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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이예하 뷰노 대표 "의료 AI로 매출 일으켜 시장성 증명할 것"

현재 인공지능(AI) 분야 중 투자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를 꼽으라면 단연 의료분야가 꼽힌다. 그 중에서도 골연령 진단보조 소프트웨어로 국내 최초 AI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뷰노(Vuno)는 의료 AI 시장을 개척한 선두주자로 관심을 받고 있다. 뷰노의 이예하 대표는 "공동 창업자인 김현준 부사장이 AI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협의체 위원으로 참여해 필요성을 설득해왔다"며 "그 결과, 2017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인공지능 의료기기 인허가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으며, 다음해 '뷰노메드 본에이지'가 처음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를 포함해 삼성전자종합기술원 출신 연구원 3명이 2014년 12월 뷰노를 설립했다. 이 대표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과 박사 출신으로 삼성에서 갤럭시 폰에 들어가는 AI 음성인식 솔루션을 개발하면서 딥러닝 기술을 남보다 빠르게 접할 수 있었다. "AI가 음성, 영상, 자연어처리 등 데이터를 잘 분석하는 기술이라는 확신이 들었어요. 병원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면 의미 있는 가치를 추출할 수 있고, 의료 AI가 e-커머스 등보다 더 메인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죠. 스타트업으로 인류에 공헌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의료 데이터 분석 연구를 진행하던 영상의학과 교수를 소개받으면서 공동 연구를 진행했고, 다른 의료진들도 잇따라 소개받았다. 주력 제품인 뷰노메드 본에이지는 왼쪽 손 엑스레이를 찍어 환자의 뼈 사진과 유사한 사진과 비교해 뼈 연령을 측정하는 기술이다. 골연령과 부모의 키를 바탕으로 예상 키를 예측한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신체 나이가 7살이고 뼈 나이가 5살이라면 더 많이 자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최근 성조숙증이 증가하고 키에 관심이 많다보니 제품에 대한 수요도 많다. 이 대표는 "10여개의 대학병원, 전국 각 지역의 소아과까지 50~60개사가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치매 진단을 보조하는 '뷰노메드 딥브레인'과 흉부 엑스레이 영상 진단보조 기기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식약청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다. "뷰노메드 딥브레인은 뇌 MRI 영상을 통해 뇌 구조를 100개로 나누고, 해마 등 치매와 관련이 깊은 부위의 수축 등의 데이터를 통해 치매 진단을 돕습니다." 한 환자의 영상을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도 1분 정도로 매우 빠르다. 추후에는 치매 진단까지 가능하도록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병원 검진시 흉부 엑스레이는 항상 찍잖아요? 그만큼 판독량이 많아 진단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활용해 판독 정확도는 증가하고 시간은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어요." 현재는 5가지 질환을 정상, 비정상으로 분류하는 데, 향후 10개 이상까지 이상소견 진단이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의료 AI는 의료법 등 규제가 많고, 의료 수가 문제 등으로 아직 상용화에는 걸림돌이 많다. 또 의료 영상 데이터가 민감한 정보이다보니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에 한계는 없을까. 이 대표는 "병원과 공동 연구 형태로 영상 데이터를 제공받고, 익명화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며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규제가 필요함에도 제품 상용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에서 관계부처는 의료 AI의 인센비트(의료 수가)를 지정하기 위해서 환자의 예후를 개선시키고, 전체적인 비용 효과성을 입증하는 데이터를 요구하고 있다"며 "다만, AI 의료기기가 비교적 초기 단계이다보니 이를 입증하기엔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또 삼성에서 음성분석 솔루션을 개발해온 만큼 음성팀을 별도로 꾸려 '딥 자동음성인식(ASR)' 시스템도 개발했다. "영상을 보면서 의사가 말을 하면 이를 타이핑하는 일을 하는 직원들이 있는데, 이 업무를 음성인식 기술로 자동화하고, 맞는 지만 컴펌하면 사용할 수 있어요. 의료 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병원에 상용화가 많이 돼 있고, 여러 곳에 데모도 진행하고 있어요." 뷰노는 또 유럽 뇌영상의학 연구기관 등과 협력해 우울장애 환자의 항우울제 효능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노르웨이 연구진과 함께 치료약을 주고 2주 후에 뇌 MRI를 촬영해 AI가 투여 약물의 장기적인 치료 효과를 예측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어요. MRI 전후 데이터가 쌓이면 향후에는 약을 쓰기 전에 어떤 약물이 좋은 지 추천까지 가능해져요." 이 대표는 올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동남아시아 등으로 해외 수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일본, 중국에서 제품 데모를 진행하고 있어 올해 해외에서 성과가 날 것으로 봐요. 유럽 CE 인증도 준비하고 있고,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도 의료진 수준이 높지 않은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에서 반응이 좋아요." 올해 식약청 허가를 통해 망막 사진으로 안저 질환을 예측하는 소프트웨어 '펀더스(FUNDUS) AI'와 폐암 진단을 돕는 '렁 씨티(Lung CT) AI'도 선보일 계획이다.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국가 폐암 검진 사업을 시행함에 따라 중요성이 커진 폐 CT 검사에 핵심인 노듈(nodule)을 찾아 폐암의 위험도 판독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을 올해 상반기 허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최근 정세균 국무총리에게 시연한 바 있는 안저 판독을 돕는 의료 AI 솔루션이 올해 상반기에 식약청 허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5~6년 동안 검증해오던 기술이 이제는 매출을 일으켜 시장성을 증명받는 것이 중요해요. 딥브레인 등 제품이 여러 병원에서 데모가 진행돼 올해 계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커요." 그는 또 기술성특례 상장으로 올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환자의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심정지 등 위험도를 예측하는 의료 AI 솔루션도 인허가를 준비 중입니다. 이후에는 독거노인, 고령자 등 고위험 환자를 관리하는 헬스케어 사업으로 발전시킬 겁니다."

