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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 드라마로 제작한다…원작 영상화 주요 라인업 공개

네이버웹툰에서 서비스하는 '유미의 세포들', '내일' 등 인기 웹툰들이 드라마로 만들어진다. 네이버웹툰은 자사 웹툰 IP(지식재산권) 기반의 영상화 콘텐츠 라인업을 29일 공개했다. 올 상반기 '모범택시', '간 떨어지는 동거', '알고있지만' 등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들이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 2021년 하반기 및 2022년에도 웹툰 IP 기반의 영상화 콘텐츠들을 다수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소재의 작품들이 영상화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총 누적 조회 수 32억 뷰의 인기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드라마로 만나볼 수 있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은 30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연애 이야기를 머릿속의 세포들의 시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드라마는 2021년 하반기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의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으며, 배우 김고은, 안보현, 이유비, 박지현 등이 출연한다. 특히 의식의 흐름을 관장하는 원작 웹툰 속 세포들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국내 드라마 최초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새로운 포맷으로 제작된다. 음식을 소재로 삶의 이야기를 풀어낸 웹툰 '백수세끼'도 웹드라마로 하반기 방영을 준비중이다. '백수세끼'는 취업준비생 '재호'가 연이은 취업 실패와 이별의 아픔을 음식으로 힐링하며 성장하는 내용을 담을 예정이다. 네이버웹툰 자회사 스튜디오N의 첫 오리지널 드라마 '그 해 우리는'도 하반기 SBS를 통해 방영된다. '그 해 우리는'은 헤어진 연인이 고등학교 시절 촬영한 다큐멘터리의 역주행 인기로 강제 소환되면서 펼쳐지는 청춘 성장 로맨스다. 드라마와 함께 두 주인공의 고등학교 시절을 담은 프리퀄 웹툰도 네이버웹툰에서 연재된다. 2022년 상반기에도 네이버웹툰의 영상화는 계속된다. MBC 판타지 드라마 '내일'은 취업준비생 '최준웅'이 우연한 사고로 저승사자 '구련'를 도와 자살 예정자들을 구하는 이야기를 담는다. 한국 좀비물 웹툰의 전설, '지금 우리 학교는'도 넷플릭스를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로 전 세계에 공개된다. 웹툰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사투를 그린다. 이외에도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항일운동을 배경으로 한 '고래별', 평사원에서 CEO가 된 한 남자의 인생 2회차를 그린 '상남자' 등 네이버웹툰의 다양한 작품들이 영상화 콘텐츠로 제작될 계획이다. 이희윤 네이버웹툰 IP비즈니스팀 리더는 "네이버웹툰은 다양한 장르와 폭넓은 소재를 기반으로 수준 높은 스토리텔링과 완결성을 갖춘 웹툰 작품들을 선보여 다양한 영역에서 원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웹툰이 지닌 가치와 역량을 강화해 전 세계인들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9 10:02:10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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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구글 클라우드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

LG CNS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구글 클라우드에서 인정받았다. LG CNS는 29일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인간의 학습 능력을 컴퓨터에서 실현하고자 하는 기술) 전문기업'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구글 클라우드의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은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다. 구글 클라우드는 17개 종류의 전문기업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전문기업 인증서는 각 기술 분야에서 실제 적용사례를 통한 전문성을 검증한 기업에게 발행된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은 구글 클라우드로부터 AI/머신러닝 분야의 전문 역량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LG CNS는 국내 최초 AI/머신러닝 인증과 동시에 구글 클라우드의 사업 파트너로서 신뢰도를 강화했다. 엑센츄어, 딜로이트, 슬라럼 등 유명 글로벌 기업들이 획득한 인증이기도 하다. 머신러닝 전문기업 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AI/머신러닝 기술과 관련된 6개 분야 33개 항목에 대한 전문성 검증을 통과해야 한다. 33개 항목에는 ▲AI/머신러닝 사업 성공사례와 기술 역량 ▲구글에서 인증한 '프로페셔널 머신러닝 엔지니어' 보유 ▲회사의 AI 전문조직 현황과 투자계획 등이 포함돼 있다. 모든 항목에서 구글 클라우드가 제시하는 수준 이상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즉, AI 사업에 필요한 데이터 탐색, 머신러닝 모델 구현, AI 학습, 사업 운영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한 역량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 먼저 LG CNS는 구글 클라우드의 기술을 활용한 고객 AI 구축 성공사례를 통해 역량을 검증했다. 