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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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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나 혼자 걷는 한강 12개 코스 개발··· 챌린지 참여해요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위축된 시민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아름다운 한강 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모바일 앱 활용 길 안내 시스템이 생겼다. 서울시는 걷기 앱 '워크온'에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총 108㎞)에 대한 지도 정보와 GPS 기능을 탑재했다고 2일 밝혔다. 누구나 앱을 통해 자신이 걷는 코스와 현재 위치를 확인하며 '혼자 걷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12개 코스는 ▲1코스(서울시청~한양대역) ▲2코스(한양대역~강변역) ▲3코스(강변역~잠실나루역) ▲4코스(잠실나루역~잠실역) ▲5코스(잠실역~서울숲역) ▲6코스(서울숲역~한남역) ▲7코스(한남역~동작역) ▲8코스(숭실대입구역~마포역) ▲9코스(마포역~월드컵경기장역) ▲10코스(월드컵경기장역~증미역) ▲11코스(증미역~여의나루역) ▲12코스(여의나루역~서울시청)이다. 시는 코스별 주요 볼거리와 역사 이야기를 SNS로 제공한다. 강남의 발전과 영동대교 건설을 주제로 한 5코스, 정조대왕 행차 길목인 노량진과 남태령을 테마로 한 8코스 등 2000년 역사도시 서울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는 카카오톡 플러스 '소소한 걷기' 채널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와 함께 시는 워크온을 활용해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에 도전하는 '나 혼자 걷기-한강 챌린지'를 21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참가 희망자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을 설치하면 된다. 홈 화면 하단에 '챌린지(트로피 모양)'를 누르면 한강 따라걷기 12개 코스가 뜬다. 도전자는 원하는 구간을 선택해 '시작'을 터치하고 걸은 뒤 코스를 마치면 '완료'를 누르면 된다. 도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참가자는 코스별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음료권, 편의점 상품권, 가방, 손난로를 받을 수 있다. 코스를 한 번에 못 걸어도 챌린지 기간 내에 끝까지 걸으면 임무를 완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코스를 관할하는 보건소로 문의하면 된다. 챌린지에 참여할 때는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참여하지 않아야 하며, 걷기 중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를 지켜야 한다. 주변 사람과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악수, 포옹 같은 신체 접촉은 자제하고 기침 예절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에 설치된 운동기구는 가급적 만지지 말아야 한다. 시는 '나혼자 걷기-한강' 챌린지를 시범 운영한 후 시민 만족도와 참여율을 분석해 코스를 추가로 개발, 사업을 확대 추진할 예정이다.

2020-11-02 10:11:4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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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광나루 한강공원~암사동 유적지 녹지길로 잇는다

서울시는 오는 2022년 말까지 올림픽대로로 단절된 한강과 강동구 암사동 유적을 녹지길로 연결하는 '암사초록길' 조성 사업을 완료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광나루 한강공원과 서울 암사동 유적 사이의 올림픽대로 왕복 4차로를 지하화하고, 상부엔 길이 100m, 폭 50m, 총면적 4800㎡ 규모의 생태공원을 만든다는 목표다. 사업비로 약 300억원(시 260억원, 구 40억원)이 투입된다. 암사초록길이 생기면 광나루 한강공원으로 접근성이 높아지고 암사역사공원, 선사이야기길, 서울 암사동 유적, 암사생태경관 보전지역을 포함 이 일대의 역사·문화·생태공간을 아우르는 녹지축이 완성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한강을 중심으로 어로와 수렵 채집이 활발했던 신석기 시대의 역사성을 회복해 과거, 현재, 미래를 잇고 향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도 추진할 예정이다. 앞서 시는 지난 2011년 2월 암사초록길 조성 공사에 착수했으나 이듬해 재정적 부담과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해당 사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후 시는 공법 개선과 일부 사업 축소로 약 41억원의 예산을 절감, 경제성을 확보했다. 또 서울연구원을 통해 강동구가 시행한 서울 암사동 유적 주변 사업타당성 조사 결과를 재검증해 사업효과와 공공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암사초록길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강동구가 벌인 암사초록길 사업 재개를 위한 서명 운동에 약 10만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면서 "사업 재추진에 대한 강한 지지와 공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시는 올 연말까지 지장물을 옮겨 설치하고 교통 흐름에 문제가 없도록 올림픽대로 우회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내년엔 올림픽대로의 김포방향, 하남방향 지하차도 구조물 공사에 들어간다. 2022년에는 암사초록길 상부에 소나무, 조팝나무, 개나리 등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심고, 부대 공사를 실시한다. 신용목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암사초록길'이 열리면 올림픽대로로 막힌 인근 지역과 서울 암사동 유적이 한강과 연결돼 시민의 생활권이 확장되는 것은 물론 역사성 회복으로 지역이 명소로 거듭날 것"이라며 "시민 안전을 위해 공사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1-02 09:53: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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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침묵 外

