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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트 갤러리 아이아, 'AI 아트 옥션파티' 개최

AI 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연말을 맞아 오는 20일 'AI아트 옥션파티'를 개최한다. 미술시장, 미술 투자에 전반에 대한 지식 공유, 소품 실전 경매, 화가와 엔지니어가 본 AI 아트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 등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AI아트 옥션파티는 '쉽다. 미술 투자', '도전. 실전 경매', '만남. 엔지니어와 예술가' 등 세 가지 파트로 진행된다. 어렵게만 생각하는 미술투자와 미술시장에 관한 지식을 '고객 맞춤형'으로 쉽게 배우고 실전을 통해 터득할 수 있도록 소품 경매를 진행한다. 또 그동안 궁금했던 AI아트의 세계를 AI 엔지니어와 예술가의 관점에서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진행에는 극사실주의 화가 두민작가, 사진작가이자 중앙대학교 소프트웨어 교육원 특임교수인 이수진 교수, AI아트 갤러리 아이아의 주송현 아트디렉터, 그래픽 AI 전문기업 박지은 대표 등이 참여한다. 주송현 아트디렉터는 "대개 갤러리라고 하면 무겁고 조용한 분위기를 예상하지만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가오픈식을 진행할 때도 할로윈 분장을 하고 EDM 디제잉을 즐기며 미술을 봤다"며 "AI옥션파티도 예술과 미술, 기술, AI 등에 관심 있는 누구나 방문할 수 있으며, 미술을 얼마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아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뜻하는 'AIxHUMAN'을 모토로 설립된 복합예술플랫폼이다.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펄스나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I화가 '이메진AI'와 상업 AI아트툴 '페인틀리 AI'의 작품을 중심으로 AI아트의 여러실험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2019-12-16 13:26: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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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AI 컨시어지 챗봇 '레드타이버틀러'로 주목받는 정승환 레드타이 대표

방 13개를 운영하는 전문 에어비앤비 호스트로 활동하다 인공지능(AI) 트렌드를 발빠르게 캐치해 AI 컨시어지 챗봇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레드타이 정승환 대표(37)는 호스트로 일할 때 채팅을 통해 '여행지를 추천해달라', '티켓을 예매해달라'는 등 고객들의 요구사항을 최선을 다해 해결해줬다. 하지만 운영하는 방이 8개 이상으로 늘다보니 더 이상 대응이 어려웠다. 그 점에 착안해 2016년 9월 전문 오퍼레이터를 채용해 호텔 대상으로 채팅 기반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레드타이는 이제 AI 호텔 컨시어지 챗봇 분야에서 230개의 호텔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12일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에는 유사한 사례가 있지만 국내에서 챗봇 을 개발하는 기업들은 많지만, 호텔 컨시어지 전문으로는 우리가 유일하다"며 "최근 '레드타이버틀러'를 버전2.0으로 업그레이드해 지역호텔 중심에서 특급호텔로 고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 혔다. 정 대표는 회사를 창업하면서 '버틀러(집사)들이 매고 있는 타이'를 뜻하는 레드 타이로 사명을 정했다. 열정을 레드 색상으로 표현해, 버틀러가 빨간 타이를 매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미를 담았다. 그는 2016년 11월부터 '스마트 가이드북' 서비스를 시작해 호텔에 찾아가는 방법, 편의시설, 날씨와 환율 등 기본 정보를 제공하고, 채팅을 통해 상담 서비스를 제공했다. "고객들에게 채팅으로 상담을 하다 보니 데이터가 축적됐어요. 6개월이 지나면서 AI 컨시어지 챗봇을 제공해야겠다는 확신이 생겼죠. 1년 반 동안 쌓아온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7월부터 AI 챗봇 서비스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직접 개발자와 챗봇 개발에 나섰지만, AI 전문 개발자를 채용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순조롭지 않았다. 그래서 외산 AI 엔진을 활용했지만 레드타이버틀러는 까다로운 호텔 컨시어지 서비스에 맞게 고도화 및 커스터마이징이 절실했다. 때마침 마인즈랩 '마음 AI'를 기반으로 유망 스타트업들을 지원하는 '에코마인즈'의 1호 파트너사로 선정된 것. "대표 AI 기업인 마인즈랩과 저희가 그동안 겪고 느낀 시장의 니즈와 서비스 문제점을 공유하고 보완하며 더 나은 컨시어지 챗봇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공동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마인즈랩으로부터 5억원의 전략적 기술 투자를 받고 컨시어지 챗봇 고도화를 진행했고, 9월 말 부산 해운대 최대 규모 호텔인 골든튤립해운대호텔앤스위트에 버전 2.0을 론칭했어요." 레드타이는 또 '레드타이버틀러 버전2.0'를 김포의 한 특급호텔에서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는 등 12월까지 10개 호텔에서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호텔 홈페이지에 레드타이의 챗봇 창이 뜨는데, 길·객실 안내, 호텔 정보 안내, 호텔 예약,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 예약, 여행상품 및 맛집 정보, 룸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특히 해외 이용 고객들이 많은 만큼 한국어는 물론,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다수 사람들이 부킹닷컴 등 온라인 여행사(OTA)를 통해 호텔을 예약하지만 호텔에서 더 좋은 프로모션을 제공하는지 확인해보고, 시설 사진도 더 보려고 60~70%가 직접 호텔 홈페이지에 접속해요. 