고객의 단순, 반복 문의를 AI 음성 기반의 챗봇으로 응대하는 LG전자의 '글로벌 컨택센터 보이스봇', AI 외국어 회화 애플리케이션 일본 AEON의 'AI 스피크튜터' 구축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 밖에 AI로 사업자등록증 이미지를 국가별로 자동 분류하는 모델, SNS 댓글에 대한 긍정문장, 부정문장을 판단하는 감정분석 AI, 시간대별 고속버스 탑승자 수를 예측해 배차 조정을 지원하는 머신러닝 모델 등으로 AI/머신러닝 전문성을 보여줬다. LG CNS는 구글이 인정한 머신러닝 최고 전문가 자격인 '프로페셔널 머신러닝 엔지니어' 7명을 확보하며, 구글 클라우드의 요구 조건을 충족했다. LG CNS는 구글의 AI 개발자 공인 인증 프로그램 'TDC(Tensorflow Developer Certificate)' 자격증을 취득한 170여명의 직원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고급 AI 개발자 육성을 위해 구글 클라우드의 'ASL(Advanced Solution Lab)' 교육 과정을 도입해 AI 기술 역량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주열 LG CNS D&A연구소 상무는 "이번 인증은 LG CNS가 AI 분야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구글 AI 기술을 가장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고객에 최적화된 AI를 제공하여 고객 디지털 전환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7-29 08:57:53 강준혁 기자 2021-07-29 08:57:53 홍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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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브스, 평가기관 기술신용평가에서 ‘매우 우수’ 등급 획득

인공지능(AI) 기반 생물 유전체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인포보스가 신용평가회사 평가에서 기술성과 사업성을 인정받았다. 인포보스는 NICE평가정보에서 진행한 기술신용평가(TCB)에서 최상위 등급인 '매우 우수(T-2)'를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TCB(Technology Credit Bureau) 등급은 기술성, 시장성, 사업성, 경영역량 등 4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총 10등급으로 분류한다. 최상위 기술 기업(T1-T2), 상위 기술 기업(T3-T4), 보통 기술 기업(T5-T6) 등으로 나뉜다. 인포보스의 대항목 4개의 평가를 살펴보면 기술성, 사업성, 경영역량에 있어 최고 A+평가를 받았지만, 시장성은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됐다. 이번 결과에 대해 인포보스 손장혁 공동대표는 "생물정보산업의 글로벌 시장현황이 높지 않아 상대적으로 아쉬운 평가를 받았지만, 이러한 상황을 개척하여 새로운 시장을 여는 것이 인포보스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부터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생명연구자원 빅데이터 구축 전략사업'과 더불어 올 4월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6개 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한반도 토종식물자원 생명 정보 빅데이터 구축전략' 등 유전체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적활용 촉진을 위한 국가 정책 방향을 정한 바 있다. 손 공동대표는 "이를 통해 생명정보산업의 활성화 및 새로운 시장개척에 있어 대한민국이 글로벌 넘버원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산업에 적용가능한 부분이 무엇인지 고민의 고민을 거듭한 정책적용으로 국가발전을 위한 국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8 14:30:1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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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OT 전문기업 ‘나온웍스’ 인수...운영기술 보안 역량 강화한다

안랩이 OT 보안 솔루션 전문기업 나온웍스를 인수하며 OT(운영기술) 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다. 안랩은 28일 판교 안랩 사옥에서 나온웍스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안랩은 나온웍스의 지분 60%를 인수한다. 안랩은 인수 절차 완료 후에도 현재 이준경 대표 경영체제를 유지하며 나온웍스를 독립된 자회사로 운영한다. 안랩은 이번 인수로 자사의 축적된 통합보안 역량과 나온웍스의 OT 보안 기술력을 결합해 OT 보안 영역의 기술 전문성과 사업적 시너지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안랩은 나온웍스와 ▲OT 보안 분야 공동 연구개발 ▲OT 보안 전문 솔루션 및 서비스 연계 ▲OT 보안 공동 사업 수행 등을 진행한다. 나온웍스는 2007년 7월 설립된 VoIP(음성 인터넷 프로토콜) 보안 및 OT 보안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VoIP 보안을 시작으로 산업제어프로토콜 일방향 보안 게이트웨이, 산업제어시스템 이상 행위 탐지 등 OT 보안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관련 사업을 영위해오고 있다. 