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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과제 산적한데… 장관 인사 '감감무소식'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각 부처 장관 및 차관 내정이 지연되면서 국정 과제 수행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일 고위 당·정·청 회의 후 중소벤처기업부 신설 및 산업통상자원부 내 통상교섭본부 설치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18부·5처·17청 체제의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8일 기준, 신설될 중소벤처기업부를 제외한 17개 부처 중 기획재정부, 외교부, 국토교통부,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6곳을 제외한 11곳은 새 장관 후보자 내정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이중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여성가족부 등 5곳은 장관과 차관 둘 다 지명하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장·차관 인사로 문재인 정부의 개혁 드라이브에 제동이 걸렸지만, 청와대는 고위공직자 인사 '5대 원칙'의 근간을 훼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어서 전체 부처가 새 장관들로 채워질 때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각 부처 공무원들은 매일 야근을 하는 등 국정 과제 밑그림 작업에 한창이지만 최종 결정을 내리고 일을 진두 지휘해야 할 수장들이 없기 때문에 업무 추진 속도에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문재인 정부의 최대 국정과제인 일자리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고용부는 장·차관 인사가 아직 진행되지 않아 업무 추진에 속도가 붙지 못하고 있다. 국가 재정과 경제를 운용하는 기재부는 최근 11조2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 편성을 겨우 끝냈다. 하지만 올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내년도 본예산 등 해야 할 업무가 산적한 데도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채택 여부가 아직 결정되지 않고 있다. 교육부 또한 문 대통령 공약인 대입 수능 개편안, 고교학점제 도입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장관 후보로 거론된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에 대한 검증이 청와대 내부에서 다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장관이 내정된 행정자치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4개 부처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오는 14일과 15일로 내정된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최근 장관 내정자와 관련된 의혹들을 반박하는 자료를 챙기는 등 청문회 준비에 더욱 열중하는 모양새다. 문체부는 이날 최근 불거진 도종환 장관 후보자의 역사관과 관련해 "청문회를 통해 충분히 해명하려고 했으나, 사실과 다른 이야기들이 언론과 SNS를 통해 퍼지고 있어 설명을 드리려 한다"며 해명자료를 배포했다. 한편, 일부 부처는 장·차관 내정 지연 부담 속에서도 최근 불거진 현안 해결을 위해 전 부처 직원들이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최근 가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따라 주무부처인 농식품부와 환경부, 국민안전처 등은 방역활동 및 대책 마련에 분주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 농식품부 한 관계자는 "차기 장·차관 인사 내정이 늦어지고 있지만 우리 부처 같은 경우에는 AI 확산 방지와 가뭄 대책 마련에 정신이 없다"며 "현재 기존 장·차관이 진두지휘하고 있는 만큼 현안 해결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IMG::20170608000052.jpg::C::320::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왼쪽 두번째)가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서울-세종 청사간 영상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국무회의는 신임 장관 임명이 완료되지 못해 대부분 전 정권 때 임명받은 장관들이 참석했다./연합뉴스}!]

