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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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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베리아 저리가라…중국 동북지방, 11월에 영하 18도

시베리아 저리가라…중국 동북지방, 11월에 영하 18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4일 오전 한반도와 인접한 중국 동북지방의 기온이 시베리아의 찬 공기의 유입으로 인해 영하 18도까지 급강하했다고 연합뉴스가 이날 보도했다. 중국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현지시간) 현재 랴오닝성 선양이 영하 14도, 지린성 창춘이 영하 17도,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영하 18도 등 동북3성 대부분 지역이 영하 20도에 가까운 차가운 기온 분포를 나타냈다. 기상대는 "북쪽에서 차가운 공기가 계속 유입돼 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동북지방은 최저기온이 영하 15~20도의 차가운 날씨를 보이겠다"며 일부 지역은 영하 25도까지 기온이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들 지역에 오는 26일까지 4~6급의 편북풍이 불어 스모그를 약화시키겠다면서 겨울철 난방으로 최근 환경을 위협하는 스모그가 당분간 주춤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 동북지방 대기질지수(AQI)는 선양이 124로 '가벼운 오염'을 보였고, 창춘과 하얼빈은 각각 84, 88 등으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기상대는 랴오닝·지린·헤이룽장성 외에 네이멍구 중부, 화북 북부 등지를 비롯해 북방 9개 성이 이번 주 내내 '차갑고 얼음이 어는' 날씨를 기록하겠고 후베이 북부, 안휘 중북부 등지에 이번 겨울 첫 눈이 내리겠다고 내다봤다.

2015-11-24 18:23: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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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지구촌을 달군 기업10 ⑧] 테슬라의 배터리 혁명, 머지 않았다

