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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AI 활용한 암 조기진단 솔루션 연구 나서

KT가 베트남 국립암센터와 '의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KT와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의료 AI를 활용해 갑상선 암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 연구를 시작한다. 이 연구를 기반으로 다양한 암의 조기진단 솔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갑상선암은 의료 기술의 발달과 건강검진의 보편화에 따라 진단률이 가파르게 급증했지만, 실제 사망률은 큰 변화가 없어 과잉 진료 문제가 불거졌다. 이에 양 기관은 갑상선 암에 대한 과잉진료 지적이 양국 모두에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는 점을 이번 협력 배경으로 꼽았다. KT는 이번 공동연구 이후 베트남 의료 인프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다양한 니즈를 해결할 수 있는 의료 AI 플랫폼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또 글로벌 제휴협력을 통해 다양한 의료 AI 사업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기반으로 인하대병원과 'AI 기반 갑상선 결절 및 암 진단 보조 공동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권위의 국제의료영상처리학회(MICCAI)에서 개최한 의료 AI 경진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의료 AI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베트남 국립암센터는 암 전문 병원으로 베트남 최대 규모의 의사 수와 병상을 보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에서 독보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 및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조기진단 솔루션 공동연구를 진행하기에 최적의 파트너이다.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송재호 부사장은 "KT가 보유한 ABC 역량을 한국과 베트남 두 나라의 공통적인 의료문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지털헬스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범용성을 갖춘 의료 AI 솔루션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19 10:08: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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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백년가게 운영위해 인천공항공사와 '업무협약'

인천공항내 2개 매장에 백년가게 전용매장 오픈 조봉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오른쪽)과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소진공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인천공항내에 백년가게 운영을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손을 잡았다. 19일 소진공에 따르면 지난 17일 체결한 '인천공항 백년가게 맛집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으로 양측은 서로 보유한 노하우와 자원을 활용해 인천공항 내 2개 매장에서 백년가게 전용매장을 열고 인천공항에 방문하는 내·외국인 대상으로 지역별 전통과 대표성을 갖춘 백년가게의 식음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진공은 입점하는 백년가게의 매장 인테리어, 소방·안전·위생시설 등을 관리하고, 인천공항공사는 공항 내 매장 임대와 임대수수료 할인 등을 통해 지원에 나선다. 또한, 각 기관은 인천공항을 통해 입·출국하는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우수한 백년가게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한국의 장수기업 브랜드 인지도 확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내국인 뿐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우수한 백년가게를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소진공은 백년가게 브랜드의 우수함을 확산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협력 확대를 비롯해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1-12-19 09:28:4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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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고용 외면 515곳 명단 보니…교보증권·녹십자 등 10년째

고용노동부. 사진=자료DB 장애인 고용 의무를 외면한 공공기관 28곳 중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 등이 7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교보증권, 연세대 등 민간기업 86곳은 10년 연속 명단에 포함됐다. 고용노동부는 올해 '장애인 고용의무 불이행 기관·기업' 515곳의 명단을 17일 공표했다. 명단에 포함된 공공기관은 경영 평가 시 불이익을, 민간 기업은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된다. 고용부는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제, 기업의 장애인 고용 의무 이행을 촉구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했다. 명단 공표는 단순히 장애인 고용률이 낮다는 이유로 대상에 포함하지는 않는다. 장애인 고용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는 곳이 주된 대상이란 게 고용부 설명이다. 앞서 고용부는 지난해 12월 기준 장애인 고용률이 낮은 공공기관과 기업 대상으로 올해 5월 공표를 사전 예고했다.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의무 고용률(3.4%)의 80% 미만인 고용률 2.72% 미만, 300인 이상 민간기업은 의무 고용률(3.1%)의 50% 미만인 1.55% 미만인 곳이 대상이다. 올해 11월 기준 장애인 신규 채용이나 구인 진행 등의 노력을 하지 않은 515곳이 최종 명단에 올랐다. 다만,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은 여행업·관광숙박업 등 8개, 영화업·항공기부품제조업 등 6개 특별고용지원업종은 제외됐다. 우선, 지자체 중에서는 울릉군과 증평군 등 2곳이 국가기관 중 유일하게 명단 공표 대상에 포함됐다. 공공기관은 28곳이었고, 이 중 국방기술품질원, 한국전기연구원은 7년 연속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민간기업은 485곳으로 300~499인 기업 229곳, 500~999인 기업 172곳, 1000인 이상 기업 84곳이었다. 이 중 10년 연속 불이행 기업이 86곳에 달했다. 교보증권과 쌍용건설, 한국씨티은행, 대교, 메가마트, 녹십자, 연세대, 성균관대 등이 포함됐다. 황보국 고용부 통합고용정책국장은 "내년부터는 장애가 있는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신규고용장려금'을 신설하는 등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기관과 기업이 합심해 장애인 고용의 사회적 책임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1-12-17 11:27:4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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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즈,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 건수 월 400만건 돌파

