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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소비자금융신문]대부업 '연장'에도 법정 최고금리 적용해야

대부업 '연장'에도 법정 최고금리 적용해야 법정 최고금리(27.9%)의 적용범위가 신규·갱신과 더불어 '연장 계약까지 포함'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대부계약 '연장' 여부의 구체적 판단 기준 및 업무 처리 방향을 안내했다. 금융위는 만기 이후에도 이자가 지속 납입되고, 채무자가 통화·문자 등 어떤 방식으로든 계약 연장의사를 표명한 경우 연장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적극 계약 연장 조치를 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별도 의사 표명이 없더라도 3개월 이상 이자가 정상 납입되는 경우 채무자의 암묵적 동의로 간주해 만기도래 시점에 소급해 인하된 법정 최고금리를 적용하고 초과지급액은 법 제8조 제4항에 따라 원본에 충당한다. 금융위는 '만기 도래 대부계약의 연장 관련 법령 해석'에 나서며 이 같이 정의하고, 연장으로 간주되는 경우에도 법정 최고금리를 미적용하는 경우 법령 위반으로 조치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대부업체의 조치사항에 대해서도 안내했다. 대부업자는 만기 도래시 대부계약에 대한 연장을 안내해야 한다. 원금상환 요구 및 연체사실 통보만 하는 경우 채무자의 계약 갱신·연장 의사의 확인이 어려워지는 점을 감안해 대부업체는 적극적으로 '계약 연장' 안내를 해야 한다. 더불어 연장건은 연체등록 없이 이자율을 27.9% 이하로 인하하고, 계약서 재작성 필요성도 고지해야 한다. 해당 업무 수행시 이자율 선인하, 후계약서 보완을 하더라도 비조치한다. 다만, 대부업자는 계약 연장 안내내역과 이자율 인하에 관한 내용을 기존 계약서에 첨부하여 보관하는 등 계약서 미작성에 귀책사유가 없음을 입증해야 한다. 한편, 감독·검사 기관에서는 관할 대부업체 검사시 연장 계약의 이자율 인하를 지도할 예정이다.

2017-02-20 08:43:15 이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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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신문]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MOU 체결

서민금융진흥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MOU 체결 서민금융진흥원(원장 김윤영)과 한국자산관리공사(사장 문창용)는 지난 6일 서민금융 지원 업무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민금융진흥원 본사에서 체결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서민금융 상품 개발 및 홍보 등 양질의 서민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민금융진흥원과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서민금융 관련 상품 개발 및 홍보 ▲지원대상 분석을 위한 DB 구축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등에 대해 협업해 나가기로 했다. 김윤영 원장은 "서민금융 총괄기구인 서민금융진흥원과 공적자산관리전문기관인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기관 간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서민·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문창용 사장은 "본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 간 서민금융 지원업무 협력체계 마련 및 동반자적 파트너십의 구축을 통해 서민의 원활한 금융생활 지원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70213000231.jpg::C::320::김윤영 서민금융진흥원 원장(오른쪽)과 문창용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완쪽)이 6일 '서민금융진흥원-한국자산관리공사간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서민금융진흥원}!]

2017-02-20 08:42:10 이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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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신문]<서민금융의 강자>OK저축은행

