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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혁신' 시작되는 美 거래소

강태홍 숭실대정보과학대학원 금융IT학과 겸임교수. 9월 미국에서 가동을 시작한 거래소들은 각각 자기들만의 독특한 특징을 무기로 기존 거래소에 도전장을 내고 있는데 이들의 혁신적인 시도는 미국의 자본시장뿐만 아니라 전 세계 자본시장을 뒤흔들 수 있는 대담한 시도로 보인다. 먼저 LTSE(Long Term Securities Exchange)는 실리콘 밸리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이 기업공개로 인한 부담을 덜어주도록 상장 요건을 조정하고, 상장하고자 하는 회사도 정책적으로 장기적 성장계획을 갖도록해 장기 투자자 우대정책을 편다. 이 거래소 창업자 겸 초대 최고경영자(CEO)인 에릭 리즈(Eric Ries)는 9년 전 그의 저서 '더 린 스타트업(The Lean Startup)'에서 이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자금모금에 나서 9000만달러를 모아 드디어 지난 9일 미국의 14번째 정규 거래소(National Securities Market)를 탄생시켰다. 개장일에 1억 1770만달러의 거래를 기록했고, 아직은 다른 거래소에 상장된 주식들만 거래를 하지만 스타트업에 유리한 조건을 제시하면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하면 기존 거래소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MEMX(Members Exchange)는 2차례의 연기 끝에 9월 21일(현지 시간) 7종목을 대상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MEMX는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대형 금융회사가 회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처음부터 매우 큰 관심을 끌었는데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JP모간(J.P.Morgan), UBS, 블랙록(BlackRock) 등 18개의 투자회사나 금융회사들이다. 멤버스 익스체인지(Members Exchange)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 듯 멤버들을 위한 거래소로 자신들의 전략을 '저비용(Low cost)'와 '연결(Connectivity)'로 공표한 바 있다. 가동 일주일 전인 9월 15일 MEMX는 유동성 공급자(maker)에게는 호가 공개 여부에 따라 100주 당 20~29센트, 유동성 수취자(taker)에게 100주당 25센트를 인센티브로 지급한다고 밝혔으며, 또한 마켓 데이터 및 거래소 접속에 대한 비용도 부과하지 않겠다고 말해 왔다. 유동성 공급자에게 높은 수준의 인센티브를 주지만 현재 증권사(broker-dealer)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접속 비용과 마켓 데이터 비용을 부과하지 않음으로써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것이다. 기존 거래소들이 생존을 위해 마켓 데이터의 매출 비중을 끊임없이 올리고 있는 상황에 비춰보면 혁신적이다 못해 무모한 도전이 아닐까 할 정도로 공격적이다. 또 이들은 거래소 접속 회선의 대역폭(bandwidth)을 점진적으로 25GbE(25 Giga bytes bps Ethernet)로 업그레이드하면서 그에 맞게 기술개발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재의 10G에 비해 마켓 데이터의 수신과 호가 전달 및 체결 수신에 있어 훨씬 더 적은 '지연(latency)'으로 회원들의 이익을 대변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유동성 공급이 가능한 시장에서는 LP들의 유동성 공급자와 수취자(maker-taker)의 차이를 이용한 알고리즘 트레이딩이나 고빈도 매매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거래세가 장벽이 되어 아직은 활발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거래세도 점진적으로 내리는 추세를 감안하면 앞으로 개인들은 시장에서 유리한 가격에 거래를 하기가 더 힘들어지는 시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주식 선물이나 옵션의 경우 기초 자산의 가격에 민감할 수밖에 없어 호가의 움직임이 매우 빠르고 다이나믹(dynamic)해질 것이다. 물론 가격의 움직임 역시 변동성과 함께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이런 추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다. 이미 2009년 이후 지속적으로 거래소들과 증권사들이 겪고 있는 일이지만 치열한 경쟁을 치른 시장에서 이긴 자나, 혹은 설사 진 자라 해도 선진 시장에서 충분한 실습을 경험한 알고리즘들이 우리나라 시장에 판을 치게 되는 상황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 않은 대목이다. 더구나 미국 시장에는 이미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트레이딩 플랫폼이 출시되어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이들은 거래로 인한 시장 충격과 역선택을 시스템적으로 방지한다고 하니 공공의 이익과 개인의 이익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 모두를 위해 좋은 시스템이다. 미래 상황은 나아지기를 기대하지만 현재 우리 시장 상황에서 시장과 중개인, 그리고 투자자자들은 '스마트(Smart)함'을 겸비해야 할 시점이다. 특별히 시장과 금융회사들은 해외의 훨씬 '더 스마트(smart)'한 시스템 때문에 우리나라 애매한 투자자들이 '봉'노릇을 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강태홍 숭실대정보과학대학원 금융IT학과 겸임교수

2020-10-06 09:06:38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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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코로나19가 창업 아이템을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있다.

