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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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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내가 왜 계속 살아야 합니까

윌 듀런트 지음/신소희 옮김/유유 어느 가을날 철학자의 집에 낯선 남자가 찾아왔다. 그는 자신이 왜 계속 살아야 하는지 당신이 설득시켜 줄 수 없다면 당장 자살할 생각이라고 했다. 윌 듀런트는 그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남자의 결정을 바꿀 순 없었다. 듀런트는 같은 해 자살하겠다는 사람들의 편지를 몇 통 더 받았고 자신에게 마지막 SOS 신호를 보내온 이들을 구해내지 못했다. 세계보건기구가 2019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년 약 80만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40초에 1명씩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셈이다. 사람들은 왜 이런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삶을 지속할 의지와 용기는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 무엇이 우리를 계속 살아가게 할까. 사람들은 어디에서 위안과 행복을 구하는 걸까. 무엇이 우리의 인생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걸까. 철학자 윌 듀런트는 당대 지성인들과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보기 위해 삶의 의미를 묻는 편지를 써서 종교인, 과학자, 작가, 음악가, 정치인들에게 보냈다. 버트런드 러셀, 헨리 루이 멩켄, 마하트마 간디, 자와할랄 네루, 조지 버나드 쇼 등 다양한 분야의 유명인들이 저마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와 가치를 편지에 적어 답장을 보냈다. 책은 이 진귀한 편지들을 한데 엮었다. 죽음이 아닌 삶을 택한 이들의 소박하지만 또렷한 통찰이 담겼다. 216쪽. 1만4000원.

2020-01-26 16:22: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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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자년 설 연휴 서울서 즐겨요"··· 민속공연부터 전통놀이까지

유난히 짧아 아쉬운 경자년 설 연휴.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곳곳에서 열리는 설맞이 행사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26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는 오전 11시~오후 5시 십이지 탈놀이, 설 풍류 마당, 차례상 이야기 등을 만나볼 수 있는 '모두의 설' 축제가 개최된다. 운현궁에서는 24~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설맞이 전통공연과 제기차기·윷놀이·활쏘기 등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는 '설날 큰 잔치' 행사가 마련됐다. 같은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7시까지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투호·팽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와 떡국 먹기, 쥐 그림 페이스 페인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돈의문 설맞이 한마당' 행사가 준비됐다. 북촌문화센터와 북촌마을서재에서는 2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계동마님댁 설맞이' 행사가 펼쳐진다. 연 만들기, 떡메치기, 경자년 소원 쓰기, 인절미 나눔, 투호 놀이 등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설 연휴 막바지인 26일 한성백제박물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밤 6시까지 '설날 박물관 큰잔치'가 개최된다. 설 민속공연과 전통문화 체험, 민속놀이 프로그램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같은 날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정오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전통 공연과 전통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설 연휴 기간인 24~27일 4대궁(경복궁·덕수궁·창경궁·창덕궁)과 종묘, 조선왕릉은 무료로 개방된다. 시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유산을 둘러보며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문화콘텐츠를 즐기며 가족과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0-01-24 14:35: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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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동주민센터 '그린힐링오피스'로 만든다

서울시 농업기술센터는 구청, 동주민센터와 같이 주민들이 많이 방문하는 실내 공간을 공기정화식물로 꾸미는 '그린힐링오피스' 조성 시범 사업을 벌인다고 23일 밝혔다. 그린힐링오피스에는 아이비, 틸란드시아, 스킨답서스, 넉줄고사리 등 공기질 개선 효과가 있는 식물을 심거나 배치한다. 농업기술센터는 정보통신기술(ICT) 센서로 실내 공기질을 측정·관리해 효과를 분석한다. 센터는 맥파 측정기를 활용해 직원이나 이용자의 스트레스 지수를 측정하고 행복감 척도와 만족도를 조사해 그린힐링오피스의 효과를 검증하기로 했다. 시는 자체 개발한 실내텃밭인 '실내용 3단 식물재배기' 보급도 시작한다. 올해 구청, 복지기관 등 10곳을 선정해 식물재배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실내용 식물재배기는 LED조명과 양액(식물의 성장에 필요한 무기양분을 용해시킨 것)으로 빛과 영양분을 공급,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채소를 재배할 수 있다"면서 "3단으로 돼 있어 좁은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한 설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해 스마트폰 앱으로 빛이나 온·습도 같은 재배환경도 제어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는 이달 31일부터 내달 21일까지 공모 신청을 받는다. 최종 설치 기관은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선정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농업기술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2020-01-23 13:04: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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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고충민원 817건 해결