라운즈가 수십 년간 변하지 않았던 오프라인 중심의 안경 구매 방식을 인공지능(AI) 이미지 인식 기술과 증강현실(AR) 기술로 바꿔 나가고 있다. 실시간 가상피팅 아이웨어 쇼핑몰 '라운즈'는 17일 자사의 앱에서 제공하는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 이용건수가 월 400만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약 800% 증가한 수치로, 많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안경원을 방문하지 않고도 한 주에 100만 회, 매일 15만 회 이상 라운즈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안경을 착용해 보고 있는 것이다. 다운로드 수 역시 올해 큰 폭으로 성장했다. 현재 라운즈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50만 건 이상을 기록 중인데, 이는 전년 대비 1800% 증가한 수치로 최근 라운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라운즈가 혁신적인 안경 구매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상황에 맞게 O2O(Online to Offline) 옴니채널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라운즈는 도수 렌즈 구매가 안경원에서만 가능한 국내 실정에 맞춰, 온라인에서 안경테를 구매하면 안경원으로 해당 제품을 배송받아 렌즈까지 맞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즉, 앱 하나로 안경 구매의 전 과정을 매끄럽게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라운즈는 국내 아이웨어 시장에 옴니채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 구매가 집중된 지역을 중심으로 전국 280여 개 안경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를 위해 수년간 누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했다. 현재 라운즈가 구축한 파트너십은 국내 안경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 기준 세 번째로 큰 규모다. 회사는 온라인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내년에는 세부 지역까지 본격적으로 확장해 1000개 이상의 안경원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러한 서비스 성과에 힘입어 누적 매출액은 20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아이웨어 시장 규모가 약 3조 4000억원에 이르고 있다. 라운즈는 향후 더 큰 성장을 위해 국내 안경업계 전체와 상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라운즈 김명섭 대표는 "지금까지 라운즈는 안경의 온라인 구매 경험에 집중해 기술을 통한 혁신을 강조해왔고,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라며, "라운즈가 혁신적인 기술로 온라인에서 서비스가 시작됐지만 앞으로는 아이웨어 브랜드와 전국 모든 오프라인 안경원들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1-12-17 09:38: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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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홀트아동복지회와 연말 기부 캠페인 진행

SK텔레콤은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자사의 공식 온라인샵 T다이렉트샵에서 연말 기부 캠페인 '희망트리'를 17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희망트리'는 고객이 T다이렉트샵에서 특정 단말을 구매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함으로써 입양대기아동·미혼한부모가정 등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캠페인이다. 먼저, 캠페인 기간 중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 Z 폴드3와 플립3를 구매하면, T다이렉트샵이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입양대기아동에게 필요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기부한다. 해당 단말 구매 1건당 백신 1회(8만원 상당)가 기부되며, 단말 구매 고객이 별도 응모할 필요 없이 구매 시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SKT는 단말 구매 1건당 1만 행복크레딧(기부 전용 포인트)을 별도로 추가 적립해 추후 ESG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3ㆍ 플립3 구매를 통해 백신을 기부한 고객에게는 ▲무아스 루돌프 LED 무드등 ▲조아트 크리스마스트리 세트 등의 T기프트 및 나눔 메시지 카드가 제공된다. 또 선착순 300명에게는 미혼한부모가 제작한 향낭을 전달한다. 캠페인 기간 내 단말을 구매할 계획이 없는 고객을 위한 '터치 기부'도 있다. '터치 기부'는 T다이렉트샵 '희망트리' 캠페인 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후, '미혼한부모가정 지원 캠페인' 또는 '위기가정아동 의료지원 캠페인'을 선택해 참여할 수 있다. '터치 기부'는 한 번 참여 시 100원씩 적립되며, 1일 1회, 최대 10회까지 참여 가능하다. SKT는 '터치 기부' 10회를 모두 참여한 고객 전원에게 T다이렉트샵 액세서리 1만원 할인 쿠폰을 증정할 예정이다. 김성준 SKT 언택트CP 담당은 "T다이렉트샵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쉽게 기부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며, "'희망트리' 캠페인이 코로나19로 지친 사회에 따뜻한 위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12-17 09:38:1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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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모든 전통시장서 '크리스마스 시장' 열린다

