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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 규정' 기준 발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정기관을 대상으로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 규정' 기준(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정기관은 학생인건비 집행의 효율성 제고 및 안정적 인건비 확보 등을 위해 국가연구개발사업의 학생인건비를 통합해 관리·집행할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에서 지정한 기관이다. 현재 대학 53개, 과학기술원 4개, 출연연 2개로 총 59개 기관을 운영 중이다. 이번 기준은 대학이 스스로 학생연구원 제도를 체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자체 규정을 마련하도록 한 '학생인건비 통합관리 지침' 개정의 후속조치로 마련됐다. 가이드라인은 학생연구원이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대학원 문화 조성을 위해 대학 및 구성원 간에 노력해야 할 기본적인 사항을 포함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대학·교수·학생의 의무, 학업·연구활동 보장, 처우, 인권·권익보호, 고충·상담 창구 운영 및 위반 시 처벌·제재 등이 있다. 각 대학은 이번 기준에서 제시하는 사항을 참고해 2월 말까지 각 대학의 실정에 맞게 내부 운영규정을 마련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상반기 운영현황 점검을 통해 규정 마련 여부를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이석래 성과평가정책국장은 "학생연구원이 고민 없이 도전하고 마음껏 연구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대학에서 학생연구원 내부 운영규정 마련을 통해 교수-학생 간 상호 협력적인 관계, 연구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대학원 문화 정착을 위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0-01-28 15:44:1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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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터넷, 스팩 합병에 따른 회계상 손실로 지난해 영업이익 65.1%↓

검색포털 줌닷컴을 운영하는 줌인터넷이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액 246억8000만원, 영업이익 9억1000만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해 소폭 성장했으나, 영업이익은 65.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줌인터넷측은 이번 실적과 관련해 "지난해 6월 스팩 합병을 통한 코스닥 시장 이전 상장으로 인해, 주식매수선택권 공정가치 재평가, 합병 상장 비용 반영, 합병 상장 후 주가 상승에 따른 전환사채 전환권 가치에 대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등이 크게 반영돼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이번 실적에 영향을 미친 요인은 스팩 합병에 따라 필수적으로 발생하는 일시적 회계상 손실이며, 코스닥 이전 상장 후 실제 큰 폭의 실적 감소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줌인터넷이 지난해 제출한 파생상품거래손실발생 공시에 따르면, 스팩 합병 상장 후 발생한 파생상품 평가손실 누계액은 88억8000만원으로 지난해 당기순손실 114억5000만원에서 큰 폭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회계상 손실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측은 합병 상장 직후인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손실이 7000만원이었던데 반해, 4분기 영업이익 9억8000만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실적 턴어라운드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줌인터넷은 올해 인공지능(AI) 기반 테크핀(Techfin) 기업으로 전환을 통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의 발판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KB증권과 '혁신적 테크핀 플랫폼 구축 및 AI 기술의 자본시장 적용 등에 대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상반기 중 공동 출자를 통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협력에 나설 계획이다.

