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정책
기사사진
서울시와 스밥 주최 헤이스타트업! 글로벌 데모데이 17일 SETEC에서

서울시와 민간 스타트업 커뮤니티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스밥)가 공동 주최하는 '헤이스타트업! 글로벌 데모데이'가 오는 17일 SETEC(서울 강남구)에서 열린다. 헤이 스타트업! 글로벌 데모데이(이하 '데모데이') 본선에는 한국 9개 및 해외 1개팀이 진출했다. 선발된 팀(분야명 가나다순)으로는 아이피엘(로보틱스), Luxrobo(로보틱스), 메쉬코리아(물류), NOVN(여행), 3billion(헬스케어), 베이글랩스(IoT), 아마다스(IoT), 해보라(IoT), Lululab(IoT), Pium(IoT)이 있다. 이들은 6월 17일 SETEC 2관에서 국내외 스타트업 관계자 및 관람객들 앞에서 현재의 기업 성과와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10분간 피칭하게 된다. 본선을 통해 최종 선발된 팀에게는 대규모 투자 유치 기회와 상금(1등 3,000만원)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의 심사위원으로는 실리콘밸리의 대표적 엑셀러레이팅 기업인 500 Startups와 스페인의 최대 투자사인 Wayra, 프랑스 전 디지털경제 장관이 설립한 Korelya Capital 이 선정됐다. 이외에도 이스라엘의 Startup Nation Central, 1억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9GAG, 셀럽들이 즐겨 쓰는 폰케이스 제작사인 Casetify 등 30여명의 해외 관계자들이 이번 행사의 참석을 위해 방한할 예정이다. 참관(무료)은 사전접수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글로벌 데모데이 관계자는 "국내에도 글로벌 경쟁력이 있는 스타트업들이 많지만 해외진출의 기회가 적은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해외에 국내 스타트업들을 본격적으로 소개하고, 참가기업과 현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 모두가 글로벌 스타트업계의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헤이스타트업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와 비영리 스타트업 커서뮤니티 '스타트업 식사는 하셨습니까'가 공동주최하는 '헤이스타트업! 초등 예비 창업가 대회'가 17일 SETEC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헤이스타트업 글로벌 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초등학생들이 창업가 정신과 스타트업의 생태계를 느끼고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됐으며 대상자는 초등학교 3~6학년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Let's Play Startup!" 이라는 의미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체험 미션을 통해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며, 예선 참가 접수는 6월 6일까지다. 그리고 온라인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하는 모든 예비창업가 초등학생 수상자들에게는 서울시장상 및 상금이 수여된다. 18일에는 SETEC에서 '글로벌과 스타트업 도전정신'을 주제로 대중 포럼도 열린다.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가는 국내외 스타트업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포럼은 기업가정신 강연과 스타트업 토크콘서트로 구성돼 있다. 기업가정신 강연자로는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가 '당신에게 혁신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강연한다. 토크콘서트 패널로는 임정욱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센터장, 조상래 플래텀 대표, 전종하 퍼플랩스 대표, 주렁주렁 정상민 대표, 그리고 김영태 중소기업청 벤처정책과장이 참여해 다양한 글로벌 경험과 문화의 차이에서 오는 에피소드, 글로벌 진출을 위해 우리가 풀어야 하는 과제 등을 자유로운 토크형식으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헤이스타트업 김선경 총괄책임은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의 청년들이 글로벌 스타트업 문화와 환경을 이해하고 도전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으면 한다"며 "스타트업에 대한 인식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주최 의도를 밝혔다.