중기부, 18~26일까지 전통시장서 소비 촉진 행사 마련 18일부터 26까지 전국 모든 전통시장에서 '2021 크리스마스 시장(마켓)'을 연다. 17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번 전통시장 크리스마스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인들의 경영 회복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소비 촉진 행사로 마련됐다. 중기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세로 고객들의 염려가 큰 점을 감안해 상인들과 고객들의 방역 수칙 준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도록 준비했다. 방역 산타가 매일 전통시장을 방문해 수칙을 잘 준수하는 고객에게 선물을 준다. 상인회는 매일 자체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26일 '전통시장 가는 날'과 연계해 총 1억원 상당의 경품을 지급하는 영수증 행사도 열린다. 중기부는 행사 기간 2회 이상(26일에 한 번 이상 구매 필수) 전통시장에서 각각 3만원 이상 구매해 영수증을 행사 누리집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1등 10명에게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200만원 등 총 1억원의 경품을 지급한다. 비대면 거래를 선호하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온라인 장보기 이용시 무료 배송과 20% 할인쿠폰도 지급한다. 청년상인 우수제품 특별판매전(위메프)과 온라인 전통시장관 할인 판매(최대 60%)도 열린다. 고객 참여형 행사도 펼친다. 전통시장에서 가족, 연인과 함께 데이트하기 좋은 명소를 고객들로부터 추천을 받아서 전국에 홍보하는 '데이트 명소를 찾아라'를 개최한다. 전통시장에서 크리스마스 상품 구입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하는 '크리스마스는 시장애(愛)서' 행사도 마련됐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에 자주 방문하는 고객들을 위한 '전통시장에 신호등을 켜라'라는 매일 참여하는 행사도 고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매일 제시하는 신호등 색상(적색·황색·녹색)의 상품을 구입하고 인증샷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5일 이상 참여자는 개근상(경품 15만원 상당)을, 당일 참여자는 출석상(3만원 상당)을 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전통시장 행사 누리집인 '시장애(愛)'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1-12-17 09:34:1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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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처분받은 대기업 홈쇼핑社 등 동반성장지수 무더기 강등

롯데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 삼성중공업, LG생활건강 한 단계씩 ↓ *자료 : 동반성장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법위반 처분을 받은 대기업 홈쇼핑사 등이 무더기로 동반성장지수가 강등됐다.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에 대한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3년 연장됐다. 동반성장위원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제68차 동반성장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동반위에 따르면 공정위로부터 법위반 처분이 확정된 홈쇼핑사인 롯데홈쇼핑, CJ오쇼핑, NS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의 동반성장지수가 각각 한 등급씩 내려갔다. 역시 공정위로부터 법위반 처분을 받은 삼성중공업, LG생활건강도 강등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동반성장지수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던 LG생활건강은 '우수'로, '우수'를 받은 NS홈쇼핑, GS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양호'로, '양호'를 받았던 삼성중공업, 롯데홈쇼핑, CJ오쇼핑은 '보통'으로 각각 등급이 내려갔다. 아울러 아직 행정처분이 확정되지 않은 덴소코리아(보통), LG전자(최우수), HDC현대산업개발(우수), 롯데정보통신(우수)은 기존대로 등급을 유지하고, 향후 법위반 처분이 확정될 경우 내년도에 별도로 공표할 계획이다. 이외에 의무고발요청제도에 따라 공표가 유예된 GS건설(최우수)과 인터플렉스(보통) 역시 아직까지 처리 결과가 결정되지 않아 관련 규정에 따라 기존 등급을 유예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자동차 단기대여 서비스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품목으로 권고됨에 따라 향후에도 대기업은 신규 '진입자제', 기존 사업 영위 대기업은 '확장자제'를 각각 해야한다. 권고기간은 내년 1월1일부터 2024년 12월31일까지다. 다만 '카셰어링 부문'은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별도로 상생협을 체결했다.

