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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충치와 다른 풍치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예부터 건강한 치아는 오복(五福) 중 하나라는 말이 있듯 치아건강은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소위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는 재미를 느끼려면 치아건강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간과하는 것이 있다. 몸이 아프면 바로 병원을 찾는 반면, 치아는 깨지거나 빠지지 않는 이상 문제가 생겨도 큰 불편함이 없으면 차일피일 치료를 미룬다는 것이다. 또 통증이나 시린이 증상이 나타나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바쁜일 끝나면 치료받아야지", "치료비용이 많이 들테니 다음에 치료받아야지"라는 생각에 치료를 미루는 게 대부분인데, 이렇게 치료시기를 미루다 보면 열이면 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따라서 20대의 건강한 치아를 80대까지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해선 정기적인 치과검진과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또 칫솔질을 소홀히 하면 치아 표면에 치석과 플라크가 쌓여 치주질환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니 올바른 칫솔질과 치실 및 치간칫솔 사용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만일 시린이 증상이 심하거나 구취, 염증, 통증, 치아 흔들림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치주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흔히 풍치라고도 하는 '치주질환(periodontal disease)'은 치아의 뿌리를 잡아주는 치조골이 주저앉아 치아가 시리고 흔들리는 증상을 말한다. 충치와 달리 풍치가 무서운 이유는 초기나 중기까지 통증이 거의 없어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치료시기를 놓쳐 심하면 이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기 때문이다. 발치가 불가피하다는 것은 치아에 대한 사망선고나 다름없는데, 치과 정기검진이 필요한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풍치 치료는 염증의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크게 달라진다. 먼저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치은염, 잇몸을 넘어 치주인대와 치조골까지 진행된 경우를 치주염이라 하며 치은염은 증상이 가벼워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주는 것만으로도 완화될 수 있다. 반면 치주염은 염증이 잇몸까지 퍼진 경우가 많아 잇몸을 절개한 후 염증 부위를 긁어내야 하고, 잇몸뼈가 녹아내렸다면 주위 치아로 번지지 않도록 치아를 발치한 후 임플란트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처럼 풍치는 치료시기를 놓치면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치료 자체가 불가능하거나 발치해야 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으니 가능한 조기발견을 통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풍치 예방을 위해선 연 1∼2회 치과 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은 필수이며, 음식물을 섭취한 직후 곧바로 칫솔질을 해주는 것이 좋다. 또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는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치과전문의 믿을신치과 원장

2020-11-19 13:24:2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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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상흔을 넘어