2020-01-28 15:42: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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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20년도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 구성 첫 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주요 정책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모으고 현장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2020년도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을 구성하고, 28일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현장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주요 단체장 정책자문 포럼'과 '실무 정책자문 포럼'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과학기술 정책자문 포럼'은 총 15회 개최해 22개의 주제에 대해 논의한 결과, 일본 수출규제, 4차 산업혁명 등 현안 이슈에 대응하고, 출연(연) 및 지역·중소기업 연구·개발(R&D) 등 과학기술 주요 분야의 정책의제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 단체장 정책자문 포럼에서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등 과학기술계의 기관장이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기관 간 협업 과제를 발굴한다. 올해 포럼에는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 한국공과대학장협의회, 산학협력단장·연구처장협의회, 신기술기업 협의회 등도 참여해 더 다양한 영역에서 정책과제를 발구하고 정책방향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제1회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의 2020년 업무계획을 검토·논의했고, 기관·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반영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또 다음달 열리는 '제1회 실무 정책자문 포럼'에서는 과기정통부에서 준비해오고 있는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안)'에 대해 발제하고, 바람직한 선도형 과학기술 확보전략, 과학기술 정책이 지향해야 할 방향성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해 정책자문 포럼에서 과학기술계 여러 전문가에게 현장감 있는 정책의제를 제안받았고, 일본의 수출규제 등 이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정책의 원활한 실행과 현장 안착에 주안점을 두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1-28 14:48: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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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 시행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개발된 제품의 혁신성이 인정될 경우, 공공기관 수의계약 대상으로 허용하는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7월 국무회의에서 발표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의 4대 추진전략 중 하나인 '혁신지향 구매제도 활성화'에 대한 후속조치이다. 기술혁신형 공공구매 제도는 유럽연합(EU) 등 주요국에서 선제적으로 도입됐으며, 단순한 R&D가 아니라 혁신친화적인 시장 창출이 필요하다는 의견에서 시작됐다. 과기정통부는 국내 상황과 정책 수요자를 고려한 제도를 수립하기 위해 관계부처 협의 및 정책대상 의견수렴을 거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 지침'을 마련했다.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최근 5년 이내 종료된 과기정통부 R&D 성과를 제품화한 중소기업이 신청 대상으로, 중소기업이 대학·출연(연) 등으로부터 과기정통부 R&D 성과를 이전받아 제품화한 경우도 신청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의 후속지원'을 규정해 지정된 혁신제품에 대한 홍보 및 공공조달 연계를 위한 활동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2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혁신제품 지정을 신청할 수 있으며, 접수 마감일부터 제품 지정까지 약 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혁신제품에 대한 평가기준은 공공부문의 업무혁신, 제품의 우수성,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고려한 3가지 평가지표(공공성, 혁신성, 사업화효과)를 바탕으로 이뤄진다. 심사 결과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조달청 나라장터에 등록되며, 중소기업은 혁신제품 판매를 위해 조달청에 구매를 의뢰하거나 공공기관과 직접 수의계약을 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정병선 제1차관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제도를 통해 정부 R&D성과가 공공조달과 연계돼 혁신 기술과 제품의 초기시장을 창출하는 등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20-01-27 12: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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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 "AI가 그린 그림 17점이나 판매돼 예술로도 인정받고 있어요"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체할 수 없는 유일한 직업으로 꼽히는 게 창의적인 작업을 하는 예술인이다. 하지만 AI가 빠른 속도로 미술 분야에 진출해 화가와 협업하거나, 혼자만의 미술작품을 내놓고 있다. 이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국내 최초 AI 미술 전문업체인 펄스나인은 지난 10월 말 AI 아트갤러리 '아이아'를 오픈했다. 이 공간에서 AI 작가가 그린 미술 작품을 판매하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고 있다. 박지은 펄스나인 대표는 "AI 갤러리에서 17점의 그림을 판매했는데, 사람과 협업한 작품이 아닌 AI가 단독으로 그린 작품만도 10점이 넘게 판매됐다"며 "20만원에 팔린 작품도 있지만, 300만원인 작품을 사가신 분도 계신데, 주로 AI 기술에 호감을 가진 젊은 층이 싼 값에 작품을 소유하는 만족감으로 구입한다"고 말했다. 박지은 대표는 동덕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후 CJ ENM 홍보·마케팅 담당으로 일한 후 네이버 해피빈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로 활동했다. IT 업무를 하며 기술에 매료돼 서울과학종합대학원에서 빅데이터 MBA 과정을 공부했다. 세무 챗봇으로 석사 논문을 내고 AI 챗봇을 개발하던 중 서울시에서 R&D 비용으로 1억2000만원을 지원받은 게 펄스나인을 창업한 계기가 됐다. 박 대표는 "그림을 그리는 AI의 모체가 나온 것은 엔비디아에서 주관하는 AI 컨퍼런스의 쇼케이스에 소개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시작한 지 1년 반 정도가 지나 2018년 3월 AI로 그림을 그리는 앱을 안드로이드, 아이폰(iOS) 버전으로 선보였다. "그림을 그릴 때 스타일 트렌스퍼 기술을 활용하는 데, 당시 지렁이 같은 선이 생기는 노이즈가 있었어요. 동양인의 사진을 올리면 눈, 코, 입이 날아가는 문제가 생겨 나중에는 강아지, 고양이 반려동물용으로 활용했어요." 이 기술로 무엇을 할지 고민하다 웹툰을 채색하고 그림을 그릴 수 있는 AI 디지털 이미징 솔루션 '페인틀리'를 정식으로 선보였다. "해외에서 AI가 그린 그림이 4억9000만원에 팔리는 걸 보고 우리도 그림을 팔면 재무적으로 나아지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플랫폼 기업 등을 찾아갔고, 온라인 아트 플랫폼업체인 아트투게더에서 지분 투자형으로 같이 판매하자고 제안했어요." 처음부터 AI 작가가 그린 그림을 단독으로 팔기보다 유명 작가와 협업을 통해 그림을 그리는 방안을 떠올렸다. 그 때 아트투게더의 제안으로 독도 그림 채색화를 '주사위 그림'으로 유명한 두민 작가와 AI가 같이 그리는 것을 기획한 것. "두민 작가는 시대의 흐름이라면 다른 사람보다 먼저 해보겠다며 적극 나섰어요. 두민 작가가 서양화만 하다 보니 동양화는 해본 적이 없는 미지의 영역이라 AI가 동양화를 담당하게 했어요. 그림이 나왔을 때 저희가 기대했던 것 이상이어서 깜짝 놀랬어요." 프로젝트성으로 독도 그림을 그린 AI를 창의를 한다는 의미에서 '이메진 AI'로 이름 지었다. "독도 채색화를 경매해 2100만원 펀딩을 받았고 독도 관련 재단에 기부했어요. 독도 드로잉화도 1000만원을 목표로 펀딩했는데, 1주 빠르게 마감이 됐어요." 그는 "아직까지 AI 스타트업들 중에 수익을 내는 곳이 많지 않은 데 그림 AI는 다른 분야보다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이메진 AI가 그림을 좌우 분할해 독도의 여름과 가을을 그린 작품을 갤러리에 전시했는데, 마치 물 위에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가격은 500만~1000만원으로 책정됐다. "그림 AI 학습을 위해 이미지가 정확하고 노이즈가 끼지 않은 데이터가 필요해 갈매기, 전봇대, 손가락 등을 정리하는 전처리를 하게 되요. 저희는 그림의 창의성을 위해 갈매기, 전봇대 등 이미지를 20% 노이즈로 집어넣었어요." 일부러 넣은 노이즈가 예술성으로 승화됐다는 것. '경계'라는 주제로 두민 작가가 그린 서양화와 AI가 그린 추상적인 드로잉을 모자이크처럼 엮은 'The Boundary of Pixel'도 선보였다. 그는 지난 19일에는 엔지니어가 AI 미술 프로그램으로 그린 그림을 전시한 '엔지니어전'도 개최했다. "순수 엔지니어들이 AI로 그림을 그렸는데, 임채석 작가는 본인이 개발한 AI 바다로 제주의 바다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렸어요. AI로 그림을 그리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 저희는 아예 '전속 작가 제도'를 만들어 신진작가를 발굴하고 페인틀리 툴도 제공할 계획이에요. 예술가가 의도하지 않은 걸 AI가 보완하도록 할 생각이죠." 박 대표는 오는 3월에서 5월 경 뉴욕에서 AI 신작도 선보일 계획이다. 또 1달에 1번 작품을 소싱해 판매하는 기획전과 경매도 꾸준히 진행할 생각이다. "'AI가 그린 그림이 예술이냐 아니냐' 논란이 많아요. 예술로서 인정을 받고 작품이 팔리면 예술이고, 아무도 안 사가면 예술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희 그림이 팔렸다는 것은 예술로 인정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해요. 이메진 AI는 사람이 되도록 손을 안 데는 창의적인 AI로 발전시키고, 다른 작품들은 사람의 손을 거치는 협업을 진행할 생각입니다."

