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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초·원천연구개발(R&D) 실행계획 확정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근본적인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 기초·원천연구개발(R&D) 실행계획이 확정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율촌화학에서 개최된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융합을 통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방안(과기정통부)',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 자립화 촉진을 위한 IP R&D 강화방안(특허청)' 등이 심의·확정됐다. 율촌화학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과기정통부의 '소재융합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주력산업 기술 자립과 미래 준비 균형 지원을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전략 소재·부품의 '중점요소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부처 '100+α 핵심품목' 분석과 연계해 투자분야를 확정하고, 타부처 기술개발 사업과 역할 분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관점에서 신산업·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소재·부품, 첨단연구·검사장비 및 측정·분석기술 등 선제적 투자도 병행한다. 또한 대학 중심의 기초연구실을 신규 지정하고 신물성 발견 연구단 확대 등 중장기적 관점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초·원천 연구를 확대하고, 원천기술기반형 응용연구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맞춤형 관리 및 부처간 협력으로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R&D지원 유형을 도전형(창의적 연구주제), 경쟁형(복수연구단 경쟁), 플랫폼형(기술개발·인프라 보유 기관 정책지정) 등으로 다변화한다. 국가 R&D자원의 연계·활용 강화를 위해 나노팹,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활용, 기초·원천 연구 및 연구성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KAIST 등 4대 과기원 및 25개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인력 및 인프라의 기업 지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2019-11-20 15:53: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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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놀로지포럼] 인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 도래할까…'아직은 시기상조'의견 더 많아

인공지능(AI) 기술이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신경망)로 고도화됨에 따라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AI가 2025년에 인간 감성을 처리하는 수준까지 진화되고, 2030년 이후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슈퍼 AI가 등장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은 슈퍼 AI가 불가능하거나 나오더라도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는 AI 관련기업들의 실제 서비스 사례 발표를 통한 AI의 현재는 물론 AI의 진화에 대한 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 이청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세종대 교수)의 축사와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 지 기업 리더들이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 조 달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맥캔지 보고서를 인용해 "무모한 도전에 의한 실패를 막으려면 AI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영화 속 AI, '터미네이터'와 같이 사람을 능가하는 AI를 꿈꾼다"며 "하지만 현재의 AI는 정해진 분야에서는 빨리 능력을 발휘하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약(Weak) AI'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로우 AI(약 인공지능)를 거쳐 의식, 지각, 감정에 의해 창의적인 행동이 가능한 제너럴 AI(강 인공지능)로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의 '슈퍼 AI'를 말하지만 이는 "아직은 될지 안 될 지 모르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김 교수는 약(Weak) AI 만으로도 농업에 적용해 유해 제초제 사용을 90% 절감하고, 지난 2월 토론대회에 참여한 AI는 주제에 대해 상대방과 논쟁을 주고받으며 청중을 설득하고, AI가 변호사의 36만 시간의 업무를 즉시 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분야에서는 뒤져있는 지금을 위기로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범국가적 AI 전략을 수립해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백인 남성 위주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의 차별, 2030년까지 8억개의 일자리 감소 전망, 사회적 갈등 심화 등 AI 시대 역기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은 "AI가 똑똑해지려면 데이터가 필수인데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으려면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시대를 위한 5G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5G의 특성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보안, 안정성인 데 5G 통신망에서 AI가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며 "SKT에서 AI 기반으로 선보인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5G 탱고'는 1시간 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SKT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5G AI 가상 버추얼 어시스턴트를 통해 실감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커머스·교육·비서·건강·스마트홈·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은 이번 포럼에서 실용주의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트랙티카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약 3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되고, 정부는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 중 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1조600억원을 배정했다"며 "국내외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이사는 또 최근 AI가 교육·금융·의료·미디어·제조·자동차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안경커머스와 AI 카메라앱, AI 기반의 외부 자재내역 예측시스템 등 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가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 말하고, 듣고, 이해하는 핵심 AI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클로바 스피치, 보이스, 챗봇, OCR(광학문자인식), 비디오 등 클로바의 사례와 활용 가능 영역을 살펴보며 AI가 바꿔놓을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그는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라며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키고 모델 개선을 거듭해 챗봇이 말을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또 챗봇,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고객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컨택센터의 사례도 설명한다. 이어 이종민 상무가 좌장을 맡고, 조성민 이사, 신성진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2019-11-20 15:38: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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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으로 들어온 AI 트랜드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테크포럼' 21일 개최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 인공지능(AI)이 생활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최신 트랜드와 향후 AI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이다. 