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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코어부활 전통, 라이젠에서도?

AMD가 선보인 중앙처리장치(CPU) 라이젠에서 코어부활 사례가 발견됐다. 최근 일부 PC 부품 커뮤니티에 라이젠5 코어를 부활시켰다는 복수의 글이 올라와 화제다. '라이젠5 1600X'에서 2개의 코어가 추가로 생성됐다는 내용이다. AMD는 지난 4월 라이젠5 시리즈를 출시했다. 라이젠5는 4개 코어를 탑재하고 8스레드를 지원하는 1300, 1400 라인업과 6개 코어를 탑재하고 12스레드를 지원하는 1500, 1600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보다 상위 제품군인 라이젠7은 1700, 1800 라인업이 8개 코어를 탑재했다. 각 라인업은 일반 제품과 클럭이 보다 높아 ‘X’가 붙는 모델로 나뉜다. '라이젠5 1600', '라이젠5 1600X', '라이젠7 1700', '라이젠7 1700X' 순으로 점차 성능이 높아지는 식이다. 관련 글을 올린 작성자들은 라이젠5 1600X를 구매했는데 PC에서 8개 코어 16 스레드로 인식됐다고 주장했다. 20만원대 라이젠5 1600X가 40만원대 라이젠7 1700X로 변신했다는 의미다. 보다 상급 모델인 라이젠7 1800X 성능을 보이는 경우도 있다. 통상 AMD는 비용절감을 위해 상급 CPU에서 코어에 불량이 있는 제품은 코어를 잠근 뒤 하급 CPU로 내놓는다. 지난 2011년 ‘페넘2’ 프로세서를 판매하면서도 4코어 제품에서 소프트웨어적으로 1개 코어를 잠그고 3코어로 판매하는 등의 행위가 이뤄진 바 있다. 이러한 제품들은 사용자들이 소프트웨어 수정을 통해 잠긴 코어를 활용할 수 있었다. 2코어 CPU인 ‘칼리스토’와 3코어 CPU인 ‘헤카’를 4코어 CPU인 ‘데네브’로 변신시킨 제품에는 ‘칼네브’와 ‘헤네브’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번에 출시된 라이젠5 1600과 라이젠5 1600X는 라이젠7을 기반으로 생산된다. 때문에 이번에도 8개 코어 가운데 성능이 떨어지거나 문제가 있는 제품을 라이젠5 1600X로 판매한 것 아니냐는 시각이 나온다. 라이젠7 수율이 95% 수준으로 높기에 특정 주차에서 라이젠5 1600 제품군 공급량을 맞추고자 문제가 없는 라이젠7마저 라이젠5로 패키징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AMD는 페넘2 프로세서에서 코어 부활이 이슈가 되자 제품 라인업 보호를 위해 코어 부활이 불가능하도록 만들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상급 제품을 활용하는 방식 자체는 유지하되 잠근 코어를 레이저로 파손시켜 사용자가 쓸 수 없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다. AMD는 이번 사건에 관해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17-10-02 08:2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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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연휴, 욜로족을 위한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환경은?

