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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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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침 튀기는 인문학

곽경훈 지음/그여자가웃는다 세계는 지금 코로나19와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 반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이번 전쟁에선 피 대신 침이 튄다. 총알도 대포도 아닌 침을 막겠다고 전 세계가 멈춰 섰다. 눈에 잘 보이지 않는 작은 입자 '비말', 그러니까 침방울 때문에 벌어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이토록 치명적일 줄이야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마침내 사람들은 깨달았다. '우리는 모두 침으로 가까이 엮여 있다'는 사실을. 책은 이집트인들(지배층이 아닌 하층 계급)이 마셨던 음료 맥주에 들어갔던 인간의 침부터 재증걸루와 개로왕 이야기에서 따온 침 뱉기, 신화 속 침으로 태어난 인물, 클레오파트라와 코브라 침, 인플루엔자와 비말 감염, 연쇄살인범 테드 번디와 물린 자국의 법적 증거 능력, 마르코 폴로가 경험한 동방 나라의 침 뱉기 예절까지 다양한 침의 세계를 다룬다. 응급의학과 의사인 저자는 침이 하는 일이 피보다 허술하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피만큼 귀한 침이 이제까지 너무 평가절하돼 왔다고 지적한다. 침 없이는 밥을 먹기도, 말을 하기도, 소화시키기도 어렵다. 인간에게 한없이 유익한 존재였던 침은 지금 우리에게 공포로 다가오고 있다. 무색, 무미로 눈에 잘 띄지도 않는 침 때문에 사람들은 곤혹스러워한다. 전염병의 공포가 사그라들지 않는 현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적을 알고 나를 아는 것'이다. 천만시민 멈춤 주간에 역사, 과학, 신화, 전설을 가로지르며 엮어낸 침에 관한 인문학 책을 읽으며 감염병과의 전투에서 백전백승을 기원해보는 건 어떨까. 262쪽. 1만5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30 13:25: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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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증장애청년 자립 씨앗자금 마련 '이룸통장' 631명 약정

이룸통장 약정 안내화면./ 서울시 서울시는 중증장애인이 매월 저축을 약정하면 시가 돈을 보태 주는 '이룸통장' 사업의 올해 참가자 631명을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룸통장은 중증장애인이 미래 자립 기반으로 삼을 씨앗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본인이 3년간 매월 10만원, 15만원, 20만원 중 하나를 선택해 저축하면 시가 매월 15만원을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매월 20만원을 선택해 3년간 저축했다면 본인 저축액 720만원과 서울시의 추가 적립금 540만원 등 1260만원에 이자를 더해 찾을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사업을 2018년에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시는 이룸통장 참여 자격 범위를 기존 '만 15∼34세의 중증장애인'에서 '만 15∼39세의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넓혔다. 다만 가구원 소득 인정액이 기준 중위소득 100%(올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474만9174원) 이하여야 한다. 올해 신청 인원은 1481명이었으나 자격 요건을 갖춘 절반 미만만 선발됐다. 올해 선발돼 저축을 약정하는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다. 장애 유형별로는 발달장애 439명, 뇌병변장애 50명, 지체장애 35명, 청각장애 34명, 시각장애 30명, 정신장애 22명, 기타 21명이다. 올해 약정식은 휴대전화를 통해 약정서에 전자서명하는 비대면 '온라인 약정'으로 다음달 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다만 사정상 어려운 경우 방문 서명이나 대리인 서명도 가능하다. 상세한 사항은 서울시복지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시 이룸통장 사업에는 올해 선발된 631명과 2018년에 뽑힌 901명, 2019년에 뽑힌 700명 등 총 2232명이 참여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30 12:40: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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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년 봄 자전거 출퇴근길 열린다···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착공