현재 스마트팩토리, 데이터센터(IDC), 발전소, 수소 충전소 등 다수의 생산 및 기반 시설을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안랩 강석균 대표는 "안랩은 지난해부터 OT 보안을 도전과제로 삼고 관련 솔루션·컨설팅·보안관제 등을 제공해왔다"며 "이번 인수로 안랩과 나온웍스가 각자 영역에서 보유하고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OT 분야에서 더욱 차별화된 전문성을 발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나온웍스의 이준경 대표는 "국내 대표 보안기업 안랩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나온웍스의 OT 보안기술과 안랩의 솔루션 융합으로 OT 보안 영역에서 시너지를 내 양사가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8 11:03:2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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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형제들, 고용부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 우아한형제들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1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인증식'에서 인증패를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은 고용 창출에 기여하고 일자리 질을 앞장서서 개선해 온 기업을 발굴,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부는 2018년부터 매년 100개의 일자리 으뜸기업을 선정해왔다. 우아한형제들은 다양한 사내 제도를 통해 일과 생활의 균형이 가능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청년 고용 창출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먼저 우아한형제들은 연장, 휴일, 야간 근로 등 시간 외 업무에 대한 수당을 매월 기본 급여에 포함해 일괄 지급하는 포괄임금제를 2019년 폐지했다. 이를 통해 근무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여 구성원의 업무 만족도를 높이고, 나아가 근무 효율성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임신, 출산, 육아 문제에 대해서도 세심한 정책을 도입했다. 임신한 근로자에게는 임신 기간 중 근무 시간을 자율적으로 하루 2시간씩 단축할 수 있도록 했다. 직장 어린이집 '우아한 어린이집'을 개원해 운영하고,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구성원에게는 1개월의 유급 육아휴직도 부여하고 있다. 모두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고 여성의 경력단절을 막는 정책들이다. 그 외에도 ▲복지포인트 연 200만원 제공 ▲재택근무지원비 10만원 지급 ▲최대 90일까지 급여의 50%를 지원하는 '우아한 병가제도' 도입 ▲본인 또는 배우자 출산 시 산후조리원비 300만원 지급 등 구성원을 배려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복지 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우아한형제들은 채용 시 이력서에 혼인여부, 가족사항을 기입하지 않는 고용 평등 제도 등을 통해 청년, 여성 등 취업 취약계층의 고용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2021년 현재 우아한형제들 근로자 중 만19~34세 청년 비중은 약 67%이며, 여성 근로자 비중 또한 약 45%에 달한다. 우아한형제들은 2018년에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당시에는 월요일 오후 1시에 출근하는 '주 4.5일 근무제'(2015년)와 '주 35시간 근무제'(2017년) 등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일·가정 양립 문화를 실천하는 경영 활동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들 제도는 지금까지도 우아한형제들 내에 뿌리내려 지켜지고 있다. 이밖에 우아한형제들은 2017년 고용노동부 주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2018년 여성가족부 인증 가족친화우수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 김범준 대표는 "일터와 가정이 균형 있게 양립할 때 행복감이 높아지고 업무 생산성도 올라간다"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하게 다닐 수 있는 회사로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세심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8 09:42:01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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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후속투자…"데이터 거래 선도할 것으로 기대"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대해 후속 투자를 이어간다. 네이버 D2SF는 2020년 6월 시드 투자를 진행한 동형암호(고객 정보를 암호화한 상태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4세대 암호기술) 기술 스타트업 디사일로에 후속 투자했다고 27일 밝혔다. 디사일로의 이번 시리즈A 투자 유치금은 60억 원 상당으로, 이번 투자에는 KB 인베스트먼트, 슈미트, 본엔젤스 등이 함께 참여했다. 