2020-01-27 11:46:0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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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톡, 종합 산모 어플리케이션 출시

마미톡은 22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앱 스토어에 태아 초음파 영상 시청 및 저장이 가능한 종합 산모 어플리케이션 '마미톡'을 출시했다. 산모들은 '마미톡'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초음파 진료 후 녹화된 영상을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마미톡의 태아 초음파 영상은 타 업체 대비 네 배 이상 선명한 화질과 실시간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또 산모수첩 '280 days' 기능을 통해 임신 주차 별 태아의 성장 과정과 엄마·아빠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다. 임신 시기 별로 산모가 받아야 하는 검사 리스트도 함께 제공돼 산모들은 이를 통해 중요한 검사를 놓치지 않고 받을 수 있다. 마미톡은 임신, 육아에 관한 고민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커뮤니티'와 육아용품을 모아둔 쇼핑몰 '마미몰' 준비에도 힘을 쏟았다. 특히, 마미톡의 주별정보는 전·현직 산부인과 의사들이 직접 작성하고 감수를 거친 정보들로, 출처가 불분명한 정보들로 인해 혼란을 겪는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마미톡은 최근 대한분만병원협회와 산모 개인정보 안전관리, 어플리케이션 공식 인증과 감수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민후 대표는 "마미톡은 산모 중심 어플리케이션으로 양질의 정확한 정보를 산모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산모 관련 서비스의 새로운 지표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2020-01-27 01:30:46 채윤정 기자
과학기술에 대한 우리 국민 관심 다소 저조, 성인 기준 40점