[2015 지구촌을 달군 기업10 ⑧] 테슬라의 배터리 혁명, 머지 않았다 #메트로신문은 다가오는 2016년을 가늠하기 위해 올해 지구촌을 달궜던 글로벌기업 10곳을 골라 되돌아본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015년 한해 자동차 업계의 기린아인 테슬라는 '전기차의 빅뱅'을 준비했다. 전기차 대중화의 관건인 배터리 대량 생산을 위해 기가팩토리 공사에 박차를 가했고, 기가팩토리의 규모를 더욱 키우는 작업을 시작했다. '기가'라는 표현 그대로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대규모의 공장이 미국 네바다주의 사막 한복판에 건설되고 있다. 이르면 내년 기가팩토리의 가동이 시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전기차의 미래를 온전히 혼자 짊어지고 있다. 테슬라 이전 전기차는 '온실 안의 화초'와 같은 존재였다. 친환경 차량을 요구하는 정부와 시민사회의 요구에 수동적으로 따라가다보니 업계가 내놓은 것은 '온실'과 같은 환경에서나 사용이 가능할 법한 차량이었다. 테슬라는 대형 스포츠 세단을 만들어 대용량 배터리를 심어버렸고, 미국 캘리포니아를 선택해 대규모 충전시설을 세웠다. 이 결과 실제 도로에서 기존 차량을 넘어서는 성능을 발휘하게 됐다. 높은 가격이라는 문제는 캘리포니아의 보조금과 차량의 고급화로 해결했다. 무엇보다 전기차용 통짜 배터리를 노트북 배터리의 집합으로 대체한 것은 누구도 생각 못한 발상의 대전환이었다. 이제 테슬라는 기가팩토리 건설을 통해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한 제2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전기차의 대중화가 멀지 않았다는 의미다. 회사 이름의 유래가 된 니콜라 테슬라의 '교류발전'에 버금가는 역사가 지금 쓰여지고 있다. 아직은 작은 규모의 업체지만 빅뱅을 기다리는 테슬라는 전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 요주의 대상이다. 몸집 불리기란 순식간에 가능한 일이기 때문이다. ◆4000만 원대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내년 첫선 테슬라는 고가의 스포츠카 버전에서 출발해 중고가의 스포츠 세단과 SUV, 이어 저가의 보급형 차량으로 단계적인 대중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10만 달러를 넘는 고급 로드스터가 히트를 쳤고, 7만 달러대의 '모델 S' 세단도 9만 대 가량이 팔렸다. 올해 9월말 출시된 '모델 X' SUV는 최저 8만 달러대에서 풀옵션의 경우 최고 14만 달러 대에 이르지만 뛰어난 성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제 남은 것은 테슬라가 준비 중인 보급형 차량 '모델 3'의 성공이다. 테슬라는 모델 3의 가격을 모델 S 세단의 절반 가격인 3만5000 달러(약 4000만 원) 수준으로 책정한 상태다. 이 가격이라면 BMW 3시리즈와 경쟁이 가능하다. 성능도 만만치 않다. 모델 3는 한 번 충전하면 320㎞ 정도를 주행할 수 있다. 전기차 대중화의 시기는 모델 3가 언제 나오느냐에 달렸다. 모델 3의 출시는 머지 않았다. 테슬라는 내년 3월 시제품을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시제품 공개와 동시에 테슬라는 모델 3에 대한 사전 주문을 받는다. 실제 판매는 2017년부터 시작된다. 본격적인 양산은 2018년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보다 앞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어느 쪽이 맞느냐는 기가팩토리의 가동 시기가 결정한다. 모델 3가 보급형인 만큼 대량의 배터리 공급이 선결과제이기 때문이다. ◆기가팩토리, 값싼 배터리 대량 보급…이르면 내년 가동 기가팩토리는 방대한 규모의 리튬이온전지 공장이다. 1차공장의 부지만 여의도 면적의 3분의 1에 달하는 400여만㎡이다. 올해 테슬라는 추가로 부지를 매입했다. 공장을 3배 더 확장하겠다는 설명이지만 실제 매입한 부지는 100배 이상으로 확장이 가능한 규모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를 통해 한해 50만대 자동차에 공급할 배터리를 생산할 요량이다. 대량 생산의 장점인 '단가 낮추기' 효과가 배터리에서 나타나면 전기차 가격 전체가 내려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 테슬라가 책정한 모델 3의 가격은 이같은 대량 생산의 효과를 정확히 반영했다는 분석이 나와 있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로 인해 생산 비용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기가팩토리는 지난해 10월 착공에 들어갔다. 리튬이온전지 생산을 위한 1차공장을 2017년까지 짓고, 나머지 리튬이온전지 셀과 팩 공장 건설을 2020년까지 마무리하겠다는 게 당초의 계획이다. 하지만 최근 건설작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테슬라는 당초 예정보다 빠른 올해말 기가팩토리를 오픈하기로 했다. 실제 가동도 내년 중에 이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미국 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테슬라가 그만큼 전기차 대중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특허를 공개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최근 모델 S 세단의 좌석 벨트에서 사소한 문제가 발견되자 판매된 차량 전량을 리콜하기로 한 것도 전기차 대중화를 위한 차원에서 이해되고 있다.

2015-11-24 17:34:5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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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알카에다 테러 경쟁에 미국 '전세계 여행경보' 발령

IS·알카에다 테러 경쟁에 미국 '전세계 여행경보' 발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 국무부가 23일(현지시간) 자국민들을 상대로 홈페이지를 통해 '전세계 여행경보'를 발령했다. 미 국부부는 "현재 파악된 정보로는 이슬람국가(IS)와 알카에다, 보코하람을 비롯한 테러단체들이 복수의 지역에서 테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테러리스트들은 재래식 또는 비재래식 무기를 이용하고 정부와 민간시설을 목표로 삼으면서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IS 요원들이 귀환하면서 테러 공격이 이뤄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테러단체에 의해 자극을 받아 이무런 단체에 속하지 않은 개인들이 개별적 차원에서 테러 공격을 가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 "극단주의자들은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극장, 시장, 공항 등을 겨냥해왔다"며 "미국 시민은 공공장소에 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경계심을 가져야 한다. 주변 환경을 의식하고 대규모 군중이 몰려있는 장소를 피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연휴기간이나 휴일 축제 또는 이벤트에 참가했을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미국 시민들은 여행 계획을 수립하고 활동을 준비할 때 언론과 지역의 정보를 살펴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무부의 여행경보는 내년 2월24일까지 3개월간 지속된다. 국무부의 이 같은 조치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전후해 수백만명의 미국인들이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상황을 염두에 둔 것이다. 최근 IS와 알카에다 등 테러단체들은 테러 경쟁을 벌이고 있다. IS의 파리 테러에 자극을 받아 알카에다는 지난 말리 호텔 테러사건을 획책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2015-11-24 14:03:44 송병형 기자
중국 곧 전면적 세제개혁 단행…개인소득세가 타깃