도심 순환형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구간도./ 서울시 서울시는 다음달 7일 청계천로 자전거도로 조성 공사에 착수해 내년 4월에 개통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 자전거도로의 구간 길이는 청계광장에서 동대문구 고산자교(지하철2호선 용두역 인근)까지 5.94km다.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 전용도로이며, 왕복 11.88km에 이르는 구간을 막힘 없이 한 바퀴 돌 수 있는 '도심순환형'이다. 이는 차도와 완전히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 간선망(CRT) 23.3km를 만들려는 서울시 계획의 일부다. 시는 현재 940km 규모인 자전거도로를 2030년까지 1330km로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청계천로 자전거도로가 조성되면 동쪽으로는 청계천과 중랑천을 따라 한강뿐 아니라 동남권 및 동북권 지역까지, 서쪽으로는 광화문을 중심으로 세종대로, 한강대로를 따라 한강까지 연계되는 자전거 간선도로망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자전거 이용 수요가 높은 한강 자전거도로뿐 아니라 서울숲, 뚝섬유원지, 올림픽공원 등의 자전거 접근성이 향상되리라고 시는 기대했다. 시는 공사를 주로 야간에 실시하고 시기 등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과 교통 정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현재 청계천로 남측에는 자전거 전용차로 없이 노면 표시만 돼 있는 '자전거 우선도로'가, 북측에는 자전거 전용차로 표시는 있으나 차도와 물리적으로 분리되지 않은 '자전거 전용차로'가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30 12:30: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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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내달 6일까지 '천만시민 일주일 멈춤 주간'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30일 오전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천만시민 일주일 멈춤 주간'을 선포했다./ 서울시 서울시는 내달 6일까지를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설정하고 대대적인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인 이달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일주일간을 '천만시민 멈춤 주간'으로 운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 권한대행은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경각심, 치열하고 철저한 실천만이 감염병 확산의 질주를 멈출 수 있다"며 "해당 기간 시민 여러분께서는 각자가 방역의 주체로서 최대한 외출과 만남은 자제하고, 외부활동을 멈춰주시길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라 서울 소재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 등 총 16만5686곳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의 경우 총 2190곳 모두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활동 특성상 비말 발생이 불가피하고 체류시간이 긴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민간 실내체육시설에서의 집합도 금지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서울시는 일반음식점이 문을 닫은 밤 9시 이후 포장마차, 거리가게, 푸드트럭 등으로 사람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허가 유무와 관계없이 모든 종류의 음식점에 대해 동일한 집합제한 조치를 적용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는 강화된 방역조치가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1040개조 2160명을 투입해 민관합동 특별 전수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위반행위가 확인될 경우 즉시 집합금지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30 12:26:5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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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경증·무증상 코로나 환자 돌보는 생활치료센터 5곳 운영

은평생활치료센터./ 서울시 서울시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하고자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은평·한전·태릉생활치료센터 등 5곳을 개소해 가동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인 서울시민 중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환자들이 입소해 관리받는 곳이다. 지난 25일 문을 연 은평생활치료센터는 서울시 은평구 진관동 소방학교 내 새빛관 6층(연면적 4544㎡)에 들어섰다. 총 85실로 173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연계 의료기관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다. 이달 22일부터 운영 중인 한전생활치료센터는 노원구 한전 인재개발원 내 형광사 3층(연면적 5886㎡)에 있다. 전체 62실이며 124명까지 입소 가능하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연계 의료기관이다. 생활치료센터 입소 절차는 다음과 같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응급의료관리팀에서 환자 중증도를 분류하면 시립병원팀에서 무증상자와 경증 환자 명단을 접수한다. 대상자들은 관할 보건소 음압구급차량을 통해 센터로 옮겨지며 감염 예방 교육 등을 받고 입소하게 된다. 센터에 입소한 확진자들은 치료 기간 중 복도나 숙소 밖으로 나오는 행위가 금지되며 다른 환자와의 대화를 자제해야 한다. 보호자들도 방문하거나 면회할 수 없다. 이들 센터에는 서울시 직원(시 소방재난본부 포함), 서울지방경찰청, 의료진 등으로 구성된 합동지원단 5개반, 약 50명이 투입된다. 운영총괄반은 입소자·민원 관리와 생활치료센터 시설 소독 및 방역, 지급 구호물품·생활용품·도시락 배부, 방 배정, 각종 안내문 게시, 전달사항 방송 안내, 생활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는다. 소관 실·본부·국 직원과 간호조무사 등으로 꾸려졌으며 3조 2교대 24시간 주·야간 근무한다. 시설관리반(총무과 직원)은 합동지원단 내 상황실, 의료지원시설(검체 채취실, X-ray실)을 설치하고 경증환자들의 외부 출입을 막기 위한 CCTV를 관리한다. 질서유지반은 서울지방경찰청, 노원경찰서 인력으로 구성되며 생활치료센터 내·외부 질서유지 및 보호 업무를 담당한다. 의료지원반은 1일 2회 체온 측정과 호흡기 이상 유무를 관찰하고 경증환자의 심리상태를 진료·상담·치료한다. 검체 채취 및 X-ray 촬영과 각종 의료물품도 지원한다. 시민건강국 소속 직원과 연계의료기관 의료진으로 꾸려졌으며 3교대 24시간 주·야간 근무한다. 구급·구조반(소방재난본부 관할 소방서 119안전센터)은 중증환자가 발생했을 때 서울시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확진자를 긴급호송하고 응급 인력과 차량을 지원한다. 시는 한전·은평생활치료센터 운영에 의료기관 손실 보상비, 시설 설치비, 의료 물품, 생활 물품, 보건인력 인건비, 의료진 인건비로 61억1119만1000원(2개월 산정 비용)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를 즉시 설치해 경증 환자를 수용할 것"이라며 "확진자들에게 생활 편의를 제공하고 의료 지원을 통해 감염병 치료를 돕겠다"고 전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30 12:14: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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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불법 방문판매 CCTV 화상순찰로 막았다"

