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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IoT 생태계 구축에 팔 걷는다

"500억개 기기가 만드는 44제타바이트를 감당해야 한다." 사물인터넷(IoT)이 보급되면서 데이터의 생성 속도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2020년에는 500억개 기기가 IoT로 연결되고 매년 44제타바이트(44조 기가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생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인텔코리아는 11일 서울 여의도 KT빌딩의 자사 교육장에서 기술 브리핑을 열고 인텔의 IoT 전략에 대해 소개했다. 인텔은 기존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던 저전력 CPU 아톰 프로세서에 새 역할을 부여한다. 인텔코리아 이명기 이사는 최근 발표한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가 IoT 생태계를 확장하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명기 이사는 "시스코에 따르면 2020년 IoT에서만 매년 44제타바이트의 데이터가 생성되고 그 데이터는 클라우드로 연결될 것"이라며 "하지만 클라우드센터가 이 데이터들을 모두 감당하기는 어렵다"고 예측했다. 가령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 공장의 경우 공장 내에서 모터와 펌프, 보일러 등 다양한 기기가 작동하며 데이터를 생산한다. 하지만 이들 데이터의 대부분은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정형 데이터'로 큰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 부품의 수명이 다해 생산 속도가 떨어지는 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비정형 데이터'는 매우 드물게 생성된다. 기기에서 나오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전송하면 클라우드센터의 부하는 커진다. 인텔은 모든 데이터를 보내기보다 자체적으로 정형 데이터와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구분하고 의미있는 비정형 데이터만 클라우드 센터에 보내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인텔은 이를 위해 신형 아톰 프로세서 E3900 시리즈를 선보였다. 이명기 이사는 "생성된 데이터를 모두 모아 클라우드에 전송하는 것은 저성능 CPU로도 가능하지만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데이터의 중요도를 선별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며 "이번 제품군은 14나노 기반 설계로 전 세대 대비 1.7배 뛰어난 컴퓨팅 성능과 3배 뛰어난 그래픽 처리 성능을 갖춰 저전력 고성능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네트워크 안에서 기기들의 시간을 동기화하는 인텔의 타임 코디네이티드 컴퓨팅(TCC) 기술도 100만분의 1초 단위 호환이 가능하도록 강화했고 작동 온도도 영하 40도에서 영상 80도까지 넓혔다. E3900 시리즈를 탑재한 기기는 내년 2분기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2016-11-13 14:38:03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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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넷닷컴 채널마디, 스낵 콘텐츠로 한류 기여

CJ E&M의 엠넷닷컴이 스낵 콘텐츠 채널 '채널마디'로 모델 에이전시 에스팀 모델이 출연하는 영상콘텐츠 콜라보 프로젝트를 다양하게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 스낵 콘텐츠는 가벼운 간식을 먹듯 2~5분가량 짧게 웹툰, 웹드라마, 웹예능 등을 즐기는 문화콘텐츠다. 엠넷닷컴의 채널마디는 소비자들이 부담 없고 가볍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도록 음악에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결합한 영상콘텐츠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엠넷닷컴은 '듣는 음악'에서 '보는 음악'으로의 트렌드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채널마디는 모델 정채율, 윤정재가 출연해 매주 세 가지 트렌드를 소개하는 토크쇼 '복세편살'을 비롯해 모델 정혁이 90년대 스트리트 패션을 소개하는 '네오 X'등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정채율과 윤정재는 매주 금요일 오후 5시 인기 뮤직비디오를 소개하는 '불금엔 뮤직비디5'에도 기용됐다. 불금엔 뮤직비디5는 엠넷닷컴 뮤직비디오 톱100 가운데 5개를 선정해 소개한다.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공되며 채널마디 공식 페이스북을 비롯해 엠넷닷컴, 엠웨이브, CJ E&M 뮤직 유튜브 등에 업로드된다. 채널마디는 '뮤직스타일러'와 '장르의 재탄생'이라는 신규 콘텐츠도 선보인다. 뮤직스타일러는 매주 테마별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하고 장르의 재탄생은 각 장르별로 재조명되고 있는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소개한다. CJ E&M 음악콘텐츠부문 이동헌 디지털뮤직사업본부장은 "스낵 영상 콘텐츠에 엠넷닷컴이 서비스하는 다양한 음악 관련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모델들과 음악,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이번 프로젝트는 한류열풍에도 기여하는 새로운 콘텐츠"라고 말했다.