서울시는 시장 직속 고충민원 처리 기관인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지난해 3348건의 민원을 검토해 817건을 종결 단계까지 처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시민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는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으로 지난 2016년 2월 출범했다. 위원회는 시나 자치구의 위법·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제도로 인해 시민 권리를 침해받은 사항 등 고충민원을 조사·처리해 조정·중재한다. 시민 청구 감사, 서울시 공공사업에 대한 감시·평가 등의 역할도 맡는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7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 9명의 고충민원 전담 조사관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시민 이의신청권 침해한 정보공개 업무 ▲정기검사 장기 미수검 차량 과태료 부과 기준 ▲어린이보호구역 내 버스 회차지 이전 등의 제도를 개선했다. 지난해 한 시민으로부터 자치구에서 총 8개 항목을 정보공개하면서 일부만 공개하고 일부는 비공개했음에도 '공개 결정'으로 정보공개 청구인에게 회신한 것이 부당하다는 고충민원이 접수됐다. 위원회 조사 결과 2개 자치구에서 내용상 부분공개임에도 형식상 공개결정을 해 '공공기관의 정보공개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이의신청권을 침해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위원회는 2개 자치구에 공개 정보와 비공개 정보가 혼합돼 있을 경우 '정보공개법' 제14조에 따라 부분공개 결정하라고 개선 권고했다. 한 차량 소유주는 미수검 사실의 통지 없이 과태료만 2년 주기로 반복 부과하는 것에 대해 고충민원을 제기했고, 위원회로부터 유권해석 요청을 받은 국토교통부는 과태료를 1회만 부과하는 쪽으로 방침을 변경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안에 버스 회차지가 있어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민원도 위원회를 거쳐 개선됐다. 현재 운수회사는 회차지를 어린이 보호구역 밖으로 옮겼다. 박근용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천만 시민이 일상생활 속에서 느끼는 크고 작은 고충민원을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으로 살피고 해결하는 고충민원 해결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잘못된 관행이나 행정 편의적인 업무처리와 규정을 개선하는 데 노력해 시민권익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3 12:33: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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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우리마을 지원사업' 공모··· "즐거운 마을 살이에 힘 보태요"

서울 종로구는 주민 스스로 마을에 필요한 일을 찾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하는 '2020년 종로구 우리마을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 사업은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공동체 회복에 이바지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야 한다. 공모 분야는 ▲건강 ▲도시 원예 ▲문화 ▲교육 등이다. 종로구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3인 이상 주민 모임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이날부터 2월 5일까지다. 참가 희망자는 서울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제출 서류는 사업 제안서, 사업 계획서, 모임 소개서, 주민참여자 서명부, 자립 계획서다. 종로구청 홈페이지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구는 1차 민·관평가단 심사와 2차 마을공동체위원회 심의, 3차 종로구 지방보조금 심의위원회 심사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다. 최종 선정자는 3월 중 종로구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구는 사업별로 300만~1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금은 홍보비, 인쇄비, 소모성 물품구입비, 식비 등으로 쓸 수 있으며 사무실 임대료나 인건비, 시설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는 마을공동체 사업 연차에 따라 자부담 비율을 차등 적용한다. 1년 차는 10% 이상, 2년 차부터는 15% 이상이다. 공모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종로구 마을자치센터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영종 구청장은 "내가 사는 동네에 대한 깊은 애정을 기반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즐거운 마을 살이에 힘을 보태줄 주민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며 "주민이 제안한 다양한 분야의 마을공동체 사업을 차근차근 추진해 '참여하는 맞춤도시 종로'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3 11:55: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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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의·경춘선 숲길에 하루평균 3만3000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