[이상헌칼럼]코로나19가 창업 아이템을 끊임없이 진화시키고 있다. 창업시장을 주도하는 아이템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또 진화하고 있다. 경제 상황이나 사회적인 이슈나 트렌드 또는 유행에 민감한 아이템들이 수시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면서 장수아이템으로 혹은 반짝 아이템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다. 특히나 작금과 같은 코로나19로 인한 특수상황에서의 창업 아이템은 다양하고 소비지향적으로 발전함을 느낄 수 있다. 경제 상황에 따라서는 저가형 외식업소가 봇물이 터져 저가 고기전문점, 치킨 전문점, 김밥 전문점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기도 했으며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는 매운 음식 열풍이 몰아치면서 불닭을 비롯한 매운 음식의 인기가 대세를 이루기도 했다. 생활용품 전문점 다이소도 저렴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의 상품판매로 아직도 인기를 얻는 중이다. 가성비 좋은 합리적인 아이템과 함께 비대면적 사회적 움직임에 따라 1코노미 시대를 겨냥한 아이템들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무엇이든 몸에 좋은 것과 나홀로족을 위한 행복 추구 아이템들의 빠른 성장도 예상되고 있다.. 경제력과 구매력을 갖춘 여성과 시니어층을 겨냥한 아이템도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소비생활을 주도하는 계층으로서 여성의 사회적 영향력이 점점 확대됐고,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여러 영역에 걸친 여성의 역할 증대는 이미 마케팅의 한 축으로서 자리 잡은 지 오래이기 때문이다. 특히 20~30대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좀 더 확대된 연령대의 여성이 이러한 마케팅의 가장 주요한 소비시장으로, 장년층이나 청소년층과는 달리 자기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경제력을 구비하고 있어 매력적인 시장이다. 또한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실버산업'이 블루오션 창업아이템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60세 이상의 시니어 세대들은 대다수 직장에서 퇴직하거나 부업을 하는 등의 주업을 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이고, 레저 등의 여가, 건강, 이성에 관한 관심이 높다. 따라서 시니어 계층을 겨냥한 업종이 지속적인 유망 아이템으로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특히나 코로나19가 비대면적 구매성향증가로 온라인마켓을 기본으로 한 언텍트소비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한 영향으로 창업에서도 거의 모든 업종이 비대면적 사업을 추가시키고 있고 소비자와의 접점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을 활용한 마케팅을 추가하고 있다. 가급적 집합이나 모임을 금지하고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풍토가 그만큼 1인,건강,환경,복고,최소화등으로 구매 트랜드의 변화가 창업 아이템을 진화시키고 있다 창업시장에서 '나홀로 바람'도 거세질 전망이다. 욜로의 연장 선상에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비자와 업무와 삶의 균형을 중요시하는 워라벨 (Work-life Balance)세대의 자기중심적인 요소를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1코노믹 컨슈머'가 영향력 있는 소비 세력으로 떠오를 전망이기 때문에 단순한 결핍의 충족이 아닌, 소비주체의 감성을 만족하게 해주는 트렌드가 창업의 주요 업종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좀 더 심화한 코로나19로 인한 건겅과 안심, 안전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증가에 따라 친환경도 창업 아이템 중 하나로 지속적인 성장을 할 것이라 예상된다. '퓨리파잉 마케팅'은 실내 공기청정기를 생산하는 대기업에서부터 점차 소규모 점포에까지 영향력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진드기 퇴치, 청소전문업, 향균세탁등의 분야에 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들어 주택 집 먼지나 진드기 등을 퇴치하는 업종도 등장하는 등 시장성장 가능성이 크다. 창업 아이템의 순환주기를 잘 살펴보면 앞으로 등장할 아이템의 예상도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닐 것이다. 빠르게 변하는 소비 심리와 치열한 생존경쟁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사회의 트렌드에 부합하는 아이템 선정이 필요하며 최근의 사회 트렌드에 부합하는 창업 아이템을 분석해 보면 그 중요성을 알 수 있다 창업은 전쟁이다. 업종별이나 아이템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고객 유치로 인한 매출 증대가 창업의 기본 목적인 이상 앞으로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창업 전략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10-05 11:43:16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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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트러블 없이 매끈한 피부 만들어주는 '마치현'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트러블 없이 매끈한 피부 만들어주는 '마치현' 마치현(馬齒?)