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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표준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잡 매칭데이' 개최

한국표준협회는 17일 서울 코엑스에서 인공지능(AI) 분야의 대표 협회인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잡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2019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개최된 '잡 매칭데이'는 이 사업으로 양성된 인공지능 및 블록체인 수료생의 취업 연계를 위해 이스트소프트 등 10여개 IT 기업이 참석해 현장 면접 형식으로 진행됐다.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 사업은 만 34세 미만 구직자를 대상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의 사례와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과 기업 실무 멘토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과정으로 구성돼 6개월간 실무 역량을 배양한다. 한국표준협회 관계자는 "기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역량을 배양한 인공지능, 블록체인 청년인재가 기업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잡 매칭데이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구인기업에 혁신 인재를 알선해 ICT 기반 혁신성장 및 지속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표준협회 및 지능정보산업협회는 지속적으로 인공지능, 블록체인 청년인재 양성과 실무 인력이 필요한 구인기업에 인재 알선을 진행하고 있다.

2019-12-19 16:45: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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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LED 롤 전사기술' 세계 최초 상용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 이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롤 전사기술'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기계연구원 나노응용역학연구실 김재현 실장 연구팀이 개발한 '마이크로 LED 롤 전사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연구소기업인 와이티에스마이크로테크 현판식을 19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 LED 롤 전사 기술'은 롤 스탬프를 이용해 임시기판 위에 있는 마이크로 LED소자를 들어 올렸다가 유연회로 기판의 원하는 위치에 올려놓는 공정을 통해 마이크로 LED패널을 만드는 기술로, 롤러잉크로 판화를 찍는 과정과 유사하다. 연구팀은 2017년 7월 롤 전사기술을 이용해 패널 크기 4인치 수준의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한 바 있으나, 양산 공정에 적용하기에는 전사면적이 제한돼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메타구조체' 개발에 성공하고 이를 롤 전사 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전사수율과 전사면적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기존 기술 대비 100~1000배의 생산성 증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메타구조체는 파장보다 작은 메타원자를 배열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성질을 갖도록 만든 인공적인 물질이다. 연구팀은 개발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다양한 스마트 패드 제조사와 기술 사양 검토를 진행하고 있으며, 연구소기업 설립을 통해 10인치급 스마트 패드 패널을 한 번에 전사할 수 있는 마이크로 LED 롤 전사 장비를 개발하고, 시제품양산 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기계연구원의 김재현 나노응용역학연구실장은 "연구소기업 설립으로 높은 생산성을 지닌 마이크로 LED 롤 전사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응용 제품의 생산과 양산성 검증까지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마이크로 LED가 적용된 우수한 화질의 스마트 패드가 양산돼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 글로벌 프론티어사업 '파동에너지극한제어연구단'은 메타구조체를 응용해 자연계 물질이 갖고 있는 물성의 한계를 극복하는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19-12-19 15:3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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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AI 한돌의 패배. "AI의 버그 아니다, 이세돌 9단 신의 한수"