버려진 철도 부지를 녹색 선형 공원으로 재생한 경의·경춘선 숲길에 하루 평균 3만3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의·경춘선 숲길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경의선 숲길의 일평균 방문자 수는 2만5000명, 경춘선 숲길은 8000명으로 집계됐다. 두 곳에 숲이 만들어지면서 축구장 22개 크기의 녹지(15만7518㎡)가 생겼다. 시는 "두 숲은 경유차 165대가 1년간 내뿜는 277kg만큼의 미세먼지를 줄인다"며 "숲길의 온도는 주변 온도보다 10도가량 낮게 측정돼 열섬 현상 완화 효과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의·경춘선 숲길은 생물종 다양성을 높여 생태계를 복원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의선 숲길에서는 천연기념물 황조롱이(제323-8호)가 발견됐고 경춘선 숲길에는 서울시 보호종인 쇠딱따구리, 꾀꼬리, 박새가 서식하고 있었다. 경의·경춘선 숲길은 기존 철길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리모델링한 서울시의 대표적인 도시재생 사업이다. 경의선 숲길은 2016년 용산구민센터에서 가좌역에 이르는 구간에 생겼다. 경춘선 숲길은 2018년 노원구 경춘철교에서 시작해 육군사관학교 방면으로 이어지는 경춘선 폐선 구간에 만들어졌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경의·경춘선 숲길 조성 이후 지역경제 활력, 미세먼지 저감, 도심 열섬현상 완화, 생태계 회복과 같은 도시 숲의 효과가 확인됐다"며 "이번 사업효과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유사한 도시 숲 조성 사업을 추진할 때 적극 활용해 효과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3 11:11: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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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역대책반' 24시간 가동

서울시는 중국 우한시에서 발생해 우리나라에서도 확진 환자가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국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24시간 방역대책반을 가동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시민건강국장을 반장으로 하는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상시 비상 방역 근무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문가 자문단도 구성했다. 25개 자치구 보건소는 선별진료소를 가동해 의심환자 발생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신속한 검사 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우리나라 설 연휴(24∼27일)와 중국 춘절(24∼30일) 연휴에 양국간 왕래가 늘면서 감염이 확산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내원 환자의 해외여행력을 확인하도록 했다. 시는 중국 우한을 방문했던 환자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증상이 확인될 경우 의료기관이 신속하게 질병관리본부나 관할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요청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와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 소통 체계를 유지하고 자치구 보건소, 보건환경연구원과도 유기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면서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했다. 중국 우한을 방문한 시민은 ▲흐르는 물과 비누로 손 씻기 ▲기침할 때 손으로 입 가리기 ▲마스크 착용 등 감염예방 행동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여행 후 감염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나 관할 보건소로 문의해야 한다. 의료기관은 호흡기 질환자의 여행 이력을 확인하는 등 선별진료를 철저히 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로 의심될 경우 질병관리본부로 신고해야 한다. 시는 "감염병 관리는 선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설 연휴 기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차단에 주력할 것"이라며 "정부와 보건소, 의료기관과 상시 소통해 상황 종료 때까지 단계별 비상조치를 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0-01-22 15:29: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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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에는 잘못된 호칭 바로잡아 봐요··· '서방님·도련님·아가씨' → 'ㅇㅇ씨'