은 한자로 말(馬)의 이빨(齒)을 닮은 비름과(?)의 풀이라는 뜻이다. 생명력이 강한 풀이라서 명이 길다는 의미에서 '장명채(長命菜)'라는 이름으로도 부른다. 마치현은 피부에 좋은 대표적인 본초이다. 그래서 화장품의 원료로도 많이 사용된다. 잎이 잘 마르지 않는 특성 때문에 수분이 부족해진 피부에 사용하면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보습 화장품의 원료에 마치현이 많이 들어가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한 마치현에는 오메가-3 지방산, 각종 비타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들이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이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완화시키며 피부 톤을 개선한다. 특히 여드름이나 아토피 피부염처럼 예민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다스리는 데도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수분 부족으로 인해 탄력이 저하된 피부는 물론이고 여름철 늘어난 잡티를 다스리는 데도 좋다. 한방에서 마치현은 '청열해독(淸熱解毒)'의 대표적인 약재이기도 하다. 과도한 열을 식혀주며 지혈, 항염, 항균 등의 다양한 효과를 지닌다. 그래서 예로부터 세균성 이질에 많이 쓰였으며 습진, 치질, 자궁의 출혈에 두루 처방해왔다. 마치현에 풍부한 필수지방산은 현대인들의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혈관과 심장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기름진 음식 등으로 인해 비만,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 같은 질환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의 경우 마치현이 도움이 된다. 마치현을 피부에 사용할 때는 먹는 것보다는 피부에 직접 붙이거나 마치현을 우려낸 물로 씻어내는 등의 방법이 효과적이다. 완전히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진 마치현을 사용하면 되는데 이것을 집에 있는 참기름 등에 개어서 사용할 수 있다. 피를 멎게 하고 항균, 소염 작용을 하기 때문에 벌레 물린 데는 물론이고 다양한 상처에 사용할 수 있다. 건조하고 트러블 많은 피부를 관리하려면 평소 마치현 물로 세안을 하거나 마치현으로 스킨을 만들어 사용하면 좋다.

2020-10-05 06:14:2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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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오 변호사의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LAW] 유튜버 두려워하게 만든 '뒷광고', 무엇이 문제인가

[박상오 변호사의 흥미로운 엔터테인먼트 LAW] 유튜버 두려워하게 만든 '뒷광고', 무엇이 문제인가 박상오 변호사/법무법인 바른 얼마 전 한 유튜버가 이른바 '뒷광고(유료광고 표시를 하지 않은 광고)'를 한 여러 유튜버들을 폭로하면서 큰 화제가 됐다. 300만 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던 한 여자 먹방 유튜버는 위 폭로 이후 은퇴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뒷광고'는 대체 무엇이고 왜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일까? '뒷광고'는 일반적으로 광고주로부터 광고비 등 금전을 지급받거나 상품/서비스를 협찬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시청자(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해당 상품/서비스에 관하여 홍보하는 행위를 말한다. 광고주들은 자사 상품의 자연스러운 노출을 원하고 '실제 사용 후기' 등의 형식을 취하는 것이 훨씬 마케팅 효과가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광고' 표시를 하지 않는 것을 선호한다. 하지만 이러한 '뒷광고'는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많은 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그래서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표시광고법')은 거짓?과장의 표시?광고, 기만적인 표시?광고 등의 부당한 표시?광고 행위를 금지하고 있고(표시광고법 제3조 제1항), 위 규정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가 제정한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은 "광고주와 추천?보증인 사이에 추천?보증 등의 내용이나 신뢰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제적 이해관계가 존재하는 경우에는 광고주 또는 추천?보증인은 이러한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해야 한다."고 정하고 있다. 위 규정을 위반해 추천?보증과 관련된 경제적 이해관계를 공개하지 않은 뒷광고를 할 경우, 사업주 등이 막대한 과징금(관련 매출액의 최대 2%에 해당하는 금액)을 부과받을 수 있다. 