◆침묵 돈 드릴로 지음/송은주 옮김/창비 소설은 2022년 슈퍼볼(북미 프로미식축구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열리는 일요일, 원인 모를 재앙적 사건으로 인해 모든 통신·전자 기기가 작동하지 않는 가운데 뉴욕 맨해튼의 한 아파트에 모인 다섯 남녀의 하루를 묘사한다. 뜻밖의 재난 앞에 마비된 인간상과 디지털 네트워크가 야기한 역설적 고립과 단절을 생생히 체험케 한다. 148쪽. 1만4000원. ◆수술의 탄생 린지 피츠해리스 지음/이한음 옮김/열린책들 불과 150년 전만 해도 수술은 죽음으로 가는 지옥행 급행열차나 다름없었다. 결과가 운에 달렸기 때문이다. 수술 후 감염으로 인한 사망률이 매우 높았으며 진통제와 마취제가 개발되지 않아 환자들은 상상하기 힘든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사람들을 살리고 싶었던 외과의 조지프 리스터는 루이 파스퇴르의 연구를 토대로 석탄산을 이용해 자신만의 살균제를 개발했다. 도살장과 같던 수술실을 위생적인 의료공간으로 바꾸고 소독법을 정착시킨 조지프 리스터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일독을 권한다. 344쪽. 1만8000원. ◆트루 리버럴리즘 디드러 낸슨 매클로스키 지음/홍지수 옮김/7분의언덕 자유주의는 2세기 전에 등장한 이론으로, 인간은 노예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모든 이에게 동등한 권리를 허용해야 하며 모두 법적으로 동등하게 제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다. 책은 자유주의가 개인에게 끊임없이 강제력을 행사하려는 국가와 정부, 관료에 의해 위협받고, 그 의미가 왜곡됐다고 주장한다. 1776년 애덤 스미스가 주창한 평등, 자유, 정의를 토대로 빈곤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작은 정부를 뜻하는 자유주의를 되찾자고 저자는 말한다. 512쪽. 2만2000원.

2020-11-01 14:55: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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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춘선 폐철도 노선·국기원·서울의 휴일'11월의 미래유산' 선정

