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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다이렉트샵,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 수상

SK텔레콤의 T다이렉트샵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은 20일 T다이렉트샵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2021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IDEA·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매년 제품 디자인,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디자인 콘셉트 3개 부문에서 디자인의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등을 평가해 세계 최고 디자인을 선정한다. SK텔레콤은 T다이렉트샵의 브랜드가 온라인 고객경험을 넘어 휴대폰 구입, 서비스 개통, 배송까지 소비자가 일관되고 강렬한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한 점과 단일 색상 무코팅 인쇄 변경 등 친환경 디자인을 구현한 점이 호평 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행복배송' 서비스 등을 통해 소비자가 경험하는 구매 여정에서 '빠르게, 직접 제품을 받을 수 있는' 브랜드 가치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볼드한 로고 타입에 화살표를 형상화한 부분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패키지, 안내 책자, 배송 전문 매니저의 유니폼 등 제작물에서도 T다이렉트샵의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여 디자인적 우수성, 창의성, 기능성 면에서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예희강 SK텔레콤 Creative Comm 그룹장은 "이번 수상은 SK텔레콤만의 유니크한 브랜드 감성과 디자인력, 고객 경험을 우선시하는 브랜드 가치가 세계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0 15:35:03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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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이프랜드, 메타버스 대중화 앞장선다…플랫폼 확장 본격화

SK텔레콤이 메타버스 '이프랜드(ifland)'가 5G 시대 대표 메타버스 플랫폼을 목표로 속도를 낸다. 이프랜드는 오큘러스퀘스트(독립형 VR 헤드셋) 버전을 연내 출시하고 글로벌 진출에도 적극 나서는 등 플랫폼 확장에 집중하고 있다. SKT는 19일 기업 이프랜드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의 사업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SKT는 이프랜드 내 수익창출 기능을 만들고, 엔터테인먼트 행사와 이벤트도 이프랜드에서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프랜드 통한 수익창출 가능해진다 이프랜드는 메타버스에 친숙한 MZ세대들이 본인만의 개성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여러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해 누구나 자신만의 메타버스 세계를 만들고 소통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SKT는 연내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인다. SKT는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SKT 측은 "마켓 시스템이나 공간제작 플랫폼 등은 이용자들이 단순히 정형화된 메타버스 공간을 방문하는 것을 넘어 이용자들이 직접 이프랜드 세계를 만들고 그 안에서 다양한 가능성을 실현해 나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진정한 오픈 플랫폼으로서의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지난 7월 서비스 출시 이후 다양한 고객의 소리를 적극 수렴하고 있으며, '문자 채팅 기능' 등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기능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면 시대 사회 '트렌드 세터' 목표 SKT는 이프랜드를 통해 다양한 대형 행사와 이벤트를 지속 개최하며 비대면 시대에 메타버스를 활용한 '트렌드 세터'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20일 동안 부천영화제 출품작들을 매일 밤 상영한 '메타버스 심야 상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영화제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됐다. 또 SKT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메타버스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산업으로 보고 이프랜드 내에서 팬미팅 등 스타와 팬이 새롭게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할 예정이다. 19일부터는 K팝 데이터 플랫폼인 '케이팝 레이더'와 함께 메타버스 K팝 팬미팅 행사를 이프랜드 내에서 개최한다. 8월 행사에서는 이프랜드 내에서 '이달의 아티스트'로 선정된 소녀시대 태연의 뮤직비디오를 함께 감상하고,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된 그룹 '저스트비' 멤버들이 직접 아바타로 등장해 팬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 시대로 사라진 대학생활의 낭만을 되살릴 수 있는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 메타버스 신입생 입학식을 통해 메타버스 캠퍼스의 가능성을 제시한 SKT는 오는 9월 국내 대학 축제의 대표적 행사인 연고전의 응원 대항을 메타버스에서 시행하며, 비대면 시대 새로운 캠퍼스 문화를 제시할 계획이다. ◆VR·글로벌 시장 공략 플랫폼 확대 SKT는 향후 지속적인 서비스 확장과 전략을 통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기는 이프랜드 속 메타버스 세상을 넓혀갈 예정이다. SKT는 모바일과 VR 디바이스 등 이용자가 취향에 따라 다양한 기기를 통해 이프랜드에 접속하게 함으로써 고객 경험을 극대화하고 나아가 메타버스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프랜드는 오큘러스퀘스트 버전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며, 추후 다양한 디바이스를 통해 서비스를 지속 확장해 간다는 방침이다. 이프랜드는 연내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미 자사 증강현실 플랫폼인 '점프'를 통해 홍콩/미국 등 글로벌 진출 경험을 보유한 SKT는 '이프랜드' 역시 다양한 해외 앱마켓 출시를 통해 글로벌 고객 대상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는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SKT의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는 MZ세대를 포함해 수많은 사람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새로운 현실로 바꾸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이프랜드가 이용자들의 꿈과 함께 성장하며 5G 시대를 대표할 메타버스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13:54:16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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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그룹, 디지털 금 거래소 ‘아로와나 골드모어’ 출시