종래에는 주로 '블로그' 등과 관련해 뒷광고가 문제됐으나, 최근에는 유튜브 등 동영상 플랫폼이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뒷광고가 주로 문제되고 있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올해 4월 SNS를 통한 광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세부적인 행위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으로 위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개정하였다. 그리고 위 개정 심사지침은 경제적 이해관계를 표시하는 문구와 관련해 ① 소비자가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추천?보증 등의 내용과 근접한 위치에 표시할 것, ② 소비자들이 쉽게 인식할 수 있는 형태로 표현할 것, ③ 명확한 내용으로 표시할 것 등의 기준들을 준수하였을 때 광고주나 유튜버 등이 추천?보증과 관련된 경제적 이해관계를 적절하게 공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위 개정 심사지침은 어떤 경우에 위 ① 내지 ③의 각 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있다. 예컨대, 위 개정 심사지침에서는 문자를 통해 추천?보증 등을 하는 경우 표시문구는 각 게재물의 첫 부분 또는 끝 부분에 본문과 구분될 수 있도록 게재하고, 글자 크기를 본문보다 크게 하거나 글자색을 본문과 달리 하는 등 소비자가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게재해야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크리에이터와 관련된 산업이 전반적으로 성장하고 있어서 크리에이터를 활용한 광고시장 역시 앞으로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뒷광고'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련 종사자들이 법령의 준수를 위해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2020-10-04 09:00: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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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성공창업을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이상헌칼럼]성공창업을 위해 나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나의 과거, 나의 자존심, 나의 체면 등으로 나를 무장 시켜 놓은 것은 아닌가? 아주 오래전 우리 조상은 이러한 말을 남겨 두었다. "장사를 하려면 오장육부(五臟六腑)를 자기 몸속에서 꺼내어 버리고 나서 장사를 해야 한다." 이 말의 원초적인 뜻을 다시 한 번 마음속에 깊이 새겨볼 만한 명언이 아닐까? 나 자신을 변화시켜보자. 어떤 상황에서라도 나 자신을 극복하기 위한 변화를 추구해보자. 그것은 나 자신을 위하기도 하지만 내 사업을 위한 길이며, 내 가족과 나 자신의 미래를 보장 받기 위해 변화시킬 수뿐이 없는 마지막 선택된 창업이란 숙제를 풀어나가는 정답이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말을 남겼다.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운을 믿지 아니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운에 의하여 성공하지 않는다. 성공하는 사람은 남모르는 어려움과 역경을 이겨내려는 노력과 열정 그리고 진취적인 사고와 추진력을 통해 성공을 하는 것뿐이다. 그러므로 성공한 사람은 운을 기대하지 않는다." 그렇다. 우리가 성공하기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단순히 '잘되겠지 잘 될 거야'라는 막연한 운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전쟁에 임하는 군인처럼 죽기 아니면 살기라는 자세로 자신을 불태울 각오로 창업전쟁이란 터전에 발을 내디뎌야 한다. 성공이란 단어는 결코 쉽게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단어가 아니다. 좋은 아이템 하나만 믿어서는 절대 안 된다.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영업을 유지 하기 위해 나 자신에 대한 변화를 추구하는가 하는 것은 바로 성공창업의 기본적인 잣대가 될 것이다. 그러한 변화를 추구하기 위해 나 자신을 철저히 바꿔가야 한다. 첫째. 나는 긍정적이다. 어떠한 상황이든 어떠한 주어진 일이든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스스로 마인드 변화를 시도해야 한다. 습관화시켜야 한다. 성공하는 사람은 모두 긍정적인 생각을 하고 자기 사업을 추진한다. 둘째. 나는 적극적이다. 소극적인 사람보다는 적극적인 사람이 많은 것을 얻어 갈 수가 있다. 적극적인 사람만이 어떠한 어려움이 닥친다 하여도 그 위기를 극복해 나가기 위해 숨겨진 힘을 강하게 노출 시킬 수가 있다. 창업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을 상대하는 것이다. 그 고객들에게 소극적일 때 과연 고객이 자신의 점포나 또는 인적 관계를 맺는 일에 잘 호응할까? 사업은 적극적이어야 그 밑에 있는 종업원들도 따르게 되어 있다. 무엇이던, 어떤 일이든 적극적으로 추진하려는 마음과 뜻으로 행동력 있게 움직여 사업을 이끌어 가야 한다. 셋째. 나는 합리적이다. 우리의 사업은 절대 혼자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다. 종업원이 있고 또는 연관된 가족이 함께한다. 그들과 나의 힘이 결합하여 합심 된 상태로 일을 추진한다면 얼마나 더 높은 질적 향상을 줄 수 있는 시너지가 발생할 수 있을까? 