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승 사냥' 류현진 "와다 나와"…하루 휴식 추가 3일 등판 한일전
류현진(27·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한·일 투구전에서 13승에 도전한다.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당초 선발 일정에서 하루 늦춘 8월 3일 오전 10시10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등판한다.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굳히기 위해 에이스 3인방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의 등판을 극대화하는 일정을 세웠지만 기존 로테이션대로 댄 해런을 2일 등판시키기로 했다. 대신 류현진에게 5일 휴식을 주며 컨디션을 올리는 방법을 택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5일 휴식 후 등판했을 때 평균자책점이 2.80으로 4일 휴식했을 때(평균자책점 3.68)보다 훨씬 좋았다. 류현진의 3일 등판이 확정되면서 한·일 투수 선발 맞대결이 성사됐다. 컵스는 3일 선발투수로 좌완 와다 쓰요시(33)를 예고했다. 와다는 일본에서 2011년까지 9시즌 동안 107승(61패)을 거두며 일본프로야구 최고 좌완으로 활약했다. 2003년 신인왕을 차지하며 화려하게 데뷔했고 2010년에는 17승 8패로 다승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평균 시속 145㎞ 내외의 평범한 직구를 던지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변화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제구력이 뛰어나다. 와다는 일본 국가대표로 국내 팬들에게도 익숙하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다. 2006년 WBC에서는 우승, 아테네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2003년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결선리그 한국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 한국의 올림픽 출전권을 빼앗은 바 있다. 베이징올림픽 예선 풀리그에서는 한국전에서 7회 이대호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했다. 2012 시즌을 앞두고 진출한 미국프로야구에서는 예전과 같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 볼미모어 오리올스와 계약했다가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거듭하다 지난해 컵스로 옮겼다. 올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 19경기에 등판해 10승 6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7월 9일 신시내티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지금까지 메이저리그에 세 차례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