2020-02-12 13:54: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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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해킹, 스미싱 급증, 10일 9482건 확인

최근 신종 코르나바이러스와 관련해 국민들의 불안을 가중시키는 해킹, 스미싱이 급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10일 기준 신종 코르나 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는 누적 9482건으로 확인됐다. 스미싱(Smishing;SMS+Phishing)은 문자메세지 내 인터넷 주소 클릭시 악성코드를 삽입해 개인·금융정보 탈취하는 것을 말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는 '전염병 마스크 무료배포', '바이러스로 인한 택배배송 지연' 등 국민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을 제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과 기업들의 해킹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 상황반'을 설치해 24시간 신고 접수·대응 및 조치체계를 마련했다. 지금까지 상황반을 통해 악성 앱을 분석해 악성앱을 유포하는 인터넷 주소(유포지) 8곳, 탈취한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인터넷주소(유출지) 4곳을 차단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스미싱 문자, 악성앱, 해킹 메일 발견시 국번 없이 118센터(118), 통신사 고객센터(114)로 신고하거나, 보호나라 홈페이지의 피싱·스미싱 사고 신고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과기정통부는 방송통신위원회, 질병관리본부, 금융감독원, 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정보공유체계를 강화해 스미싱 탐지, 분석, 차단 등 전 과정의 처리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스미싱 대응 현장을 방문해 스미싱 문자 및 악성메일 등 대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 마련을 위해 이동통신사 및 백신사 등 7개사와 전문가와 의견을 나눴다. 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스미싱문자, 해킹메일을 이용한 금융정보 유출과 각종 사기 범죄가 늘어나 피해를 볼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전기통신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유관 기관 간 상호협력을 강화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해 국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2020-02-11 16:3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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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동영상 리뷰 서비스 인덴트코퍼레이션, 12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퓨처플레이가 인공지능(AI) 기반 동영상리뷰 서비스인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퓨처플레이 외 인사이트에퀴티파트너스가 참여했으며, 총 12억 규모로 시드(Seed) 단계를 마무리했다.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지난 2018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이커머스 컨설턴트 출신인 윤태석 대표 및 커머스 전문가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브이리뷰는 지난 3월 서비스 공식 런칭 이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며 동영상 리뷰에 있어 압도적인 위치를 선점해왔다. 브이리뷰는 특허기술인 AI 챗봇을 이용한 리뷰 업로드 시스템을 이용한다. 기존에는 평균 6단계의 번거로운 단계를 거친 웹페이지를 활용해야 리뷰를 작성할 수 있었으나, 브이리뷰는 실구매자가 페이스북 메신저,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 채팅 내에서 손쉽게 리뷰를 등록할 수 있다. 그 결과, 종전 기술 대비 리뷰 수집율을 470% 이상 크게 끌어올리는 성과를 보였다. 또 인터넷쇼핑몰 제품 상세페이지 상단에 게시되는 '브이리뷰 위젯'은 잠재소비자의 이탈율을 낮추고 그들의 구매의사를 약 14.7% 상승시켰다. 그 결과,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의 합리적 소비를 돕고 커머스 매출증대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투자를 리드한 퓨처플레이 정예솔 심사역은 "이커머스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도 불구하고 후기 등록 시스템은 소비자의 신뢰를 받기에는 아직까지 번거롭고 한계가 있었던 게 사실"이라며 "소비자와 판매자가 손쉽게 사용 가능하며 상호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동영상 중심의 리뷰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덴트코퍼레이션 윤태석 대표는 "커머스 시장에서의 동영상리뷰의 중요성과 파급력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이커머스 시장은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동영상리뷰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적 진입장벽과 이커머스의 기술적 진입장벽을 AI 기술 활용 리뷰 솔루션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02-11 09:56: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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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TRICS, 아랍에미리트 주최 '2020 TIP 서밋'서 파이널리스트 선정

