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정부 '391흥진호' 사건 후속대책 발표… 어선 위치 추적 확대

해양수산부는 5일 연근해 조업어선 안전관리체계가 대폭 개선되고 장거리 해상안전통신망이 구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동해에서 조업 어선 '391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됐던 사건을 계기로 연근해 조업어선 안전관리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현재 1일 평균 1만8000여 척의 어선이 조업하며 이 가운데 4000여 척의 어선이 근해해역으로 원거리 조업에 나서고 있다. 또 동해 저도어장, 서해5도 어장 등 북한접경수역에서 매일 250여 척의 어선이 조업하고 있어 이번과 같이 특수한 상황에 대비한 안전관리대책 수립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해수부에 따르면 올해부터 2020년까지 해상 200㎞ 거리에서 조업하는 어선에서도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도록 하는 해상안전통신망이 구축된다. 우선 2019년까지 LTE-M 통신망 통신기지국 35개소를 만들어 육상에서 최대 200㎞ 떨어진 해상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한다. 또 2020년까지 디지털 중·단파망(D-MF/HF) 기지국 3개소를 만들어 육상에서 1500㎞ 떨어진 곳에서도 위치정보를 받을 수 있는 해상안전통신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어선위치발신장치 전원을 끄는 등의 임의 조작이 불가능해지고, 어선이 특정수역을 벗어나면 자동으로 경보가 울리는 지오펜스(GEO-fence)도 설치된다. 지오펜스(GEO-fence)란 해도상 특정수역에 가상울타리를 지정해 이탈시 경보가 울리도록 해 어선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이와 함께 어선안전조업법을 제정하고 발신장치 고장 등에 대해 영업정지 또는 삼진아웃제 등 보다 강화된 벌칙규정을 마련해 적용할 계획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이번에 마련한 대책을 통해 연근해 조업어선 안전관리체계 전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분기별로 이행실적을 점검해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IMG::20180205000106.jpg::C::480::해양수산부}!]

2018-02-05 15:14:4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산림청 "올해 산림분야 일자리 1만9000개 창출"

산림청이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중국, 몽골 등 해외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나무를 심는 사업을 확대한다. 또 2022년까지 일자리 6만 개를 창출한다는 목표에 따라 올해 1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산림청은 5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산림자원 순환경제 구축 ▲숲을 국민의 쉼터로 재창조 ▲사람중심의 녹색 공간 조성 ▲산림재해 대응 및 생태계 보전 강화 ▲국제 산림협력 증진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산림행정 혁신 등 6대 중점과제를 담은 '2018년 산림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산림청은 우선 중국과 몽골 등 해외 미세먼지 발생지역에 나무를 심어 국내로 유입되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몽골에는 기존 조림사업을 확대하고 중국과는 조림 관련 국가 간 협력체계 구축을 모색하기로 했다.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산림산업과 지역사회의 수요를 연결하는 '산림 일자리 발전소'를 도입해 올해 1만9000개를 만들고 2022년까지 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산림사업을 집중해 우수 목재 생산을 늘리고, 강원 홍천(잣 공장), 충남 홍성(제재소), 경남 산청(펠릿·톱밥 공장) 등 선도 산림경영단지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는 도시 내 그린 인프라를 구축하고 도시 숲을 산림복지공간으로 활용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여가에 대한 국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자연휴양림을 특성화하고 암벽·트리 탑, 산악자전거 등 산림레포츠를 활성한다. 또 안전하고 건전한 산행문화 정착을 위해 국가 숲길제도 도입을 추진한다. 유아 숲 교육 특화 국공립 유치원을 조성해 유아의 전인적인 교육을 돕고,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난임 부부 등을 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늘린다. 아울러 북한 황폐산림 복구의 근간인 대북지원용 종자 채취·저장을 지난해 30t에서 올해 35t으로 늘리고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내 삶에 도움을 주는 숲, '숲 속의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과 임업인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IMG::20180205000132.jpg::C::320::산림청 2018년 주요업무계획 인포그래픽./산림청}!]

2018-02-05 15:13:37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기초연금 30% 상품권으로"…與, 자영업자 위한 지역화폐 도입?

