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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AI 기업 루닛, 3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마무리

의료 인공지능(AI) 대표기업 루닛이 국내외 7개 기관 투자자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주주인 중국 최대 벤처캐피탈(VC) 레전드캐피탈을 비롯해 인터베스트, IMM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가 추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신규 투자자로는 신한금융투자, NH투자증권, LG CNS가 합류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한 신한금융투자의 김혜진 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병리 빅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 산업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실제로 AI 병리 바이오마커에 대한 글로벌 빅파마(제약 및 바이오 의약 개발에 집중하는 회사 중 매출액이 연간 150억 달러 이상인 기업)의 관심이 상당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루닛이 개발 중인 디지털화된 암 조직 병리 영상 AI 분석 플랫폼인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항암제 반응성 예측 모델에 대한 가치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신한금융투자와 함께 신규로 펀딩에 합류한 NH투자증권은 루닛의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로 투자에 참여했다. 또 국내 IT 서비스 대표기업인 LG CNS는 이번 펀딩을 계기로 검증된 루닛의 AI 솔루션을 공공의료 부문에 확산해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루닛의 서범석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국내외 검증이 완료돼 상용화 과정에 있는 흉부 엑스레이, 유방촬영술 제품의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는 한편, 종양학(Oncology) 의 인공지능 활용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예정"이라며 "폐암, 유방암 등 암종에 대한 검진은 물론, 진단에서 치료까지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더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현재 루닛의 제품들은 한국을 넘어 멕시코, 아랍에미레이트연합, 중국, 태국, 대만 등에서 흉부 엑스레이 및 유방촬영술 영상 분석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에는 유럽과 미국을 포함한 더 많은 나라에 한국의 AI 기술력을 상용화시켜 글로벌 의료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2020-01-06 09:48:5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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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후속작, 내달 11일 美 샌프란시스코서 공개

삼성전자가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갤럭시 S10'의 후속작과 클램셸(조개껍질) 형태의 폴더블폰 언팩(공개) 행사를 연다.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오전 11시(현지 시간. 한국시간 12일 오전 4시)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언팩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에 초청장을 보내고,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에 관한 힌트를 영상으로 공개했다. 언팩 행사에서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후속 제품과 가로축을 중심으로 접는 클램셸 폴더블폰,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의 후속작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는 '갤럭시' 철자 중 알파벳 a를 대신해 흰색 사각형 모형이 회전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첫 번째 a를 대체한 직사각형은 갤럭시 S10의 후속작을, 두 번째 a를 대체한 정사각형은 클램셸 폴더블폰을 의미한다는 분석이 있다. 이와 함께 직사각형과 정사각형이 새로 출시될 스마트폰의 '카메라 모듈'이라는 예상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갤럭시S10 시리즈와 갤럭시 폴드 등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핏 등 웨어러블 기기를 공개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미국 뉴스룸을 통해 정사각형 카메라 모듈이 탑재된 갤럭시노트 10 라이트를 공개했다. 갤럭시 S10 시리즈 후속작에 대한 궁금증도 불거지고 있다. 외신과 업계에서는 갤럭시 S10 시리즈의 후속작 명칭이 갤럭시 S20, 갤럭시 S20 플러스, 갤럭시 S20 울트라(가칭)로 정해질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아울러 이 행사에서는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도 공개될 것으로 예측된다. 화면 상단 중앙 카메라를 제외하고 전체를 화면으로 채운 '홀 디스플레이'와 후면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가격은 갤럭시 폴드(239만8000원)보다 저렴한 100만원대 중후반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2020-01-05 15:23: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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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AI 개발 트렌드는 '익스플레이너블 AI, XAI', 업계 화두로