비엔날레의 건강성은 지구촌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를 지니고 있느냐에 있다. 공간의 확장과 구성의 짜임새는 부차적인 문제다. 미술 담화의 생성과 미적·사회적 공론의 성취가 개최의 주요 목적이자 당위성이다. 하지만 지난 8일 막을 내린 부산비엔날레(9.5~11.8)는 그에 상응하지 못했다. 세계적인 기획자인 오쿠이 엔위저(Okwui Enwezor)의 주장처럼 하나의 역동적 파괴의 모델로서 존재했다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밋밋한 기획전에 그쳤고, 현실과 제도에 대한 비판과 쟁의의 장으로서의 역할도 미미했다. 코로나19로 주요 비엔날레들이 줄줄이 연기되는 가운데 열린 국제미술전이라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부산비엔날레는 지역적이고 특수한 내용을 우선시하는 서구 기획자들의 특징을 다시 한 번 드러내며 약 두 달간의 일정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반면 부산비엔날레와 20일 차이로 개막한 부산시립미술관의 '중국동시대미술 3부작: 상흔을 넘어'(9.25~2021.2.28)는 비교적 명료한 색깔을 나타냈다. 미술관의 올해 첫 국제전이기도 한 이 전시는 중국의 대약진운동(1958~1962)과 마오쩌둥에 의해 주도된 사회주의 운동인 문화대혁명(1966~1976, 이하 문혁) 이후 신시기(新時期, 개혁 개방 시기)를 중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세 명의 작가 작품 40여점에 담았다. 중국 최초의 전위예술그룹으로, 사회참여적인 미술운동을 넘어 문화운동의 의의까지 지닌 '싱싱화회'의 주진스, 개인적인 공간인 아파트에서의 예술 활동을 통해 문혁 당시 겪은 경제적, 정치적 곤란을 보잘 것 없는 소재로 표현해온 쑹둥, 세계에 대한 신세대 예술가들의 해석과 분석을 보여준 포스트-센스 센시빌리티(Post-Sense Sensibility) 그룹의 류웨이가 주인공이다. 이들은 미술사적으로 마오쩌둥 사후 정치적 해방을 맞아 문혁의 아픔과 혁명 시기 비극을 그린 상흔미술, 농민들과 소수민족들의 순수함을 찬미하는 이미지를 통해 마오의 '프롤레타리안의 미술'을 부정하며 문혁의 핵심사상인 계급투쟁론을 전복시키려 한 향토 사실주의 미술과 무관하지 않다. 시기적 차이는 있으나 상흔의 자장 내에 머문다. 또한 중국 현대미술의 본격적인 전개가 이뤄지는 1980년대 자기 부정적이고 철학적 경향의 작품들로 제도권의 통제와 검열에 대한 저항과 사상의 자유를 추구한 '85 신사조 미술운동'과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등장한 '후89 미술'과도 연관성을 갖고 있다. 모두 역사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경험에 대한 자의식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현실인식과 맞닿아 있다. 비록 이들 외에도 대중적 판타지와 욕망적 소비주의를 복합적으로 엮은 정치 팝(Political Pop)의 왕광이를 비롯해 우어산, 샤오루, 바오원, 쉬빙, 양젠중, 장페이리, 수이지엔궈 등 호명 가능한 작가들이 적지 않고, 전시의 기준이 되는 상흔의 흔적 역시 불충분하지만 투박하게나마 낯선 중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적이다. 더불어 전시서문에 서술된 "급변했던 중국의 사회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민주화, 자본의 유입, 그리고 그로 인한 도시화라는 사회적 전환의 상처를 드러내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전시는 자본주의가 낳은 신분 및 계급사회의 가속화를 비롯한 현실의 다양한 문제에 무관심한 채 예술이 공동체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자문하지 않는 한국미술의 현재를 빗대볼 수 있다. 불평등과 불공정, 빈부갈등과 부패, 파렴치한 정치인들로 인한 동시대인들의 상처를 끌어안아 보듬지 못하면서도 예술가라 불리길 원하는 이들의 염치없음을 소환한다. ■ 홍경한(미술평론가·DMZ문화예술삼매경 예술감독)

2020-11-17 09:16: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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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위기는 곧 기회이다.