디사일로는 동형암호 기술에 기반한 데이터 분석·거래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동형암호는 암호화된 상태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혁신 기술로,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각국 정부가 개인정보보호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기업들은 데이터 자산 공개를 꺼리고 있어 데이터 거래가 활발하지 못한 상황에서, 동형암호 기술은 매력적인 솔루션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디사일로의 데이터 거래 플랫폼은 민감한 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해 원본 데이터를 철저히 보호하면서도 기업 간 데이터 결합 분석이나 거래를 원활하게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데이터 보호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구현해 빠르게 레퍼런스를 확보 중이며, 연내 베타 버전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미 디사일로는 글로벌 유전정보 분석 보안대회 'iDash'에서 알리바바, 예일대 등 유수의 글로벌 기업·연구기관을 제치고 1위를 수상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디사일로는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은 동형암호 기술 대표 기업으로, 원천 기술을 기업 현장에 맞춰 성공적으로 상용화 중"이라며 "지금까지처럼 탄탄하게 성장해 안심할 수 있는 데이터 거래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명 디사일로 대표는 "데이터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가 전세계적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동형암호 등 보안기술들을 활용한 제품을 통해 데이터 활용 방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향후 데이터 산업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07-27 19:10:38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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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국 빅테크 기업 제재 계속...IT기업 눈치보기 심해진다

중국이 자국 빅테크(대형 IT기업) 기업을 상대로 제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중국 최대의 모바일 메신저 기업 텐센트에 대해 중국 음원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는 것을 핑계로 50만위안(약 8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정부가 빅테크 기업 길들이기에 나섰다는 지적이 나온다. ◆5년 전 인수 핑계로 제재 가하는 中 정부 최근 중국 규제 당국은 시장 독점을 이유로 들며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4일 중화권 매체 둬웨이는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SAMR)은 텐센트에 대해 50만위안(약 8900만원)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가 텐센트를 제재하며 이유로 들었던 건 텐센트가 차이나뮤직을 인수한 이후 텐센트가 중국 전체 음원의 80%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경쟁업체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독점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다. 결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은 텐센트와 계열사에 대해 30일 이내에 독점적인 음악 권리를 포기할 것을 명령했다. 텐센트 관계자는 "모든 규제 요건을 준수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시장의 건전한 경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에는 SAMR이 텐센트, 바이트댄스 등 34개 업체를 불러 반독점 규정 준수를 위한 점검을 명령했다. 작년에는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에 대해 입점 업체에 타사 플랫폼 이용 금지를 강요했다면서 반독점 위반 혐의로 182억3000만위안(약 3조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벌금을 부과했다.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 제재가 심해진 건 작년 10월이 분기점이다. 당시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이 중국 정부를 공개 비판한 이후 중국 정부는 독점 및 부정경쟁 방지, 소비자 정보 보호, 금융 안정 등을 주된 명분으로 앞세워 자국 빅테크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왔다. 지난 8일 판이페이 인민은행 부행장은 "독점 현상은 앤트그룹에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고 다른 기구도 이런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앤트그룹 대상 조치를 다른 서비스 회사들에도 적용할 것이다. 모두 조만간 이런 상황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 기업에 대한 제재를 계속할 것임을 사실상 재확인한 것이다. ◆정부 눈치보며 사회공헌 나서는 中 IT기업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는 지난 17일부터 폭우로 인한 홍수 등으로 25일까지 지하철에 갇힌 승객 12명을 포함해 모두 6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알리바바·텐센트·디디추싱 등 중국 빅테크의 기부 발표 행렬이 시작됐다. 주요 기업의 기부액은 총 10억위안(약 1770억원)이 넘는다. 중국 언론에서도 이러한 기부행렬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기업에서 이러한 기부행렬이 이어진 건 중국 정부의 빅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와 조사를 강화한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순 기부뿐 아니라 사회문제 해결에 눈치를 보며 나서는 기업도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19일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채용을 시작했다. 