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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성공창업을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상헌칼럼]성공창업을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의 과거, 나의 자존심, 나의 체면 등으로 나를 무장 시켜 놓은 것은 아닌가?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은 이러한 말을 남겨 두었다. "장사를 하려면 오장육부(五臟六腑)를 자기 몸속에서 꺼내어 버리고 나서 장사를 해야 한다." 이 말의 원초적인 뜻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깊이 새겨볼 만한 명언이 아닐까? 나 자신을 변화시켜보자.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 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해보자.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하기도 하지만 내 사업을 위한 길이며, 내 가족과 나 자신의 미래를 보장 받기 위해 변화시킬 수뿐이 없는 마지막 선택된 창업이란 숙제를 풀어나가는 정답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말을 남겼다.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운을 믿지 아니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운에 의하여 성공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은 남모르는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려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진취적인 사고와 추진력을 통해 성공을 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은 운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단순히 '잘되겠지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운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전쟁에 임하는 군인처럼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자세로 자신을 불태울 각오로 창업전쟁이란 터전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 성공이란 단어는 결코 쉽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단어가 아니다. 좋은 아이템 하나만 믿어서는 절대 안 된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영업을 유지 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가 하는 것은 바로 성공창업의 기본적인 잣대가 될 것이다. 그러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철저히 바꿔가야 한다. 첫째. 나는 긍정적이다. 어떠한 상황이든 어떠한 주어진 일이든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스스로 마인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습관화시켜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자기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나는 적극적이다.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적극적인 사람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가 있다. 적극적인 사람만이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 하여도 그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숨겨진 힘을 강하게 노출 시킬 수가 있다. 창업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그 고객들에게 소극적일 때 과연 고객이 자신의 점포나 또는 인적 관계를 맺는 일에 잘 호응할까? 사업은 적극적이어야 그 밑에 있는 종업원들도 따르게 되어 있다. 무엇이던,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마음과 뜻으로 행동력 있게 움직여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 셋째. 나는 합리적이다. 우리의 사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종업원이 있고 또는 연관된 가족이 함께한다. 그들과 나의 힘이 결합하여 합심 된 상태로 일을 추진한다면 얼마나 더 높은 질적 향상을 줄 수 있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까? 나의 이익과 나의 고집과 나의 일관된 편견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간다. 우리의 사업은 나의 나이나 나의 사고에 준한 그런 사업이 아니다. 바로 고객층의 사고와 문화를 받아들이려면 내 주위에 있는 종업원들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문화를 습득하고 개선점을 찾아 바른 점포의 문화 환경을 만들도록 주력해야 한다. 넷째. 나는 부지런하다. 게으른 자는 절대 성공 할 수가 없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언제 어떻게 나를 공격해 올지 모르는 것이 바로 창업의 세계다. 사업주가 부지런할 때 모범적인 모습을 통해 통솔력도 강해져 종업원도 불만 없이 가맹점 사장님의 뒤를 따르게 되어있으며 고객도 그런 사업주의 모습을 보며 점포 이 용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 나는 목표가 분명 하다. 내가 창업을 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는 어떤 각오이며 어떤 행동을 실천할 것인지 불투명한 목표가 아니라 계획적인 목표를 만들어 반듯이 실천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업을 왜 하는지 창업에 대한 구체적 기간 무엇을 할 것인지 나름대로 계획과 목표를 분명히 만들어 그것대로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가 없는 삶은 무의미한 삶이다. 여섯째. 나는 끈기가 있다. 창업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환경에서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No Pains, NO Gains"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다.) 