중국 곧 전면적 세제개혁 단행…개인소득세가 타깃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조만간 전면적인 세제개혁을 단행할 것이라고 연합뉴스가 24일 중국 신화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 재정부는 현재 개인소득세 개혁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에는 개혁안 초안을 중앙과 국무원에 보고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소득세의 개혁 방향은 근로소득을 종합과세 범위에 산입하는 내용이 골자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소득분배 불균형 시정이 목적이다. 중국은 종합과세의 제도적인 틀은 마련했지만 아직 실행은 하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세제개혁에서 종합과세가 본격 도입되면 어떤 소득이 종합과세 범위에 산입될 지가 최대 관심이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경전략연구원의 연구원인 장빈에 따르면 근로소득과 함께 주식지분에 대한 배당소득이나 임대소득을 종합과세 범위에 산입하는 것이 유력해보인다. 그는 종합과세 범위가 확대될수록 소득분배 기능은 강화될 것이지만 소득파악 등 종합과세를 위한 비용도 올라간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소득도 종합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종합과세 범위를 확정한 다음에는 세율을 어떻게 정할 지도 관심사다. 현재 근로소득 세율은 3%에서 45%까지 7단계로 돼있다.

2015-11-24 10:39: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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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샤를 드골호 지중해 도착…IS에 폭탄비 내린다

프랑스 샤를 드골호 지중해 도착…IS에 폭탄비 내린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프랑스 핵 추진 항공모함 샤를 드골호가 지중해 동부 시리아 연안에 도착했다. 샤를 드골호의 가세로 시리아에 자리한 이슬람국가(IS)에 대한 공습이 대폭 강화될 전망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샤를 드골호는 만재 배수량 4만 2500t으로 라팔 M, 슈페르 에탕다르 등 26대의 전투기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이 취역 후 첫 사실상 첫 대규모 해외 원정이다. 샤를 드골호는 이전까지 911사태의 배후로 지목된 이슬람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와 추종 세력인 탈레반이 집권한 아프간에 대한 미국의 침공작전에 합류해 지중해에서 여러 작전을 해 왔다. 프랑스는 파리 테러 직후 최근까지 시리아 내 IS 수도 격인 락까를 포함한 주요 표적에 대해 요르단과 아랍에미리트(UAE) 배치돼 있던 12대의 미라지 2000과 라팔 전투기을 동원했다. 샤를 드골호의 가세로 프랑스는 모두 38대의 전투기를 IS 공습에 독자적으로 동원할 수 있게 됐다.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총리는 파리 테러 직후 "샤를 드골 전단 파견으로 IS에 맞선 우리의 전력이 예전보다 3배나 강화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IS를 그냥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아예 뿌리까지 뽑아버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미국도 핵 항모 해리 트루먼(CVN-75) 전단을 지중해로 항진시켜 프랑스와 합동으로 본격적인 공습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만재 배수량 11만 6400t인 트루먼호는 미사일 순양함 안지오(CG-68), 미사일 구축함 버클리(DDG-84) 등 4척의 함정을 거느린다. 지난 1998년 실전 배치된 트루먼 호가 탑재한 함재기는 F/A-18E. F/A-18F 슈퍼 호닛, F/A-18C 호닛 등 전투기, F/A-1G 그라울러 대전자기, E-2C 조기경보기, MH-60S 시호크 중형 헬기 등 고정익과 헬기를 포함해 모두 90여 대다. 이는 웬만한 중간급 국가가 보유한 항공전력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트루먼 전단은 프랑스가 부족을 겪는 정밀유도무기 화력 보강과 함께 최첨단 표적 장비(포드) 부분 대행 임무도 떠맡아 공습 효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은 여기에 4만 500t급의 강습상륙함 키어사지(LHD-3) 호도 투입한다. 중형 항공모함과 마찬가지인 키어서지호는 22대의 V-22 오스프리 수직이착륙기, 6대의 AV-8B 해리어 수직이착륙 전투기, 6대의 SH-60F/HH-60H 중형 공격. 대잠 헬기 등을 탑재하고 있다. 러시아 역시 샤를 드골호의 배치에 맞추어 합동작전에 나설 예정이다.