최근 인공지능(AI) 개발업체들이 '익스플레이너블(Explainable, 설명가능한)' AI(XAI)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어 올해 가장 큰 트렌드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IBM 등 글로벌 기업에 이어 국내 AI 전문업체들도 익스플레이너블 AI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XAI 세미나도 개최해 AI 업체들과 정보 공유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현재의 AI가 특정 판단을 내릴 경우, 알고리즘 설계자조차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블랙박스'라는 큰 맹점을 가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는 회사의 중대한 의사결정을 내릴 경우 AI의 결정을 따르기 어렵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익스플레이너블 AI는 AI가 판단한 이유를 사람이 이해할 수 있도록 제시하는 것으로, AI의 사고과정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AI의 '블랙박스' 문제가 해결되면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게 된다. 국내에서 가장 발빠르게 익스플레이너블 AI를 개발하고 있는 AI 업체는 마인드 AI로, 인간의 추론을 공식화한 새로운 데이터 구조인 '캐노니컬(Canonical)'을 적용한 범용 AI 엔진을 개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현재의 AI는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 채 확률로만 계산해 실행에 옮긴다"며 "우리의 AI는 심볼릭(기호적) 방식을 사용해 언어를 이해하는 포뮬러(공식)을 찾아내 어떤 이론을 사용해 결론냈는 지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엔진을 활용하면 연역법, 귀납법, 귀추법 등 인간의 추론 방법을 구현한 알고리즘을 통해 참·거짓의 단방향의 추론이 아닌 양방향 입체적인 추론을 가능해진다는 것. 마인드AI는 현재 이 엔진을 적용한 챗봇 플랫폼을 구축해 태국 등지에서 시범 테스트를 진행 중이어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솔트룩스는 익스플레이너블 AI인 '뉴로-심볼릭 AI' 개발에 나서고 있다. 뉴로-심볼릭 AI는 심볼릭 AI와 논(non) 심볼릭 AI가 동시에 사용되는 '앙상블 AI'로, 지식학습은 개체연결, 관계연결 기술이 사용돼 지식을 검증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심볼릭 방식은 의미적 설명, 연역적 추론이 가능하며, 지식그래프가 적용된다는 장점이 있고, 논심볼릭 방식은 최근 대세인 딥러닝(심층신경망) 방식으로, 데이터 주도로 귀납적 추론은 가능한 데 이유를 설명할 수 없는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솔트룩스는 이미 앙상블 AI 관련 특허를 획득했다. 솔트룩스는 지난 9월에도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과 지식그래프'를 주제로 원데이 세미나 및 튜토리얼 행사를 진행했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월 14일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XAI) 개발과 산업별 적용방안 세미나'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사파이어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설명 가능한 AI 개요 ▲AI 영상 이해와 시각화 기법들을 활용한 XAI 개발 ▲설명 가능한 강화학습과 아타리 게임에 적용 ▲서비스 XAI를 이용한 위성영상 분석과 적용방안 ▲XAI를 이용한 의료·헬스케어 적용 방안 ▲XAI를 이용한 금융·핀테크 솔루션 개발과 적용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알고리즘의 복잡성으로 알 수 없었던 최종 결과의 근거를 제시하게 될 XAI는 올해 산업경제 전반을 강타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는 XAI의 핵심을 파악하고 국내외 시장 동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AI 선두주자인 IBM이 2018년 말 AI의 편향성, 신뢰성을 직접 검증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AI 오픈스케일(AI OpenScale)'을 선보였는 데, 이 제품이 익스플레이너블 AI의 초기 버전으로 평가되고 있다. AI 오픈스케일은 AI 블랙박스와 같은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기업이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투명하게 관리하며, 편향성이 탐지되면 신속하게 자동으로 대응하는 AI 시스템이다.

