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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코너 > 김상회의 사주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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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개(華蓋)의 조화

동아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거봉으로 알려진 루쉰(魯迅)의 잡문이 수록된 화개집(華蓋集)에 보면 다음과 같은 시 구절이 나온다. "운이 화개(華蓋)와 만났거늘 무엇을 또 바라랴? 감히 몸을 피하지도 못했는데 이미 부닥치고 말았네." 한마디로 화개를 나쁜 운으로 본 것이다. 하지만 화개는 다양하고 깊은 듯을 함축하는 말이다. 명서(命書)에 화개는 반드시 부정적으로만 묘사되어 있지 않다. 예술과 문장이 뛰어나고 반드시 독서하며 각고의 노력으로 근면성실성을 갖추었다고 말한다. 다만 성격은 괴팍함을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화개는 장묘(葬墓)의 뜻을 품어 속세와 등진 승도(僧徒)나 예기(藝妓)의 팔자로 종종 회자되어 왔다. 그래서인지 중국에서 화개란 곧 나쁜 운명을 뜻하면 명사로 쓰인다. 또 문어로는 옛날 왕후장상의 수레위에 씌우는 화려한 일산(日傘)을 뜻하기도 해서 귀인을 만나면 정계에서 높은 지위를 갖기도 한다는 것이다. 화개는 끝자리인 동시에 새로운 시작의 전초에 있으므로 말미도 시초도 아닌 반복과 왕복의 뜻을 지닌다. 용 개 소 양띠는 화개에 속하는데 과거의 미진하고 어두운 역사를 회복해야할 사명을 띠고 태어나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 선대의 몰락을 말할 수 있다. 혹여 부모의 상속을 받아도 그것을 지키지 못하며 다시 복구하는 식의 반복된 상황이 펼쳐진다. 열심히 공부하지만 학업이 중단되기도 하므로 휴학이나 복학 등의 중단수가 있다. 이처럼 팔자에 화개살을 지닌 사람은 대체로 행운과 불운이 교차하며 성패를 반복한다. 그러다 한판의 도약으로 크게 성공하여 탄탄대로를 달리기도 하는데 이것은 화개살이 품은 상관(傷官)과 겁재(劫財)가 인보상관(刃輔傷官)의 모양새로 조화를 이룰 때 일어나는 현상이다.

2022-02-14 06:00:2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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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군자삼락

기(氣)라는 것은 밤에는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고 낮에는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이동한다는 기상학(氣象學)적인 이론과 풍수학설(風水學說)이 있다. 풍수에서는 산(山)이 가까운 지형(地形)은 밤이 되면 차가운 공기(空氣)가 내려오기에 온습(溫濕)도가 균형(均衡)을 이루지 못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몸이 무겁고 나른한 이유이다. 맹자(孟子)의 진심편(盡心篇)(출처네이버)에는 군자삼락(君子三樂)이라는 말이 있다. 즉 군자에게는 3가지의 즐거움이 있다는 뜻이다. 하나는 부모(父母)가 살아 계시고 형제(兄弟)가 무고(無故)한 것이다. 두 번째는 하늘과 사람에게 부끄러워 할 것 없는 것이고 세 번째는 천하(天下)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敎育)하는 것 그래서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는 집이여야 길하다. 집은 현관(入口)을 들어오면서 아늑하고 안정감(安定感)이 있어야 한다. 실내의 모서리에 대각선을 긋고 방위의 중심(中心)으로부터 자신이 기거해야 할 침실의 위치를 정한다. 거실은 가족 간 어울림이 함께 할 수 있도록 내부의 중심과 균형 잡고 각자 방위를 찾아 필요한 침실을 영위하면 가족들의 나름 좋은 삶의 터가 될 것이다. 지구(地球)가 자연과 공존(共存)하듯이 그와 같은 것이다. 같은 남향(南向)집이라도 구조에 따라 다르다. 아파트는 엘리베이터로 현관 입구에 도달하는 출입구가 있는가 하면 또 다른 출입구가 있을 것이다. 복도식이냐 계단식이냐 따라서 출입구도 제각각이다. 물론 같은 방향도 많다. 이렇듯 각자에 잘 맞는 주택이나 아파트를 선정하여 편리하면서도 즐거운 가족들이 지내는 주거공간이 되어야 한다. 집 고르는데 조금만 생각하고 힘을 쓰면 좋은 집은 얼마든지 있게 마련이다.

2022-02-11 06:00:1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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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桃花)와 합작