[서민금융의 강자] OK저축은행 -예금도 OK, 나눔도 OK, OK저축은행! 미래를 품은 콜럼버스 처럼 무한가능성의 'OK!'를 외치는 저축은행이 있다. 바로 지난 2014년 7월 예주, 예나래 저축은행을 인수해 출범한 OK저축은행이다. OK저축은행은 단기간 내에 영업점 24개, 고객수 43만9723명, 자산규모 3조4000억원(2016년 9월 말 기준)에 이르는 '빅3 저축은행'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은행, 캐피탈, 소비자금융사 등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한 아프로서비스그룹이라는 모기업의 브랜드 가치와 장기간의 개인신용대출 업력을 기반으로 한 안정적인 영업이 경쟁력 확보로 이어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소비자금융사의 신용대출 업력과 지원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에 대한 체계적인 신용평가시스템을 구축해 내부심사시스템(CSS)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양한 예금상품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비대면계좌 'OK e-대박통장'은 하루만 맡겨도 최대 연 1.8% 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으로 한 달만에 수신고가 100억원을 돌파했다. 이밖에도 OK저축은행프로배구단의 경기 결과에 따라 금리를 적용하는 OK e-스파이크 적금, 스파이크 정기적금, 스파이크 정기적금II 등의 상품으로 금융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OK저축은행프로배구단은 2012년 해체 위기를 맞은 남자배구단 드림식스의 네이밍 스폰서로 참여한 인연으로 만들어진 남자 프로배구단으로, 다양한 스포츠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OK저축은행의 모기업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OK저축은행은 모기업을 통해 많은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배구단을 통해서 유소년 배구교실, 도네이션(기부) 등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이바지 하고 있다. 비인기 스포츠를 후원하는 일에도 오랜 정성을 쏟고 있다. 필드하키 국가대표, 럭비 국가대표팀 등을 후원하며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스포츠 꿈나무들을 위해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데 세리키즈 골프장학생 선발, 전국농아인야구대회 후원, 전국대학 배구대회 후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장학재단을 설립해 국내를 넘어 해외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글로벌 장학재단을 만들어가고 있다. OK저축은행 등 아프로서비스그룹의 계열사들은 배정 장학재단에 매년 30억 원을 기부하여 총 140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배·정장학재단'에서는 한민족글로벌 장학생, 전액 정기 장학생, 스포츠 장학생, 행복나눔장학생 등을 선발하고 있다. 지난 15일 진행된 '행복나눔 초·중·고 장학생 수여식'에서는 예년보다 규모를 늘리고 그 지원대상도 초·중·고등학생으로 확대해 1000명의 장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5000여명에게 약 130억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이밖에도 1사 1촌, 헌혈, 행복나눔봉사단, 연말 사회공헌대축제, 전 사원 아름다운가게 물품기부 등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OK'를 전하고 있다. [!{IMG::20170214000065.jpg::C::320::전사원 워크샵에서 임직원들이 모은 물건 1,300여점을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아프로서비스그룹}!]

2017-02-20 08:41:48 이승리 기자
[소비자금융신문]제2금융권 법안 발의 현황

제2금융권 법안 발의 현황 현재 국회에는 제2금융권 차별 금지와 관련해 다양한 법안이 발의돼 있다.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비롯해 여신 금융 상품에 대한 차별금지 법률안인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등도 있다. ◆보증인 사생활 보호 법안 주채무자가 채무를 3개월 이상 이행하지 않을 경우 보증인에게 알리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내용이 없어 사생활 침해가 있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조배숙 의원은 지난 달 12일 '보증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보증계약 체결시 보증인이 통지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보증인이 선택한 통지방법으로 통지함으로써 채권자의 일방적인 통지를 제한하려는 것이다. 그동안 채권자들은 통상 보증인에게 채무이행불능 사실을 우편으로 통지하고, 그 횟수나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이 없었다. ◆2금융권 연령·성별·학력 차별 없앤다 민병두 의원은 제2금융권의 금융소비자가 금융서비스를 이용함에 있어 합리적인 이유 없이 금리 등의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며 이와 관련된 법안을 잇따라 발의했다. 민 의원은 지난달 25일 '상호저축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 '여신전문금융업법 일부개정법률안', '대부업 등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모두 제2금융권의 차별금지 법안이다. 주요 내용은 '정당한 사유 없이 연령, 성별, 학력, 사회적 신분 등을 이유로 차별적 대우를 행하지 않도록 하고, 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2017-02-20 08:41:18 이승리 기자
[소비자금융신문]육류담보대출사태 2라운드 '담보'는 누구의 것?

육류담보대출사태 2라운드 '담보'는 누구의 것? 창고에 보관 중인 육류를 담보로 대출을 하는 육류담보대출(이하 미트론) 사기로 6000억원대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된 가운데 '남아있는 담보물 소유'에 대한 각축전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발생한 미트론 도안담보대출 대출사기는 대출모집법인과 차주가 공모하여 담보물이 중복으로 제공되어 문제가 발생한 사건이다. 동양생명 측에 따르면 "비정기적으로 냉동창고가 보관중인 담보물의 조사를 진행하였으나 여러 냉동창고에 담보물이 분산 보관되고 있었고, 한 냉동창고에만 1만톤이 넘는 규모의 다량의 물품이 보관되어 있는 등, 현실적으로 당사가 보관의뢰 물품의 전수조사를 할 수 없는 점을 사고자들이 이용했다"고 사고원인을 공시했다. 가장 많은 피해를 본 동양생명이 3803억원을 대출해준 것을 비롯해, 저축은행 업계도 피해를 봤다. HK저축은행 354억원, 한화저축은행 178억원, 조은저축은행 60억원, 세람저축은행 22억 등이다. 이번 육류담보대출사태는 '남은 담보물의 소유권을 두고' 2라운드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재 남은 담보를 매각해 대출금 회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현 담보물을 누가 얼마나 가져가느냐의 문제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채권단과 동양생명도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거의 못 받는다고 봐야 할 것"이라며 "남은 담보물을 가지고 서로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사태가 예견된 것 아니겠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금융기관이 손실처리 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2017-02-20 08:40:53 이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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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금융신문]'청년·대학생 집중 지원' 강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 강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 모든 서민금융 서비스를 한 곳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34호점이 강남에 개소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8일 '강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을 진행하고, 개소식 행사로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청년·대학생 금융지원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통합지원센터에서는 저리 자금 지원, 채무조정 지원, 고용·복지 연계 안내 채무조정 성실상환자 소액신용카드 발급 등 맞춤형 서민금융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또, 강남통합지원센터 내에는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다는 점이 고려되어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가 운영된다. 직업상담사가 포함된 전용 상담직원 5명이 상근해 △청년·대학생 전용 저리 자금 지원 △금융상담 서비스 △취업컨설팅 서비스 △금융교육 지원 등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오늘 개소하는 강남 통합지원센터는 '청년·대학생 집중지원센터'를 겸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대학생 여러분들이언제든지 쉽고 편안하게 들러서 다양한 금융상담 및 지원을 받기에 좋은 위치에 있다"고 전하며 많은 이용을 당부하기도 했다. [!{IMG::20170216000114.jpg::C::320::강남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내에는 '청년·대학생 집중 지원센터'가 운영된다./서민금융진흥원}!]