2020-01-05 13:35:48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1400여종 데이터 이달 안에 순차적 개방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그동안 구축한 데이터 인프라를 기반으로 양질의 데이터 개방과 데이터 활용을 확대해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구축한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1400여종 데이터를 이달 안에 순차적으로 개방하고, 다양한 혁신서비스 발굴을 추진한다. 또 신뢰성 있는 양질의 데이터를 유통하기 위해 빅데이터 플랫폼 간 연계 공통 기준을 마련·적용하고 타 플랫폼 및 센터와 연계 확산을 추진한다. 또한 고품질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다양한 데이터를 보유한 민간 기업·기관의 참여 확대를 모색한다. 올해 중소·벤처기업 등이 데이터 구매나 가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데이터 바우처를 지원해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서비스 창출을 촉진한다. 또 데이터 바우처 사업의 우수성과 사례를 지속 발굴·홍보해 데이터 활용 문화를 확산시킬 예정이다. 특히 정보주체 주도 하에 개인데이터를 활용하는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은 공공, 금융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들이 시작될 예정이다. 정부는 또 데이터 분야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고, 우수 데이터 활용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특화 컨설팅 및 투자유치 등 실질적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국회에 계류 중인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 활용 가능한 데이터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데이터의 가치가 제고돼,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 서비스 창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법 개정 시 효과가 현장에 조속히 나타날 수 있도록, 금융· 의료 등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데이터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하위 법령· 제도 정비 등 신속한 후속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20-01-05 13:18: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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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희망을 쏘다] 4차 산업혁명…AI후진국 극복 위해 민관 총력

지난해 국내 산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인공지능(AI)으로 대표되고 데이터,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이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 정보기술(IT) 강국에서 인공지능(AI) 강국으로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어 정부는 지난달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목표로 2030년까지 디지털 경쟁력 세계 3위, AI를 통한 지능화로 최대 455조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하겠다는 목표의 AI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AI 후진국 극복,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구글·아마존 AI 대표 기업들이 포진된 미국은 물론 중국도 바이두, 알리바바 등을 AI 선두기업으로 키워내 AI 선진국으로 자리잡았다. 반면 지난해 우리 정부의 AI 준비지수는 영국 옥스포드 인사이트와 국제개발연구센터(IDRC)가 발표한 순위에서 세계 194개국 중 26위, 아시아 중 8위로 꼽힐 정도로 뒤져 있다. 정부의 AI 전략은 우선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확보한 분야에서 선두에 올라선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글로벌 AI 선도국과 격차를 해소하고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 고유의 전략 마련이 중요하다"며 "반도체, ICT(정보통신기술) 인프라, 제조기술 등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을 내놓았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점을 둔 산업은 세계 최고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을 보유한 반도체 분야로 2029년까지 AI 차세대 지능형 반도체에 1조96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신개념 AI 반도체(PIM) 개발 등을 통해 'AI 반도체 세계 1위'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물론 국내 기업들도 아직 AI 기술력에서 미국, 중국에 뒤져있다. 이번 '이세돌 VS 한돌 대국'에서 1승 2패로 패한 이세돌이 "(NHN의) 한돌은 중국의 AI '절예'와 비교해 아직 부족하다"고 일침을 가할 정도다. 순위에서도 절예는 현존하는 최고의 바둑 AI로 꼽히며, 한돌은 국내 최강이지만 세계 3위에 머물고 있다. 국내 통신업체, 포털들은 아직은 후발이지만 AI 시장에서 강자로 부상하기 위해 AI 스피커, 코딩로봇 등 기기는 물론 AI와 연동한 스마트홈, 사람처럼 말하는 AI 고객센터 등 서비스를 앞 다퉈 내놓았다. 또 2016년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이후 생겨난 스타트업, 발빠르게 AI 사업에 진출한 소프트웨어 중소기업들도 챗봇, AI 플랫폼, 의료, 법률, 주식투자 등 분야에서 AI 시스템을 선보이고 올해 영업을 본격화했다. AI 챗봇은 이제 롯데시네마의 키오스크에 탑재돼 음성으로 영화 예매는 물론 간식까지 구입할 수 있게 하고, 일상적인 대화까지 나눌 수 있는 챗봇 등 말벗으로도 진화했다. 의료 분야에서는 서울대병원이 흉부 엑스선 검사 영상을 보고 폐암이 의심되는 지 알려주는 AI를 도입했으며, 대장암 환자의 조직 슬라이드로 병기를 진단하고 예후를 예측하는 AI도 개발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도 초기 암으로 국소 부위 조기 위암을 발견하는 AI를 선보였다. 변호사뿐 아니라 사법부 업무에도 AI 활용이 본격 추진됐다. 법원이 AI를 활용한 차세대전자소송 시스템 구축을 추진 중이며, 국내 AI 대표 스타트업인 인텔리콘연구소도 계약서 분석 법률 AI인 '알파로'를 몇몇 기업에 테스트해 올해부터 법률 AI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AI 기업인 이스트소프트는 AI 금융 사업을 위해 지난해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설립하고 AI를 통해 펀드를 운용해 벤치마크 대비 우수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AI 분야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사용사례를 발굴하는 것이다. 