인공지능(AI) 전문기업 AITRICS(에이아이트릭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정부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인 '2020 TIP 서밋' 결선에 진출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TIP 서밋'은 아랍에미리트 국가 혁신 전략의 일환으로, UAE 경제부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가 주최하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산업 부문에 걸쳐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들을 발굴해 아랍에미리트를 포함한 세계의 주요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타트업 생태계를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 TIP 프로그램에는 헬스케어, 환경, 에너지 등 3개 분야에 걸쳐 세계 각 국에서 1200개가 넘는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AITRICS는 이번 대회에서 자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 'VitalCare(바이탈케어)'와 'RiskCare(리스크케어)'를 소개하며 헬스케어 부문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유연지 AITRICS 글로벌 비즈니스 매니저는 "아랍에미리트에서는 병원 중환자실(ICU)로 이송되는 환자의 높은 비율이 패혈증으로 인해 위험에 처하는 상황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고전적인 방법만으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패혈증 예측 솔루션 'VitalCare(바이탈케어)'가 더욱 넓게 활용되기를 바라며 중대한 문제들을 찾아 타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0 13:16:34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SW고성장클럽 200 대상 기업 모집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부터 3월 12일까지 미래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선도할 유망 SW 벤처·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SW고성장클럽 200' 사업의 대상 기업을 모집한다. 'SW고성장클럽 200'은 고성장이 기대되거나 고성장의 궤도에 오른 소프트웨어 기업 200개를 발굴하고 마케팅, 해외 진출, 성장전략 멘토링, 기술개발 등을 집중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해 60개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올해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디지털 신기술을 보유한 예비고성장 50개, 고성장기업 11개를 추가 선정해 지원할 예정이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 사업 내용의 혁신성과 글로벌 지향성 등을 인정받아 선정된 고성장기업에게는 최대 2년 동안 예비고성장기업 연 1억원 내외, 고성장기업 연 3억원 내외를 지원해 전문 멘토와 함께 마케팅, 제품 글로벌화 등 성장과제를 자율적으로 설계하도록 지원한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등 지원기관을 통해 대기업·투자자 네트워킹, 리더십 코칭을 비롯한 밀착형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선정 기업 중 혁신적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예비고성장 5개, 고성장기업 3개를 별도로 선발해 2년간 연 최대 4억원의 기술개발 비용도 지원한다. 지난해 'SW고성장클럽 200'에 선정된 60개 기업들은 전년 대비 매출액 28%, 고용 207%가 증가했고, 이 중 21개 기업은 총 1207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라온피플은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고, 수아랩은 미국 기업에 2300억원에 인수되는 쾌거를 이뤘다. 과기정통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고성장클럽 200을 통해 역량 있는 SW 기업이 한 단계 더 성장(Scale-up)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잠재력이 있는 SW 기업들이 많이 지원해 미래 우리나라 SW 산업을 이끌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회로 활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2-10 13:15: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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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 활용한 베이비케어·펫케어 서비스 속속 등장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베이비케어와 펫케어 서비스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이앤나·디플리 등 AI 전문기업들은 AI 기술로 아이 울음소리를 분석해 아이의 감정을 알려주거나 아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베이비케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파이리코·유니온커뮤니티 등은 반려동물을 손쉽게 등록해주고 병원 등을 연계해주는 펫케어 서비스를 선보였다. 아직까지 AI 스타트업들이 수익을 낼 수 있는 활용사례를 만드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베이비케어나 펫케어 서비스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유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많아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반 육아 플랫폼 기업인 아이앤나는 산후조리원의 CCTV를 통해 AI 기반의 아기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이어 신생아의 울음소리를 분석해주는 'AI 보모' 서비스를 상반기 출시할 계획이다. AI 보모는 소리를 듣는 카메라가 내장된 작은 기기를 집안에 설치하면 아기의 울음소리를 분석해 아이가 졸린지, 배가 고픈지 등의 상태를 기기의 스피커를 통해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외부에서 스마트폰으로 아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 워킹맘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도와준다. 