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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연령층, 뇌졸중 발병 위험 높아…"보험 통해 노후 의료비 대비해야"

국내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 가량은 60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애전환기에 접어든 중년기 때부터 보험을 적극 활용하여 재난적인 노후 의료비에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21일 보험연구원 김유미 연구원이 발표한 '고령자 뇌졸중 질환 동향'에 따르면 뇌졸중은 암에 이은 국내 사망원인 2위로 진료인원 중 77.8%가 60세 이상인 것으로 분석됐다. 진료인원은 70대, 60대, 80세 이상 순이었으며 연령대별 인구비율을 고려하면 70대에서 진료 인원이 급격히 증가했다. 고연령일수록 혈관 자체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혈관 모양 등 퇴행성 변화가 찾아오면서 뇌졸중 위험인자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 지질혈증, 심장질환 등 발생률이 높아지는 영향이다. 특히 뇌졸중으로 진료 받은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지난 2015년 기준 41만9000명으로 지난 2011년 대비 6.4% 증가했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310만원으로 같은 기간 26.0% 증가했다. 뇌졸중 형태별로 살피면 뇌경색으로 인해 진료 받은 인원은 31만2000명으로 뇌출혈 진료인원인 4만명보다 7.9배 많았다. 1인당 연평균 진료비는 뇌출혈이 645만원으로 뇌경색 276만원보다 2.4배 높았다. 김유미 연구원은 "뇌졸중은 연령, 유전적 요인 등 자연적인 위험요소 외 운동, 식이요법 등 적극적인 예방·관리로 위험요소의 조절이 가능하다"며 "조기진단 및 치료를 통해 사망에 이르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병으로 인한 고액의 치료비에 경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선 보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볼 수 있다"고 제언했다.

2017-05-21 15:43:34 이봉준 기자
25일 새 정부 첫 한은 금통위…전문가 "금리 동결" 전망

오는 25일 한국은행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개최한다. 올 들어선 네 번째 통화정책회의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이달 기준금리를 연 1.2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 금리를 조정하기엔 여전히 대내외 불확실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은은 지난해 6월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한 후 11개월 연속 동결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금융시장에 따르면 올 1분기 한국경제의 경기 회복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금리 인하의 필요성은 약해졌다. 이주열 한은 총재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를 통해 현 시점에서 기준금리 인하를 통한 경기부양은 불필요하단 입장을 시사한 바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내 세 차례 금리 인상 기조도 부담이다. 시장에선 내달 Fed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을 제기한다.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경우(현 0.75~1.00%) 우리나라와의 금리차가 줄면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가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344조원을 넘는 국내 가계부채 역시 여전히 금리 조정을 어렵게 한다는 분석이다. 김상훈 KB증권 연구원은 "가계부채 규모가 너무 커 당분간 (금리)인상도 인하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가계부채가 안정되고 경기 개선세가 확실해지기 전까진 한은이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새 정부의 달라진 정책기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당장 문재인 대통령은 10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저성장 국면을 타개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올 들어 한은을 비롯한 국책연구기관들이 잇따라 올해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상향 조정하는 등 경제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고 있고 물가 상승세도 안정적이라 금통위에서 금리 인상 발언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최근 일자리 추경 등 경기부양 노력이 현실화될 경우 한국경제의 성장률 상향과 함께 금리 인상이 가속화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며 "다만 추경 집행 속도와 경기 회복세 등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5-21 15:42:2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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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캘린더]5월 넷째 주, 전국 11곳 8626가구 청약접수