임인(壬寅)생의 K사장은 계묘(癸卯)생의 여비서와 10년이 넘도록 호흡을 맞추며 일해 왔다. 범띠에게 토끼띠는 곧 도화의 인연이기에 굳은 일은 도맡아하고 끈기가 있다. 도화를 인사(人事)로는 시녀나 궁녀로 비유한다. 궁녀가 가족과 이별하고 궁궐에 들어가면 적조(積阻)해지기 마련이다. 끊임없이 반복되는 시중 일로 고단하지만 운이 좋아 발탁되면 후궁자리도 얻게 된다. 힘들고 지루해도 참고 견디면 일약 스타덤에 오른다는 얘기다. 간간이 행하(行下)돈이 생기기도 하는 자리인데 혼자 독식하지는 못한다. 그래도 팔자에 도화가 있으면 줄 것은 주고받을 것은 받는 깔끔한 기질을 품으며 실리를 추구하기 위해서는 수모를 감수하며 민첩한 행동과 센스를 갖춘다. 또 수련을 통한 전문적 지식을 갖게 되는데 도화에는 인수(印綏)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도화는 월살(月煞)을 두려워한다. 두 살의 관계는 방해의 요소이다. 월살에는 재극인(財克印)하는 즉 인수(문서.공부)를 극하는 재(財)의 요소가 작동하는 까닭이다. 사주에 도화 월살이 있으면 명리(命理)용어로 탐재괴인(貪財壞印)의 불리한 상황이 전개된다. 탐재괴인이란 재를 탐하다가 본분을 잃는다는 뜻이다. 투기등으로 두 마리 토끼를 쫓다 한 마리도 못 잡으며 여자는 난산(難産)으로 고생한다. 그런데 돈이 필요한 경우에는 월살에 해당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금전을 유통하면 문제를 풀어갈 수 있다. 월살에는 문서의 인수와 재물(財星)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소통할 가능성이 높다. 또 본인이 상대에게 예전에 베풀어 둔 공이 있는 인연일수 있기에 거북한 채권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차후채무변제를 하지 못할 처지에 이르러도 여타의 방도로 자비를 베푼다.

2022-02-10 06:00:1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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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화의 인연

명리(命理)에서 도화(桃花)는 함지(咸池)로 표현하기도 한다. 도화는 주로 주색(酒色)과 관련이 많은데 보는 법을 살펴보겠다. 돼지 토끼 양띠가 쥐의 자(子)를 보거나 범 말 개띠가 토끼 묘(卯)를 뱀 닭 소띠가 말의 오(午)를 원숭이 쥐 용띠가 닭의 유(酉)를 보면 이를 일러 도화 혹은 연살(年煞)이라한다. 흉하게 작용하면 주색에서 헤어나지 못하므로 남녀의 음욕(淫慾)으로 설명된다. 여기에는 장리(牆裡)도화와 장외(牆外)도화를 가려 설명하는 법수가 있다. 팔자(八字)의 연월(年月)에 도화가 있으면 장리도화라 하고 시(時)에 있으면 장외도화로 구분한다. 장리도화는 부부가 사랑하므로 해가 되지 않지만 장외도화에 속하면 만나는 사람마다 색으로 삼을 수 있으니 불길하게 보는 것이다. 봉건시대에는 여자팔자에 도화가 있으면 남자집안에서 가장 금기의 대상으로 삼았다. 그렇지만 신살론 키워드에서는 합작(合作)이 중요하다 .사주에 도화가 있는 것만으로는 특별한 의미가 없는 것이며 도화글자가 겁살(劫煞)과 합작되거나 반안(攀鞍)과 합작될 때 신상에 현상으로 나타나 증험된다는 사실이다. 연살(年煞)이 겁살과 합작되면 재능이 원수가 되어 겁탈당하는 불행을 초래한다. 연살이 반안과 합작되면 재능을 인정받아 어느 분야든 스타덤에 오르는 큰 행운을 실감한다. 따라서 도화 한글자로 길흉을 말해온 통설에 별반 의미를 부여치 않는다. 또한 인연법에서도 합작 상황을 응당 중시한다. 가령 뱀띠의 ceo가 말띠의 부하 직원을 두었을 경우 사(巳)와 오(午)에는 암합(暗合)의 합작 상황이 나타나지 않는다. 이때 뱀띠가 술시(戌時)에 태어났다면 말띠의 인연을 오술(午戌)의 연반합작(年攀合作)으로 사장의 신분상승에 기여를 많이 한다.

2022-02-09 06:00:0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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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삼재풀이

민속신앙을 잘 융해시킨 불가에서는 입춘 때가 되면 삼재가 드는 이들에게 부적을 나눠주는 사찰이 있다. 원래부터 있었던 전통은 아니나 신도들의 마음을 편안히 해주려는 방편 중의 하나로 여겨진다. 불가에서 내려주는 안심부적과는 다르게 민간적으로는 전통적으로 경면주사로 그린 삼재방지 부적을 만들어 몸에 지니고 다니거나 출입문의 위쪽에 붙여 두기도 했다. 또는 삼재를 막는 방법으로는 양반가는 물론 일반 가정에서도 매 그림을 그려 문 상방에 붙이곤 했다. 삼재를 막는다는 의미에서인지 반드시 매 세 마리를 그려서 붙여야 한다했다. 자료에도 나와 있기를 김매순의 '열양세시기(洌陽歲時記)' 정월 편에는 "남녀 모두 나이가 삼재(三災)에 든 자는 매 세 마리를 그려 문 상방에 붙인다."라고 되어 있다. '세시풍요(歲時風謠)' 정월 편에도 "문 위에 그려 놓은 반폭의 금계 그림, 머리 셋인 매 그림도 삼재를 물리친다네."라는 기록이 있다. 매 세 마리, 머리 셋 달린 매 그림이 삼재예방에 특효로 신성시 여겨졌다. 2022년부터 인(寅)묘(卯)진(辰)3년간은 신자진(申子辰)띠가 해당된다. 사(巳)오(午)미(未) 3년간은 해묘미(亥卯(未)띠가 해당된다. 신(申)유(酉)술(戌)3년간은 인오술(寅午戌)띠가 해당된다. 해(亥)자(子)축(丑) 3년간은 사유축(巳酉丑)띠가 각기 삼재가 들며 3년지나 나간다. 태어난 해로부터 삼재의 해에 해당하는 3년간은 부적이나 매 그림 등으로 외형적 예방을 했다. 더불어 주변들로부터 시비를 삼가는 일로써 내적인 방편을 쓴다. 옛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삼재는 현대인들에게도 현재진행형(?)이라고 느끼고 있다. 삼재풀이 방편의 부적은 플라시보 효과라 할지라도 삼재예방을 한다는 마음에 반드시 힘도 준다.