2017-06-14 07:22:24 김문호 기자
금리상승 시그널? 5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인상 검토해야" 의견 나와

지난 5월 25일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한은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첫 금통위를 열고 연 1.25%로 기준금리를 11개월 연속 동결했다. 지난 12일 열린 한은 제67주년 기념식에선 이주열 총재가 "경제 상황이 앞으로 보다 뚜렷이 개선될 경우 통화정책 완화 등 정도의 조정이 필요할 수 있다"며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한 바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금통위에서 다수 금통위원이 최근 한국경제의 경기회복세가 뚜렷함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을 검토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 금통위원은 "새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은 성장세 회복 지원을 위한 통화정책 완화기조의 장기 지속 필요성을 줄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새 정부의 가계부채 대책도 한은이 통화정책을 거시경제 상황에 맞춰 신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여지를 넓혀 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금통위원은 "통화정책 완화 기조가 근원인플레이션율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금융 불안정이 점점 커지게 됐다"며 "과도한 완화적 기조는 미흡한 고령화에 대한 준비를 저해할 뿐 아니라 향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자원배분에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이날 금통위에선 완화 기조가 과도한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한 금통위원은 "올해 물가경로가 예전 전망을 큰 폭으로 상회할 위험은 크지 않다"며 "통화정책 방향 설계와 관련해 물가상승률의 향후 경로를 재점검해야 할 필요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2017-06-13 17:10:27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김동연 부총리-이주열 韓銀 총재 회동…금리인상 속도조절?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한은 본관에서 첫 상견례를 겸한 오찬을 함께 했다. 지난 12일 이주열 한은 총재가 금리인상을 처음으로 시사한 바 있어 이날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두 사람의 비공개 단독 회동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시장에선 김 부총리가 경기회복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요청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주열 총재도 이에 화답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결국 빠른 경기회복을 위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이 예상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부총리와 한은 총재의 독대는 지난 2013년 6월 이후 4년 만으로 이날 두 인사의 만남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부총리가 한은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4년 6월 현오석 전 부총리 이후 3년 만이다. 당시 현 부총리는 같은해 4월 갓 취임한 이 총재를 만나러 한은을 찾았지만 오찬은 하지 않았다. 이날 두 경제수장의 만남은 김 신임 부총리가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정부가 추진 중인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 등 경기부양책에 있어 한은의 협조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김 부총리는 실제 이날 이 총재를 만나 인사말을 통해 가장 먼저 일자리 추경을 언급했다. 김 부총리는 "직접 총재님을 찾아뵙고 인사드리는게 도리일 것 같아 국회에 이어 두 번째로 한은에 왔다"며 "기재부에서 취임식도 거른채 국회를 첫 일정으로 다녀온 것은 정부의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어 경제상황이 그만큼 엄중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전날인 12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의원들과 만난 바 있다. 그는 이어 "한은은 우리 경제를 운용하고 끌고 가는데 있어 정말 중요한 기관이기에 이주열 총재님의 좋은 말씀을 많이 들으려고 한다"며 한은의 정책 협조를 애둘러 표현했다. 이 총재는 이날 노타이 차림으로 미리 회동 장소인 1층에 나와 기다렸다가 김 부총리를 맞이했다. 이 총재는 "많은 일정으로 바쁠텐데 취임하자마자 한은을 찾아준데 감사드린다"며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에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극복과 경제 안정을 위해 당시 경제금융비서관이었던 부총리와 함께 열심히 일했던 기억이 나서 감회가 새롭다"며 취임 축하 인사를 전했다. 두 인사는 이날 청년실업, 가계부채 등 우리나라에 산적한 각종 현안에 대해 인식을 같이 하는 등 경제 전반에 대해 자유로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총재는 "최근 국내경제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안팎으로 여건을 살피면 한시도 늦출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달 미국 금리인상이 예상되고 있고 통상환경도 녹록지 않은 가운데 국내 상황을 보면 가계부채라든가 청년실업, 노동시장 문제 등 여러가지 구조적인 문제가 산적해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문제들을 단기간에 해결할 순 없겠지만 부총리께서 쌓아오신 지식과 풍부한 경험, 훌륭한 리더십을 바탕으로 중요한 시기에서 일관성 있게 정책을 펼쳐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은에서도 본연의 임무인 통화정책을 펴 가는 과정에서 경제흐름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적절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등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서 경제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정책 공조를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인사말 이후 두 경제수장 간 오찬 회동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한은에 따르면 두 인사는 30분가량 비공개 티타임을 갖고 1시간의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와 한은은 새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긴밀하게 상호협력하여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policy-mix)하고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은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부총리와 한은 총재는 격의없이 만나는 기회를 자주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2017-06-13 16:31:06 이봉준 기자
기사사진
문 대통령, 4개 부처 장관 지명...개혁 드라이브 의지 표명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통일부·미래창조과학부·여성가족부·농림축산식품부 등 4개 부처 장관을 지명했다. 지난 11일 5개 부처 장관 지명 이후 2일 만이자 네번 째 장관급 인선이다. 당초 관료 출신으로 인사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과 달리 '친문' 색채가 강한 인사가 지명돼 그동안 선보인 인사들과 함께 개혁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통일부 장관에 조명균(60) 전 청와대 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유영민(66) 포스코경영연구소 사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현백(64) 성균관대 교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영록(62) 전 국회의원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현 정부 조직 17개 부처 가운데 산업통상자원부와 보건복지부를 제외한 15개 장관 인선을 단행했다. 지난 11일에 문 대통령은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안경환 법무부 장관·송영무 국방부 장관·김은경 환경부 장관·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5명을 지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산업자원통상부·농식품부·여가부 등 3개 부처 차관 인사도 단행됐다. 문 대통령은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이인호(55) 산자부 차관보,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에 김현수(56) 농식품부 차관보, 여성가족부 차관에 이숙진(53) 한국여성재단 상임이사를 각각 임명했다. 또 차관급인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에는 지난 8일 3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한 고삼석(50) 전 방통위 상임위원을 임명했다. [!{IMG::20170613000124.jpg::C::480::산업1차관 이인호·농식품차관 김현수·여성차관 이숙진, 방송통신위원회 고삼석 상임위원}!]