[이상헌칼럼]위기는 곧 기회이다. 참 힘들고 어려운 시기다. 나라도, 국가도, 특히 자영업자도……. 얼마 남지 않은 2020년 창업시장을 돌이켜 보면 좋았던 일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이 많았던 시간이었다. 그동안 겪어보지 못한 비대면적 사회활동의 급격한 증가와 함께 불안과 불신으로 가득한 삶의 일상이 힘들고 지치게 하였다. 며칠 전 KBS 경제 프로그램 인터뷰를 했다. 코로나19 경기불황에도 소상공인들이 살아남는 방법에 대한 전문가 인터뷰 요청이었다. 참 난감했다. 작금과 같은 비정상적인 경제환경에 과연 소상공인들의 매출과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는 해결책이 무얼까? 보통의 경제환경이라면 정답은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 자명하다. 매출을 올리던지. 아니면 경상비를 줄이든지. 하지만 올해의 자영업자들의 영업환경은 단 두 가지의 모범답안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님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 확진자 수의 증감현상에 의한 1~3단계의 정부경정에 따른 사회활동 기준시행이 소비자의 소비활동 기준이 된 지 이미 오래됐다. 이 말은 결국 소상공인들이 스스로 문제 해결의 범위를 넘었다는 반증이다. 상행위의 기본은 대면판매와 소비가 그동안의 기본적 경제활동 구조였다. 하지만 AI,AV, 빅데이터, 쇼핑몰, 그리고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과 확대로 많은 소비자가 소비경로의 이동이 이뤄졌고 그로 인한 매출의 다양성과 일부 성장성을 가져올 수 있었다. 최근 서울 7대 상권의 상가 임대료가 2019년 대비 평균 6% 상승한 반면 자영업자의 매출은 약 37% 하락했다. 지나가는 말로 '조물주 위에 건물주'라는 말이 있다. 참으로 웃픈말 이다. 지금과 같은 경기상황에 거의 모든 소상공인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도 건물주들은 임대료를 올렸고, 올리려 하고 있다. 물론 개정된 임대차 보호법에 임대 기간과 인상률에 대한 기준이 세입자에게 유리하게 일부 개정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참 나쁜(?) 건물주들이 많았다. 하지만 그 반대의 사례도 있어 세상은 아직도 살만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일부 지역이긴 하지만 해방촌 지역의 임대료를 시청, 구청, 건물주, 상가 번영회가 협의를 거쳐 6년간 임대료를 동결하자는 합의를 했다는 뉴스도 있다. 참 좋은 선례인 듯해서 그나마 자영업자들에게는 희소식이라 생각한다. 반대 경우로 상권의 변화로 인하여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어쩔 수 없이 매장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며칠 전 모 신문 기사에 의하면 신촌과 홍대 근처와 일부 강남과 압구정동 등 한때 최고의 상권으로 군림했던 주요상권에서 창업한 창업자들이 부동산을 통해 점포매각을 기다리고 있다는 기사를 접했다. 맞는 말이다. 상권은 생물이기에 고객의 유동성과 소비기호도의 변화에 따라 상권도 변화한다. 특히나 코로나19가 새로운 고객들의 이동 동선과 집합문화를 만들고 있다. 특히나 최근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코로나의 확산이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건강과 젊음, 그리고 그들의 열정을 모르지는 않는바, 그로 인한 사회적 규범의 준수는 꼭 필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최근 서울시부터 진행되고 있는 상권별 건물주와 임대인과의 상생협약이 눈길을 끈다. '젠틀리피케이션'이 그것이다. 소기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더욱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희망해본다. 고객은 늘 새로운 것을 요구한다. 상품도, 서비스도, 판매방법도, 이벤트도……. 새로움이란 고객의 소비 트렌드의 변화와 함께 경제적 소비형태의 변화를 의미한다. 새로운 매장운영이란 고객의 소비주기 변화를 위한 노력을 의미하며, 단순한 가격하락과 끼워주기보다 고객 입장에서의 구매 가성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하다. 결국, 비대면적 판매를 위한 다양성의 판매전략은 기본인 것이다. 1+1, 10%DC, 유사상품지급 등 번들 마케팅도 중요하지만, 구매가격대비 효율성 측면에서의 판매방법을 더 선호 한다. 온라인과 스마트폰 기반 소비활동의 증가는 작금의 언택트시대에 소비주체들의 다양성의 한 축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또한 온라인 판매와 오프라인 판매의 시간별 판매율, 요일별 판매율과 함께 공헌메뉴와 공헌이익률도 자영업자들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점검할 사항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철저한 고객 분석을 통해 더욱 어려운 경기환경을 개선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다.

2020-11-16 09:24:48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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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탈모 예방에 좋은 '소루쟁이'

