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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20’ 89만9800원…9월29일 국내부터 순차 공급

LG전자가 'V20' 출시 가격을 89만9800원으로 확정했다. LG전자는 V20을 오는 29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LG전자는 V20 출시를 기념해 10월31일까지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LG 톤플러스'와 'LG 블루투스 스피커', '배터리팩'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제공하는 '사운드 패키지' 프로모션을 펼친다. 구매자는 V20에 탑재된 '기프트팩' 애플리케이션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인 '신한카드 FAN'으로 결제 시, 정가 20만7000원 상당의 프로모션 패키지를 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또 LG전자는 통신사별로 멜론, 엠넷닷컴, 지니와 협업해 구매자에게 '음원 듣기+저장' 2개월 이용권을 무료 증정한다. 특히 통신사 제휴 신한 카드로 V20를 구입할 경우, 페이백(환급)과 요금 할인 등 최대 46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구매자는 V20 구입 시 10만원을 환급 받고, 제휴카드의 전월 사용실적에 따라 24개월 동안 월 최대 1만5000원씩 통신요금을 할인 받을 수 있다. V20는 세계 첫 '쿼드 DAC'을 탑재하고 세계적 오디오 브랜드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사운드를 구현했다. V20와 함께 제공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가 디자인 및 튜닝을 진행해 V20의 명품 사운드를 왜곡 없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 세계 최초 전·후면 광각카메라를 탑재했고, 고음질 녹음 기능,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으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2016-09-20 13:54:4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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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 오는 27일 개최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SW) 전문 전시회가 열린다. 소프트 웨이브 조직위윈회는 오는 27일 글로벌 SW기업 전문가들이 분야별 최신 기술 동향을 발표하는 '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이 코엑스 E홀 전관에서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SW 전문 전시회 '소프트 웨이브 2016'은 180여개 국내외 SW기업이 500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다. 미래창조과학부, 행정자치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 기관들이 후원한다. 소프트 웨이브 서밋 2016은 26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소프트 웨이브 2016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윤종록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이 'Soft wave is sweeping over'라는 주제로 키노트 발표를 시작한다. 이어서 IBM의 가비 조딕 IoT, 모바일 플랫폼 디렉터가 'IoT혁신을 통한 초연결세상'을 주제로 키노트 발표할 예정이다. 고순동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사장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데이터로 이루는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발표를 한다. 오전 발표는 알리바바의 유니크 송 북아시아 지역총괄 매니저가 '알리바바 클라우드, 국경 없는 경험, 무한의 가치' 발표로 마무리 된다. 오후에는 국내외 각 SW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최신 SW분야의 동향과 이슈에 대한 발표 12개가 진행된다. 트랙1에서는 오라클, 한글과컴퓨터, LG CNS, 더존 비즈온, 델 EMC, 안랩 등의 발표가 열리며 트랙2에서는 티맥스소프트, SK C&C, SAP코리아, 비즈플레이, 이지케이텍, 시스트란 등이 강연을 맡는다. 소프트 웨이브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글로벌 SW시장과 기술·비즈니스 트렌드를 전망하고 차세대 SW비즈니스 전략을 소개하기 위해서 마련한 행사"라며 "정보교류와 네트워크 형성, 그리고 실질적인 비즈니스 이익 창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2016-09-20 10:42:20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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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노트7 교환 첫날 ‘한산’…재고 물량 부족해 개별 연락 따라야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삼성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제품 교환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했지만 첫날 분위기는 한산했다. 