지난해 AI 사용사례가 AI 스피커에 그쳤는데, AI 스피커조차 아직 무상 보급이 많아 큰 수익원이 되지 못하고 아직은 성능도 우리의 기대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AI 의료 기술은 경쟁력을 가지고 있지만 AI 진단은 추진 단계이며, AI 의료의 핵심인 원격진료는 규제 때문에 아예 국내서는 불가능하다. 또 AI의 성능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빅데이터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전망이다. ◆클라우드, 공유경제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목 지난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혁신)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는 핵심기술로 꼽히며 IT 서비스 트랜드로 자리잡았다. 대기업들은 클라우드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삼성SDS는 이미 2018년 말 그룹 관계사 IT시스템의 90%를 클라우드로 전환했다. LG그룹은 2023년까지 계열사 시스템 90%를, SK그룹은 2022년까지 계열사의 주요 IT시스템의 80%를 클라우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두산그룹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손잡고 전사적 클라우드 전환에 나서고 있다. 지난 11월 구글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의뢰해 발간한 '클라우드 도입: 아태지역 6개국의 도약' 보고서에 따르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이 한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향후 5년 간 50조원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IoT, 블록체인, 공유경제 등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성장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히고 있다.

2020-01-02 12:41: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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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위·과기정통부 등 정부, AI 이용자 보호 강화 나서

방송통신위원회·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발생할 수 있는 인종·성별 차별, 딥페이크(딥러닝+페이크) 영상, 페이크 뉴스(가짜뉴스) 등 다양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대응하기 위해 AI 이용자 보호를 강화한다. 방통위는 AI 등 지능정보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됨에 따라 이용자 보호를 위한 별도의 전담기구를 신설하고, 과기정통부는 최근 AI 전담조직으로 출범한 인공지능(AI)국에서 AI 시대의 윤리를 담은 윤리원칙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는 AI 시대에 지능정보기술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이용자 보호정책에 대한 종합적이고 중장기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내에 '지능정보사회 정책센터'를 설립한다고 2일 밝혔다. 센터는 크게 지능정보시대 이용자 중심의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연구혁신 부문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정책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정책실행 부문 등 두 축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먼저, 연구혁신 부문에서는 지능정보기술이 초래할 사회적·윤리적 이슈와 영향을 예측하는 중장기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또 지능정보서비스에 대한 이용자의 인식변화를 추적하기 위한 패널조사 등을 실시해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해외 이용자보호 법제도 정립 사례를 연구한다. 이를 바탕으로 이용자 보호를 위해 정부가 나아가야할 정책방향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정책실행 부문에서는 이용자 정책방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다차원적인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한다. 이용자, 사업자,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해 지난 11월 발표한 AI 윤리원칙인 '이용자 중심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의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이 원칙은 현재는 기본 원칙 7개 문장으로만 구성돼 구체적인 내용을 담지 못해 협의회에서 세부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12월 1회로 개최된 지능정보사회 윤리규범에 관한 국제사회의 논의를 담은 국제컨퍼런스를 확대해 연례 행사로 개최하기로 했다. 또한 국내외 최신 정책·연구 동향을 공유하고, 누구나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지식공유플랫폼도 운영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성호 이용자정책국장은 "최근 영국에서도 데이터윤리혁신센터를 설치하는 등 주요 국가에서 인공지능 정책을 연구하는 전담기구를 설치하는 추세"라며 "기술의 변화 속도에 발춰 장기적인 안목에서 정책을 연구하고, 이용자 보호를 위한 방향을 제시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또 과기정통부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글로벌 규범에 부합하는 AI 윤리기준을 올해 안에 내놓는다. 과기정통부 인공지능국 관계자는 "(2018년) 과기정통부 산하의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발빠르게 AI 윤리원칙인 '지능정보사회 윤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 만큼 이 원칙을 기본으로 검토하고 보완해 윤리원칙을 빠르게 내놓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는 또 AI, 생명윤리, 개인정보보호 등 이슈를 담은 'AI 윤리교육 커리큘럼'도 내년에 개발, 학생 및 이용자는 물론 AI, 정보보안 등을 설계하는 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AI 윤리를 보급해나갈 계획이다.