2017-06-13 16:10:41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산업부, 에너지 주요시설 긴급 현장 점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1일 경기 및 서울 남서부 지역 정전사태와 관련해 산하 공공기관 긴급현안 점검회의 및 에너지 주요시설 긴급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우태희 제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는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한국가스공사 등 13개 에너지 공공기관과 함께 주요 에너지 시설에 대한 긴급안전점검 실시 결과, 하절기 수급 및 재난·재해 대응방안, 사이버보안 대책 등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일단 확인됐다. 하지만 전력수요가 많은 여름철을 앞두고 공공기관은 주기적인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협력업체 시설까지 포함해 전방위적인 시설안전 관리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우 차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는 등 하절기 수급안정 확보가 막중한 상황"이라며 "지난 일요일 사태와 같은 수급차질이나 안전사고는 결코 용인될 수 없는 만큼 각 기관별로 추호의 사태도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관리에 임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정만기 제 1차관은 산업부 산하 41개 공공기관 부기관장 회의를 열고 사이버 보안 관리 강화, 여름철 자연재난 대응, 공공부문 복무기강 확립 등을 당부했다. 정 차관은 "최근 랜섬웨어 공격 등 해킹위협과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나타나는 자연재난에 대해 철저히 사전대응해야 한다"며 "새정부 출범 이후 변화되는 정책 환경에서 국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맡은 업무를 충실히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학도 에너지자원실장은 이날 고리원자력발전소, 신울산변전소, 신성남변전소를 방문해 에너지시설 안전관리 상황, 홍수·태풍 등 재난 대응태세, 하계 전력수급 대비 준비상황 등을 긴급 점검했다. 김 실장은 18일로 예정된 고리1호기 영구정지 준비현황을 점검하고 계획대로 안전하게 원전해체가 이루어지도록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IMG::20170613000076.jpg::C::480::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가운데)이 13일 오전 부산시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를 방문해 고리 1·2호기 원전의 운영·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6-13 14:46:51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은 '해피아' 휴양소?