18일 이세돌 9단과 AI 한돌의 대결에서 한돌이 어이없는 실수로 패한 것에 대해 '한돌의 버그'라는 분석이 많았지만, 바둑 국가대표팀은 "AI가 이 수를 예상하지 못한 것이며 버그는 아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두 번째 대국에서 해설을 맡은 바둑 국가대표 코치인 조인선 4단은 "어제 이세돌 9단과 AI 한돌과 대국에 대해 국가대표팀 전부가 같이 평가했는데, 이는 한돌이 아닌 다른 AI들도 예상을 못 한 것"이라며 "이세돌 9단이 너무 겸손하게 얘기한 것이지, 78수는 정말 대단한 바둑 실력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봐도 톱5 안에 들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는 신진서 9단도 이세돌의 어제 대국을 극찬했다"고 말했다. 조인선 4단은 "은퇴를 했지만 이세돌 9단은 수를 보는 데 최강의 실력을 갖고 있다"며 "백이 둔 수는 사람 입장에서도 받아내기 어려운 수로, 국가대표실 선수들끼리 어제 대국을 진행했지만 받아내기 힘든 경우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NHN도 18일 경기가 종료된 후 "이세돌의 78수는 프로기사라면 흔히 두는 맥점이지만, AI에게는 그렇지 않다"며 "세계 최강의 AI 바둑이라는 중국의 절예도 못 본 수이며, 벨기에의 릴라제로도 못 본 수"라고 평가했다. 19일 대국장을 찾은 이세돌 9단의 절친이자 바둑 마니아라고 밝힌 가수 김장훈은 "이세돌 9단과 100판의 바둑을 같이 뒀는데 어제 78수는 이세돌 9단이 너무 겸손하게 얘기했지만 알파고와 대국할 때 둔 78수보다 더 위대한 수였다"며 "이세돌 9단은 정말 자신의 말처럼 바둑을 예술로 보고 두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2019-12-19 14:32: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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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 보고대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의 공간과 기능을 효율화하기 위해 추진해온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 보고대회를 20일 대덕TBC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대덕특구는 그간 국내 대표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기술개발과 인력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압축성장을 견인해 왔으나 폐쇄적인 환경 등으로 이 시대가 요구하는 혁신이 제한되고, 변화된 글로벌 시장환경에 효율적인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대덕특구는 50주년(2023년)을 대비해 정부·지자체·대학·연구소·특구진흥재단·국토연구원 등이 함께 모여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추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다. 이번 보고대회는 지난 1월 대통령 전국경제투어의 후속조치로, 그동안 정책연구용역과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추진위원회 등에서 검토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기본구상(안)'과 대전시의 '4차산업혁명 특별시 육성 추진현황' 등을 발표하고, 대덕특구 산·학·연 구성원 등 토론과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현재까지 검토된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 기본구상(안)'에 따르면, 정부출연연구소 바로 옆에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공간을 재창조해 기업과 협업과 혁신창업으로 이어지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 유휴공간 및 시설 활용을 고도화하고 공동시설 확충을 통해 연구소와 기업이 함께 열린 혁신을 할 수 있는 공간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Ⅰ지구에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연구혁신 플랫폼을 구축하고, 과학벨트 거점 둔곡지구를 중심으로 빅데이터·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 데이터 인프라를 강화해 대전을 데이터 산업 중심도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 대덕특구 내 미개발지의 효율적 개발 및 활용을 통해 연구·산업부지의 미래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다. 대덕특구 리노베이션 마스터플랜은 올해 말까지 기본구상(안)을 마련하고, 실행계획 등 추가연구를 통해 중·장기적인 로드맵 및 사업전략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9-12-19 12: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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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이세돌, 어이없는 수 둔 AI 한돌에 '더 연습하고 오라'