과학기술에 대한 우리 국민의 관심은 성인 기준 100점 만점에 40점 정도로 다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표한 '2018 과학기술 국민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과학에 대한 관심도는 성인 기준 39.2점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는 경제 관련이 66.8점, 환경오염이 62.3점, 의학적 발견이 42.6점인데 반해, 과학적 발견과 우주·항공 분야는 각각 38.6점, 29.4점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번 조사는 2018년 12월 전국의 만 19~69세 성인 1030명과 만 13~18세 청소년 512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2000년 이후 2년 단위로 진행돼온 이 조사에서 성인의 과학기술 관심도가 50점을 넘은 적은 없었다. 2000년 첫 조사에서는 36.8점을 기록했고 2010년에는 49.9점까지 올랐지만, 이후 점차 떨어져 2016년에는 37.6점으로 다시 30점대가 됐다. 청소년의 경우, 성인보다는 과학기술 관심도가 높은 편으로 2014년 47.5점, 2016년 45.6점, 2018년 47.2점으로 조사됐다. 과학에 대한 관심도는 떨어졌지만 과학기술과 과학자에 대해 다수가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응답(2018년 기준)은 성인과 청소년에서 각각 52.6%와 58.3%였고, '과학자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성인 67.7%, 청소년 71.3%였다.

2020-01-26 20:16:0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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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ICT 기술 미국, 중국 양국체제로 전환될 것

인공지능(AI) 전략이 기술경쟁을 넘어 강대국 패권 경쟁을 촉발하고, 미국 중심의 정보통신기술(ICT)이 미국과 중국의 양국체제로 전환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정치·경제·기술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만드는 제4차 산업혁명의 파동을 분석한 '인식을 넘어서' 부제의 '2020년 AI 7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AI 시대 중국의 기술경쟁력이 주목된다고 강조했다. ETRI는 2020년 AI 7대 트렌드 보고서에서 '또 다른 선택, 중국 AI'를 들고, 그동안 많은 산업의 기술을 선도하는 것은 미국이었으나, 중국은 정부 주도로 풍부한 데이터 가치사슬을 창출하며 자신만의 AI 색채를 가진 새로운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두 번째로는 'AI 내셔널리즘'을 꼽았다. 최근 AI와 관련한 자국의 데이터, 서비스 등을 보호하고 타국의 영향력을 줄이려는 새로운 국민(민족)주의가 나타나고 있어 AI 선도 기업과 서비스들은 무역 거래제한 조치, 조세제도, 개인정보보호법 등에 의해 국경을 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AI 기술이 정치질서와 맞물리며 강력한 무기화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세 번째는 '증강 분석'과 '다크 데이터'를 꼽았다. 증강분석은 머신러닝과 AI 기술을 사용해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법으로 인간의 의사결정을 돕고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한다. 다크 데이터는 비즈니스 활동과정에서 수집, 처리, 저장되는 비정형화된 정보자산이나 분석기술의 한계로 지금까지 거의 활용되지 못한 데이터를 말한다. 또 네 번째와 다섯 번째로는 'R&D 혁신지능'과 '창작지능의 진화'를 들었다. AI 활용의 더 큰 가치는 R&D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고, 단순한 모방수준이 아니라 인간을 넘어서는 설계, 전략 도출이 가능하다는 것. 여섯번째는 'AI 호문쿨루스(Homunculus)', 7번째는 '새로운 컴퓨팅 폼팩터(Form factor)'이다. 호문쿨루스는 특정 신체 부위를 담당하는 대뇌피질의 넓이에 따라 인체 크기를 바꿔 만든 모형이며 폼팩터는 제품의 구조화된 형태를 뜻한다. 연구진은 인간의 뇌 처럼 AI도 기술력을 더 발전시키고 자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자동차, 드론, 로봇 팔 등 물리적 실체를 통한 외부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연구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2020-01-25 10: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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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트라, 디지털 가죽 재단 솔루션 최신 업데이트 기술 발표