2022-02-08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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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천대유 천화동인

역의 원론적 뿌리인 주역에 대해서 지대한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주역은 64괘로 집약되지만 각각의 괘가 의미하는 내·외형적 뜻과 적용은 단순히 이론만 안다고 해석되는 것이 아니다. 특히나 천지자연의 도에 통달하는 정도에 따라 같은 괘 하나하나에 대해서도 천양지차의 해석을 내놓을 수 있는 게 주역의 오묘함이다. 공자는 가죽 끈이 세 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열독한 주역서에 반하여 계사전(繫辭傳)을 썼다. 자신이 몇 년을 더 살아 이와 같이 공부한다면 역에 매우 밝아질 것이라 하는 겸손한 기록도 전해진다. 물론 계사전은 주역의 괘와 효사를 유가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지만 공자의 이러한 표현은 주역이 지닌 원리와 신묘함에 대한 극도의 경외심의 발로라 하겠다. 그런데 때 아니게 주역의 괘 한두 쾌가 화제가 되고 있다. '화천대유', '천화동인'이다. 어떤 글을 보니 거기서는 정조가 제일 좋아한 주역의 궤가 화천대유·천화동인이었다고 한다. "세상을 밝히는 일을 뜻이 같은 이들이 함께한다."라는 의미로 해석되는 천화동인은 차치하고 주역에 나오는 열네 번째 괘인 화천대유는 "하늘의 도움으로 천하를 얻는다."라는 의미이다. 이 얼마나 원대하고 길한 뜻인가. 만인지상의 궤이다. 전제시대에는 신하된 자에게 이런 궤가 나왔다는 것을 알면 황제나 제후는 그를 가만히 두지 않았다. 역모를 꾸밀 마음을 갖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조선 조 남이장군 비극이 이런 유에 해당된다. 출중한 기상과 무예로 공을 세우자 유자광의 모함으로 나이 28세에 처형당한 비운의 주인공이다. '화천대유', '천화동인' 의 뜻만을 발췌한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쾌를 뽑았다면 마음품은 일에 최선을 다하게 되어 분명 일취월장 경사는 따 놓은 당상이다.

2022-02-07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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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입춘 봄을 세우다

오고가는 세월의 분수령 속에서 언제나 새해에 거는 기대는 새롭다. 인생사가 고(苦)라 할지라도 희망이야말로 인간이기에 가질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다. 삶이란 것이 워낙 불가항력적인 유형무형의 재난이나 어려움 가운데 펼쳐지기에 우리 선조들은 일 년 열두 달의 생활 가운데 마음의 힘이 될 수 있는 동력을 시시때때로 배치했다. 해의 길이가 1분이라도 길어지는 시점을 동지라 지었고 말 그대로 겨울이 끝나는 분수령이며 해의 기운이 봄을 품기 시작한다는 시점을 가리켜 '입춘'(立春)이라 명명했다. 사주학에서 감명(鑑命)의 세운이 바뀌는 시점이 입춘부터이다. 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한다. 해는 아버지요 달은 어머니라 대칭되는 자연의 기운에서 새해의 시작은 음력 1월 1일이면서도 입춘부터가 새해 정월의 기산점이 된다. 진정한 의미의 임인년에 들어서는 시점은 양력 1월 1일도 아니요, 설날인 음력 1월 1일도 아닌 입춘일 부터가 정월로 바뀐다. 우리 선조들은 설날이 아닌 입춘일에 '입춘대길 건양가경'(立春大吉 建陽家慶)이라는 입춘첩 글귀를 하얀 창호지에 정성껏 써서 집안의 대문이나 기둥에 붙였다. 입춘 "봄을 세운다"는 뜻이 된다. 봄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봄을 세운다는 의미가 자못 진중하다. 새로 시작된 한 해의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는 입춘첩을 입춘이 드는 시간에 붙이면 더욱 효과가 좋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또한 수동적이 아닌 능동적인 자세로 밝은 봄기운을 받아들이고 경사스러운 일이 증장되기를 바라는 의지로 세우며(立) 맞이하겠다는 뜻의 발현이다. 농경이 사회의 근간 산업이었기에 다시 한 해의 양(陽)기운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적극적이었으나 입춘은 공평한 자연의 새로운 시작이다.