5월 넷째 주에는 전국 11곳에서 아파트 8626가구가 청약을 진행한다. 대선 이후 분양이 늘어나 예비청약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보라매SK뷰', 경기도 김포시 걸포동 '한강메트로자이(1·2단지)' 등 7990가구, 지방은 경남 창원시 석전동 '석전동다움' 등 636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이번주 견본주택을 여는 곳은 전국 15개 단지다. 롯데건설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87번지에서 고덕주공7단지를 재건축한 '고덕롯데캐슬베네루체'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59~122㎡, 1859가구다. 이 중 86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경기도 안산시 사동 1639번지에 짓는 '그랑시티자이2차'를 본격 분양한다. 3370가구며, 아파트는 59~140㎡, 2872가구, 오피스텔은 27~84㎡, 498실이다.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 피트니스, 루프가든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있다. 대림산업은 경기도 의정부시 신곡동 25-36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추동공원2차'를 분양한다. 59~140㎡, 1773가구다. 인근에는 추동근린조성사업이 계획돼 있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부산 기장군 일광지구 5,6블록에 '일광자이푸르지오'를 공급한다. 63~84㎡, 5블록 488가구, 6블록 1059가구 등 1547가구다. 동해선 일광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가 올해 개통한다. 쌍용건설은 경남 밀양시 내이동 378-1번지에 '밀양쌍용예가더퍼스트'를 분양한다. 73~84㎡, 468가구다. 인근에는 밀양시청, 홈플러스(밀양점) 등이 있다. [!{IMG::20170521000027.jpg::C::480::}!]

2017-05-21 14:10:45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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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승진땐 1개월 유급휴가"

한화건설이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한 기업 경쟁력 제고를 선언했다. 기존의 딱딱한 업무 분위기와 시스템을 혁신적으로 개선해 효율성 중심의 조직문화를 구축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전사 조직문화혁신을 위한 I.C.E(Innovation·Communication·Efficiency) 시범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젊은 한화'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 제도들은 내부 설문조사와 협의를 거쳐 올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에 들어갔다.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는 '조직 문화가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며, 임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검토하는 등 이번 조직문화혁신에 강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가장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것은 안식월 제도다. 이 제도는 과장~상무보 승진시 1개월 간의 유급휴가를 제공하는 것. 승진 특별휴가에 개인 연차 등을 더해 운영된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공급받아, 기업 혁신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시행초기 휴가 사용을 주저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전사적인 독려를 통해 임직원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안식월 대상자 90% 이상이 휴가 일정을 확정했으며, 현재 임원을 포함해 대상자의 15%가 휴가중이거나 다녀왔을 만큼 호응이 좋다. 신성장전략팀 이정화 차장은 "4주간의 휴가를 통해 평소 버킷리스트였던 800㎞ 거리의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자의 길'을 도보로 다녀왔다. 직장인이라는 생각을 잊고,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생각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플랜트 품질관리팀 천상진 차장은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들과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이번 안식월 휴가를 통해 가족들에게 묵은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된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변화는 '유연근무제'의 적용이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오전 7~9시까지 1시간 간격으로 출근시간을 선택하고, 정해진 근무시간 이후에는 자유롭게 퇴근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원들의 시간활용에 자율성을 부여해 육아, 자기개발 등과 같은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그 외에도 기존에 실시되던 '비즈니스 캐주얼' 착용과 '홈데이(오후 5시 퇴근)'를 주 2회로 확대해 보다 젊고, 유연한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는 "한화그룹이'젊은 한화'를 선언하며, 젊고 미래지향적인 기업문화구축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화건설 역시도 기업문화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로 '저녁이 있는 삶'을 보장해, '누구나 다니고 싶고, 일하고 싶은 직장'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2017-05-21 14:09:49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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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세상이야기]국민과 함께하는 기업…KB손보의 희망 더하기

