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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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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 전국 평균 比 31.8원 저렴

지난해 휘발유와 경유의 가격경쟁력이 가장 높은 곳은 알뜰주유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소재지와 전자상거래활용 여부 등 4개 유형을 조합한 16개 주유소그룹 중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셀프주유소이면서 전자상거래를 활용하고 있는 지방 소재 알뜰주유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 1만1932개 주유소를 4개 유형·16개 그룹으로 분류해 주유소 유형별 및 그룹별 '2016년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 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4개 유형은 알뜰/非알뜰·셀프/非셀프·석유전자상거래 활용/未 활용·지방/수도권(서울·경기·인천) 소재 등이다. 조사결과, 지난해 석유제품 평균 판매가격(휘발유 1402.6원/ℓ, 경유 1182원/ℓ) 대비 알뜰주유소의 휘발유·경유 가격이 전국 평균보다 31.8원/ℓ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셀프주유소, 전자상거래 활용 주유소, 지방 소재 주유소 순으로 평균 판매가격 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재지에 따른 유형별 가격 인하효과를 보면, 非수도권에서는 셀프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크고 수도권에서는 알뜰주유소의 가격 인하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판매가격이 높은 그룹인 非알뜰·非셀프·전자상거래 미활용 주유소가 전체의 60.3%를 차지하고 있어 소비자가 가격이 저렴한 주유소들을 쉽게 찾아가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소비자 접근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알뜰주유소와 전자상거래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주유소의 셀프주유소 전환 등 지원 내용을 다각화 하는 방안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는 앞으로 알뜰주유소의 가격경쟁력 강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석유제품 가격공개 확대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MG::20170302000049.jpg::C::320::/연합뉴스}!]

