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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돌출입 교정'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돌출입 교정' 입이 앞으로 툭 튀어나온 '돌출입'의 경우 양악수술이나 치아교정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입이 튀어나왔다고 무조건 치아교정이나 잇몸뼈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치아교정은 보통 2년 이상 교정기를 착용해야 하는 데다 얼굴 살이 빠지는 단점이 있고, 잇몸뼈성형을 잘못 받을 경우 과교정으로 인해 입이 지나치게 안으로 들어가 합죽이와 같은 현상이 일어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잇몸뼈성형의 경우 결과는 드라마틱할 수 있으나 치조골(잇몸뼈)을 절골하는 과정에서 치아로 가는 신경이 모두 절단되어 감각 이상이 올 수 있고, 절단된 잇몸뼈가 아무는 과정에서 각종 후유증이 동반될 확률이 높다. 따라서 뼈수술에 대한 부담감이 있거나 돌출입의 정도가 심한 편이 아니라면 '무턱성형술'과 '귀족수술'을 병행하는 것이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의 돌출 정도가 심하지 않고 무턱 때문에 아랫니가 돌출되어 보이는 경우 무턱성형수술만으로도 충분한 개선효과를 볼 수 있고, 수술자체가 부담스럽다면 필러나 자가지방이식술과 같은 주사요법을 시행하면 된다. 그중에서도 남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귀족수술은 입안을 절개한 뒤 노안의 주범인 팔자주름 부위에 써지폼 등의 보형물을 삽입해 도톰하게 살려주는 수술로 윗니가 들어가 보이고, 코끝이 오똑해 보이며, 심한 팔자주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이때 실리콘과 같은 딱딱한 재질의 보형물을 사용할 경우 피부를 뚫고 나올 위험이 있으며, 돌출입이 심한 경우 오히려 원숭이 입처럼 더 튀어 나와 보일 수 있으니 보형물 선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반면 무턱증상이 심해 입이 튀어나와 보이는 경우에는 치아교정이나 잇몸뼈성형을 받더라도 개선 효과가 적기 때문에 보형물 삽입술이나 뼈절골술을 시행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다만 뼈절골술과 같이 고도의 술기를 요하는 수술은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의사에게 시술받을 시 아랫입술을 담당하는 신경을 자극하거나 손상시킬 위험이 높고, 보형물이 위치한 곳의 뼈가 함몰되는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위험이 높다. 따라서 뼈절골술이나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안면윤곽성형술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9-08-22 14:40:5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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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 와인(Why, wine)']<40>카이켄, 아르헨티나 태양이 빚어낸 와인