올해 설 명절에는 '친가'를 '아버지 본가'로, '친할아버지'는 '할아버지'로, '시댁'은 '시가'로 바꿔 불러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 여성가족재단은 22일 시민 의견을 바탕으로 제작한 '서울시 성평등 명절사전'을 발표했다. 재단은 '친가'와 '외가'라는 말을 각각 '아버지 본가'와 '어머니 본가'라고 풀어쓸 것을 권유했다. 아빠 쪽은 가깝게 '친할 친(親)'을 쓰고 엄마 쪽은 멀게 '바깥 외(外)'를 써서 구분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친할아버지'와 '외할아버지' 등으로 차별해 부르지 말고 '할아버지'로 통일해 부르자고 제안했다. 또 '시댁'은 남성 쪽 집안만 높여 부르는 표현이니 여성 쪽 집안을 부르는 '처가'와 마찬가지로 '시가'라고 바꿔 부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집사람', '안사람', '바깥사람' 등은 남성은 집 밖에서 일하고 여성은 집 안에서 일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 표현이니 지양하고 '배우자'로 불러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방님', '도련님', '아가씨' 등은 계급이 있던 시대에 상전을 부르는 호칭이기 때문에 부적절하므로 이름에 '씨'나 '님'을 붙여서 부르자는 제안도 했다. 이날 재단은 지난해 시민 8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성평등 명절 체감도 조사 결과도 공개했다. "2019년 추석 명절은 얼마나 평등하다고 느꼈냐"는 물음에 여성은 평균 46.1점을, 남성은 평균 70.1점을 줬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시민들이 성평등한 명절을 익숙하게 여기고, 다음 명절은 좀 더 성평등해질 것이라고 기다리는 설렘이 있기를 바란다"며 "이번 명절에도 성평등한 말과 행동은 필수다"고 말했다.

2020-01-22 15:14:1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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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영치민원' 스마트폰으로 한번에··· 서울시, 2월 서비스 개시

서울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자동차 영치민원'을 스마트폰을 통해 시민이 직접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전국 최초로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자동차 번호판 영치는 자치구에서 ▲자동차 관련 과태료 합계액이 30만원이 넘고 60일 이상 체납한 차량 ▲자동차 의무보험 미가입 차량 ▲자동차 점검 및 검사 미필 차량 ▲자동차세 체납 차량의 번호판을 탈착해 보관하는 제도다. 서비스가 개시되면 '자동차 번호판 영치 간편 민원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스마트폰, 컴퓨터로 영치 정보를 확인하거나 과태료를 납부할 수 있다. 번호판 반환 신청도 가능하다. 시는 시민들이 번호판을 되찾는 시간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기존에는 담당 부서로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해 체납액을 확인하고 납부 방법을 안내받은 뒤 체납액을 낸 다음에야 번호판을 받을 수 있어 일정 시간이 소요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마채숙 서울시 보행친화기획관은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폰 영치민원 셀프 처리 시스템은 행정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업무처리 방식이 전환된 사례"라며 "영치 관련 사전 등기발송·공시송달·우편발송 외에도 사전 전자고지 등 영치민원을 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4:54:0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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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차' 잘 보이게 택시표시등 개선

[!{IMG::20200122000195.jpg::C::320::택시 표시등 개선안./ 서울시}!] 서울시가 택시 표시등을 3배로 키워 빈차·예약 여부 시인성을 개선한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택시 200대를 대상으로 택시 표시등 개선 시범사업을 벌인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택시 지붕 위에 달린 외부 표시등(갓등)의 크기를 3배로 늘려 빈차와 예약 차량의 구분을 쉽게 하고, 미세먼지 등 각종 생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택시 표시등 크기는 정면을 기준으로 가로는 40㎝에서 36㎝로 소폭 줄고, 세로는 14㎝에서 46㎝로 3배가량 커진다. 늘어난 부분에는 LED 등을 설치해 '빈차', '예약', '휴무' 여부를 표시한다. 기존에 '빈차'나 '예약' 여부를 표시하던 택시 내부 표시등은 외부 표시등으로 통합된다. 외부 표시등 측면 길이도 25㎝에서 122㎝로 5배 가까이 늘어난다. 측면에는 LCD 패널과 각종 센서가 달린다. 시는 패널을 통해 실시간 기후, 긴급재난정보와 함께 시정홍보·소상공인 광고 등 공익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공익광고 비율은 최대 50%로 하고, 광고 수입은 택시 노사가 절반씩 나눠 가지게 된다. 시는 택시기사들이 빈차를 '예약'으로 표시할 수 없게 앱 미터기와 연계, 표시등 조작을 막는다. 시 관계자는 "택시기사들이 장거리 승객을 골라태우기 위해 빈차표시등을 예약으로 임의조작하는 행위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상반기 시범 운영 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행정안전부에 시범사업 계획을 제출할 예정이다. 김기봉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은 "야간에 시민들이 쉽게 빈차 또는 예약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택시표시등 개선사업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4:40: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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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년 업무보고 시민에게 첫 공개