2017-06-08 14:59:54 최신웅 기자
농진청, 몸속에서 녹는 수술용 실크 실 개발

우리나라가 몸안에서 녹는 '실크(비단)' 소재 수술용 실(봉합사)을 개발해 향후 양잠농가의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강릉원주대와 흡수성 실크 실을 개발하고 몸속에서 녹는 작용 원리를 알아내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실크 수술용 실은 식품첨가제로 사용되고 있는 4-HR(4-hexylresorcino)를 실크에 결합해 만든 것이다. 4HR는 항균력이 있으며 피부연고제, 목캔디, 화장품 원료, 식품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는 유기화합물이다. 실크는 생체적합성이 뛰어난 천연고분자로 오랫동안 수술용 실로 사용됐다. 하지만 실크 봉합사는 녹지 않아 꿰맨 상처가 나으면 수술용 실을 제거해야만 해서 몸 밖 상처를 봉합하는 용도로만 사용됐다. 농촌진흥청은 동물실험으로 이식 11주 후 흡수성 실크 실과 현재 임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시판 흡수성 실을 비교했을 때, 흡수성 실크 실은 59.5%, 시판 흡수성 실은 56.4%로 비슷한 흡수성을 보였다. 이러한 흡수성 실크 실은 이식 후 몸속에서 아미노산 형태로 흡수돼 인체에 무해한 것이 장점이다. 또 천연 생물 소재로 항균활성이 있어 감염으로 발생할 수 있는 상처 주변 염증반응을 억제해 상처가 빨리 낫는 효과가 있다. 뿐만 아니라 흡수성 실크 실은 인장 강도와 봉합 강도 등 물리적인 성질도 시판되고 있는 흡수성 실과 비슷하거나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농진청은 이번에 개발한 흡수성 실크 실을 특허출원하고 실크의 생분해 기작을 세계 권위의 과학학술지 '네이쳐'의 자매지인 '사이언스 리포츠'에 게재했다. 농진청의 조유영 연구사는 "수술용 실은 전 세계 의료용 소재 판매가 가장 많은 제품"이라며 "이번 흡수성 실크 실 개발로 국민건강 증진과 양잠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7-06-08 14:59:2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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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LG실트론 등 5개 기업 사업재편 신규 승인

산업통상자원부는 제10차 산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아이티씨(전선), LG실트론(반도체 소재), 신풍섬유(섬유), 영광(조선기자재), 원광밸브(조선기자재)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신규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사업재편이 승인된 기업은 총 37개사로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는 제조업 분야의 전선, 반도체 소재 업종에서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 첫 사례가 나옴에 따라 기존의 조선·철강·석유화학 등 3대 공급과잉 업종 이외에 제조업 전반으로 자발적 사업재편 분위기가 확산되는 것으로 산업부는 분석하고 있다. 아이티씨는 전력·통신케이블 등 전선 케이블을 주력으로 생산하는 안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기존 공장 매각 후 회사를 이전하면서 범용 케이블 생산능력은 줄이고 고부가 제품인 고압 케이블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반도체의 주요재료인 실리콘 웨이퍼를 연구개발·제조·판매하는 LG실트론은 생산설비 용도 전환 및 일부 매각을 통해 150㎜ 반도체 웨이퍼 사업은 철수하고, 수요확대가 예상되는 200·300㎜ 증설투자를 통해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사업 전환할 계획이다. 신풍섬유는 아웃도어용 스판덱스 직물 및 기능성 섬유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대구 소재 중소기업이다. 사업재편을 통해 의류용 생산설비 매각하고 산업용 생산설비는 매입해 아웃도어용 원단생산은 축소하고 로봇, 소방분야에서 활용되는 산업용 원단생산은 확대할 계획이다. 선박블록 및 플랜트설비 제조·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영광은 회사가 보유한 국내공장 중 선박블록 생산 전용공장을 일괄 매각해 조선기자재 생산은 철수하고 가열로·수소가스 발생장치 등 플랜트 설비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조선기자재인 선박용 밸브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영광밸브는 선박용 밸브생산은 축소하고, 신사업으로 육상플랜트용 소화전 밸브 및 초저온 밸브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37개 기업을 분석해 보면 중소기업 27개, 중견기업 4개, 대기업 6개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84%를 차지하고, 조선·해양플랜트 15개, 철강 6개, 석유화학 3개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24개로 전체의 약 65%를 차지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선업종은 지난 4월 '전선산업발전위원회'를 발족시켜 사업재편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전선업종의 첫 사업재편 승인을 계기로 향후 동종업계에서 사업재편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IMG::20170608000015.jpg::C::480::/산업통상자원부}!]