나의 이익과 나의 고집과 나의 일관된 편견만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것은 다양한 사람들의 문화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어 간다. 우리의 사업은 나의 나이나 나의 사고에 준한 그런 사업이 아니다. 바로 고객층의 사고와 문화를 받아들이려면 내 주위에 있는 종업원들과 다양한 대화를 통해 문화를 습득하고 개선점을 찾아 바른 점포의 문화 환경을 만들도록 주력해야 한다. 넷째. 나는 부지런하다. 게으른 자는 절대 성공 할 수가 없다. 경쟁에서 이기려면 늘 깨어 있어야 하고 부지런하지 않으면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 언제 어떻게 나를 공격해 올지 모르는 것이 바로 창업의 세계다. 사업주가 부지런할 때 모범적인 모습을 통해 통솔력도 강해져 종업원도 불만 없이 가맹점 사장님의 뒤를 따르게 되어있으며 고객도 그런 사업주의 모습을 보며 점포 이 용에 뿌듯함을 느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섯째. 나는 목표가 분명 하다. 내가 창업을 하려는 목표가 무엇인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는 어떤 각오이며 어떤 행동을 실천할 것인지 불투명한 목표가 아니라 계획적인 목표를 만들어 반듯이 실천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도록 해야 한다. 그러므로 창업을 왜 하는지 창업에 대한 구체적 기간 무엇을 할 것인지 나름대로 계획과 목표를 분명히 만들어 그것대로 실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목표가 없는 삶은 무의미한 삶이다. 여섯째. 나는 끈기가 있다. 창업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왔던 환경에서 급격한 변화를 시도하며 예상하지 못했던 다양한 어려움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미국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No Pains, NO Gains"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이 없다.) 그렇다. 창업을 준비하는 과정도 고통이라면 고통일 것이며 또한 진행해나가는 모든 과정 또한 고통이라면 고통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왜 내가 이런 고통을 감수해야 하는가 하는 문제이다. 그것은 우리의 근본적인 목적 돈을 벌기 위해서 이며 성공창업을 이루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끝까지 싸움에서 이길 때까지 어떤 고통과 어려움이 닥친다 해도 나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그 고통과의 싸움에서 이길 것이라는 확신과 마음으로 스스로를 강인하게 만들어야 한다. 바로 지치지 않는 끈기를 갖도록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일곱째. 나는 성취감을 반드시 가진다.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창업 성공 돈을 벌었다. 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그렇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우리의 투자금을 잃지 않고 그것을 이용하여 최대한 목표한 만큼 돈을 벌어야 한다는 것이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할 성취감이다. 그때까지 성취감을 얻을 때까지 지금부터 3년만 강인한 마음으로 자기 사업체를 지켜 갈 수 있도록 굳건한 신념으로 목표를 향해 뛰어가자. 성공에 대한 확신과 믿음 그것이 창업자 여러분을 지켜가는 수호신이 될 것이다. 그래서 훗날 마지막으로 웃는 진실로 호탕하게 웃어 버리며 그동안의 고생을 날려 버릴 수 있는 창업자가 되시길 진심으로 바라고 또 바란다. 위와 같은 7가지의 조건은 과거의 나를 현재의 나와 미래의 나로 변화시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변화를 위한 조건이다. 창업은 삶과의 전쟁이고 창업은 어떤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승리하고 목적을 이루어야 하는 과제를 가슴에 안고 출발하는 것이다. 마음의 준비가 되셨습니까? 이제부터 우리는 무장된 자신을 무기로 창업현장에서 까다로운 고객, 주변의 경쟁점들, 시장 환경, 예상치 못한 일들 그 모두와 싸움을 해야 한다. 그 싸움에 필요한 점포운영과 관련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습관화하여 경쟁력 있는 초강력 점포로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내가 바뀌지 않으면 세상의 그 어느 것도 바꿀 수 없다"라는 신념으로 나의 재산을 지키고 내 영업장소를 최고의 장소로 그래서 지역 내 명소주의의 대표매장으로 승화시켜 창업의 마지막 고지인 성공창업의 커다란 대업을 이루어지도록 하자.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09-28 15:41:0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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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활력 샘솟게 하는 바다의 산삼 '전복'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활력 샘솟게 하는 바다의 산삼 '전복' 단백질은 풍부하지만 칼로리는 낮고 비타민과 미네랄까지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전복은 현대인들에게 좋은 보양 음식이다. 