이번 추석 연휴는 10일에 달하는 만큼 친척과 시간을 보내거나 여행을 떠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주목받고 있는 욜로(YOLO)족은 타인과 공유하는 장소를 가기보다 자신의 취향을 자신의 공간에서 온전히 즐기길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이들 욜로족의 시간을 프리미엄 사운드로 더욱 품격있게 만들어주는 홈 엔터테인먼트 제품을 추천한다. 거실에 여러 대의 스피커를 설치하지 않아도 사운드바 하나를 두면 영화관에 버금가는 사운드를 느낄 수 있다. 두께가 58mm에 불과한 LG전자 사운드바 ‘SJ9’은 500와트(W)에 달하는 최고출력에 ‘5.1.2 채널’을 지원한다. 미국 타임지가 최고의 사운드바로 선정한 이 제품은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구현하는 ‘돌비 애트모스’를 완벽하게 지원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스피커가 사용자의 앞에 있지만 영상 속 환경에 따라 사용자의 뒤나 위에서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만들어준다. 돌비 관계자는 “돌비 애트모스는 천장을 포함한 공간 전체에서 특정 위치, 혹은 움직이는 사운드를 제공해 청취자가 실제 그 상황 속에 있는 것처럼 실감나는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며 “몰입형 음향기술인 돌비 애트모스로 즐기는 콘텐츠는 기존과는 전혀 다른 영상·음향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Xbox One S’는 기존 Xbox One의 슬림버전으로, 스트리밍과 블루레이 기능이 강화됐다. 4K UHD 블루레이, 4K 비디오 스트리밍, HDR을 지원해 넷플릭스나 아마존 등 비디오 스트리밍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미디어 플레이어로도 훌륭한 역할을 수행한다. 넷플릭스 유저라면 Xbox One S를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디바이스와 연결한 뒤 Xbox 스토어의 돌비 액세스 앱을 구입하면 콘텐츠를 보다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아마존도 지난 5월 최신 아마존 비디오 앱을 통해 Xbox One S로 아마존 비디오를 4K UHD 화질로 시청할 수 있는 기능을 발표했다. 장기간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사람은 스마트폰보다 화면이 넓어 눈이 덜 피로한 태블릿 PC를 선호한다. 레노버 ‘탭4 8플러스’는 스냅드래곤 625 프로세서와 4GB 메모리을 탑재한 고성능 게이밍 태블릿으로, 4850mAh 배터리를 적용해 8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한 듀얼 스테레오 스피커로 입체적인 사운드를 제공해 차원이 다른 몰입감을 선사한다.

2017-10-01 22:00:0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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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VS아이폰x' 기능 차이·독특한 라인업 눈길

애플의 야심작 아이폰8과 아이폰X에 뜨거운 관심이 모이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애플의 새 사옥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X(텐)과 아이폰8, 8플러스를 공개했다. 아이폰X, 아이폰8, 아이폰8 플러스는 모두 iOS11이 탑재되며, 처음으로 무선 충전 기능을 제공하는 등 유사한 기능을 갖췄다. 다만, 홈버튼 유무, 새롭게 적용된 얼굴인식 기능 '페이스ID'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아이폰X는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 시스템 '터치ID'가 빠지고 그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 시스템 '페이스ID'가 탑재됐다. 아이폰8과 8플러스는 기존처럼 홈버튼과 터치 ID 기능이 유지된다. 한편 애플이 아이폰8과 10주년 기념 폰인 아이폰X(텐)을 함께 공개하면서 일각에선 아이폰9은 건너뛰는 것이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미국 IT매체 더버지에 따르면 12일 이날 애플은 아이폰X를 '아이폰텐'이라고 발음했다. X가 '익스트림(eXtreme)'이 아니라 '로마자 10(X)'이란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X'로고가 '10'을 의미한다는 걸 적극적으로 알리진 않는 편이다. 그러나 X가 '10'을 의미하는 것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이상한 라인업이다. 8 다음에 나와야 할 9 모델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Jonathan ****** "아이폰9에 무슨 일이?", JJ Kin**** "아이폰9는 어디로 간거야?", gura**** "사실상 아이폰8은 그냥 아이폰7s임. 아이폰x는 이제 반응 좋으면 비슷하게 만들어서 아이폰 9로 출시할 듯"이라고 반응했다.

2017-09-13 10:58:31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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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vs 갤노트8 vs V30, 정면대결 펼쳐지나?