2017-06-08 14:58:3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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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도전 대세인데…' 정부 조직개편에 '중기청 재도전과' 희생양 되나

새 정부의 조직개편으로 중소기업청의 중견기업정책국(중견국)이 산업통상자원부로 옮기게 됨에 따라 실패 기업들의 재도전 정책을 담당하던 중기청내 재도전성장과가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처지에 놓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에서 삼세번 재기지원 펀드를 약속하고, 실제 정부 출범 뒤 3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재기를 지원키로 하는 등 '재도전'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에서 담당과가 정부 조직개편의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신생 기업 2곳 중 1곳은 2년을 버티지 못하고 문을 닫는다. 그만큼 창업→실패→도전→재기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7일 정부와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여당은 지난주 정부 조직개편 윤곽을 짜면서 중기청의 중견기업 정책 기능을 산업부로 이관한다고 밝혔다. 중기청을 중소벤처기업부로 격상하면서 정책역량을 중기·벤처·소상공인의 보호, 육성에 집중하기 위해 중기청내 중견기업 정책을 산업부로 옮기기로 한 것이다. 중견기업정책국(중견국)은 현재 중기청내 7개 국 가운데 하나다. 그 아래엔 중견기업정책과, 기업혁신지원과, 재도전성장과가 있다. 그런데 재도전 관련 업무는 당초 중기청 내에선 창업벤처국에서 관장했었다. 그러다 중견국이 생기면서 과를 만들어 중견국장이 관장하게 됐다. 사실상 '국'을 위해 '과'를 끼워맞춘 꼴이다. 중기청 내에서도 재도전성장과가 중견국을 만들기 위해 당초부터 몸에 맞지 않은 옷을 입게 됐다는 사실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런데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중기청이 장관급 부처로 격상되고, 중견국이 통째로 산업부로 옮겨가야 하는 상황에서 떠밀려 왔던 재도전성장과가 자칫 주무 부처까지 바뀌게 될 운명에 처한 것이다. 조붕구 한국기업회생지원협회장은 "(중기청에서)당초부터 (재도전성장과를)현실하고 완전히 동떨어지게 배치했다. 당연히 (신설)중소벤처기업부에 남겨둬야 한다. 오히려 재도전 정책 효과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책임자를 1급 실장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견국을 넘겨받게 될 산업부는 통째로 이관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조직을 책임지는 행정자치부도 이달 예정된 국회의 정부조직법 통과에 발맞춰 부처간 이관 업무를 서두르는 분위기다. 중기청 고위 관계자는 "행자부, 산업부와 추가 협의를 해야겠지만 당초 중견국과 관련이 많지 않았던 재도전성장과를 남겨두자는게 청내 기류"라면서 "다만 부처간 입장이 있는 터라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상하 재기중소기업개발원장은 "재도전, 재기 등과 관련한 정책이 양적인 면에선 크게 늘었다. 하지만 질적으론 많은 보완이 필요하다"면서 "재도전 관련 업무가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창업진흥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여러 기관마다 흩어져 있는 현실에서 (재도전을 돕기 위한)컨트롤타워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2017-06-07 16:45:57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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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유전자변형' 유채(꽃) 전국 재배...정부, 32.5톤 폐기