2016-11-09 16:26:45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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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연 "네거티브 규제, 중국 본받아야"

박지현(남·21)씨는 최근 한강공원에서 전동휠을 이용하다 과태료 5만원을 냈다. 그는 "시속 20㎞ 수준으로 다니는 전동휠을 자전거 도로에서 타는 것이 단속 대상인 줄은 몰랐다"면서도 "인도와 자전거도로는 물론 차도 주행도 불법이라 하니 어디서 타라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현행법에서 전동휠은 정격출력 0.59㎾ 미만이기에 원동기 장치 자전거로 분류된다. 자전거도로 주행이 금지되며 안전기준이 없어 차도에서 탈 수도 없다. 국토교통부는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통과하더라도 속도가 느리니 차도에서 달리는 것은 위험하다"고 선을 그었다. 업계 관계자는 "전동휠과 전동킥보드는 찾는 사람이 많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데 법이 없어 불법이라 하니 답답한 노릇"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신성장산업 한·중 비교 시리즈:드론, 핀테크, 원격의료 분야' 보고서를 통해 신성장 산업에 있어 중국과 같은 네거티브 규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신성장산업은 관련 규정이 없는 만큼 선(先)허용하고 문제 사항을 파악해 후(後)보완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연구를 진행한 상명대 오철 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며 한국도 첨단산업 육성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제도와 규제로 인해 경쟁에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융합산업 배양을 막는 규제 때문에 한국이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드론 산업 등이 후발주자인 중국에게 뒤처졌다"며 "중국이 첨단산업을 선점하는 비결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한다. 중국의 드론 기업 DJI는 선도 기업이 아니었음에도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드론 산업에서 세계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는 넘어섰고 세계 민간 드론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소비자가전쇼(CES) 2016'에서는 중국의 이항이 세계 최초 유인드론 '이항184'도 선보였다. 보고서는 드론 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 육성에 대해 중국 정부가 규제완화 정책을 펼쳤다고 설명한다. 관련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도 드론 사용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고 육성했다는 의미다. 중국 선전시 정부는 2003년부터, 중국 정부는 2009년부터 드론 관련 규정을 만들었고 드론의 저고도 비행도 허용했다. 드론의 비행 고도 관련 규정인 '저고도 항공영역의 사용에 대한 관리 규정'이 마련된 것은 한참 뒤인 2014년의 일이다. 오철 교수는 "한국은 드론 제작에 필요한 기술 경쟁력을 일찌감치 갖췄지만 '원칙 금지, 예외 허용'이라는 과도한 규제 때문에 자유로운 발전 시도가 봉쇄돼 시장 선점에 실패하고 낙오됐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현상이 핀테크와 의료서비스에서도 나타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올해 중국의 핀테크 금융산업 거래금액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497조원이 예상된다. 지난 5년 동안의 모바일 지금결제액 연평균 증가율은 201.6%에 달한다. 보고서는 "2000년대 초반 은행만 서비스 제공이 가능했지만 중국 정부가 예외규정을 마련하며 비(非)금융사의 온라인 지급결제서비스가 이뤄졌다"며 "중국의 열린 접근법과 사후 보완적 규제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주장했다. 오지에 있는 환자를 의사가 진료하는 원격의료 역시 중국은 2009년부터 본격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2013년 관련 법안 개정안이 입법예고 이후 폐기됐다. 보고서는 현재도 의사와 의사 사이의 원격자문, 처방 조제약에 대한 원격 조제만 제한적으로 허용돼 산업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2016-11-09 15:52:2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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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SK그룹 ICT 서밋 2016' 개최