이세돌 9단이 NHN이 개발한 국산 바둑 인공지능(AI) '한돌'과의 첫 대결에서 승리를 거둬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었다. 이세돌은 18일 12시부터 바디프랜드 본사에서 진행된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VS 한돌' 경기에서 92수 만에 '사실상 한돌의 기권'으로 볼 수 있는 불계승을 거뒀다. 경기 중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이세돌은 경기를 마친 후 활짝 웃으며 "한돌이 좀 더 연습을 해야겠다"는 유쾌한 멘트를 남겼다. 이번 결과는 당초 한돌의 승리를 예측하고, '이번 경기는 이세돌의 도전을 높게 평가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분석했던 것에 비하면 매우 의의의 결과였다. 행사 초반만 해도 진행자들이 "이세돌을 이대로 보내기 아쉬워 진행하는 경기로, 가는 길에 동행하고 배웅하는 의미를 담았다"고 평가했는데, 경기가 종료된 후 NHN 등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놀람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한돌의 패인에 대해 NHN 관계자는 "그동안 호선(동등)으로만 학습해왔는데, 이번 2점 바둑 경기를 준비하며 급하게 2개월 동안 준비한 것"이라며 "학습 데이터가 많을수록 성능이 올라가는데, 2점 뿐 아니라 3점도 준비해야 하고, 연습 시간이 짧았다"고 평가했다. 이번 경기는 한돌이 이세돌보다 우위에 있다고 판단해 '치수고치기'로 진행돼 이세돌이 먼저 9점을 놓고 시작했지만 한돌에게 덤 7집반을 내줬다. 이세돌의 승부는 이세돌의 흑돌 2개가 백돌에 둘러쌓여 한돌의 승리로 끝날 뻔한 위기를 '묘수'로 정면 돌파한 것이다. 이날 해설을 맡은 김만수 프로는 "한돌의 포위망을 뚫지 못하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이었는데 이세돌의 묘수가 나오면서 위기를 탈출하고 승리를 거머줬다"며 "알파고 때 나왔던 묘수가 다시 나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세돌이 흑 78수에 중앙에서 백의 움직임을 차단하며 승리의 물꼬를 텃는데, 이후 한돌은 79수에 어이없는 수를 두며 백돌 3개를 내줬다. 이는 3년 전 알파고를 꺾었던 78수와 같아 '78수의 매직'을 일으켰다. 현장에서는 묘수로 평가됐지만 이세돌은 이에 대해 "프로라면 당연히 생각하는 수였는데, 한돌이 생각하지 못한 게 의외였다"고 말했다. 특히 이세돌의 대국은 승부사 기질로 방어보다는 공격에 집중하는 데 이날 이세돌은 매우 신중한 플레이로 수비 전략으로 선회했다. 이에 대해 이세돌은 "보통 2점 바둑에서는 수비적으로 대국에 임하지 않는데, AI에 대해 연구하면서 오늘은 수비적으로 임했는데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한돌은 AI가 위험한 플레이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공격적인 성향을 나타냈다. 이세돌은 경기 후 개최된 기자회견에서 "2점을 처음으로 깔고 경기를 진행해 이기고도 좀 아쉬운 기분"이라며 "7월부터 공식 대국이 없었고 5개월 동안 연습도 부진했지만 10일 정도는 잠자고 먹는 시간만 빼고 연습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19일 12시부터 진행되는 2국은 이세돌의 승리에 따라 호선으로 진행된다. 이세돌은 이에 대해 "내일 경기는 힘들 것 같은데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하는 것만으로 인간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최선을 다 하면 기적이 일어날 수도 있지 않겠나"라며 웃었다.

2019-12-18 16:11:3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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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사법부에 AI 활용 추진, 내년부터 법률 AI 보급 본격화

법원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차세대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사법부에 AI 기술이 활용될 전망이다. AI 기업들도 최근 법률 AI를 활용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였으며, 기업에 AI 법률 시스템 공급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내년에 법률 AI 상용화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8월 말 인공지능(AI)과 변호사들 간 법률 자문 대결로 개최된 '알파로 경진대회'에서도 AI가 사람의 2배 정도 점수를 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AI가 사람을 이겼다는 사실은 더 이상 놀랄만한 소식은 아니지만, 이날 대결에서는 AI-일반인팀이 사람 변호사들끼리 구성한 팀을 이겨 큰 화제가 됐다. 이 같이 국내에서도 법률 AI는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어 인텔리콘연구소·SK C&C· 헬프미 등 법률 AI 개발 기업들이 최근 AI를 활용해 일반인 대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현재 몇몇 기업들이 이들 기업의 AI 법률 시스템을 테스트 중이어서 내년에 제품 보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법률 AI 기술, 어디까지 왔나 '1회 알파로 경진대회'는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최된 법률 AI와 사람 변호사의 대결로 사람 변호사 9개팀과 AI-변호사 2팀, AI-일반인 1팀 등 총 12개 팀이 근로계약서 자문을 놓고 경연을 벌였다. 