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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오디오·비디오 기능 강화한 프리미엄폰 ‘LG V20’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을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 공개했다. 이와 관련, 7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V20 공개행사에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V10에 이어 'V 시리즈' 두 번째 스마트폰 V20을 소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 시리즈는 보다 깊고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날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20은 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V20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V20을 9월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b]◆쿼드 DAC에 B&O 협업, 원음 감동 전달[/b] 이날 공개된 V20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했다. 쿼드 DAC는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가수의 들숨과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기,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또 V10엔 처음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으로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kHz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V20은 오디오 성능에 B&O 플레이 특유의 음색 튜닝 기술력이 더해져 맑고 깨끗한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매력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기본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했고, 번들 이어폰에 'B&O'의 로고를 새겨 명품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을 더했다. LG V20은 오디오 마니아를 위해 대부분의 무손실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헤드폰 등 연결된 음향기기의 저항값을 분석, 고출력이 필요한 전문가용 헤드폰도 고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LG V20'는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음악을 녹음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LG V20에 탑재된 오디오 녹음앱은 ▲기본 모드 ▲콘서트 모드 ▲사용자 설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콘서트 모드의 경우, 폰 주변의 소음은 줄여주고 멀리 있는 공연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담을 수 있다. [b]◆세계 첫 전·후면 광각 카메라,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b] 이와 함께 LG V20은 더욱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 보다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은 자이로 센서 기반의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에 프레임 내 피사체 위치를 분석해 보정하는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기능이 더해져 더욱 향상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LG V20는 'LG V10'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추가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작은 발걸음 소리 등 현장의 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고 동영상에 24비트 음질로 담을 수 있다. LG V20은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담았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예를 들어 큰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 시 멀리서 찍지 않아도 건물이 잘려 나가지 않게 찍을 수 있다. LG V20는 레이저 빔으로 촬영 대상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추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렌즈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미지센서 2개에 나눠 보내 두 빛 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 오토 포커스',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빛의 명암비를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오토 포커스'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측정해 초점을 맞춘다. [b]◆멀티미디어 기능 강화한 UX 제공[/b] LG전자는 LG V20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세컨드 스크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전작 V10에 비해 세컨드 스크린의 밝기를 약 두 배 높이고, 글자 크기는 최고 50% 키워 시인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LG전자는 V20에 보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고음질 녹음, 스튜디오 모드, 카메라·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등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보다 멋진 영상과 풍부한 오디오 사운드로 일상을 담아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는 멀티 윈도우 등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기반의 UX(사용자 경험)를 통해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과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인앱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V20에 인앱스 검색화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앱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b]◆견고함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 '눈길'[/b] 한편 LG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LG V20에 고급스러운 메탈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LG전자는 V20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 등에 강하다. 특히 LG전자는 V20 상·하단에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소재를 사용했다.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는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대비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LG V20은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016-09-07 15:23:13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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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매 맞은 삼성에 부담 가중 애플, 혁신은 어디로?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는 말처럼 애플의 부담이 커졌다. 오는 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되는 아이폰7에 시장을 뒤흔들 혁신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흥행 성공을 장담할 수 없는 처지에 놓였다. 미국 현지에선 "삼성 갤럭시노트7의 일부 소손 피해가 애플에겐 선물"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앞서 전량 교체란 초강수를 둔 삼성의 발 빠른 대응에 고객의 평가는 현재 긍정적이다. 실제 국내시장에서 갤럭시노트7의 개통철회는 미미한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제품 전량교체에 따른 비용 부담을 짊어지게 됐지만, 고객신뢰도 하락을 잘 막았다는 것만으로도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게 됐다. 과거 애플도 아이폰 폭발 사고로 곤혹을 치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해만 해도 한국과 미국, 인도 시장에서 배터리 폭발과 배터리 폭발을 의심하는 사고가 일어난 바 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이번 갤럭시노트7 소손피해 대응과는 내용이 다르다. 당시 애플은 한국시장에서 일어난 폭발 사고에 대해선 원인을 알 수 없고 진상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과조차 하지 않고, 본사 정책에 따라 4주 후에나 보상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았다. 같은 해 3월과 6월엔 미국과 인도에서 각각 아이폰6의 기기 발화와 가열로 현지 소비자들이 화상을 입는 사례도 잇따랐다. 여기에 애플 후속작인 아이폰7은 곧 글로벌 시장에서 출시되지만, 혁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은 이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출 하락과 주가 폭락 등을 겪은 애플이 중대한 기로에 섰다는 점을 짚으며 2014년 아이폰6 이후 애플은 경쟁사에 밀려 후광을 잃었다고 지적했다. 현재 예상 가능한 점은 3.5밀리미터(㎜) 이어폰 잭을 제거했다는 정도이지만 이를 두고 애플 사용자들은 수백만개 헤드폰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며 또 다시 원성을 쏟아내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 업체 인터내셔널데이터코포레이션 닐 사이바트 애플연구원은 "애플의 성장은 사라지기 시작했고, 2020년까지 판매량은 1.5%포인트 늘어나는 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2017년 아이폰 출시 10주년을 기다려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떠오르고 있다. 팀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4년 사이 연구·개발 비용을 3배 넘게 확대했지만 이번 아이폰에 별다른 혁신이 없다는 예상은 또 다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전자업계의 한 관계자는 "솔직히 아이폰7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있지만 최근 나온 전망을 종합하면 별다른 내용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흥행의 성패 여부는 세계 시장에서 애플의 위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만큼 애플의 부담을 커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풀이했다. 삼성과 애플의 하반기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 전쟁은 이제 시작인 셈이다.

