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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내 사람이 먼저야!"

[신세철의 쉬운 경제] "내 사람이 먼저야!" 자기 몸은 닦지 않는 인사들이 억지 논리를 펼치며 충성경쟁을 벌이다보면 세상사가 뒤죽박죽 곤죽이 된다. 원칙이 행방불명된 사회에서는 자신과 패거리를 위한 황당무계한 논리를 힘으로 밀어붙이려 한다. 옳고 그름을 느끼지 못하니 잘못의 잘못이 겹쳐지는 가공할 사태가 진행된다. 남이 하면 콩을 보고 콩이라 해도 배격하고, 내 편은 팥을 콩이라 해도 박수치며 환호하는 사태가 번진다. 판단력이 흐려지는데다 수치심을 느끼지 못하다보니 불규칙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혼돈이 벌어져도 위기감을 느끼지 못하다보니 짜증만 늘어난다. 편 가르기가 심해지는 환경에서는 "사람이 먼저다"가 어느 사이에 "내 사람이 먼저야"로 둔갑한다. 편 가르기가 극성을 부리는 사회에서는 선악을 가리지 못하고 힘센 자를 무조건 추종하거나, 내 사람을 막무가내 감싸는 사실상 범죄행위를 '의리'라고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 엉망진창 풍조는 일제가 조선을 침략하면서 더불어 데리고 온 폭력배들이 조선주먹들에게 퍼트린 기리(ぎり)가 소위 '가짜의리'로 변형되어 번성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기리는 마음에 내키지 않아도 의리를 지키는 흉내를 내는 일이다. 예컨대, 남남끼리 억지로 의형제나 의부모 관계를 맺어야 할 때, 속으로 우러나오지 않는 겉으로의 의리를 지켜야하기에 마음의 갈등이 뒤따른다." ('국화와 칼'에서, R. Benedict) 동양에서 전통적 의(義) 개념은 패거리가 아닌 "공동체에 대한 신뢰로 불의에 대한 저항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부모가 자식에게 눈앞의 이익보다는 대의를 지키도록 인도하는 자세가 의다. 옳고 그름을 따지지 않고 마음대로 하려다보면 의가 실종된다. 심지어 자식에게 비리를 저지르고 거짓말을 하도록 시키고도 부끄러움을 모르는 철면피가 된다. 그 자식들이 제대로 된 인간으로 성장하여 정의감을 찾게 되면 무엇보다 부모를 잘못 만나 저 자신도 더럽혀졌다며 자괴감에 떨 것이다. 가면 쓴 인사들이 널렸다 하지만, 인두겁을 썼다면 그보다 더 한 수치가 또 있을까? 편 가르기가 극성부리는 사회에서는 조직과 사회가 아닌 사람에게 충성하는 관행이 심각해지며 원칙이 아닌 편법이 판을 치기 마련이다. 정의가 실종된 사회에서는 힘의 질서가 판치면서 편 가르기를 더욱 조장하는 것이 역사의 경험이다. 유력인사들이 한 입으로 한 말이 서로 어긋나는 자가당착(自家撞着)에 빠져들어도 마냥 힘자랑을 하려드니 세상이 피곤해진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사태'가 벌어져 충신은 어디로 숨고 공동체를 갉아 먹는 간신들이 요란하게 활보하며 세상을 제 것인 양 착각한다. 정말 속상하는 일은 숙주(host)인 백성들이 뼈 빠지게 낸 세금으로 그 기생충들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아픈 사실이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0-11-26 11:06:2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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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AI와 빅데이터에 우리 미래가 달려 있다

몇년 전 일본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진행됐다. 어느 슈퍼마켓을 대상으로 인간과 컴퓨터 중 누가 매출을 증대시키느냐는 실험이었다. 인간 전문가 집단은 슈퍼마켓의 진열대 분석, 종업원·고객 인터뷰, 주위 상권 분석 등을 통해 슈퍼마켓을 개조했다. 그러나 매출에는 유의미한 변동이 없었다. 반면, 인공지능(AI)은 직원들과 매장 곳곳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해 '고관여지점'을 찾아낸 뒤 그곳에 직원들을 집중 배치했다. 말이 집중 배치지, 실제로는 직원들에게 특정 장소에서 몇분 정도만 더 있으라는 지시 정도였다. 하지만 결과는 놀라웠다. 슈퍼마켓 매출이 15%, 영업이익이 5% 가량 더 올라간 것이다. 해당 실험을 진행한 연구진은 다양한 분석 결과를 내놓았지만 그 중에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인간과 인공지능(AI)의 접근 방식이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다. 인간 전문가들은 가설을 세우고 그 가설에 맞는 자료조사·데이터수집 등을 하는 연역법을 사용한 반면, AI는 개별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일반적인 결론을 찾아내는 귀납법을 사용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즉, 인간 전문가들은 그동안의 경험(일반론)을 통해 자신들도 모르게 선입견이 포함된 매장배치, 마케팅 등 결론을 이미 내려놓은 상태에서 매장을 변경한 반면, AI는 '매출증대'라는 목표만 설정해놓고 선입견 없이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분석해서 '고관여지점'이란 일종의 법칙을 찾아냈다는 차이가 가장 컸다고 분석했다. 