-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최저임금 인상 TF 주최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 - 박광온 더불어민주당의원 "자영업자의 구체적인 소득증대 방안 마련" - 김병조 울산과학대 교수 "기초연금의 30% 지역화폐로 지급" -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 "최저임금 인상 따른 생산 유발효과 103조원" 올해 정부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의 불만이 극심한 가운데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아동수당 등 사회임금 및 복지수당을 일부 연동해 지역 골목상권 전용화폐를 도입하는 방안을 내놨다. 자영업자 등의 소득을 증대시키는 방식으로 지원책을 마련해 이들의 불만을 해소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의 소득주도성장론과 맞닿은 정책으로 평가된다. 현재 우리나라 민간 자치단체 및 지방자치단체 등에선 '두루', '성남사랑상품권', '온누리 상품권' 등 지역화폐를 공급해 사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중소자영업자 지원대책 태스크포스(TF)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영업자를 위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토론회를 주최하고 이를 골자로 하는 지역 화폐를 통한 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TF 단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지역화폐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자영업자의 부담을 줄이면서 소득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요하게 검토했던 핵심 경제정책"이라며 "자영업자에 대한 구체적인 소득증대 방안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일각의 우려를 정면돌파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조 울산과학대 교수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기초연금을 중심으로)'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기초 연금의 30%를 상품권형 지역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지역화폐 지급 방식은 현금 지급 방식보다 지역 내 생산 및 부가가치, 고용 유발 효과 등에서 모두 112~113% 수준으로 증가한다"며 지역 골목상권 전용화폐 도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기초연금의 30%를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상품과 서비스를 사고 팔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면 기존의 현금 지급 방식보다 지역에서 더 큰 효과가 나온다"며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들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거시경기가 부양되고 국민경제가 선순환한다는 로드맵의 출발이 바로 지역화폐"라며 "출산지원금, 양육수당, 아동수당, 청년구직촉진수당, 근로장려금,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 등으로 쓰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아동 수당 등 사회 임금과 공무원 복지 수당을 지역에서 사용토록 하면 지역경제에 돈이 도는 선순환 효과가 일어나게 된다"며 "이와 함께 신용카드 수수료율 인하, 임대료 인하 등 보호 대책이 함께 추진된다면 최저임금 인상은 자영업자들에게 부담이 아닌 투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선 기초연금 인상 및 아동수당 도입에 따른 경제적 파급 효과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김승연 서울연구원 연구위원은 "기초연금 인상에 5년간 56조2000억원을 투입하며 141조3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54조원의 소득창출 효과, 121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며 "아동수당의 경우 5년간 9조5000억원을 투입하면 생산 유발효과 24조원, 소득창출 효과 9조2000억원, 20만600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고 예측했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생산 유발효과는 103조원으로 소득창출 효과 39조3000억원, 직·간접적 고용 창출 효과 88만1000명으로 추산했다.

2018-02-05 15:09:20 이봉준 기자
백운규 "2022년까지 중견기업 5500개, 일자리 13만 개 창출"

정부의 중견기업 육성 정책에 따라 2022년에 중견기업이 5500개로 늘어나고 13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매출액 1조원 이상의 중견기업 80개와 지역거점 중견기업 50개를 육성해 수출 중견기업 비중을 전체의 5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5일 국내 혁신형 중견기업 중 하나인 (주)네패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중견기업 비전 2280' 세부 이행계획을 발표했다. 중견기업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혁신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우리 경제의 허리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독일, 일본, 미국 등 선진국에 비해 중견기업 수 및 고용 비중이 낮으며 내수·소규모 중심, 대기업 의존적 성장 등으로 자체혁신 역량이 부족하고 글로벌 경쟁력이 미흡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9월 이후 산업부를 중심으로 중소기업벤처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7개 관계부처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유관기관 및 학계, 업계로 구성된 '중견기업 정책혁신 범부처 TF'를 운영해 이번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정부는 중견기업의 수를 2022년까지 5500개로 늘려 저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같은 기간 중견기업이 창출하는 신규 일자리 수는 13만개가 새롭게 창출된다. 특히 정부는 해외진출이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 500개사를 선정해 '수출 도약형 중견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개척, 판로 다각화, 정책 금융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매출액이 1조원을 넘으면서 연구개발(R&D)과 수출 비중이 높은 혁신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된다. '월드챔프 1조클럽'이라는 이름으로 80개 기업이 육성된다. 정부는 또 향후 5년간 로봇, 자동차, 바이오 등 업종별 핵심 R&D에 2조원을 투입한다. 2011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부의 세계적 기업 300개 육성 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와 관련해서는 2단계 사업이 진행된다. 올해 30개 등 2022년까지 130개를 추가로 선정할 방침이다. 지난해 말까지 260여개의 기업이 발굴됐다. 2022년까지 지역 대표 중견기업도 50개 육성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해마다 10개의 관련 기업을 선정해 공동 R&D, 수출·마케팅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형 기술 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 온라인 기술거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관계부처 합동 중견기업 정책 위원회 운영, 유관 기관 및 중앙·지방·기관 간 협력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중견기업 정책과 지원사업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백 장관은 "향후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청년이 가고 싶은 양질의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주체로서 혁신적 중견기업 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강소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혁신형 중견기업을 육성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8-02-05 14:07:27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직장인 한 달 용돈 57만7000원... 10년 전보다 '26.8%p' 올라