KB손해보험의 브랜드 가치는 '희망'이다. 국민 희망을 더해 나가자는 취지 아래 국민의 희망을 함께하는 기업을 사회공헌 비전으로 정하고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의 복지 및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KB손보 관계자는 "꿈과 희망이 필요한 어린이들과 그 가족에게 더 나은 내일을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KB손보가 사회에 약속하는 기업철학"이라고 강조했다. ◆봉사와 사회공헌 'KB스타드림봉사단' KB손보는 지난 2005년 임직원과 영업가족으로 구성한 KB스타드림봉사단을 출범시켰다. 출범 초기 50개의 봉사팀에 불과했던 KB스타드림봉사단은 그간 임직원의 참여 증대로 현재 전국 198개 부서단위 봉사팀으로 성장했다. 봉사활동 횟수도 출범 첫해 50여 회에서 지난해 1800여 회로 크게 증가했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KB손보 임직원의 지난해 봉사활동 시간은 4만1439시간으로 국내 보험협회에 가입된 전체 42개 보험사 중 3위에 해당한다. 임직원 1인당 연간 봉사활동 시간은 12.58시간으로 이 역시 전체 보험사 중 2위를 차지했다. KB스타드림봉사단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전개한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보험이라는 본업의 연관성을 살려 지난 2005년부터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난 2014년부턴 멘토링 활동을 통해 진로 상담이나 기초 경제·금융교육, 문화체험 활동 등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지난 2011년부턴 매 방학마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2박 3일 과정의 무료 경제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470여 명의 아동들이 캠프에 참여했다. ◆기부·상품 개발로 척추측만증 아동 도와 KB손보는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에 대한 의료비 지원 사업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KB손보는 지난 2007년부터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KB희망나눔기금 조성을 통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전체 임직원의 80%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하여 매월 3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이고 있다. 현재까지 총 9억2000여 만원을 모아 관계 기관에 전달하여 환아 215명의 희망을 되찾아 줬다. 또한 지난 2014년 4월에는 상품개정을 통해 'KB희망플러스자녀보험'에 업계 최초로 척추측만증에 대한 수술비 보장 항목도 개발하여 탑재했다. 허웅 사회공헌팀장은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관심과 후원을 단순히 사회공헌 영역에만 한정 짓지 않기 위해 상품 개발로까지 이를 연계시켰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릴레이 'KB희망봉사한마당' KB손보는 매년 2회, 5월 가정의 달과 12월 연말연시 각 한 달간 KB희망봉사한마당을 진행한다. KB손보의 전사적 나눔 캠페인으로 꼽히는 희망봉사한마당은 임직원과 영업가족 2만여 명의 참여 속에 지난 2005년부터 꾸준히 이어져오고 있다. 캠페인 기간인 한 달간 198개 KB스타드림봉사단이 전국을 돌며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데 팀별 자체 수립 계획에 따라 지역 복지센터와 아동센터 등을 찾는다. 특히 희망봉사 릴레이 활동으로 나눔의 가치를 리더의 솔선수범을 통해 사내에 전파하고 있다. 릴레이 주자로 선정된 임원은 해당 월 반드시 산하 봉사팀과 함께 봉사활동을 실시해야 하며 이후 다음 주자를 선정해 바통을 넘겨야 한다. 바통은 포토앨범 형식으로 제작되어 릴레이가 완료되는 연말에는 그간 펼쳐졌던 봉사활동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나눔 사진전도 개최한다. 한편 KB손보는 올 한해도 자원봉사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 초 미혼모 지원을 위한 홀트아동복지회 기부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1사1촌 농촌봉사활동, 사랑의 헌혈나눔 캠페인, 척추측만증 예방 무료강연 등을 진행했다. 당장 이달 말에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KB희망바자회를 개최한다. KB희망바자회는 임직원과 영업가족이 기부한 물품들을 아움다운가게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 전부를 불우이웃에게 전달하는 자선행사다.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2회째를 맞이했다.

2017-05-21 14:08:00 이봉준 기자
주요 기업 금리 오르기전에 미리 돈 빌리자?