그 때 추천 여행 상품 등 다양한 노출 정보를 제공하고, 호텔·택시 등에 고유의 큐알코드를 제공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해줘요." 우선은 아웃링크 형태로 여행액티비티 플랫폼, 맛집 플랫폼, 픽업 플랫폼 등 다양한 제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와그, 뱅크오브트립, 벅시, 짐좀에어 등 사이트로 넘어가 결제가 이뤄질 경우, 수수료를 받는 것도 레드타이의 수익모델이다. 그는 "고객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버전3.0에서는 인하우스 방식으로 저희 챗봇에서 결제까지 가능하게 고도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외 호텔들도 챗봇을 도입하는 등 챗봇은 이제 대세로 자리잡을 거예요. 챗봇을 구축하려면 비용이 많이 드는데, 저희 서비스를 이용하면 챗봇 고도화와 유지보수를 포함해 월 이용료 20만원 ~100만원에 이용할 수 있어요. 호텔에 안내 책자를 비치하는 데, 스타일러를 설치해 사용방법을 안내하려면 책자를 다시 제작해야 해 호텔의 경우, 비용이 많이 들어요. 이를 챗봇을 통해 안내할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요." 그는 "호텔이 챗봇을 도입하려면 빨리 도입해야 챗봇의 핵심인 데이터를 빠르고 방대하게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레드타이는 지난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개최한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공모사업에서 민간 부문 빅데이터 센터로 선정될 만큼 많은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정 대표는 또 다국어로 서비스해 해외 데이터도 쌓이는 만큼 해외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해외 현지에 네트워크를 많이 가진 랜드사와 제휴 형태로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내년 목표는 유료 서비스 고객을 현재 70여개에서 상반기까지 100개로 늘리는 거예요. 또 펜션, 게스트하우스에도 챗봇을 제공하기 위해 대표 예약관리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통해 사업 도메인을 넓혀나갈 생각입니다. 향후에는 호텔, 여행, 액티비티 등을 포괄하는 AI 여행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2019-12-15 22:11: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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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 18일까지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블록체인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제고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2019 블록체인 진흥주간'을 오는 16일부터 18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블록체인 진흥주간은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함께 주관하며, 'START'를 주제로 컨퍼런스, 시범사업 전시회, 채용상담회 등 총 9개의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 START는 Security(보안성), Transparency(투명성), Availability(가용성), Reliability(신뢰성), Technology(기술)을 의미한다. 3일 동안 진행되는 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전문가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사업 성과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블록체인 규제개선 세미나에서는 올해 5개 분과로 진행한 블록체인 규제개선 연구반에서 도출한 규제 개선안을 공유하고 이를 함께 논의한다. 블록체인 규제개선 세미나에서는 공공서비스·금융·물류유통·에너지·헬스케어 등 5개 분야에서의 규제 개선안을 공유한다. 또 채용상담회에는 블록체인·핀테크 전문기업 20개가 참여해 채용 계획을 안내하고 현장 면접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공공·민간 시범사업의 성과물을 전시해 행사에 참여한 국민들에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019-12-15 14:01:08 채윤정 기자
티모넷, 부비NFC '스마트앱어워드 2019' 생활금융분야 최우수상

티모넷은 부비NFC 앱이 '스마트앱어워드 2019' 생활서비스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스마트앱어워드 2019'는 가장 혁신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이룬 모바일 앱을 선정해 시상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앱 시상식이다. 기술과 비주얼디자인, UI디자인, 콘텐츠, 서비스, 마케팅 측면 등에 대한 평가 결과를 토대로 올해의 각 분야별 우수 모바일앱을 선정한다. 부비NFC는 오프라인 충전소를 찾아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충전 서비스와 넥슨, 아프리카TV 등 200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서 교통카드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교통카드 충전결제 앱이다. 부비NFC는 이번 시상식을 통해 국내에서 시도되지 않은 기술력으로 아이폰에서 교통카드를 충전하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부비NFC는 남들이 아직 시도하지 않는 길을 먼저 개척하겠다는 티모넷의 기업정신이 담긴 앱"이라며 "고객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교통카드생활플랫폼으로 계속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비NFC 앱은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 또는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편리하게 사용할수 있다.