직장인의 한 달 용돈이 10년 전보다 26.8%p가 오른 57만 7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지난 1월 20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6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달 평균 용돈'을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월 평균 용돈은 57만7000원으로 10년 전 45만5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12만2000원( 26.8%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당시 물가상승률이 2.8%였고 이후 매해 한 자리대 상승이 이어져 도합 20% 가량 상승했음을 감안하면 직장인 용돈 증가 추세 역시 물가상승률과 비슷한 수치로 늘었다. 미혼 응답자는 평균 72만5000원을, 기혼 응답자는 43만8000원을 사용한다고 답해 미혼이 기혼보다 39% 이상 더 쓰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 조사 결과에 의하면 미혼은 54만6000원, 기혼은 34만2000원을 월 평균 소비했다. 성별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남성의 경우 한 달 평균 용돈을 53만5000원 가량 소비한데 반해 여성은 62만2000원이라고 응답해 여성이 남성보다 8만7000원을 더 지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0년 전엔 남녀가 각각 46만원, 43만6000원씩 지출한다고 나와 남성의 지출이 여성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용돈지출 항목으로는 '식비'가 25.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취미 또는 문화생활( 14.7%) ▲교통비 및 유류비(14.6%) ▲유흥비(12.6%) ▲의류, 화장품 등 외모관리(12.5%) ▲교육비, 자기계발비'(3.4%) ▲부채, 대출 상환(2.6%) 순이었다. 10년 전 지출항목 1위는 '유흥비(28.2%)'였으나, 당시 2순위 지출 항목으로 지목된 '식비'(25.7%)의 지출 비중이 현재와 큰 차이가 없음을 본다면, 직장인들이 유흥비 지출 소비하는 금액 규모가 절반 이상으로 줄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직장인들 10명 중 6명은 용돈을 주로 신용카드 형태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만 사용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17.6%에 불과했다.

2018-02-05 13:42:5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서울대 공대, 탄자니아에서 '국제 SMART 창업 경진대회' 개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이 한국-탄자니아 적정과학기술 거점센터(이하 iTEC) 주최로 '국제 SMART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iTEC는 서울대가 운영하고 과학기술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후원하는 ODA(개발도상국의 경제발전과 사회발전, 복지증진을 원조) 사업으로 안성훈 기계항공공학부 교수 주도로 탄자니아의 에너지·물·농업·보건·교육·창업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진대회는 서울대 iTEC, NM-AIST, 대학산업기술지원단(UNITEF), e3임파워가 주최했으며 아프리카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대회에는 총 83개의 학생팀과 스타트업 기업팀이 참여했다. 본선에 오른 24개 팀은 최종 발표를 통해 창업 내용에 대한 기술, 사회공헌, 디자인의 우수성을 평가받았다. 대상은 식물에 기반한 병충해 제거방법을 제안한 NM-AIST·아루샤 회계대학팀이 수상했다. 부상으로 미화 천 달러와 미국 워싱턴주립대(WSU) 주최 창업경진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경비 전액이 주어졌다. 2등상은 선진국의 노인들이 개도국의 어린이들에게 온라인으로 영어를 가르쳐 주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안한 서울대·캐나다 워털루 대학팀이 수상했다. 개회식과 시상식에 참석한 음리쇼 감보 아루샤 주지사는 "한국의 눈부신 과학기술과 경제발전을 높이 산다. 탄자니아의 교육과 관광사업에 한국이 참하면 좋겠다"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2018-02-05 13:41:41 정연우 기자
기사사진
금리 유가는 뛰고 원화값은 치솟고 韓경제 신3高!에 제압당할까