2015-11-23 17:30: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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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동치는 각국 통화 가치…위안화 가치 급락 속 '1달러=1유로' 코앞

요동치는 각국 통화 가치…위안화 가치 급락 속 '1달러=1유로' 코앞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각국의 통화가치가 요동치고 있다. 미국이 12월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 가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반면에 유럽은 파리 테러 등 악재를 넘기 위해 금리 인하 등 모든 경기부양책을 동원할 방침이라 유로 가치는 하락하고 있다. 이 상태라면 13년 만에 '1 달러=1 유로' 시대가 열리게 된다. 중국 역시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서 지난 8월 전격적인 평가절하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유럽중앙은행(ECB)이 모든 경기부양책 동원에 나설 예정이라며 이로 인해 유로화의 가치 하락이 확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경기가 회복 중에 있지만 최근 하방 리스크가 커졌다"며 "목표로 삼고 있는 물가상승률 2% 달성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경기를 자극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럽은 현재 파리 테러로 인해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맞았다. 드라기 총재는 "양적 완화는 매입 규모, 구매자산 구성, 기간 등을 움직여 정책 강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면서도 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큰 수단이다. ECB가 펼쳐 온 양적 완화 덕에 유럽 기업들의 대출 금리가 낮아졌다"며 양적 완화 방침을 나타냈다. 또 그는 "금리를 추가 인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CB는 다음달 3일 열리는 정책모임에서 유로화의 양적 완화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드라기 총재의 발언이 알려지자 당일 하루 동안 유로화 가치가 3% 가량 하락해 유로당 달러 가격이 1.061 달러까지 내려갔다. 현재 유로화는 유로당 1.06달러 수준에서 거래돼 올해 4월 기록한 저점 1.04달러에 근접한 상태다. 여기서 더 떨어져 1달러까지 내려간다면 2002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1 달러=1 유로'의 상태가 된다. 한편 중국의 중앙은행인 인민은행도 23일 위안화 평가절하에 나섰다. 위안화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0.0087 위안 오른 달러당 6.3867 위안으로 고시됐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이 오른 것은 그만큼 위안화의 가치가 내려갔다는 의미다. 중국은 지난 8월 11일 전격적인 위안화 절하 조치를 단행해 전 세계를 긴장시킨 바 있다. 당시 인민은행은 달러당 위안화 환율을 직전보다 1.86% 내린 6.2298 위안으로 고시했다. 이어 추가 인하에 나서 사흘동안 절하폭은 4.66%에 달했다. 이로 인해 미국으로부터 환율정책을 중단하라는 경고가 잇따랐다. 하지만 이후 위안화가 가치가 다시 오르기 시작해 최근에는 8월의 전격적인 절하 이전 수준으로 근접하면서 중국이 다시 절하 조치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중이었다. 프랑스의 유력 투자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전략가인 앨버트 에드워즈는 위안화 평가절하를 예측하면서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떨어뜨리면 다른 나라도 즉각적으로 절하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지만 중국도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2015-11-23 15:43: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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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가 앨러간에 먹힌다?…역사적 합병에 숨겨진 꼼수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의 화이자가 아일랜드의 보톡스 전문회사인 앨러간을 인수해 세계 최대 제약회사로 거듭난다. 