종자용으로 수입 승인을 받지 않은 중국산 LMO 유채(꽃)가 전국적으로 대량 재배돼 온 것으로 확인돼 수입 검역에 구멍이 뚫린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살아있는 '유전자변형생물체'를 뜻하는 LMO( living modified organism)는 유전자변형기술을 통해 유용한 성질을 갖게 되고 생식이나 번식이 가능해 생태계에 혼란을 줄 위험이 있다. 반면, LMO와 달리 번식 능력이 없는 유전자변형생물은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라고 부른다. 예를 들어 싹을 틔울 수 있는 알곡 상태의 옥수수, 콩, 유채 등은 LMO, 이를 가공해 통조림에 넣은 것은 GMO로 분류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지난해 1월부터 수입된 중국산 유채종자를 추적 조사한 결과 10개 업체가 수입한 79.6톤 가운데 4개 업체의 32.5톤에서 수입 승인을 받지 않은 LMO 유채가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32.5톤 중 LMO가 아닌 것으로 판명된 1톤을 제외하고 나머지는 모두 폐기 처리했다. 소규모로 거래된 464㎏은 거래처 정보를 파악해 조사 중이다. 또 지난달 19일 중국 당국에 LMO 유채 수출경위 확인을 요청하는 한편, 검역본부 조사팀을 구성해 검역과정에서의 시료 채취 방법, 실험과정 등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농식품부는 지난달 강원 태백시 소도동에 있는 0.9㏊ 규모의 태백산 유채꽃 축제장에서 LMO 유채가 대량 발견된 이후 수입 물량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이미 지난해 초부터 LMO 유채종자가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정부는 LMO 사료 곡물이 운반 과정에서 길가에 떨어지는 등 소량씩 싹을 틔워 발견된 적은 간혹 있으나, 대량 밭에 심어진 채 발견된 것은 강원도가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도 안 돼 LMO 유채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다고 밝혀 정부 스스로 수입검역에 구멍이 뚫린 걸 인정한 샘이 됐다. 농식품부 정일정 국제협력국장은 "이번에 확인된 물량 32.5톤 가운데 일부는 이미 밭에서 대량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재배 중으로 확인된 것만 전국 13개 시·도 56개소로 넓이는 81㏊에 달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미승인 LMO 유채 발견지역에 대해서 환경부, 농촌진흥청 등 관계기관과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점검팀을 운영해 사후 관리 및 환경영향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향후 2년 이상 유채 재배상황, 월동 개체 존재 여부, 식생(植生) 변화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IMG::20170607000068.jpg::C::480::내포신도시 유채·청보리 축제 현장./충청남도}!]

2017-06-07 16:39:4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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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찾아가는 투자정보 '마켓N이슈' 개편

키움증권은 개인 투자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정보 '마켓N이슈'의 기능을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마켓N이슈'는 키움리서치에서 작성한 시황·투자전략, 기업·산업분석 뿐만 아니라 동영상과 금융상품, 글로벌 시황정보 등을 영웅문4와 영웅문S에서 구독하기 쉬운 글과 카드뉴스로 구성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다. 투자정보 '스마트알림'을 신청하면 매일 아침 8시 10분에 푸시 또는 SMS를 통해 주요한 투자정보를 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HTS(홈트레이딩서비스)에서도 영웅문4 신호관리자 신호를 통해 투자정보를 발행할 때마다 컨텐츠 발행 여부를 바로 알 수 있게 되었다. '마켓N이슈'는 일 평균 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이용하고 있으며, 재 방문율도 74%에 이르는 등 투자자들에게 꼭 필요한 다양한 투자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제공하여 고객 호응을 이끌고 있다는 설명이다. 구상회 키움증권 투자컨텐츠팀 팀장은 "마켓N이슈는 '찾아가는 투자정보 서비스'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로 구성된 컨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컨텐츠 강화와 변화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06-07 15:25:1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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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개혁 빛과 그림자]⑥소설속 '매직램프' 차단책도 마련해야

