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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이어 인텔도... 미국 IT업계 '도덕성' 논란

애플에 이어 인텔에서도 제품 결함 등을 숨겨온 것으로 드러나 미국 IT업계가 충격에 빠졌다. 여기에 더해 각 회사 CEO들이 주식을 매각하는 등 거액의 수익을 챙겨 미국 업계의 도덕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는 지적까지 나온다. 3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CPU 결함 문제가 드러나며 인텔 주가가 급락하는 와중에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자신이 보유 중인 지분 상당수를 매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매체 레저 가제트는 지난해 11월 29일 인텔 CEO 브라이언 크르자니크가 보유하고 있던 인텔 주식 88만9878주를 매도했다고 보도했다. 인텔 내규에 따라 CEO가 보유해야 하는 주식 25만주를 제외한 지분 전량을 매각한 셈이다. 총 환산금액은 3932만 달러(약 420억원)에 달한다. 인텔의 2인자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다가 지난해 중순 인텔은 떠난 스테이시 스미스도 지난해 10월 30일 인텔 주식 47만2337주를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2089만1465달러(약 223억원) 어치다. 지난 석 달 동안 인텔 직원들이 처분한 인텔 주식은 148만7504주(약 702억원)에 달한다. 때문에 내부정보로 이번 CPU 결함 이슈를 확인하고 사전에 주식을 매각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IT업계에 따르면 2011년 이후 생산된 인텔 CPU의 하드웨어단에서 심각한 보안 결함이 드러났다. 이 문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로 해결할 수 있지만, 그 경우 PC 성능이 30%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이 밝혀지며 인텔 주가는 3.4% 급락했다. 그간 인텔은 세계 PC 시장의 93%를 점유하며 승승장구했다. 때문에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소홀한 모습도 보여 왔다. 2013년 인텔의 6대 CEO로 취임한 브라이언 크르자니크는 PC 시장이 둔화되자 모바일 애플리케이션(AP)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신사업 실패와 PC 시장 둔화가 겹치자 실적 부진을 우려한 크르자니크는 2016년 전체 인력의 11%를 해고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1만2000명이 해고된 이 구조조정의 대상자는 대부분 PC, R&D 부문 인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인텔 CPU는 기술적으로 괄목할만한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전까지 제조공정 미세화와 새로운 아키텍처를 도입해 CPU 세대를 구분했지만 이제는 약간의 개선을 가하거나 작동 클럭을 올리고 코어 수를 늘리는 등 부분적인 성능 향상에 그치는 수준이다. 14나노미터(㎚) 공정을 적용한 6세대 CPU에 이어 출시된 7세대는 14㎚ 공정을 안정화시킨 14㎚++ 공정을 적용하고 작동 클럭을 200~300㎒ 향상시키는데 그쳤다. 8세대는 물리 코어 수를 늘려 성능을 개선했다. 결과적으로 인텔 CEO를 포함한 주주 이윤을 위해 숙련된 엔지니어들이 해고된 탓에 결함 개선과 기술혁신에 실패한 셈이다. 인텔에 앞서 배터리 게이트 파문을 겪고 있는 애플에서도 같은 지적이 나온다. 애플은 배터리 성능을 이유로 사용자 동의 없이 구형 아이폰에 대한 성능 저하 패치를 적용해 비판을 샀다. 이에 애플은 해당 아이폰 사용자들에게 배터리를 할인가에 교체해주겠다는 보상안을 내놨지만, 보상안이 아닌 배터리 판매 프로모션이라는 사용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IHS마킷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폰6 배터리 교체 비용은 3.6달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무어인사이트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도 "아이폰 배터리 교체비용 원가는 10달러도 안 된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에 말했다. USA투데이는 이를 인용해 "배터리 교체비용이 팀 쿡을 비롯한 애플 경영진의 연봉보다 못 미친다"고 지적했다 애플 CEO인 팀 쿡은 2016년 875만 달러(약 93억원), 2017년 1280만 달러(약 137억원)에 달하는 연봉을 수령했다. IHS에 따르면 2016년 애플은 아이폰6S 6200만대, 아이폰7 5000만대, 아이폰7 플러스 2500만대, 아이폰6S 플러스 2400만대 등 1억6000만대 정도의 아이폰을 판매했다. 이번 배터리 교체 대상 수량을 파악하긴 어렵지만, 경영진이 과도한 연봉을 챙긴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2018-01-04 14:43:3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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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CPU 탑재 PC, 성능 50% 떨어진다