서울시는 '11월의 미래유산'으로 경춘선 폐철도 노선과 국기원, 영화 '서울의 휴일'을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1939년 조성된 경춘선은 2010년 복선화·직선화 사업으로 일부 폐철도 노선이 생겼다. 이에 시는 도시재생 방식으로 폐선을 원형 그대로 활용해 '경춘선 숲길'(노원구 공릉동)로 공원화하고 2017년 11월 전 구간을 개방했다. 시 관계자는 "폐선되기까지 약 67년간 여객·화물을 수송했던 이 철로의 보존 가치를 인정해 서울미래유산으로 뽑았다"며 "현재 경춘선 폐철도 노선에는 산책로와 오픈 갤러리, 등록문화재 제300호인 화랑대역 등 볼거리가 풍부해 시민들의 좋은 휴식공간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권도의 전당' 국기원은 1972년 11월 개관했다. 세계 태권도 대회를 주관하고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화에 기여하는 등 태권도의 정신과 기술을 전 세계에 보급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영화 '서울의 휴일'은 1956년 11월 개봉했다. 195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임에도 세련된 표현기법과 잘 짜인 구성으로 호평받았다. 당시 서울 서촌·청계천·덕수궁·남산의 모습이 다채롭게 기록돼 있다는 점에서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 '이달의 미래유산'과 관련된 카드 뉴스와 흥미로운 읽을거리는 서울미래유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시는 이달 4~13일 서울미래유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시민 참여 이벤트를 실시한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미래유산 SNS에서 태권도에 관한 퀴즈를 풀고 정답을 댓글로 남기면 된다. 시는 추첨을 통해 50명을 뽑아 2021년도 미래유산 다이어리를 제공한다. 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매월 소개되는 이달의 미래유산이 우리 주변의 미래유산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0-11-01 13:36: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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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호선 민간투자사업 수익률 인하협상 타결··· 720억 재정절감

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민간투자사업 사업시행자인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기준사업 수익률을 낮추는 자금재조달 협상을 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이번 자금재조달로 9호선 민간투자사업의 기준사업수익률을 기존 4.02%에서 1.62%포인트 내린 2.40%로 합의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 ▲민간사업자 주주 전면 교체 ▲운임결정권 서울시로 이전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지급 폐지를 골자로 한 서울형 민자사업 혁신모델인 '지하철9호선 사업 재구조화'를 단행했다. 당시 교보생명·한화생명·신한은행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시는 재구조화 사업 시행 시 최소운영수입보장(MRG) 지급을 폐지하고 비용보전방식으로 변경했다. 투자원금 및 투자원금에 대한 사업수익률, 운영비용 등 비용보전액을 미리 정해놓고 실제 사업수입이 비용보전액에 미치지 못하면 그 차액을 주무관청이 보전하는 내용이다. 사업수익률을 낮추면 비용보전액이 줄어들어 서울시 재정지원금도 감소하게 되는 원리다. 시와 사업시행자는 2013년에 체결한 '변경실시협약'과 '민간투자사업기본계획 2020'을 근거로 기획재정부 등 유관기관의 검토·협의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합의 내용을 바탕으로 최종 변경실시협약을 체결해 내년 3월에 자금재조달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는 이번 수익률 인하협상으로 2038년 10월까지 약 72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이번 9호선 자금재조달이 시 재정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서울시의 선도적인 행정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종 변경실시협약 체결까지 최선을 다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11-01 13:26: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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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지대 7곳에 모노레일 등 신교통수단 생긴다

가파른 지형의 성동구 대현산공원과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에 녹지와 인근 주거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이 생긴다. 이대역 인근 북아현동 일대 급경사길에는 보행 약자들의 불편을 덜기 위한 경사형 엘리베이터 일명 '푸니쿨라'가 만들어진다. 서울시는 '구릉지 이동 편의 개선사업' 대상지 7곳에 설치할 교통수단을 확정하고 내년 말까지 공사를 끝낼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사가 심한 구릉지에 사는 주민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고자 해당 지역에 경사형 엘리베이터와 같은 새로운 교통수단을 구축하는 것이다. 시는 주민이 희망하는 장소에 원하는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공모를 벌이고 지난 4월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후 시는 건축·교통·환경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구조 안전성, 주변과의 조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설치할 교통수단을 확정하고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했다. 대상지별 교통수단은 ▲모노레일 2개소(성동구 대현산공원, 중구 대현산배수지공원) ▲경사형 엘리베이터 1개소(서대문구 북아현동 251-99) ▲수직형 엘리베이터 4개소(금천구 금동초교, 금천구 장미공원, 성동구 옥수교회 옆, 중구 금호터널 옆 옹벽)이다. 내년 말이면 고지대인 약수동 마을마당에서 약수역 앞까지 한 번에 가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곳 주민들은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가야 지하철역에 갈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휠체어나 유모차 이용자는 400미터 넘게 돌아 경사길을 이용해야 하는데다가 특히 겨울철에 눈이 쌓이면 안전이 문제였다"고 덧붙였다. 시는 2021년 말까지 공사가 완료되면 7개 지역 주민 2만7000여명이 신 교통수단의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했다. 류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지역 주민들 이동 편의 개선은 물론 해당 지역의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설계·공사 과정에서도 자치구·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0-11-01 13:13: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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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보건소 선별진료소, 접수·대기 위한 안전공간 확보해야