서울시가 그동안 비공개로 진행해왔던 신년 업무 보고를 처음으로 시민에게 공개했다. 서울시는 22일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0년 대시민 업무보고'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실·본부·국장, 관계 투자·출연기관장과 정책관계자에 대한 공모·초청을 통해 사전에 선정된 시민·외부 전문가 80여명이 참석했다. 박원순 시장은 "신년 업무보고는 가장 치열하고 첨예하게 한해 농사를 고민하는 시간이어서 내부적으로만 진행했는데 '시민이 시장이다'라는 제 시정철학에 맞게 시민과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과감하게 전환했다"는 인사말로 보고를 시작했다. 새해 업무 보고는 서울시의 한해 정책 방향을 정하고 계획과 목표를 수립하는 내부 검토 과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업무 공정성 침해나 이해관계자 반발 등 사업 추진상 어려움을 이유로 신년 업무 보고를 통상 비공개로 진행해왔다"며 "이 때문에 외부의 시각으로 보는 객관적 평가가 미흡하고 정책 현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혁신창업 활성화 ▲청년출발 지원 ▲신혼부부 주거 지원 ▲초등돌봄 키움센터 설치 등 올해 시가 추진할 4대 역점사업 내용을 각 분야 간부들이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외부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답게 각계 전문가들의 비판적 제언이 나왔다. 혁신창업 지원과 관련해 한양대 최경철 교수는 "서울시 정책과 대학·민간의 서비스에 중복되는 부분이 꽤 있다. 궁극적으로 초기 지원체계는 민간에 이양하고 규제 완화 등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최 교수는 "솔직히 창업하겠다고 하면 원하는 곳에서 많은 자금을 지원받으면서 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지만 시장에 나갔을 때가 어렵다. 서울시가 창업기업의 제품을 구매해주는 등 실효적 지원책을 마련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창업지원 정책을 총괄하는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가 운영하는 창업 보육·정보제공 기관의 역할 중복부터 하나씩 풀어가고, 창업기업이 초기의 어려운 고비를 넘을 수 있도록 공공구매 수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신혼부부 주거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서울연구원 남원석 연구위원이 "단순히 몇 가구를 지원했다는 것보다는 정책의 모니터링과 평가를 분명히 해야 한다"며 "또 현재 자산기준은 고려하지 않고 지원하는데,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민은 "서울시의 신혼부부 전세 대출은 은행권 대출과 다른 면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중도상환이나 중간정산 및 재계약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설본부장은 "자산기준은 근거법이 생기면 내년에는 도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도상환이나 중간정산은 솔직히 고민해보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채택하겠다"고 답변했다. 박원순 시장은 "정책 수혜자인 시민과 전문가 등의 다양한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고 공정한 출발선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2 14:27:4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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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임대주택 확대해 부동산 투기 막겠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를 막기 위해 공공임대주택 공급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청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시가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늘리면 부동산 가격상승과 투기 등을 근원적으로 막을 수 있을 것"이라며 "제 임기 중 전체 주거의 10%인 40만호를 공공임대주택으로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시가 지난 6일 발표한 주택공급 현황자료와 관련해 "오랫동안 축적된 자료와 정책수단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에 (발표된 자료의) 수치적인 부분에서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현재 시는 부동산 문제가 주택공급의 문제라기보다는 부동산 투기 등에 따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는 그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량을 늘려가겠다는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왔다"며 "당장 주택 소유를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정책의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공급 물량을 늘려가면 언젠가는 근원적인 부동산 투기 문제를 해결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동산 국민공유제와 관련해 박 시장은 "부동산 투기나 개발로부터 폭리를 얻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동적으로 가난해지는 사람이 있다"며 "부동산은 불공정과 불평등을 낳는 핵심적 원인이 되고 있다. 