세계적 반도체 기업 인텔의 PC 중앙처리장치(CPU)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됐다. 인텔 CPU를 사용하는 모든 PC들에 상당한 성능 저하가 우려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인텔의 CPU에서 치명적 보안 문제가 확인됐다. 커널 메모리 정보가 메모리 덤프 시 누출되는 증상으로, 보안이 필요한 운영체계 주소공간 등의 정보가 외부로 공개된다는 것. 인텔 CPU를 사용하는 PC 모두가 해킹에 극도로 취약해지는 셈이다. 또한 이러한 문제는 오랜기간 이어진 인텔 CPU의 고질적인 하드웨어 결함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출시된 2세대 CPU(샌디브릿지)부터 지난해 출시된 8세대 CPU(커피레이크)까지 i3, i5, i7 등 모든 라인업 CPU 제품이 해당된다. 이러한 보안 문제는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리눅스는 이미 이에 대한 업데이트가 나오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업데이트는 오는 9일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이 보안 업데이트를 적용할 경우 CPU에서 심각한 성능 저하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드웨어 결함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완벽한 해결이 불가능하다. 때문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문제가 되는 부분 기능을 사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비유를 들자면 5층짜리 건물의 5층에서 구조적 결함으로 인한 균열 현상이 발생하자 5층과 4층을 폐쇄하고 3층까지만 사용하는 식이다. 때문에 파일시스템 입출력(I/O) 성능은 절반 가까이 떨어지며 컴파일러 벤치마크 중 이니셜 셋업항목에서 15%, SQL 등 데이터베이스 관련 벤치에서 15% 성능 저하가 나타났다. 현재 업데이트를 마친 리눅스 기반 PC에서는 최종적으로 5~30% 수준의 성능 손실이 발생했다. 인텔 CPU와 NVMe SSD를 조합한 경우 50% 수준의 하락이 관측됐다. NVMe SSD는 차세대 규격을 사용한 저장장치로, PC와 직접 통신하는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버(SSD)다. 고성능 PC가 필요할 경우 사용한다. 이번 성능저하가 문제되는 것은 최근 10년 동안 인텔 CPU가 세계 시장에서 93%에 달하는 압도적인 점유율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정부, 기업, 민간 등 세계 각지의 PC 사용자들이 성능 저하로 인한 피해를 입을 전망이다. 한편 이러한 문제에 대해 인텔은 "버그나 결함이 아니다. 데이터 침해가 발생할 가능성도 없다고 판단한다"면서도 "관련 업데이트가 제공되는 즉시 적용하라"고 밝혔다. 이어 "인텔 외의 업체들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인텔은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방식을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8-01-04 10:05: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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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시대… 사라지는 직업 있지만 새로운 직업도 뜬다

"인공지능(AI)이 기존 일자리를 대체하며 2030년까지 일본에서만 735만명이 직장을 잃을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이 내놓은 전망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슈퍼마켓 계산원, 제조업 공장 직원 등의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서도 기술 진보에 따라 택배기사, 학습지 교사 등의 직종이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제조업에서 80만명, 서비스업에서 120만명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음식점에서는 사람 대신 기계가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인공지능이 의사를 대신해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법을 제시하는 병원도 들어섰다. 위기는 항상 기회를 동반한다. 기존 직업들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지만, 4차 산업혁명에서 새롭게 생겨날 직업도 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의료·복지와 IT·AI 등에 관련된 전문직이 유망 직업으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서비스업종에서는 사람의 감정처럼 기계가 맡기 어려운 비정형 서비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업종이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원격진료코디네이터, 공공조달지도사, 우주여행 가이드, 개인 콘텐츠 큐레이터, 인체 디자이너, 범죄예방환경전문가, 동물매개치료사, 감정노동상담사 등이 대표적이다. 정부가 개최한 사회관계 장관 회의에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약 10년 뒤 떠오를 유망 직업으로 공공조달지도사, 원격진료코디네이터 등을 꼽았다. 공공조달지도사는 정부의 필요에 따라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고 해외조달시장 진출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조달·구매와 관련한 계획부터 조사, 연구, 상담 등 업무를 수행한다. 원격진료코디네이터는 병원을 방문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의사를 연결해주는 일을 한다. 이들은 기계가 하지 못하는 환자의 감정적인 부분까지 이해하고 반영해 업무를 수행하기에 그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주요 기술을 선보인 IT업계에서도 새로운 일자리가 태동되고 있다. 김한준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단순 작업 인력은 감소하는 대신 빅데이터·사물인터넷·인공지능 등의 분야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래 유망 직업으로 AI 전문가, 빅데이터 분석가, VR 전문가, 착용로봇 개발자 등을 꼽았다. AI 전문가는 뇌구조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인공지능이 인간과 같이 생각하고 의사결정 하도록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일을 맡는다. 