그렇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고통이라면 고통일 것이며 또한 진행해나가는 모든 과정 또한 고통이라면 고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의 근본적인 목적 돈을 벌기 위해서 이며 성공창업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끝까지 싸움에서 이길 때까지 어떤 고통과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고통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확신과 마음으로 스스로를 강인하게 만들어야 한다. 바로 지치지 않는 끈기를 갖도록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일곱째. 나는 성취감을 반드시 가진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창업 성공 돈을 벌었다. 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투자금을 잃지 않고 그것을 이용하여 최대한 목표한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성취감이다. 그때까지 성취감을 얻을 때까지 지금부터 3년만 강인한 마음으로 자기 사업체를 지켜 갈 수 있도록 굳건한 신념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가자.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 그것이 창업자 여러분을 지켜가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그래서 훗날 마지막으로 웃는 진실로 호탕하게 웃어 버리며 그동안의 고생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창업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위와 같은 7가지의 조건은 과거의 나를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로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위한 조건이다. 창업은 삶과의 전쟁이고 창업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고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가슴에 안고 출발하는 것이다. 마음의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무장된 자신을 무기로 창업현장에서 까다로운 고객, 주변의 경쟁점들, 시장 환경, 예상치 못한 일들 그 모두와 싸움을 해야 한다. 그 싸움에 필요한 점포운영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습관화하여 경쟁력 있는 초강력 점포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바꿀 수 없다"라는 신념으로 나의 재산을 지키고 내 영업장소를 최고의 장소로 그래서 지역 내 명소주의의 대표매장으로 승화시켜 창업의 마지막 고지인 성공창업의 커다란 대업을 이루어지도록 하자.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09-28 15:41:0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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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활력 샘솟게 하는 바다의 산삼 '전복'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활력 샘솟게 하는 바다의 산삼 '전복'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전복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보양 음식이다. 예전에는 귀하고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영양가 풍부한 전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아르기닌, 타우린 등 기운을 돋우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전복은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를 채워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병후 회복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내장을 함께 조리해서 전복죽으로 많이 먹지만 아프지 않더라도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기운이 없을 때,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다 싶을 때 전복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남성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및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복은 남성 스태미너 음식이기도 하다. 갱년기 남성의 경우 호르몬 저하로 체력이 떨어지고 정력이 감퇴했을 때 전복이 효과가 있다. 전복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아 허약한 아이들이나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은 전복을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이면 뼈와 근육의 발달에 좋고 활력을 북돋울 수 있으며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며 뇌 세포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전복에도 많이 들어 있다. 잦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직장인들은 전복을 자주 먹으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숙취 해소 음식으로 전복을 먹는 것도 좋고 안주로 전복을 먹으면 숙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간에 좋은 전복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평소 눈의 피로가 심하고 자주 침침하며 충혈이 되는 사람들도 전복을 먹으면 좋다. 전복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들보다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또한 전복을 구입할 때는 껍질에 광택이 있고 흠이 없으며 살이 통통한 것으로 골라야 신선하다.