SK그룹이 4차 산업 혁명을 주도하는 ICT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그룹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 모색에 나섰다. SK㈜ C&C는 9일부터 10일까지 성남 판교 SK플래닛 사옥에서 'SK그룹 ICT 서밋 2016'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SK㈜ C&C·SK텔레콤·SK하이닉스·SK플래닛 등 4개 관계사 개발자들이 모여 서로의 기술 역량과 사업 지식을 나눴다.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정보통신(ICT) 기술은 산업간 경계를 파괴하며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도 CEO세미나에서 "미래 성장을 담보할 사업구조 혁신을 위해 치열한 고민과 실천이 필요하다"며 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SK그룹은 관계사마다 각자의 사업 영역에서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IoT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증강·가상현실(AR·VR) 등 최신 ICT 분야 19개 주제 발표와 4개 회사가 보유한 21개 주요 솔루션·서비스 전시 등으로 구성됐다. 박정호 SK㈜ C&C 사장은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룹 전체의 ICT 역량 결집을 통한 사업간 시너지 모색이 필요한 시기"라며 "이번 행사가 그런 변화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6-11-09 15:12: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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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 저소득층 겨울나기 돕는 행복나눔바자회 개최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이 바자회 판매원으로 변신했다. SK네트웍스는 8일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분수광장에서 최신원 회장과 문종훈 사장 등 구성원 80여명이 행복나눔바자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2004년 저소득층 가구의 난방비와 보온용품 지원을 위해 시작한 SK행복나눔바자회는 최신원 회장이 중심이 되어 매년 이어져왔다. 올해는 워커힐 인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SK네트웍스와 협력을 유지해온 광진구청이 함께 나섰다. 바자회에서는 SK네트웍스와 SKC, SK텔레시스 임직원들과 동참기관에서 자발적으로 기증한 상품들이 판매됐다. 생활용품 및 가전제품, 장난감, 도서류 등을 비롯해 타미힐피거·클럽모나코·루즈앤라운지 상품들이 진열됐으며 워커힐에서 만든 식빵과 쿠키, 분식들도 판매돼 고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SK네트웍스는 지역상권을 돕고자 중곡제일시장, 자양시장 등 지역 내 5개 전통시장에서 물품을 구입해 바자회에 내놓기도 했다. 최신원 회장은 "우리의 활동으로 저소득층 가정은 물론 광진구 전통시장 상인들에게도 작은 보탬을 줄 수 있어 더욱 뜻 깊었다"며 "이러한 활동으로 나눔과 베풂을 지속 실천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 사회 속 행복을 더욱 크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복나눔바자회에 동참한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주민의 행복도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을 기대한다"며 "동북권에 유일했던 워커힐면세점이 다시 부활해서 광진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탰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신원 회장과 문종훈 사장은 이날 행복나눔바자회를 마친 이후 면세본부 구성원 50여명과 중곡4동 긴고랑길을 찾아가 벽화 그리기 활동도 펼쳤다. 벽화 그리기는 SK네트웍스가 2014년 시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오래된 중·고등학교 외벽 및 환경 개선이 필요한 지역에서 매년 두 차례씩 활동을 실시해왔다.

2016-11-09 11:32:44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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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VR에 빠진 ICT 업계, 치열한 경쟁 예고