이미 구글·애플·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 사이에서는 AI 전문가 확보를 위한 인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빅데이터 전문가는 빅데이터를 수집·저장하고 가치 있는 데이터를 도출하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일종의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다. 무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맞춤형 데이터를 만들어 제공해야 하기에 통계학적 지식과 인문사회학적 사고를 겸비해야 한다. 다만 이러한 유망 직종 인재를 육성해야 할 교육 분야에서는 준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10~20년 뒤 구직에 나설 미래 인재들은 현재 초·중학생들이다. 학교 교육을 통해 미래 사회에 준비해야 하지만 교육계 관계자들은 이들을 위한 교육정책과 예산지원이 들쭉날쭉해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인재 육성 및 지역별 산업구조와 인프라에 따른 '지역 맞춤 교육 체제'로의 전환이 어렵다고 지적한다. 황순옥 안양시 미래인재교육센터 교육팀장은 3일 메트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국과 유럽 등 교육 선진국에선 지역별 행정기관 장이 교육장을 임명하고, 예산도 지원해 교육자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우리의 경우 각 시도와 각 교육청이 제각기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지역에 따른 유기적인 협업이 미흡하다"고 말했다.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이 산하 교육지원청의 장인 교육장을 임명하지만, 시도별의 장인 시장이나 도지사가 교육장을 임명해 지역의 산업분포와 인프라 등에 따른 맞춤형 지원체계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교육의 쏠림 현상도 개선해야 할 문제다. 정부가 올해부터 공교육에 코딩교육을 의무화하기로 했지만 교육계에서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주입식 교육'으로 변질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 로봇과 AI 등 IT 업계 직종이 유망하긴 하지만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 황 팀장은 "아이들은 다양한 직업에 흥미를 갖고 있지만, 어른들은 자녀가 특별히 고생하지 않는 직업을 원할 뿐"이라며 "아이들이 무엇이 관심이 있는지 스스로 찾아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역할이 필요하다. 스스로 원하는 직업을 찾았을 때 행복감이 높다는 걸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018-01-04 06:12: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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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CES 2018에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최초 공개

이노션, CES 2018에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 최초 공개 이노션 월드와이드가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2018'에서 다양한 운전자를 위한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최초로 공개한다. 이노션이 2005년 창사 이후 CES에 단독 부스를 차린 것도 최초이지만 국내외 광고기업 중에서 전문 분야가 아닌, ICT 제품을 직접 제작해 전 세계에 선보이는 것도 이노션이 처음이다. 이노션은 'The Future of Smart Cities(스마트 시티의 미래)'라는 주제로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에 참가해 운전자들의 안전 운전을 돕도록 다양한 스마트 기능이 내장된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처음 전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다양한 운전 환경을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지원해주는 드라이빙 최적화된 제품으로, 교체 가능한 안경다리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이라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안경다리마다 각기 다른 스마트 기능이 탑재돼 있어 운전자들이 필요에 따라 선택해 착용할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적이면서 재미있는 요소이다. 이는 기존 스마트 아이웨어 제품 대비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일상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번 제품은 운전 시, 선글라스 착용이 빈번하다는 점에 착안해 운전자들에게 보다 편리한 선글라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운전자들은 각각의 운전 환경에 따라 각자 원하는 안경다리를 골라 패키징함으로써 개인에 최적화된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기능별로 ▲졸음운전 방지 지원 ▲위험운전 방지 지원 ▲청각장애/난청 운전자 위험 소리 지원의 총 3가지 종류로 나뉜다. 예를 들어 장거리 운전 시, 졸음운전 방지 지원 안경다리를 골라 착용하면 안경다리 내 내장된 센서 모듈이 생체정보를 인식한 뒤 졸음 위험이 감지되면 진동을 통해 바로 졸음 가능성을 인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방식이다. 