[김소형의 본초테라피] 탈모 예방에 좋은 '소루쟁이' 소리쟁이라고 부르기도 하는 소루쟁이는 한방에서는 열을 내리고 혈액 속 염증 개선, 혈액 순환 촉진에 좋은 약재이다. 특히 소루쟁이에 풍부한 에모딘 성분은 혈관을 확장하기 때문에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적이다. 소루쟁이가 현대인들에게 좋은 이유는 탈모에 효과를 보이기 때문인데 탈모 중에서도 두피에 열이 많아서 발생하는 탈모에 도움이 된다. 스트레스나 불균형한 식습관 등으로 두피에 열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두피가 예민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염증이 자주 발생한다. 즉 두피가 연약해지면서 모낭 세포도 쉽게 손상을 받게 되고 튼튼하게 자라야 할 머리카락이 잘 자라지 않고 자주 빠져서 탈모가 된다. 두피에 유독 열이 많아 염증이 자주 발생하는 사람들은 소루쟁이를 차로 우려내서 먹어도 좋지만 직접적으로 두피의 열을 줄이고 탈모를 예방하려면 소루쟁이를 갈아서 즙을 두피에 바르거나 소루쟁이를 우려낸 물에 머리를 헹구면 보다 효과가 좋다. 탈모가 아니더라도 두피 열이나 피지 분비가 많아서 두피에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의 두피 관리에도 소루쟁이가 좋다. 항염, 항균 등의 작용을 하는 성분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소루쟁이는 예로부터 습진, 부스럼을 비롯해서 각종 피부 질환에 두루 사용한 본초이기도 하다. 약으로 쓰는 것은 물론이고 소루쟁이의 부드러운 잎은 나물로 무쳐 먹거나 장아찌를 담아 먹기도 한다. 소루쟁이의 씨앗 역시 열을 내리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머리가 항상 뜨끈뜨끈하게 느껴지거나 두통이 있을 때, 불면증을 겪을 때도 좋다. 다만 소루쟁이는 약간의 독성이 있기 때문에 함부로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뿌리를 제외하고 줄기와 잎의 경우 하루에 5~10g 이상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설사를 자주 하거나 식욕이 없는 사람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0-11-16 05:56: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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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조합 임원에 대한 인센티브

[여지윤 변호사의 알기 쉬운 재건축 법률] 조합 임원에 대한 인센티브 A 재건축조합은 일반 분양을 앞둔 시점에, '재건축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경우 조합 임원들이 배상하되, 배상한도는 조합장이 10억원, 다른 임원들은 1인당 5억원으로 하고, 추가이익이 발생하여 조합원들에 대한 환급금이 상승하고 추가부담금이 감소할 경우 추가이익금의 20퍼센트를 임원들에 대한 인센티브(성과급)으로 지급한다'는 안건을 총회에서 가결했다. 이에 조합원들 일부는 이러한 결의에 무효 사유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위 결의에 대한 무효 확인을 청구했다. 이에 대해 서울고등법원은 위 결의가 강행법규, 신의칙에 위배돼 무효라거나 조합원들의 권리를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위 결의가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서울고등법원 2017. 2. 15. 선고 2016나2012609, 2016나2012616 판결). 그러나 최근 대법원은 이와 달리 판단해 사건을 원심법원에 환송했다(대법원 2020. 9. 3. 선고 2017다218987, 2017다218994 판결). 대법원은 조합 총회의 자율성과 재량은 무제한적인 것이라고 볼 수 없고(대법원 2018. 3. 13. 선고 2016두35281 판결), 특히 임원의 보수나 인센티브(성과급) 지급에 관한 내용은 정비사업 수행에 대한 신뢰성, 공정성의 문제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으며, 여러 가지 부작용과 문제점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적자치에 따른 단체의 의사결정에만 맡겨둘 수 없다고 전제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전제 하에, 차후에 발생하는 추가이익금의 상당한 부분에 해당하는 금액을 임원들에게 인센티브로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총회에서 결의하는 경우, 임원들에게 지급하기로 한 인센티브의 내용이 부당하게 과다해 신의성실의 원칙이나 형평의 관념에 반한다고 볼 만한 특별한 사정이 있는 때에는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를 벗어난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결의 부분은 그 효력이 없다고 보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즉 임원이 조합에 대해 제공하는 직무와 지급받는 보수 사이에는 '합리적인 비례관계'가 유지돼야 하고, 현저히 균형성을 잃을 정도로 과다해서는 안 되며, 적당하다고 인정되는 범위를 벗어난 인센티브 지급에 대한 결의 부분은 사회적 타당성을 결여하였다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대법원은 인센티브의 내용이 부당하게 과다한지 여부에 관해는, 임원들의 업무수행 기간, 업무수행 경과와 난이도, 실제 기울인 노력의 정도, 조합원들이 사업 결과로 얻게 되는 이익의 규모, 총회 결의 이후 사업 진행 경과에 따라 조합원들이 예상할 수 없는 사정변경이 있었는지 여부 등의 여러 사정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한다는 기준도 제시했다. 이러한 판단 하에 대법원은, 위 사건의 경우 원심이 임원들이 사업의 신속한 추진이나 일반분양분에 대한 분양가격, 분양시기 결정, 홍보 전략의 수립과 집행 등 재건축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에 어떠한 기여를 했는지 충분히 심리할 수 있음에도, 인센티브가 임원들의 직무와 '합리적 비례관계'를 갖는지에 관해 별다른 심리를 하지 않은 채, 위 결의를 무효라고 볼 수 없다고 본 원심의 판단에는 위법이 있다는 것이다. 위 사건은 현재 원심 법원에 환송됐는바, 향후 그 귀추가 주목된다.