아이폰X가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갤럭시노트8, V30과의 대결구도에 새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1일 해외 IT 매체 등에 따르면 오는 12일 아이폰X가 출시된다. 이에 따라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예상이 맞는다면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과 21일 출시되는 LG전자 V30와 정면 대결을 펼치게 되는 상황. 과연 소비자들은 3사 제품 중 어떤 스마트폰에 더 관심을 둘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아이폰X는 기존의 지문인식 '터치 ID'가 없어지는 대신 잠금 해제를 위해 3차원(3D) 얼굴 인식 기능인 '페이스 ID'가 탑재된다. 스마트폰 카메라에 안면인식용 3D 센서를 탑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면 듀얼 카메라를 통해 안면 인식 기능이 가능해지고 이 센서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능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듀얼 카메라에는 1천200만 화소 광각 렌즈와 망원 렌즈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아이폰X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이며, 앞면의 베젤(테두리)이 매우 얇은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화면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는 5.8인치이며 이 중 홈 버튼을 대체하는 가상 영역을 제외하면 가용 영역 크기(대각선 길이 기준)은 5.15인치로 예상된다.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천 달러(한화 약 113만 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만 39만 5천 대에 달하는 갤럭시노트8은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자랑한다. 또 갤노트8은 1200만 화소 듀얼 카메라, 광학식 손떨림 보정 기술(OIS, Optical Image Stabilization), S 펜에 IP68 등급 방수·방진 지원,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의 스펙을 갖췄다. 반면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V30는 '가성비'로 승부를 건다. V30의 출고가를 94만 9천300원으로,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 8천800원으로 정해 100만 원을 훌쩍 뛰어넘는 아이폰X, 갤럭시노트8(64GB 기준 109만 4천500원)에 도전한다. 특징으로는 158g의 무게와 7.3mm의 두께를 갖춘 얇고 가벼운 디자인, 영화처럼 촬영하는 시네 비디오, 고품격 하이파이 사운드, 한국어 구글 어시스턴트, 스마트폰 결제 서비스 LG 페이 등을 갖추고 있다. 이렇게 올 하반기 새로운 기능을 탑재한 뛰어난 스마트폰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과연 시장의 판도가 어떻게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017-09-11 16:35:45 신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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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AI·빅데이터 석·박사 산학 장학생 2기 모집

SK㈜ C&C가 AI·빅데이터 석·박사 산학 장학생을 모집한다. SK㈜ C&C는 SK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오는 22일까지 '2017년 AI·빅데이터 산학 장학생 2기' 서류접수를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산학 장학생 지원 대상은 1~3학기 석사생이거나 박사 코스워크(Coursework) 수료 후 5학년 1학기 학생들이다. 심사는 논문 실적, 특허·수상 내역, 연구 계획 등의 서류 전형을 시작으로 SKCT 인·적성 검사, 향후 연구 계획 등을 발표하는 PT 면접과 인성 면접의 3단계를 거치게 된다. 최종 선발은 11월 중순 예정이다. SK㈜ C&C는 선발된 산학 장학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연구 지원금·해외 학회 참가 경비 등을 지원한다. 이 외에 체계적인 육성을 위한 회사 차원의 특화 프로그램인 연구 프로젝트 참여 및 기술 임원과의 1대1 멘토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SK㈜ C&C의 AI·빅데이터 산학 장학생 제도는 국내 AI 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기업과 대학이 함께 AI 생태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시작됐다. 지난해 선발된 1기 장학생들도 기업과 연계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산학 장학생 제도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현재 본인이 연구하는 분야의 연구적·사업적 가치를 동시에 느끼고 기업의 연구개발(R&D) 접근 방법, 연구 결과의 사업화 등을 지켜볼 수 있다. 장학생들은 졸업 후 본인이 기업에서 어떻게 기여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게 됐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SK㈜ C&C 김태영 기업문화 부문장은 "AI를 비롯한 미래 기술 역량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채용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학장학생 제도를 통해 선제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17-09-11 15:41:27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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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만 있으면 1년차 엔지니어도 20년차 고참과 동급"…한국어 배운 왓슨, 어느 정도인가 보니