서울시의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이용자들은 진단 검사를 받으러 온 다른 시민으로부터 병이 옮을까 봐 불안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검사 접수·대기를 위한 안전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일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관내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사람 중 6763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 3~23일 실시한 보건소 이용 관련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선별진료소 이용 과정에서 직원으로부터 병이 감염될 위험성을 5점 만점(1점: 매우 불안, 2점: 불안, 3점: 보통, 4점: 안전, 5: 매우 안전)으로 평가하게 했더니 평균 3.61점을 기록, 대체로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검사하러 온 다른 시민에게서 병이 옮을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들은 평균 2.77점을 매겼다. 부정 답변 비율이 높을수록 점수가 낮아지므로, 불안감이 크다는 뜻이다. 김윤수 서울시 공공보건의료재단 지역보건사업부 연구위원은 "개인 보호구를 잘 갖추고 있는 직원과 음압 설비에 대해서는 비교적 크게 위험성을 느끼고 있지 않았지만 대기실 공간과 감염 가능성이 높은 시민으로부터 감염 위험성을 크게 느꼈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선별진료소 개선 방안으로는 '접수·대기 시 안전공간 확보'가 61.4%(1, 2순위 합산)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선별진료소 방문 사전예약제 도입(33.4%), 선별진료소 근무 직원의 감염 관련 안전조치(21%), 검사결과 및 지켜야 할 내용 등 정확한 안내(20.4%), 선별진료소 위치와 이용 안내 홍보(17.3%), 검사 이후 절차 안내(12.6%), 검사방법에 대한 설명(10%), 감염병 관련 정보 안내·홍보(7.2%), 검사결과 서류발급 정보 안내(6.2%) 순이었다. 김윤수 연구위원은 "접수, 대기 장소의 공간 확보 및 안내 직원의 안전거리 유지 개선이 필요하다"면서 "또 방문시 사전 예약제를 도입해, 되도록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민들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이유는 '확진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어서'가 40.8%로 1위였다. 해외 감염 지역 방문(23.5%), 발열·기침·호흡곤란·오한·근육통·두통·인후통·후각 및 미각손실 같은 증상 발현(22.5%), 가족·직장·교회·학교에서 확진자와 접촉(11.4%)이 그다음이었다. 선별진료소에 오게 된 계기는 '확진자 접촉자로 분류돼 보건소·직장·학교로부터 연락받고 방문'이 23.3%로 가장 많았다. 해외 방문에 따른 검사 안내를 받고 방문(22%), 증상 발현(19.7%), 확진자 동선과 관련된 긴급 재난 문자를 받고 방문(17%), 뉴스·인터넷 정보를 통해 확진자 동선 확인 후(8.1%)가 뒤를 이었다. 이날 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기준 서울시내 선별진료소는 총 58만6927건의 검사를 수행했다. 이는 보건소 한 곳당 평균 2만3477건에 해당하는 수치다. 코로나19가 최초 발생한 1월 음압 텐트에서 시작된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2월 신천지, 5월 이태원 클럽, 8월 사랑제일교회발 집단감염을 거치며 컨테이너형, 워킹스루형, 야외고정형 텐트, 드라이브 스루형으로 형태가 진화했다. 현재 시는 겨울철 및 코로나19 장기 대응을 위한 별도의 건물 건축·증축 등을 계획 중이다.