한국경제에서 재벌개혁의 목소리가 한층 거세지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 중 큰 틀은 경제민주화를 통한 재벌 개혁이다. 그는 대선 기간 내내 재벌개혁이 경제민주화의 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공약에서도 재벌, 대기업에 대한 개혁이 수 차례 등장하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특히 재벌 저격수라 불리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 등의 참여로 재벌 개혁의 강도가 그 어느 때보다 셀 것으로 보인다. 재계와 시장에서는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화'가 한국경제의 덫이 돼서는 안된다고 지적한다. '경제민주화'의 칼끝이 삼성 등 재벌 때리기에 그친다면 '탐욕의 약탈자'로 불리는 벌처펀드가 한국시장에서 '주주 행동주의'(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른)라는 명분으로 활개를 칠 무대가 만들어질 수 있어서다. 국부유출을 막을 백기사도 더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한 국민연금기금운용이 '배임'의 덫에 걸려 곤욕을 치른 것을 본 기관이 선뜻 제 목소리를 낼 여지가 줄었기 때문이다. 이쯤 되면 제2, 3의 론스타, 소버린이 무혈 입성할 가능성도 높다. 이 같은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서는 기업들 스스로 개혁의 중심에 서서 지배구조 개편과 주주 친화정책을 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정책 당국은 이들이 쉽게 지배구재를 개편할 수 있는 틀을 만들고, 연착륙을 유도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재벌 개혁, 한국경제 체질 강화 초석 재벌(Chaebol)은 어떻게 탄생했을까. 재벌이란 말은 일본의 자이바쯔에서 유래했다. 한국 경제는 1960년대 이후 고도성장을 실현하며 재벌 위주의 성장전략을 택했다. 정부의 정책으로 재벌을 성장시키고 그 결과 유관 산업으로의 낙수효과를 통해 중소기업까지 동시 성장했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일부 그룹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성과를 기록했으나 그 동안 성장을 견인했던 낙수효과가 실종되면서 양극화가 심화됐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국내외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재벌을 중심으로 한 성장의 한계가 발생했다. 재벌 중심의 성장으로는 미래성장동력이 부재하고, 지배구조 위험으로 이어지면서 미래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제민주화란 단어가 탄생했다.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민주화는 한국경제의 체질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란데 이견은 없다. 다만 개혁의 초점이 재벌 때리기에 맞춰서는 안된다는 지적이다. 재벌 때리기는 자칫 기업들의 투자를 위축 시킬 수 있고, '행동주의 헤지펀드'의 놀이터만 만들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에서는 한국 기업들이 투기 펀드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큰 이유로 '모회사의 퍼즐'에서 원인을 찾는 이가 있다. 먹을 게 있다는 얘기다. 또다른 이유로는 제도적으로 경영권 방어 장치가 취약하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소유 분산을 권장하고 소액주주의 권한을 단계적으로 강화해 왔지만, 신주인수선택권(포이즌필)이나 차등의결권, 황금주 등 선진국이 보유한 경영권 방어 장치들이 취약한 실정이다.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구글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 에릭 슈밋 CEO 등이 시장에 공개하지 않은 클래스B 주식의 92.5%(2014년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구글 의결권의 60.1%를 행사한다. 시장 한 관계자는 "최순실 국정 농단 사태 등에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주시하고 있을 것"이라며 "경제민주화로 포장된 과도한 재벌개혁 때리기는 글로벌 행동주의 펀드의 먹잇감 밖에 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주장한 성장 동력과 분배 시스템을 함께 제고하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에 하나의 실마리가 있어 보인다. 라가르드 총재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그 이윤을 더 많은 계층이 나누도록 함으로써 이런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면서 "가장 중요한 첫 단계는 포용적 성장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포용적 성장을 위한 방안과 관련, 각국 정부에서 미숙련 노동자들이 재교육과 기술 훈련, 고용 우대 조치 등을 통해 더 나은 직업을 찾도록 돕고, 소득 정책과 세제 개편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기업 스스로 변해야 기업 스스로도 노력해야 한다. 김예구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저금리, 저성장이 지속되고 기업들이 현금유보를 늘리는 상황에서 투자수익을 높이는 데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은 행동주의 투자 전략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며 "기업들이 이에 대응해 지배구조, 사업 전략의 취약성을 상시적으로 감시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튜어드십 코드나 다중대표소송제 등에 적극 대처할 필요가 있다는 것. 기업의 자본 효율성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 2004~2007년 노무현 정권의 재벌개혁 정책(기업 감시인)으로 기업의 자본효율성 높아졌고, 이는 기업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구글과 GE가 좋은 예다. 구글은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 등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구글의 매출 대비 'R&D+M&A' 비중은 30%다. 그만큼 기업의 성장성 확보를 위한 투자를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PER)은 30배로 미국 IT섹터 PER(25배)을 웃돈다. GE는 좀 다른 예다. 이 회사는 성장성을 보유한 업종은 아니다. 하지만 GE는 삼성전자 처럼 2014년 이후 자사주 매입을 늘렸고, 자사주 소각도 이전 보다 큰 규모로 진행하고 있다. 순이익 규모는 이전 최고 수준에 95%에 불과하지만 주당순이익(EPS)은 이미 사상 최고치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주주들의 감시 정책이 강화되면, 기업 경영진은 자금 및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해야하는 부담(일반적인 주주입장에서는 긍정적)이 발생한다"면서 "그러나 스튜어드십 코드, 다중대표소송제 등의 도입으로 자본효율성이 높아지면, 기업의 프리미엄도 높아진다"고 말했다.