2020-11-15 09:35:3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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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②

[신세철의 쉬운 경제]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② 우리 인간을 옭아매는 욕망으로부터 벗어나야 비로소 '자유로운 영혼'이 마음껏 춤출 수 있어 참 행복을 맞이할 수 있다. 욕망으로부터 벗어나기란 좀처럼 어려운 듯이 보인다.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를 자랑하고 세상 진리를 죄다 깨우쳤더라도 욕망을 억제하지 않고는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어리석은 인간이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찾기가 쉽다면 이 세상에 허구 많은 불행한 사건들이 일어날 까닭이 없지 않겠는가? 욕망의 노예가 되어 얽매이지 않고 욕망의 주인이 되어 욕망을 조절할 수 있는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가질 때, 인간만이 누리는 상상력을 한층 발휘할 수 있다. 풍부한 상상력과 냉철한 이성으로 욕망을 불꽃처럼 환하게 타오르게 하면서 이상과 현실의 조화를 이뤄야 인간의 삶을 품위 있게 하는 가치들이 창출된다. 실권을 잡은 양반세력이면서도 양반의 보호막을 뿌리치고 상민의 편에 서서 보다 인간적 삶을 추구하였던 연암 박지원은 "죽기 전에 몸을 깨끗하게 씻고 싶다"는 소박한 욕망을 표시했다. "나는 욕망 한다 그래서 존재한다."는 스피노자(B. Spinoza)도 "내일 세상의 종말이 오더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욕망을 피력하였다. 자유로운 영혼, 생동하는 영혼을 가지고 그 무엇에도 구애받지 않고 악기 '산타로' 하나만 가진 채 산책하듯 살아가는 삶을 그린 '희랍인 조르바'의 저자 카잔차키스(N. Kazantzakis)는 생의 마지막 순간에 이렇게 외친다. "나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나는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롭다." 아마도 진정한 행복감은 무엇인가를 더 가지려는 미련에서 자유로워지려는 마음가짐에서 나온다는 메시지가 아닌가? 욕망의 노예가 되어 구렁텅이에 빠지는 사람들을 보면 남을 이겼는지는 몰라도 자기 자신을 이기지 못해 허덕이는 모습들이 엿보인다. '욕망으로부터 자유'를 얻어 청정한 마음가짐을 누리려면 다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 문제는 자기 자신을 이기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어떤 대상을 소유하기보다 크고 작고를 떠나 자신이 맡은 일을 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는 보람과 기쁨과 성취감을 느낄 때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는 자신도 모르게 가까이 다가오는 듯하다. 이것저것 가지려는 욕망의 예속 상태에서 탈출해서 저마다 가치 있다고 여기는 욕망을 조절하여 선택할 수 있어야 참다운 소유의 기쁨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빠르면 빠를수록 덜 불행해지고 더 행복해 질 것이다. 우리 모두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A Streetcar Named Desire)에서 내리고 싶은 마음은 있어도, 얼른 내리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인생이란 어쩌면 욕망의 덩어리를 안고 달리다가 차츰차츰 '욕망으로부터의 자유'를 찾아가는 여정인지 모른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2020-11-13 10:25:4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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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비뚤어진 치아와 비발치교정