2019-12-13 15:28:51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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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기반 정밀의류 솔루션 '닥터앤서' 체험관 개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정밀의료 솔루션 '닥터앤서' 체험관 개관식을 갖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공지능 정밀의료 서비스의 본격적인 현장 적용을 알렸다. 체험관은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4층)와 아산생명과학연구원(1층) 2곳에 마련해 운영되며, 건강검진 시 체험하거나 닥터앤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예약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닥터앤서'는 3년간 총 357억원을 투입해 진단정보, 의료영상, 유전체정보, 생활패턴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연계·분석해 개인 특성에 맞는 질병 예측·진단·치료 등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이날 체험관 개관식 행사장에서는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 소프트웨어(SW)를 대상으로 그동안 임상현장에서 실제 적용했던 모습을 공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병원장인 크나위는 축하영상을 통해 "닥터앤서의 사우디 국가방위부 병원 내 교차검증을 통해 '닥터앤서'가 사우디에도 적용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닥터앤서'는 지난 7월 임상시험 선포식을 개최한 바 있으며, 시제품으로 개발된 심뇌혈관·치매·소아희귀유전질환 등 3대 질환 SW를 서울아산·분당서울대·고대구로병원 등 11개 참여병원에서 의료 현장적용을 위한 사전단계로 임상 적용 중이다. 또 심장질환, 유방암, 대장암, 전립선암, 뇌전증 등 나머지 5대 질환 관련 SW는 2020년까지 개발 완료 및 식약처 인허가를 진행하고 임상과 진료현장 적용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체험관 개관은 한국 의료사에 중요한 한 획을 그을 전망"이라며 "IBM의 닥터왓슨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손으로 만든 '닥터앤서'가 실험실을 벗어나 일반 국민 앞으로 다가섰다는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서울아산병원 김종재 사업단장은 "의료현장에서 많은 환자들이 고품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닥터앤서'를 전국 의료기관에서 성능 실증을 통해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19-12-12 16: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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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AI스타트업 규모 세계 최고…"이용자 편향 줄이는 게 과제"

영국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전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1000여개의 AI 관련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있어 스타트업 규모로는 전 세계 최고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이크 쇼트(Dr. Mike Short) 영국 국제통상부(DIT) 과학 분야 수석 고문은 주한영국대사관이 주최한 'AI UK 컨퍼런스 2019' 행사에서 기조강연을 통해 "영국은 AI 시드펀드로 매년 100만 파운드를 20여개 스타트업에 투자한다"며 "런던에서 창립되는 스타트업이 많고 전문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는 "'알파고'로 유명한 딥마인드도 런던에서 설립돼 6억2800만달러에 구글에 인수됐으며, 스타트업 엑셀레이터 프로그램이 활발해 영국의 스타트업들이 높은 금액에 다른 회사에 인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영국은 최근 145명을 선정해 스타트업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 정부의 혁신 기관인 이노베이트 UK도 혁신펀드를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경제정보 웹사이트 JDN가 최근 발표한 'PNY테크놀로지스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내 인공지능(AI) 기업이 유럽 전체 AI 기업 수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은 또 지난해 AI로 10억 파운드(1조 6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독일·프랑스·네덜란드를 합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쇼트 수석 고문은 "16개 대학교에 AI 주요 연구소를 설치해 박사과정을 운영하고 있다"며 "케임브리지 대학에 인재 양성을 위한 앨런튜링 연구소가 설립됐으며, 각 대학 연구소에서 보건, 스피치, 언어, 자연어 처리, 환경 연구, 음악 등 다양한 AI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계 유수 대학 중 4개가 영국에 있는 것도 AI 개발의 큰 강점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테크 분야 100명에 