2017-06-07 15:23:04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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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친환경 쌀 맛에 스타벅스도 반했습니다."

"우리 친환경 쌀 맛에 스타벅스도 반했습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친환경 농업을 바탕으로 한 6차 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 쌀 가공상품을 '스타벅스'에 납품해 연 매출 50억원을 달성한 이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한 미듬영농조합법인 전대경(45) 대표다. 전 대표는 경기도 평택시에 가공용 쌀 생산단지를 조성해 우렁이를 활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연간 600여 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친환경으로 생산된 쌀은 인증과 특허를 보유한 우수한 가공품 생산 시스템을 통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제품으로 가공된다. 이렇게 생산된 가공품은 지역 내 쌀 소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와 대형마트 등 다양한 판매 채널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며 6차산업을 통한 경영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쌀농사를 3대째 이어온 전 대표는 쌀농사만으로는 경제적으로 안정될 수 없다고 판단하고 가공식품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높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마침 신메뉴를 찾고 있던 스타벅스에 쌀로 만든 찜케이크를 제안했고, 케이크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상자에 함께 넣어 보낸 쌀과자가 의외로 주목을 받게 됐다. 전 대표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를 고급화해 '라이스칩'이라는 이름을 붙여 평택 특산물 배를 이용한 과일잼을 함께 넣어 납품했다. 스타벅스에 제품이 출시되자 소비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스타벅스에 납품한 쌀 과자류 제품은 3년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돌파했고, 제품은 에너지바 형태의 '라이스바', 과일을 말린 '리얼후르츠' 시리즈 등으로 확대됐다. 2015년에는 옥수수, 고구마, 감자로 구성해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옥고감'이 스타벅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현재는 총 8개 품목을 스타벅스에 납품중이다. 매출도 2015년 30억에서 지난해엔 50억으로 껑충 뛰었고, 입소문을 타고 전 대표의 미듬영농조합법인에 체험교육을 오는 이들도 지난해에만 1만1200여명이 다녀갔다. 뿐만 아니라 전 대표는 스타벅스 외에도 농협 하나로마트,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 및 어린이 전문 과자 매장과, 아시아나 항공 기내식까지 제품을 납품하는 등 유통 채널을 다양하게 발굴해 수익을 창출하고, 새로운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 대표는 "진정한 농촌의 성장은 농업인들이 직접 나서서 농산물을 어떻게 차별화하고 제품을 다각화할지 고민하는 데서부터 시작해야한다"며 "고품질의 국산 농식품이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에서는 농업 분야의 생산(1차), 가공(2차) 및 유통·체험·관광 등 서비스(3차)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선정,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IMG::20170607000065.jpg::C::480::}!]

2017-06-07 14:33:17 최신웅 기자
세계은행(WB) "글로벌 경제, 올 2.7% 성장"