2017-02-20 08:40:09 이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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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농업계 손잡고 취약계층에 쌀·채소 기부

올해 정부와 농업계가 손은 잡고 취약계층에 40억원 상당의 쌀과 채소를 기부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보건복지부는 20일 전국푸드뱅크 중앙물류센터에서 '농식품 나눔 업무협약식 및 기부물품 전달식'을 개최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신선식품 지원체계 구축을 통해 농식품 기부 물량을 확대하고 취약계층의 영양·식생활 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기초생활수급자 10만명 당 영양실조 진료자는 2011년 36.9명에서 2015년 48.3명으로 늘어났다. 농식품부와 복지부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생산자단체 및 식품기업과 전국푸드뱅크를 연계해 효율적인 농식품 기부가 가능하도록 했다. 전국적인 물류 운송·관리 체계망을 갖춘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농식품을 기부함으로써 생산자단체 등은 기부활동에 대한 부담을 크게 완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푸드뱅크란 식품제조·유통기업 및 개인 등으로부터 식품 등을 기부 받아 저소득 복지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등을 지원하는 사회복지 물적자원 전달체계를 말한다. 양 부처는 앞으로 생산자단체, 유관기관 등과 함께 '농식품 기부 활성화 협의체'를 구성해 협업·협력 과제를 적극 발굴·추진함으로써 나눔의 가치를 지역 단위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식품부는 농식품 사이버거래소 홈페이지(www.eat.or.kr)를 통해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농식품 온라인 할인판매 웹페이지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그동안 기부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 비용부담, 기부업체에 대한 불신 등으로 인해 농업계에서 기부를 하고 싶어도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업계의 기부 참여가 활발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양 부처 장관과 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등 15개 생산자단체장 등이 참석해 전국푸드뱅크 대표에게 쌀, 채소 등 기부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2017-02-20 06:26:1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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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년 수출 세계 8위...1년새 2계단 추락