선정되기도 한 사라 렌치 영국 아바네이드 이사는 이날 AI의 도전과제에 대해 "AI 신경망 블랙박스로 인해 프로세스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하는데도 설명이 어렵다"며 "설명과 해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을 만들어야 하며, 알고리즘이 제대로 작동되는 지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용자 편향성을 줄이는 것도 과제인데, 아베노이드는 자체적인 AI 윤리 규약을 만들어 협력 회사들이 이 규약을 따르도록 하고 있다"며 "인적관리(HR) 측면에서도 AI가 어떤 변화를 줄지, 전체적인 모니터링 등을 어떻게 함께 할 수 있나를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형 교수는 '인공지능 바로 알기:능력과 한계' 강연을 통해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의 머신러닝이 얼마나 잘 하는 지 측정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언급했는데 아주 적절하다"며 "현 단계의 AI는 고양이 하나를 인식하기 위해 몇 백만장의 사진이 필요하고 며칠 동안 컴퓨터가 돌아가며, 자율학습시스템으로 나쁜 것을 배우면 나쁜 행동을 할 수 있어 사람이 항상 통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 센터장은 "우리는 서울대학교 병원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을 론칭했으며, 치매를 늦출 수 있는 트레이닝을 '누구' 스피커를 통해서 하고 있는데 내년 3월 얼마나 효과가 있는 지 분석이 나올 것"이라며 "시각장애인의 문맹률을 낮추기 위해 점자를 배울 수 있는 시스템을 AI 스피커에 연결해 학습 프로그램을 선보였으며, 책을 직접 읽어주는 서비스도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특히 이날 사전 행사로 영국 사이버스테인사에서 개발한 엔터테인먼트 로봇 '타이탄'이 행사장을 돌며 참가자들과 대화, 노래 등을 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2019-12-12 15:34:53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6조 3000억원 규모 확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조3069억원 규모의 과기정통부 '2020년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이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4조8496억원보다 1조4573억원(9.8%) 증액된 규모이며, 당초 정부안인 16조2147억원 보다도 922억원이 증액됐다.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은 올해보다 18%(3조6900억원) 늘어난 24조2200억원으로 결정됐다. 연구자들이 하고 싶은 연구를 할 수 있는 기초연구사업 예산이 올해 1조7001억원에서 2조300억원으로 늘어났다.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 중 2500억원은 인공지능 국가 실현을 위해 투입된다. ▲인공지능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 626억원 ▲지능정보산업 인프라 조성 762억원 ▲고성능 컴퓨팅 지원 240억원 ▲정보·통신·방송 인재에 130억원이 사용된다. 과학기술자가 안정적인 연구를 할 수 있게 기초연구사업에 올해보다 26.6% 늘어난 1조 5197억원이 투입된다. 개인연구에는 1조2408억원이, 집단연구에는 2789억원을 지원한다.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연구에는 올해보다 119% 증가한 3396억원이 지원된다. 미래소재 기술개발에 383억원, 나노소재 기술개발에는 711억원, 나노종합기술원의 운영에 667억원이 투입된다. 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미래차 등 3대 핵심 신산업을 육성에도 5250억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내년에 특히 지능형반도체에 대한 투자가 강화돼 425억원 규모의 '차세대 지능형반도체 기술개발' 사업을 새로 지정하기로 했다. 미세먼지 등 사회문제를 해결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R&D에 총 640억원을 지원한다. 연구개발특구에 대한 지원도 확대돼 특구를 지역 R&D혁신의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강소특구 사업화 지원에 368억원, 연구개발특구 육성에 3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융합 핵심기술을 확보해 4차 산업혁명시대에 혁신기업으로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ICT R&D 혁신바우처'사업이 129억원 규모로 본격 추진된다. 과기정통부 전성배 기획조정실장은 "내년 예산의 국회 확정을 계기로 과학기술과 ICT를 기반으로 한 혁신성장 성과창출을 더욱 가속화하고, 신규사업과 대규모 증액사업들에 대해 남은 한달 간 사업계획을 더 구체화하고 내실을 다질 것"이라며 "새해시작 직후부터 예산이 집행돼 당초 목적한 성과를 창출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12-11 15:26:2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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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인공지능 데이터의 익명화 기술 개발한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