한컴그룹은 오는 20일 모바일 앱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글과컴퓨터그룹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디지털 금 거래소를 연다. 한컴그룹은 오는 20일 모바일 앱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아로와나 골드모어 앱은 안드로이드·iOS 모두 지원한다. 아로와나 골드모어는 실물 금을 아로와나 금 거래소에서 발행한 디지털 금 바우처 형태로 전환해 온라인에서 금을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플랫폼이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현금과 신용카드로 금을 구매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실물 금을 아로와나 금 거래소에 직접 방문해 디지털 금 바우처로 교환할 수도 있다. 디지털 금 바우처는 실물 금으로 인출하거나 현금 환매도 가능하다. 한컴그룹은 아로와나 골드모어가 부가세와 구매수수료가 없어 금 구매에 따른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단, 디지털 금 바우처를 실물 금으로 인출할 때에는 부가세와 실물 인출수수료가, 환매 시에는 환매 수수료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컴그룹은 지난 12일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 와이즈비트코인 USDT 마켓에 아로와나토큰을 상장하며 아로와나 골드모어의 글로벌 서비스 기반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와이즈비트코인은 싱가포르 기반 거래소로 영국 글로벌 금융그룹 'Land-fx'의 자회사다. 사용자는 1200만 명, 일거래량은 60억 달러에 이른다. 아로와나 골드모어의 서비스와 운영을 담당하는 아로와나허브는 향후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한 금 거래·금 기반 대출 서비스 등도 추가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른 가상자산사업자 등록 등 필요한 준비와 절차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컴그룹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아로와나 골드모어와 한컴페이 외에도 아로와나 프로젝트의 주요 서비스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아로와나 프로젝트 외에도 한컴그룹사들이 자사 사업에 포인트 또는 마일리지로 아로와나토큰을 활용하여 사용성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아로와나허브는 앱 출시를 기념해 오는 31일까지 아로와나 골드모어에서 디지털 금 1돈(3.75g)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구매 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아로와나토큰(1인당 최대 5000 아로와나토큰)을 지급한다. /한창대기자 cd1@metroseoul.co.kr

2021-08-19 11:10:35 한창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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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U+, 설치 없이 게임 체험하는 '신개념 광고' 도입한다

LG유플러스가 배너광고만 누르면 바로 게임 플레이 화면으로 넘어가는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를 도입한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전문 기업 와이더플래닛과 함께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체험형 게임광고는 게이머가 웹페이지에 있는 배너광고를 누르면 곧바로 클라우드에 접속되어 체험판 게임을 플레이하는 서비스다. 게임을 서버에서 구동하기 때문에 설치 과정이 필요 없으며, 즉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도록 로그인 과정을 생략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지금까지는 신작게임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게임을 다운로드 해야 했다. 용량이 큰 대작 게임의 경우 최소 1시간 이상, 길게는 수 시간이 걸리는데, 이 과정이 신작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게이머에게는 진입 장벽이 되어왔다. 게임사의 입장에서도 어렵게 확보한 잠재 고객을 잃을 수 있었다. LG유플러스 측은 체험형 게임광고 도입에 대해 "클라우드를 활용한 체험형 게임광고를 통해 게임사들의 고민을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체험형 게임광고 서비스를 개시하기 위해 디지털 마케팅 플랫폼 기업인 와이더플래닛과 손을 잡았다. 2010년 설립된 와이더플래닛은 빅데이터, 인공지능(AI)으로 소비자를 분석해 광고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디지털 마케팅 기업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 상무는 "게임 인플루언서의 리뷰를 보며 신작을 접했던 게이머들이, 보유한 디바이스의 종류나 스펙과 상관없이 곧바로 신작을 체험할 수 있게 되는 것"이라며 "신작을 알리고 싶은 게임사와 손쉽게 게임을 체험하고자 하는 게이머를 클라우드로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 되길 희망한다" 라고 말했다. 구교식 와이더플래닛 대표이사는 "와이더플래닛이 보유한 4300만명의 빅데이터 정보를 활용하여 타겟 고객에게 최적의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며, 와이더플래닛의 다양한 온라인 광고 상품 및 마케팅 플랫폼과 결합하여 체험형 게임광고 시장 규모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9 09:18:4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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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내 연구기관들과 ‘초거대 AI’ 개발 나선다