기업들들이 현금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이 기준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여서다. 미국의 금리가 오르면 금융시장이 불안해져 웃돈을 주고도 돈을 빌리기 쉽지 않다. 한 증권사 회사채발행 담당 임원은 "미국의 금리인상 전에 자금을 조달하려는 기업이 서둘러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소 높은 금리를 부담해야 하지만 하반기 이후 자금시장 불확실성이 커질 경우를 더 우려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는 기업들의 선제 자금조달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4월 전체 크레딧시장의 순발행은 8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회사채 AAA~A등급 기업이 조달한 발행 물량은 6조1300억원에 달했다. 2013년 이후 가장 많은 조달액이다. 올해 1~4월까지 누적 순발행 (4조7700억원) 역시 2013년 이래 가장 많은 물량이 순발행됐다. 덩치 큰 대기업들이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화학은 이 달 중 3·5·7년으로 만기 회사채를 발행한다. 앞서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1조7700억원의 '뭉칫돈'이 몰렸다. 2012년 4월 회사채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최대 규모다.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세운 종전 사상 최대 기록(1조4300억원)을 뛰어 넘었다. LG하우시스도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면 이달 말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채권만기는 3~5년을 검토 중이다. 조달한 자금은 운영자금 등에 쓸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2·3·5년물 등으로 나눠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이달 말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 절차는 오는 23일께 실시될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앞선 2월 회사채 시장을 찾아 한 차례 자금을 조달해가기도 했다. 당시 2000억원을 공모액으로 제시한 결과 총 4800억 원 가량의 청약금을 확보했다. 넘치는 수요를 감안해 발행 규모를 최종 2900억원으로 확정했다. 한화케미칼은 오는 24일 3년물 회사채 500억원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은 올 10월 11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맞는다. 한화케미칼은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발행 규모를 늘릴 가능성도 있다. 한화종합화학 인수 잔금과 한화갤러리아(A-)에 대한 2000억원 규모의 출자 등으로 자금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도 2000억원 규모의 공모채를 발행한다. KB증권 김수연 연구원은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의 경계감은 있을 수 있으나, 국내 시중금리의 제한적인 움직임이 전망되고 있어 우량 크레딧물에 대한 시장의 우호적인 심리는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 상반기는 기업들의 선제 자금조달 성향이 상당히 높은 편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2017-05-21 14:05:1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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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일감 맡기고 대금·이자 안준 한국특수재료등 4곳 공표

한국특수재료, 에프알제이, 미니멈, 케이시시정공이 하청 중소기업에게 일감을 맡긴 후 대금을 제때 주지 않았거나 지연이자를 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위반에 따른 벌점을 포함해 3년간 누적벌점이 5점을 넘긴 한국특수재료는 6개월간 국가계약 입찰참가자격이 제한될 수 있다. 중소기업청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위탁거래 실태조사를 실시해 2014년에 39개사, 2015년에 19사에게 각각 개선을 요구한 결과 이들 4개 기업이 불응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이 주지 않은 대금과 이자는 기업별로 약 500만원에서 4800만원에 이른다. 중기청은 불공정거래 행위 시정 및 건전한 거래 관행을 유도하기 위해 매년 기업 간 납품대금 및 지연이자 미지급, 약정서 미교부 등 불공정거래를 조사해 시정조치를 하고 있다. 이 기간 조사한 업체만 총 3000곳에 달한다. 관련법에 따르면 하도급 거래 관계에서 대금을 지급해야하는 시기는 물품 등을 받은 후 최대 60일, 그리고 이 기간이 지나 대금을 주는 경우엔 그 초과 날짜에 대해 지연이자와 어음할인료, 어음대체수수료 등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중기청은 상생협력법에 따라 이들 4개 기업에 2.5점을 부과한 뒤 교육명령을 조치하기로 했다. 중기청 관계자는 "납품대금 부당감액 또는 미지급, 서면 미발급 등 불공정거래 관행은 중소기업이 겪고 있는 고질적인 애로사항"이라며 "하도급 관련 위반 사항을 중심으로 '의무고발요청 제도'를 적극 운영해 불공정거래 행위에 대해 경각심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05-21 06:00:0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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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폐공사, '백범일지' 출간 70주년 기념 메달 출시