2020-01-02 11:57:5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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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2020 AI 활성화 넘어야 할 과제

지난해 국내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경쟁력이 될 '인공지능(AI) 분야에서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따라잡자'는 위기의식이 확산되면서 기업들도 앞다퉈 AI 서비스 및 제품들을 선보였다. 지난해 7월 청와대에 초청된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첫째도 인공지능, 둘째도 인공지능, 셋째도 인공지능'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AI는 단연 '4차 산업혁명의 두뇌'로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힌다. 하지만 최근 한국정보화진흥원(NIA)가 발간한 '2019 NIA AI 인덱스-우리나라 AI 수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인공지능(AI) 산업 경쟁력은 미·중 등 주요 국가와 비교해 최하위 수준이다. 국내 AI 관련 기업 수는 26개로, 주요 한국·미국·일본·영국·독일·중국·인도·이스라엘 중 8개국 중 꼴찌였다. 미국이 2028개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1011개 순이었다. 인공지능 스타트업은 그나마 나은 편으로 우리나라가 465개로 1393개를 보유한 미국의 33.4% 수준이었다. ◆AI업계 비용·규제 등으로 데이터 수집 어려움 '한숨' 정부는 AI 후진국에서 탈피해 선도국을 따라잡기 위해 지난달 'AI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 등을 목표로 하는 AI 국가전략을 내놓았다. AI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를 많이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다. AI가 엔진이라면 데이터는 연료로 AI의 성공의 키를 쥐고 있는 셈이다. 현재의 딥러닝을 포함한 머신러닝 방식의 AI는 스스로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로, 대량의 데이터를 사전에 학습시켜야 하고, 성능 개선을 위해 지속적인 데이터 학습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AI 스타트업은 물론 중견·중소기업들도 데이터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는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등 데이터 3법으로 인해 얼굴 사진 등 개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이 불법이어서 AI 개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AI 업체 관계자는 "이전에는 얼굴사진 등 데이터를 인터넷에서 가져다 사용했지만 데이터 3법 규제가 강화되면서 불법으로 인터넷 데이터를 수집하면 안 된다"며 "중국에서 사진 1장에 500원을 주고 구매하기도 했지만, 개인정보 문제로 중국 밖으로 사진이 유출되면 안 되기 때문에 더 이상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고품질의 얼굴인식 AI를 위해 기본 300만장이 사진이 필요한데, 보통 길에서 요청해 1명의 사진을 찍는데 2만원 정도 사례비를 줘야 해 스타트업으로서는 엄두도 못 내는 상황이다. 비용 문제로 1000명의 사진 데이터로만 AI 기술을 개발하기도 해 현재는 사람과 원숭이를 구별하지 못 할 수 있는 상황이라는 것. 한 AI 개발자 포럼에서 국내 굴지의 대기업 발표자에게 '데이터는 어떻게 수집하는지' 질문이 제기됐다. 이 대기업 관계자는 "스타트업들이 회사 운영에 사용하는 총 비용에 가까울 정도로 데이터 수집에 많은 금액을 지불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수의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은 비용 문제로 아직도 불법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이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했는지 근거를 요청하면 데이터를 제시할 수 없으며, 불법 수집이 발각되면 처벌을 받게 된다. 이는 해외도 마찬가지로 미국에서는 유튜브가 어린이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해 2000억원이라는 거액의 벌금이 부과하기도 했다. 2018년 11월 정부와 여당 주도로 데이터 3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1년을 넘겼음에도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다. 이 개정안이 통과되면 AI 기업들은 합법적으로 고품질의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으며, 더 많은 양의 데이터 학습이 가능해진다. 