2022-02-04 06:00:0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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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한 걸음마다

일보일경(一步一景)이라는 말로 한국의 전통미에 대한 찬사를 한 외국인이 있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새로운 풍경이 펼쳐진다는 것이다. 보통은 절제된 여백의 미를 간직한 작품이나 풍경을 볼 때 종종 인용되는 구절이기도하다. 대다수의 한국의 전통미는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적 단순과 절제를 공통분모로 가지고 있다. 구불구불 휘돌아 길을 낼 수밖에 없는 골목길이나 산길의 지형을 보자면 돌아서는 모퉁이마다 펼쳐지는 전경은 달라진 다. 그런데 효율을 중시하는 현대에 와서는 직선으로 길을 내자니 산허리를 뚫거나 끊어서 터널을 내고 다리를 설치한다. 실제로 사용자가 많아 보이지 않는데도 지방도로는 나날이 늘어나 거미줄처럼 얽혀지고 있다. 미학적 관점이나 자연 상생적면에서도 일보일경의 여유는 점점 사라지고 있는 듯하여 그 외국인의 찬사가 자못 의미있게 다가왔다. 그러나 미학적 관점에 국한시키지 않더라도 필자는 인생을 살아나가는 태도로서 마음이 조급해 질 때 스스로에게 숨을 고를 필요가 있을 때 떠올리는 사자성어이기도 하다. 무슨 일을 시작하거나 계획할 때 서두르지 않고 한걸음씩 새로운 풍경을 바라보는 기대감과 경외심으로 진심을 다하고자 하는 의미의 부여이기도 하다. 올 한 해 세상은 특별한 위치를 선점하고자 자기 소리로 조용할 날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자신의 우주 속에서 황망히 흐르는 시간 속에서 한 걸음 한걸음씩 걸어가야 할 것이다. 물이 고이지 않고 흐르듯 부지런함과 노력에 의해 마음이 깨어있지 않다면 시간에 지는 것이다. 하루를 살아도 계획을 갖고 영원을 산다는 것과 같은 의미로 생각해보는 새해, 드디어 새로운 각오로 호랑이 기세의 한해를 펼쳐보자.

2022-02-03 06: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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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절기도 흔드는 온난화

얼마 전 12월말에 다가온 추위는 1980년 이후로 처음 있는 12월중의 혹독한 추위였다고 했다. 엄동설한이라는 표현이 무색하지 않을 매서운 추위였다. 삼한사온이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 겨울에 비하면 그리 호들갑을 떨 일은 아니었던 듯싶으나 어느 때부터인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절기가 보여주는 기후 현상들이 슬슬 틀어지기 시작하여 걱정이 앞선다. 해외도 지난해 캐나다에서는 폭염으로 칠백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망했다. 열돔이라는 현상이 발생한 것이다. 열돔은 대표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더운 공기로 형성된 거대한 돔이 어떤 한 지역에서 불볕더위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미국의 텍사스지역엔 겨울이라 해도 온도가 따뜻한 곳임에도 불구하고 한파가 찾아왔다. 과 부하된 전력사용으로 대부분의 지역에서 정전은 물론 경험해보지 못한 추위로 차에 난방을 켜고 자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명을 달리한 사람들이 속출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일련의 현상들이 작년 호주 산림의 삼분의 일 이상을 태운 화재의 여파라 보는 분석도 있었다. 이상기후는 생물 생태계에도 재앙이어서 홍합들이 입을 벌린 채 썩어갔고 죽어있는 게들이 물에 떠다니는 모습에 사람들은 아연실색했다. 바다생물들이 떼죽음을 당함은 물론 먹이사슬을 이루던 생태계는 연쇄적으로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연쇄파동의 원인이 되어 악순환의 고리가 되어가는 것이다. 지구 온도를 1.5도 낮추지 않는다면 온난화로 인한 이상 기후의 여파는 상상 이상의 피해를 불러 올 것이라는 것이 걱정스런 예측이다. 나부터 조금씩 불편함을 감수하는 습관 프라스틱 등 사용을 줄이고 불편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우리들의 의무이자 작은 것부터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이다.

2022-01-28 06:00:1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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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자식 농사가 어렵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는 속담이 말해주듯 부모로서 자식을 낳아 키우는 일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굳이 말이 필요치 않다. 한 집에 보통 넷 이상 자녀를 낳는 것이 보통이던 삼십년 예전에 비해 하나나 둘 자녀를 키우는 요즘이나 부모 심정에서는 자식 농사의 어려움은 매한가지다. 얼마 전 자식문제로 논란이 됐던 어느 후보의 문제만 봐도 그렇다. 사회적으로 성공하고 힘 있는 부모라 할지라도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게 자식문제이다. 또한 겉으로는 아무 문제없이 부모에 순종하고 학교생활에도 별 문제가 없었다 하더라도 학교폭력 문제나 깜짝 놀랄 일탈문제로 놀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럴 때 마다 부모들은 한결같이 "우리 애가 얼마나 착한 데요.." 마치 우리 개(戌)가 얼마나 순한데요. 라고 말하는 것만 같다. 그래서 부모도 모르는 게 자식 일인 것이다. 종종 느끼는 일이지만 사회적 규범의 힘이 강했던 옛날이 오히려 자식 키우기가 더 수월했을 수도 있다. 마을 테두리 안에서 뉘 집 자식인지 훤히 다 알던 시절에는 일탈행동을 하기도 쉽지 않지만 어른의 권위가 살아있기에 마을 어른들의 야단 한 마디에도 눈길을 깔고 조심하던 분위기였으니 말이다. 가정마다 밥상머리 교육도 살아있던 시절이었다. 지금은 사회 환경이 달라져도 너무 달라져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한다 하더라도 괜실히 야단 한 마디 쳤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곤 한다. 엄하게 키운다고 말을 듣는 세대가 아닌 것이다. 그렇다고 아이들 비위만을 맞출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지혜로운 부모노릇 하기가 영 쉽지 않다. 아이들은 문제가 없고 문제 부모가 있을 따름이라는 얘기도 하게 되니 부모가 아이들에게 거울이 되는 것만은 분명하다.