예전에는 귀하고 비싸서 쉽게 먹지 못하는 음식이었지만 요즘은 영양가 풍부한 전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특히 아르기닌, 타우린 등 기운을 돋우는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전복은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를 채워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만든다. 병후 회복을 빠르게 해주기 때문에 영양이 풍부한 내장을 함께 조리해서 전복죽으로 많이 먹지만 아프지 않더라도 피로나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기운이 없을 때, 환절기 면역력이 떨어진다 싶을 때 전복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남성 호르몬의 생성과 분비에 도움을 주는 아연 및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복은 남성 스태미너 음식이기도 하다. 갱년기 남성의 경우 호르몬 저하로 체력이 떨어지고 정력이 감퇴했을 때 전복이 효과가 있다. 전복은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밥을 잘 먹지 않아 허약한 아이들이나 병치레가 잦은 아이들은 전복을 부드럽게 조리해서 먹이면 뼈와 근육의 발달에 좋고 활력을 북돋울 수 있으며 면역력도 높일 수 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들며 뇌 세포의 활성화를 돕기 때문에 아이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해산물에 풍부한 타우린 성분은 전복에도 많이 들어 있다. 잦은 회식 등으로 간 건강이 걱정되는 직장인들은 전복을 자주 먹으면 간 기능 회복에 좋다. 숙취 해소 음식으로 전복을 먹는 것도 좋고 안주로 전복을 먹으면 숙취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간에 좋은 전복은 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평소 눈의 피로가 심하고 자주 침침하며 충혈이 되는 사람들도 전복을 먹으면 좋다. 전복은 찬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이 찬 사람들보다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좋다. 또한 전복을 구입할 때는 껍질에 광택이 있고 흠이 없으며 살이 통통한 것으로 골라야 신선하다.

2020-09-28 06:14: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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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주주평등의 원칙과 그 위반에 따른 계약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의 친절한 회사법] 주주평등의 원칙과 그 위반에 따른 계약의 효력 김다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Q. 상법 제369조 제1항은 "의결권은 1주마다 1개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을 명문화한 것으로 이해된다. 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가한 자들 중 일부와, 투자금을 유상증자 청약대금으로 사용하고 수익금을 보장하는 등의 약정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투자계약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반한다고 볼 수 있는가? A. 주주평등의 원칙이란, 주주는 회사와의 법률관계에서는 그가 가진 주식의 수에 따라 평등한 취급을 받아야 함을 의미한다. 이를 위반하여 회사가 일부 주주에게만 우월한 권리나 이익을 부여하기로 하는 약정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무효이다. 주주평등의 원칙은 주식회사법의 기본원칙으로서 강행법규적 성질을 가진다. 따라서 정관의 규정이나, 주주총회 또는 이사회 결의, 대표이사의 업무집행 등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하는 경우에는 상법에서 정하는 예외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무효로 해석된다. 대법원은 회사가 직원들을 유상증자에 참여시키면서 퇴직 시 출자 손실금을 전액 보전해주기로 약정한 사안에서, 이러한 약정은 회사가 주주에 대하여 투하자본의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셈이 되고 다른 주주들에게 인정되지 않는 우월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서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보았다. 그 내용이 주주로서의 지위로부터 발생하는 손실에 대한 보상을 주된 목적으로 한다면, 그 손실보전약정이 단체협약 또는 취업규칙의 성격을 겸하고 있다거나, 약정 체결 시점이 위 직원들의 주주자격 취득 이전이라 할지라도 이는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배된다. 또한, 위 손실보전약정 당시 그들이 회사의 직원이었고 또한 시가가 액면에 현저히 미달하는 상황이었다는 사정을 들어 달리 볼 수는 없다(대법원 2007. 6. 28. 선고 2006다38161, 38178 판결). 최근 대법원 역시 회사가 신주를 인수하여 주주의 지위를 갖게 되는 자와 사이에 신주인수대금으로 납입한 돈을 전액 보전해 주기로 약정하거나, 상법 제462조 등 법률의 규정에 의한 배당 외에 다른 주주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는 별도의 수익을 지급하기로 약정한다면, 이는 회사가 해당 주주에 대하여만 투하자본의 회수를 절대적으로 보장함으로써 다른 주주들에게 인정되지 않는 우월한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서 주주평등의 원칙에 위반되어 무효라고 판단했다. 