서울 노원구는 CCTV 화상순찰을 통해 불법 방문판매 현장을 포착, 신속히 해산 조치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에 예방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9시경 CCTV 화상순찰을 진행하던 관제요원이 70~80대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특정 건물로 들어가는 모습을 포착했다. 해당 지역을 집중 모니터링한 관제요원은 이 모임을 어르신들을 상대로 한 방문판매 행사로 판단하고 112상황실에 신고 접수 후 상황을 전파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3분 만에 현장에 출동해 방문판매 행사장에 모여 있던 50여명의 어르신들을 전원 해산시키고, 행사주최자를 현장 계도 조치했다. 구 관계자는 "종교시설과 광화문 집회발 집단감염으로 n차 전파 가능성이 높은 현 상황에서 면역력이 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 집회를 사전에 차단해 감염병 확산을 선제적으로 예방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21일 노래연습장, PC방, 유흥업소 등 12종 고위험시설에 집합금지 명령문 부착을 완료했다. 구는 고위험시설 점검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유흥시설은 심야에 불시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지난 23일 관내 347개 교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벌여 오프라인 예배를 진행한 교회 15개소에 대해서는 즉시 해산 및 현장 계도 조치했다. 구는 재적발된 종교시설에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2020-08-28 13:0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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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방화차고지, 청년·신혼주택과 생활SOC 품은 주거 단지로 변신

30년 넘게 차고지로 사용되다 장기간 공터로 방치됐던 서울 강서구 옛 방화차고지 부지 2864㎡ 가 오는 2023년 청년·신혼부부 주택과 생활SOC(사회간접자본)가 어우러진 '동네 친화적인 주거단지'로 변신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방화차고지 부지(방화동 168-50 일대) 복합개발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설계공모 당선작(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을 28일 공개했다. 청년·신혼부부 주택은 지하 2층~지상 11층 규모로 총 112호가 조성된다. 건물 저층부에는 열린 도서관, 우리동네 키움센터, 경로당, 주민운동시설과 같은 생활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20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호 추가 공급계획과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일환이다.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여가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개발하는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옛 방화차고지 부지는 1977년부터 민간 공항버스 주차장, 관광버스 차고지 등으로 활용되다가 2012년부터 별다른 쓰임 없이 비워져 있었다. 해당 부지에서 도보 10~20분 거리에 2개 지하철역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고 시는 덧붙였다. 당선작은 저층주거지와 고층주거지, 공원에 둘러싸인 부지 여건을 최대한 살린 '중간 스케일의 주거단지'를 제안했다. 인접한 공원에서 바로 이어지는 중간마당을 조성하고 그 주변으로 건물 저층부에 지역주민시설을 둬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했다. 건물 높이는 공원 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도록 계획해 경관훼손을 최소화했다. 건물은 중간마당을 품은 3개 동으로 배치해 열린 스카이라인을 만들고 바람길을 확보한다. 주거 동에는 중간중간에 공유테라스, 옥상텃밭 등 공유공간을 조성해 입주민 커뮤니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한다. 시와 SH공사는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구체화된 설계안을 마련, 2021년 착공해 2023년 말 준공한다는 목표다.