치과전문의 신태운 원장. 사람의 첫인상은 단 5초만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 듯 외모는 그 사람의 이미지를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호감형 외모를 위해선 생김새도 중요하지만 치아배열 또한 매우 중요하다. 치아가 희고 가지런할수록 예쁜 스마일라인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외모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치아교정'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치과 심미치료 중 하나인 치아교정은 삐뚤어진 치아를 가지런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물론 성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골격적 부조화를 바로 잡아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교정 방식은 구강상태나 재료, 환자의 니즈, 연령 등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현재 치과병원에서 시행 중인 치아교정 종류로는 치아 표면에 브라켓을 붙이는 클리피 교정과 설측교정, 세라믹교정, 투명교정(인비절라인) 등이 있다. 이중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금속 브라켓'은 브라켓의 크기가 작아 사용이 용이하다는 장점은 있지만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기 때문에 심미적으로 거부감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심미성을 고려한 교정치료를 원한다면 치아표면에 금속 교정 장치가 노출되지 않는 '세라믹 브라켓'이나 '콤비네이션 교정'을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거나 외관상 티가 많이 나지 않는 교정방식을 원한다면 비발치 교정방식의 '투명교정(인비절라인)'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많은 사람들이 '치아교정' 하면 무조건 발치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치아는 한 번 발치하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치아를 배열할 공간이 충분하거나 돌출입이 심하지 않다면 비발치교정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비발치교정의 가장 큰 장점은 자연치아를 그대로 보존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비어있는 공간으로 치아가 이동하는 일이 없어 교정 기간이 단축되는 것은 물론 발치로 인한 통증 및 부작용 우려도 덜하다. 젊은층이나 직장인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은 투명교정은 탈부착이 가능해 유지 및 관리가 용이하며, 금속 교정장치와 달리 염증이 생길 확률도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치료기간은 약 1년가량 소요되며, 치열이나 잇몸상태에 따라 더 길어질 수 있다. 치료절차는 약 2∼8주마다 새 것으로 갈아 끼워주면 되고, 단계별 교정 장치의 도움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가 조금씩 가지런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단, 환자의 부주의로 장치가 파손되거나 교체주기가 지난 경우, 치료시기를 놓친 경우에는 만족할 만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뿐더러 치료기간 또한 길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반면 발치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비발치교정을 시행할 경우 차후 치아 배열이 뒤틀리거나 돌출입이 될 수도 있으니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것이 좋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0-11-12 13:26:4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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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휘종의 잠시쉼표] 과도한 규제, 기업들은 숨막힌다