2022-01-27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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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넘사벽 삼재(三災)

민간신앙을 미신이라 치부하는 사람들일지라도 삼재(三災)가 드는 해라 하면 알게 모르게 마음에 위축감을 느끼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삼재의 개념 자체가 어떤 종교적 견지에서 파생된 것이 아니라 지수화풍 자연의 영향 속에서 춘하추동 사계절을 맞이하며 살아가는 세월경험 속에 축적된 기억들이 공통의 경험 속에서 발현된 것이기 때문이다. 믿고 안 믿고를 떠나 인간 의식의 공통원형이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전근대적 사회에서는 삼재는 조심해야할 액년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민간신앙으로서 너나 할 것 없이 반드시 예방해야 하는 액풀이 대상으로 간주되었다. 삼재의 의미는 인간들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세 가지 종류의 재난이다. 불 바람 물의 세 가지 자연 재해를 뜻한다. 한 번 들어 온 삼재는 3년간 이어지는데 삼합국(三合局)을 이루는 띠를 기준으로 맞이하게 된다. 신자진 해묘미 인오술 사유축 이렇게 세 띠가 함께 맞이하여 삼 년을 보낸다. 삼재가 드는 첫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묵삼재(또는 눌삼재) 셋째 해를 날삼재라 하여 매우 조심한다. 옛날에는 자연현상 그 자체가 주는 피해에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았다. 홍수에 수많은 사람들이 집과 재산은 물론 인명피해를 입었고 화재에도 취약했으며 강풍에 해일이나 폭풍 등으로 자연의 힘 앞에 무색하게 재난을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자연의 재난은 넘어설 수 없는 벽인 것이다. 사람들은 이러한 넘사벽을 어떻게 하면 잘 넘길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나온 처방은 첫째가 매사를 삼가고 조심하는 것이요, 두 번째는 부적이나 양법을 행하여 예방하는 방법을 썼다. 올 해는 쥐띠 용띠 원숭이띠가 들삼재이니 사소한 말다툼이라도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2022-01-26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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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무심도인(無心道人)

출가 승려로서 법랍이 아주 오래되신 스님 한 분을 알고 있다. 그 분은 본인의 법명 외에 무심도인이라고 불린다. 친견을 가서 뵈어도 일 배만 하라며 물러앉아 그저 미소만 짓는다. 지혜와 깨달음이 깊지만 워낙 말씀이 없는 분이라 머쓱해진 신도들이 서로 뭐라고 얘기를 주고받아도 그저 역시 빙긋이 미소만 지으신다. 예나 지금이나 세상은 시시비비(是是非非)로 시끄럽다. 서로 자기가 옳고 너는 틀렸으며 나는 잘났고 너는 문제가 많다고 떠들어댄다. 무심도인은 다른 게 아니다. 어떤 상황이 닥쳐와도 마음이 화나 욕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이다. 온갖 풍상을 겪어내야만 체득되는 것도 아니다. 바로 이 자리에서 내 마음이 부질없는 욕심이나 화에 끄달리지 않는다면 그는 마음의 장난을 조복(調伏)받은 자이다. 석가모니부처님은 대웅(大雄)이라고도 별칭 된다. 오염된 세상의 가치에 물들지 않으며 마음의 장난에 조종되지 않는 탐진치로 흔들리지 않는 그를 일러 진정한 승리자라고 설한 석가모니불상을 모신 곳을 그래서 대웅전(大雄殿)이라고 칭한다. 마음의 안과 밖 그 어디에서도 어떤 경우에라도 탐진치에 휘둘리지 않는 궁극의 지혜를 갖춘 승리자이다. 세속팔풍(世俗八風)에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중심을 지키는 자는 진정 성인이라 할 수 있다. 불가에서 세속팔풍은 세상의 비난과 칭찬 이익과 손해 명성과 오명 기쁨과 고통 여덟 가지를 말한다. 범부들은 여덟 종류의 바람에 휘둘리느라 거짓말도 하고 남을 중상모략하기도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살아가자면 좋은 의미든 부정적 의미이든 경쟁은 필수다. 부득이하게 존재의 숙명이기도 하다. 그래도 청정한 본성을 지켜가는 분들이 있어 시대를 살아가는데 사표가 되는 것이다.

2022-01-25 06:00:2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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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변화의 계기 합작