재고 물량이 부족해 사전 연락을 통한 교환이 이뤄지고 있다는 게 이유다. 19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는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고객에게 이날 오후 4시 이후를 기준으로 여전히 개별 연락을 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고객 MMS(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 공지가 이날 오전부터 순차적으로 발송 중이라 오전 내방 고객은 많지 않았고, 저녁시간부터 고객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19일까지 해지와 환불 신청을 할 수 있지만, 관련 문의와 신청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라며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은 대부분 교환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회사는 MMS 공지를 통해 권장방문 일정과 교환매장 위치, 매장 연락처 등을 상세하게 안내해 고객 편의를 돕고 있다"며 "고객들이 MMS로 안내된 매장에 교환 일정 등을 문의하는 전화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도 매장을 다녀간 고객의 정확한 집계는 어렵지만, 오후까지 고객의 발길은 많이 몰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갤럭시노트7 물량이 없기 때문에 매장을 방문해도 헛걸음을 할 수 있다"며 "지금 개별적으로 연락을 해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소비자가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매장에 개별적으로 텔레마케팅을 지원해 약속을 잡고 있다. 또 대리점마다 물량이 다르기 때문에 구매 고객은 구입한 곳에 가서 교환을 받아야 한다. LG유플러스도 이날 오후 4시 현재 방문 고객은 그렇게 많지 않았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재고 문제도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그렇게 많지 않다"며 "구매 고객은 미리 연락을 취해 일정을 잡고 매장에 방문한다면 전국 모든 매장에서 교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통3사는 갤럭시노트7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SK텔레콤은 권장 방문 일정을 고객의 갤럭시노트7 개통일 기준으로 배분해 고객 쏠림 현상을 최소화하고, 유통점의 비용 부담을 경감하는 차원에서 소정의 서비스 수수료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또 공식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 예약 고객에게는 별도 택배서비스와 지점 방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KT는 원하는 장소에서 받을 수 있는 '교환예약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올레샵 'My샵' 메뉴에 접속하면 제품교환을 위해 방문할 M&S 직영점 선택이 가능하며 방문일정도 문자로 안내 받을 수 있다. KT는 이와 함께 유통망에 갤럭시노트7 교환과 개통취소 건당 소정의 처리 비용을 지원하고 유통점의 각종 여신 및 채권기준도 완화해 유통망과의 상생을 기하고 있다. 또한, 대리점의 교환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해 '노트7 교환 지원시스템'을 별도로 구축하여 교환업무를 도울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7일 안내 MMS를 전체 갤럭시노트7 구매 고객에게 발송했고, 전국 어디서나 교환이 가능하도록 조치했다. LG유플러스는 고객이 전국 유플러스 매장을 방문하면 '휴대폰 데이터 안심이동 서비스'로 기존에 사용하던 갤럭시노트7의 모든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번거로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고객 편의도 강화했다.

2016-09-19 16:31:09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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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 C&C, 분홍색 ID 카드 목에 두른 직원에 각별한 배려

SK(주) C&C가 임신한 직원과 태아의 건강을 위해 '아기마중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와 관련해 이달 초부터 여성 직원들에게 임산부 전용 핑크색 ID 카드를 지급 중인 SK(주) C&C는 임산부 배려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SK(주) C&C에 따르면 '아기마중 프로그램'은 임신 초기에 핑크색 ID카드를 착용하게 해 다른 직원들이 임신 구성원임을 먼저 알아볼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여성 직원들이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덜고, 마음껏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건강한 업무 환경을 만든다는 것. 이번에 시작한 캠페인도 팀장과 동료들이 임신한 직원에게 야근과 장거리 출장 등 무리가 될 수 있는 업무에서 최대한 배려하고, 정시 퇴근을 독려한다는 게 골자다. 임산부와 태아의 건강을 위한 전자파 차단 담요도 지급된다. 임신 5개월차인 안지혜 대리는 "핑크색 ID카드 덕분에 구성원들이 엘리베이터 안이나 사내 카페 등 곳곳에서 자리를 양보해주는 등 배려를 해준다"며 "작지만 이런 배려와 변화가 모여 더욱 따뜻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주) C&C는 이 외에도 ▲출산휴가 후 육아휴직 자동전환 ▲임신 후 12주 이내 또는 36주 이후 신청 가능한 근로시간 단축허용제도 ▲기혼 여성 임신 지원을 위한 난임 휴직제도 ▲사내 어린이집 ▲유연근무제 등 여성 직원의 임신·출산 장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SK(주) C&C 관계자는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줄여 여성 구성원들이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는 건강한 업무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사는 여성 구성원들이 일과 가정 모두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16-09-12 11:16:5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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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주춤하는 사이…중국, 기회 잡나?