1947년 출간된 백범 김구 선생의 자서전 '백범일지'의 출간 70주년을 맞아 한국조폐공사에서 '백범일지 출간 70주년 김구 기념메달'을 출시한다. '백범일지'는 1947년 출간 당시 초판 5000부 모두 완판됐으며, 1949년 6월 김구 선생 서거 때까지 5쇄가 인쇄됐다. 이후 원본 내용을 중심으로 약 50~60여종, 쉽게 읽을 수 있는 위인전 형식으로 40~50여종이 출판됐으며, 중국어·일어·영어·독일어판으로도 출판됐다. 한국조폐공사는 대한민국이 새로운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보다 앞서는 기술력으로 김구 선생이 전하려 했던 메시지를 계승·전파하고자 본 기념메달을 기획했다. 31.1g 금·은 메달 및 1kg 은메달로 구성된 기념메달은 모두 99.9% 순금과 순은으로 만들어 졌으며, 소장성을 높이기 위해 소량으로 한정 제작됐다. 1kg 은메달은 170장, 31.1g 은메달은 970장, 31.1g 금메달은 370장이다. 기념메달의 앞면에는 태극기를 배경으로 환하게 웃고 있는 김구 선생의 초상이 담겼다. 이와 함께 명문 '白凡逸志 출간 70주년'과 '백범일지' 나의 소원에서 발췌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독립이오"라는 문구를 새겼다. 또한 하단에는 '백범일지' 초판본의 이미지가 배치됐다. 31.1g 금·은 메달은 이를 색채로 표현했으며, 1kg 은메달은 고심도로 입체감을 살리고 앤틱 피니쉬(Antique Finished)기법을 적용해 메달을 만져 볼 수 있도록 했다. 뒷면에는 70주년을 의미하는 '70'을 배경으로 백범 김구선생이 평소 즐겨 쓰던 "서산대사"의 글월 '답설가(踏雪歌)'를 선생의 육필체로 재현했으며, 그 해석과 함께 선생의 인장이 새겨졌다. 중앙 좌측에는 마치 우리에게 손을 흔드는 듯한 선생의 전신 실루엣이 배치됐다. 1kg 은메달은 특별히 1932년 상해의거 당시 윤봉길의사와의 일화를 모티브로 디자인 됐으며, 지난 3월 출시된 '윤봉길의사 상해 의거 85주년 1kg 은메달'과 결합을 이룰 수 있도록 양각과 음각(김구선생 시계-양각, 윤봉길의사 시계-음각)으로 고안됐다. 31.1g 금메달 319만원, 1kg 은메달 198만원, 31.1g 은메달 143만원이며 각 메달에는 한국조폐공사가 순도와 품질을 보장하는 홀마크가 새겨져 있다. 또한 각 보증서에는 한국조폐공사가 부여하는 시리얼 번호가 기재된다. 본 기념 메달은 오는 22일부터 6월 2일일까지 국민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및 우체국 전국 지점 그리고 공식 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에서 선착순 예약접수를 받는다.

2017-05-19 16:46:42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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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민간경제외교 강화…주특기로 해체만은 막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민간경제외교를 강화하고 있다. '최순실 국정농단'에 연루돼 해체 위기에 몰린 전경련이 지난 3월 말 발표한 혁신안 이후 조치다. 특히 새 정부의 1호 업무지시인 국가일자리위원회의 유관기관 명단에서 전경련이 제외되면서 '전경련 패싱'까지 거론되자, 그간 민간경제외교를 담당한 주특기로 최소한 해체는 막겠다는 의지로도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인베스트 인 아메리카 서밋' 참여를 위해 미국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했다. 이번 행사는 미국상공회의소가 대미 투자 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마이크 펜스 부통령, 스티브 므누신 재무부 장관,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주요 주지사 등 30여명의 미국 정부인사가 참석한다. 전경련 사절단은 공식 행사 외에도 트럼프 정부의 통상정책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미국 정부 주요 인사들을 만난다. 오는 19일에는 미 상무부 제임스 골슨 국제무역 아시아담당 국장을 만나 한미 FTA 재협상 이슈, 국경조정세 및 수입규제 등 보호무역주의 조치 등에 대한 미 정부의 입장을 파악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의 한국산 철강 반덤핑조사 이슈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른 만큼, 반덤핑 심사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미 무역대표부(USTR) 테리 에트릿지 한국담당 부차관보를 만나서는 한미FTA의 재협상 대신 추가 협력과제의 발굴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또, 보호무역주의자로 알려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취임 이후 한미 통상협력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경련은 오는 10월 10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미 재계회의를 개최한다. 한미 재계회의는 전경련과 미국상공회의소가 양국 경제협력과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1988년 설립한 대표적인 민간경제협의체다. 해마다 10∼11월께 열렸으며 지난해에는 서울에서 개최됐다. 한국 측에서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조양호 한미재계회의 위원장 등이 참석할 것으로 예정이다. 앞서 전경련은 지난 16일 코트라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쿠바상공회의소와 '한-쿠바 경제협력위원회' 제2차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 쿠바는 마케도니아, 시리아, 코소보와 함께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와 수교 관계를 맺지 않은 4개국 중 하나다. 하지만 세계적인 의료바이오 기술, 풍부한 광물자원, 양질의 노동력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유망시장으로 우리나라 역시 주목하고 있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난 3월 혁신안 발표 후 회원사 관리와 민간 경제외교 기능에 집중하겠다고 선언 만큼 앞으로 민간 외교관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갈 것"이라며 "주요국 통상당국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해외시장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5-18 19:32:05 정은미 기자
文정부 노동 정책에 2금융권도 노심초사