아르헨티나 와인이라고 하면 남미의 칠레 와인과 비슷하려니 한다. 칠레와 아르헨티나는 안데스 산맥을 끼고 나란히 붙어 있지만 기후도, 테루아도, 잘 자라는 품종도 완전히 다르다. 아르헨티나 와인의 최대 산지인 멘도자는 1년 365일 가운데 해가 쨍한 날이 300일에 달한다. 태양이 빚어낸 만큼 와인 역시 밝은 햇살과 강렬함을 가득 담고 있다. 건조하기는 또 얼마나 건조한지 연평균 습도는 30도에 불과하다. 카이켄(KAIKEN)은 우리나라에서 국민와인으로 유명한 칠레 와이너리 몬테스(Montes)가 안데스 산맥을 넘어 아르헨티나 멘도자 지역에서 만든 와이너리다. 지난 20일 한국을 찾은 토마스 마르코네띠 카이켄 수출담당 매니저(사진)는 "새로운 와인 생산지를 찾던 몬테스가 멘도자라는 개성있는 테루아를 발견해 도전을 시작한 곳이 카이켄"이라며 "칠레 최고의 와인 양조 기술과 아르헨티나 테루아의 개성이 결합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아르헨티나 와인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첫번째는 말벡 품종이다. 이번엔 '카이켄 울트라 말벡'의 2004빈티지를 비롯해 2007과 2015를 같이 맛볼 수 있었다. 양조과정에서 차이가 있다면 2004, 2007빈티지는 100% 오크숙성인 반면 2015빈티지는 90%만 오크숙성을 거친다. 최근 빈티지는 50%만 오크숙성을 한다. 구조감을 좀 더 중시하는 와인 구세대와 신선함을 선호하는 와인 신세대의 차이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기도 하다. '카이켄 울트라 말벡 2004'는 울트라가 생산을 시작한 이후 두 번째 빈티지로 와이너리에도 몇 병 남아있지 않은 올드 빈티지다. 과실미와 탄닌 모두 부드럽게 느껴지는 가운데 감초향 등이 가장 두드러졌다. '카이켄 울트라 말벡 2007'는 숙성 잠재력이 10년은 거뜬하다는 듯 좀 더 단단한 과실미와 탄닌을 보여준다. '카이켄 울트라 말벡 2015'는 가장 어린 빈티지답게 짙은 제비꽃 색과 꽉찬 과실미를 보여줬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부드러운 맛이 길게 남겨진다. 카이켄의 울트라 시리즈는 몬테스에서 알파와 같은 프리미엄급이다. 품질은 비슷한데 가격은 울트라 시리즈가 더 저렴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고의 와인이란 얘기다. '카이켄 마이(Mai)'는 카이켄의 아이콘 와인이다. 땅의 개성을 분석하는 것은 물론 포도 품종을 실제 재배하고 실험하는 데에 10년 가까운 시간을 투자한 끝에서야 생산이 됐다. 마이는 '첫번째(first)'를 뜻하는 원주민의 방언이다.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와인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이름에 그대로 담아냈다. '카이켄 마이'는 같은 말벡으로 만들었지만 '카이켄 울트라 말벡'과는 느낌이 다르다. 다른 테루아를 각각 개성있게 드러낸다. 이와 함께 수령이 100년 이상된 고목에서 포도를 수확해 단위당 생산량은 작지만 응집력과 집중력이 매우 뛰어나다. 깜깜한 자줏빛에 과실 향이 짙지만 매끈하면서 고상하다. 화이트 와인 '카이켄 테루아 시리즈 토론테스'는 무려 해발고도 2000m 이상인 포도밭에서 만들어진다. 토론테스는 아르헨티나 토착 품종이다. 달달한 맛을 내는 모스카토 품종과 유전적으로는 연관성이 있지만 자생적으로 생겨난 토론테스는 달지 않다. 풍부한 꽃향기에 산미는 깔끔하다. 식전주로는 당연하고, 카레나 한식과 같이 매콤한 풍미의 음식과도 먹기 좋다. , 자료도움=나라셀라

2019-08-22 14:36:2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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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남성성형'의 모든 것

[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남성성형'의 모든 것 그저 잘생긴 외모보다 볼수록 매력 있는 호감형 인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득 일부를 자신의 외모에 투자하는 남성들이 크게 늘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경우 수입의 30% 이상을 외모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실제 나이보다 젊고 호감 가는 외모를 만들기 위해 피부관리, 두피관리, 다이어트, 화장품, 성형수술, 미용성형시술 등에 적잖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러한 남성을 일컫는 '그루밍(grooming)족'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했다. 남성 성형의 특징은 심미적인 측면은 물론 기능적인 측면까지 고려한다는 것이다. '휜코(매부리코)', '안검하수', '비중격만곡증', '주걱턱', '무턱', '눈꺼풀처짐' 등이 대표적인 예로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예를 들어 처진 눈꺼풀을 장기간 방치하면 노안으로 보이는 것은 물론 눈꺼풀이 겹치는 부위가 짓무르거나 속눈썹이 안구를 찔러 안과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또 처진 눈꺼풀 때문에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눈꺼풀을 치켜뜨는 습관이 생겨 이마 주름을 유발하거나 더 깊어지게 만들 수 있어 조기에 교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사고나 외상, 외부 충격으로 휘어진 코를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코뼈가 틀어지는 것은 물론 비염, 축농증,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등을 유발할 우려가 크다. 이처럼 코뼈가 부러지거나 휘어진 경우에는 '휜코교정술'을 통해 콧대를 바로 잡을 수 있으며, 휜 코를 교정할 때에는 코뼈뿐만 아니라 코 안쪽의 비중격연골도 함께 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때 코의 휘어짐 정도가 심하다면 외측 절골술을 통해 코뼈를 바로 잡고 비중격성형술을 시행하여 휘어진 비중격연골을 함께 교정해야 한다. 대부분 코뼈가 휘어지면 비중격연골도 함께 휘어진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수술 후 호흡이 수월해지는 것은 물론 코막힘 등을 유발하는 비염 증상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코 안에 남는 자가 비중격 연골을 코 보형물로 사용하면 더욱 아름답고 또렷한 코 라인도 연출할 수 있다. 반면 '주먹코'라 불리는 복코는 넓고 뭉툭하게 퍼진 코끝을 모아주어 슬림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개방성 코끝 성형으로 비주(코기둥) 부분을 절개하여 퍼진 콧날개 연골을 모아주면 되고, 긴코나 화살코는 얼굴의 전체적인 비율이나 균형이 맞지 않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는 단점이 있어 연골의 모양을 바로 잡아주는 '코끝교정술'을 시행해야 한다. 코끝교정술을 시행할 때 코끝이 아래로 향해있다면 코기둥을 비중격 연골에 고정시켜 날개연골을 위쪽으로 배치해주면 되고, 비중격 연골이 아래로 내려온 경우 연골이나 코끝을 잡아당기는 근육 일부를 절제해주면 된다.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서는 머리를 심장보다 높게 앉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고 염증 및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흡연, 음주, 사우나, 운동 등은 약 한 달 동안 피해야 한다. 또 생리나 몸살, 감기에 걸렸을 때는 평소보다 출혈이 많을 수 있으니 가급적 수술날짜를 변경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19-08-21 13:31:41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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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 여름 휴가철 부모가 기억해야 할 어린이 '교통안전 행동요령'