이런 방대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거기에서 특정 법칙을 찾아내는 것은 사람의 두뇌로는 불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중국에서는 '도시대뇌(시티브레인)'이란 프로젝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시대뇌란 도시의 곳곳에 설치한 센서 등을 통해 엄청난 량의 각종 데이터를 축적한 뒤 도시 전체를 스마트하게 운용하겠다는 프로젝트다. 이미 2016년 10월 항저우시가 세계 최초로 도시대뇌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반화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사생활침해라며 논란이 있긴 하지만 중국은 이를 미래 사업의 하나로 육성하면서 동남아 국가로도 수출까지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AI 기술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발달하고 있다. 1956년 처음으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이란 용어가 등장한 이후 한 세대가 넘어가도록 별 관심을 못받았지만 21세기 이후 반도체, 인터넷, 데이터, 센서 등의 발달과 함께 스스로 학습하는 수준의 딥러닝까지 등장하면서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늦은 감이 있지만 AI 산업 활성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7월 4일 일본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도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미래 한국이 나아가야 할 세 가지 해법으로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라고 제시한 이후 1년여 뒤인 올해 7월 14일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 정책을 확정·발표했다. 이미 우리 기업들은 AI와 빅데이터가 명운을 좌우한다며 사활을 걸고 글로벌 경쟁자들과 싸우고 있다. 기업들이 마음껏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도 AI 육성을 위한 정책 제시를 넘어, 기업의 손발을 묶는 규제를 풀고 제도적 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 기업들의 역량이 미치지 못하는 전문인력 육성 등 교육 부문도 손을 대야 한다. 우리의 미래는 AI와 빅데이터에 달려 있다는 공감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2020-11-25 11:35:43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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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이마주름'과 제거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나이가 들면서 노화로 인해 하나둘씩 생기는 표정주름은 푸근하고 인자한 인상을 풍기는 반면 노안으로 보이거나 화나고 지친 인상을 풍기기도 해 스트레스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 특히 이미지가 경쟁력인 요즘, 세대를 막론하고 젊고 탄력 있는 동안 외모를 가꾸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20~30대 젊은층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가장 수요가 높은 미용성형시술로는 필러, 보톡스 등과 같은 쁘띠성형과 주름제거술 등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사람은 누구나 30대 전후로 본격적인 노화가 진행되어 눈가, 입가, 목, 이마와 같이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발달하지 않은 부위부터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노화의 진행 정도는 생활습관이나 피부체질, 관리방법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이때 평소 찡그리는 습관이 있거나 눈꺼풀 처짐 또는 안검하수로 인해 눈을 치켜뜨는 습관이 있다면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제때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약시, 안검내반증, 눈가짓무름 등과 같은 안과질환을 유발하거나 이마주름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안검하수와 같이 선천적으로 눈 뜨는 근육이 약하거나 눈꺼풀 피부가 아래로 처지게 되면 시야확보를 위해 눈을 치켜뜨게 되는데, 습관적으로 이마근육(전두근)을 과도하게 움직이면 이마주름이 더 깊고 많아질 확률이 높다. 주름이 심하지 않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지만 노인성주름과 같이 주름이 이중, 삼중으로 깊게 자리 잡았다면 처음부터 이마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주름성형의 일종인 이마거상술은 늘어진 피부와 깊게 팬 이마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좁은 이마를 넓게, 넓은 이마를 좁게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방법은 두피절개를 통해 눈썹부위까지 피부를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해주면 된다. 