수출대국 한국의 위상이 계속 추락하고 있다. 장기 불황에 따른 주력산업 구조조정과 전 세계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 악재 속에 작년 우리나라 수출 순위가 전년보다 2계단 떨어진 세계 8위를 기록했다. 19일 세계무역기구(WTO)에 따르면 우리나라 작년 수출액은 4955억 달러로 전년보다 5.9% 줄었다. 재작년 8% 줄어든 데 이어 2년째 뒷걸음질한 것이다. 우리나라 수출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1956년 통계 작성 이래 1957~1958년(-9.7%·-25.9%) 이후 58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세계 주요 71개국 중 우리나라 수출 순위는 2015년 6위에서 2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해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순위로 후퇴했다. 우리나라 세계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2009년 9위, 2010년 7위로 뛰어오른 뒤 2015년에 또다시 한 계단 올라서 6위까지 상승했었다. 한국의 수출 감소는 저성장과 보호무역주의 부상에 따른 세계무역의 후퇴와 궤를 같이한다. 작년 세계무역액이 33년 만에 처음 2년 연속 감소하면서 6년 전 수준으로 줄어든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액 감소 폭은 다른 국가에 비해 가팔랐다. 지난해 주요 71개국의 수출액과 수입액을 합친 세계무역액은 전년보다 2.7% 감소한 29조7410억 달러로, 6년 전인 2010년 28조2480억 달러 이후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세계무역액은 2014년 34조6450억 달러를 기록한 후 2015년 11.8% 줄어든 데 이어 2년 연속 위축됐다. 세계무역액이 2년 연속 감소한 것은 이란혁명으로 인한 2차 오일쇼크 이후인 1981∼1983년 3년 연속 줄어든 이후 33년 만에 처음이다. 세계무역 규모가 줄어들면서 세계 71개국의 수출도 재작년 11.0%, 작년 2.6% 각각 감소하는 등 2년 연속 줄어들었다. 지난해 세계 10대 수출대국 중 6개국은 수출이 줄었지만, 4개국은 늘어 희비가 갈렸다. WTO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수출액 감소 폭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겪은 영국과 중국에 이어 3번째로 컸다. 작년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982억 달러어치를 수출한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7.7% 감소했지만, 세계 1위를 유지했다. 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중국은 2009년 1조2020억 달러어치를 수출해 처음으로 세계 1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중국의 작년 수출액은 한국 수출액의 4.2배에 달한다. 작년 세계 수출 2위는 1조4546억 달러 상당을 수출한 미국이었다. 미국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2% 감소하는 데 그쳤다. 3위 독일은 1조3396억 달러, 4위 일본은 6449억 달러를 각각 수출했다. 이들 국가의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0%와 3.2% 늘었다. 작년 세계 수출 5위는 5692억 달러를 수출한 네덜란드가 차지했고, 6위는 5167억 달러를 수출한 홍콩, 7위는 5009억 달러를 수출한 프랑스가 차지했다.

2017-02-19 16:09:27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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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고령층 비정규직 심화… 그마저도 '불안'

최근 실업자가 다시 1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일자리의 질'마저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임금근로자 3명 중 1명이 비정규직인 상황에서 청년층과 고령층 비정규직의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일명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도입에 따라 비정규직 근로기간 또한 1년 이내로 그치고 있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를 분석해 발간한 '2016년 비정규직 노동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기준 전체 임금근로자 1962만7000명 중 비정규직은 644만4000명으로 전체의 32.8%였다. 이는 13년 전인 2003년의 32.6%와 비슷한 수준이다. 하지만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유독 청년층과 고령층의 비정규직 비중만 높아졌다. 15∼24세 남성 임근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은 2003년 45.6%에서 지난해에는 52.5%로 6.9%p 상승했다. 같은 기간 65세 이상은 63.6%에서 70.6%로 7%포인트 올랐다. 여성 근로자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15∼24세 여성 임금근로자 중 비정규직의 비중은 2003년 36.4%였으나 지난해에는 47.1%로 10%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65세 이상은 같은 기간 81.1%에서 83.5%로 높아졌다. 반면 나머지 연령대에서는 남녀 모두 2003년에 비해 지난해의 비정규직 비중이 낮았다. 이는 노동시장에 막 진입하려는 연령대와 주력 일자리에서 물러나기 시작한 연령대의 일자리 질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즉, 청년층과 고령층은 노동시장에 진입하기도 어렵지만 막상 진입을 하더라도 좋지 않은 환경에서 노동을 하는 비중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김복순 노동연구원 전문연구위원은 "고령층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지만 경비와 청소용역 등 단순 노무직이 많다 보니 비정규직 비중이 올라가는 것"이라며 "청년층 비정규직 비중 증가는 일다운 일을 하는 자리보다는 비정규직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위주로 일자리가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기간제법의 모순으로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지난해 기간제 근로자 중 계약 기간이 3년을 넘는 인원은 8만5000명으로 전체의 2.9%를 차지하는데 그쳤다. 전체 기간제 근로자 중 3년 초과 근무자 비중은 조사가 시작된 2003∼2006년께만 해도 4.4∼5.2%대였고 2007년에는 7.5%로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계속 감소했다. 계약 기간이 1년인 기간제 비중이 2003년 19.3%에서 지난해 41.7%로 급증했고 1개월 이상∼1년 미만인 기간제 비중도 같은 기간 29.0%에서 37.0%로 12.0%포인트 확대됐다. 계약 기간이 짧은 근로자 위주로 기간제가 늘어나는 것은 2년을 초과해 기간제 계약을 할 수 없도록 규정한 기간제법 도입과 관련이 깊다는게 노동계의 지적이다. 이 법은 2년 이상 일한 기간제 근로자는 정규직이나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도록 하고 있어 도입 당시에도 고용주가 기간제를 2년까지만 계약하고 해고하는 편법을 쓸 수 있다며 노동계의 반대가 컸다.

2017-02-19 16:08:44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