2020-08-28 12:49: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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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코로나 19 사망자 2명 발생··· 즉각 입원 가능한 병상 8개

서울시는 관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2명이 추가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18번째 사망자는 80대 서울시 거주자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지난 10일 확진 판정을 받은 후 격리 치료 중 27일 숨을 거뒀다. 19번째 사망자 역시 기저질환을 가진 80대 시 거주자였다. 요양병원 입소자였던 이 사망자는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달 26일 검사를 받고 다음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27일 자택에서 격리 병상 이송 대기 중 상태가 악화돼 119 응급구조대가 현장에 출동,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으나 당일 20시 16분경 사망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8일 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안타깝게도 두 분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병상 가동률은 75.8%이며, 서울에 입원 가능한 중환자 치료 병상은 21개가 남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즉각적으로 바로 입원 가능한 병상은 8개뿐이다. 시는 서울대병원 내 중환자 병상 4개를 추가하고 상급종합병원, 서울의료원과 합의해 추가로 병상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8일 0시 기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146명이 늘어난 3532명으로 집계됐다. 1751명이 격리 중이며, 1762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146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14명 ▲구로구 아파트 4명 ▲극단 '산' 3명 ▲광화문 집회 2명 ▲성북구 체대 입시 학원 1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5명 ▲기타 확진자 접촉 76명 ▲경로 확인 중 39명 ▲해외 접촉 1명으로 각각 분류됐다.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시는 교인 및 방문자 등 5324명을 접촉자로 등록해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현재까지 2232명을 검사해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550명, 나머지는 음성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는 26일까지 확보한 명단에 있는 2만885명 중 5939명이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은 63명, 음성은 5219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라고 시는 전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연락 불가인 3284건에 대해서는 현장 방문 147건을 실시했다"면서 "8·15 도심 집회 참가자는 모두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로구 아파트에서는 전일 2명이 추가로 코로나에 걸려 관련 확진자는 10명이 됐다. 시는 "환기구 등 환경검체 14건(주방 및 화장실 환풍기)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는데 모두 음성이 나왔다"며 "아파트 최초 확진자와 감염 경로 확인을 위한 설문조사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여 화장실, 주방 등 환기시설 조사와 시뮬레이션을 추가로 진행하고 그외 엘리베이터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염 경로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구로구 아파트 확진자 중 1명이 근무한 금천구 소재 축산업체에서도 27일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환자는 총 22명이 됐다. 시는 금천구 축산업체의 제품 및 유통과정 현황을 파악해 업체가 보관하고 있거나 판매처에 유통된 물품을 판매 금지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8 12:24: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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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 민원실·동주민센터 등에 그린힐링오피스 설치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모습(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서울시 서울시는 구청 민원실과 동주민센터 등 5곳에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한 '그린힐링오피스'를 시범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그린힐링오피스는 공기정화식물을 활용해 바이오월(식물공기정화시스템), 칸막이 화분을 설치하는 것이다. 실내 공기오염물질(휘발성유기화합물, 초미세먼지 등) 농도를 낮춰 공기 질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 이 사업은 지난 5월부터 추진됐다. 이번에 그린힐링오피스를 조성한 곳은 영등포구청 푸른도시과 사무실, 광진구청 민원여권과, 서초구청 오케이(OK)민원센터 여권민원실, 관악구 은천동주민센터, 강동어린이회관이다. 시가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전·후의 공기 질과 이용자들의 스트레스 지수 등을 조사한 결과,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s), 초미세먼지(PM2.5), 이산화탄소(CO2) 수치가 낮아지고 소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실내 습도가 50~60%로 쾌적한 상태로 유지됐고, 공간 내에 있는 사람들의 스트레스 대처 능력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시는 전했다. 조상태 서울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미세먼지 등 도심에서 일어나는 환경 문제로 인해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청정한 실내 환경을 만드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사업을 정착시켜 점차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7 14:38: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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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서울 전역으로 확대