수술 후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지만, 수술 부위가 워낙 광범위하고 피부를 박리하는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만큼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대머리면 흉터가 심하게 남을 수 있으니 시술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며, 이마가 푹 꺼졌다면 보형물을 삽입하는 '이마성형술'을 병행해야 볼륨감 있는 이마라인을 만들어줄 수 있다. 수술에 앞서 과거 실 리프팅을 이용해 이마성형술을 받고 이물감이나 극심한 통증, 피부표면이 움푹 패는 딤플 등이 발생했다면 하루빨리 해당 부위를 박리해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하는 이물질제거술을 시행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0-11-24 09:40:5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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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성공창업! 고객관리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이상헌칼럼]성공창업! 고객관리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성공한 CEO들이 마음속에 담고 있는 한자성어는 어떤 것일까? '日新又日新' '三四一言' '螢雪之功' '臥薪嘗膽''格物致知''切磋琢磨'… 아마도 전자에 거론한 사자성어들일 것이다. 얼마 전 한 콘퍼런스에서 창업에 성공한 CEO들에게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脣亡齒寒(순망치한)" 이라 답한 CEO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라는 뜻의 이 한자성어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중시하는 성공한 CEO들의 삶의 철학이 깃들어있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다. 바로 사람이 재산이라는 사실이다. 창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불특정고객이 곧 수익성의 근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창업은 모두 서비스업이라 한다. 소위 2:8의 법칙으로 대변되는 충성고객률은 그만큼 표적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충성도가 사업의 로얄티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참 어려운 창업시장이다. 특히나 올해 들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팬터믹이 전 업종에 걸쳐 그동안의 사업구조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 노력해서 아주 작게나마 회복의 기미가 다시 시작되는 2단계 시행으로 걱정과 한숨이 늘어나고 있는 경기상황이 우려스럽다. 필자가 자주 가는 사무실 근처의 칼국숫집 노부부들의 한숨에 가슴이 저리다. "정말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어떻게 가게를 꾸려가야 할지…" 할머니의 넋두리에서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반면에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총각들은 요즘도 싱글벙글 미소 짓고 있다. "코로나로 힘은 들고 어렵지만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습니다." 기특하고 고마운 말이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는 자영업자들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장사를 시작한다. 기대 수치가 크면 실망이 크듯 전쟁 같은 창업시장에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철저히 현실을 직시하자. 모든 창업자가 힘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황과 어려움을 즐기는 운영자들도 주변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 '고객은 왕이다.' 몇 해 전까지의 구호였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은 귀신이다'라고들 한다. 그만큼 고객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설명하는 표현이다. 고객의 소비성향은 변화한다. 늘 같은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나 최근과 같은 안심, 안전, 건강, 환경, 복고, 가격등의 키워드로 구매의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환경과 시기, 그리고 판매조건에 따라 구매력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현상은 비대면을 기반 사업의 영역을 성장시키고 있다. 모든 업종에서 온라인과 배달을 혼용한 형태의 사업으로의 전환과 탑재는 기본이다. 하지만 소비는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아무리 코로나로 안전에 대한 강박관념이 지속하여도 소비를 안 할 수는 없다는 명제는 기본이다. 