국내 전자·이동통신 업계가 IoT(사물인터넷), VR(가상현실)에 빠졌다.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이 입에 오르내리며 IBCM(IoT, 빅데이터, 클라우드, 모바일) 기반 사업에 관련 기업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바꿔 말하면 관련 기업들이 각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셈이다. 관련 서비스의 고도화와 투자 확대도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020년경 IoT 시장 규모는 국내만 17조원, 세계 시장은 2조달러가 될 전망이다. VR 시장도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시장조사기업 트렌드포스는 세계 VR 시장 규모는 2020년 700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낙관했다. 국내 VR 시장도 같은 기간 6조원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위기다. 빅데이터와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한 IoT와 모바일 기기의 VR 서비스에 소비자들의 관심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보다 편안하고 재밌는 삶을 마다할 리 없다. 대표적으로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이동통신사들의 최근 행보만 추려도 분위기는 쉽게 읽힌다.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은 스마트폰으로 IoT 세상을 점차 완성해나가고 있다. 이에 더해 AI(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를 탑재하는 등 진화도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활용한 VR, IoT 서비스도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게임과 영화, 스포츠, 헬스케어 등에서 관련 콘텐츠를 가상현실로 미리 살펴보거나 현장감을 극대화시킬 수 있고, 손에 쥔 스마트폰으로 모든 전자기기를 완변히 제어할 수 있는 시대도 멀지 않았다는 예상이 가능하다. 삼성은 내년 상반기에 선보일 갤럭시S8에 AI 음성인식 서비스를 탑재하면서 모든 기기를 묶는 폰플러스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기어 VR'의 반응도 좋다. 구글도 최근 첫 구글폰인 픽셀 시리즈를 출시하고 AI에 집중하면서 관련 IoT 산업에 집중하고 있는 모양새다. 앞서 구글은 2014년 2만원대 종이 재질의 VR 기기로 대중화를 이끌었다. 애플도 현재 VR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이 밖에도 페이스북의 VR 플랫폼 투자 확대와 마이크로소프트의 VR 기기 개발도 분위기를 달굴 전망이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빼놓을 수 없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저마다 VR 기술을 구축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통3사는 IoT 서비스를 두고도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최근 대우건설과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막는 스마트 건설 서비스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가스 누출과 CCTV를 활용해 불꽃 또는 연기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위험을 알려준다. SK텔레콤은 이와 함께 공장 내부의 상태를 실시간 점검해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공장' 서비스도 개발했다. KT와 LG유플러스도 3일 공동 간담회를 열고, 양사 간 IoT 사업의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양사의 이번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조기 상용화를 공동 추진하고, 관련 제품의 공동 소싱과 국내외 기구 활동에 함께 한다는 방침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으로 사업의 영역은 점차 사라지고 있고, 이는 관련 기술의 발전을 보다 빨리 불러올 것이다"며 "IBCM을 두고 각 기업이 그리는 큰 그림이 있는 만큼 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것이다"고 말했다.

2016-11-04 12:16:04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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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3, 4日 사전예약 시작…판매 가격은?

삼성전자가 스마트워치 신제품 '기어S3'를 오는 11일 국내 시판에 앞서 4일부터 10일까지 갤러리아클락 등 유통업계에서 예약판매를 진행한다. 출고가는 50만원대 초반으로 예상. 지난달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갤러리아클락 등 유통업계와 손잡고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 '기어S3 블루투스' 모델을 예약하면 밴드 2종을 추가로 증정할 계획이다. 밴드는 제품 구매 2주 후 차례로 배송된다. 앞서 기어S3는 지난 8월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Tempodrom)에서 공개됐다. 해당 제품은 야외 활동에 적합한 '프론티어'와 기본 시계 타입의 '클래식' 두 모델로 구성됐다. 프론티어 모델의 경우 스마트폰 없이도 통화가 가능한 LTE 버전도 별도로 선보인다. 이 모델은 스마트폰과 연결하지 않아도 내장 스피커나 블루투스 이어셋을 연결해 통화하거나 스트리밍 음악, 음성 메시지 등을 들을 수 있다. 공통적으로 기어S3는 몸체의 옆면을 헤어 라인으로 마감하고 윗부분은 금속의 광택을 살리는 등 작지만 시계 디자인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적용됐다. 또 22㎜ 표준 시곗줄을 채용해 개인의 취향에 맞춰 교체할 수 있다. 아울러 기어S3는 코닝의 최신 웨어러블 전용 글래스인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해 스크래치에 강하면서도 선명한 디스플레이를 완성했고,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돼 언제든지 1600만 개의 컬러를 지원하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로 시계 화면을 볼 수 있다. 또 IP68 등급의 방수 방진 기능을 지원하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일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국에서는 30일(현지시간)부터 사전판매에 돌입했다. 가격은 349파운드(48만6000원). 고객에게 배송은 오는 11일(현지시각)까지 이뤄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6-11-01 17:18:45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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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채인식에 풀스크린까지…스마트폰 신작에 벌써부터 이목 집중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스마트폰에 벌써부터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삼성의 갤럭시와 LG의 G시리즈 스펙이 일부 새나오고 있다. 10월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과 LG는 이르면 내년 1분기 신작을 출시한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G5의 후속작 G6에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준호 LG전자 사장은 지난 9월 V20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G5 이후 G 시리즈 후속작을 내년 초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LG전자는 최근 열린 한국전자전에서 공개한 홍채인식 카메라 일체형 모듈 '아이리스 스캔 올인원'을 신제품에 탑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체형 모듈은 필터변환장치를 이용해 한 개의 카메라로 전면 카메라와 홍채인식까지 모두 활용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LG전자가 그간 준비해온 'LG 페이'의 보급을 노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이미 삼성 페이가 성공적으로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뛰어넘는 기능을 접목시켰을 것이란 분석도 뒤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스펙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비브랩스' 인수 이후 AI(인공지능) 음성 서비스가 담길 것이란 예상 외에도 갤럭시노트7에 탑재돼 흥행을 이끈 홍채인식 서비스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외국어 번역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예상이 쏟아지고 있다. 게다가 스마트폰 하단 홈버튼이 없어지고 대신 광학식 지문인식 기능이 내장된다는 얘기도 흘러나오고 있다. 이는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내년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8에도 풀스크린 디자인 형태로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갤럭시S8에 갤럭시 S시리즈로는 처음으로 듀얼렌즈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4K(3840×2160) 해상도에 곡면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되고 크기는 5.1인치, 5.5인치 두 모델에 보다 향상된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의 한 관계자는 "아무래도 내년에 선보일 신제품을 준비할 시기가 됐고, 올해는 다양한 이슈가 떠오른 만큼 보다 심혈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며 "예상 스펙은 쏟아지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겠냐"고 진단했다.