삼성전자와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주춤하는 사이, 중국은 빈틈을 비집고 들어오게 될까.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 2위를 기록 중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뒷걸음질에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반사이익이 점쳐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남들과 다른 혁신으로 세계 시장을 주무를 수 있었지만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소손 문제에 발목이 잡혔고, 애플도 아이폰7에 기대했던 혁신을 담지 못한 채 중국시장에서의 흥행을 장담하지 못하게 됐다. 이런 가운데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보유하고 있는 중국은 자국 내 이용자들의 충성심을 등에 업고 삼성과 애플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특히 중국 업체들은 오는 2020년 중국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 2위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인도에서도 중저가 스마트폰으로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프리미엄 시장에서 1, 2위인 애플과 삼성전자의 셈도 복잡해졌다. 일각에선 각각 아이폰7과 갤럭시노트7을 포기하고 당장 후속작에 집중해야 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기회비용은 만만치 않다. 중저가폰으로 시장을 공략하면서 동시에 프리미엄 폰으로 위상을 강화하려고 했던 이들 계획도 한 템포 늦춰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b]◆소손 이슈와 혁신에 발목잡힌 삼성·애플[/b] 12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갤럭시노트7의 소손 문제에 전량 교환과 환불이란 초강수를 뒀지만 200만대가 넘는 초도물량에 대한 제조원가와 신제품 제조단가 등 수천억원에서 수조원까지 예상되는 비용을 포기하게 생겼다. 삼성전자는 고객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갤럭시노트7의 자발적인 교체와 배터리 점검 서비스를 결정했지만 지난 8일부터 이어진 미국 연방항공청(FAA)과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의 사용 중단 권고를 수용한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갤럭시노트7 사용자들의 해외여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고객 안전을 위해 글로벌 동일 기준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 이외 시장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지를 권고할 지 검토 중이다. 다만,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중국 시장에선 갤럭시노트7을 정상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이 동요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잡아놓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애플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아이폰7의 흥행도 이미 물 건너갔다는 평가마저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인 IDC는 라이트닝 어댑터를 이용할 경우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없고, 아이폰7과 함께 내놓은 에어팟의 가격도 부담스럽다는 등의 평가를 내놨다. 무선충전 기능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이유도 흥행 실패의 이유로 지목됐다. IDC는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는 전작 대비 크게 흥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결국 아이폰7의 걸었던 기대는 아이폰8에서나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마저 나오는 형국이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의 성장 속도는 무서울 정도로 거세다. 이들은 중저가 폰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1~4위에 오르는 등 기세가 등등하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한국과 미국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사용 중단에 대한 권고가 있었지만 유럽과 일본, 인도의 관련 기관 등에서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 사용중지를 권고한 만큼 도미노식 피해가 있을 전망"이라며 "몇 수 앞을 내다보는 삼성전자의 또 다른 승부수가 필요한 때"라고 진단했다. [b]◆투트랙 전략, 어디에 무게 둘지 고민[/b] 문제는 신흥국으로 떠오른 인도시장이다. 이번 삼성전자와 애플의 이슈는 인도시장에서도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올 2분기 시장점유율 25.1%로 1위에 올랐지만 중국 제조사들과의 시장경쟁이 치열하다. 소득수준이 낮고 가격저항이 심한 인도 시장의 특성상 중저가 스마트폰이 여전히 인기다. 코트라는 지난해 기준 인도 내 스마트폰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30% 후반대로 감소했지만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성장은 20% 초반까지 성장하는 등 매섭다고 진단한 바 있다. 특히 코트라는 특허 관련 규제가 적고 상대적으로 저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된 인도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비보 등의 중국 업체들이 중점적으로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중국시장 내에서 1~4위에 오른 기업들이다. 무대만 바뀌었을 뿐, 삼성전자와 애플을 포함한 이들 제조사들의 또 다른 진검 승부는 예상 가능하다. 결국 프리미엄과 중저가라는 투트랙 전략을 두고 어느 쪽에 무게를 실을지, 삼성전자와 애플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게 됐다.