다만 어떻게 소비구조를 전환하느냐가 사업성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불황기 영업전략 중 최선이자 최고의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단골에게 충성하라' 라고 할 수 있다.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노동력대비 투자비용이 단골에게 추가 매출을 발생하는데 드는 투자비용을 훨씬 웃돈다. 따라서 최고의 대안은 선택과 집중 중에서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단골고객을 상대로 하는 세심한 인맥관리가 나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최대한의 경쟁력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胃氣(위기)라고들 한다. 위기(crisic)는 '현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한다'라는 뜻이 있다. 또한 위기는 危險(위험)과 幾回(기회)라는 함축된 뜻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라는 위험 속에서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활용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창업자는 잘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회를 잡아야 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선 고객 인맥관리가 선행지수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창업은 전쟁이고 반드시 그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11-23 11:48:0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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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피로와 체력 저하에 좋은 보양 음식 '굴'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피로와 체력 저하에 좋은 보양 음식 '굴' 나폴레옹이나 카사노바가 즐겨 먹었던 음식으로 잘 알려진 굴은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어서 세계적으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고급 식재료 중 하나이다. 특히 호르몬의 분비와 활성화에 영향을 주는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서양에서는 남성의 스태미너에 좋은 음식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신선한 제철 굴을 맛볼 수 있는 이 시기에는 생으로 굴을 섭취하는 것도 좋지만 굴의 향이나 식감에 거부감이 있다면 밥이나 국, 찌개 등으로 조리해서 먹는 것도 좋다. 다만 생굴을 먹을 경우에는 겨울철이라도 식중독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굴에는 단백질을 비롯해서 아르기닌, 타우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그 외에도 항산화 비타민이나 미네랄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아르기닌이나 타우린 성분은 에너지와 체력을 보강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피로를 많이 느끼는 사람들에게 좋다.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거나 스트레스가 쌓여 무기력함을 느낄 때도 좋다. 타우린 성분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술을 많이 마시는 직장인들의 간 건강에도 굴이 도움이 된다. 술을 마실 때 안주로 굴을 섭취하면 술에 덜 취하고 숙취 해소에도 효과가 있다. 타우린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눈이 자주 충혈되거나 건조할 때도 굴이 좋다. 아르기닌이나 아연 같은 성분들은 특히 성 호르몬에 관여하기 때문에 남성 호르몬이 점점 줄어들어 갱년기 증상을 앓는 남성들에게도 좋다. 갱년기가 되어 호르몬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고 성 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효과가 있다. 굴은 여성들에게도 효과가 있는데 칼슘이나 철분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갱년기가 되어 호르몬 부족으로 발생하는 빈혈이나 골다공증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굴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체질적으로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열이 많아 입이 자주 마르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홍조가 잦은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염증을 개선하며 피부를 매끄럽고 탄력 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피부에도 좋다.