2017-03-02 14:37:0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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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시대 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확 바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2일 전북 전주 신(新)청사서 본격적인 업무를 개시한다. 이미 본부 내 주식·채권투자팀이 지난 주말 옮겨왔고 리스크관리센터, 대체투자실, 운용전략실 등 부서들이 1일 이전을 마쳤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본사 이전이 착오 없이 완료됐다"며 "직원들이 전주에서의 생활에 적응하는데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간 이전을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업무 공백이나 차질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국민의 노후자금 545조원(2015년 기준)을 운용하는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주 이전에 앞서 갖가지 악재로 몸살을 앓아왔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특검 수사와 문형표 전 이사장의 구속으로 뒤숭숭한 내부 분위기 속 지방 근무를 기피한 일부 운용직들이 잇달아 퇴사했다. 수백조원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해야 할 인력들이 지속적으로 유출되면서 기금 수익률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이는 본부의 지방 이전으로 더욱 심화됐다. 일각에선 본부가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서울 전문가 그룹과 소통이 막히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민간 증권사나 채권 투자사들의 전주 왕래가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기대하는 전주 내 사무실 개소나 이전 문제 등은 당분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직 처우개선…상반기 조기 채용 지난해 기금운용본부 퇴직자는 30명으로 전년 대비 3배나 증가했다. 올 들어 퇴직하거나 퇴직 의사를 밝힌 직원도 11명에 달한다. 특히 직위나 직급별로는 실·팀장을 포함한 상위 직급자의 퇴사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장은 정원 7명 중 5명이 퇴사했으며 팀장은 정원 26명 중 7명이 퇴사했다. 팀원은 정원 226명 중 29명이 퇴사했다. 국민연금은 이처럼 전주 이전을 앞두고 퇴직자가 늘어남에 따라 우수인력 이탈 방지를 위해 운용직 처우개선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는 지난 2월 28일 제2차 회의를 열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기금운용직 보수를 시장 상위 25% 수준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기금운영본부 실장급 운용직의 지난해 기준 총보수는 1억7800만원으로 업계 상위 50% 수준인 2억500만원 대비 87.9% 수준에 불과하다. 본부는 이에 보수를 상위 25% 수준인 3억2400만원까지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43억원가량 예산도 증액한다. 또한 올해부터 실·팀장의 직무급을 도입하고 내년부턴 7년 이상 장기근속자의 기본급을 추가 인상해 운용직들의 장기근무도 유도하기로 했다. 기금운용직과 그 가족을 위해 신청자 전원(256명)에게는 숙소와 전세자금 대출도 지원하고 직장어린이집에 희망직원 자녀 전원이 다닐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방 이전으로 금융기관 교류 시 서울 출장이 잦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서울 본부 10층에 회의공간도 마련하고 화상회의 시스템을 대폭 확충해 근무여건을 개선한다. 본부 관계자는 "향후 대체투자 규모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국내외로 구분된 조직체계를 투자성격이 유사한 사모투자실 등으로 개편할 계획"이라며 "업무공백을 막기 위해 상반기 내 조기 채용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간 전문가 기금평가단 구성…독립성·투명성 강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국민연금의 독립성과 투명성 등에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바 정부는 올해부터 국민연금 운용 평가 시 미국 최대 연·기금 사례를 참고하는 등 기금운용본부의 의사결정 과정의 적절성 등을 집중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국민연금의 구조적인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 28일 기금평가단 워크숍을 열고 국가재정법에 따라 매년 민간 전문가로 이뤄진 기금평가단을 구성하여 기금 설치 목적과 기금 사업 등을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민연금이 기금 수익률 감소나 운용본부 독립성 부족 등 비판을 면하지 못해 왔는데 국민연금만 별도 기준을 마련해 올해부터 국민연금 자산 운용 평가 제도를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평가 방식도 1~20년 중장기 운용 성과를 해외 주요 연기금 실적과 비교한 계량 평가를 30%, 기금운용본부의 독립성, 전문성, 의사 결정 과정 적절성 등 새 운용 방식 평가 기준을 포함한 비계량 평가를 70% 비중으로 반영키로 했다. 기존 다른 기금이 1~3년 단기 운용 성과를 중심으로 한 계량 평가를 50%, 운용 방식 평가 항목 없이 비계량 평가를 50% 비중으로 반영하는 것과 차이를 둔 것이다. 평가는 미국 최대 연·기금인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캘퍼스(CalPERS)와 일본 공적연금(GPIF), 캐나다 연·기금(CPPIB) 등 세계 5대 연·기금을 비교 사례로 활용키로 했다. 국민연금과 규모가 비슷한 글로벌 연기금과의 장기 수익률 등을 비교 평가하고 기금운용본부 독립성, 의결권 행사의 투명성 등도 해외 사례에 견줘 따져보겠다는 것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문제가 된 것은 국민연금의 의사 결정이 과연 공정한 절차를 거쳤냐는 부분"이라며 "투자 의사 결정의 옳고 그름은 평가하기 어렵겠지만 최소한 앞으로는 그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했는지는 평가하고 지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연금 관리공단의 지난해 수익률은 4.75%로 전년 대비 0.18%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순자산 역시 558조3000억원으로 몸집을 불렸다. 다만 연금고갈이 예상되는 오는 2060년까지 기금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소 수익률은 5% 수준으로 이보다 저조한 수익률이 몇 년간 계속되면서 연금 고갈 시기가 더 앞당겨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포풀리즘적인 지급기준 완화 등을 고려하면 기금 고갈은 오는 2045년 전후로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17-03-01 16:53:50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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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없는 인터넷전문은행 시대 개막<상>케이뱅크 빠르면 이달 중순 영업개시…새로운 금융시도 어디까지