렉트라(Lectra)가 가죽 가구 제조업체를 위해 개발된 새로운 디지털 가죽 재단 솔루션인 'Versalis Offline'의 최신 업데이트 기술을 23일 발표했다. Versalis Offline은 전체 생산 주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돼 제조업체가 재단 프로세스를 최적화하는 동시에 생산성과 네스팅 효율성 및 인체공학성을 개선해 가구 제조 속도를 향상시킨다. 새로운 Versalis Offline은 모듈식 솔루션으로 여러 현장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동일한 재단 솔루션을 여러 디지털 스테이션과 결합해 생산 도구의 처리 속도를 더 빠르게 하고(시간당 최대 20가지 가죽 처리) 가죽 효율성을 수동 프로세스에 비해 최대 10% 높일 수 있다. 가죽의 디지털화, 다가죽 네스팅(패턴 배치), 선택 부분 재단이라는 3단계 프로세스로 구성된 Versalis Offline을 통해 가구 제조업체는 각 작업을 동시에 수행해 유연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자동화 덕분에 재단 작업자는 시간 소모적인 작업에서 벗어나 보다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작업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적외선 카메라와 증강 현실을 갖춘 렉트라의 디지털 스테이션에서 작업자는 물리적인 마킹을 하지 않고도 가죽의 결함을 가상으로 식별할 수 있다. 제조업체는 두 작업자의 동시 작업으로 가죽을 더 빠르게 디지털화할 수 있으며 결함 부분에 최대한 가깝게 마킹해 최대 2%의 원단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최신 컴퓨팅 성능을 갖춘 새로운 배치 스테이션은 재단물의 네스팅과 재단, 여러 재단물의 배치 전략 테스트를 최소 시간 내 수행해 다른 Versalis 구성에 내장된 표준 가죽별 배치 방식에 비해 효율성을 1.2%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새로운 Versalis Offline 재단 솔루션은 하나의 헤드를 사용해 대형 재단물을 재단하거나 두 개의 헤드를 사용해 중소형 재단물 부분의 생산성을 높여준다. 이 솔루션은 공간에 제약이 있는 곳에서도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이전 버전에 비해 크기가 더 작아졌다. 맞춤형 및 복잡한 재단 주문을 처리하도록 비디오 투사가 가죽 위치 재지정 기술을 지원한다. 또한 재단물 수거 지원 기능으로 인체공학적 편의성을 높이고 수거 과정의 분류 오류를 제한해 작업자 생산성을 향상시킨다.

2020-01-25 10:00:00 채윤정 기자
전 세계 AI 핵심인재 500명 중 우리나라 1.4% 불과

우리나라가 세계 수준의 인공지능(AI) 국가를 지향하고 있지만, 그에 상응하는 전문인력 양성은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이 24일 제기됐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인공지능 기술·활용·인재 현황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지능 핵심 인재 500명 가운데 우리나라 출신 비율은 1.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미국(14.6%)과 중국(13.0%)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또 싱가포르(6.2%), 프랑스(2.8%), 대만(1.8%), 이스라엘(1.6%)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 전문인력이 우리나라에서 활동하는 비율도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전문인력 2만2400명 가운데 절반에 해당하는 46%가 미국에서, 11.3%가 중국에서 각각 일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전문인력 비중은 1.8%에 불과했다. 국회입법조사처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이 최고 기술국인 미국의 81.6% 수준으로, 중국(미국의 88.1% 수준)과 일본(미국의 86.4% 수준)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경쟁국들은 높은 빅데이터 기술 수준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발전을 추진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빅데이터 기술 수준이 미국의 83.4%로 낮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발전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보고서는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의 '인공지능 두뇌지수', 캐나다 AI 업체인 '엘리먼트AI'의 통계를 기반으로 작성된 것이다. 국회입법조사처는 "경쟁국보다 뒤처진 AI 기술·활용·인재 수준을 전면적으로 높이기 위해 집중적인 발전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옥스퍼드 인사이트와 국제개발연구소(IDRC)가 발표한 '2019 정부 AI 준비도 지수' 평가에서도 한국의 AI 준비도 수준은 전 세계 26위로, 정부의 AI 도입 환경이 세계 주요국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1-24 11:07:2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