요즘 기업인들을 만나면 하나 같이 "기업 하기 위한 환경이 나빠지고 있다"고 푸념한다.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갈수록 늘어나는 규제 때문에 힘들다는 것이다. 이들이 엄살을 떠는 건 아니다. 지금 정부와 여당이 당근과 채찍 중에 주로 채찍만 휘두르고 있다는 건 여러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다. 우선, 최근 재계에서 그렇게 반대를 했던 공정경제 3법(상법 일부 개정안·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은 재계의 요구가 별로 반영되지 않은 채 큰 변화 없이 추진될 전망이다. 그나마 감사위원을 선임할 경우 지배주주의 의결권을 제한하는 소위 '3%룰'을 조금 손 본 게 전부다. 최대주주 합산 3%로 결정하는 게 아니라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들의 의결권을 개별로 3%씩로 인정하겠다는 생색을 내고 있다. 공정경제 3법은 주로 상장사나 대기업에 민감한 이슈다. 중소기업이나 벤처기업 입장에서는 먼나라 이야기일 수 있다. 중소기업인들에겐 가업 승계 때 발생하는 상속세·증여세가 걱정거리다. 쓰리세븐, 락앤락 같은 중견기업이 상속세 부담으로 가업을 승계하지 않고 지분을 매각했으며, 일부는 적자기업으로 전락했다는 건 제도에 문제가 있는 게 아닌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CEO의 27.1%가 60대 이상이며 70대를 넘은 곳도 1만개를 넘는다. 이들이 곧 기업을 승계해야 하는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속세(최고세율 50%)에 42%의 소득세율까지 합쳐야 한다는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다. 실제로, 기업들의 상속세는 최근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세청의 '연도별 세목별 세수실적 및 증감률'에 따르면 2014~2018년 사이 기업이 낸 상속증여세 증가율은 59.1%를 기록하고 있다. 법인세(66.3%), 개인이 내는 소득세(59.5%)에 이어 지난 5년간 가장 크게 증가한 세번째 항목으로 부상했다. 기업상속은 죄가 아닌데 마치 죄인 것마냥 '징벌적 상속세'라고 말할 정도다. 중소기업들을 또 긴장시키는 채찍은 '집단소송법'이다. 특히 규모가 작아 법적 대응조직이 없는 중소기업일수록 이 법은 치명적일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중기중앙회가 소비재 분야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에서 70%에 가까운 기업들이 집단소송제의 확대 도입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블랙컨슈머에 의한 소송 증가, 합의금·수임료 등을 노린 기획소송 증가 등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서다. 이들은 정부가 법률서비스를 지원해주거나 이중처벌 방지를 위한 장치를 마련해달라는 건의도 내놨다. 가해자의 행위가 악의적이고 반사회적일 경우 이로 인해 생긴 손해액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배상하게 하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나 협력이익공유제 등도 기업들을 기다리고 있다. 물론, 기업의 행위가 악의적일 경우 '일벌백계' 차원에서라도 따끔하게 혼을 낼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일련의 법안들에 이런 법안들까지 가세해 기업들의 숨통을 조이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와 여당의 입법 취지가 뭔지는 이해된다. 그 동안 소위 자본가들의 배만 불리고, 부의 분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란 말처럼, 갑자기 너무 과도하게 규제만 한다면 부작용이 생길 수밖에 없다. 서민 입장에서는 월급쟁이들에게 혜택을 준다면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당근과 채찍 중에 채찍만 있다는 게 문제다. 채찍에 기업들이 무너진다면, 일터 자체가 없어진다면, 일하는 행복을 느끼는 것 자체도 불가능하다.

2020-11-11 16:10:29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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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 장내세균과 당뇨병

김래영 원장.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 들면서 겨울철 면역력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3도까지 내려가는 요즘 같은 겨울철 날씨에는 감기나 폐렴, 천식, 기관지염 등과 같은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고, 활동량이 줄어 비만될 위험도 크기 때문에 면역력 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급격한 체중 증가로 다이어트 중인 경우 면역력 저하로 호흡기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에 자주 걸리는 편이라면 장내세균부터 검사해볼 필요가 있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 70% 이상이 장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장내세균만 잘 관리해도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물론 살이 잘 빠지는 체질로 바꿀 수 있는데 최근 이를 증명할 만한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권미나 교수팀이 지난 1일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장내 세균인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Bacteroides acidifaciens)'가 복부 지방세포를 활성화해 지방 분해 효소(PPARα)의 분비를 촉진시킴으로써 체중과 지방량을 현저히 감소시킨다는 사실을 규명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박테로이데스 에시디페시언스가 소장의 호르몬 조절 상피세포를 활성화하고 혈당 감소 호르몬인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의 분비도 촉진시켜 체내혈당을 감소시키는 것과 동시에 혈중 인슐린의 양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장내 세균 집단이 대사물질을 조절해 비만이나 당뇨에 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는데, 건강한 장내세균총을 갖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먼저 흰쌀, 흰밀가루, 흰설탕 등과 같은 정제탄수화물이나 가공식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다량 함유된 신선한 음식과 발효음식 위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때 장에 유익균보다 유해균의 수가 더 많아 다이어트를 해도 살이 잘 빠지지 않거나 만성피로, 소화불량, 내장비만, 변비 등에 시달린다면 적절한 단식요법과 장해독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해독 치료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속 노폐물이나 독소를 체외로 배출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체내 면역력을 높이는 데 있다. 즉, 단순히 살을 빼기 위함이 아닌 질병에 대한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 복부비만과 내장지방, 지방간, 고혈압, 피부질환, 면역질환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장해독치료는 반드시 장해독 전문 한의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받고 개개인의 체질에 맞게 치료계획을 세워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으며, 치료 후에도 정기 검진을 통해 꾸준히 관리해주는 것이 건강관리에 도움이 된다. /압구정 대자인 한의원 원장

2020-11-10 14:20:0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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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소통(疏通)해야 대통(大統)한다.

