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신문 8월17일자 한줄뉴스
정치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차기집권비전인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을 발표했다. 또 집권하게 되면 개성공단을 당초 예정대로 2000만 평(현재는 40만 평)까지 확장하고 금강산 관광사업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 광복 70주년을 맞는 15일 0시부터 기존보다 30분 늦은 '평양시간'을 사용 중인 가운데 개성공단 입출경 시간도 북측 시간에 맞춰 30분 늦추라고 우리 측에 통보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수용키로 했다.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의 진상 규명을 위해 출범한 새정치민주연합 국민정보지키기위원회가 16일 출범 한 달 만에 실적 없이 활동을 종료하게 됐다. 자료 제출을 거부하고 있는 국정원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새누리당과 정부, 청와대는 16일 당정청 정책조정협의회를 열고 올해 하반기 4대 부문 구조개혁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특히 노동개혁을 국가 미래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미룰 수 없는 절체절명의 과제로 규정했다. ▲한·미연합사령부와 합동참모본부는 17일부터 28일까지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시행한다. UFG 연습과 북한 지뢰도발에 따른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심리전이 재개되면서 남북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회부 한줄뉴스 ▲캠핑 문화 확산에 따라 캠핑카 전용 면허를 신설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추진된다. ▲검찰이 농협유통으로부터 NH개발-협력업체로 이어지는 하청 거래 과정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잡고 그 성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이 뜸해 폐쇄된 다음카페의 카페지기가 사라진 글 등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며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용순 원장)은 15일 '캥거루족의 실태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하고 대졸자 청년의 51%가 "부모와 동거는 하지만 용돈·생활비를 드리지 않는 캥거루족"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개인정보 부당 이용·공개 등에 대해 법적 소송 없이 이를 조정해주는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의 실제 조정률이 매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과 CI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내달부터 인상할 방침이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이 서민 이용이 높은 고금리 카드론 영업을 통해 '돈놀이'를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롯데카드 등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은 서민 이용이 대부분인 카드론에 대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전체 카드사 중 연 20%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는 비중이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최근 합병한 SK㈜가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을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1위 자리에 올랐다. 지난 13일 종가기준 환산주가 순위에서 SK C&C의 환산주가는 776만25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개월간 1위를 지켜온 제일모직은 환산주가 730만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박근혜 정부가 광복절 70주년을 맞아 국내 건설사의 행정처분을 받은 건설업체의 입찰제한 징계를 해제했다. 관련업계는 앞으로 담합 등을 방지할 수 있는 자정노력을 다짐했지만 '공염불'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시중은행들이 조선업 부진에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등 국내 조선업체 빅3가 연간 6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손실을 예고하는 등 업계가 적자의 늪에 빠져들고 있기 때문이다. 산업 ▲삼성전자, LG전자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양사는 올 상반기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했고 3분기 실적도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HTC·MS·퀄컴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는 실적부진으로 대규모 해고·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 같은 흐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대자동차 쏘나타가 최근 5년 7개월 동안 급발진 사고가 가장 많은 차인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지난달까지 쏘나타는 총 72건의 급발진·급가속 사고가 접수됐다. 현대차 그랜저는 46건으로 쏘나타의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현대차 208건, 기아차 79건, 르노삼성 71건, 한국지엠 35건, 쌍용차 30건의 급발진 사고가 접수됐다. ▲기아자동차 쏘렌토와 쌍용자동차 코란도 C, 티볼리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3종의 좌석 하부 철제 프레임에 녹이 슬었다는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16일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에 따르면 이달 접수된 시트 녹 관련 결함신고 건수는 쏘렌토와 코란도 C가 각각 50건이 넘으며 티볼리는 1건이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국내외시장을 놓고 선택과 집중 전략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기반으로 해외 신시장 개척에 집중하는 반면, 다음카카오는 국내 모바일 플랫폼 영향력 확대에 방점을 찍고 있다. 유통 ▲한일롯데 지배구조의 최정점인 롯데홀딩스의 주주총회가 17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다. 이번 주총에서 이사진 교체 안건이 제시되고 신 총괄회장이 승리한다면 신동주 전 부회장은 경영 복귀를 기대해볼 수 있다. 신동빈 회장이 승리할 경우 신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은 롯데의 주주로만 남으며 경영일선에서 완전히 물러나게 된다. 관건은 롯데홀딩스 지분의 30%를 차지하는 우리사주회. 양측 모두 우리사주회의 지분 3분의1을 자신의 편으로 보고 있지만 일본 재계는 신동빈 회장에게 좀 더 유리하게 판세가 기울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CJ그룹에 따르면 당초 다음주 주말로 예상됐던 이맹희 명예회장의 운구 일정이 이번주 초로 빨라질 전망이다. 이맹희 명예회장의 장례식은 CJ그룹장으로 치러지며, 빈소는 장남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는 서울대병원에 차리기로 했다.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이 빈소를 찾아 CJ와 삼성이 '조문 회동'을 통해 화해의 길을 열어갈 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컨세션(Concession) 사업에 뛰어든 식품 업체들이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올해 초 인천공항 식음표 사업자 입찰을 따낸 SPC, CJ푸드빌, 아워홈, 아모제푸드, 풀무원 이씨엠디 등 5개 업체는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문을 열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연간 45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 방문객인 드나는 인천공항은 해외 진출을 꿈꾸는 외식업체들에게 글로벌 홍보의 장 이되고 있다. ▲타 업체 화장품을 생산해 오던 OEM(주문자상표 부착생산)·ODM(제조업자 개발생산) 업체들이 브랜드 사업으로 외도(外道)에 나섰다. 이들은 R&D 등 오랜 기간 축적된 제조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에 진입했지만 차후 소비자 대상 마케팅·유통 채널 확보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화장품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점도 부담이다. 국제 ▲상하이 푸동지구와 함께 중국의 고속성장을 상징하는 톈진 빈하이신구 항구가 폭발사고로 인해 폐허로 변했다. 톈진항의 엄청난 물동량이 모두 중지되면서 중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규슈의 대표적 화산인 가고시마의 사쿠라지마가 대규모 분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피난을 시작했다. ▲지난 14일 발표한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담화에 대해 미국이 노골적으로 일본을 편들면서 우리 국민의 분노와 실망감이 확산되고 있다. ▲태평양 전쟁 개전 및 종전 당시 일본 외상을 지낸 도고 시게노리의 손자 도고 가즈히코가 자신의 할아버지를 포함해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는 14명의 A급 전범들을 야스쿠니 신사에서 분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모든 불법 체류자를 추방하고 버락 오바마 현 대통령의 이민개혁 법안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