2016-09-06 16:28:1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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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애니콜 화형식’부터 시장 정면 돌파…갤럭시노트7은?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초도물량의 전량 리콜이란 초강수를 둔 가운데, 막대한 비용 부담과 신뢰회복을 위한 적절한 조치였다는 평가가 뒤따르고 있다. 삼성전자의 이번 조치는 모바일 시장에선 처음 시도된 일인 만큼 결과를 두고 다양한 시선이 엇갈리는 형국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로선 이는 처음이 아닌 품질경영의 연장선으로, 세계시장을 정면 돌파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4일 삼성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미 20여년 전부터 엄격한 품질경영으로 세계무대서 경쟁력과 신뢰를 쌓았다. 지난 1993년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이건희 회장은 사내 방송팀이 담은 30분짜리 세탁기 생산라인 비디오를 보다가 임원들을 현지로 불러 모았다. 당시 뚜껑이 잘 안 닫히는 불량품을 직원들이 손수 깎아내며 조립하는 모습을 보게 된 것. 그는 이를 계기로 신경영을 선언하고 삼성의 체제를 전면 개선하고 나섰다. '애니콜 화형식'도 빼놓을 수 없다. 이듬해 삼성전자는 애니콜 초기모델을 만들었고, 이 회장은 지인들에게 휴대전화를 선물했지만 불만 섞인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온 것이다. 초기 모델이라 제품 불량률이 있었겠지만 이 회장은 불량품을 모두 수거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 주라고 지시했다. 그리론 그는 수거된 15만대를 구미사업장 운동장에 쌓고 임직원 2000여명이 보는 가운데 불도저와 해머로 기기를 부수고 불에 태우게 했다. 당시 이기태 전 삼성전자 사장은 이를 보며 눈물을 쏟았다는 이야기도 들리곤 한다. 그만큼의 값진 결과는 뒤따라왔다. 삼성은 이후 애니콜로 모토로라를 제치고 50%가 넘는 점유율로 국내시장에서 1위에 올라섰다. 이후 2009년 10월 지펠 냉장고 폭발 사고도 있다. 냉장고 폭발로 주택 다용도실 유리문과 창문이 깨지는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도 삼성전자는 빠른 리콜 조치를 취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가전업계 최대 규모인 양문형 냉장고 21만대 자발적 리콜을 결정하고 유럽과 중국서 리콜을 하기도 했다. 같은 맥락에서 갤럭시노트7의 이번 리콜 조치는 과거와는 규모에서 비교할 수 없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회복이란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오는 19일부터 국내서 갤럭시노트7의 신제품 교환을 시작한다. 미국시장에서의 전량 리콜도 결정했고, 글로벌 시장에선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서도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급을 중단하는 등 국내와 동일한 조치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고객신뢰 회복이란 측면에서 올바른 선택이었다"며 "애플이 아이폰7을 들고 사흘 후 무대에 다시 서지만, 결론은 혁신과 고객 신뢰이기 때문에 이번 사태로 소비자들이 삼성전자와 멀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16-09-04 21:15:10 나원재 기자
삼성전자, AS·콜센터 주말 연장 운영…'갤노트7' 문의 대응