합작(合作)이란 용어는 음양(陰陽)의 생산(生産)기능에 주안을 두어 현상계로 나타나는 물상(物象)의 첫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진다. 다른 말로 합생(合生)이라는 용어가 있는데 이때는 구생(求生)의 뜻을 포함하므로 물상에 주안해서는 합작이란 말이 즐겨 쓰인다. 재살(災殺)의 장간(藏干)을 육신으로 분할하면 대개 정재(正財)와 정관(正官)의 기능을 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명(命)의 부귀를 암시하는 재관(財官)은 월살(月煞)의 관대(冠帶)물상과 합작하여 화현(化現)되는데 바로 재살이 합작의 동기로 작동하기 때문에 재살의 색상을 중시한다. 입시철이 다가오면 학부모들이 찾아와 상담을 청하는데 이때 합격을 기원하며 시험당일 시험생의 띠를 기준으로 재살에 해당하는 색상의 옷을 입도록 한다. 재살이란 장성살(將星煞)을 효과적으로 제압하는 성신(星辰)으로 수험생의 생년 띠를 기준으로 한다. 의상 요 이불 등은 장성의 색상이 불리하며 옷은 십중팔구 불길해진다. 장성(將星)은 양인(羊刃)이라는 성분이 작용한다. 인(刃)은 자신을 지키는 최후의 수단이자 비장의 무기가 돼야한다. 즉 드러내 놓고 위세를 부리다간 보통은 크게 당하기 십상이다. 포태(胞胎)로 장성은 제왕(帝旺)의 자리이다. 제왕은 반드시 후방에 안전하게 위치돼야 마땅하다. 왕이나 장군이 다치면 병졸들은 자멸하게 되는 이치로 장성이 겉으로 드러나선 안 된다. 시험이나 면접 계약 등의 중대사를 앞두고는 장성에 대치되는 재살의 색상을 입으면 도움이 된다. 색상으로 돼지 토끼 양띠는 백색 범 말 개띠는 흑색 뱀 닭 소띠는 청색 원숭이 쥐 용띠는 적색이다. 재살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는 동시에 관대와 합작하는 성격을 띠기 때문이다.

2022-01-24 06:00:2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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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화, 일상의 수행

불교에서 '화'라는 개념은 성질을 참지 못해 폭발하는 화외에도 불평이나 불만을 포함하여 슬픔 비탄 후회 질투 시샘 등 그 스펙트럼이 넓다. '화'는 자기를 태우고 남도 태우는 것을 큰 특징으로 한다. 슬프면 애간장이 녹아내린다는 전통속설은 의학적으로도 인정되는 증상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참으면 병이되니 적당히 화의 감정을 발산하는 것을 필요하다고 보는 경우도 있다. 이는 긍정적으로 화의 감정을 소화시킬 수 있는 대화나 소통을 가지라는 의미이지 화가 난다고 상대방에게 그 감정을 표출하라는 얘기가 아니다. 나아가 화의 감정을 발산할 수 있는 활동이나 생각의 전환을 갖는 지혜를 개발하라는 조언일 것이다. 불교적 마음치유 관점에서는 자신의 화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마음의 힘을 키울 것을 독려하고 있다. 그것이 요즘 많은 공감을 얻고 있는 명상이다. 명상을 좀 더 깊게 개발하면 위빠사나수행'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위빠사나수행은 부처님 당시에 석가모니가 깨달음을 얻은 수행방법으로 사마타수행과 함께한 수행법이다. 단어의 뜻은"다양하게 관찰한다."라는 뜻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의 대승불교에 있어 주류 수행방법인 조사선에서 지관수행(止觀修行)이라고 지칭하는 단어가 바로 '사마타'(止)와 '위빠사나'(觀)를 조합한 단어이다. 석가모니부처님 당시부터 내려오던 수행전통인 사마타와 위빠사나를 계승하여 오던 남방불교가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근간에 많은 단체에서 명상치유라는 이름으로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보게된다. 좀 더 성숙한 인간으로서 마음의 경향성을 닦아 나가는 좋은 방법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내 마음을 객관적으로 관찰하며 들여다보는 명상은 화를 다스리는데 화를 객관적으로 보는 힘이 생기는 것이다.

2022-01-21 06:00:07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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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제갈공명 위령제

살상되어지는 곰이나 사슴 실험용의 수많은 몰모트등 맥없이 생명을 잃는 자연생물들에 대한 미안한 생각이다. 상담자 중에 안과의사가 있었다. 인간의 각막 대용을 위해 토끼의 각막을 실험하느라 엄청난 수의 토끼가 실험대상으로 사용되어 그 역시 직업상 살생 아닌 살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는 언제부턴가 잠자기가 두려웠는데 실험에 사용된 토끼들이 자신을 향해 달려드는 꿈 때문에 식은땀을 흘리며 깬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결국 그는 필자와 함께 연달아 위령제를 지낸 적이 있다. 그 후로는 거의 토끼 꿈은 꾸지 않는다고 했다. 얼마 전 기사를 보니 살아있는 화석으로도 불리는 투구게가 인류가 필요로 하는 백신 탓에 멸종위기에 처한다는 내용이다. 미처 이런 게가 있었는지도 몰랐었지만 투구게는 공룡이 등장하기 훨씬 전인 4억 8000만 년 전부터 서식해온 해양생물이란다. 그래서 살아있는 화석이라고 불린다는데 투구게의 강한 생존능력 때문에 인간을 위한 희생양이 되고 있는 것이다. 투구게는 항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세균이 몸 안에 들어오면 즉시 혈액이 응고되며 따라서 영특한(?)과학계는 게의 독특한 면역체계를 의학발전에 시험약이나 백신의 오염도를 확인해야 할 때 투구게의 피를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그 옛날 적벽대전에서 승리한 제갈공명은 전쟁 때 목숨을 잃은 전사들을 위해 위령제를 지냈다. 오늘날 먹는 만두(饅頭)가 그 당시 위령제 때 사용된 음식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 것이다. 목숨 잃은 수효가 엄청났기에 밀가루반죽에 속피를 넣어 삶은 음식을 만두라 했고 만두를 죽은 사람의 수효만큼 만들어 물에 띄워 제를 지냈다는 얘기가 전해온다. 이제 어떤 위령제를 지내야할 지 모르겠다.