이뿐만 아니라 드라이빙 선글라스 안경렌즈에는 자동 조도 맞춤 기능이 있어 언제 어디서든 운전자들의 깨끗한 시야확보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자동차가 터널에 진입하면, 렌즈가 1초 안에 밝은 색으로 변하고 진출 시에는 다시 원래의 짙은 색으로 1초 안에 자동 복원되는 것이다. 자동 조도 맞춤 렌즈가 기본 탑재돼 있어 기존에 선글라스를 '썼다 벗었다'해야 했던 불편함도 단번에 해소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이노션 관계자는 "고객이 보다 편리하고 즐거운 일상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일상에 필요한 기술을 고객 친화적으로 발전시키는 라이프 테크 비즈니스를 지속 강화할 것"이라며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그 첫 걸음으로 향후 사업을 보다 확대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스마트 드라이빙 선글라스는 단독 브랜드인 글라투스(GLATUS)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출시할 예정이며, 상표와 기술, 디자인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글라투스는 '일상이 즐거워지고 풍요로워지다'라는 의미로, 이노션은 향후 운전뿐 아니라 여행, 운동 등 다양한 일상을 지원하는 선글라스로 확대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노션은 이번 CES 웨어러블 전시공간에 글라투스 단독부스를 차리고 이 곳을 찾는 전 세계 관람객들과 글로벌 ICT 기업 개발자 등 참관단,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드라이빙 선글라스를 적극 알릴 방침이다. 이번 CES 2018에는 세계 150여개 국가에서 내로라하는 가전·IT 4000여개 기업, 18만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방문할 전망이다. 안건희 이노션 글로벌 CEO는 "지속 가능한 글로벌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 콘텐츠를 주도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의 라이프 트렌드를 창출하는 것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3 18:02:2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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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블록체인, 해운물류 적용 효과 탁월"

삼성SDS는 해운물류 블록체인 컨소시엄의 프로젝트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블록체인 기술의 해운물류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7개월간 실제 물류 현장에 시범 적용한 사업이다. 삼성SDS는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해운물류 현장에서 수출입 서류 위·변조 차단, 발급절차 간소화 등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신선식품 해상 운송 시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위치·온도·습도·진동 등 각종 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할 수 있고 운송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책임소재도 명확히 할 수 있어 금융기관의 해상 보험료 산정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SDS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각 기업들과 시범 프로젝트 결과를 실제 물류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체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정부와 연구기관들도 블록체인 기술 적용을 위한 법률과 정책 검토에 나선다. 삼성SDS 김형태 물류사업 부문장(부사장)은 "시범 프로젝트를 통해 블록체인 기술이 해운물류 정보망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삼성SDS는 물류분야에 블록체인을 적용한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해운물류 선진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21 17:20:56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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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중학생 코딩교육으로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 수상

LG CNS가 '제12회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은 한국서비스산업진흥원이 주최하고 국회를 비롯한 행정자치부 등 9개 행정부가 후원하는 행사다. 사회 각 분야에서 사회공헌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매년 사회발전에 공헌한 유공자를 발굴·포상하고 있다. 지난 15일 국회의사당 본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사회공헌대상에서는 ▲일자리창출 ▲사회봉사 ▲조직관리 ▲산업발전 ▲해외봉사 5개 부문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LG CNS는 청소년들에게 IT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봉사 부문 교육부장관상을 받았다. LG CNS는 올해부터 중학생 대상 코딩 기초교육 프로그램인 '코딩 지니어스'를 운영하고 있다. 코딩 지니어스는 ▲코딩 프로그래밍 기초 ▲레고 EV3 로봇 실습 ▲스마트폰 앱 만들기 등으로 구성됐다. 