삼성전자가 배터리 결함이 확인된 '갤럭시노트7'에 대한 고객들의 문의와 점검 등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말에도 AS센터와 콜센터를 평일과 동일하게 운영한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서비스는 주말인 3~4일 AS센터와 콜센터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다. 기존 삼성전자서비스 운영시간은 토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 1시였고, 일요일은 근무를 하지 않는다. 갤럭시노트7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삼성전자 AS센터에서 배터리 결함 점검과 임시폰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갤럭시노트7 교환은 19일부터 시작된다. 교환은 이동통신사 대리점과 판매점에서 이뤄지고, 삼성 서비스센터는 배터리 이상 점검만 할 뿐 교환은 하지 않는다. 환불은 19일 이전에도 가능하다. 대리점이나 판매점에서 환불을 받은 뒤 다른 모델로 바꿀 수 있다. 앞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2일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에서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 조사결과·리콜 대책'을 발표했다. 고 사장은 "소비자 안전을 고려해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갤럭시노트7 250만대에 대해 전량 신제품으로 교환하겠다"며 "금전 규모와 상관없이 고객의 안전과 품질, 고객 만족 차원에서 판단했다"고 말했다.

2016-09-03 15:56: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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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삼성전자, 9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 신제품 교환

삼성전자가 소손 문제로 불거진 갤럭시노트7의 국내 신제품 교환을 9월 19일부터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문제된 배터리가 탑재돼 출시된 10개 국가에서도 소비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대회의실에서 갤럭시노트7 품질 분석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자리에서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고객 손에 들어간 물건, 거래선에 있는 제품 전부를 교체할 예정이다"며 "100만대 이상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배터리 셀 제조 공정상의 미세한 문제가 있었고, 신제품 교체 등에 들어가는 비용은 크지만,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날 고동진 사장과의 일문일답 -교체는 전체 어느 정도의 수량으로 예상되나. ▲구체적인 숫자는 말할 수 없지만 초도 출시 국가는 10개국이다. 갤럭시노트7이 갤럭시S7보다 예약도 많았고 물량이 더 많다. 고객 손에 들어간 물건, 거래선에 있는 제품 전부 교체할 예정이다. 100만대 이상이다. -서비스센터에서 한다는 조치는 무엇인가. 교체인가. ▲한국은 9월 19일부터 신제품으로 교체 가능하다. 현재 사용자들이 불안감을 느낄 수 있다. 서비스센터엔 우선 배터리 이상 유무를 확인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마련했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상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다. 그것으로도 불편한 경우 다른 폰을 일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니면 갤럭시노트7을 오는 19일까지 기다리기보단 기존 갤럭시7 엣지 등 교환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런 부분을 종합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다. -셀의 문제라면 삼성SDI의 중국산 배터리 의심할 수 있는 건가. 제품 자체 설계엔 문제가 없는 건가. 문제 해결은 가능한가. ▲우리 배터리는 2원화, 3원화를 많이 한다. 특정 회사를 거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이 점에 대해 굉장히 깊이 조사했다. 배터리 셀 자체에 극단의 눌림 현상이라든가 절연체의 일부 문제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했다. 제품 자체엔 문제가 없는 것을 확인하느라 시간이 걸렸다. 일부 언론에서 보도가 됐음에도 시간을 더 들인 것은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서 소비자들에게 안심할 수 있게 하고, 우리 제품에 대해 무너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했다. 셀 자체의 문제라고 이해하면 된다. -환불은 되는 건가. ▲우리나라는 14일 이내 환불 된다. 이통사와 얘기해 그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셀 제조 공정상의 미세한 문제가 있었다. 공정상의 오차로 인해서 발견이 어려웠다. 셀 내부에 극판이 눌린다거나 절연테이프가 건조 과정에서 일부 수축돼 문제를 일으키거나. 이런 것들이 발견되면 문제가 되는 것으로 알아냈다. 우리가 한 개 회사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회사의 배터리는 아주 철저히 확인을 했다. 특정 배터리 회사 거명 안 하는 것은 이것을 같이 개발했던 저의 문제도 있기 때문이다. 개발엔 문제없었지만 공정에서 문제가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물량과 자재 수급 등은 어떤가. ▲중국 같은 경우 판매한다. 이미 다른 배터리 사용했다. 그런데 이외 10개 국가 가운데 모든 국가에 판매 중지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9월 둘째 주 정도만 있으면 자재 수급 상황이 풀리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별로 이미 팔려나간 물건들 파악해서 국가별로 대응할 계획이다. -교환이나 다른 조치에 비용은 얼마나 들어갈 것으로 보는가. ▲비용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상당히 힘들다. 단지 굉장히 마음이 아플 정도의 큰 금액이다. 그럼에도 이런 결정 내린 것은 첫 번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고객의 안전이다. 아직 사람이 다치는 사고는 없었다. 하지만 날 수 있다는 확률이 있다. 고객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 갤럭시노트7은 해외 국가도 사전예약을 통해 주문하고 미리 돈을 지불한 이들이 80~90%다. 소비자를 생각했을 때 단순하게 배터리만 교체하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했다. 사내 임직원들 의견도 이 선에서 직원들 토론이 활발하다. 그 내용을 봤을 때 이것은 금전이 아닌 고객의 안전과 품질, 고객 만족 차원으로 응대하는 것이 맞다고 봤다. -배터리 공급 업체는 몇 곳인가. 국가별로 동일한 배터리가 공급됐나. ▲실제 사용하는 것은 두 곳이다. 한 곳 더 늘어날 수 있다. 국가별로 섞이진 않는다. -교환 등은 언제까지 이뤄지나 ▲자재수급상황에 따라서 기존에 구매하신 분들 먼저 바꿔드리고 그것이 어느 정도 이뤄진 다음에 국가별로 판매가 재개될 것이다. -지금까지 판매된 건 얼마나 되나. 모두 바꿔주나. ▲250만대 정도다. 고객 손에 인도된 제품에 대해서는 전량 그렇게 한다.