모집 직군이 113개인데 그중 45개 직군은 그동안 뽑지 않았던 새로운 부문이다. IT 기업인 알리바바는 개발자 직군 위주의 채용을 진행해왔지만 이번에는 마케팅, 서비스 등 인문계 졸업자들을 위한 자리가 대폭 증가했다. 현재 중국에서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한데 알리바바가 이러한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겠다고 나선 건 중국 정부의 눈치를 본 것이라는 분석이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중국 IT기업들의 이러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해 "사회적 책임보다 이익을 우선시한다는 시선을 의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7 13:43:17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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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vs 카카오, 웹툰 시장 최종 승자 누가 될까

카카오 웹툰이 오는 8월 1일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웹툰 플랫폼을 두고 네이버와 카카오의 경쟁이 불붙고 있다. 양사는 경쟁력 있는 웹툰 기업을 인수하거나 조직을 확대·개편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웹툰 시장 공략에 고삐를 당기고 있다. 국내 양대 포털인 두 회사는 일찍이 콘텐츠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해왔다. 그중에서도 웹툰은 양사의 핵심 콘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웹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우수한 국내외 콘텐츠 확보에 우선을 두고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협력하는 한편, 카카오는 카카오 웹툰 출범 후 웹툰 플랫폼을 사용자 친화적으로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 ◆네이버 웹툰,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 장악 현재 국내 웹툰 시장은 압도적인 포털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네이버가 장악하고 있다. 26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발표한 '2020 웹툰 사업체 실태조사'에 따르면 네이버 웹툰 페이지뷰(사용자가 인터넷 홈페이지를 열어본 횟수) 점유율은 전체 시장의 65.1%에 이른다. 카카오가 운영 중인 카카오페이지(15.6%)와 다음 웹툰(3.9%)을 합친 것보다 점유율이 3배 넘게 높다. 현재 네이버 웹툰은 해외 시장 진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지분 100%를 약 6억 달러(약 6500억원)에 인수했다. 네이버 웹툰은 이를 통해 570만 명의 창작자와 10억 개의 작품을 확보하게 됐다. 최근에는 네이버 웹툰 스튜디오와 왓패드 스튜디오를 통합해,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IP(지식재산권) 사업 자금도 조성해, 북미를 중심으로 인기 IP를 영상화하는 사업을 진행할 '왓패드 웹툰 스튜디오'에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 22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네이버 관계자는 "왓패드 인수 이후 한층 높아진 위상과 브랜드 인지도로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협력,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추가로 1000억원 규모의 펀드 조성을 통해서 흥행성을 검증한 콘텐츠의 영상화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웹툰, 서비스·조직 확대 개편한다 카카오는 다음 달 1일 '다음 웹툰'을 '카카오 웹툰'으로 개편하고 웹툰 사업을 운영하던 '다음 웹툰컴퍼니'도 '카카오 웹툰스튜디오'로 이름을 바꾸며 웹툰 서비스와 조직을 확대 개편한다. 웹툰은 2003년 다음이 네이버보다 먼저 시작했다. 네이버는 2004년 첫 서비스를 시작해 다음보다 1년 뒤쳐졌다. 카카오 웹툰은 다음 웹툰의 정통성과 제작진이 쌓아올린 작품 유통, 창작, 마케팅 역량을 계승하면서도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와 기술적 혁신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카카오 웹툰은 ▲AI 작품추천 ▲관련 작품 매칭 ▲작품 유니버스(다양한 주제로 매칭되는 작품 컬랙션) ▲편리한 작품 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카카오 웹툰 브랜드 무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웹툰이 다음 웹툰과 다른 점은 IPX(IP 경험) 기술을 적용한다는 점이다. IPX는 기존과는 달리 웹툰을 보다 역동적으로 보여주는 카카오 웹툰의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환경) 기술이다. 카카오 웹툰은 IPX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웹툰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웹툰은 기존 웹툰 플랫폼에서 없던 독보적 UX/UI를 구현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기존 웹툰 플랫폼은 썸네일하고 제목이 나열되어 있는 방식이라고 한다면 카카오 웹툰은 콘텐츠 하나하나가 큰 작품처럼 보여지는 방식으로 개편될 것"이라며, "UI 하나하나가 살아숨쉬는 것처럼 움직이는 모션그래픽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26 13:18:2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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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 첫발...