2016-09-12 09:05:3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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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삼성전자, 갤노트7 사용 중지 권고 삼성전자가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사용중지를 권고했다. 10일 삼성전자는 공지사항을 발표하는 인터넷 뉴스룸을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을 사용하는 한국 소비자 여러분께 사용을 중지하고 가까운 삼성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필요한조치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여폰을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삼성전자는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알렸다. 최근 전 세계 각국은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사용을 금지하는 조치를 잇따라 내린 바 있다. 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유럽항공안전청(EASA)은 이날 승객들에게 수하물에 노트7를 부치지 말라고 권고하는 내용을 담은 고시를 각국 항공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를 충전하거나 사용하지 말 것을 발표했다. 팀 백스터 삼성전자 아메리카 사장은 "삼성의 최우선 순위는 바로 소비자들의 안전"이라면서 "이용자들에게 당장 갤럭시노트7 전원을 끄고 교환할 것을 요청한다"고 알렸다. 일본 국토교통성도 9일 성명을 통해 노트7의 기내 사용을 금지하도록 일본 항공사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2016-09-10 14:16:1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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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왓슨, 내달 15일부터 국내 암환자 진료 돕는다

IBM의 인공지능(AI) '왓슨'이 국내 암환자 진료를 시작한다. IBM '왓슨 포 온콜로지'는 의사들이 올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방대한 자료를 분석해주는 서비스다. 세계적인 암 전문 의료기관 메모리얼 케터링(MSK) 암센터의 자료를 학습해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바탕으로 의사들에게 치료 옵션을 제공한다. 이 과정에서 환자 개개인의 의료보험, 치료 기록을 활용해 맞춤형 치료 방법을 제시한다. 한국IBM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천대 길병원이 왓슨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의료에는 연구논문 등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 지난해 세계적으로 약 4만4000건의 온콜로지(종양학) 논문이 의료 학술지에 발표됐다. 하루 122개의 새 논문이 발표되고 있지만, 인간인 의사가 이를 모두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왓슨 포 온콜로지는 300개 이상의 학술지와 200개 이상의 의학 교과서 등 1500만 페이지 분량의 의료정보를 MSK 암센터에서 학습했다.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기에 특정 환자에게 필요한 임상정보를 신속하게 추출할 수 있다. 이날 발표를 맡은 로버트 메르켈 IBM 왓슨 헬스 종양학 및 유전학 글로벌 총괄 사장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생성되는 정보의 속도가 인간의 인지능력을 뛰어넘어 정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기존 정보의 50% 미만을 사용한다"라며 "50% 미만의 정보를 습득하기 위한 업무도 이미 과다해 의사들이 환자들에게 집중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메르켈 사장은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의사가 환자를 진료하는 시간은 15분 내외"라며 "왓슨이 환자의 의료기록, 약물 부작용, 기존에 사용했던 약물 등의 데이터를 대신 분석해주면 의사가 환자에게 쓸 수 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그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국가 암 발생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16년 우리나라에서는 총 25만4952건에 달하는 새로운 암 진단이 내려지고 7만5172명의 암환자가 사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가장 많이 확인된 암 유형은 남자의 경우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갑상선암이며 여자의 경우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이다. 길병원은 왓슨 포 온콜로지를 유방암, 폐암, 대장암, 직장암, 위암 치료에 도입한다. 가천대 길병원 이언 인공지능기반정밀의료추진단장은 "최고의 고객만족을 주는 병원을 만들고자 고민했고, 2년 가량 IBM과 준비를 했다"며 "10월부터 왓슨이 환자 진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왓슨은 10월 15일부터 협동진료에 투입된다. 환자의 상태와 기록, 각종 임상시험 결과 등을 토대로 왓슨이 진단과 치료법을 제시하면 의사들이 그것을 참고하는 방식이다. 길병원은 추석 이후부터 전화와 인터넷,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현장접수 등으로 왓슨 진료 예약을 받는다. 이언 단장은 "자율주행자동차의 사고에 빗대 많은 우려를 받았다"며 "왓슨은 내비게이션처럼 정보를 제공해줄 뿐, 결정은 의사가 내린다"고 말했다. 이어 "암 등의 질환은 병원을 옮겨 다니며 진료를 받는 행위가 많이 이뤄진다"며 "왓슨을 활용해 의사의 진료 정확도를 높이고 그 근거도 투명하게 공개한다면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의료 품질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16-09-08 15:37:39 오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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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 공개…홈버튼 없애고 카메라에 집중