아이앤나는 이에 앞서 SK브로드밴드와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캠(CCTV)을 산후조리원을 설치하면 산모 등 가족들이 아이 영상을 볼 수 있는 '아이보리 앱'을 출시했다. AI가 산후조리원 오픈시간 등을 관리해 서비스를 끊김 없이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회사는 현재 200여의 산후조리원과 제휴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데, 지난 5일 중국에서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가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최근 '아이보리 베베캠'에 대한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수경 아이앤나 대표는 "산후조리원에 3700대의 CCTV를 제공했는데 올해 CCTV 교체주기가 돼 'AI 보모'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CCTV를 보급할 것"이라며 "가족들은 유료로 회원 가입을 하면 아이 모니터링 외에 아이의 울음소리 분석 등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음성 분석 AI 기업인 디플리는 아이의 울음소리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통해 아기들의 실시간 상태를 알려주는 베이비시터 앱 '와(WAAH)'를 개발했다. 이를 위해 아기 울음소리를 녹음해 아기의 음성과 일반적인 소음을 분리한 후 딥러닝 기술로 아이 울음소리를 학습시켰다. 아기의 의사표현을 배고픔, 졸림, 불편함, 트림, 아픔, 온·습도 문제로 구분해준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해 수집된 일상의 소리 중 아기의 음성을 감지해내 이를 클라우드 서버에 보내주면, 보내진 음성자료를 AI가 분석한 결과는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사측은 아이 울음 분석의 정확도가 95~98%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AI 펫케어 서비스는 최근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행되면서 기존에 거부감이 드는 칩 등 방법 대신 비문 등으로 편리하게 반려동물을 등록하는 서비스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반려동물 생체인식 솔루션 개발기업인 파이리코는 AI 기반으로 반려견들의 생체인식을 통해 홍채, 비문 등을 등록하고 반려동물을 관리할 수 있는 '피터펫(Peter·Pet)' 베타버전을 최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생체인식으로 반려동물의 ID를 형성해 제휴 가맹점과 포인트 결제 시스템으로 반려동물의 활동내역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현재 가맹점으로 동물병원, 애견카페, 호텔, 미용실, 용품샵, 펜션 등이 등록돼 있다. 또 동영상 촬영으로 반려동물 등록을 하면, 눈에 충혈이 됐거나, 염증이 생기는 것을 손쉽게 체크해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유니온커뮤니티도 딥러닝 알고리즘을 이용해 반려동물 비문을 등록하는 AI 비문등록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열린 'CES 2020'에서 이 기술을 최초로 선보였다. 반려동물의 비문 데이터를 등록하면 딥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검색과 매칭도 지원해 반려동물이 실종되면 빠르게 찾도록 도와준다. 이 회사는 광학센서 기술을 적용한 비문 스케너인 '유바이오 펫아이디'를 개발했으며, 비문 등록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

2020-02-10 13:14: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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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월 10일자 한줄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등의 감염병 감염자가 하루 평균 7명 이하로 접촉하도록 통제할 경우 감염자 수가 감소로 전환된다는 내용을 담은 연구논문이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교육계가 꽁꽁 얼어붙었다. 각급 학교의 휴업이 이어지고, 각 학교에서 열리는 대형 행사가 잇따라 취소되고 있다. 특히 교육부가 지난 5일 대학에 4주 이내 개강 연기를 권고하기 이전에 이미 중국인 유학생 약 1만명이 입국해 대학 인근으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나, 교육부의 뒷북 대처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주문을 판매업체가 일방적으로 취소해버리거나 사전안내 없이 배송지연 후 연락 두절되는 인터넷 쇼핑 피해의 76%가 소셜커머스와 오픈마켓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일류신한의 출발점은 손익이 아닌 고객신뢰라고 강조했다. ▲12월 결산법인들의 정기 주주총회가 올해도 특정일에 몰리는 '떼주총' 문제가 반복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 매매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세계를 덮치면서 중국으로 뻗어나가려던 항공사들의 계획에도 비상이 걸렸다. 9일 기준 25번째 확진자가 나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국내에 더 확산되는 모습이다. ▲5세대(5G) 이동통신의 본격 확산기에 들어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매출 증가, 영업이익 감소'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5G 가입자 증가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5G 망 구축 등에 막대한 설비투자가 이어지고, 5G 가입자를 확보하기 위한 출혈 경쟁으로 마케팅 비용도 늘어났기 때문이다. ▲올해 인공지능의 융합기술을 의미하는 'AI+X(애플리케이션)'가 AI 분야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경제·사회 전 분야의 AI 융합서비스 발굴 프로젝트인 AI+X를 대대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지역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병원들에 비상이 걸렸다. 병원들은 자체적으로 위험 국가를 지정하고, 해당 국가들을 방문했거나 경유한 환자들을 걸러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중국산 먹거리 수입이 제한되며 우리나라 밥상 물가가 오르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달리 국내 식품 물가는 되레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그룹이 2020년 생존을 위한 슬로건으로 '게임 체인저'를 내걸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휘 하에 조직개편과 세대교체로 현재 마주한 유통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것이다.

2020-02-09 16:45:2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