#2018년 10월 2일 정수환(가명)씨는 취직을 위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해 기업에 제출한다. 정씨는 고민을 거듭하며 서류를 작성했지만 제출 15초 만에 서류전형에 합격했으니 면접을 보러 오라는 안내를 받는다. 정씨의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인사담당자가 아닌 '에이브릴 로봇'이 검사한 결과다. #2019년 9월 6일 김은진(가명)씨의 아침은 에이브릴 로봇으로 시작된다. 에이브릴 로봇은 경쾌한 음악을 틀어 김씨를 깨운 뒤 지난 밤 수면 리듬을 체크해 준다. 은진씨가 씻고 옷을 입으며 아침을 먹는 동안 에이브릴 로봇은 그날의 일정과 날씨 정보를 알려줘 중요한 일을 잊지 않도록 도와준다. 에이브릴 로봇에게 필요한 생필품을 말하면 주문도 대신 해준다. SK㈜ C&C가 이러한 서비스를 6일 서울 동대문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에이브릴 오프닝 데이'에서 선보였다. 고도로 발전한 인공지능을 일상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려 참석자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SK㈜ C&C는 IBM의 크라우드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 왓슨에 한국어 교육을 마치고 'IBM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2011년 인간과의 퀴즈쇼에서 승리하며 유명세를 탄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한국어 학습을 끝낸 덕에 국내에서도 왓슨을 활용한 서비스가 대거 출시 될 전망이다. 왓슨 한국어 API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툴(도구)이다. 사용이 간단해 전문가가 아니라도 활용법만 숙지하면 쓸 수 있다. 실제로 지난달에 열린 '에이브릴 메이커톤' 행사에서는 왓슨 한국어 API를 처음 접하는 대학생·일반인·고등학생이 24시간 만에 ▲시각장애인용 정보 검색 ▲운동기구 사진을 보고사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 ▲가전제품 제어용 스마트홈 서비스 ▲대화하는 거울 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이번에 SK㈜ C&C가 공개한 왓슨 한국어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8종이며 올해 안에 음성서비스인 STT(음성을 텍스트로 자동변환)·TTS(텍스트를 음성으로 자동변환) API도 추가될 예정이다. SK㈜ C&C는 에이브릴 포털에 접속한 후 자신이 구상한 인공지능 서비스에 맞게 API를 골라 합치면 검색·학습·대화는 물론 개인 선호·취향 파악 등 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HTML·PDF·MS워드 등 다양한 포맷의 문서 형식도 가리지 않는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U)'와 '대화 서비스'를 지원하기에 사용자 입장에서도 편리하다. 일상 대화를 하듯 질문을 하고 조사를 지시하면 질문자 의도에 맞게 정보를 다시 분류해 답변을 내놓는다. 챗봇부터 로봇까지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정철우 SK㈜ C&C 에이브릴 플랫폼팀 수석은 "데이터의 80%는 활용이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인데 에이브릴은 이를 정형 데이터로 바꿔 활용 가능하게 해준다. 이를 잘 활용하면 1년차 엔지니어가 20년차 엔지니어급 실력을 갖출 수 있고 비전공의도 숙련의급 지식을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에이브릴은 왓슨뿐 아니라 다른 AI 기술요소를 추가해 솔루션 개발자가 솔루션을 팔 수 있는 마켓 플레이스로 진화해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에이브릴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출시될 것이라는 기대가 담긴 표현이다. 일각에서는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일고 있다. 인공지능이 사람의 역할을 빼앗을 것이라는 우려다. 이문진 SK㈜ C&C 에이브릴 사업본부장은 "SK가 생각하는 인공지능의 방향은 사람을 보다 편안하게 만드는 공존"이라며 "기술이 사람과 경쟁하거나 사람을 대체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7-09-06 17:36: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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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슨, 한국어도 마스터"…SK㈜ C&C, 한국어용 API 8종 공개