KT가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인공지능(AI)원팀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연구 수행에 나선다. KT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KAIST, 한양대와 함께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각 기관에서 자연어 처리 분야를 대표하는 국내 최고의 연구진으로 구성되었으며, KT의 오랜 사업 경험과 풍부한 데이터를 활용해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KT는 다른 참여기관들과 힘을 모아 대규모 GPU 인프라 구축, 데이터 수집/분석, 모델 학습, 응용태스크 적용 등 R&D 및 상용화 관련 업무를 총괄적으로 수행한다. KAIST의 경우, 머신러닝 알고리즘 최적화 및 어플리케이션 파트를 맡게 되며, 한양대는 데이터 정제/필터링 알고리즘 개발, 분산/병렬 알고리즘 및 모델 최적화 분야에서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대형 모델학습 및 모델개발 분야에 참여하게 된다. AI 원팀은 21년 말까지 1차로 초거대 AI의 학습을 완료하고, 22년 상반기 내 초거대 AI모델을 상용화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규모 AI 연산 인프라를 구축하고, 향후 2000억 파라미터(매개변수) 이상의 모델까지 가능하도록 인프라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I 원팀 연구진은 학습데이터 필터링 강화, 데이터 간 균형 조정 등을 통해 AI의 편향성을 우선 제거하는 한편, 유해 콘텐츠 필터링 기술 등 다양한 딥러닝 기반 탐지 기술을 적극 활용해 AI 윤리 이슈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개발하는 초거대 언어모델은 즉시 상용화가 가능한 '과제 지향적(Task-Oriented)' 형태로 설계된다. 향후 AI 원팀은 영상/로봇 등의 복합인지, 이미지 기반 해석, 휴머니스틱 AI(인간중심 AI) 등에서 초거대 AI 모델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홍경표 KT 융합기술원장은 "AI 원팀 소속기관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모두 결집한 초거대 AI모델 개발은 차세대 AI 핵심 원천기술 확보라는 측면에서 각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AI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산업전반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과 고객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1-08-18 11:00:05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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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장서 부진하고 있는 세계 1위 ‘스포티파이’...하반기부터 국내기업과 반등 나선다