이 포럼은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이란 주제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공상영화나 소설에나 등장하는, 머나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던 인공지능(AI)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2016년 3월 구글의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대전'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승리를 거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후 AI 스피커, 챗봇, AI 가전 등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 AI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 관련 협회 등 AI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AI 사업에서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이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 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 크게 뒤져있지만 정부가 AI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간 2조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올해 AI 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SK텔레콤·KT 등 통신사,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 이스트소프트·와이즈넛 등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AI 사업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또 3~4년 전부터 AI 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200여개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내놓고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미국에서 2035년까지 8500조원이 이르고, 국내에서도 2030년까지 4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AI 시장이 지난 2018년 4조3519억원 규모에서 2020년 11조2860억원으로 성장한 후 2025년에는 64조438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은 '1세대 인공지능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카이스트 명예교수, 인공지능연구원 고문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그는 강연을 통해 무인자율 자동차, 질병 진단, 주식 투자, 예술, 농업 혁신 등 AI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AI의 진화방향에 대한 전망, AI 시대의 역기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이 좌장을 맡고,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이종민 SKT 상무는 '5G 시대 차세대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5G 시대의 생활, 5G, AI 등과 연계된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는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로 주제 발표를, 신성진 네이버 사이언티스트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Clova) AI'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뉴테크놀로지 포럼은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메트로신문은 이미 1~2회에 AI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해 AI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2019-11-20 14:26:40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중국 진출 지원 위한 'K-Global@China 2019' 베이징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비즈니스 확대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일 중국 베이징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K-Global@China 2019'를 개최한다. 'K-Global@China'는 2014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이, 선전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번갈아가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터넷진흥원(KISA), 본투글로벌센터(B2G), K-ICT창업멘토링센터, 벤처기업협회(KOVA) 등 ICT 분야 지원을 대표하는 6개 기관이 협력·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ICT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ICT 혁신포럼', 국내 유망기업이 현지 대기업 등과 수출계약을 상담하는 'ICT 파트너십 엑스포' 등이 개최된다. 또 중국 현지 벤처캐피탈(VC)로부터의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인 'K-Pitch',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홍보관 운영 등 국내 기업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 간 ICT 분야의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하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 'K-Global@China'가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한-중 기업 간 혁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시대를 열었고, 중국은 5G 기술분야 특허의 선두주자"라며 "두 나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5G를 이끌어가는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9-11-19 15:05: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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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 4. 신성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

"기계음이 아닌 사람 목소리로 전화 응대를 하는 스마트 ARS(자동응답시스템)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0.2초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아이콜(AiCALL)' ARS 서비스는 음성인식 기술로 고객 음성데이터에서 문자를 추출하고 자연어처리와 대화엔진을 통해 문의한 의도를 이해해준다"며 "고객이 원하는 정답형 정보를 찾아 자연어 처리해 문장으로 다듬어 음성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로 전달해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AI가 레스토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예약은 물론 매장 운영시간, 주차장 등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ARS를 시연해 화제가 됐다. 신성진 사이언티스트는 LG유플러스를 거쳐 모두의 연구소 DeepNLP 랩장을 지낸 후 현재 클로바 챗봇 모델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Clova) AI'를 주제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업무를 수행할까. "머신러닝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분석해 모델링하고 사용자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일을 합니다.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 강화를 위해 AI 기술 연구·개발을 하고 프로토타입으로 검증하는 일을 합니다. 주로 대화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계학습 모델을 구현해 테스트하거나, 서비스에 적용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속한 챗봇 모델 팀에서는 클로바의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챗봇이 사람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 불편하다는 문제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모델 개선으로 최적의 대화 모델을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챗봇 엔진이 사람 말을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AI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OCR), 이미지 검색, 얼굴인식, 머신러닝 플랫폼(NSML), 비디오 분석, 텍스트 분석 등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자연어처리 기술은 사람의 말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적절한 답을 해주는 기술로, 최근 챗봇 개발업체들이 성능 개선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간단헬프, 라인증권, 네이버 고객센터 등에 이 기술을 적용 중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해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술인 음성인식은 클로바 AI 스피커에 들어갔고, 파파고, 음성검색, 지도 내비게이션 등에 적용됐습니다. 음성합성은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기술로 스피커는 물론 네이버 뉴스 본문듣기, 파파고 사전 발음듣기, 오디오클립 유인나 오디오북 등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OCR는 이미지 내 문자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플레이스' 서비스 내의 영수증 리뷰나 사업자등록증 간편 등록, 스마트렌즈, 스마트보드, 네이버페이 등에 활용 중이다. 