2016-09-02 18:07:42 나원재 기자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소손 우려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신제품 교환”

삼성전자가 최근 소손 현상으로 도마에 오른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하고, 신제품 교환을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2일 오후 5시 서울 태평로 본관 대회의실에서 갤럭시노트7의 품질 분석 결과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이날 자리에서 "지난달 19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의 일부 제품에서 배터리 소손 현상이 접수됐다"며 "사용 중 불편을 겪은 고객과 삼성 제품을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염려를 끼치게 돼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고 사장에 따르면 9월1일 현재 국내외서 총 35건이 서비스센터를 통해 접수됐고, 이는 100만대 중 24대가 불량인 수준이다. 이에 대해 고 사장은 "원인 분석 결과 배터리 셀 자체 이상으로 확인됐다"며 "배터리 공급사와 불량 가능성이 있는 물량을 특정하기 위한 정밀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고 밝혔다. 고 사장은 "다만 소비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판매를 중단하고, 구입시기와 상관없이 노트7의 신제품으로 교환해드리기로 결정했다"며 "자재 수급과 제품 준비에 약 2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제품 교환을 진행할 계획이지만, 제품이 준비되기 전이라도 서비스센터를 방문한 고객에 대해선 이상 여부를 점검하고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국가별 교환가능 시기와 국가별로 사용되고 있는 특정 부품의 수급 상황을 고려해 최대한 빨리 소비자들에게 공지하겠다는 계획이다. 고 사장은 "저희 제품을 아껴주시는 소비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2016-09-02 17:29:13 나원재 기자
갤럭시노트7 전량 리콜…이통사 지난 31일부터 공급 중단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에 대한 전량 리콜을 실시한다. 1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19일부터 판매한 갤럭시노트7 배터리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국내서 판매된 약 40만대의 갤럭시노트7을 전량 리콜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31일 오후 임원 회의에서 제품 연소의 잠정적인 원인으로 배터리 결함을 꼽고, 소비자들에 대한 사과와 신속한 보상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달 24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다는 주장이 이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과 사진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한 주 간 세 번이나 배터리 폭발을 의심하는 글이 게재돼 소비자들은 불안에 떨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24일 건은 회수해 조사 중이며 이후 올라온 글은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조사 결과가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번 리콜 결정은 이러한 과정을 거친 결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에 대한 제품 공급을 중단하고, 국내 소비자 전원을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할 예정이다. 리콜 방식은 환불이나 신제품 교환이 아닌, 제품 수거 후 배터리 무상 교환·수리 서비스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에 연소된 배터리는 삼성SDI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은 더욱 클 것으로 보인다. 여러 협력사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지만 그룹 내 계열사 제품이란 점에 내부 충격도 적잖을 전망이다. 게다가 국내에 이어 해외서도 갤럭시노트7 폭발 의심 건이 유튜브 등 동영상을 타고 전해지고 있어 후폭풍도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대규모 휴대폰 리콜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오는 2일 이런 내용을 담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중국향 갤럭시노트7은 배터리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예정대로 1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이동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어제부터 갤럭시노트7 물량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배터리 문제 등의 얘기가 나오곤 있지만 사태가 어떻게 벌어졌는지는 확인을 하는 중이라 공식적으론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016-09-01 18:48:36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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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7 잇단 폭발 주장…삼성전자 “사실 확인 중”