지난 2월 한국에 상륙한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의 반년간의 성적이 기대 이하의 점수를 받으며 '찻잔속의 태풍'에 그치고 말았다. 스포티파이는 이러한 부진을 벗어나기 위해 하반기부터 삼성전자, LG유플러스 등 국내기업과 협업에 나서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포티파이가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6개월이 지났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가져오지 못했다. 공식 출시 전 인공지능(AI) 추천이라는 새로운 음원 추천 방식으로 국내 음원시장에 충격을 몰고 올 것이라 예측됐지만, 현재의 상황은 멜론, 플로, 지니뮤직 등 전통 음원사이트는커녕 후발 주자인 유튜브 뮤직에도 밀리고 있는 형편이다. 스포티파이가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원인은 국내 음원유통사와의 갈등, 타 음원사이트 대비 비싼 이용료가 꼽힌다. ◆국내 사용자에게 차별점 제시하지 못한 스포티파이 스포티파이는 넷플릭스와 함께 대표적인 구독경제 모델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음원사이트이다. 스포티파이가 처음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고 발표했을 당시, 다른 나라에 진출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그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됐으나 현재까지의 성적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는 스포티파이가 서비스 초반 국내 음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 소비자들은 다른 나라 음악이 아닌 한국 음악을 주로 소비하는 경향이 많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0 음악 이용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더라도 국내 소비자가 즐겨듣는 국가별 음악은 '국내 대중음악'이 95.3%로 가장 높았다. 스포티파이가 처음 한국 시장에 진출했을 때 카카오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한 국내 유력 음원 유통사들과 음원 유통에 관한 마찰을 빚은 채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해 가온차트 연간 400위권 음원 가운데 37.5%를 유통한 국내 최대 음원 유통사다. 이들이 제공하는 음원들이 빠진 채 국내 서비스가 시작돼 초반에 국내 사용자를 유입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적으로 비싼 월 이용료도 약점으로 지적된다. 스포티파이의 월 이용료는 1만원 수준으로, 국내 음원사이트의 평균 8000원대~1만원대 이용료보다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이다. ◆하반기부터 국내기업과 '함께' 시장공략 나선다 스포티파이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기 위해 하반기부터 국내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음원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지난 10일부터는 LG유플러스와 협업을 맺고 5G·LTE 요금제를 이용하는 가입자에게 스포티파이 프리미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사용하는 요금제의 월정액이 8만5000원 이상일 시 6개월간, 미만일 경우에는 3개월간 서비스를 무료로 쓸 수 있다. 삼성전자와도 협업을 강화한다. 스포티파이는 최근 삼성의 웨어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워치에서 인터넷 연결 없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스포티파이의 새 기능을 사용하면 이용자가 미리 갤럭시워치에 다운로드한 음악을 모바일 데이터나 와이파이 연결 없이 오프라인으로 감상할 수 있다. 저장한 음원을 갤럭시워치와 연동된 블루투스 이어폰, 스피커 등을 통해 스트리밍할 수도 있다. 이 기능은 삼성전자의 최신 갤럭시워치4 시리즈를 비롯해 웨어OS 2.0 이상 운영체제가 적용된 모든 스마트워치 모델에서 쓸 수 있을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스포티파이의 이런 시도에 대해 "음원 유통망을 넓힌다는 점에서 좋은 선택"이라면서도, "그동안 견고했던 국내 음원망을 깨기에 스포티파이의 서비스는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이번 한국 기업들과의 협업도 스포티파이만의 색다른 서비스가 있어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8 10:38:5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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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IP 플랫폼에 하이브·DC코믹스 합류...콘텐츠 강화 나선다

네이버가 18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웹툰'의 성과와 사업 방향성을 공개했다. 네이버는 앞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스토리텔링 콘텐츠 생태계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분야로 확대,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이 완성한 슈퍼 IP 플랫폼 네이버웹툰 김준구 대표는 스토리텔링 생태계의 핵심 요소이자 최우선 사항으로 '플랫폼'을 꼽았다. 네이버는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작품을 선보일 수 있는 '아마추어 콘텐츠 모델'과 네이버 플랫폼에서 정식 연재되면서 슈퍼 IP(지식재산권)로 성장 가능한 '오리지널 콘텐츠 모델'을 모두 구현함으로써, 콘텐츠 플랫폼의 핵심인 콘텐츠와 팬덤을 확보했다. 두 가지 핵심 콘텐츠 모델은 상호 시너지 작용을 일으키며, 네이버웹툰만의 확고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가 최초로 도입한 이후 웹툰 창작자 수익 모델의 표준이 된 PPS(Page Profit Share) 프로그램을 통한 창작자 수익 규모를 공개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창작자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기 위해, 기존의 원고료 외에 광고, 유료 콘텐츠, IP 비즈니스 등 플랫폼이 창출할 수 있는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웹툰에 접목한 PPS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PPS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 작가 최대 수익은 지난 12개월 기준 약 124억원이었다. 전체 대상 작가의 지난 12개월 평균 수익은 약 2억8000만원, 최근 12개월 이내에 네이버 플랫폼에서 연재를 새로 시작한 작가의 연간 환산 수익 평균은 1억5000만원이었다. 네이버는 글로벌 규모로 구축해온 IP 벨류체인과 이를 통한 선순환 효과도 소개했다.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하나의 IP가 웹소설, 웹툰, 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돼 전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네이버의 스토리테크 플랫폼은 다양한 언어권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하나의 IP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 중 하나가 글로벌 팬덤을 형성하면 이 팬들이 다른 콘텐츠로도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넷플릭스가 오리지널로 제작한 영상 '스위트홈'이 전세계에서 흥행하자, 원작 웹툰의 사용자도 전세계에서 증가했다. ◆글로벌 기업과 협업 통해 콘텐츠 강화한다 네이버는 글로벌 팬덤을 가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외부의 슈퍼 IP를 웹툰이나 웹소설 오리지널 콘텐츠로 제작하는 '슈퍼캐스팅' 프로젝트 계획도 밝혔다. '슈퍼 캐스팅'의 첫 번째 협업 파트너는 하이브(HYBE)와 DC코믹스다. 네이버웹툰은 향후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들의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콜라보레이션한 오리지널 스토리로 웹툰이나 웹소설을 만들거나, DC코믹스의 세계관이나 캐릭터를 활용한 오리지널 웹툰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준구 대표는 "네이버 PPS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디지털 콘텐츠인 웹툰이 명실상부한 하나의 산업으로 성장했다면, 앞으로 네이버의 IP 벨류체인을 통해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들이 나오게 될 것"이라며, "네이버가 구축한 콘텐츠 생태계가 이렇게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하고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낀다. 앞으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를 수 있도록, 계속해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8-18 10:02:0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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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태풍 한반도 비켜간 이유?