2020-09-28 06:14: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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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주주평등의 원칙과 그 위반에 따른 계약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주주평등의 원칙과 그 위반에 따른 계약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Q. 상법 제369조 제1항은 "의결권은 1주마다 1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을 명문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가한 자들 중 일부와, 투자금을 유상증자 청약대금으로 사용하고 수익금을 보장하는 등의 약정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투자계약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볼 수 있는가? A. 주주평등의 원칙이란, 주주는 회사와의 법률관계에서는 그가 가진 주식의 수에 따라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위반하여 회사가 일부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기로 하는 약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효이다. 주주평등의 원칙은 주식회사법의 기본원칙으로서 강행법규적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정관의 규정이나,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 결의, 대표이사의 업무집행 등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상법에서 정하는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효로 해석된다. 대법원은 회사가 직원들을 유상증자에 참여시키면서 퇴직 시 출자 손실금을 전액 보전해주기로 약정한 사안에서, 이러한 약정은 회사가 주주에 대하여 투하자본의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셈이 되고 다른 주주들에게 인정되지 않는 우월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서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보았다. 그 내용이 주주로서의 지위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면, 그 손실보전약정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의 성격을 겸하고 있다거나, 약정 체결 시점이 위 직원들의 주주자격 취득 이전이라 할지라도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 또한, 위 손실보전약정 당시 그들이 회사의 직원이었고 또한 시가가 액면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이었다는 사정을 들어 달리 볼 수는 없다(대법원 2007. 6. 28. 선고 2006다38161, 38178 판결). 최근 대법원 역시 회사가 신주를 인수하여 주주의 지위를 갖게 되는 자와 사이에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한 돈을 전액 보전해 주기로 약정하거나, 상법 제462조 등 법률의 규정에 의한 배당 외에 다른 주주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별도의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정한다면, 이는 회사가 해당 주주에 대하여만 투하자본의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다른 주주들에게 인정되지 않는 우월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서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러한 약정의 내용이 주주로서의 지위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보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이상, 그 약정이 주주의 자격을 취득하기 이전에 체결되었다거나, 신주인수계약과 별도의 계약으로 체결되는 형태를 취하였다고 하여 달리 볼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대법원 2020. 8. 13. 선고 2018다236241 판결). 위와 같은 판례의 태도에 따르면, 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가한 자들 중 일부와, 투자금을 유상증자 청약대금으로 사용하고 수익금을 보장하는 등의 약정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투자계약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반하여 무효라고 판단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020-09-27 15:4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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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 정부 과제, '단기 일자리 창출' 그쳐선 안 돼

정부가 최근 '데이터 댐'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약 3000억원의 추경을 배정해 대대적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섰다. 기업·기관 등 584곳이 참여하다 보니 주요 AI 기업이건, 지난해 설립된 신생 AI 스타트업이건 대부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나 AI 바우처 사업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AI 바우처 등 총 7개의 데이터 댐 사업 지원을 받는 기업·기관이 무려 2103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AI 기업들은 8월 이후 최고경영자(CEO) 조차 여유 시간을 내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분주해졌다. 전체 인력 5명에서 수십명 수준 스타트업들은 회사 대표까지도 이 작업에 투입이 됐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 기업이 4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끝내려면 회사 업무가 완전히 마비될 정도"라고 한탄했다. 