2020-11-23 05:57: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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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회생절차 개시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권

[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회생절차 개시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권 김다연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상법 제466조 제1항은 회사 발행주식의 총수 중 100분의 3 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인정하고 있다. 이러한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배제되는가? 주주는 상법상 임시주주총회소집청구권, 주주제안권, 이사해임청구권, 위법행위 유지청구권, 대표소송권 등 여러 권한을 갖는다. 위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려면 회사의 업무나 재산상태에 대해 정확한 지식과 적절한 정보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데 주주는 상법에 따라 회사에 비치돼 있는 재무제표의 열람만으로는 위와 같은 권한을 행사하기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얻기 어려울 수 있다. 이에 상법은 주주에게 재무제표의 기초를 이루는 회계장부와 회계서류까지 열람하거나 등사할 수 있는 권한을 인정하는데, 다만 그 남용을 막기 위해 위 권한을 단독주주권이 아닌 소수주주권으로 규정하고 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생계획에서 채무자의 자본 감소, 합병 등 일정한 사항을 정한 경우 그에 관한 상법 조항의 적용을 배제하고 채무자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자본 감소, 신주 발행, 합병 등 조직변경 등의 행위를 회생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할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소수주주의 경우에도 채무자회생법상 절차에 따라 이해관계인으로서 서류를 열람·등사할 수 있을 뿐, 상법상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는지가 문제될 수 있다. 최근 대법원은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배제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채무자회생법은 회사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되면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규정하고 있는 상법 제466조 제1항의 적용이 배제된다는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주주가 회생절차에 의하지 않고는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규정도 없기 때문이다. 또한, 상법 제466조 제1항에 따라 주주가 열람·등사를 청구할 수 있는 서류에는 회계장부와 회계서류도 포함돼 채무자회생법에 따라 이해관계인이 열람할 수 있는 서류보다 그 범위가 넓은데, 이처럼 다른 이해관계인과 구별되는 주주의 권리를 회생절차가 개시됐다는 이유만으로 명문의 규정 없이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회사에 대해 회생절차가 개시됐더라도 회생계획이 인가되기 전에 회생절차가 폐지되면, 회생계획 인가로 인한 회생채권 등의 면책 또는 권리의 변경 등의 효력 없이 채무자의 업무수행권과 재산의 관리·처분권이 회복되므로, 회생절차가 개시되더라도 그것만으로 주주가 상법 제466조제1항에 따른 권리를 행사할 필요성이 부정되지 않는다고 봤다. 다만, 대법원은 채무자의 효율적 회생이라는 목적을 위해 회사에 대해 채무자회생법에서 정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는데, 주주가 회사의 회생을 방해할 목적으로 이러한 열람·등사청구권을 행사하는 경우에는 정당한 목적이 없어 부당한 것이라고 보아 이를 거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위와 같은 대법원 판결에 의하면,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 행사가 정당한 목적이 없는 것으로서 부당한 것이라고 볼 수 없는 이상, 회사에 대한 회생절차가 개시됐다고 하더라도 소수주주의 회계장부 등에 대한 열람·등사청구권은 배제되지 않을 것이다.

2020-11-22 15:36: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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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와 다른 풍치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 치아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를 느끼려면 치아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몸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는 반면, 치아는 깨지거나 빠지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겨도 큰 불편함이 없으면 차일피일 치료를 미룬다는 것이다. 또 통증이나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바쁜일 끝나면 치료받아야지", "치료비용이 많이 들테니 다음에 치료받아야지"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게 대부분인데, 이렇게 치료시기를 미루다 보면 열이면 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대까지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또 칫솔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표면에 치석과 플라크가 쌓여 치주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시린이 증상이 심하거나 구취, 염증, 통증, 치아 흔들림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충치와 달리 풍치가 무서운 이유는 초기나 중기까지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쳐 