인터넷전문은행 1호 케이뱅크가 이달 영업을 시작한다. 1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지난달 초부터 실제 영업과 동일한 환경에서 최종 운영점검을 진행 중인 가운데 빠르면 이달 중순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임시국회에서 은산분리 완화를 위한 법안은 통과되지 않았다. 출발은 다소 불안하지만 24년 만에 새로운 은행이 문을 여는 것은 물론 100% 비대면을 전제로 한 인터넷 전문은행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또 다른 은행', 판이 바뀐다 지점 창구에서 주로 이뤄졌던 은행영업이 인터넷을 넘어 이제는 모바일로 속으로 들어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모바일뱅킹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5290만건, 이용금액은 3조1206억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25.3%와 27.6%씩 증가했다.전체 인터넷뱅킹에서 모바일뱅킹이 차지하는 비중도 61%까지 높아졌다.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목표로 하는 것은 '또 하나의 은행'이 아닌 '또 다른 은행'이다. 점포없이 10분이면 가능한 비대면 계좌 개설부터 시작해 은행 서비스의 100% 비대면화를 추진한다. ICT 기술을 활용해 낮은 수수료와 중금리대출 등도 선보일 계획이다. ◆5% vs 40%, 승자는 누구 자본금으로는 기존 대형은행과 비교할 수 없다. 케이뱅크의 자본금은 3000억원, 카카오뱅크는 2500억원에 불과하다. 일부 금융 전문가들이 인터넷은행에 큰 기대를 할 필요가 없다고 폄훼한 것도 그래서다. 반전의 열쇠는 모바일시대 체력은 큰 덩치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카카오뱅크의 직원수는 올해 1월말 기준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포함해 258명이다. 이 중 IT 관련 인력은 33%다. 모바일뱅킹센터 인원을 제외하면 IT 인력은 전 직원의 절반 가량인 45%에 달한다. 케이뱅크 역시 콜센터 등을 제외한 정규직은 200명 안팎이며, IT 인력은 40%를 차지한다. 반면 기존 대형은행들의 경우 IT 인력은 5%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금융당국이 금융회사 소속의 임직원 대비 IT직원 비율을 5% 이상으로 강제한 결과다. ◆발목잡는 '은산분리법' 인터넷은행의 발목을 잡는 것은 국회다. KT나(K뱅크) 카카오(카카오뱅크) 같은 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을 주도적으로 끌고 가야 하지만 당분간은 힘든 상황이 됐다. 현행 은행법에서는 금융자본이 아닌 산업자본은 의결권이 있는 지분을 4%까지만 보유할 수 있다. 당초 정부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산업자본도 50%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도록 은산분리 원칙을 완화하는 법안의 통과를 전제로 했지만 국회의 반대로 무산이 됐다. 현재의 은행법으로도 영업은 시작할 수 있지만 자본부족으로 경쟁력은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인터넷은행 역시 은행인 만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지켜야 한다. K뱅크는 초기 자본금 2500억원 중 절반 이상을 시스템 구축과 인건비 등으로 사용한 상태다. 인터넷은행들은 다음달 국회에서는 법안 개정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지만 조기 대선 등에 따라 일정은 미뤄질 수 있다.

2017-03-01 14:31:55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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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하루 실업급여 상한액 '4만3000원→5만원' 인상

오는 4월부터 1일 실업급여 상한액이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16.3% 인상된다. 이에 따라 이직 전 평균 임금이 300만원 이상이었던 근로자는 현재보다 월 10만원 많은 최대 150만원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용노동부는 2일 '고용보험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하고 오는 4월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고용부에 따르면 이번 실업급여 상한액 인상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실업급여 하한액의 상한액 초과 문제를 해소하고 실직자 생계 지원을 강화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현재 실업급여로는 상한액을 한도로 이직 전 직장의 평균 임금의 50%를 지급하고 있다. 현재 고용보험에 가입해 일정한 요건을 갖춘 근로자는 실직 후 가입기간과 연령에 따라 3∼8개월간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인상으로 실직기간 최대 30∼8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된다. 지난해 실업급여 수급자는 120만9000명이고, 지급액은 4조7000억원이었다. 문기섭 고용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실업급여 상한액 인상으로 이를 적용받게 되는 실직자들은 모두 3만3000여명 이상이 될 것"이라며 "이들의 실직기간 중 생계 지원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301000064.jpg::C::320::/연합뉴스}!]

2017-03-01 13:52:5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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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 지속...2월 수출 5년 만에 최고 실적

우리나라 수출이 2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가며 5년 만에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통관 기준 수출은 전년 같은 달보다 20.2% 증가한 432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 1월 11.2%에 이어 지난달에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지난달 수출 실적은 금액, 증가율 모두 2012년 2월 이후 최고치로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은 2011년 9월 이후 5년 5개월 만이다. 지난달 수입 또한 360억 달러로 23.3% 증가한 가운데 무역수지는 72억 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61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우리 기업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원화 표시 수출은 13.1% 늘면서 2012년 2월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2015년 1월 이후 2년 1개월 만에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일평균 수출액은 9.3% 증가한 19억6000만 달러로 2014년 11월 이후 2년 3개월 만에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수출물량과 단가 증가율은 각각 1.8%와 18.1%를 기록했다. 품목별 수출을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10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64억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스마트폰 탑재용량이 커지고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수요가 늘어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석유화학은 수출단가 상승과 새로 증설된 설비 가동에 따른 생산능력 확대로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많은 38억10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이외에도 석유제품, 철강, 평판 디스플레이(DP), 일반기계, 차 부품, 컴퓨터 등이 호조를 보였고, 자동차는 신흥시장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2개월 만에 증가로 바뀌었다. 2개월 연속 마이너스 수출을 기록했던 섬유는 중국 춘제(春節·설) 연휴 이후 수요가 늘어 3개월 만에 반등했다. 다만 선박, 무선통신기기, 가전은 여전히 부진했다. 무선통신기기는 갤럭시노트7 단종사태의 영향이 계속 영향을 미쳤고 갤럭시 S8의 출시 시기가 늦춰진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 화장품·의약품·농수산식품 등 5대 유망소비재도 전 품목 수출이 늘었다. 우리나라 수출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수출도 2014년 4월 이후 2년 10개월 만에 4개월 연속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점차 가시화되면서 3월 수출도 현재의 회복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보호무역주의 확산, 환율 변동성 등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하방 위험이 상존하는 만큼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수출기업의 현장 애로를 집중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70301000042.jpg::C::320::무역 수지(억 달러)}!]