정부가 점진적으로 과제를 공모해야만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데이터 댐' 사업을 들여다보면, 청년 실업자가 급증함에 따라 한시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목적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예상했지만 참여기업들이 직접 고용,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2만8000명의 일자리를 제안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크라우드소싱은 단순 부업 수준이고, 직원을 채용해도 거의 6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에 그친다. 특히 크라우드소싱은 일일이 데이터에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는 라벨링 작업을 진행해 '현대판 인형 눈알 붙이기'로 불릴 정도로 단순하고 힘이 드는 작업으로, 일의 만족도도 낮다. 정부는 데이터 댐 사업에 추경 약 5000억원을 투입해 'AI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정부 과제를 이어간다면, AI 기업들은 본업인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업들에는 AI 전문인력 채용이 더 시급한 데 임시적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경쟁력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AI와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은 환영하지만, 급하게 정책들을 쏟아내기 보다 어떤 방법이 AI 기업에 도움이 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2020-09-27 11:37: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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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82>추석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

안상미 기자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추석이 코 앞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떠들썩하게 온 가족이 모이진 못하더라도 소소하게 기름 냄새 풍길 전과 와인 한 잔이면 명절 연휴 분위기를 내기 충분하다. 전 요리에는 뭐니뭐니 해도 산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의 상쾌한 아로마와 기분 좋은 산도가 전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왼쪽부터) '메나데 노쏘'는 유기농 내추럴 와인이다. 스페인의 화이트품종인 베르데호로 만들었으며, 노란빛을 띤다. 은은한 흰 꽃향과 구수한 빵의 향이 풍성하다. 여기에 싱그러운 사과와 레몬, 라임의 과일향으로 호박전이나 녹두전, 동태전 등과 함께 마시면 기름진 맛을 중화하고, 야채와 생선의 맛은 더 살려준다. 굴비나 옥돔 등 생선요리와도 마시기 좋다. 레드와인 가운데서는 피노누아 와인을 골라보자. '칼레라 센트럴 코스트 피노 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피노누아 100%로 만든 와인이다. 일명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콩티'로 불리는 칼레라는 미국산 피노 누아의 위상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각종 베리류의 향과 장미향, 제비꽃, 향신료 풍미가 어우러져 추석 음식과 같이 여러 종류의 묵직한 음식들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특히 육전과 동그랑땡, 꼬치전과 산적, 잡채 등과 같이 마시기에 더없이 좋다. 명절 상차림에 고기가 빠질 리 없다. 갈비찜이나 산적 등 양념이 강한 육류 요리에는 앙념 맛에 밀리지 않을 묵직한 탄닌의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와인의 풍부한 과일 향과 달고 짭조름한 양념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풍미를 잘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고기를 씹을수록 부드러운 탄닌이 고깃결에 스며들어 하나로 배어드는 느낌이 일품이다.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은 와인은 몰라도 다 안다는 '몬테스 알파'의 프리미엄급이라고 보면 된다. 칠레에서 레드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코차구아 밸리 내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구획에서만 양질의 포도를 선별해 만든다. 기존 '몬테스 알파'보다 수확시기를 일주일 늦춰 과실미는 더욱 응축됐고, 탄닌은 부드럽다. 블랙베리, 자두 등 완숙한 과실향과 토스트, 초콜릿 등의 풍미가 어우러져 묵직하고 진한 칠레 와인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준다. 추석 명절 음식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소갈비찜과 함께 마시면 달콤한 양념의 갈비의 감칠맛과 와인의 다채로운 풍미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이제 디저트 차례다. 달콤한 풍미의 와인이라면 추석 송편과 딱이다. 진한 황금빛 컬러의 '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네 그랑크뤼'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서 게부르츠트라미네 품종으로만 만든다. 달콤한 풍미와 은은한 산미가 균형을 잘 맞춰 밤송편, 꿀송편, 깨송편 등 각종 송편과 모두 잘 어울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24 15:5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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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부작용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시술 대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감염 ▲통증 ▲턱뼈 약화 ▲감각이상 ▲부종 ▲염증 ▲임플란트 이탈·소실 ▲임플란트 주위염 ▲안면 마비 ▲인지장애 ▲연조직의 합병증 등이 있다. 