2021-12-16 16:58: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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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감을 샀는데 범죄자라니? 군과 산업 때려잡는 총포화약법

국가의 안전이라는 법익을 위해 존재해야 할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총포화약법)'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과 시민을 범죄자로 몰아가고, 나아가 산업마저 황폐화시키고 있다. ◆경찰, 훈련중인 군인 강압적 수사… 더미 조준경이 뭐길래 16일 본지에 지방경찰청의 수사관들이 '더미 조준경'을 구매했다는 이유로 군인들에게 무리한 수사를 강행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에 따르면 영남지역 지방경찰청 소속 일부 수사관들이 전술훈련 연구목적으로 완구에 가까운 더미 조준경을 구매한 현역 군간부들을 피의자로 몰은 것이다. 이들이 구매한 조준경은 조준점(십자망선 등)은 있지만, 영점을 조절하는 기능이 없었다. 심지어 그 중 일부는 십자망선을 밝혀주는 발광체도 작동하지 않았다. 관련법 시행령 제3조 제3조 (총포의 부착물에 대한 제한)에는 소음기를 비롯한 조준경에 실총부착에 대한 제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지만, 명확하지 않다. 군인들이 소유한 조준경을 수사한 지역 경찰청 수사관들에게 조준경의 정확한 정의를 문의했으나, 이들 수사관은 일절 질의에 응답하지 않았다. 다만, 과거 서울경찰청이 민원접수에 대한 답변을 내린 것을 보면 ▲전원 단절로 인한 조준점 미발생 및 조준점이 없는 경우 ▲(영점)조절장치가 없거나, 조절부품이 있어도 조절 작동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조준점이 있어도 사물식별이 안되는 경우 등은 조준경에 해당되지 않는다. 즉, 군인들이 구매한 조준점의 영점조정이 불가능한 조준경은 배율기능이 있더라도 총포화약법상 단속 대상이 되지 않는다. 이런 제품들은 포털사이트 온라인샵에 널리 팔리는 완구용 더미 조준경이나, 군에 납품되는 3배율 확대경처럼 '스포츠 용품'으로 분류된다. 경찰을 통해 피의자 신분이 된 군인들은 훈련 중인 점과 지휘계통의 보고 등을 이유로 참고인 출석을 미룰 수 없겠느냐고 부탁을 했지만, 해당 수사관은 해당 군인에게 강압적 출석을 요구하다 피의자 신분으로 그를 군사경찰로 넘긴 상황이다. ◆총포화약법, 명확한 법리해석 없어… 시민과 산업만 죽여 지방 경찰청의 무리한 조준경 단속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전북 전주시에서 완구용 총기판매업체를 운영하는 A씨(44)는 2016년 9월 영점조정 및 배율이 없는 서바이벌게임용 에어소프트건(성인용 완구)에 부착하는 조준경 220개를 서바이벌게임용 총 부품으로 수입했다. 그렇지만 경찰은 총포화약법 위반으로 기소했고, A씨는 법원으로부터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법원이 A씨가 총포화약법을 위반했다고 본 것은 경찰특공대에서 배율확대기능이 없는 조준경을 총기에 부착해 사용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논리적이지 못한 판결인 셈이다. 반대로 지난 9월 경북지역의 한 경찰서는 조준점의 영점 조정이 가능하고 배율이 있는 조준경을 소지한 피의자에 대해 내사종결(무혐의) 조치를 했다. 총포화약법 관련수사를 하는 각 수사관마다 너무나 엇갈리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일부 수사관들이 참고인 또는 피의자의 위법성조각 사유를 확인하지 않고 실적올리기식 수사를 펼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공포식 수사는 군의 전문기술 연구의지를 축소시키고, 관련산업을 황폐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게된다. 이와 관련해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은 "최근 군이 전투력 극대화를 위해 워리어플랫폼을 추진 중인데, 외국의 경우 민간의 관련산업(레저 및 광학)이 군의 전투력 향상을 주도해 왔다"면서 "반면, 총포화약법의 과도한 해석과 이에 따른 규제가 우리 군과 민간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홍 편집장은 "조준경 등 총기에 부착되는 광학장비를 살상무기인 총에 준해 규제한다는 것은 사실상 국가안보라는 법익에 도움이 되지않는 것"이라며 "스웨덴의 에임포인트사, 일본의 니콘 등은 수렵용 총기와 에어소프트건 사용자들의 수요에서 시작돼, 군사용 장비를 개발·생산하는 것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조준경 등 관련산업이 발전할 여건은 충분히 갖춰져 있다. 한국의 금형산업 제품은 고품질인 반면 선진국에 비해 저렴하다. 때문에 해외의 유명 총기 부착물 회사나 전력지원체계업체들은 한국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렇지만 총포화약법 등의 과도한 규제가 이를 막고 있어 관련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총포화약법의 법익이 국가와 시민의 안전이다. 실총의 개인 소유가 사실상 불가능한 나라에서 실총용 조준경 및 더미 조준경이 사람을 다치게 하는 방법은 던져서 머리를 맞추는 것 밖에 없다"면서 "과도한 규제는 양화를 악화로 만든다. 진정한 국가안전을 위한 수사는 더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말했다.