서울시 CI./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은 시내 일반도로와 이면도로의 제한속도를 각각 시속 50km와 30km 이하로 낮추는 '안전속도 5030' 사업을 올해 안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4월 17일 도시부 일반도로의 기본 제한속도를 원칙적으로 시속 50km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으로 도로교통법 시행규칙이 개정된 데 따른 것이다. 이 규칙의 전국 시행은 2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1년 4월 17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지만, 서울에서는 이 기준에 맞는 도로별 제한속도 하향이 앞당겨 적용된다. 서울시와 서울경찰청, 자치구는 이에 맞춰 표지판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작업을 이달 말부터 시내 전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해 연내에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는 차대 사람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다만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동부간선도로 등 자동차 전용도로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돼 현행 제한속도(시속 70∼80km)가 유지된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 사망자 비율이 56%에 달해 보행자의 안전개선이 절실하다"며 "보행자 안전을 위해 안전속도5030 사업을 확대하면서도 사업효과와 개선점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7 14:34: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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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가맹점 10곳 중 8곳 "앱 광고비·수수료 과도해"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수도권 배달 앱 가맹 음식점 10곳 중 8곳은 앱 운영업체에 지불하는 비용 부담이 크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비용 인상 등을 우려해 앱 운영업체 간의 합병을 반대했다.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함께 만든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는 수도권 내 배달 앱 가맹 음식점 2000곳(서울 800곳·경기 800곳·인천 400곳)과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배달앱 거래관행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음식점의 92.8%는 '배달의 민족'에 입점해 있었고, 40.5%는 '요기요', 7.8%는 '배달통'에 가맹돼 있으며, 업체당 평균 1.4개의 앱을 복수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 입점 이유에 대해 '업체 홍보가 편리하다'는 응답이 55.5%로 가장 많았고, 배달 앱 이용 소비자가 많아 '입점을 하지 않고는 영업 지속이 어려워서'라는 답변이 52.3%, '주변 경쟁업체가 가입해서'가 45.3%였다. 점주들의 대부분(94%)은 배달 앱을 이용하지 않을 경우 매출이 약 40%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업체 홍보 방법이 배달 앱 출시 전에는 전단이나 스티커 등을 활용하는 경우(54.3%)가 가장 많았지만, 배달 앱 출시 후에는 앱 활용 홍보 비중이 60.5%로 가장 높았다. 그러나 가맹 음식점의 79.2%는 배달 앱 업체에 지불하는 광고비와 수수료가 '과도하다'고 답했다. '보통이다'라는 응답은 18.3%, '적정하다'는 의견은 2.5%에 불과했다. 아울러 광고 외에 추가로 제공해야 하는 서비스도 가맹점 부담을 가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외 별도 서비스는 '리뷰작성 시 사이드메뉴 등 추가 음식 제공'(28.5%), '할인쿠폰 발행'(22.1%), '배달비 지원'(15.3%) 등이 있다. 이런 비용 부담 대응 방법으로는 '고객에게 배달료로 청구'한다는 답이 41.7%로 가장 많았다. 음식값을 올리거나(22.0%) 메뉴·양 축소 및 식재료 변경을 통한 원가절감(16.3%) 등도 소비자가 감수해야 하는 부분이다. 가맹점들은 배달 앱 거래 관행 개선을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 '광고비·수수료 인하'(78.6%)를 최우선으로 꼽았다. 이어 '광고비·수수료 산정기준 및 상한제 도입'(56.5%), '영세소상공인 우대수수료율 마련'(44.1%), '공공배달(주문)앱 개발·보급' 순으로 지지했다. 배달플랫폼 시장 점유율 1~2위 업체인 '배달의 민족'(우아한 형제들)과 '요기요'(딜리버리히어로) 간 인수합병 추진에 대해서는 74.6%가 반대했다. 소비자 조사는 20∼59세 성인 남녀 중 월 1회 이상 배달 음식을 이용한다는 1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들 중 96%가 배달 앱을 사용한다고 답했고, 주문·결제 편리(48.3%), 음식점 리뷰 참고(32.2%), 다양한 음식점 비교(23.2%), 전화보다 스마트폰·앱 사용이 더 익숙해서(23.0%) 등을 사용 이유로 꼽았다. 배달음식점·메뉴 선정 기준은 리뷰·별점 순(55.6%), 주문·취식 경험(35.2%), 할인쿠폰 적용 여부(33.3%), 배달료(24.1%), 최소 주문금액(14.2%) 등 순이었다.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합병에는 58.6%가 반대한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광고비·수수료 인상으로 인한 음식값 인상(70.7%), 앱 할인 혜택 축소(40.5%), 음식 질 하락(32.9%) 등을 꼽았다. 정부·지자체가 관련 정책을 마련할 때 고려할 사항으로는 '광고비, 수수료 등 거래조건의 일방적 변경 금지'(55.7%), '배달(주문)앱사 정보 독점방지'(41.7%), '공정한 유통구조 마련을 위한 법안 마련'(33.6%), '음식 오배송, 배송지연 등 과실책임에 대한 명확한 기준 마련'(23.4%) 등이 지지를 받았다. 서울·인천·경기 '수도권 공정경제협의체'는 이번 실태조사를 토대로 배달플랫폼 사업자와 입점 소상공인의 상생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배달 앱 시장 독과점의 대안으로 공공성을 확보하는 앱을 만들어 민·관 협력 방식 또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방식으로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7 14:27: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