하지만 법적으로는 앨러간이 화이자를 인수하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화이자가 아일랜드 회사가 되면 세금을 대폭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법인 자리바꿈'이다. 인수가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이자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인 150억 달러(약 175조 원)정도로 알려졌다. 동시에 가장 큰 규모의 '법인 자리바꿈'이다. ◆세계 최대 제약업체 탄생 2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양사의 이사회는 이날 합병을 승인했다. 공식 발표는 다음날 나올 예정이다. 최종 승인된 합병비율은 앨러간 주식 1주당 화이자 주식 11.3주다. 지난 10월28일 앨러간 주식 가격에 27%의 프리미엄을 얹어 결정한 것이다. 화이자와 앨러간의 자산 규모를 합치면 3300억 달러(약 382조 원)가 넘는다. 매출은 600억 달러가 넘는다. 세계 최대 제약회사의 탄생이다. 이번 합병으로 화이자는 매출 신장과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WSJ는 내다봤다. 또 화이자는 앨러간의 빠른 성장을 통해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앨러간은 보톡스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2020년까지 105억 달러 규모로 2배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앨러간은 또 노화로 인한 시력감퇴와 관련한 제품 등 10종이 넘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역시 이 시장에서도 앞으로 수년간 매출이 15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화이자 아일랜드 회사로 변신…법인세 5% 절감 화이자는 최근 비아그라 등 다수의 신약 특허가 만료되고 새로운 신약도 지속적으로 개발하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이로 인해 인수합병을 통한 성장에 힘써 왔다. 하지만 이번 인수합병은 무엇보다 법인세율을 낮추기 위한 목적이 크다. 화이자는 법적으로 앨러간에 인수되는 방식을 택해 아일랜드 회사로 탈바꿈할 것으로 알려졌다. 화이자의 자산 규모는 2180억 달러, 앨러간은 1130억 달러가량이다. 작은 회사가 더 큰 회사를 인수하는 이상한 모양새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화이자가 아일랜드에서 물게 될 법인세는 20% 정도로 현재의 미국에서 내고 있는 25%보다 낮다. 화이자가 앨러간을 인수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현재의 법인세율이 그대로 유지된다. 그렇다고 앨러간이 위치한 아일랜드의 더블린으로 법인을 옮길 수도 없다. 미국 재무부는 법인세를 낮추기 위한 법인 이동을 규제하고 있다. 이언 리드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법인세율이 지나치게 높아 외국업체와의 경쟁에서 불리하다고 불평해왔다.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왔다. 화이자는 지난해에도 세율을 낮추고자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인수를 추진한 바 있다. 영국의 법인세율이 미국보다 낮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스트라가 화이자의 인수조건에 만족하지 못해 결국 결렬됐다. ◆사상 최대 규모 '법인 자리바꿈' 비단 화이자만이 미국의 법인세율에 불만을 가진 것은 아니다. 미국 기업들은 상대업체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자국보다 법인세율이 낮은 영국, 아일랜드, 캐나다 등으로 법인을 옮기는 일이 잦았다. 미국 재무부는 세수가 새는 것을 막기 위해 지난해 9월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등장한 것이 이번 화이자와 같은 편법 인수합병이다. 실상은 상대업체를 인수하는 것이지만 법적으로는 상대업체에 인수되는 방식이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이후 미국 기업을 상대로 한 국경 간 인수합병규모는 1560억 달러로 전년 동기(1060억 달러)에 비해 47%나 늘었다. 2012년 같은 기간(810억 달러)에 비교했을 때는 2배 가까이 된다. 인수 기업의 국적은 캐나다와 아일랜드가 가장 많았다. '법인 자리바꿈' 규제 이전에는 독일과 일본 기업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법인세 회피를 위해 인수합병이 증가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이번 화이자의 앨러간 인수는 이 같은 편법적인 '법인 자리바꿈' 사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다.