막바지 여름 휴가철 부모가 기억해야 할 어린이 '교통안전 행동요령' 도로교통공단 정책연구처 정금숙 연구원 여름 휴가철이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는 가운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산과 계곡, 바다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부푼 마음으로 떠난 여행에서 예기치 않은 교통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작년 여름 60대 할아버지가 어린 외손자를 차량에 태운 사실을 깜빡하고 방치하는 바람에 외손자가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햇빛이 강한 여름철 야외주차 차량 내부 온도는 섭씨 50도 이상 올라가는 불구덩이나 다름없다. 어린이의 경우 체온 상승 속도가 성인보다 3~5배 빠르기 때문에 잠깐만 방치돼도 치명적이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선 짧은 시간이라도 어린이 혼자 차 안에 남겨두는 일은 없어야 한다. 또한 동승자인 어른과 대기 시 차량은 그늘에 주차하고 창문을 열어두어야 한다. 지난해 도로교통법이 개정되면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화가 시행됐지만 아직도 뒷좌석의 착용은 저조한 실정이다. 안전벨트는 자신뿐 아니라 동승한 가족들을 보호하는 생명벨트나 다름없다. 뒷좌석 탑승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앞좌석 동승자에게 충격을 가해 사망률이 7배까지 늘어날 수 있어, 귀찮음을 핑계로 안전을 외면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다. 아직 키가 충분히 자라지 않은 어린이의 경우 안전벨트 끈이 목과 배를 지나가게 되어 충격흡수가 떨어질 수 있어, 앉은키를 높여주는 부스터 시트를 사용할 것을 제안한다. 또한 만 6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반드시 카시트에 앉혀야 하며 자녀의 체중이 10㎏ 미만인 경우 후방으로, 10㎏ 이상인 경우에 전방으로 장착하는 것이 좋다. 어린이 교통사고 중 70% 이상은 도로횡단 중 발생한다. 특히 체구가 작은 아이들은 주정차 된 차량 사이에 가려져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차량 사이로 갑자기 튀어나오다 주행 중이던 차량에 치이는 사고를 당할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이들은 차량에서 내리면 어디로 튈지 모르니 항상 보호자가 손을 잡고 동행해야 하며, 차량의 앞뒤로 뛰어서 길을 건너는 일은 없어야 한다. 온 가족이 즐거움을 만끽하기 위해 떠나는 휴가길 아이들의 건강한 미소를 지켜주기 위해, 어른들이 먼저 교통 안전수칙을 실행해 옮기길 바란다.