세계은행(WB)은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이 2.7%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WB는 매년 1월과 6월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발간한다. 7일(한국시간) WB가 발표한 '6월 WB 세계경제전망'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전세계 생산 및 무역 등의 회복세에 힘입어 올해 2.7% 성장하고 내년에는 2.9%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했다. 구매력평가(PPP) 기준 성장률은 지난 1월 전망치 대비 각각 0.1%포인트씩 하락한 올해 3.4%, 내년 3.6%로 예상했다. WB는 미국 등 보호무역주의 증가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확대, 장기 성장잠재력 약화 등 요인을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국가별로 살피면 선진국은 완만한 경제 회복세를 지속하면서 투자 및 수출 회복, 실업률 하락 등으로 올해 1.9%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미국은 금리 인상과 공공지출 증가, 실업률 하락 등으로 올해 2.1%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봤고 일본은 수출 증가, 기업 투자 회복, 공공부문 재정지출 지속 등으로 지난 1월 전망치 대비 0.6%포인트나 급등한 1.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유로(Euro) 지역은 생산 활동 및 상품 수출 증가, 실업률 하락, 투자 회복 등으로 1.7%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반면 신흥국은 낮은 원자재가로 인해 지난 1월 전망 대비 0.1%포인트 하락한 4.1%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러시아·브라질 등 원자재 수출국들은 미국이 원유 재고와 일부 자원부국들의 재정 불안정으로 올해 1.8% 성장할 것으로 봤다. 지난 1월 전망 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중국은 지속적인 경제구조 변화에도 소비 증가세는 견조하나 민간투자 둔화 등으로 올해 6.5% 성장할 것으로 분석했다. WB는 "각국이 생산성 제고를 위한 구조개혁 등 중장기 정책과 글로벌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리스크, 보호무역주의 대응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선진국은 경기회복을 위한 확장적 재정정책과 글로벌화 등에 따른 근로자 직정전환 지원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WB는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는 별도로 내지 않고 있다.

2017-06-07 11:29:48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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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 확산·AI 재발에 '밥상 물가'도 비상

계속되는 가뭄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로 '밥상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2% 이상 오르며 주부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가운데 AI와 가뭄 피해로 닭고기, 계란 및 채소 가격 상승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 올랐다. 특히 밥상 물가에 직결되는 농·축·수산물은 6.2% 올라 전체 물가를 0.48%p 상승시켰다. 이중 달걀은 67.9%, 닭고기는 19.1%, 돼지고기는 12.2% 오르는 등 축산물 물가는 11.6% 널뛰기를 했다. 수산물도 전년 대비 7.9% 올라 농·축·수산물 물가를 끌어올렸다. 이런 상황에 최근 AI 확진 판정으로 가뜩이나 비싼 계란과 닭고기 가격은 더욱 상승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8027원까지 올랐던 30개들이 계란 한 판 평균 소매가는 정부의 시장 안정화 발표 이후 7000원대로 하락하며 하향 안정세를 이어가다가 이달 5일에는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7931원으로 뛰어올랐다. 닭고기 가격도 소폭 오르면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닭고기 1㎏ 소매가(중품 기준)는 지난달 26일 이후 5960원대를 유지하다가 이달 들어서는 5800원대로 떨어졌으나 5일 다시 5905원으로 반등했다. 서민 음식이라 불리던 치킨가격도 BBQ, 교촌, KFC 등 대형 치킨 업체들이 잇따라 제품가를 인상해 서민 부담을 키우고 있다. 가뭄 피해로 인한 노지 채소 가격 상승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aT에 따르면 양배추, 시금치, 갓 등 노지에서 재배되는 채소 가격이 점차 오르고 있다. 시금치 1㎏ 한 묶음은 한 달 전 평균 3182원에 팔렸으나 지난 1일에는 3988원으로 100원 정도 올랐다. 가뭄을 잘 타는 양배추의 가격도 서서히 오르고 있어 한 달 전 포기당 평균 2799원이었던 가격이 지난 1일에는 44원 더 오른 2539원에 팔렸다. 상추 역시 가뭄이 이어지면서 한 달 전보다 6.1% 오른 100g당 평균 640원에 팔렸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 확산 방지에 주력하면서 일부 유통상들의 매점매석 인한 가격 상승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뭄 피해 확대를 막기 위해서도 특별교부세 지원과 농업용수 공급 등 가뭄 해소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제주도에서 접수된 AI 양성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됨에 따라 지난 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 장관회의를 개최하고 6일 0시부로 위기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7일 00시부터 24시간 동안 전국 가금류에 대한 이동이 중지된다. [!{IMG::20170606000044.jpg::C::320::지난 달 소비자 물가가 2% 이상 오르며 주부들의 한숨이 늘고 있는 가운데 AI와 가뭄 피해로 닭고기, 계란 및 채소 가격 상승이 우려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시민들이 축산물 코너를 둘러보는 모습./연합뉴스}!]

2017-06-06 15:36:12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