다만, 산업 데이터, 판례 등 법률 데이터, 의료 데이터 등은 산업 특성상 공개가 어렵다는 특성이 있어 전문 AI 개발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법률 분야를 보더라도 하급식 판례의 1~2%만 공개돼 있을 정도로 데이터 공개가 안 돼 AI 개발에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AI 협회인 지능정보산업협회 관계자는 "제조업 AI를 개발하려면 제조기업 데이터가 필요한 데 산업 도메인은 공개가 안 돼 개발이 어렵다"며 "우리가 지난 11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빅데이터, 인공지능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는데, 이 대회에서 한국가스공사가 기존 데이터를 제공해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었던 것처럼 경진대회를 많이 개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가 스타트업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지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2018년까지 AI 학습용 데이터 1850만건을 개방한 데 이어, 지난 연말 2500만건, 올해에는 2배 정도인 5000만건 이상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올해 600억원을 들여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으로 스타트업·중소기업 등에 데이터 구매 및 가공 바우처를 지원했지만, 스타트업들은 더 많은 기업에 혜택이 주어지기를 희망하고 있다. ◆"AI 개발자, 뽑고 싶어도 올 사람이 없어" 지난해 AI 스타트업 및 중견·중소기업들은 다수의 AI 개발자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같은 개발자 채용은 그저 기업들의 희망 사항으로, 많은 급여를 줄 수 없는 중소기업들이 좋은 AI 전문 개발자를 채용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로 어렵다. 일부 중소기업들은 값비싼 개발자를 뽑을 형편이 안 돼 정부가 AI 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발자 임금의 50% 정도 등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는 '일부 기업에만 너무 큰 특혜'라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또 중견·중소기업이 개발자 채용 후 1년 정도 공을 들여 교육을 시켜놓으면 2년 정도 만에 대기업 등으로 높은 연봉을 받고 이직한다는 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이는 대기업 등도 마찬가지로 AI 개발자들이 수년 만에 구글·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으로 이직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고 한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 AI 업계 관계자는 "우수한 AI 개발자를 뽑으려면 구글 등에서 스카웃해야 하는데, 경쟁이 치열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아직 AI 인재가 많지 않아 대기업에서 높은 임금을 주고 스카웃해 와도 회사가 원하는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산·학·연 인공지능 전문가 30인을 대상으로 'AI 인재 현황 및 육성 방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AI 인재 경쟁력도 주요국에 미치지 못했다. AI의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의 AI 인재 경쟁력이 10점으로 했을 때, 한국은 5.2로 절반 정도로 평가됐다. 반면 정부 주도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 AI 선도국에 올라선 중국은 8.1로 높았고 일본도 6.0으로 우리나라보다 높았다. 또 전문가들은 국내 AI 인력 부족률이 평균 60.6%에 달한다고 답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이 AI 인재가 적은 상황에서는 AI 인재가 스타트업을 창업하도록 정부가 창업 지원에 나서는 방안이 더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AI 개발자를 중소기업에 취업하도록 독려해도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은 만큼 자신의 회사를 설립해 고차원적인 기술 개발을 하는 쪽이 더 현실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실제로 AI 스타트업을 운영하는 최고경영자(CEO) 중에 카이스트 출신의 AI 개발 경험자들이 꽤 있기 때문이다. AI 스타트업·중소기업들은 또 신규 인력 채용이 어려운 만큼 기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AI 개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정부 AI 인재 육성 AI 관련 학부 증원, 양질의 교사 수급이 먼저 또 정부가 AI 인재 양성을 위해 AI 대학원을 기존 3개에서 올해 8개로 확대하기로 했는데, 학부 제도의 변화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다. 대표적인 명문대인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는 2000년 컴퓨터공학과와 전산학과가 합병돼 만들어졌는데, 두 학과 정원을 합해 120명이었지만 합병으로 90명으로 줄고 추가 감축으로 현재는 55명인 상황이다.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정원을 늘리려면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교육부는 서울대 정원을 느리면 지방대가 타격을 받는다며 이를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 일부에서는 정원을 5배까지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 서울시교육청이 2024년까지 관내 특성과고 10곳을 AI고나 빅데이터고로 전환한다고 밝혔는데, 단지 학생 유치를 위해 준비도 안 된 상황에서 서둘러 추진하기보다 양질의 교사 수급이 우선이라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2020-01-01 13:07: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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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 고객 대상 'KT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출시