2019-08-20 09:19:29 김승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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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안토시아닌 풍부한 여름 채소 '가지'

여름이면 흔하게 볼 수 있는 가지는 다양하게 조리해서 반찬으로도 쉽게 접할 수 있지만 독특한 식감 때문에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 음식 중 하나다. 그러나 알고 보면 영양이 빼곡히 차 있는 건강 식품이다. 특히 가지의 짙은 보라색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항염, 항암, 항노화 등의 작용을 하며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여름철 가지가 좋은 이유는 수분 함량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며 입이 자주 마를 때 갈증 해소를 돕는다. 또한 한방에서는 찬 성질을 지닌 식품이라 더위를 견디지 못하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된다. 여름 더위에 지치고 피로감이 많이 느껴질 때는 가지가 기운을 돋우며 정신적 스트레스로 머리가 아플 때는 이를 진정시켜주기도 한다. 예전에는 50대 정도가 되어야 발생했던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같은 성인병을 요즘은 20~30대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 때문에 비만 인구도 늘어나고 있고 더불어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과도하게 혈관에 쌓여 늘 만성 질환의 위험을 안고 생활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따라서 가지처럼 혈액에 쌓이는 노폐물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혈관을 탄력 있게 유지시켜주는 음식을 자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예로부터 가지를 혈액에 쌓인 열을 내리고 통증을 없애며 부종을 가라앉히고 지혈을 하는 데 사용해왔다. 또한 가지의 잎이나 꼭지 등도 사용했는데 신선한 가지의 꼭지를 잘 말려서 기름을 두르지 않고 볶은 다음 차로 우려내서 마시면 염증을 가라앉히기 때문에 구내염 등에 사용을 했다. 가지는 윤기가 있으며 짙은 보라색을 띠며 몸통이 휘어 있지 않고 곧은 것으로 고르는 것이 좋다. 살짝 눌렀을 때 무르지 않고 적당히 탄력이 있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가지는 열을 가해 조리해도 유효 성분들이 잘 파괴되지 않으며 기름을 두르고 조리하면 지용성 성분들의 흡수율을 높일 수 있다.

2019-08-19 14:43:0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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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아베OUT'에 대한 고찰

[이상헌칼럼]'아베OUT'에 대한 고찰 유난히 일본에만 감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솔직히 말해서 그 이유를 역사적 사실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존재한다. 혹자들은 일본에 대한 피해 의식에서 출발한다고도 한다. 틀린 말도 아니다. 해방 이후 많은 시련과 역경을 통해 지금의 한국으로 발전해온 것은 국가 지도자들이나 정치인들의 우수성보다는 국민들의 노력과 인내 그리고 실천이었다. 요즘 자주 거론되는 단어가 '토착왜구'다. 사실 지금의 기득권 세력 중 상당수가 소위 일제강점기부터 친일파로 불리는 세력들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일부 언론들 또한 언어적 유희를 통해 현 정부나 국민들을 우롱하며 아베 정권을 지지하는 기사들을 쏟아내고 있다. 또한 소수의 일부 단체의장이라는 사람들이 연일 기자회견을 자처해서 일본 국민이라고 느낄 정도의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말들로 대다수의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고있다. 과연 그들은 어느 나라 국민인지 되묻고 싶다. 당연히 표현의 자율성은 인정한다. 또한 자유와 자율을 보장하는 대한민국이다. 하지만 자유는 윤리적, 법리적,합리적 규범내에서 실행되어야 진정한 자유라 할 수 있다. 최근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자연스럽게 일어나고 있다. 정부도 장관도, 대통령도 일본제품의 불매운동을 거론한 적도 없다. 일제강점기때나 IMF시절, 자연스럽게 국민운동으로 시작된 '물산장려운동'이나 '금모으기운동'과 같이 전 국민이 자발적으로 소비성향에 애국과 반일을 포함한 내적표현이 실천되는 것이다. 소위 지도계층에 있는 높으신분들이 부끄러워해야 한다. 유치원 아이들도 현실적 파악과 불매운동에 왜 동참해야 하는지를 이해할진대 소위 토착왜구들과 동일한 짓거리와 발언을 하는 이유가 정말 궁금하다. 참 좋은 기회다. 오히려 이번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산업 전반에 타격을 주려는 아배정권의 몰지각과 몰염치적 사고를 뜨겁게 되갚아 주어야한다. 일본에 종속된 기술과 제품에대해 자생력을 통해 자립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다. 국가와 업계, 그리고 학계와 국민들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한다면 대한민국의 새로운 자긍심과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다. 기술적 종속관계에서 벗어나 오히려 자립기술 기반으로 체질변화의 기회인 지금이 골든타임이라 할 수 있다. 아베! 정말 잘했다. 우리의 정서와 역량에 불을 짚여준 것에 대해 통렬한 후회가 될 것이다. 또한 이번 기회에 국내에 잔존해 있었던 토착왜구의 정의와 대상을 재규정해서 더 이상 그들이 사회의 기득권 세력으로 존재하지 못하게 뿌리째 뽑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그래서 위대하다.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19-08-19 13:42: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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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따른 취업규칙 개정