2017-03-01 13:31:31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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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선호 부위 '삼겹살' 여전

여전히 우리 국민 대다수는 돼지고기 부위 중 '삼겹살'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격이 바싸더라도 수입산 보다는 국내산 돼지고기를 구입하겠다는 소비자들이 대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돼지고기 소비촉진과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전국 20세 이상 소비자 73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돼지고기 소비실태'를 1일 분석·발표했다. 분석 결과, 가장 좋아하는 구이용 부위로는 응답자 중 61.3%가 삼겹살을 꼽았다. 이어 목살이 32.8%로 뒤를 이었고 항정살, 갈비, 갈매기살 등 다른 부위는 응답자를 모두 합쳐도 6% 미만으로 나타나 우리 국민의 삼겹살 편애 현상이 여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산지별로는 수입 돼지고기보다 국내산이 맛있다는 평가가 약 78%로(5점 만점 중 4.07점)로 높게 나타났다. 국내산 가격이 오를 경우 '비싸도 국내산을 구입하겠다'는 답은 65.4%였고, '인상률에 따라 결정하겠다'가 18.2%, '다른 고기를 구입하겠다'는 답이 10.6%를 차지했다. 취식(먹기) 빈도는 '1달 2회~3회'라는 답이 응답자 중 37.3%로 가장 많았고, '1주일 1회'가 29%, '1주일 3회∼4회'가 9%로 뒤를 이었다. 또 돼지고기 구매는 '일반 정육점'에서 사는 소비자가 42.6%로 가장 많았고, '대형마트'가 29.7%, '농·축협 마트'가 18.9%로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최근 3개월 동안 1회 이상 돼지고기 구입 경험이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2016년 12월 한 달 간 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신뢰수준은 95%, 허용 오차는 ±3.6%다. [!{IMG::20170301000015.jpg::C::320::<국내산 돼지고기 가격 인상 시 구매 행동>}!]

2017-03-01 13:29:4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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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LS메탈·성욱철강 등 5개 기업 사업재편계획 승인

조선기자재·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과 서비스업에서 기업활력법을 활용한 사업재편이 지속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LS메탈·칸정공·대화정공·성욱철강·두성금속 등 5개 기업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지난 달 28일 밝혔다. 이로써 기업활력법 누적 승인기업은 총 8개 업종, 24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지난해 8월 시행 후 6개월이 지난 기업활력법은 매월 4~5건의 승인실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사업재편 승인은 조선기자재 업체 2곳이 추가로 승인을 받아 조선·철강 등 구조조정 업종에서의 사업재편 노력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성욱철강'은 지난 달의 '지모스'에 이어 서비스업종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기활법 승인을 받아 서비스업도 자발적 사업재편 노력이 확산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LS메탈은 스마트폰 보급 등에 따른 '동판' 수요감소로 동판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스테인리스 특수합금 강관 등을 신규 개발·생산할 계획이다. 국내 조선 업체에 기둥, 망루 등 선박용 의장품을 납품하는 칸정공은 조선산업 불황에 따른 경영상황 악화로 선박용 의장품 생산을 감축하는 한편, 스마트 가로등 및 구조물, 발전플랜트용 강구조물 등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화정공 역시 조선형강재 전처리 사업을 하는 조선기자재 업체로 해당 사업을 중단하고 설비를 개조해 태양광 구조물(C형강)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예정이다. 성욱철강은 유통 물류창고 일부를 폐쇄하는 한편, 포스코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기술을 활용해 도금사업에 확대 진출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건축자재용 금속제품을 생산하는 두성금속은 '스트롱', '드롭인' 생산설비를 매각하고 '세파타이', '세파볼트' 생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재까지 승인된 24개 기업을 분석하면 조선·해양플랜트 9곳, 철강 5곳, 석유화학 3곳 등 3대 구조조정 업종이 17곳으로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기타로는 기계 3곳, 섬유·태양광셀 각각 1곳, 유통·물류서비스 2곳 등이다. 사업장 규모로는 중소기업이 15곳, 중견기업이 4곳, 대기업이 5곳으로 중소·중견기업이 전체의 약 80%를 차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철강 분야 대기업인 'LS메탈'이 사업재편 계획을 승인받게 되면서 업계 전반에 기활법에 대한 긍정적 시그널 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IMG::20170301000021.jpg::C::320::기업활력법 사업재편 승인 현황./산업통상자원부}!]