임플란트 실패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임플란트가 치조골(잇몸뼈)에 제대로 붙지 않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특히 치조골이 약한 노년층이나 고혈압 및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료기관이나 치료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임플란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치료비용도 저렴해지고,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치과병원도 많아지긴 했으나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결국 의료진의 실력과 임상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병원의 유명세나 할인 이벤트 및 각종 프로모션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실제로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숙련된 의료진이 아니면 진료 단계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또 임플란트의 주재료인 티타늄(titanium)은 체내 거부 반응이 비교적 적고 잘 부식되지 않아 인체 적합성이 높은 편이지만 자연치아가 아니므로 뼈와 완벽하게 결합하긴 쉽지 않다. 따라서 임플란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그리고 주변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에 앞서 충치나 염증 등으로 잇몸뼈가 손상된 상태라면 수술 전 잇몸뼈이식술(치조골이식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시술 후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인데, 임플란트 치아는 수직구조로 된 데다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아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를 미리 방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치아 간 맞물림 상태를 점검하고 첫 임플란트 시 인공치아의 교합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칫솔질을 할 때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여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09-24 15:28: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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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기업을 위한 나라는 없다

솔직히 지금 우리나라에서 기업을 일궈 성공하고 싶다는 의욕을 가진 이들이 얼마나 될까. 사회는 고도화돼 웬만한 아이디어로 창업하는 건 엄두도 못낸다. 이미 제조업은 주도권이 중국으로 넘어간 지 오래다. 그나마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있어도 각종 규제와 제재의 지뢰밭에 국내외 경쟁사들의 견제까지 피해가기 쉽지 않다. 가뜩이나 저성장 국면인데 코로나19로 내수고, 수출이고 다 힘들다. 이런 상황에서 요즘 기업들을 힘 빠지게 만드는 소식이 계속 들리고 있다. 정치권에서 입법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규제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이다. 소위 재벌들을 손 보겠다는 게 목표지만 기업을 공개한 모든 상장사들, 넓게 보면 우리나라 기업 모두가 타깃이다. 가장 논란이 되는 조항들은 다중대표소송제, 감사위원 분리 선출제 도입,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고발권 폐지다. 취지는 '공정함'을 내세우지만 법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기업을 위협하는 수단이 될 수 있다. 그 기업에 속한 종업원, 주주뿐 아니라 그 회사와 관련된 협력사 모두에게 위협이 될 수 있다. 대표적인 사례를 보자. 상법 개정안에 있는 '감사위원 분리선임제'는 감사위원을 주주총회에서 별도로 선임하도록 하고, 이 때 대주주는 의결권을 3%까지만 행사하도록 하게 한다. 보유지분이 3%든 30%든 의결권 행사는 같아진다는 얘기다. 적은 지분으로도 충분히 경영권을 흔들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투기자본에 우리 기업들이 휘둘릴 기회를 주는 것이다. 원래 취지는 대주주로부터 감사위원의 독립성을 확보하자는 것이지만 헤지펀드 등이 연합해 감사위원을 선임하면 대주주가 아니라 회사 전체가 흔들릴 수 있게 된다. 재계 단체들이 줄지어 국회를 찾아가 이런 법안을 다시 살펴달라고 읍소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한 때 친기업 성향이었던 국민의힘도 대기업 규제에 대해선 이견이 없다고 한다. 정치권 전반에서 대기업들을 못 잡아먹어 안달이다. 정부와 정치권 어디에도 기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대기업들은 정말 그렇게 죽을 죄를 진 것인가. 기업하는 사람들에게 꿈이 뭐냐고 물으면 큰 기업, 좋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한다. 좋은 인재들이 서로 찾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 한다. 월급쟁이들에게는 안정된 직장, 돈 많이 주는 직장, 복지가 좋은 직장에 다니는 게 소원이다. 하지만 그런 이들이 목표로 하는 대기업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보면 불공정과 각종 갑질, 오너들의 전횡이 수시로 일어나는 복마전이다. 이들이 꿈꾸는 목표가 나라를 불공정하게 만들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원흉이다. 지금까지 설익은 정책, 섣부른 판단이 당초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은 것을 수차례 봐왔다. 비정규직 철폐정책 같은 게 대표적인 예다. 재계 단체들이 우려하는 것도 이번 기업규제3법이 원래 취지와 다른 부작용을 야기할 것이란 게 가장 크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0년부터 의회가 나서 '원인원아웃'이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업들의 규제를 줄여주기 위해, 새로운 규제를 도입하면 동등한 규제 비용을 갖는 기존 규제를 폐지하는 정책이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신설 규제 비용의 2~3배에 해당하는 기존 규제를 폐지하겠다며 '원인투아웃' '원인스리아웃'이란 정책까지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왜 영국이 기업들의 규제 해소에 저토록 적극적인지 우리 국회도 생각해봐야 한다.