[김보라 변호사의 노동법률 읽기]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따른 취업규칙 개정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고 사용자에게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예방 및 대응조치를 하도록 하는 개정 근로기준법(일명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지난 7. 16.부터 시행되고 있다. 처벌조항을 별도로 두고 있지 않아 얼마나 제도적 실효성이 있겠냐는 일부 우려와는 달리, 법 시행과 동시에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진정 사례들이 보도되고, 기업들은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관련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직장 문화에 크고 작은 변화의 움직임이 생기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제도 안착을 위해 지방노동관서별로 '직장 내 괴롭힘 전담 근로감독관' 제도를 운영하고,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직장 내 괴롭힘 판단 전문 위원회'를 구성하여 직장 내 괴롭힘 해당 여부가 불분명한 사안을 판단할 계획이다.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 시행에 따라 각 기업에서는 가장 먼저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의 예방 및 발생 시 조치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해야 한다(근로기준법 제93조 제11호). 취업규칙에는 구체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 행위 금지원칙, ▲직장 내 괴롭힘 예방교육, ▲고충상담, ▲사건처리절차, ▲피해자 보호조치, ▲가해자 제재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규정하면 될 것이다. 상시 10명 이상의 근로자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취업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사항을 반영하여 고용노동부장관에게 신고해야 하고, 위반시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근로기준법 제116조 제2호). 그러나 미신고 확인 즉시 바로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은 아니고, 근로감독관이 25일 이내의 시정기간을 부여하고 그 시정기간 내 미시정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게 된다. 개정 근로기준법에 따라 직장 내 괴롭힘 발생 시 사용자는 반드시 행위자에 대하여 징계조치 외에도 근무장소의 변경 등 다른 조치를 할 수 있으므로(근로기준법 제76조의3 제5항) 취업규칙상 징계사유에 직장 내 괴롭힘 행위를 반드시 추가할 필요는 없다. 직장 내 괴롭힘 행위는 취업규칙에서 통상적으로 징계사유로 규정하고 있는 일반조항(예: 법령 위반 행위, 기타 이에 준하는 행위로 직장질서를 문란하게 한 경우 등)으로도 포섭이 가능할 것이다.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한 정책과 사내해결절차 등에 관하여 취업규칙을 변경하는 경우, 이는근로조건의 불리한 변경에 해당하지 않아 근로자 과반수의 동의 절차 없이 의견청취만으로 변경이 가능하다. 고용노동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취업규칙 개정만을 점검하는 근로감독을 계획하고 있지는 않으나, 정기, 수시, 특별 근로감독 과정에서 취업규칙 심사를 통해 사업장 내 직장 내 괴롭힘에 관한 규율에 관한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취업규칙에 해당 사항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시정명령 나아가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기업들의 대비가 필요할 것이다.

2019-08-18 15:14:58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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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외국인 기획자들의 ‘포트폴리오’로 전락한 비엔날레