문재인 정부의 노동 정책으로 보험·카드 등 2금융권이 일대 혼란에 빠졌다. 당장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특수고용직의 산재·고용보험 의무 가입 등 정책의 현실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한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금융업은 제조업 등과 비교해 고용 유연성이 높은 산업"이라며 "시장환경을 고려한 고용 안정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文정부, 보험설계사 등 특수고용직에 고용보험 의무가입키로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보험설계사·카드 모집인 등은 특수고용직 근로종사자에 포함된다. 특수고용직은 본인의 영업 능력에 따라 인센티브 형식으로 월급을 받아가는데 이들은 근로자가 아닌 개인사업자로 분류된다. 때문에 산재·고용보험 등 가입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문재인 정부는 출범 당시 이 같은 특수고용직 근로종사자에 대해 노동권을 보장한다는 명목으로 산재·고용보험 의무 가입을 이루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대형 보험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설계사의 산재보험 등 의무 가입 시 회사 입장에서 인건비 상승은 물론 설계사 조직의 유지·관리 등에 따른 부담이 생긴다"며 "그간 정부 차원에서 매번 되풀이되곤 했던 사안이지만 이번에는 입법까지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보험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보험사에 소속된 전속 보험설계사는 총 20만9398명으로 생명보험사 등록 설계사 수가 11만9609명, 손해보험사 등록 설계사 수가 8만9789명이다. 여신업계는 국내 카드모집인이 약 7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 문제는 산재·고용보험 의무 가입 당사자인 보험설계사·카드모집인 등 특수고용직 사이에서도 문재인 정부의 이 같은 노동 정책에 대해 찬반이 갈린다는 사실이다. 영업실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높은 설계사 등의 경우 근로자 신분으로 바뀔 시 근로소득세(사업소득세)를 현재의 3.3%에서 6.6~41.8%까지 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가게 등 생업에 종사하면서 투잡 형태로 설계사 등으로 일하는 이들 역시 근로자로의 전환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설계사들 사이에서 문 정부의 노동 정책을 우려하는 이들이 많다"며 "현실적인 측면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카드사 부담 급증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문제에 있어선 2금융권 역시 타 산업과 마찬가지로 비용 측면이 우려된다. 특히 카드업계의 경우 콜센터 등 특수근무 형태가 많아 관련 논의가 시급하단 지적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국내 카드사의 임직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은 적게는 2.4%(KB국민카드)에서 30.6%(현대카드)에 이른다. 우리카드(25.3%), 롯데카드(24.2%) 등도 비정규직 비율이 상당하다. 이에 반해 국내 보험사의 임직원 대비 비정규직 비율은 지난 3월 말 기준 1.9%(동부화재)에서 8.9%(현대해상)으로 비교적 낮은 고용률을 보인다. 현대해상과 삼성화재(8.6%) 등이 보험사 내에서 높은 비율로 비정규직을 보유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 콜센터 대부분이 도급 계약으로 운영되어 파견 직원들이 많다 보니 비정규직 비율이 높게 나타난다"며 "문재인 정부에 들어서면서 이들의 처우에 대한 논의가 시급해졌다"고 말했다.

2017-05-18 17:33:5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