메타버스 기업 구심점 역할 기대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산업 활성화를 위해 한국가상증강현실산업협회(KoVRA)와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MOIBA)가 힘을 합친다. KoVRA와 MOIBA는 양 협회를 통합하고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를 설립하기로 합의하는 양해각서(MOU)를 22일 체결했다. 양 협회는 통합협회 설립을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조속히 협회 통합을 마무리하고 연말까지 메타버스 관련 기업들에게 문호를 개방하여 회원사를 확대함으로써 메타버스 산업을 대표하는 협회를 설립할 계획이다. 메타버스는 게임·엔터테인먼트 영역을 넘어 혁신적인 사회생활·업무 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고, 다양한 지식재산권(IP) 사업자와의 협력, 블록체인 기술과의 결합 등으로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장세를 감안하여 정부도 지난 5월 메타버스 산업 생태계 발전을 위해 민간이 주도하여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제공되도록 지원하는 민관협력체계로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는 앞으로 메타버스 관련 다양한 기업들의 참여를 바탕으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의 혁신적인 프로젝트 발굴과 사업화 지원 등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MOU 체결 행사에 대해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가상과 현실이 연결된 환경에서 다양한 경제·사회적 활동이 이루어지는 메타버스의 활성화와 국내업체가 글로벌 리더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민간의 주도적인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새롭게 출범하는 협회가 민간의 혁신적인 활동과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7-22 13:48:33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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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기후변화 대응 위해 '넷제로(Net Zero)' 선언

SK㈜ C&C가 '넷제로(배출 탄소량과 제거 탄소량을 더했을 때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것)'를 선언하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SK㈜ C&C는 22일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실행 로드맵을 밝혔다. SK그룹은 지난 6월,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결집,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추진을 결의했다. SK㈜ C&C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10년 앞선 2040년을 넷제로 달성 시점으로 설정했다. SK㈜ C&C는 우선 ICT 사업의 특성 상 온실가스 배출량 중 99%를 차지하는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에 나선다.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데이터센터 에너지 효율화를 추진해 매년 전력 수요량을 3.5% 이상 절감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가발전 설비를 확충해 재생 에너지 사용 확대에도 나선다. SK㈜ C&C는 지난 3월, 한국전력공사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연간 5.7GWh 분량에 달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조달하는 데 이어 재생에너지 직접 생산 투자를 진행한다. ICT 기술을 활용한 고객의 넷제로 이행 지원에도 앞장선다. 통신·제조·금융·서비스 등 산업 현장 곳곳에서 적용 가능한 온실가스 저감 솔루션을 비롯해 에너지 생산·소비 최적화 시스템 등을 개발해 온실가스 관리에 직접 활용하고 사업화해 나갈 예정이다. SK㈜ C&C 구성원들도 일상 생활 속 넷제로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다. 7월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 관련 구성원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개인 좌석에 비치됐던 휴지통을 없애고 사무실 각 층에 분리배출 수거함을 만들어 자발적인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넷제로 조기 달성을 위해 직접 감축과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캠페인) 활동 강화는 물론 디지털 사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온실가스 감축에 노력할 것"이라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에 기반한 온실가스 관리 혁신으로 넷제로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1-07-22 11:05:12 강준혁 기자 2021-07-22 11:05:12 홍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