2015-11-23 12:38:34 송병형 기자
[송병형의 딴생각] YS, X세대의 대통령

[송병형의 딴생각] YS, X세대의 대통령 X세대라 불렸던 우리에게 YS는 첫 대통령이었다. 정확히는 투표권을 가진 뒤 처음으로 뽑은 대통령이었다. YS 집권기에 우리는 한국사회의 오랜 이념적 속박에서 벗어났다. 사회적 권위에 연연하지 않고 뚜렷한 주관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봤다. 사회보다는 개인의 문제에 천착했고 개성을 당연시했다. 선배들은 우리를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세대"라며 X세대라고 불렀다. 이전 세대에게 우리는 문화적 단절이나 마찬가지였다. 이처럼 파격적인 X세대의 등장은 어떻게 가능했을까. 개인적으로 YS가 문민시대를 열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서거한 YS를 X세대의 대통령이라고 부르고 싶은 이유다. 문민정부 시절 대학 캠퍼스의 공기는 가벼웠다. 선배들이 한국사회의 모순을 이야기했지만 절박함은 없었다. 모순에 대한 개혁이 이제 시작됐기 때문이다. YS는 집권하자마자 3당합당의 충격만큼이나 강렬한 개혁들을 쏟아냈다.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이 법정에 섰고, 감히 건드리지 못하리라 여겼던 하나회가 날라갔다. 다른 기득권 집단도 예외가 아니었다. YS는 공직자들의 재산공개를 의무화했고, 금융실명제로 강남부자들의 손발을 묶었다. 우리는 과거의 권위가 '가짜 권위'에 불과했다는 사실을 이때 목도했다. 그리고 남아 있는 권위도 언젠가 실체가 드러날 거라 짐작했다. 더 이상 권위는 우리를 속박하지 못했다. 우리는 사실상 모든 권위에 저항했다. 교수들과 선배들의 일방적인 가르침에 의심을 품었고 검증하려고 했다. 지성인 냄새를 풍기는 고급문화보다는 모두가 즐기는 대중문화에 흠뻑 빠졌다. 우리는 전통적인 엘리트가 아닌 새로운 엘리트가 되고 싶었다. 우리가 권위라는 거품이 빠진 엘리트에 열광했던 것은 이 때문이다. 당시 오렌지족 의사가 등장하는 미니시리즈 드라마가 인기를 구가했고, 대학가에서는 의대생들이 의사의 권위를 풍자하는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캐나다인 의사 '노먼 베쑨'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한쪽에 '배 째'라는 글귀가 새겨진 티셔츠다. 티셔츠를 입은 대학 후배의 설명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수술도구를 환자 몸에 넣은 채 봉합하는 의사들의 실수를 풍자했다는 것이다. 우리 세대에서 권위는 이렇게 해체돼 갔다. YS 시대는 국가라는 마지막 권위가 해체되며 막을 내렸다. 1997년말 갑작스런 구제금융 사태는 국가란 결코 실패하지 않는 존재라는 굳은 믿음을 무너뜨렸다. 유감스럽게도 우리는 이때만큼은 초연할 수 없었다. 혹독한 시절에 대한 대비가 없었던 탓에 구제금융 사태는 한순간에 우리 세대를 좌절시켰다. 우리는 졸업을 미루거나 아니면 의미도 없는 대학원에 진학해 유예기간을 벌어야 했다. 그러고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취업장수생이 늘어갔다. YS의 시대는 X세대에게 큰 고통을 마지막 선물로 남겼다. YS 시대를 돌이켜보면 이것만이 고통은 아니었다. 1993년 9월 지존파의 막장 살인극, 1993년 10월 서해훼리호 침몰사고, 1994년 10월 성수대교 붕괴, 1995년 4월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1995년 6월 삼풍백화점 붕괴 등의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그러나 고통스런 사건들이 꼭 YS 시대의 산물이라고 볼 수는 없다. 오랜 적폐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구제금융 사태도 그런 점에서는 마찬가지다. YS 시대가 X세대에게 어둠보다 빛이었다고 회고하는 이유다.

2015-11-22 17:43:0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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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해운업계 연쇄합병 촉발…글로벌 해운사 합병 붐