2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제미술전을 비엔날레라고 한다. 우리나라에만 2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비엔날레로 광주비엔날레와 부산비엔날레를 꼽는다. 국제적 담론생성 측면에선 제 기능을 못하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데다 규모 및 예산 등에서 덩치가 작지 않다는 공통점이 있다. 외국인 기획자들에 대한 선호도가 상당하다는 것도 닮은꼴이다. 광주비엔날레는 2008년 이후 줄곧 외국인 큐레이터를 빼놓지 않았다. 부산비엔날레 역시 2016년을 제외하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다른 나라 큐레이터가 전시감독을 맡았다. 대구사진비엔날레와 서울미디어시티비엔날레를 포함해 이들 비엔날레 또한 2020년 개최 예정인 행사에도 이미 외국인 기획자들을 감독으로 확정한 상태다. 동시대성이 강조되고 세계가 초단위로 연결되는 시대, 어느 나라 사람이 예술 감독을 맡느냐는 그리 중요한 이슈가 아니다. 2022년 카셀도큐멘타 전시총감독으로 선정된 '루앙루파'는 인도네시아 콜렉티브 그룹이고, 베니스비엔날레 국가관마저 외국 작가를 내세우는 현실을 감안하면 더욱 그렇다. 단, 억대를 넘나드는 세금까지 쥐여주며 극진하게 모셔오는 이상 성과 여부는 따져봐야 한다. 안타깝게도 그동안 외국인 감독들이 내놓은 성적표는 볼품없었다. 대체로 동시대미술의 흐름과 예술담론의 틀을 제시하지 못했고, 실험적인 방법론을 통해 현대미술에 관한 의심할 수 없는 세계 문화예술의 각축장을 만드는 것에도 실패했다. 동시대예술의 혁신과 도전, 새로운 담론형성과 방향성 제시 측면 역시 희미했다. 그야말로 무색무취로 끝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역동적 파괴로써의 비엔날레는 고사하고 오히려 조직 내 갈등을 유발하거나 편협만 전시를 꾸리는 등 문제만 만든 경우도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4년 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을 지낸 프랑스의 '올리비에 케플렝'이다. 당시 그는 출품작가 77명 중 26명을 자신과 동일한 국적의 작가로 채워 비엔날레를 '프랑스 작가전'으로 둔갑시켰다. 케플렝은 이 전시로 '보이콧'까지 선언된 전시감독 불공정 선임 논란과 더불어 프랑스 작가 특혜라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2010년 광주비엔날레 총감독을 지낸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자신이 전시감독을 맡은 2013년 베니스비엔날레 본전시에 단 한명의 한국작가도 초대하지 않아 입질에 올랐다. 광주와 30%가량이나 작가가 겹쳤지만 그는 "한국 작가에 대한 이해부족"을 이유로 철저히 외면했다. 그리고 지오니의 한국 작가 배제는 한국의 비엔날레가 국제적 큐레이터들의 '보따리 장사판'이 되고 있다는 지적에 불을 지폈다. 한국의 여러 비엔날레가 외국인 기획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한 수단 혹은 더 넓은 무대로 진출하기 위한 '디딤돌' 역할만 하고 있다는 시선은 단지 곡해로 치부하기 어렵다. 앞서 언급한 '마시밀리아노 지오니'는 광주비엔날레 감독을 거쳐 베니스비엔날레로 직행했다. '오쿠이 엔위저'도 그랬다. 이외, 2014년 광주비엔날레 감독을 역임한 '제시카 모건' 등, 여타 외국인 감독들 역시 한국의 비엔날레를 통해 인지도가 높아지거나 문화 권력에 한층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이들이 세계적인 디렉터로 주목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사실 한국의 비엔날레가 배경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서 "역대 감독 모두가 자신의 경력에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예술 감독이 됐다."는 '마리아 린드' 2016 광주비엔날레 감독의 발언은 의미심장하다. 누구나 '하랄트 제만'내지는 '퐁튀스 훌텐'이 될 수는 없겠으나, 지난 시간 어떤 비엔날레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낸 외국인 기획자를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오늘날 한국 비엔날레들의 유별난 외국인 사랑은 기이하다. 전시의 질을 담보하는 최선의 카드인지 의심할만한 역사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그들에 대한 맹목적 구애는 꽤나 가난해 보인다. 행여 문화사대주의와 근거 없는 선민사상 아래 한국 기획자들의 문화적 역량을 스스로 폄하한 결과는 아닌지 모르겠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8-13 08:40:3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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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장 기능 회복시키고 면역력 높이는 '보리'