원화 가치와 유가는 오르고 인플레이션 걱정은 커지는 '신(新)3고(高)'가 한국 경제의 회복 여부와 시기를 결정할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연일 빠른 속도로 떨어지면서(원화가치 상승) 올 1월 10.0% 가량 하락했다. 미국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급격히 커졌다. 덕분에 미국 등 글로벌 국채 금리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당장 국내 증시에서는 외국인 이탈을 걱정해야하고,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상을 가속화해 호황을 구가해온 세계 금융시장에 충격을 줄 우려가 있다. 여기에 유가까지 한국경제를 압박한다. 브렌트유 기준으로 최근 70달러에 진입했다. 저금리·낮은 원화가치(고환율)·국제 원자재 가격(원유) 하락의 3저(低) 효과를 발판으로 삼아 느리게 달리던 자전거(한국경제)가 멈춰서는 것 아니냐는 우려거 커졌다. ◆ 기업들 원화값 강세 부담…유가 80달러 갈수도 5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달러 인덱스는 88포인트다. 선진국 간 금리차와 미국 쌍둥이 적자 등을 적용해 산출한 미 달러의 적정 수준은 98포인트로 이미 임계치를 깼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올해 1월 평균 환율은 달러당 1067원으로 1년 전보다 10.0% 하락했다. 작년 12월 하락률(8.2%)보다 1.8%포인트 확대된 것이다. 하나금융투자 소재용 연구원은 "과거 1980년대 트럼프 대통령과 유사한 성향을 가지고 있던 레이건 대통령은 자국 보호무역을 강화하고 플라자 합의를 통해 달러 약세를 압박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쌍둥이 적자에 대한 부담 불가피한 가운데 자유무역협정(FTA) 재협상 및 환율보고서 등을 이용해 정책적으로 달러 약세를 용인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기업은 그동안 버팀목이 됐던 환율 효과가 사라지고 원자재(원유가격) 가격까지 오르는 열악한 환경에서 수출전쟁을 치러야 한다. 현대경제연구원 박용정 선임연구원은 "정보기술(IT), 석유화학, 자동차 등 특정 품목에 집중된 수출제품을 다변화해 원화 강세의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중소·중견기업의 환율변동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전문 인력을 지원하고 기업들은 제품의 고부가가치화, 생산성 혁신, 브랜드 가치 제고, 기술력 향상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여기에 유가하락까지 한국경제 부담으로 다가 오고 있다. 지난 2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달 65.4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국제유가를 최대 복병 중 하나로 지목했다. 골드만삭스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합의를 상반기 중 고수함에 따라 원유시장이 의도한 이상으로 빠듯해져 여름께는 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은행 JP모건도 지난달 29일 브렌트유의 올해 연평균 가격을 배럴당 70달러로 예상하면서 세계 경제성장에 따른 수요증가로 상반기 78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가 하락하면 원자재 수출에 의존하는 신흥국 경기에 충격을 줘 글로벌 경제에 다시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한국 경제에도 큰 부담이다. 소비자 물가에도 영향이 우려된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이 27주 연속으로 올랐다. ◆ 미국발 인플레이션·금리 충격 우려 "미국 인플레이션이 올해 2%를 넘을 것이라고 본다. 인플레이션 오버슈트(과열)가 일어날 수 있다."(케네스 로고프 하버드대 교수) 지난 1월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서 나온 경고다. 이러한 물가 상승 우려는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부가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한 1월 고용지표에 따르면 시간당 임금 상승률은 2.9%로 8년여 만에 가장 높았다. 지난해 12월 미국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1.8%까지 올라갔고, 지난달 공개된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7%, 근원 PCE 가격지수도 1.5% 상승했다. 이는 채권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2월 2일 종가기준 미국10년물 국채금리는 2.8411%이다. 하나금융투자가 주요 경제지표와 통화정책 컨센서스를 등을 적용해 회귀분석을 한 결과,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의 적정수준은 2.8%이다. 금리 상승세는 더 가팔라 질 수 있다. 물가가 오르면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바클레이스가 올해 4회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 금리가 오르면 기업 조달비용을 높여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채권금리가 상승(채권값 하락)하면 위험자산인 주식에서 돈이 빠질 수 있다.

2018-02-05 11:35:00 김문호 기자
기보, 제2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 모집