2020-09-23 15:16:12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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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비대면 시대의 비엔날레

과거만 해도 가을은 비엔날레(2년에 한 번씩 열리는 국제미술전)의 향연이었다. 그중에서도 짝수 해 9월은 온 동네가 떠들썩했다. 광주비엔날레부터 부산비엔날레,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비엔날레가 동시다발적으로 펼쳐져 그야말로 전국이 거대한 미술축제를 방불케 했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코로나19로 인해 거의 모든 비엔날레들이 '일단 멈춤'에 들어섰다. 역사와 예산에 맞는 이름값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국내 대표적인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비엔날레는 지난 5월 일찌감치 전시를 내년으로 미뤘고,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수묵비엔날레 등의 장르 특성화 비엔날레들 대부분이 행사를 연기했다. 취소, 연기 발표 없이 예정대로 개막한 몇몇 비엔날레들도 '개점휴업'과 진배없다.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대면 관람은 여전히 불가능한 실정이다. 이에 부산비엔날레(11월 8일까지)와 창원 조각 비엔날레(11월 1일까지)는 궁여지책으로 온라인을 통해 전시 작품을 공개하고 있거나 공개를 준비 중이다. 또 다른 국제행사인 강원국제예술제(키즈 트리엔날레. 10월 22일부터 11월 8일까지)와 대전비엔날레(12월 6일까지) 등도 상황은 동일하다. 하지만 아무리 실사 뺨치는 3D 입체 영상에 가상현실(VR), 사운드와 텍스트를 덧댄들 눈과 머리로만 읽는 비대면 전시는 오감이 동원되는 대면 전시와 같을 수가 없다. 무료에다 거리가 멀어도 클릭 몇 번으로 전시장과 전시장을 쉽게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접할 수 있지만, 공간과 어우러진 작품 특유의 조형성은 물론, 분위기, 맛과 향 모두 현장에서 직접 대면했을 때의 느낌과는 차이가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전시는 비엔날레 특유의 담론 생성에도 영향을 미친다. 예전 같으면 주제, 형식, 전시 작품을 둘러싼 비평적 논의가 열정적으로 다양하게 전개되었을 터이지만, 현재는 그런 게 없다. 이미 전시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세간의 이목을 끄는 이슈 혹은 논쟁적 화두는 거의 드러나지 않고 있다. 봐도 본 것 같지 않으니 당연한 결과다. 그렇다면 관람객 수는 어떨까. 온라인으로 전개되면 보다 많은 이들이 방문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작품을 직접 볼 수 없는 현실은 화제성을 확보하기 어렵고, 화제성이 약할 경우 철학적이고 난해하다 인식되는 미술은 대중의 관심을 받기가 쉽지 않다. 더구나 그곳이 풍부한 콘텐츠 바다인 온라인이라면 더욱 그렇다. 예를 들면, 22일 06시 기준 부산비엔날레 공식 유튜브에 업로드된 비디오 가이드는 전부 '조회 수 없음'으로 표시되어 있다. 감독이 작품 하나까지 설명해 이목을 끈 온라인 개막식 영상조차 5천여 회에 머문다. 창원조각비엔날레도 마찬가지다. 조회 수 600여 회인 온라인 개막식을 제외하곤 영상의 대부분이 10여 회에서 많아야 100여 회에 불과하다. 영상이 올라온 지 4일이 지났음에도 숫자의 변화는 매우 더디다. 온라인 전시는 비엔날레의 또 다른 장점인 현재를 텃밭으로 한 새로운 미적 조명과 실질적 교류에도 취약하다. 비엔날레가 열리면 세계 각국의 작가들과 비평가, 기획자, 미술관·갤러리 관계자들, 미술 행정가들이 방문하고, 그들은 미술작품을 매개로 현대미술 생태계를 포함한 당대 거론해야 할 예술적 문제들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다. 전시장을 오가던 중 우연히 또는 각종 학술 무대에서 가장 핫한 정보를 나누거나 동시대 예술에 대한 열띤 토론도 벌인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좀처럼 구현될 수 없는 장면이다. 나라 밖으로 갈 수 없고 올 수도 없으며 보고 싶어도 볼 수 없는 현실은 방구석에서 혼자 들여다보는 '픽셀 이미지와 나'라는 존재 외에는 아무것도 허락하지 않는 탓이다. 그러니 다문화, 다언어를 관통하는 교류는 고사하고 동시대 미술의 과거와 현재를 정리하며 미래를 조망하는 전문가들의 의견은 청취하기 어렵다. 이 모든 현상은 비대면 시대에 있어 비엔날레의 오늘과 온라인 전시의 한계를 동시에 보여준다. 작품은, 전시란 모름지기 관람자와 바로 연결되는 관계일 때 가치 있음을 다시 한 번 일깨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09-22 10:09:0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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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채소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 뛰어난 슈퍼 푸드 '케일'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채소 중에서도 항산화 효과 뛰어난 슈퍼 푸드 '케일' 슈퍼 푸드로 잘 알려진 케일은 면역력을 높이며 항암 효과도 뛰어난 식품으로 꾸준히 인기가 높은 채소 중 하나이다. 