2020-11-01 12:5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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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에서 만나는 디자인과 실내악의 하모니··· 'D-숲' 개관 기념 클래식 공연

시민을 위한 휴식처이자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의 장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D-숲이 오픈했다. 서울디자인재단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은 30일 오후 7시 DDP 살림터 내 'D-숲'에서 '우먼 인 D-숲 클래식'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클래식 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양 기관이 공동 기획했다. 서울디자인재단 관계자는 "D-숲이 있는 DDP 살림터 1층 시민라운지는 자하 하디드가 설계한 작품으로, 노출 콘크리트로 구성돼 실내 건축 조형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다"면서 "여기에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음악이 더해져 관람객들은 시·청각이 어우러진 공연을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향의 여성 연주자들로 구성된 실내악팀이 '타이페르', '플로렌스 프라이스' 등 여성 작곡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와 함께 베토벤 '전원', 드뷔시 '달빛' 등 자연을 소재로 공간과 어우러지는 클래식 작품을 연주해 활력과 힐링의 순간을 제공한다고 재단은 덧붙였다. 디자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D-숲은 살림터 1층에 총 2280㎡ 규모로 조성됐다. D-숲은 ▲시민들에게 생활 속 반려 식물을 제안하는 생활정원 ▲국내 소설을 다양한 언어로 번역해 한국 문학의 우수성을 알리는 라이브러리 ▲우리나라의 디자인 상품을 만나는 DDP디자인스토어 ▲DDP의 주요 행사 정보가 노출되는 '미디어트리'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공연, 전시, 교육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수 있으며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최경란 서울디자인재단 대표이사는 "디자인과 음악이 만나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DDP는 디자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가 융합되는 새로운 문화 향연의 장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D-숲이 창조의 영감을 얻는 사색의 공간으로 사랑받도록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0-10-30 12:33: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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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핼러윈데이에 클럽 50%, 감성주점 72% 휴업 동참

서울시는 핼러윈 데이 특별방역 기간 동안 관내 클럽의 50%, 감성주점의 72%가 휴업 의사를 밝혔다고 30일 전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 소재 클럽 중 22개소, 감성주점 46개소, 콜라텍 17개소를 포함 총 85개소가 핼러윈 데이를 전후해 자발적으로 문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자율 휴업 결단으로 방역에 동참해 주신 업주들에 감사드린다"면서 "더 많은 업소에서 휴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시는 내달 3일까지 서울시내 클럽 44곳, 감성주점 64곳, 콜라텍 45곳 등 춤추는 유흥시설 총 153곳에 대한 특별 점검을 벌인다. 특히 30~31일에는 법무부, 경찰청, 식약처 공무원 140명과 24개 합동점검반을 꾸려 집중 단속에 나선다. 이번 점검에서 방역 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돼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시는 용산, 마포, 강남, 서초, 광진, 관악, 강북구 등 7개 지역의 유흥시설에 전담책임관리 공무원을 두고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밀착 점검한다. 클럽이 밀집한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에는 방역 게이트를 설치해 QR코드로 방문객을 기록하는 한편 체온을 측정, 코로나19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방침이다. 또 시는 강남과 이태원 등 주요 유흥시설 밀집 구역이 아닌 다른 지역의 클럽, 헌팅포차로 이용객이 몰리는 풍선효과를 막기 위해 점검 대상을 서울 전체 (유사)유흥시설로 확대하기로 했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이번 핼러윈 데이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사태가 되지 않도록 시민 여러분께서 방역의 주체가 돼 주시기 바란다"며 "경제와 일상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방역 체계가 안착되도록 핼러윈 데이 기간 시민과 영업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30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환자는 전일보다 48명 늘어난 5960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407명이 격리 중이며 5475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는 집단감염 21명, 확진자 접촉 12명, 감염경로 조사중 14명, 해외유입 1명이다. 주요 집단 감염 사례는 ▲강남구 럭키사우나 10명 ▲강남구 헬스장 4명 ▲용인시 동문 골프모임 2명 ▲은평구 방문교사 2명 ▲잠언의료기(강남구 CJ텔레닉스) 1명 ▲강남서초 지인모임 1명 ▲강서구 가족 관련 1명이다.