2017-03-01 13:28:0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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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 태국·인니·베트남 손잡고 기업 현지 진출 돕는다.

중소기업청이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정부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의 아세안 국가 진출길을 넓히기 위해서다. 1일 중기청에 따르면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태국 방콕에서 태국 산업부 장관 우타마 사바나야나와 '한·태 중소·중견기업 협력 양자회의'를 개최하고 양 기관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한국 기업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태국 기업들에게 전수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확대하기 우해 올해 안에 현지에 '한·태국 기술교류센터'를 설립키로 했다. 주 청장은 지난달 28일, 4박5일 일정으로 태국 등을 방문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플랫폼으로 운영되는 기술교류센터는 산업재산권 등을 제공해 수익을 창출하고, 핵심부품·모듈 등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등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경우에 따라 기술·장비와 같은 현물투자 등을 통해 현지에 합작법인을 설립할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수 있다. 중기청은 태국 외에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뿐만 아니라 중남미인 멕시코, 페루에도 기술교류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이란에 센터를 처음으로 세운 바 있다. 이란에 이어 두번째 기술교류센터는 이달 말 베트남에 문을 연다. 중기청은 또 태국과 '글로벌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한 창업팀을 상호 교환해 기술기반 창업기업이 상대국에 진출할 수 있는 길도 터주기로 했다. 주 청장은 2일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날라가 인도네시아 중소기업부의 푸스파요가 장관과 '한·인도네시아 중소기업공동위원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선 양국 중소·중견기업간 협력방안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상공인들의 현지 진출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 청장은 "향후 말레이시아 등과도 정부 차원의 협력체계 구축을 적극 추진해 우리 기업이 이들 나라를 아세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주요 거점으로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3-01 13:00:00 김승호 기자
교보생명 이어 삼성생명도…"자살보험금 지급 방안 검토하겠다"

삼성생명이 자살보험금 추가 지급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이사회에서 연임이 결정된 김창수 사장의 연임 승인이 불투명해지면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삼성생명의 전체 미지급 자살보험금 규모는 1608억원 수준이다. 1일 삼성생명 관계자는 "자살보험금을 전액 지급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이번 주 내로 이사회를 열어 기존보다 훨씬 진전된 지급안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생명은 그간 금융감독원이 보험업계에 자살보험금 지급 권고를 내린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2012년 9월 6일 이후 건에 대해서만 자살보험금을 지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다 지난달 금감원의 제재심의위원회를 앞두고 감독당국이 미지급 자살보험금에 대한 지급 권고를 내린 지난 2014년 9월 5일 기준 일부 자살보험금(400억원가량) 지급을 결정하고 약관 준수 의무가 법제화된 지난 2011년 1월 24일 이후 청구된 자살보험금(200억원가량)에 대해선 자살예바사업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지난달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삼성생명에 대해 3개월의 영업 일부 정지와 김창수 사장에 대한 문책경고를 결정하면서 입장을 선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금감원 제재심 당일 오전 자살보험금 미지급 전건(1134억원)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힌 교보생명의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삼성생명이 교보생명에 이어 이사회를 열고 자살보험금 전액 지급을 결정하게 되면 한화생명도 자살보험금을 지급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화생명의 자살보험금 미지급 규모는 1050억원가량이다.

2017-03-01 11:44:16 이봉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