해양수산부 산하 해양과학기술진흥원이 해수부 고위공직자 출신들에게 수백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등 적폐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13일 진흥원이 이명박, 박근혜 정권시절 해수부 고위공직자 출신(국토해양부 시절 포함)들을 대거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월 300∼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2008년 이후 진흥원 자문위원 채용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월 말까지 해수부 장관, 차관, 실장, 국장급 등 고위공무원 출신 14명을 자문위원으로 계약해 장·차관 출신은 월 400만원, 실·국장급 출신은 월 3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고위공무원 출신 14명 중 이명박 정권 시절에는 9명,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총 5명이 위촉됐다. 이 가운데는 해수부와 국토해양부에서 고위공무원을 역임하고 19대, 20대 국회에서 각각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활동했던 국회의원 2명도 포함돼 있다. 특히 국립수산과학원장, 해수부 차관 및 장관을 역임한 강무현씨는 2008년 3월 1일부터 2008년 7월 31일까지 자문위원으로 위촉해 월 400만원씩 5개월간 무려 20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의원은 또 이명박 정권 시절 4대강 토목사업의 실무 책임자까지도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주장했다. 진흥원은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기획단장, 4대강 추진본부 부본부장, 국토교통부 2차관 출신으로 19대 국회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을 역임했던 김희국씨에게 2012년 1월 16일부터 월 400만원씩 3개월간 15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역시 이명박 정권시절 국토해양부 해양정책국장,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 물류항만실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제2차관 역임했던 주성호씨에게 2013년 4월 1일부터 2013년 9월 19일까지 약 6개월동안 24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박근혜 정권 시절에는 여수지방해양수산청장과 해양수산부 안전관리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장과 차관을 역임했던 이이은씨에게 2016년 2월 1일부터 2017년 1월 31일까지 매월 300만원씩 약 1년간 무려 총 360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했다. 김 의원은 "해수부 고위공무원 출신들은 세월호 참사 이후에도 여전히 산하기관 기관장과 핵심요직, 심지어 전문위원까지 휩쓸고 있다"며 "해수부는 고위공직자들을 중심으로 한 회전목마식, 물레방아식 인사를 지양해야 한다. 이것이 행정부와 산하 공공기관의 적폐"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4월에 임명된 연영진 한국해양과학기술진흥원 원장도 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해양정책실장 등 해수부 고위공직자 출신 인사다.

2017-06-13 14:45:48 최신웅 기자
세계 바다 누비던 ‘원양어선원’ 유해 5위(位), 고국으로

1970~1980년대 세계의 바다를 누비다 이역만리에 묻힌 원양어선원 유골 5위(位)가 오는 14일 오후 4시 40분 인천공항을 통해 그리운 고국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다. 해양수산부는 스페인 라스팔마스(3기)와 테네리페(2기)에 묻혀 있던 원양어선원 묘지 5기를 국내로 이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957년 6월 29일 참치연승 시험조사선 '지남호'가 부산항을 출발해 인도양으로 출항하면서 시작된 우리나라 원양어업은 올해 60주년을 맞았다. 과거 우리나라의 원양어선원들은 황금 어장을 찾아 바다를 누비며 외화 획득을 위한 경제 역군으로 활약했다. 라스팔마스와 테네리페는 당시 원양 어선들이 주로 찾던 대표적인 황금 어장으로, 이곳을 중심으로 대서양에서 어업활동을 하다가 유명을 달리한 원양어선원 중 상당수가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이곳에 잠들어 있다. 해수부는 우리나라 산업화에 기여한 원양어선원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원양어선원 해외묘지 관리 및 이장 지원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해외 선원 묘지를 일제 정비하고 지속 관리해 왔으며, 2014년부터는 유가족의 신청을 받아 묘지를 국내로 무상 이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페인 등 7개국에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원양어선원의 묘지는 2013년 기준으로 총 318기였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총 17기를 이장했고 이번에 5기를 이장하면 총 22기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강인구 해수부 원양산업과장은 "앞으로도 원양어선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해외 선원묘지 관리사업과 국내 이장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7-06-13 14:45:02 최신웅 기자
한국식품연구원, 도토리 비만 예방 효능 입증