KT가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5G 기반 'KT 에지 클라우드(KT Edge Cloud)'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서울, 부산, 대전, 제주 등 전국 8곳에 있는 5G 에지 통신센터에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해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와 CDN(Contents Delivery Network) 서버를 제공한다. 기존 클라우드 서비스와 달리 수도권의 중앙통신센터의 백본을 거치지 않고 고객과 가까운 5G 에지 통신센터에서 데이터를 처리하기 때문에 서비스 지연시간을 최소화하고 트래픽 부담을 줄여준다. KT는 지난 5월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자사 5G 특화 서비스인 'e스포츠 라이브', '라그나로크:클릭 H5', '뮤지션 Live' 등에 적용했다. 실제 5G IT 에지 클라우드를 적용한 씨즌(Seezn)(구.올레 tv 모바일)의 5G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포츠 경기 중계를 시청하면 다른 중계 앱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최대 10초 빠르게 경기를 볼 수 있다. KT는 이러한 에지 클라우드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적용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종량제 형태로 기업에 제공하는 것은 KT가 처음이다. 기존에는 원활한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콘텐츠 공급자는 자체적으로 CDN 서버를 구성하거나 인터넷 데이터센터(IDC)를 이용해야 했다. 반면 KT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에지 클라우드에 캐시서버를 구축해 미디어 서비스를 위한 에지 CDN 환경을 제공한다. KT 에지 클라우드는 기존 KT 클라우드 서비스와 동일한 플랫폼으로 기존 기업 고객들도 추가 설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T는 'KT 에지 클라우드' 출시를 기념해 내년 6월까지 가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간 서버가격 3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KT Cloud 사업담당 김주성 상무는 "세계 최초 5G 통신 사업자인 KT가 'KT 에지 클라우드' 출시로 게임, 미디어 등 5G 기업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국내 최다 에지 통신센터를 활용해 대용량, 초저지연 클라우드 인프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30 14:10:1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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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드론 등 무인이동체 기술 개발에 내년 269억원 투자

정부는 5세대(5G) 이동통신을 활용한 군집비행이 가능한 드론 등 무인이동체 기술을 개발하는 데 내년에 총 269억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도 과기정통부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행계획은 5G를 활용해 비가시권·군집비행이 가능한 드론운영 기술개발, 육·해·공 공통 적용이 가능한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 및 통합운용 실증 등 혁신적인 무인이동체 기술 개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내년 무인이동체 기술개발사업은 전년도 대비 94% 증가한 규모이며, 197억원이 신규 사업으로 추진돼 원천기술 확보와 5G를 활용한 신서비스 모델 창출을 중점 지원한다. 우선 육·해·공 무인이동체에 직접 적용 가능한 공통부품기술을 개발하고, 다수의 무인이동체간 자율협력을 위한 통합운용체계를 구현하는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이 2026년까지 1702억8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또 사업을 안정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무인이동체 원천기술개발사업단'을 운영해 연구단 간 기술교류 및 성과연계, 통합기술워크숍, 산업실태조사 등을 상시 지원한다. 초기 드론 제작에서 드론 응용서비스로 급속히 확장되는 드론 산업의 변화에 대응해 드론과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드론서비스 모델 창출을 위해 'DNA+ 드론기술개발'이 2024년까지 450억원 규모로 추진된다. 5G를 활용해 실시간 획득한 임무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응용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해 이를 실증하는 한편, 관련 규제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드론운용사·이동통신사·인공지능(AI) 전문기업 및 관련 공공연구기관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고서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고성능 무인이동체 핵심기술확보, 5G 활용 드론 서비스 모델 창출, 인프라 확충 등의 정책·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성과를 낼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19-12-29 14:49:2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