2022-01-20 06:00:1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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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도전, 버킷리스트

인생은 정의 내리기 어렵다. 붓다는 존재 자체를 '고'(苦)라고 규정했다. 그래서 붓다는 철저하게 존재함으로써 생겨나는 괴로움을 해소하고 벗어나는 가르침을 펼쳤다. 우주의 시원을 묻거나 죽은 다음의 세상은 어떠한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는 무기(無記)했다. 대답하지 않는 것이다. 몰라서 대답하지 않은 것이 아니고 현명하지 못하고 도움이 되지 않는 질문에는 침묵으로써 대답을 대신한 것이다. 어쨌든 삶의 본질이 고라 할지라도 후회 없는 인생을 살아나가야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성공적인 삶 후회 없는 삶은 움직일 수 있고 힘이 남아 있는 한 게으르지 않아야 한다. 몸을 움직이든 정신을 풍요롭게 하던 일을 하며 오늘 내일을 맞이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 사람의 삶은 헛되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생산적인 노동만 일이 아니기에 이런 이유로 나이가 많던 적던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는 필요하다. 평생의 리스트도 있을 수 있고 해마다의 리스트도 있을 것이다. 해보지 않은 일을 해보는 것도 도전이다. "도전하는 것이 인생이다. 여러분도 일을 계속하라. 인간은 일을 포기하면 죽고 만다." 유명한 오토바이 제조회사 스즈키를 이끌어 온 스즈키 오사무 회장이 91세로 물러나며 직원들에게 당부한 퇴임사의 내용이라고 한다. 그가 얘기한 일이라는 것은 보상을 받는 육체적 노동만이 아닌 자아의 실현도 포함된 것이리라. 준족사장판(駿足思長板)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잘 달리는 말이 언덕에서 힘껏 달려보고 싶다는 뜻이다. 비록 내가 준마는 아닐지라도 조건이 꼭 닿지는 않는다 할지라도 작은 자량(自量)일지라도 자신만의 버킷리스트를 포기하지 않고 도전 해보는 새로운 한 해를 설계해도 좋을 것이다. 과시가 아닌 자유를 위함이다.

2022-01-19 06:00:1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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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조상의 메시지

자고나면 길 떠나는 나그네가 그 얼마인가. 삶이 길어야 100년이지만 영혼은 죽어서도 수백 수천년 간다. 살면서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것은 자신의 전신인 조상영계의 파장이다. 잘살기 위해서는 전생에 조상이 덕을 베풀었다든지 하는 그 원인이 있어야한다. 축적해놓은 공덕도 없이 업장에 의해 조상의 영혼이 구천을 헤매고 지옥에 갇혀있으면 그자손이 잘될 리가 없다. 조상의 영혼이 편한 곳에 있어야 자손이 하는 일이 순조롭게 풀린다. 죽어 저승으로 갔을 때 선행이 많으면 천상세계로 보내주고 악행이 많았다면 그 정도에 따라 지옥세계로 보낸다. 그것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으려하지 않는 사람도 있게 마련이다. 조상이 업장의 대가를 치르는데 그때 스스로는 지옥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영혼이 고통을 받으면 자손에게 구원을 해달라고 메시지를 보낸다. 메시지를 보내는데 그것이 선행이었다면 산사람에게는 풍요로움이요 악행이었다면 풍파를 보내게 되고 하는 일마다 되는 일이 없다. 이때 살아있는 자손들이 영혼을 구해줘야 하는데 이것은 자손이 미워서가 아니라 조상의 고통을 알아 달라는 의사전달인 것이다. 잘살고 돈이 있을 때는 아예 관심이 없었던 경우의 사람들이 다급한 위기에 처하게 되면 신이나 조상을 찾는다. 이는 보통 사람들 몸에 베인 습성이며 신(神) 조상을 찾는 근원에는 결국 죽음이라는 불안한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겁먹을 필요는 없다. 자신이 살아있을 때 하늘과 땅(부모조상)에 해야 할 도리를 하고 주변에 선덕을 베푼다면 어느 자손이나 근심걱정 없는 것이다. 받아들이는 사람이 조상을 중히 여기는 소양이 있으면서 그 기반위에서 갖는 믿음은 매우 중요하다. 확신이 있다면 두려울 게 없다.

2022-01-18 06:00:09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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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두려워 말자