최종 보고서 작성은 사람만이 할 수 있어 AI와 사람의 협업으로 진행됐다. AI-변호사 팀들이 1, 2위를 차지한 데 이어 AI와 법을 모르는 물리학 전공 일반인이 3위를 차지한 것은 AI의 계약서 분석이 그만큼 탁월한 것을 보여준다. 1위는 150점 만점에 120점을 기록했는데, AI-일반인 팀은 107점을 받아 13점 차이에 그쳤다. 반면 4위를 차지한 사람 변호사팀은 61점으로 46점이나 차이가 낫다. 20분이 걸리는 임금 계산을 AI가 6초 만에 해낸 것이 화제가 됐다. 이날 대결을 벌인 AI는 국내 법률 AI 대표기업인 인텔리콘연구소가 개발한 계약서 분석 법률 AI인 '알파로(Alpha-Law)'이다. 인텔리콘연구소 관계자는 "AI 엑스포 때 처음 공개하고 한 달 후 알파고 경진대회를 벌이면서 이슈가 됐는데, 현재 몇몇 기업들과 테스트베드 형태로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어서 내년에 상용화가 결정될 것"이라며 "알파로는 변호사법 등 이슈가 있어 상용화를 조심스럽게 접근했다"고 설명했다. 인텔리콘연구소는 또 법령·판례 검색시스템인 '유렉스'와 법률 Q&A 시스템인 '법률메카' 개발을 완료하고, 일반인 대상으로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유렉스의 AI 엔진은 수백만건의 법령, 판례 정보를 학습해 일상 자연어 검색에 최적화된 법률과 판례 정보를 제공한다. 법률메카는 자연어처리 기술을 적용해 일상용어로 질문해도 유사하거나 연관된 답변을 제공한다. 또 이용자의 질문을 분석해 관련 문제에 답변을 제공해온 변호사를 추천하는 기능도 갖췄다. SK C&C는 법률 AI 분야에서 스테이션3 다방, 법무법인 한결과 함께 부동산 AI 분석시스템인 '에이브릴 랜드'를 공동 개발하고, 최근 3사가 공동으로 '부동산 AI 분석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 서비스는 AI가 다방에 등록된 매물의 등기부등본과 건축물대장 등의 권리관계를 자동으로 분석해 해당 매물의 거래 안전 등급을 확인할 수 있도록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분석이 부동산 매물의 거래 안전등급을 ▲안전 ▲양호 ▲안전장치 필요 등 세단계로 구분해준다. 법률 AI 스타트업인 헬프미는 전문 변호사와 개발자가 힘을 모아 AI를 활용한 법인등기 자동화 종합관리 시스템을 개발, 법률 서류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법인등기 헬프미' 서비스를 지난 2016년 12월 론칭한 후 이용자가 2만5000개의 고객사를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기존에 복잡한 절차를 간소화시켜 법인등기에 소요되는 시간 뿐 아니라 비용도 법무사 비용 대비 30% 이상 낮췄다. 특히 과태료예방 서비스도 제공해 회사 운영과정 중에 발생 가능한 과태료 문제를 사전에 해결해준다. ◆사법부 업무에도 AI 활용 추진, 향후 법률 AI 전망은 대법원·법원행정처 등이 사법부 업무에 AI 활용을 추진하면서 AI 법률이 변호사 지원 업무를 넘어서 사법부 업무를 보조하는 역할로까지 확대됐다.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18일 사법정책연구원 주회로 개최된 'AI와 법, 그리고 인간' 콘퍼런스에서 "법원은 차세대전자소송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차세대전자소송은 사법정보 공개를 확대하고 국민 중심 사법서비스를 강화하며 재판사무에 지능형 사건관리 플랫폼을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전자소송에서는 축적된 기존 전자소송 문서 등 정보를 빅데이터로 AI 기술에 활용한다. 또 지능형 통합 검색 서비스에는 사용자의 질의 의도를 파악해 그에 맞는 검색 결과를 제공하고, 소송자료 내용을 분석해 해당 사건의 유사한 판결문을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지금은 법률 AI가 검색이나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지만, 향후에는 특정법 집행을 예상하는 예측 기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데이터 분석 서비스기업인 미국 피스컬노트의 팀황 최고경영자(CEO)는 'AI와 법, 그리고 인간'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법 집행에 있어 확률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AI 기술이 발전할 것"이라며 "주식 시장에서도 시장 변화에 따라 이익이 어떻게 바뀌는 지 예측하는 기술이 개발되고 있는데, 법률도 이 같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법률 AI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극소수로 제공되는 판례 등 데이터 공개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 인텔리콘연구소 관계자는 "현재 하급식 판례를 전체의 1~2%만 공개될 정도로 공개가 거의 안 돼 있어, 데이터 학습이 중요한 AI를 개발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사법연감 자료에 보면 1년에 1800만건의 사건이 일어나고 600만건의 소송이 발행하는 데 많은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9-12-18 14:51: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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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세계 1위,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목표로 범정부 차원의 AI 국가전략 발표