짙은 녹색을 띠는 케일은 채소 중에서도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노화 방지와 면역력 강화에 좋다. 과식이나 폭식을 비롯해서 불규칙한 식습관, 스트레스, 흡연이나 술, 환경 오염 등은 활성산소의 원인이 된다.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과도하게 발생하게 되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노화도 빠르게 진행이 된다. 따라서 활성산소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케일 같은 채소의 섭취를 늘려주어야 한다. 케일에는 각종 비타민도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피로가 많이 쌓였을 때도 좋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에너지 소모가 커서 기운이 없을 때나 과도한 운동 등으로 갑작스럽게 피로를 많이 느낄 때도 도움이 된다. 케일은 해독 및 정화 효과가 있어 해독 주스 등으로 활용하기 좋다. 케일 특유의 향이나 씁쓸함 때문에 먹기 어렵다면 단맛이 나는 과일과 함께 갈아서 해독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된다. 항산화 성분은 열에 쉽게 파괴되기 때문에 케일은 조리해먹기보다는 깨끗하게 씻어서 주스로 만들어 먹거나 샐러드 등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콜레스테롤이 높아 고지혈증이나 동맥경화 등이 걱정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케일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건강 관리에 효과적이다. 각종 독성 물질들을 몸 밖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흡연, 음주 등으로 인해 폐나 간의 건강이 걱정될 때에도 케일이 좋다. 엽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여성들의 경우 임신 전이나 임신 중에도 케일을 많이 섭취하면 태아 발달에 도움이 된다. 그뿐만 아니라 철분, 칼슘, 칼륨 등 다양한 미네랄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혈액 순환을 촉진하며 뼈나 근육 건강, 신경 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2020-09-21 11:14: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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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생과 정치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경기부양 법안을 두고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민주당은 3조4000억달러 규모로 기존 실업급여 혜택을 연장하고, 주·지방 정부 보조 및 사회보장 혜택을 확대하자는 주장이고, 공화당은 1조1000억달러 규모로 중소기업 자금대출, 세액공제 등 기업지원에 중점을 두자는 주장이다. 이들 모두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취약계층을 집중 지원하자는 것으로, 공화당은 기업을 지원하자는 것으로 나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이들의 주장 이면에는 이보다 더 큰 정치셈법이 포함돼 있다. 오는 11월 3일 치러지는 미 대전 표심을 움직이기 위해 공화당은 민주당이 요구하는 것보다 취약계층에 쏟는 자금을 줄이려는 의도고, 민주당은 기업지원보단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를 확대하려는 의도다. 이에 대해 한국은행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짐에 따라 미국의 교착상태가 한동안 지속될 수 있다며 10월 이후로 지연될 경우 경기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나라도 오는 22일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두고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다. 더불어 민주당은 통신비 2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고수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무료 독감백신을 놔주자고 주장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통신비 지원이 소비지출에 연동되지 않는다는 입장이고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백신접종이 지원대상 선별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국민들은 무조건 반대를 찾는 이들의 정치셈법을 모르지 않는다. 물에 빠진 사람을 진짜 살리고 싶을땐 튜브로 살릴까 보트로 살릴까 앉아서 고민하지 않는다. 주변에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살릴 뿐이다. 정치셈법에 따른 합의지연으로 경기회복이 더뎌질 경우 민생을 외면했다는 비판과 그 책임 또한 여야의 몫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

2020-09-20 14:38:45 나유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