동양의 명리학(命理學)에서는 마무리를 하는 10이라는 숫자를 중요히 여겼다. 명리를 일부는 귀로 들은 것을 남에게 얘기하는 식의 학문 즉 구이지학(口耳之學)이라고도 했다. 어느 학문이든 학문의 초기에는 듣고 보고하면서 익숙해지다가 체계화되는 것 아니겠는가. 여하튼 육십갑자에서는 10단위를 순이라 한다. 갑자 순으로부터 10뒤에는 갑인순 이런 순차로 동지를 지나 입춘을 기점으로 다시 새해 터닝 포인트를 맞이하게 된다. 명학은 동양의 예측술 즉 예측이라는 여러 가지 기법 중에 가장 효용이 큰 분야로 운명은 이미 정해져 있다는 정명론에서 변화시킬 수 없는 틀 안에 있다. 여기서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며 살아간다면 우리가 굳이 미래를 알 필요가 있겠는가에 의문이 들것이다. 이에 소견을 밝혀본다면 사람은 다 불안한 존재이며 불안함의 근원에는 생로병사 죽음과 돈에 대한 현실에서의 공포와 불안감을 벗어나기 위해서 운명예측을 진단해 보는 것이리라. 종교에서는 어떤 내세관을 내세워서 선업을 쌓고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으로 간다고 한다. 특히나 불가에서는 윤회론에 입각하여 죽는다는 것도 삶의 연장이니 죽음에 대한 공포는 떨쳐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이다. 어떻게 하면 불안감에서 벗어날 수 있겠는가. 죽음이라는 것이 그냥 삶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는 것 그런 시점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를테면 명예를 몹시 소중히 여기는 사람은 자신이 어떤 오명을 쓰고 흠집이 가면 자기가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느낀다. 또 사업을 하는 사람이 부도가나 재기 불능으로 가면 죽음이라고 생각한다. 이렇듯 몹시 모질고 어려운 운이 와 당장 죽을 것만 같아도 차후 행보에 대해 예측가능하다면 반전의 성공키워드가 될 것이다.

2022-01-17 06:00: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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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좋은 기운을 받는 집

몇 십 년 저축하여 구한 새 집으로 이사 하는 날이면 누구나 마음이 새로워진다. 이사하고 살다보면 좋은 집은 나날이 일이 잘 되는 것을 느끼고 번창해 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대세는 아파트를 많이 선호하지만 아파트마다에도 명당(明堂)이 있다. 그런데 좋은 명당이라고 하더라도 누구나 다 맞는 것은 아니며 이사를 한 후 폐가를 경험하는 사람도 있다. 누구에게는 동향(東向)이 좋고 또 다른 누구에게는 남향(南向)이 좋고 서향(西向) 북향(北向)이 좋은 것은 각각의 생년생시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경험한다. 예를 들어 출입구를 살펴볼 때 가장의 띠가 해묘미(亥卯未돼지 토끼 양띠)생일 경우는 유방향(酉方向:서쪽방향)이 된다면 출입구(出入口)가 잘 맞아 만사형동(萬事亨通)이라 할 수 있다. 복권방도 장소 출입구에 따라 지기(地氣)와 띠가 맞는 사람과 합이 될 때 일등당첨자가 나오기 마련이다. 이는 출입구에 의해 재물(財物)과 건강함이 따르는 것으로 방향이 맞는 집으로 이사하면 좋은 현상이 나타나기 마련이다. 같은 아파트에 살더라도 어느 가정은 좋고 어느 집은 사업이 잘 안되고 부도나 어려움이 발생되며 불행이 따르는데 땅의 지기가 그만큼 매우 중요하다. 좋은 땅에 지은 집은 생기가 있고 발전한다. 물이 흐르고 습지가 많은 곳에 아파트를 지였다면 과연 좋을까. 탁한 기운으로 사사건건 진퇴양난을 겪게 되는 것이다. 아파트는 흔히 전망권 때문에 높은 층을 선호하는데 최대한 땅의 지기(地氣)는 5층 정도까지다. 2~3층 정도라면 훌륭하다 할 수 있다. 자금등 기타 여건에 의해 자신에게 맞는 집을 구하기란 쉽지는 않겠으나 노력은 해봐야 하지 않겠는가. 어디든 내게 맞는 집은 있기 마련일 테니.

2022-01-14 06:00:16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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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개운(開運)을 원한다면

운이 좋아지거나 운을 좋게 하는 것을 개운(開運)이라 표현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운을 맞거나 운을 좋게 하려고 한다. 그렇다면 운을 좋게 하는 방법들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불평불만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그것은 부정적 에너지를 스스로 불러들이는 일이다. 불평불만이 많다는 것은 마음에 화가 많다는 얘기이기도하다.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니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다는 것이다. 복도 달아나기 십상이지만 부정적 기운을 가진 사람들과는 에너지 파동이 비슷해 끼리끼리 무리를 이루게 된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 불평을 습관적으로 하는 사람이 있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피곤하게 여겨 가까이 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니 점점 고립되고 외로워진다. 그 반대의 현상은 말할 것도 없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감사하는 마음은 반드시 원하는 대로 되어서 감사한 것이 아니다. 부족하고 결핍이 있어도 그마저도 감사하게 느끼는 마음이다. 따뜻한 마음이 항상 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사람들로부터도 환대를 받는다. 환한 기운을 환기시키니 내가 원하는 일이 이뤄지면 더 감사하고 주변에 회향하는 마음을 갖는다. 감사함을 모르는 자는 하늘이 벌한다는 말이 있다. 무릇 범사에 감사하라는 구절이 함축하고 있는 의미는 단순하면서도 명료하다. 실제로 인생은 감사할 일이 천지라는 뜻도 된다. 물론 인생은 고해의 바다인 것도 분명하다. 행복해서 감사한 것이 아니라 책임지는 과정이 존재로서의 의미라는 것을 자각한다면 불평하는 그 순간 그 시간들이 얼마나 낭비스러운가. 운을 좋게 하는 개운은 불평불만을 멀리하고 감사를 기본 설정하는 마음가짐으로 유념한다면 나를 둘러싼 에너지가 밝아질 것이다.

2022-01-13 06:00:23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