중국, 해운업계 연쇄합병 촉발…글로벌 해운사 합병 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해운업계의 연쇄 합병을 촉발시켰다. 내년 1월 중국 해운업계 1·2위 업체의 합병으로 세계 4위의 해운업체 등장이 예고되자 업계 3위인 프랑스 해운업체가 또 다른 합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업계 3위인 프랑스의 CMA CGM가 업계 1위인 머스크를 제치고 싱가포르의 NOL과 단독으로 합병 협상에 들어갔다. NOL은 동남아시아 최대의 해운사로 시가총액이 27억 싱가포르 달러(약 2조 2000억 원)에 달한다. 성사된다면 최근 몇 년 내 해운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합병이 될 전망이다. NOL측은 12월 7일까지 협상이 진행된다고 밝혔다. 당초 NOL 인수전은 머스크와 CMA CGM의 2파전이기는 했지만 경쟁이 치열하지는 않았다. 세계 해운업체가 침체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의 국영 해운업체인 코스코와 차이나쉬핑그룹의 합병 사실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WSJ는 "중국 국영 해운업체의 합병이 예고되자 CMA CGM이 확장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며 "CMA CGM는 아시아 시장에서 합병으로 탄생하게 되는 업계 4위의 중국 업체에게 자신의 몫을 빼앗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코스코는 175척의 컨테이너선박을 운영 중인 세계 6위 업체, 차이나쉬핑그룹은 156척을 갖춘 세계 7위 업체다. 양사가 결합하면 세계 물동량의 8%를 책임질 세계 4위 해운업체가 탄생하게 된다. 여기에 비용 절감 등 경쟁력이 제고되면 업체 3위인 CMA CGM을 위협하게 된다. CMA CGM은 467척의 선박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점유율은 8.9%다. 업계 3위라고 하지만 새로 탄생할 중국업체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현재 해운업계는 공급이 수요보다 30%가량 초과할 정도로 매우 취약한 상태라 경쟁력을 갖춘 새로운 4위 업체의 출현은 더욱 위협적이다. 실제 중국 정부는 시스코와 차이나쉬핑의 합병으로 해외 경쟁업체들에 대한 경쟁력 확보를 노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CMA CGM이 NOL을 인수하게 되면 마찬가지로 경쟁력 강화를 노릴 수 있다. WSJ는 "NOL의 아시아-아메리카 항로가 CMA CGM의 취약점을 보완해 줄 것"이라며 "CMA CGM 측은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NOL이 지난해 1~9월 사이 미국 수출에서 40여 경쟁자들 중에서 6번째로 큰 운송업체였다"고 전했다. 또 CMA CGM은 3위자리를 굳히는 것은 물론 입지 확장도 노릴 수 있다. NOL은 전체 시장의 2.7%를 점유하고 있다. 기존 점유율에 NOL 점유율을 더하면 12%가량이 된다. 블룸버그는 "이 정도 점유율이면 세계 시장에서 머스크, MSC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같은 이유로 WSJ는 지난 19일 중국 업체의 합병이 임박했음을 알리면서 이 합병이 업계 전체에 연쇄작용을 촉발할 것이라고 봤다. 세계 최대 해운업체인 머스크의 소렌 스코우 최고경영자도 WSJ에 "해운시장이 현재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해운업계는 합병이라는 새로운 조류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세계 해운업계는 심각한 과잉 공급 문제를 겪자 몸집 불리기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시장 자율로 진행하다보니 속도는 완만한 편이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은 돌발 변수로 작용했다. 국유기업들이 해운업계를 끌어가는 중국은 정부의 의지로 구조조정이 가능하다. 내년 대대적인 국유기업 개혁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 중국 정부는 전 세계적으로 과잉·중복투자 문제가 심각한 해운업 부문에 먼저 손을 대는 모양새다. 중국 내 과잉·중복투자를 해결하면 상대적으로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부문이기 때문이다. 한국도 세계 해운업계의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있지만 기업과 시장에서 자발적으로 구조조정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2015-11-22 17:42: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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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제2의 파리테러' 경보...수도 브뤼셀 폐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벨기에의 수도 브뤼셀이 '제2의 파리 테러' 위험으로 사실상 도시가 폐쇄되면서 유령도시가 됐다. 벨기에 정부는 정확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언론을 통해 '파리 테러'의 유일한 도주자인 살라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벨기에 정부는 전날 "심각하고도 임박한 테러 위협"으로 테러 위험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올린 상태다. 브뤼셀 시내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고 상점과 식당 운영자들에게 정부의 요청으로 일찍 문을 닫았다. 인파가 몰리는 콘서트나 스포츠 경기 등도 줄줄이 취소됐다. 박물관과 화랑,아트센터 도서관, 수영장 등도 주말동안 문을 닫았다. 이로 인해 거리에 인적이 끊기면서 '유령도시와 같다'는 현지보도가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전날 브뤼셀에서는 지하철 폐쇄는 물론 버스와 택시도 거의 운행하지 않아 공공 교통시설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라고 전했다. 다만 파리와 런던으로 가는 기차편이 유로스타는 정상 운행하고 있고, 국제공항도 아직까지는 정상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보안이 대폭 강화된 상태다. 벨기에 정부는 22일까지 테러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후 등급 재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테러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올린 이유에 대해서는 자세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이날 미국 ABC 뉴스는 압데슬람이 브뤼셀에서 테러를 준비 중이라는 증언을 전했다. 압데슬람의 친구는 ABC뉴스에 "압데슬람과 스카이프(인터넷 화상 통화 프로그램)로 얘기했는데 현재 압데슬람이 브뤼셀에 숨어있고 시리아로 가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압데슬람은 유럽 당국과 이슬람국가(IS) 사이에 끼어서 감시를 당하고 있다"며 "자살폭탄 벨트를 터뜨리지 않아 불행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2015-11-22 17:42:1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