도토리가 비만 예방에 탁월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정민유 박사팀은 도토리의 비만예방 효능을 세포와 동물실험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했다고 13일 밝혔다. 예로부터 묵이나 전 등으로 만들어 섭취해 온 도토리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식품 소재다. 식품연은 세포실험을 통해 도토리가 지방 분화 및 지질대사관련 단백질을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러한 현상은 히스톤 아세틸전달효소 (histone acetyltransferase, HAT) 활성 저해를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확인했다. 세포실험에 이어 동물실험에서도 도토리가 고지방 식이로 비만이 유도된 쥐의 간 및 지방 조직, 특히 신장지방 조직의 무게를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또 혈중 중성지질, 총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알려진 LDL 콜레스테롤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도토리가 비만예방효능에 탁월할 뿐만 아니라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에도 도움을 준다고 식품연은 설명했다. 정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도토리묵이나 전 등의 꾸준한 섭취를 통한 항비만 및 혈행 개선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전문 학술지인 'Journal of Medicinal Food'에 게재될 예정이다.

2017-06-13 14:43:38 최신웅 기자
기사사진
다시 주목받는 우선주..."저렴한 비용으로 주주가치 제고"

#. 지난 4월 삼성전자는 지주회사를 포기했다. 지주회사로 전환하지 않기로 한 것. 사실상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을 완전히 중단한다는 의미여서 파장이 컸다. 지주사 전환은 계열사 간 지분보유를 통한 순환출자 고리를 끊고, 이재용 부회장을 중심으로 하는 지배구조를 확고하게 다질 수 있다는 점에서 유력한 승계작업의 하나로 여겨졌기에 더 그랬다. 삼성전자는 "향후에도 삼성전자는 지주사 전환 계획이 없다고 봐도 된다"고 밝혔다. 문재인정부가 출범하면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다. 철저하게 파괴된 상식이 회복되고 비정상이 정상화하면서 신바람 나는 시장환경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특히 자본시장에선 '경제민주주의'가 강조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포기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시장에서는 '경제민주주의' 바람으로 우선주가 대기업의 효자 노릇을 할 것으로 본다. 삼성·현대차·LG·롯데 등 대기업 입장에서 어떤 식으로 든 '경제민주주의'에 화답해야 한다. 또 경영권 승계나 방어 과정에서 소액주주의 힘도 커졌다. 한국투자증권 강송철 연구원은 "어떤 식으로든 주주환원에 대한 요구는 계속 증가할 것이다. 삼성전자의 사례에서 투자자들은 이를 이미 확인했다"고 말했다. 투자측면에서도 더는 '꿩(삼성전자) 대신 닭'이 아니다. ◆우선주 매입·소각, 배당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 지난 2015년 10월 2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파격적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는다. 11조3000억원의 자사 주식을 매입해 소각하기로 한 것. 재계에서는 파격적이라는 반응이었다. 삼성전자가 2000년부터 그해 1월까지 15년간(11차례)에 걸쳐 매입한 자사주 규모(15조8000억원)의 70%에 이르는 규모 때문이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구글, 애플 등에 비해 '배당이 짜다'는 평을 들었다. 하지만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 당시 '엘리엇 사태'를 겪은 그룹 수뇌부가 주주 친화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절감했던 것. 재계 관계자는 "배당을 늘리면 외국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삼성전자 구조상 국부 유출이 불가피하다는 판단 아래 자사주 소각이라는 초강수를 둔 것"이라고 회고했다. 