또한, 이러한 약정의 내용이 주주로서의 지위에서 발생하는 손실의 보상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이상, 그 약정이 주주의 자격을 취득하기 이전에 체결되었다거나, 신주인수계약과 별도의 계약으로 체결되는 형태를 취하였다고 하여 달리 볼 것은 아니라고 보았다(대법원 2020. 8. 13. 선고 2018다236241 판결). 위와 같은 판례의 태도에 따르면, 회사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가한 자들 중 일부와, 투자금을 유상증자 청약대금으로 사용하고 수익금을 보장하는 등의 약정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계약을 체결한 경우, 이러한 투자계약이 주주평등의 원칙에 반하여 무효라고 판단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2020-09-27 15:47: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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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 정부 과제, '단기 일자리 창출' 그쳐선 안 돼

정부가 최근 '데이터 댐' 사업을 추진하면서 올해 약 3000억원의 추경을 배정해 대대적인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에 나섰다. 기업·기관 등 584곳이 참여하다 보니 주요 AI 기업이건, 지난해 설립된 신생 AI 스타트업이건 대부분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나 AI 바우처 사업 참가기업으로 선정된 걸 확인할 수 있었다. AI 바우처 등 총 7개의 데이터 댐 사업 지원을 받는 기업·기관이 무려 2103개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AI 기업들은 8월 이후 최고경영자(CEO) 조차 여유 시간을 내는 게 불가능할 정도로 분주해졌다. 전체 인력 5명에서 수십명 수준 스타트업들은 회사 대표까지도 이 작업에 투입이 됐다. 한 AI 기업 대표는 "AI 기업이 4개월 만에 프로젝트를 끝내려면 회사 업무가 완전히 마비될 정도"라고 한탄했다. 정부가 점진적으로 과제를 공모해야만 이 같은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 '데이터 댐' 사업을 들여다보면, 청년 실업자가 급증함에 따라 한시적인 일자리를 창출하려는 목적이 크다. 과기정통부는 "당초 2만4000개의 일자리를 예상했지만 참여기업들이 직접 고용, 크라우드소싱을 통해 2만8000명의 일자리를 제안해 전망치를 상회할 것"이라는 핑크빛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그 실상을 들여다보면 크라우드소싱은 단순 부업 수준이고, 직원을 채용해도 거의 6개월 이내 단기 일자리에 그친다. 특히 크라우드소싱은 일일이 데이터에 하나씩 이름을 붙여주는 라벨링 작업을 진행해 '현대판 인형 눈알 붙이기'로 불릴 정도로 단순하고 힘이 드는 작업으로, 일의 만족도도 낮다. 정부는 데이터 댐 사업에 추경 약 5000억원을 투입해 'AI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하지만 4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사업을 마무리해야 하는 정부 과제를 이어간다면, AI 기업들은 본업인 AI 솔루션 및 서비스 개발에 힘을 쏟을 수 없게 된다. 또 기업들에는 AI 전문인력 채용이 더 시급한 데 임시적 일자리를 만들어주는 것은 경쟁력 향상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AI와 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전략은 환영하지만, 급하게 정책들을 쏟아내기 보다 어떤 방법이 AI 기업에 도움이 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실효성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 것이 시급하다.

2020-09-27 11:37: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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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82>추석음식과 와인의 마리아주

안상미 기자 가을의 달빛이 가장 좋은 밤이라는 추석이 코 앞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떠들썩하게 온 가족이 모이진 못하더라도 소소하게 기름 냄새 풍길 전과 와인 한 잔이면 명절 연휴 분위기를 내기 충분하다. 전 요리에는 뭐니뭐니 해도 산도가 높은 화이트 와인이다. 와인의 상쾌한 아로마와 기분 좋은 산도가 전과 같이 기름기가 많은 음식의 느끼함을 깔끔하게 정리해준다. (왼쪽부터) '메나데 노쏘'는 유기농 내추럴 와인이다. 스페인의 화이트품종인 베르데호로 만들었으며, 노란빛을 띤다. 은은한 흰 꽃향과 구수한 빵의 향이 풍성하다. 여기에 싱그러운 사과와 레몬, 라임의 과일향으로 호박전이나 녹두전, 동태전 등과 함께 마시면 기름진 맛을 중화하고, 야채와 생선의 맛은 더 살려준다. 굴비나 옥돔 등 생선요리와도 마시기 좋다. 레드와인 가운데서는 피노누아 와인을 골라보자. '칼레라 센트럴 코스트 피노 누아'는 프랑스 부르고뉴가 아닌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피노누아 100%로 만든 와인이다. 일명 '캘리포니아의 로마네 콩티'로 불리는 칼레라는 미국산 피노 누아의 위상을 세운 곳이기도 하다. 