애플이 아이폰7 시리즈를 7일(현지시간) 공개했지만 시장의 예상을 벗어난 혁신은 없었다. 스마트폰 시장의 기술적 한계에 순응한 것인지, 아이폰 10주년인 2017년 아이폰8에 혁신이 쏠릴지 지켜봐야겠지만, 차별화된 혁신을 기다린 소비자들의 갈증은 해소하지 못했다. 애플은 이날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를 공개했다. 8일 애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이폰7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카메라다. 모델별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기존 대비 배로 늘었고, 아이폰 시리즈로는 처음으로 1미터(m) 깊이에서 30분을 견딜 수 있는 'IP67' 방수·방진 기능이 적용됐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아이폰 상징인 홈 버튼과 3.5밀리미터(㎜) 이어폰 잭이 사라진 것. 이는 각각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우선 카메라는 1200만 화소로 시리즈는 동일하나 렌즈는 'f/1.8로'로 더 밝아졌고 LED 4개가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탑재됐다. 전면카메라는 700만 화소급 새 모듈이 포함됐다. 4.7인치 아이폰7의 카메라는 5.5인치 대화면 모델에만 적용된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 기능(OIS)'이 추가됐다.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는 듀얼 카메라가 탑재됐다. 아이폰7과 아이폰7 플러스의 저장용량은 32기가바이트(GB), 128GB, 256GB다. 가격은 32GB 기준 아이폰7이 649달러(70만7000원), 아이폰7 플러스는 769(83만8000원)이다. 색상은 실버와 골드, 로즈골드, 무광 블랙, 유광 블랙 등 5종류며 이외 최신 운영체제인 'iOS 10'은 오는 13일 무료로 배포된다. 이번 아이폰7 시리즈는 미국 등 1차 출시국에서 오는 9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16일 시판된다. 다만 한국은 3차 명단까지도 포함되지 못해 10월 이후에나 손에 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날 자리에서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AirPod)'도 선보였다. 귀에 하나씩 걸치는 방식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애플 자체 기술인 'W1' 무선칩이 응용됐다. W1은 이어폰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되도록 돕는다.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사용할 수 있고 케이스에도 충전기능이 있다. 케이스 충전은 최대 2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애플은 특별 행사 무대에서 닌텐도 미야모토 시게루 대표와 나이앤틱 존 행키 대표를 등장시켜 주목을 끌었다. 애플은 각각 '슈퍼마리오'와 '포켓몬고'로 게임업계 1, 2위에 오른 이들 기업과 제휴를 발표했다. 슈퍼마리오가 모바일 게임으로 나오는 것은 처음이라, 이후 결과에 시장은 벌써부터 주목하고 있다. 미야모토 대표는 iOS용 '슈퍼마리오 런' 게임을 오는 12월 애플 앱스토어에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고, 존 행키 대표는 '포켓몬고'의 애플 워치용 앱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도 의견은 분분하다. 소프트웨어 콘텐츠 확보를 높이 평가하는가 하면, 혁신을 기대한 유저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2016-09-08 11:36:47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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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조준호 LG전자 사장 “V20, 스마트폰 본연의 가치 담았다”

"올해 LG전자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기 위해 고민을 했습니다. 혁신 기능으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소비자 가치는 오디오와 카메라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7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LG V20' 공개 행사에서 "V20은 스마트폰 본연의 기능에 집중했고, 그간 경험하지 못한 최고의 오디오, 카메라 성능을 위해 노력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LG전자가 이날 공개한 V20은 말 그대로 오디오와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맞춘 프리미엄 플래그십 모델로 소개됐다. LG전자에 따르면 V20은 회사의 프리미엄 아이덴티티를 계승했다. 5.7인치 대화면에도 얇은 두께를 자랑하고, 최고의 그립감을 느낄 수 있다. 또 풀 메탈 바디임에도 배터리 교체가 가능하고, 항공기, 산악자전거 헬멧 등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신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특히 V20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의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소리가 제공되며,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B&O PLAY)'와의 협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음질을 완성했다. LG전자는 세계 처음으로 전·후면 광각 카메라를 적용해 사람의 시야보다 더 많은 걸 담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외 손 떨림 방지 기능과 세컨드 스크린, 안드로이드 7.0 누가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조 사장은 "중국시장에선 현재 발만 담그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상황을 보면서 공략하면서 중화권 시장에서부터 점유율을 높여나가겠다"며 "이와 별도로 G5의 후속작은 내년 초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태원 퀄컴코리아 사장은 "LG전자 신제품의 혁신에 퀄컴이 다시 한 번 함께 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와 고성능 오디오, 비디오 기능으로 중무장한 V20의 혁신적인 기능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B&O 플레이 핸릭 로렌슨 CEO는 "LG전자와의 협력은 사용자 중심의 음향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다"고 평가했다. 