지난 몇 년 간 해마다 영향을 주었던 태풍이 올해는 대조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매년 6~8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주던 태풍이 올해 태풍 발생건수 8개 발생 중 1개만 직접 영향권에 들었고 이마저도 일부 지역만 많은 비를 뿌린 정도다. 기상청은 지난해 발생한 총 23건 태풍 중 4개가 여름철인 6~8월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줬는데 이 가운데 3개(마이삭, 바비 장미)가 8월에 집중됐다. 실제로 지난해 8월 말 남해안에 상륙해 내륙을 관통한 8호 태풍 바비는 서울과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에 최대 100㎜ 비를 뿌리기도 했다. 약 30년 간 기상청의 태풍 발생 현황 통계 수치를 보면 우리나라는 6~8월 동안 평균 2.5개 태풍의 영향을 받았다. 올해 이와 비교했을 때도 태풍의 영향이 미비한 것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를 관통하는 태풍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한다. 하지만 올 여름 북쪽으로부터 차고 건조한 공기가 우리나라를 덮고 있어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로 올라오지 못하면서 태풍이 접근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해 태풍의 영향은 간접적으로 남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비를 뿌리는 정도로 영향을 준다. 지난 9일 발생한 9호 태풍 '루핏'은 고온다습한 공기를 머금어 우리나라 전역에 많은 비 피해를 예상했으나 남해와 동해 같은 일부 지역에만 많은 비를 뿌리는 정도로 피해가 크지 않았다. 기상청은 가을철 태풍이 평균 10.8개가 발생하고 0.7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만큼 올 가을 태풍 발생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2021-08-17 16:53:1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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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빅데이터 분석으로 소상공인 돕는다...'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출시

KT가 배달상권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을 출시하며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나섰다. KT는 소상공인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서비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은 식당·베이커리·카페 등 배달 서비스를 하는 소상공인들이 가게 주변 어디에 배달 수요가 많은지 한 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KT의 빅데이터 상권분석 플랫폼인 'KT 잘나가게'에서 사용할 수 있다. KT는 모바일 로그 데이터와 배달 서비스 사용 이력, 건물별 데이터를 결합해 배달 데이터를 구축하고, 이를 서비스에 적용해 소상공인들이 주변의 배달 수요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내 가게 위치를 중심으로 지도에서 '500m X 500m'로 구성된 주변 셀을 선택하면, KT 잘나가게가 분석한 셀별 배달주문 건수 및 등급, 주문한 사람들의 성·연령·시간대 통계, 주변 세대 수 및 외식업 매출현황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배달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을 찾아 효과적으로 배달 광고를 노출시키는 식이다.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는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며, KT 잘나가게 홈페이지에서 가입 후 '배달분석'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최준기 KT AI/BigData사업본부장은 "KT 잘나가게 배달분석 서비스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배달 수요를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스마트한 점포운영이 가능해진다"며, "KT의 빅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부담을 줄여주는 서비스를 지속 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1-08-17 11:23:09 강준혁 기자 2021-08-17 11:23:09 정지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