소프트웨어 개념과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1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여해 총 20개 중학교, 학생 2700명에게 소프트웨어와 프로그래밍 전문지식을 교육했다. LG CNS는 코딩 지니어스의 심화교육과정인 'IT드림프로젝트'도 실시한다. IT드림프로젝트는 코딩 지니어스에 참가한 학생들 중에서 IT분야에 재능 있는 청소년을 뽑아 여름방학 기간 동안 3박4일로 진행하는 합숙교육이다. 올해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30명의 중학생을 선발, 협력해 진행했다. LG CNS 관계자는 "코딩 교육은 소프트웨어 교육의 핵심"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사각지대 없이 모든 중학생에게 교육 혜택이 제공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활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7 14:44: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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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공인인증서 불편 개선한 '이지싸인' 출시…개인인증서 사용 무료

핀테크 전문업체 티모넷은 클라우드에서 공인인증서를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지싸인'(EasySign)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말까지 무료 가입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지싸인은 공인인증서를 클라우드 상의 안전한 보안모듈(HSM, Hardware security module)에 저장하고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전자서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개념의 클라우드 인증서 서비스다. 이지싸인은 공인인증서를 저장한 USB 등을 휴대할 필요가 없고, 그간 문제가 되어온 액티브X 설치도 필요 없으며, 복잡한 비밀번호 입력 대신 간편하게 지문으로 이용할 수 있어 공인인증서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진우 티모넷 대표는 "액티브X 설치나 보안성이 떨어지는 보관 방법들로 인해 공인인증서 사용에 불편을 호소하던 이용자들이 이지싸인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전 국민이 안전하게 인증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범국민 사이버안전 캠페인 차원에서 개인인증서 사용자에게는 이지싸인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개인사업자 및 법인에서 이용하는 사업자용 인증서에 대해서는 기기통제 기능이 추가된 사업자용 유료 이지싸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업자용 이지싸인의 기기통제 기능은 공인인증서를 공동으로 사용하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기능을 제공한다. 대표기기에 추가기기를 등록하고, 추가기기 인증서 사용은 중앙에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 다수의 업무별 담당자 PC와 USB를 통해 공인인증서를 공유하여 오남용, 분실 및 해킹의 위협에 항상 노출되어 있던 인증서 관리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 것이다. 사업자용 이지싸인 서비스는 오픈 이벤트를 통해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윤원석 티모넷 상무는 "이지싸인은 현재 사용하는 공인인증서 가입자 소프트웨어와도 표준으로 호환돼 민원24, 연말정산 등 민원 사이트와 은행, 보험, 카드, 증권 등 공인인증서 사용하는 모든 사이트에서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며 "2017년도 진행된 KISA의 '융합보안기술 협업 개발사업' 수행을 통해 검증된 기술로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그리고 공인인증서 뿐만 아니라 사설인증서, 생체인증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인증서 이용의 일대 혁신을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티모넷은 12일 이지싸인 출시와 동시에 한국공인인증서비스, 아이티네이드 등 공인인증서 등록기관과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법인고객 대상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다양한 제휴 채널과 이용기관 간의 제휴를 통해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클라우드 인증서 서비스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2017-12-13 09:38:0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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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CEO "혁신 국가 한국에서 혁신적 서비스 선보이겠다"