인공지능(AI) 반도체 세계 1위 등 AI 생태계 조성, 세계 최고 AI 인재 양성과 전 생애 AI 교육 실시, 일자리 안정망 확충과 AI 윤리로 사람 중심 AI 실현 등 내용을 담은 범정부 차원의 AI 국가전략이 발표됐다. 정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 53회 국무회의'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비롯한 전 부처가 참여해 마련한 '인공지능(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은 3대 분야의 9대 전략과 100대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AI를 통해 지능화로 경제효과 최대 455조원까지 창출, 삶의 질 세계 10위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AI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반도체 핵심기술 및 신개념 AI 반도체(PIM) 개발을 통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2029년까지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1조 96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차세대 AI 개발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실시해 2030년까지 핵심기술 5개 이상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지식표현 및 추론, 기계학습 알고리즘, 인지과학 등 분야에서 예타를 시행해 AI 기초연구를 강화하기로 했다. AI 인프라 조성을 위해 2021년까지 공공데이터를 전면 개방하고, 데이터 생산·유통·활용을 지원할 공공-민간 데이터 지도를 연계하기로 했다. 민간 AI 개발 지원을 위해 AI 허브의 컴퓨터 자원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2024년까지 광주 AI 집적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법제도 정비의 일환으로 내년에 AI 시대 원칙, 역기능 방지 시책을 담은 기본 법제를 마련하고, '선허용-후규제' 방침에 따라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 로드맵'을 수립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칭)미래사회 법제정비단'도 발족하기로 했다. 또 글로벌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내년에 5조원 이상 벤처펀드 자금을 활용해 AI 투자펀드를 조성하고, 내년에 미래기술육성자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 선정시 AI 분야를 우대하고, 내년에 전 세계 AI 스타트업 교류의 장인 'AI 올림픽'도 개최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AI 관련학과를 신·증설하고 AI 대학원 프로그램을 확대할 뿐 아니라 교수의 기업 겸직을 허용하기로 했다. 또 초·중등 AI 필수교육을 확대하고, 일반 국민을 위해 학점은행제 내 AI 과정 등 AI 평생교육 기회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 전반의 AI 활용 전면화를 위해 2030년까지 2000개의 AI 기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고, 바이오·의료(AI 신약개발 플랫폼), 도시(스마트시티 데이터 허브), 농업(스마트팜) 등 분야로 AI 활용을 확산하기로 했다. 또 디지털 정부 구현을 위해 내년 하반기까지 디지털 전환 로드맵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예측 등 공공 서비스부터 AI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사람 중심 AI' 구현을 목표로 고용안전망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국민취업제도를 도입하고,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올해 4%에서 내년에 15%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증가 등 고용형태 다변화에 대응해 사회보험을 확대하기로 했다. AI 시대 역기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AI 글로벌 규범에 부합한 AI 윤리기준을 확립하고, AI 윤리교육 커리큘럼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또 AI 기반 사이버침해 대응체계를 고도화하고, 딥페이크 등 신유형 역기능 대응을 위한 범부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는 AI 국가전략 추진을 위해 대통령 직속의 4차산업혁명위원회를 AI의 범국가 위원회로 역할을 제정립해 범정부 협력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대통령 주제의 전략회의를 개최해 범정부적 과제의 실행력을 확보하고 대국민 성과 보고대회도 병행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전략은 AI로 인한 변화를 기회로 활용해 국가 비전과 범정부적 실행과제를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지난 6월부터 학계·산업계 등 전문가와 논의를 거쳐 글로벌 AI 선도국과 격차를 조속히 해소해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 반도체·제조기술 등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 수립에 중점을 뒀다"고 평가했다.