심하면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치아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는데, 치과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치은염,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하며 치은염은 증상이 가벼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까지 퍼진 경우가 많아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하고,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주위 치아로 번지지 않도록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풍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가능한 조기발견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치 예방을 위해선 연 1∼2회 치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은 필수이며,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 곧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20-11-19 13:24: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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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상흔을 넘어

비엔날레의 건강성은 지구촌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느냐에 있다. 공간의 확장과 구성의 짜임새는 부차적인 문제다. 미술 담화의 생성과 미적·사회적 공론의 성취가 개최의 주요 목적이자 당위성이다. 하지만 지난 8일 막을 내린 부산비엔날레(9.5~11.8)는 그에 상응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기획자인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의 주장처럼 하나의 역동적 파괴의 모델로서 존재했다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밋밋한 기획전에 그쳤고, 현실과 제도에 대한 비판과 쟁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미미했다. 코로나19로 주요 비엔날레들이 줄줄이 연기되는 가운데 열린 국제미술전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산비엔날레는 지역적이고 특수한 내용을 우선시하는 서구 기획자들의 특징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약 두 달간의 일정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반면 부산비엔날레와 20일 차이로 개막한 부산시립미술관의 '중국동시대미술 3부작: 상흔을 넘어'(9.25~2021.2.28)는 비교적 명료한 색깔을 나타냈다. 미술관의 올해 첫 국제전이기도 한 이 전시는 중국의 대약진운동(1958~1962)과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 이후 신시기(新時期, 개혁 개방 시기)를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 작품 40여점에 담았다. 중국 최초의 전위예술그룹으로, 사회참여적인 미술운동을 넘어 문화운동의 의의까지 지닌 '싱싱화회'의 주진스, 개인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의 예술 활동을 통해 문혁 당시 겪은 경제적, 정치적 곤란을 보잘 것 없는 소재로 표현해온 쑹둥, 세계에 대한 신세대 예술가들의 해석과 분석을 보여준 포스트-센스 센시빌리티(Post-Sense Sensibility) 그룹의 류웨이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미술사적으로 마오쩌둥 사후 정치적 해방을 맞아 문혁의 아픔과 혁명 시기 비극을 그린 상흔미술, 농민들과 소수민족들의 순수함을 찬미하는 이미지를 통해 마오의 '프롤레타리안의 미술'을 부정하며 문혁의 핵심사상인 계급투쟁론을 전복시키려 한 향토 사실주의 미술과 무관하지 않다. 시기적 차이는 있으나 상흔의 자장 내에 머문다. 또한 중국 현대미술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 1980년대 자기 부정적이고 철학적 경향의 작품들로 제도권의 통제와 검열에 대한 저항과 사상의 자유를 추구한 '85 신사조 미술운동'과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등장한 '후89 미술'과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 모두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경험에 대한 자의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현실인식과 맞닿아 있다. 비록 이들 외에도 대중적 판타지와 욕망적 소비주의를 복합적으로 엮은 정치 팝(Political Pop)의 왕광이를 비롯해 우어산, 샤오루, 바오원, 쉬빙, 양젠중, 장페이리, 수이지엔궈 등 호명 가능한 작가들이 적지 않고, 전시의 기준이 되는 상흔의 흔적 역시 불충분하지만 투박하게나마 낯선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적이다. 더불어 전시서문에 서술된 "급변했던 중국의 사회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민주화, 자본의 유입, 그리고 그로 인한 도시화라는 사회적 전환의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전시는 자본주의가 낳은 신분 및 계급사회의 가속화를 비롯한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무관심한 채 예술이 공동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하지 않는 한국미술의 현재를 빗대볼 수 있다. 불평등과 불공정, 빈부갈등과 부패, 파렴치한 정치인들로 인한 동시대인들의 상처를 끌어안아 보듬지 못하면서도 예술가라 불리길 원하는 이들의 염치없음을 소환한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11-17 09:1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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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위기는 곧 기회이다.