-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 이끌 스타트업 집중 육성 확대 기술보증기금은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갈 역량 있는 기술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을 육성하기 위해 제2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기보벤처캠프는 기보가 그간 축적한 기술창업 지원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액셀러레이터, 크라우드펀딩 중개업자 등과 협업을 통해 기술창업기업을 스타벤처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기보는 내달 9일까지 기보 홈페이지를 통해 제2기 기보벤처캠프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창업 후 3년 이내인 기술혁신형창업기업(예비창업자 포함, 신성장정책금융센터의 신성장 공동기준 9개 테마의 품목 및 관련 기술 보유자 우대)이다. 1차 서류평가로 80여 개 기업을 선정하고 합격자교육과 PT평가 등을 통해 50개 내외 기업을 최종 참여기업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전액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기업에 대한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금융서비스(투자·보증 등)와 비금융서비스(벤처인증·멘토링·R&D지원 등)를 패키지로 제공함으로써 스타트업이 성공창업에 이를 때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 관계자는 "이번 제2기 기보벤처캠프에서는 제1기 기보벤처캠프 운영과정에서 발생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미비된 지원제도를 신설했다"며 "유망 스타트업을 한국형 히든 챔피언으로 이끌어갈 진정한 길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18-02-05 08:37:57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70 달러 육박한 국제유가…"美 셰일오일 증산 등 하방압력 커"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브렌트유 기준)를 육박한 가운데 이 같은 상승세가 장기적으로 지속되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한국은행이 4일 발간한 '해외경제 포커스 국제원유시장 여건 점검 및 전망'에 따르면 주요 예측기간들은 현재의 유가수준이 장기간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초과수요를 보였던 글로벌 원유시장이 올해 초과공급으로 전환될 것이란 설명이다. 국제유가는 지난 몇 년간 장기간 배럴당 50달러 미만의 저유가 기조를 지속했다. 다만 지난해 6월 상승세로 전환한 후 브렌트유 기준 최근 배럴당 70달러 선에 진입했다. 한은은 "글로벌 원유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도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조정, 미국 셰일오일 증산 등 공급층 하방압력과 실질구매력 약화로 인한 수요측면의 하방압력이 커져 유가가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다만 "미 달러화 가치 약세가 유가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지난해 1월부터 올 1월까지 미 달러화 가치는 13% 절하된 가운데 브렌트유 기준 25% 상승했다. 지난 2011년 이후 달러화지수와 국제유가의 월간 상관계수는 마이너스(-) 0.95로 밀접한 역의 관계를 보였다. 이보다 앞선 지난 2001~2010년에는 달러화지수와 국제유가의 월간 상관계수가 -0.81을 나타냈다. 한은은 "주요 산유국의 정정불안 역시 상승압력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오는 3월 이집트 대선, 4월 베네수엘라 대선, 5월 이라크 및 레바논 총선 등이 예정됐다.

2018-02-04 14:52:41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신남방정책' 핵심국가 베트남에 공들이는 정부

정부가 '신남방정책'의 핵심 국가인 베트남과의 교역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남방정책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방문 중 발표한 정책으로 2020년까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ASEAN) 나라들과의 교역수준을 중국과의 교역수준만큼 끌어올리겠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즉,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중국시장 의존도를 줄이고 동남아 국가와 연대해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것.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지난 2일 베트남에서 산업공동위원회와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를 열고 교역, 투자, 산업, 에너지, 통상 등 실물경제 전반에 걸쳐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2020년까지 교역 1000억 달러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지난해 양국 교역 규모는 639억 달러 수준이었다. 양국 장관은 이날 양국 산업 공동발전·기업 간 글로벌 밸류체인(GVC) 강화, 자동차산업 공동발전 방안 모색, 우리 에너지 기업의 현지 진출 지원 및 이를 위한 우호적 환경 조성 등도 논의했다. 또 양국 교역 활성화를 위한 조직인 '코리아 플러스-베트남 플러스' 설립, '한·베트남 FTA 공동 홈페이지 구축·운영' 등에 대한 양해각서(MOU)에도 서명했다. 양국 장관은 이어 열린 한·베트남 FTA 공동위에서 양국 간 수입규제를 최소화해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다른 나라로부터 수입규제를 받는 품목에 대해서는 공동으로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효 3년 차를 맞는 한·베트남 FTA를 차질 없이 이행하고 성과 확대를 위해 금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며 "이를 이행하기 위한 2018년 FTA 이행기구 개최계획 마련 등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3일에는 아세안 한인상공인 연합회 결성식에 참석해 "우리 기업과 아세안 기업들이 모이는 한·아세안 글로벌 직업박람회를 정례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남방정책의 거점 국가인 동남아 국가와 인도가 포함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제21차 협상이 이달 5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Yogyakarta)에서 열린다. 우리나라는 김정일 산업부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약 4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은 지난해 11월 RCEP 정상회의 이후 첫 협상으로 올해 RCEP 타결하기 위해 조속한 진전이 필요한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 및 원산지 분야에 집중해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IMG::20180204000028.png::C::480::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지난 2일 베트남 호치민 산업무역부 남부대표기관에서 쩐 뚜언 아잉 베트남 산업부 장관과 에너지자원, 원전개발, 산업기술 분과 양국 정부대표단 및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차 산업공동위원회에 참석했다./산업통상자원부}!]

2018-02-04 11:06:57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