2021-12-16 16:06:37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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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국 수소충전소 310개"…16일부터 민간 사업 신청

국회 수소충전소. 사진=뉴시스 내년 정부 지원을 받는 승용차 분야 32개 수소충전소 설치 사업에 참여할 민간 사업자 공모가 이전보다 빠른 16일부터 진행된다. 환경부는 2022년 수소충전소 설치 민간보조사업으로 이날부터 내년 1월24일까지 40일간 한국자동차환경협회 누리집(www.aea.or.kr)을 통해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 공모는 내년도 수소충전소 구축을 앞당기기 위해 회계연도 시작 전인 12월에 시작한다. 이전에는 1~2월에 공모를 진행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전국에 310기 넘는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내년 수소충전소 설치 보조사업은 신규 68개 포함 총 100개 사업에 1957억원이 배정됐다. 민간 보조사업 53개 가운데 승용차 분야 32개 사업 모집을 먼저 시작하고, 내년 2월부터 남은 21개 사업을 순차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이번 민간보조사업에는 충전기 2기 동시 설치 사업, 충전소 증설사업 등이 포함돼 있다. 환경부는 또, 내년에 수소충전 기반 시설 확충과 수소버스 등 대형 수소차량의 전환을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내년에 버스, 트럭 등 특수용 수소충전소 공모 시 액화수소 충전소도 신규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사업은 전국에 균형 있고 빠르게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장비 수급 여건, 사업부지 제약사항 등을 자세히 평가해 선정할 계획이란 게 환경부 설명이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내년은 2050 탄소중립 실현과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과 연계해 수송 부문 감축에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공모 사업부터 시작해 2022년에도 수소충전소 설치에 박차를 가해 전국에 310기 이상 균형 있게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2-16 14:45:52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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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이통사·포털, ESG 리딩 컴퍼니 도약 위한 ESG 경쟁 '가열'