인공지능(AI)은 데이터로 학습시키는 작업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해 AI 시대를 맞은 지금 데이터는 중요성이 크게 강조된다. 얼굴인식 AI의 경우, 학습을 위해 수많은 얼굴 사진이 필요한 데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누구인지 알아보지 못하게 반드시 비식별화 작업을 거치게 된다. 얼굴 비식별화는 사진을 뿌옇게 만드는 블러링이나 얼굴을 잘라내는 방식이 보편적이다. 이와 달리 사진을 점으로 바꿔줘 사람은 못 알아보지만 AI는 알아보는 데이터 익명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AI 데이터 기업인 딥핑소스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데이터 3법으로 개인정보 이용 규제를 받는 우리나라는 물론 유럽, 캐나다, 미국에서도 데이터 사용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유럽에 개인정보보호 규정(GDPR)이 생기면서 개인 데이터를 쓰려면 반드시 개인 동의를 받아야 하고, 개인이 데이터를 어떻게 사용됐는지 알고 싶다면 72시간 등 정해진 시간에 알려줘야 합니다. 캐나다에서도 개인정보보호 조치가 시행되고, 비교적 관대하던 미국에서도 개인정보 규제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안면인식 소프트웨어가 범인을 오인하는 문제가 생기면서 지난 5월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시 의회가 정부 기관이 행정 업무를 위해 안면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도 했다. 김 대표는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그래픽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올라웍스를 공동 창업하면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올라웍스가 인텔에 인수돼 6년을 더 근무하다 데이터 처리에 관한 논문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지난해 6월1일 딥핑소스를 창업했다. "사진에서 얼굴만 삭제할 경우 실수로 한명씩 놓치는 경우도 종종 있고, 뿌옇게 블러링 하면 사진에서 아무런 정보를 식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임의로 만든 얼굴을 합성하기도 합니다. 사람 얼굴이 블록되면 자율주행차에서도 사람을 못 찾는 문제가 생깁니다." 김 대표는 자사가 개발한 익명화 기술은 얼굴을 노이즈, 점 형태로 바꿔줘 AI는 사진에서 이 사람이 누구인지는 전혀 식별할 수 없지만 나이·표정 같은 정보는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사람 눈에는 형체도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지만, AI에게 뚜렷하게 보이는 게 강점"이라는 것. 기술을 우선 사진 쪽에 적용했지만 동영상, 오디오, 텍스트 등 모든 데이터에 적용할 수 있다. 그는 이 기술에 대해 국내와 미국에서 7개 특허 출원을 신청했고, 국내에서는 이미 1개가 출원됐다. 그는 "미국, 스웨덴, 독일, 이스라엘 등에서 유사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가 개발한 익명화 방식은 세계에서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으로 투자도 받았다. AI는 비식별화된 수많은 사진 데이터를 가지고 학습해 많은 얼굴들의 차이를 구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사람이 출입문을 들어올 경우, AI가 등록된 사람과 같은 얼굴인지 판단해 문을 열어준다. "기업들은 얼굴인식 AI 개발을 위해 사진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개인정보가 중요시되기 전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사진을 사용하기도 했고, 중국 회사에게 사진 1장에 500원씩 주고 구매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개인정보 이슈로 더 이상 중국에서도 구입이 안 돼,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데 보통 300만장의 사진이 필요합니다." 그는 길에서 동의를 받고 사진을 찍기도 하지만 1인당 2만원을 사례비로 줘 비용이 많이 들고, 많은 사람들이 꺼려해 하루에 몇 장 모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딥핑소스는 익명화된 데이터를 100원 등의 저렴한 가격에 기업에 판매할 뿐 아니라 직접 고객이 가진 데이터를 익명화 처리도 해준다. 예를 들어 대형 마트에서 고객들의 영상 정보를 데이터로 활용하고 싶은데 개인정보 문제로 어려움이 겪을 경우, 의뢰하면 개인식별 정보를 부숴준다는 것. "이미 5~6개의 대기업과 글로벌 기업 등에 시범 테스트 형태로 제품을 공급했습니다. 7~8개 기업이 추가로 저희 기술을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영상데이터에 집중했지만, 앞으로는 금융 데이터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보안 카메라 대수가 6억대에 달하고 아마존고, 월마트 등 AI 기술 구현을 위해 카메라가 많이 필요한 만큼 아예 카메라에 데이터 익명화 시스템을 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은 카메라에 소프트웨어 형태로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내년에 시제품이 나올 예정입니다. 앞으로는 아예 카메라에 칩을 심는 방식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 대표는 인텔 시절 미국에 근무한 경험도 가진 만큼 내년에는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미국이 데이터 익명화 기술에 대한 시장이 큰 만큼 내년에 자회사나 사무실 등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2-11 14:52: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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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과학관, 과학체험에 AI 교육 내년부터 본격화