이미지 검색은 이미지를 쿼리로 검색하는 기술이며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 'NSML'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 자원과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AI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의 1등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일본의 1등 메신저인 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학회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이용자에게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고, 서드파티 개발자나 기업들이 손쉽게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로바 포 애브리원(Clova for Everyone)'이라는 목표로 AI 기술을 그동안 스피커, 네이버 서비스,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해 AI 생태계를 넓혀왔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가 가진 데이터 및 콘텐츠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와 손잡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9-11-19 14:14:4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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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3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이사)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업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AI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은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알약·알집·알툴즈 등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이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해 3~4년 전부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사업으로 AI를 선정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의 15%를 예상하는 등 AI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2000년 병역특례로 이스트소프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소프트웨어(SW) 기획부문장, 제주캠퍼스 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5년 이사로 선임되면서 SW 사업본부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 AI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알파고' 등장 이전에 이미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승리로 AI가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게 된 거죠." 그는 AI가 포털, 커머스,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데 대기업들은 더 고차원적인 AI를 개발한다면, 중견 기업들은 특정 분야의 AI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이스트소프트는 비전, 랭귀지, 트랜드, 시큐리티 등 4가지 주제로 AI 사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비전 사업으로는 안경커머스인 '라운즈'와 사진 속 하늘을 바꿔주는 카메라 앱 '피크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안경 시장이 2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프라인 중심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저희는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반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짜 안경을 쓴 것 같은 효과를 제공해 독보적인 비전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피크닉은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아 하늘이 뿌옇게 나왔을 때 속상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맑은 하늘로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패턴을 분석해 추론하는 AI 자기 학습 기법인 딥러닝 기술이 하늘만을 정교하게 구분해낸다. 또 33가지 필터와 사진 후보정 모드 등을 이용해 하늘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는 "피크닉이 대대적인 홍보 없이도 전 세계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랭귀지 영역에서는 기업용 메신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협업 툴이 필요한 데 휴가계·품의서 결제, 인트라넷과 연계한 챗봇 기능 등을 구현합니다. AI는 채팅을 통해 전달하는 문장의 문맥을 이해해 더 똑똑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인 데, 삼성웰스토리에 딥러닝 기반의 자재 내역 예측 시스템을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식자재 구입을 위해 영업사원에게 1000개의 품목이 담긴 엑셀 파일이 전달되는 데, 흰 양파가 양파로 기재되거나 하면 품목 매칭이 잘 안 됩니다. 삼성웰스토리에서 영업사원이 하루에 품목 매칭을 시키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공급한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이 주문시 문장을 분석해 가장 가까운 재료를 추천해줍니다. 이를 통해 영업 사원은 모객, 고객 관리, 프로모션 등 기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또 트랜드 사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금융 AI 사업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통해 4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장과 비교해 아웃퍼폼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는 것. 또한 시큐리티 사업으로 AI가 '알약'에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일을 맡았는데, 알려진 변종을 분류하는 데는 99%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앞으로 삼성웰스토리의 사례와 같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향으로 AI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 미래 성장성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연구소 인력이 30명 정도인데 AI 분야에서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버추얼 피팅은 일본 등 아시아, 캐나다, 북미 등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컨택하고 있습니다. '피크닉' 앱은 해외에서도 개인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알려나가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스트소프트가 AI 블로그(blog.est.ai)를 오픈해 기술 히스토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핵심 기술을 공개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술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신 성장사업으로 추진한 AI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산업이나 개인들이 직접 체감하고 효용을 주는 AI로 인정을 받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2019-11-18 14:58: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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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스킬서포트, 클라우드 교육 비즈니스 협력 MOU 맺어

베스핀글로벌은 IT전문 교육기관인 스킬서포트와 클라우드 교육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스핀글로벌에서 내부 직원 역량 향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내 교육센터인 '베스핀 아카데미'의 대외 교육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스핀글로벌과 스킬서포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교육사업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스킬서포트는 정보통신 전문 IT 교육기관이다. 가상화·클라우드·AI·ML 등 최신 이머징테크 교육과 함께 주요 글로벌 IT 기업의 서버·인프라·네트워크 등에 대한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공식 자격인증을 받은 공인 교육센터로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전문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킬서포트는 베스핀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교육사업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공하고, 베스핀글로벌은 스킬서포트와 교육 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향후 스킬서포트 교육센터와의 통합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이 사업 초기부터 사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해왔던 교육 프로그램과 경험도 함께 제공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베스핀글로벌이 쌓아가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IT분야 종사자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중국의 알리윈, 텐센트 클라우드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한·중·일 최초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고, 동아시아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최상위 파트너십 등급을 획득한 매니지스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2019-11-18 14:14:3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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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 2)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상무)