각종 베리류의 향과 장미향, 제비꽃, 향신료 풍미가 어우러져 추석 음식과 같이 여러 종류의 묵직한 음식들과 두루두루 어울린다. 특히 육전과 동그랑땡, 꼬치전과 산적, 잡채 등과 같이 마시기에 더없이 좋다. 명절 상차림에 고기가 빠질 리 없다. 갈비찜이나 산적 등 양념이 강한 육류 요리에는 앙념 맛에 밀리지 않을 묵직한 탄닌의 레드와인이 잘 어울린다. 와인의 풍부한 과일 향과 달고 짭조름한 양념의 맛이 조화를 이루며 풍미를 잘 느끼게 해준다. 여기에 고기를 씹을수록 부드러운 탄닌이 고깃결에 스며들어 하나로 배어드는 느낌이 일품이다. '몬테스 알파 블랙 라벨 카버네 소비뇽'은 와인은 몰라도 다 안다는 '몬테스 알파'의 프리미엄급이라고 보면 된다. 칠레에서 레드와인 생산지로 유명한 코차구아 밸리 내에서도 가장 프리미엄 구획에서만 양질의 포도를 선별해 만든다. 기존 '몬테스 알파'보다 수확시기를 일주일 늦춰 과실미는 더욱 응축됐고, 탄닌은 부드럽다. 블랙베리, 자두 등 완숙한 과실향과 토스트, 초콜릿 등의 풍미가 어우러져 묵직하고 진한 칠레 와인의 스타일을 제대로 보여준다. 추석 명절 음식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소갈비찜과 함께 마시면 달콤한 양념의 갈비의 감칠맛과 와인의 다채로운 풍미가 환상적인 궁합을 보여준다. 이제 디저트 차례다. 달콤한 풍미의 와인이라면 추석 송편과 딱이다. 진한 황금빛 컬러의 '구스타브 로렌츠 게부르츠트라미네 그랑크뤼'는 프랑스 알자스 지역에서 게부르츠트라미네 품종으로만 만든다. 달콤한 풍미와 은은한 산미가 균형을 잘 맞춰 밤송편, 꿀송편, 깨송편 등 각종 송편과 모두 잘 어울린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9-24 15:58:2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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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임플란트 부작용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시술 대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부작용 사례도 함께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감염 ▲통증 ▲턱뼈 약화 ▲감각이상 ▲부종 ▲염증 ▲임플란트 이탈·소실 ▲임플란트 주위염 ▲안면 마비 ▲인지장애 ▲연조직의 합병증 등이 있다. 임플란트 실패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일반적으로 잇몸뼈가 부족하거나 임플란트가 치조골(잇몸뼈)에 제대로 붙지 않을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다. 특히 치조골이 약한 노년층이나 고혈압 및 당뇨를 앓고 있는 경우일수록 실패할 확률이 크기 때문에 처음부터 의료기관이나 치료방법을 신중하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 특히 최근 임플란트 수요가 급증하면서 치료비용도 저렴해지고, 임플란트 치료가 가능한 치과병원도 많아지긴 했으나 임플란트의 성공 여부는 결국 의료진의 실력과 임상경험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병원의 유명세나 할인 이벤트 및 각종 프로모션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실제로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임플란트 치료의 경우 숙련된 의료진이 아니면 진료 단계 및 유지관리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 또 임플란트의 주재료인 티타늄(titanium)은 체내 거부 반응이 비교적 적고 잘 부식되지 않아 인체 적합성이 높은 편이지만 자연치아가 아니므로 뼈와 완벽하게 결합하긴 쉽지 않다. 따라서 임플란트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환자의 잇몸과 잇몸뼈, 그리고 주변 치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개개인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치료에 앞서 충치나 염증 등으로 잇몸뼈가 손상된 상태라면 수술 전 잇몸뼈이식술(치조골이식술)을 통해 임플란트를 식립할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줘야 한다. 또한, 임플란트 식립 전 윗니와 아랫니의 교합상태를 정확하게 체크한 후 체계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시술 후에는 염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평소 구강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 사후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임플란트 식립 후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인데, 임플란트 치아는 수직구조로 된 데다 자연치아 주변부와 같이 촘촘하지 않아 한 번 염증이 발생하면 뼈조직까지 침투할 가능성이 상존한다. 이를 미리 방지하려면 정기적으로 치아 간 맞물림 상태를 점검하고 첫 임플란트 시 인공치아의 교합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 아울러 칫솔질을 할 때 치간칫솔과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여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끼지 않도록 주의하고,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6개월에 한 번씩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09-24 15:28:14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