다음은 이날 자리한 임직원들과의 일문일답. -음향 등에 있어서 G5와의 다름 점과 V20의 글로벌 시장 출시 계획은 있나. ▲G5보다 좋은 음질을 제공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언제 어디서나 훌륭한 사운드 즐길 수 있다. G5 초기 수율에서 고생을 많이 했다. V20은 금속 부분 등에서 쌓은 노하우를 개발 과정에 반영해서 다행히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아무래도 큰 화면을 선호하는 나라는 많지 않다. 한국 미국. 홍콩 등 일부 국가가 큰 화면을 선호하고 있다. G5처럼 전 세계 시장은 대상이 아니지만 그런 국가들을 중심으로 공략하겠다. -교체형 배터리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얇으면서도 대화면을 살려보자고 기획했다. 대화면에 카메라와 동영상을 생각하다 보니 배터리 사용이 꽤 있겠다 싶어서 탈착형으로 기획했다. 회사는 탈착, 일체형 모델도 있지만 안전성의 경우, 최대한 사전 품질 테스트를 통해 확보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가전 영업조직 통합했다. 가전과 휴대폰 영업 차이는 무엇이며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전망하는가. ▲가전보다 폰이 훨씬 교체시기가 빠르다. 가전제품은 30대부터 시작해서 고객 층이 형성되지만, 폰은 10대 20대까지 넓다. 폰 영업은 사업자가 있고 정부 정책 등 외부 영향도 있어서 가전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런 부분을 맞춰서 사업자와의 협업과 유통 대리점에도 도움이 되는 영업하도록 하겠다. 가전 노하우를 모바일에도 접목해서 성과 낼 계획도 가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임원급부터 마케터까지 인력 교류를 현재 진행하고 있고 지속할 것이다. 좋은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흑자전환 시점 언제로 보는가. ▲어려움 많이 겪고 있다. V20 기점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고 있다. -고해상도 음원 어디서 다운받나. HE(홈엔터테인먼트) 본부와의 협업은 준비 중인지도 궁금하다. V10이나 G4 때 일부 부팅 논란이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나. ▲음원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유통 채널 음원 보유 중이지만 많이 얘기할 것이다. 좀 더 많은 하이파이 음원 소개를 위해 노력하겠다. HE본부와의 협업은 고민 하고 있다. 이전 프렌즈를 통해 공모도 하곤 했는데 본부 간에도 논의를 하고 있고 조만간 좋은 결과 나올 것으로 본다. 부팅 논란은 초기에 나간 제품 일부가 그랬지만 고객들에 불편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부분들은 사전 검증을 통하는 등 최선을 다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 -모듈화 고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원래 가치로 내세운 건 스마트폰이 주는 즐거움 색다른 경험이다. 연장성에 모듈화가 너무 부각되다 보니 그런 거 같다. 우리가 밝힐 수 있는 건 V20 등도 그렇고 기획되는 제품은 소비자 가치와 즐거움에 있다. V20은 모듈화에 대해서 집착하는 게 아니라 프렌즈 제품과 호환되고 여러 즐거움들을 일상 즐거움 발견하는 쪽으로 가치를 두고자 한다. -모듈화를 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판단해도 되나. 또 G시리즈는 출시 계획이 있나. ▲소비자의 피드백을 고려해 다음에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 중이고, 일부는 내부적으로는 방향을 정했다. 적절한 시기에 발표할 것이다. G시리즈는 내년 봄에 G5 후속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나름대로 신선한 놀라움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네트워크 지원 중요하다. CPU를 퀄컴 820으로 사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무게 등 나오지 않은 사양을 얘기해달라. ▲네트워크 기술 언급 안한 건 퀄컴 사장도 함께 자리했지만 스냅드래곤 820으르 선택한 것은 적절한 시점에서의 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 얼마나 정성을 들이고 노력해서 제품을 만들어내느냐가 중요하다. 속도는 걱정 안 해도 된다. CA와 와이파이 등 모든 기술이 도입됐다. 무게는 전작 V10 대비 18그램(g) 가볍다. -스마트폰과 소프트웨어가 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고 있다. 페이, 금융, 증강현실(AR), 사물인터넷(IoT) 등 개발 콘셉트가 반영되는가. 또 중화권에 집중한다고 했는데 중국시장은 어떤가. ▲페이 부터 말하면 내부적으로 고민 하고 있다. 제일 중요한 건 단순 서비스 론칭이 아닌, 안정성과 가치 등을 고민해야 한다는 점이다.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IoT나 AR, VR(가상현실) 등은 상황을 봐야겠다. 이번 V20은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공을 들였다. 중국 시장은 당분간 온라인 판매로 시장에 발은 들여놓되 다른 중화권 국가에서 먼저 자리를 잡을 수 있게 하겠다. 중국에선 너무 큰 규모로 들어가긴 어려울 것 같다.

2016-09-07 18:31:59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