"인공지능(AI)이 똑똑해지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AI가 데이터로 학습해 예측하게 되는데 데이터를 모으려면 통신망이 중요합니다. AI 기술에 5G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상무)은 지난 12일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5G가 상용화되면서 속도가 4G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이고, 데이터를 통해 AI가 더 똑똑해질 수 있다"며 "AI 음성인식, 영상인식을 잘 하려면 레이턴시(지연속도)가 낮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민 그룹장은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7년 SK그룹에서 30대로는 유일하게 상무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5G 시대 차세대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AI가 신경망(뉴럴 네트워크)으로 브레인이라면 뿌리와 줄기 역할을 5G 네트워크가 담당하고, 뿌리의 양분 역할이 데이터로 볼 수 있습니다. 퀀텀(quautum, 양자)이 데이터 밑에 매시브(대용량)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5G의 핵심적인 특성이 매시브 커넥션, 하이스피드, 낮은 레이턴시, 안정적 보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SK텔레콤은 5G를 활용해 AI 기술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을까. 그는 "우리가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는 AI 기술인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머신비전 기술이 적용돼 양품인지 불량품인지 쉽게 구분해낸다"며 "사람이 일일이 제품을 보고 판단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AI가 빠른 속도로 파악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머신비전 기술로 공장 생산라인에서 고화질 카메라가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여러 각도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AI가 빠른 속도로 사진을 판단해 불량품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전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AI 기술 기반의 '탱고' 시스템 등장으로 1시간 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을 미리 예측해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누구'가 T맵에 들어갔고 IP TV 셋톱박스에서도 구현됩니다. 코딩로봇인 '알버트'에도 탑재됐습니다. AI가 키즈폰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로 활용이 확대돼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말을 알아듣고 적절한 답을 잘 찾아줍니다." 그는 5G가 데이터 기반 사업, AI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기회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G에서는 다운로드 속도는 좋았지만 업로드 속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AI 스피커에 질문을 했는데 대답이 늦어지면서 '못 알아들었습니다'라고 대답하거나 질문과 맞지 않는 답을 하기도 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SKT는 차세대 AI 어시스턴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더 나은 나를 실현해주는 말을 잘 하는 AI 비서로 '디지털 동반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역할을 AI스피커, 로봇, 아바타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그룹장은 또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의 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인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311개 중 미국은 151개, 중국도 85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야놀자의 합류로 7개를 보유한 데 그쳐 극히 저조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인 '스타게이트'를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을 세계화하고, 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와 각각 1650만 달러씩 총 33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는 이 같이 방송 미디어 기술은 SKT가 사용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경쟁력이 있다면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널리 보급해 많은 사람들에게 편익을 주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특허왕'이라고 불리는 그는 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빼곡히 메모해둔다. 국내외 208건의 특허를 보유한 그가 박사과정 때부터 특허 출원에 힘을 쏟아온 이유는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다양한 기술들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허를 통해 기술 상용화·사업화를 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 통해 몸이 불편한 사람이 미디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기술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게는 개인, 회사, 크게는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2019-11-17 13:35:39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AI 분야 1위 대학인 ‘카네기 멜론 대학 인공지능’ 교육생 38명 최종 선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카네기 멜론 대학(CMU) 인공지능(AI)-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정' 교육생 38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선도국에서 연구 및 교육 경험 습득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은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학과를 개설했으며, 지난 3월 'CSRankings.org'에서 발표한 인공지능기술 분야 대학 1위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은 인공지능 분야 국내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 및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서를 올해 체결하고, 상반기(32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생들은 수학시험과 카네기 멜론대학 교수진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들이 진행하는 영어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올해 말 카네기 멜론대학교가 소재한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해 약 6개월 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카네기 멜론대학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중심으로 컴퓨터사이언스학과, 머신러닝학과, 언어 기술연구소 등 교수·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데이터사이언스 등 이론과목과 실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하반기 교육과정에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목을 추가함으로써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의 실무능력 배양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생들은 카네기 멜론대학교에서의 교육경험을 전파·확산함으로써 AI 분야의 국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을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 대학의 선진기술을 터득해 글로벌 역량과 감각을 체득하는 값진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11-17 12:00:00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