옛날에는 주된 식량이었던 보리가 요즘에는 건강을 위해 찾아서 먹는 것이 되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으로 적은 양으로도 포만감을 주는 것은 물론이고 장 건강을 이롭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육류나 밀가루 음식 등 장 건강을 악화시키고 유해균을 증식시키는 식습관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보리와 같이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의 양을 늘려서 장 건강을 회복시켜주는 것이 좋다. 그래야 변비 해소는 물론이고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 보리는 소양인에게 특히 좋은 음식이다. 몸에 열이 많아서 여름철 갈증과 더위를 많이 느끼는 소양인들의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이는 보리가 찬 성질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몸이 차고 소화 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의 경우 보리를 많이 먹으면 탈이 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보리의 싹을 내어 말린 것을 맥아라고 해서 이를 약재로 사용해왔는데 소화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식후에 보리차를 마시는 것 역시 보리가 소화 작용을 활발하게 하기 때문인데 식후 더부룩함을 없애고 소화불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보리에는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은 물론이고 항산화 성분, 식이섬유 등이 골고루 들어 있기 때문에 탁해진 혈액을 정화하고 각종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 한방에서도 오늘날의 당뇨병에 해당하는 소갈증에 특히 보리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래서 살이 많이 찌고 콜레스테롤이 높은 사람들도 보리를 자주 섭취하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다. 보리에는 항산화 성분을 비롯해 비타민 B군, 아연, 철분, 칼슘 등의 성분들이 들어 있어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뼈와 근육의 성장을 돕는 것은 물론이고 에너지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피로가 잦고 면역력이 저하되었을 때도 보리를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밥을 지을 때 섞어서 매끼 먹는 것도 좋고 물이나 음료 대신 보리차를 자주 마시는 것도 효과가 있다.

2019-08-12 14:42:4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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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부채 디플레이션을 경계하여야

오늘날 한국경제는 어느 방향으로 몰아칠지 모르는 거친 삼각파도에 내몰려져 있다. 미·중이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는 틈을 타서 일본은 우리에게 덤비지 말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어, 중상주의로 회귀하는 듯 아시아태평양 경제 질서가 안개에 휩싸여 있다.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무려 70%에 달하는데다가 내수기반은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 경제성장률 이동평균을 관찰하면 2020년에는 성장률이 1%대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내우외환이 겹쳐지는 상황에서 가계와 기업은 어쩔 수 없이 웅크려야만 한다. 가계운용이나 기업경영에서 경기침체에 대응하여 부채 비중을 낮추는 디레버리징(de-leveraging)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호황일 때는 (거시경제상황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낮은 실질금리로 자금을 차입하여 수익성이 높은 곳에 투자해 금리를 부담하고도 수익을 낼 수 있는 레버리지(leverage) 투자가 효율적 투자기법이다. 그러나 불황일 때는 수익성이 낮아지고 실질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아지게 되므로 미리 부채를 축소해 가는 방어적 투자가 요구된다. 가계나 기업은 자산을 매각하거나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미리 준비하여야 한다. 거시경제 측면에서 보면 디레버리징은 가계, 기업, 정부 부문에서 동시다발적인 부채 수준 감축을 뜻한다. 국민계정에서 GDP 대비 총부채 비율의 하락으로 나타난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각국에서 나타난 디레버리징은 거시경제 전반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며 불황으로 이어졌다. 2008년 갑작스런 금리인상으로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촉발되면서 금융기관들은 모기지 관련 자산을 서로 처분하려는데, 자산을 매수할 상대방은 순식간에 사라져갔다. 유동성 부족 문제에 더하여 증권화의 증권화로 말미암은 모기지 자산의 가치산정 어려움까지 더해져 부채 디플레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급기야 세계금융위기로 진행되었다. 2019년 현재, 한국경제는 성장잠재력 위축으로 디스인플레이션에서 상황이 진행되고 있다. 부채 상환을 미루며 우물쭈물하다가 뒤늦게 각 경제주체들 간에 일시에 디레버리징 사태가 번지면 경쟁적으로 자산을 매각하려 들어 자산가격 폭락 사태도 벌어질 수 있다. 정도가 심해지면, 자칫 부채디플레이션(debt deflation)으로 진행되어 만사를 그르칠 수도 있다. (만약, 국제 경제 질서가 와해되어 원화가치가 폭락하고 돈을 무한정 풀어댄다면 스태그플레이션이 도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 자산가격 하락을 재촉하는 부채디플레이션 증상을 느끼지 못하거나 외면하다가 재앙을 맞을 수 있음을 경계하여야 한다. 정말 문제는 일부 지역 부동산가격 상승으로 말미암은 착시현상으로 부채디플레이션 그림자를 느끼지 못하다가 더운 물 속 개구리가 될까 두렵다는 사실이다. [b]주요저서[/b]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2019-08-12 11:33:34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