네이버의 데이터센터 '각' 서버실. /네이버 이동통신사 및 포털들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리딩 컴퍼니로 거듭나기 위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SK텔레콤 ·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들은 ESG가 주요 경영기조로 자리를 잡으면서 ESG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선두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블랙록이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에 우선 투자하겠다고 연례서한을 통해 밝힌 것이 ESG 경영이 시작된 계기가 됐는데, 투자자들이 ESG 기준을 가지고 기업들을 평가하다 보니 이들 기업도 잇따라 ESG 경영을 선포하고 대대적인 ESG 활동에 나선 것이다. SKT는 올해 5월 안정호·윤영민·김준모 사외이사 3인이 이끄는 ESG위원회를 구성했으며, ESG 전담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SKT는 일반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들의 ESG 확산을 장려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SAP 등 글로벌 기업, 국내 교육 기관 등이 참여하는 'ESG 코리아 2021'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 ESG 코리아 2021은 스타트업들을 위해 다양한 솔루션을 지원하고, ESG 성과의 전략을 수립하도록 돕고 있다. SKT는 또 지난 6월 싱가포르 최대 은행 DBS그룹의 ESG 경영 연계 기업대출을 통해 3년 만기 자금 2000억원을 조달했다. SKT는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효율 제고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점, 최상위권 신용등급(AAA)을 유지하고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우대금리를 적용 받았다. SKT는 또 3G와 LTE 네트워크 장비 통합 및 업그레이드를 통한 전력 사용량 절감에 성공, 환경부로부터 국내 통신 분야 최초로 온실가스 감축을 인증받았다. 또한지난 2월 한국전력공사와 연간 44.6GWh 분량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관한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하고, 확보된 전력을 분당·성수 ICT 인프라센터에서 활용하기로 했다. SKT가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통해 'RE100' 이행을 본격화한 것이다. KT는 올해 조직 개편을 통해 홍보실 소속 지속가능경영단과 경영지원부문 소속 기업문화담당을 합쳐 'ESG경영추진실'을 신설, ESG 활동에서 환경 및 지배구조를 강화하고, KT 기업문화로 내재화 할 준비도 마쳤다. KT는 전사 환경경영위원회를 구성했는데, 환경경영위원회에서는 KT 환경 경영 전략 및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과제를 실행하고 있다. KT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해 왔으며, 전사 온실가스 배출량 관리도 고도화하고 있다. 2018년에는 전사 사옥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전국 네트워크 장비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도화했다. KT는 재생에너지 발전에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올해는 RE100 이행 원년으로 100% 재생에너지 자립국사 6개소를 구축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KT 구현모 대표는 "KT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기술과 솔루션으로 환경과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가능한 활동을 이어가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하는 대표 ESG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5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설치했으며, 위원회는 ESG 관련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또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1 KCGS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ESG A등급'을 획득했다. 세부평가영역 별로는 ▲환경 'A' ▲사회 'A+' ▲지배구조 'A'를 획득했다. LG유플러스는 '뼛속까지 고객 중심' 이라는 올해 방향성에 맞춰 ESG 경영 역시 고객 입장에서 출발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포털들도 올해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3분기 이사회 내 ESG 위원회 설치 후, 같은 해 12월 실무팀까지 신설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였다. 네이버는 올해 반기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ESG 평가기관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인덱스로부터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 국내 기업 중 AAA를 획득한 것은 네이버가 처음이다. 환경 분야에서 네이버는 제2사옥 '1784' 및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 건립을 앞두고 지난 2월 환경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4월 UNGCUN글로벌컴팩트 가입과 8월 환경경영 국제표준 ISO14001획득 등 환경 영역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중심에는 2020년 3분기 발표한 '2040 카본 네거티브' 계획이 있다.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더 많은 양을 감축, 상쇄하겠다는 것이 골자다. 네이버는 또 사회 분야에서 기업윤리규범과 인공지능(AI) 윤리준칙, 개인정보 자기통제권 정책, 컴플라이언스 조직 신설과 체계 정립, 2021년 8월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 도입, 직군별 교육훈련 체계 등 인재 양성 프로그램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ESG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위원회는 김범수 의장,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로 구성됐다.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해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 중이다. 카카오는 환경 분야에서 기후변화 등 전 지구적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고자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인 데이터센터는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화며, 물 사용량을 절감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친환경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 지난 4월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ISO14001'을 획득했는데, 국내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 매개 서비스업' 중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카카오는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디지털 책임, AI 윤리, 프라이버시, 글로벌 협력, 소셜 임팩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책임을 다 하고 있다.

2021-12-16 14:17:0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