2016-11-01 06:30:00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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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스마트워치 시장… 반짝 액세서리에 그치나

애플의 스마트워치 애플 워치의 판매량이 3분기 연속 감소하며 제조사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31일 독일계 통계포털 스타티스타는 애플 워치 세계판매량이 올해 1~3분기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조사기관 IDC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추정치를 반영한 이 분석에 따르면 작년 4월 발매된 애플 워치는 2분기 360만대, 3분기 390만대가 팔렸다. 4분기는 510만대로 판매량이 점차 증가했으나, 올해 들어 판매량이 급감했다. 올해의 경우 1분기 판매량은 220만대, 2분기 판매량은 160만대, 3분기 판매량은 110만대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올해 1~3분기 판매량을 합쳐도 작년 4분기보다 적은 수준이다. 기존 애플 제품의 흥행 실적과 비교하면 애플 워치의 저조한 성적은 이례적인 일이다. 2007년 출시된 아이폰은 당해 2분기 대비 2008년 3분기 판매량이 23배 증가했다. 2010년 2분기 출시된 아이패드 역시 다음해 3분기 판매량이 3배 이상 많다. 스타티스타는 "아이폰은 출시 이후 판매량 감소까지 9년이 걸렸지만 애플워치는 1년 반 만에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스마트워치의 부진은 애플만의 문제가 아니다. IDC에 따르면 3분기 스마트워치 출고량은 270만대로 작년 동기 560만대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안드로이드, 타이젠 등 비(非) 애플 스마트워치를 따로 놓고 보더라도 1년 새 분기 판매량이 170만대에서 160만대로 역성장 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시장 점유율은 14.4%로 전년 동기 6.4% 대비 9.0%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전체 순위는 2위에서 3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지난해 3분기 삼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던 레노버 역시 올해 3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의 절반인 10만대로 줄어들어 4위로 주저앉았다. 3분기 스마트워치 판매량 감소에는 애플워치2, 기어S3, 안드로이드웨어 2.0 등 출시를 앞둔 신제품과 신기술로 인한 대기수요자 작용했다. 하지만 제조사들이 스마트워치의 보편적인 필요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이유가 더 크다는 분석이다. IDC의 지테시 우브라니 연구원은 "메시지 확인, 간편 통화 등 일부 기능이 관심을 끌었지만, 보편적으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보다 명확한 사용 동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부분의 스마트워치는 걸음 수 측정, 심박 수 측정 등 피트니스 기능이 강조되고 있다. 때문에 지난 1년 동안 가장 큰 성장을 한 곳도 스포츠기기 전문 업체인 가민이다. 가민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3분기 2.3%에서 올해 3분기 20.5%로 급등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순한 메시지 알림이나 간편 통화, 음악 재생 등의 기능을 쓰자고 스마트워치를 살 필요는 없다"며 "만약 필요가 생기더라도 그런 기능은 중국의 4만~5만원대 저가 스마트워치로 충분히 누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회사들이 스마트워치의 유용성을 높이고 자신만의 특화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고민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6-10-31 18:10:00 오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