SK㈜ C&C가 IBM 왓슨 사업권을 확보한지 1년 4개월여 만에 결실을 맺었다. SK㈜ C&C는 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AI) 플랫폼 에이브릴 서비스를 공식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이브릴은 IBM의 클라우드 기반 AI 플랫폼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다. 자연어 이해 서비스(NLP)와 머신러닝을 활용한 인지컴퓨팅 플랫폼 왓슨은 보안, 의료, 헬스케어, 은행, 보험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됐다. 지난해에는 가천대 길병원이 국내 병원 가운데 최초로 암 환자 진료를 위한 왓슨 포 온콜로지를 도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5월 4일 IBM과 조인식을 맺은 SK㈜ C&C는 1년 넘는 시간 동안 왓슨에게 한국어를 가르친 끝에 6일 8종의 한국어 API를 공개했다. API는 기업들이 크게 품을 들이지 않고도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일종의 프로그램 세트다. 이번에 공개된 API는 ▲대화 ▲자연어 이해 ▲자연어 분류 ▲검색 및 평가 ▲문서변환 ▲언어번역 ▲이미지 인식 ▲성향분석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왓슨 한국어 API 기반의 에이브릴 서비스는 어떤 형태의 서비스·제품에도 적용이 가능하다. 왓슨 한국어 API에 대해 SK㈜ C&C는 "여러 서비스를 만들고 테스트한 후 선택하는 것도 가능할 정도로 사용법이 간단하고 스마트폰·로봇 등 어떤 기기와도 자유롭게 호환된다"며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인 개발자들이 다양한 에이브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C&C는 왓슨 한국어 API 기반 에이브릴 서비스 공식 론칭 기념으로 왓슨 한국어 API 무료 및 할인 쿠폰도 마련했다. 특히 대학·연구기관에는 별도 신청을 받아 왓슨 한국어 API를 일정기간 무료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계획 중이다. 기업과 개인 개발자들에게는 ▲API 활용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대한 기술 자문 ▲온·오프라인 교육 ▲서비스 기획에 대한 1대1 컨설팅 ▲에이브릴 포털을 통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2017-09-06 17:34:18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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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업계, AI 서비스 시장 선점 위한 경쟁 시작

IT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삼성SDS, SK㈜ C&C, LG CNS 등 IT서비스 3사가 연달아 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 간 거래(B2B)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기업용 분석·보안 솔루션을 선보이며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스마트 팩토리·스마트 인더스트리로 전환을 꿈꾸는 기업들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5일 삼성SDS가 기업을 대상으로 한 대화형 AI 플랫폼 '브리티'를 공개했다. 삼성SDS는 지난 6월 AI 기반 분석 플랫폼 '브라이틱스 AI'를 발표한 바 있다. AI 추천 알고리즘을 활용해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시각화된 보고서를 만들도록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브리티는 문자와 음성을 지원해 제조, 금융, 서비스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보다 편리하게 기업용 인공지능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 라인 든 메신저부터 전화까지 다양한 적용도 가능하다. 브리티는 자연어 이해와 추론 및 학습이 가능한 대화형 AI엔진을 적용해 사용자가 복잡한 중문을 말하더라도 의도를 분석해 답변을 내놓는다. 삼성SDS는 브리티에 대해 "방법론에서 애플 시리보다 앞서며 IBM 왓슨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뛰어나다"고 자평했다. 브리티는 얼핏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 적용한 AI 비서앱 빅스비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출발과 지향점이 다르기에 독립적인 사업"이라는 설명이다. LG CNS도 지난달 말 멀티 클라우드 기반 AI 빅데이터 플랫폼 'DAP'를 출시했다. DAP는 데이터 수집과 분석, 시각화 등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신규 서비스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200명의 분석·기술 전문가가 제조 혁신, 디지털 마케팅 등의 영역에 30개 지능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미지 인식을 활용해 스마트 공장에서 제품 불량 판정을 하거나 고객 데이터 분석을 통한 정교한 마케팅이 가능하다. 사용 요금은 클라우드 사용량을 기준으로 매겨지기에 비용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 CNS 이성욱 AI 빅데이터 사업담당 상무는 "디지털 혁신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고비용·기술 복잡성·전문가 확보의 어려움·투자 회수 불확실성 등에 대한 부담으로 선뜻 나서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DAP는 이러한 고민에 차별화된 '답'을 제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SK㈜ C&C는 6일 AI '에이브릴' 서비스를 출시한다. 에이브릴은 IBM과 협력해 만든 AI 왓슨의 한국어 버전이다. 지난해 한국어 학습을 시작했고 SKT의 AI 스피커 누구에도 탑재됐다. SK㈜ C&C의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Z'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양대병원에서 왓슨 포 온콜로지를 제공하고 있는 SK㈜ C&C는 향후 에이브릴의 적용 범위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AI 서비스 시장은 아직 걸음마 상태"라며 "IT서비스 3사가 모두 AI 서비스를 출시하며 국내 시장을 선점하고 나아가 해외로 진출하기 위한 업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2017-09-05 19:0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