[이상헌칼럼]소통(疏通)해야 대통(大統)한다. 아비규환의 전쟁터처럼 피아식별이 어려운 극적인 순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는 소통의 기술이다. 지휘자의 의도가 병사들에게 정확히 전달되고 공격과 후퇴의 기동이 일사불란한 군대가 승리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가장 잘 아는 병법서인 손자병법에서는 전쟁터에서 수없이 많은 병사의 눈과 귀를 어떻게 통일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 손자는 먼저 청각을 통한 (audible signal) 의사소통을 제시한다. 또한 시각, 후각을 활용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며칠 전 부터 미국 대통령선거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당연히 승자에 따라 자국이나 기업의 이해득실을 따져야 하는 어려운 셈법을 가름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야경국가도 아닌 21세기의 미국에서 참으로 민주주의와는 어울리지 않는 사태가 연일 일어나고 있다. 현직 대통령이 불법선거를 외치며 무지막지한 소송을 예고하고 있고 반대진영의 시민들은 불법적 테러를 자행하고 있는 그곳이 세계의 최강국이자 민주주의의 모범국이라 자평하는 미국인지 의심마저 든다. 바이든 당선자의 승리연설이 정답 일게다. "공화당도 민주당도 모두가 하나 되는 미국의 모든 국민을 위해 하나 된 미국을 위해 봉사 하겠다" 그렇다 그 말이 지도자가 해야 하는 정답이다. 소통만이 대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의 당면과제이기도 하다.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장사가 안되도 이렇게 안될 순 없어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다. 고객을 위한, 고객에 의한, 고객을 향한 영업전략이 곧 수익성이다. 모든 자영업자가 수익성과 매출증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으나 그 결과는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비참하다. 근본적으로 고객과의 대화 채널과 의사소통의 근본이 다르게 나타난다고 볼 수 있다. 고객은 코로나19이후 경기상황에 민감하게 작용하며 그 현상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두려움이 결정을 어렵게 하고 결정의 어려움이 구매력을 절감시키는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 고객은 점포운영자에게 합리적 가격과 품질을 요구하고 점포운영자는 고객에게 정당한 거래와 묵시적인 만족을 요구한다. 결국은 구매와 판매행위 사이에 소통과 대통의 원리적 행위가 필요하다. 새로운 것에 대한 갈망과 익숙한 것에 대한 친숙함은 항상 대립하며 공존한다. 대립각의 차이만큼 다양한 전략과 마케팅이 필요하며 그러한 요소들을 만들고 실천하려 노력한다. 그 방향의 일환으로 온라인을 이용한 마케팅은 이제 기본의 판매방법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소비자들의 언택트소비의 증가와 함께 비대면적 구매성향을 지속하기 때문이다. 고객의 구매행위는 관심·관찰·흥미·타진·협상·구매의 과정을 반복한다. 일련의 과정 중 대부분의 영업력은 대화에서 시작해 확신으로 마감한다. 확신의 출발이 대화이듯이 고객의 입장에서 제품의 특성과 장단점 그리고 구매 시 얻을 수 있는 이익적 규모를 수치로 판단하고 싶어 한다. 그 판단의 기준은 고객의 지불금액 범위와 정비례하고 그 비율은 고관여상품의 구매자들에게서 그 특성을 잘 확인할 수 있다. 불황기 극복을 위한 자영업자들은 역시 소통과 대통의 원리를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살아남기 위한 전쟁은 고객의 선택을 얼마만큼 줄일 수 있고 결정에 대한 만족감을 어느 정도 높일 수 있느냐가 그 해답일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창업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고객에 대한 설득과 서비스력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11-09 10:47:25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