흥행에 성공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을 두고 폭발했다는 주장이 3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주장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게재된 이후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유튜브 등 동영상 사이트에선 해외사례까지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30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엔 "사내 카페테리아 테이블 위 스마트폰이 폭발했고, 서비스센터에 전화하니 119처럼 수거해갔다"는 내용이 올라왔다. 앞서 또 다른 SNS에서는 불에 탄 갤럭시노트7 사진과 함께 "지인의 갤럭시노트7이 폭발했고, 삼성이 현장 확인 후 보상 문제를 협의 중이다"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물을 올린 네티즌은 "꼭 정품 충전기를 사용하고, 충전 때 몸과 먼 곳에 둬야한다"고 언급했다. 최초 폭발 주장이 담긴 게시물은 지난 24일이다. 까맣게 탄 갤럭시노트7 사진과 함께 "남자친구의 갤럭시노트7이 새벽에 펑 하는 소리와 함께 충전 중 터졌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관계자는 "24일 건은 회수해 조사 중이며 어제부터 올라온 내용들은 사실을 확인 중"이라며 "조사 결과는 기다리고 있지만, 최대한 빨리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갤럭시노트7의 폭발 주장은 해외서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갤럭시노트7을 구입했다는 한 해외 네티즌은 "충전 중 불에 탔다"며 "이용자는 조심해야 한다"는 동영상을 게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조사한 다음에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조사결과를 기다려봐야겠다"는 등 결과에 관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16-08-31 18:20:58 나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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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7-LG V20, 미국서 하루 차 격돌…결과 두고 관심 고조

애플과 LG전자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각각 아이폰7과 V20을 하루 차이로 공개하며 대결 구도를 그렸다.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열세가 예상되는 터라 이들 기업은 이번 신제품 알리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7 공개행사 초청장을 지난 29일 주요 언론에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7일에 보자(See you on the 7th)'가 적혀있다. 아이폰7 공개행사에선 아이폰7 외에도 애플워치 2세대와 신형 맥북 등이 공개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전히 아이폰7에 대한 자세한 사양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초청장에 나타난 빛망울을 통해 유추하자면 핵심은 카메라가 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듀얼렌즈를 활용한 빛망울, 초점날림 등의 기능으로 풀이한다. 이외 아이폰7은 47인치 기본 모델과 5.5인치 아이폰7 플러스 화면을 유지하고, 전작 대비 배터리는 30%, AP(응용프로세서) 성능은 20% 정도 향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방수, 방진 기능에 32기가바이트(GB), 128GB, 256GB 등 대용량 모델로 라인업이 구성될 전망이다. LG전자는 아이폰7보다 하루 전인 9월6일 같은 도시에서 V20을 공개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V20의 사양도 상당하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V20엔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가 세계 최초로 지원된다. 인앱스는 구글 앱에 신규 추가되는 검색 카테고리로, 사용자가 인앱스로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콘텐츠를 통합 검색할 수 있다. 가령, 사용자가 검색어를 입력하면 이메일, 주소록, 메시지, 유튜브 등 자신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관련 콘텐츠를 구글 앱에서 통합적으로 볼 수 있다. LG전자는 V20에 인앱스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앱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특히 V20의 세컨드 스크린에 인앱스를 자주 쓰는 앱으로 설정할 수 있어 동영상 감상 등 다른 작업 중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게 했다. 세컨드 스크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2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LG전자가 전작 'V10'에 세계 최초로 탑재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LG전자는 'V20'에 더욱 개선된 기능을 갖춘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할 계획이다. 특히 LG전자는 V20에 구글의 최신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를 최초로 탑재하는 등 구글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LG전자는 V20에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업체인 ESS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V20에 쿼드 DAC을 내장키로 했고, 세계적 오디오 기업 뱅앤올룹슨의 'B&O PLAY' 부문과 기술협업을 잇는 등 오디오에 특별히 신경 썼다. 아이폰7과 V20이 갤럭시노트7이 선점한 세계 시장에서 어떠한 성적을 거둘지 관심은 고조되고 있다.

2016-08-31 16:04:39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