검색 및 로그분석 분야의 글로벌 기업인 엘라스틱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샤이 배논이 한국 시장에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엘라스틱은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검색과 로그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IT 기업이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2012년 이후 소프트웨어 다운로드 수가 1억5000만 건을 넘어섰을 정도로 무수한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엘라스틱의 솔루션을 가용 중이다. 12일 메트로신문과 만난 샤이 배논 엘라스틱 CEO는 "위키피디아, 오픈테이블 등의 웹사이트에서도 엘라스틱을 사용 중"이라며 "오픈소스 자체는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기에 사용자 수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수익 창출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는 오픈소스 외에도 보안성을 강화하고 빅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 유료 모델도 서비스 중이다. 배논 CEO는 "서비스를 지속 강화하기 위해 사용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 키바나, 로그스태시 등 빅데이터 시각화와 추출 등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을 합병해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덕분에 엘라스틱의 유료 모델을 사용하는 고객사도 다양하다. 한국에서는 삼성, LG, 포스코 등 대기업을 비롯해 데일리호텔, 스마일게이트, 이베이코리아 등이 대표적인 기업들이다. G9, 지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에서도 엘라스틱서치를 활용한 검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그간 엘라스틱은 한국에 많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엘라스틱이 처음으로 제공한 서비스인 엘라스틱 서치도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 지사인 엘라스틱코리아를 설립하기도 했다. 한국 시장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에 대해 배논 CEO는 "다운로드 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 엘라스틱 서비스를 가장 빨리, 가장 먼저 사용한 지역이 한국이었다"고 즉답했다. 배논 CEO는 "우리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한국도 혁신적인 국가"라고 강조하며 "한국에는 세계적인 선도 기업도 다수 존재한다. 한국어 지원과 한국 진출은 어찌 보면 쉬운 결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날 엘라스틱은 한국에서 지역별 비즈니스 컨퍼런스인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를 개최했다. 배논 CEO는 "컨퍼런스 참여를 신청한 이가 1000명 가까이 된다"며 "한국에서 엘라스틱에 관심을 두는 이들은 더욱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논 CEO는 인터뷰와 기자간담회 직후 서울 엘라스틱온 투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엘라스틱은 엘라스틱 스택, 엑스팩, 머신러닝, 엘라스틱 클라우드 등 엘라스틱의 솔루션 로드맵은 한국에 선보였다. 또한 소프트웨어 6.0 버전을 공개하고 빠른 검색 속도와 높은 보안성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2017-12-12 14:11:4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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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인천공항 수화물 시스템 수출 나선다

포스코ICT가 인천공항의 '스마트 위탁수하물 관리 시스템(스마트 BHS)'을 국내외 공항에 확대 공급할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내년 개항을 앞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BHS를 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로봇 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BHS는 공항 이용객의 수하물을 센서로 판독해 자동으로 분류하고, 탑승 항공기로 운반하는 종합물류시스템이다. 2여객터미널의 BHS는 전체 컨베이어 벨트 길이만 42㎞에 달하는 규모로 연간 1800만명의 수하물을 처리할 수 있다. 이번 시스템에는 고효율 설비와 경량화 소재를 적용해 전체 에너지 비용을 기존 대비 70% 이상 절감시켰다. 공항 이용객이 일시적으로 몰릴 것에 대비해 수하물을 입체적으로 적재하는 시스템을 적용, 처리용량도 2배 이상 늘려 비상상황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01년부터 운영 중인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BHS도 포스코ICT가 구축했다. 최근에는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세계 최초로 IoT·빅데이터·AI·로봇 기술을 적용해 설비의 상태 데이터를 수집, 실시간 분석하고 문제가 발생하기 이전에 자동으로 처리하는 '예지정비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수하물을 담아 운반하는 트레이에 IoT 센서를 부착, 트레이가 전체 시스템을 이동하면서 상태 데이터를 수집해 이상 유무를 감지하는 시스템 개발도 완료해 현장 적용을 논의 중이다. 포스코ICT는 베트남, 태국, 우즈베키스탄 등 해외공항으로 관련 시스템을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제주공항의 국내선과 국제선의 BHS 확장사업도 수주했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항공기 이용객이 증가하며 신공항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라면서 "국내에서 쌓은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BHS 기술을 해외시장으로 공급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2-10 16:33:34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