[이상헌칼럼]위기는 곧 기회이다.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나라도, 국가도, 특히 자영업자도…….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창업시장을 돌이켜 보면 좋았던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비대면적 사회활동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불안과 불신으로 가득한 삶의 일상이 힘들고 지치게 하였다. 며칠 전 KBS 경제 프로그램 인터뷰를 했다. 코로나19 경기불황에도 소상공인들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요청이었다. 참 난감했다. 작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경제환경에 과연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얼까? 보통의 경제환경이라면 정답은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 자명하다. 매출을 올리던지. 아니면 경상비를 줄이든지. 하지만 올해의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은 단 두 가지의 모범답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감현상에 의한 1~3단계의 정부경정에 따른 사회활동 기준시행이 소비자의 소비활동 기준이 된 지 이미 오래됐다. 이 말은 결국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의 범위를 넘었다는 반증이다. 상행위의 기본은 대면판매와 소비가 그동안의 기본적 경제활동 구조였다. 하지만 AI,AV, 빅데이터, 쇼핑몰, 그리고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과 확대로 많은 소비자가 소비경로의 이동이 이뤄졌고 그로 인한 매출의 다양성과 일부 성장성을 가져올 수 있었다. 최근 서울 7대 상권의 상가 임대료가 2019년 대비 평균 6% 상승한 반면 자영업자의 매출은 약 37% 하락했다. 지나가는 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웃픈말 이다.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에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올렸고, 올리려 하고 있다. 물론 개정된 임대차 보호법에 임대 기간과 인상률에 대한 기준이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일부 개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 나쁜(?) 건물주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도 있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해방촌 지역의 임대료를 시청, 구청, 건물주, 상가 번영회가 협의를 거쳐 6년간 임대료를 동결하자는 합의를 했다는 뉴스도 있다. 참 좋은 선례인 듯해서 그나마 자영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 생각한다. 반대 경우로 상권의 변화로 인하여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모 신문 기사에 의하면 신촌과 홍대 근처와 일부 강남과 압구정동 등 한때 최고의 상권으로 군림했던 주요상권에서 창업한 창업자들이 부동산을 통해 점포매각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맞는 말이다. 상권은 생물이기에 고객의 유동성과 소비기호도의 변화에 따라 상권도 변화한다. 특히나 코로나19가 새로운 고객들의 이동 동선과 집합문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과 젊음, 그리고 그들의 열정을 모르지는 않는바, 그로 인한 사회적 규범의 준수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 서울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권별 건물주와 임대인과의 상생협약이 눈길을 끈다. '젠틀리피케이션'이 그것이다.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더욱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해본다. 고객은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상품도, 서비스도, 판매방법도, 이벤트도……. 새로움이란 고객의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경제적 소비형태의 변화를 의미한다. 새로운 매장운영이란 고객의 소비주기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의미하며, 단순한 가격하락과 끼워주기보다 고객 입장에서의 구매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비대면적 판매를 위한 다양성의 판매전략은 기본인 것이다. 1+1, 10%DC, 유사상품지급 등 번들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구매가격대비 효율성 측면에서의 판매방법을 더 선호 한다. 온라인과 스마트폰 기반 소비활동의 증가는 작금의 언택트시대에 소비주체들의 다양성의 한 축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또한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판매의 시간별 판매율, 요일별 판매율과 함께 공헌메뉴와 공헌이익률도 자영업자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점검할 사항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더욱 어려운 경기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2020-11-16 09:24: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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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탈모 예방에 좋은 '소루쟁이'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탈모 예방에 좋은 '소루쟁이' 소리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소루쟁이는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고 혈액 속 염증 개선, 혈액 순환 촉진에 좋은 약재이다. 특히 소루쟁이에 풍부한 에모딘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소루쟁이가 현대인들에게 좋은 이유는 탈모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인데 탈모 중에서도 두피에 열이 많아서 발생하는 탈모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두피가 예민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즉 두피가 연약해지면서 모낭 세포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되고 튼튼하게 자라야 할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고 자주 빠져서 탈모가 된다. 두피에 유독 열이 많아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소루쟁이를 차로 우려내서 먹어도 좋지만 직접적으로 두피의 열을 줄이고 탈모를 예방하려면 소루쟁이를 갈아서 즙을 두피에 바르거나 소루쟁이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헹구면 보다 효과가 좋다. 탈모가 아니더라도 두피 열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서 두피에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의 두피 관리에도 소루쟁이가 좋다. 항염, 항균 등의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소루쟁이는 예로부터 습진, 부스럼을 비롯해서 각종 피부 질환에 두루 사용한 본초이기도 하다. 약으로 쓰는 것은 물론이고 소루쟁이의 부드러운 잎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장아찌를 담아 먹기도 한다. 소루쟁이의 씨앗 역시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머리가 항상 뜨끈뜨끈하게 느껴지거나 두통이 있을 때, 불면증을 겪을 때도 좋다. 다만 소루쟁이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뿌리를 제외하고 줄기와 잎의 경우 하루에 5~10g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0-11-16 05:56:20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