삼성전자는 우선주에 주목했다. 당시 1회차 매입에서 우선주 비중을 35%로 했다.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22% 낮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어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같은 금액으로 더 많은 수량의 주식을 소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은 우선주 주가가 보통주보다 10% 이상 낮을 경우 우선주 매입 비중을 높임으로써 동일한 금액으로 더 많은 주식을 소각할 계획도 밝혔다. 전문가들은 자본시장에서 '경제 민주주의'가 강조되면서 자사주 매입 소각 등 주주환원 요구가 커질 것으로 전망한다. 기업 입장에서 우선주는 그만큼 매력적이다. 강 연구원은 "주주환원의 방법으로 자사주 매입·소각은 배당보다 세금 측면에서 유리하다, 대주주 입장에서는 자사주 소각으로 지분율을 높일 수도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상당히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싼 비용으로 정부의 '경제 민주주의' 정책에 화답하면서 오너 일가의 지분율을 높일 수 있다는 얘기다. 현재 증시에 상장된 우선주의 주가는 보통주 대비 43% 가량 할인돼 거래된다. 지난 2006~2012년 할인율 70%보다는 비싸졌지만, 보통주보다 여전히 싸다. 대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소각도 늘어나는 추세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등이 한국증권학회지에 발표한 '한국 기업의 자사주 처분 및 소각에 관한 실증 연구' 논문에 따르면 기업 규모가 큰 기업일수록 취득한 자사주를 보유하기보다는 처분하는 경향이 강했다. 또 지배구조(한국기업지배구조원 점수)가 좋거나 배당을 많이 하거나 이사회의 평가가 좋을수록 자사주 소각을 많이 했다. ◆저금리 시대 우선주가 좋아 보이는 이유 '사자니 찜찜하지만 배당을 보면 구미가 당긴다'. 주식시장에서 우선주를 바라보는 투자자의 시각이다. 그저 그런 주식으로 여겨졌던 '우선주'가 투자 측면에서도 재조명받고 있다. 가격이 많이 떨어진 데다 한국 기업의 투명성이 높아짐에 따라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지난 4월 이후 우선주의 주가 상승률은 평균 18.9%였다. 이는 보통주보다 5.8%포인트 높은 수익률이다. 또 29개 우선주 중에서 22개 우선주가 보통주 수익률을 압도했다. 보통주의 주가 상승률 대비 5%포인트 이상 아웃퍼폼한 우선주는 14개에 달했다. 우선주 할인의 근본적 이유는 의결권 가치이다. 기업 투명성이 높을수록 지배주주의 사적 이익은 축소되는 반면 소액주주의 이익훼손이 줄어들어 주주 간에 누릴 수 있는 기업가치의 차이가 없어진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은 보통주의 의결권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미래에셋대우 우명간 연구원은 "기업 지배구조 개편,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으로 중장기적으로 의결권 가치 하락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배당 측면에서도 매력적이다. 일반적으로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배당수익률이 높다. 우선주는 보통주보다 액면가의 1% 높은 배당금을 받고, 주가도 평균 40~50% 할인 받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이후 연도별 우선주와 보통주의 배당수익률 추이를 보면 우선주는 평균 1.5%~2%의 높은 배당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전자가 좋은 예다. 삼성전자의 보통주와 우선주의 2017년 예상 배당수익률은 각각 1.7%, 2.1%이다. 배당수익률 스프레드는 0.4%포인트 수준이다(3년 평균 배당성향과 2017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 사용). 삼성전자의 배당성향이 5%, 10% 상승한다면 배당수익률 스프레드는 각각 0.5%포인트, 0.7%포인트로 상승한다. 우선주가 보통주보다 약 20% 할인 받기 때문이다. LG우선주(보통주 대비 주가 할인율 53%)는 배당성향이 5%, 10% 상승할 때 배당수익률 스프레드는 각각 2.0%포인트, 2.4%포인트로 확대된다.

2017-06-13 14:06:11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