국립중앙과학관은 초·중등학생을 중심으로 국민이 인공지능(AI)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과학체험 교육을 혁신해 3개 형태로 AI 교육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과학관이 제시한 탐구과제를 중·고등학생이 일정기간(3~4개월) 자율탐구하고, 과학관은 출연(연) 전문가 등과 협력해 주기적으로 멘토링하는 'AI 탐구 맞춤형 멘토링 서비스'를 내년 1월부터 시행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0개 내외 탐구과제를 확정하고, 20여명 규모의 멘토링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또한 중·고등학교의 AI 관련 동아리를 대상으로 자체 탐구활동계획을 공모 후 과학관의 시설·장비 지원은 물론 맞춤형 실습 강의를 내년 3월부터 연중 제공할 계획이다. 또 향후 수요를 고려해 대학생 동아리, 교사모임 등 성인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현재 유아부터 고등학생 대상으로 연중 운영하고 있는 과학교실, 과학캠프, 진로교육 등에 다양한 'AI 기초 체험교육 과정'을 신설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겨울방학 기간 중 '코딩으로 배우는 머신러닝' 등 4개 과정을 시작으로 스크래치부터 파이썬까지 수준별 코딩 교육과 라즈베리파이 등을 활용한 '안면인식기 제작 체험' 등 총 20개 내외 과정을 연중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하반기에는 '청소년 AI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보유한 슈퍼컴퓨터를 기반으로 빅데이터 분석과 AI 활용사례 체험 및 공동과제 수행을 통해 협력·소통 역량을 함양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고등학생 대상 진로특강과 초·중등교사 대상 과학체험시연 등 프로그램에서 AI 교육을 확대하기로 했다. 정병선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인공지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국가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어 과학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우수한 시설과 다양한 과학교육 경험을 활용해 인공지능 교육을 중점 추진하는 등 체험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4:37:2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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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서 산업포장 수상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의 정상원 대표가 지난 10일 서울시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대한민국 혁신 성장의 주역인 우수 벤처기업과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격려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벤처기업협회,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창업진흥원, (재)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지난 20년간 이스트소프트에 재직한 정상원 대표는 소프트웨어(SW)와 AI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벤처 활성화 분야 벤처기업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대표는 자사의 대표 제품인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알툴즈(ALTools)'와 백신 프로그램 '알약(ALYac)'의 개발과 출시를 주도하며, 3500만 사용자의 인터넷 사용 환경을 개선하고, 이스트소프트가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보안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2016년 대표 취임 후, 'AI 기술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서비스 기업'이라는 비전을 새롭게 수립하고, 안경 커머스, 자산운용 등 AI 기술 기반의 신사업 추진을 통해 국내 AI 산업 발전과 우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도 높이 평가받았다. 정상원 대표는 "이번 '2019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에서 산업포장을 수상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먼 미래가 아닌 실생활에 바로 적용 가능한 실용주의 AI 기술 연구를 통해 사용자에게 더욱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국내 AI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12-11 14:30:3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