2019-12-17 13: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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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20억원 규모 내년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 본격 추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 인간증강 융합기술 개발, 현안 해결을 위한 융합기술개발 등에 총 321억원을 투자하는 '2020년도 과기정통부 융합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과학난제 도전연구 신규사업에 투자를 강화하는 한편, 기존 융합기술개발 사업들은 실제적인 성과창출 확산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융합연구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미개척 분야에 도전하는 '과학난제 도전 융합연구개발사업'은 2025년까지 480억원 규모로 신규 추진된다. 분야별 최고 석학과 역량 있는 젊은 연구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과학난제를 발굴, 정의하고 개방적 공개세미나 등을 통해 기초과학과 공학이 융합된 연구팀을 내년에 2개 구성해 난제 해결의 가능성을 제시하게 된다. 또 지속적으로 과학난제를 발굴·검증하고, 성과교류회 및 국제협력 연구를 상시 지원하는 '과학난제 도전 협력지원단'도 운영할 예정이다. 인간의 피부와 근육, 골격, 관절 등을 모사해 생체신호 기반 제어기능을 갖춘 착용형(Wearable) 바이오닉 암(Bionic Arm)을 구현하는 '바이오닉암 메카트로닉스 융합기술개발'(14억원)은 통합시스템 시제품의 최종 실증 및 핵심기술별 실용화 연구를 추진한다. 올해부터 추진 중인 '휴먼플러스융합연구개발챌린지사업'은 바이오,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기술을 융·복합해 인간의 인지적, 육체적, 사회적 능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인간증강형 6개 융합연구그룹 육성을 위해 38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년부터는 민수 및 국방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착용형 근력증강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부처연계 협력사업도 신규로 추진된다. 고위험·고수익 융합기술 및 제품·서비스 개발로 신시장 창출과 사회적 현안 해결을 선도하는 미래선도기술개발사업에는 총 42억원이 투자된다. 또 기존 대표적 융합연구 사업인 STEAM 사업의 일몰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학제 간 장벽을 초월한 인문사회와 과학기술 융합연구를 통해 인간 중심의 미래사회변화 선도 융합시스템을 개발하는 융합선도연구개발사업을 기획·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새로운 지식의 발견과 기술의 획기적 진보를 위해서는 기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선도적이고 도전적인 융합연구개발이 필수적"이라며 "새로운 융합선도모델을 창출하며 기존 융합연구개발 사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루어지도록 내실 있게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6 16: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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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중국 충칭시 스마트시티 공무원단과 상호 협력키로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는 최근 영등포구 여의도동 협회 사무실에서 중국 충칭시의 스마트시티 공무원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협회와 충칭시는 스마트시티 구축에 있어 인공지능(AI)의 역할과 적용에 대한 상호 의견을 논의했으며, 충칭시 스마트시티에 적용될 인공지능 기술과 안전에 대해 협회가 다각도로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충칭시의 대학과 연구소에 인공지능 및 인공지능 윤리 교육에 대해 상호 협력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인구 3000만의 중국 충칭시는 현재 도시 전체를 스마트시티로 변모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기획과 개발 공사를 추진하고 있는 중국의 대표적인 IT 선진 도시이다. 한국과의 기술 교류와 정보 수집차 스마트시티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총 5명의 중국 공무원단이 방한했다. 협회에서는 이청호 회장, 전창배 이사장, 김태성 이사가 참석했으며, 충칭시에서는 첸마오 충칭시 강북구 정법위원회 당서기, 완유 충칭시 강북구 경제와정보화위원회 주임, 부명 충칭시 강북구 옥대신성개발건설사무실 주임, 류장춘 충칭시 강북구 주택과 도시농촌건설위원회 부주임, 장종웨이 충칭시 강북구 당공위서기가 참석했다.

2019-12-16 13:28:16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