2020-10-30 12:11: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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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한강변 나무와 꽃 보호하는 월동준비 시작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겨울철 차고 매서운 바람이 많이 부는 한강변 내 수목과 녹지의 추위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내달 2일부터 월동 준비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꽃과 나무를 짚으로 싸고, 구근식물의 동해 방지를 위해 화단에 월동 거적을 덮는 등의 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추위에 약한 장미와 배롱나무 등 약 5000여 그루의 수목에 짚을 두르고, 땅이 얼어 구근식물이 피해를 입거나 빈 화단에서 먼지가 날리지 않도록 덮개를 씌운다. 찬바람과 제설제로 인한 피해가 예상되는 자전거 도로변의 나무는 차단막을 설치해 보호한다. 월동준비 작업을 마친 녹지는 따뜻한 겨울을 보낸 후 내년에 시민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골의 정취를 느낄 수 있게 한강공원 곳곳에 설치된 원두막의 지붕도 새 옷으로 갈아입는다. 안전성을 높이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김인숙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공원부장은 "이상저온과 동절기 한파가 한강공원 내 꽃과 나무, 토양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한강공원의 꽃과 나무처럼, 건강한 연말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0-10-30 10:01:2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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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잠실·동대문·명동 관광특구서 '희망의 빛초롱' 축제

코로나19 확산으로 관광특구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겼다. 서울의 대표적인 4개 관광특구 모두 유입인구가 전년도 대비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않았다. 이태원은 70%, 잠실은 60%, 명동은 57%, 동대문은 55% 유입인구가 줄었다. 3분기 소규모 상가 공실률 또한 이태원 30.3%, 명동 28.5%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오늘 밤, 코로나로 사그라진 관광특구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온다. 매년 청계천을 밝히던 등(燈)이, 올해는 관광특구 거리를 환하게 빛낸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관내 4개 관광특구(이태원, 잠실, 동대문, 명동)에서 '희망의 빛초롱' 축제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침체된 특구 상권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다. '희망의 빛초롱' 축제는 그동안 서울 청계천에서 단독 진행해왔던 '서울빛초롱축제'를 확대·발전시킨 것으로,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침체된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빅데이터 분석결과를 토대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이태원, 동대문, 잠실, 명동 관광특구에서 행사를 벌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4개 관광특구의 지역별 특색을 담아 한지 등(燈)을 제작해 관광특구 내 주요거리에 포토존과 하늘 조명 형태로 전시한다. 이번 축제는 잠실 관광특구를 시작으로 이태원, 동대문, 명동 관광특구 순으로 연이어 펼쳐진다. 행사 기간은 총 78일이다. 잠실 특구(30일∼11월 6일)에서는 송파구의 '단풍&낙엽축제'와 연계해 주요 산책로에 한지로 만든 단풍잎·은행잎 등을 단다. 이태원 특구(11월 4일∼12월 31일)에서는 인기 웹툰 '이태원 클라쓰'의 주인공 캐릭터(박새로이·조이서)를 그린 한지 등을 선보인다. 동대문(11월 6∼15일)에서는 두타몰 앞에 쇼핑과 흥인지문을 형상화한 등을, 명동(11월 13일∼내년 1월 15일)에서는 명동예술극장 앞에 놓인 대형트리 모형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시는 모든 특구에 코로나19 극복 염원의 메시지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고 '희망의 달에 전하는 메시지·해시태그' 온라인 이벤트를 할 예정이다. 집객으로 인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현장에 53명의 방역 인력을 투입하고, 방역담당관(서울관광재단)을 지정하는 등 체계적인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2020-10-30 09:49:23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