투기·개발이익을 환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렇게 확보된 이익을 어디다 쓸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있다. 이를 국민공유기금으로 만들어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는데 쓰자는 것"이라며 "공공주택을 짓거나 확보하는 일, 도심의 상가나 건물을 매입하거나 공장을 지을 수 있는 땅들을 사 모아서 기업들에게 싼 값으로 공장용지를 제공해 주택문제를 해결하자는 것이 국민공유제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서울시가 보유세 등을 올릴 권한이 없어 이 문제는 중앙정부가 제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하지만 서울시 차원에서 작게라도 한번 시작해 보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오는 4월 국회의원 총선거에 나서는 서울시 출신 인사들과 관련해 "사자는 새끼를 낳으면 낭떠러지 밑에 떨어뜨려서 기어 올라오게 한다"며 "서울시 부시장, 정무수석 이런 자리를 지낸 사람은 마땅히 알아서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선에는 윤준병·강태웅 전 행정1부시장과 김원이·진성준 전 정무부시장, 박양숙 전 정무수석 등이 출마한다. 박 시장은 자신의 지지율에 대해서도 "지지율 얘기하시는데, 그렇게 걱정하는 분들이 많으니 잘 될 것"이라며 가볍게 넘겼다. 차기 서울시장에 대해서는 "저도 서울시장 할 생각이 없었고 될 줄도 몰랐는데 백두대간 타다가 (오게 됐다)"라며 "역사라는 것은 그렇게 이뤄지는 것이니 기다려보자. 다 보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2020-01-21 15:24:5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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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안전하게 보내세요" 서울시, 화재특별경계근무 돌입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23일 오후 6시부터 28일 오전 9시까지 설 연휴 대비 '화재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연휴 기간 동안 서울시내 각 소방관서장은 지휘선상 근무에 들어가고 긴급 상황대비 소방력은 100% 가동체계를 유지한다. 시 전역에서는 119생활안전대 142개대, 119구급대 151개대가 응급상황에 대비한다. 특히 교통사고·산악사고 등에 대비해 서울소방항공대 소속 헬기 3대도 24시간 비상 대기한다. 연휴 기간 중 서울시내 각 소방서에서는 전통시장 등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순찰을 실시해 소방차 긴급통행로를 확보하고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지도 단속을 강화한다. 소방 펌프차는 기동순찰 1602개 노선에 대해 주·야 1일 2회 이상 순찰을 실시한다. 서울종합방재센터 구급상황관리센터에서는 설 연휴 기간 중 평소 27명보다 8명을 더 늘어난 35명이 병·의원 약국안내, 의료상담에 대비해 비상 대기한다. 119로 전화하면 설 연휴 기간 중 당직병원, 문을 연 약국 안내, 응급환자 발생에 대한 전문 의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 구조, 구급 등 비상 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2020-01-21 15:10: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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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눈과 얼음이 물로 변하는 도로결빙 방지 신기술 도입

눈이 오면 자동으로 도로에 제설제가 뿌려지고, 눈이나 얼음이 도로표면에 닿으면 물로 변해 결빙을 막는 도로포장 신기술이 도입된다. 서울시는 도로결빙을 막는 신기술이 적용된 액상살포장치를 제설 취약구간에 도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장치는 작년 11월 서대문구 통일로에 시험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원격작동 액상살포장치가 설치됐던 44곳과 신규 설치 10곳을 포함해 54곳에서 가동될 예정이다. 2010년에 처음 도입된 기존 원격작동 장치는 사람이 CCTV 등으로 상황을 모니터해서 가동해야 했으나, 새 장치가 설치되면 눈이나 얼음이 센서로 감지되는 즉시 액상 살포기가 가동된다는 것이 서울시의 설명이다. 서울시내 결빙·강설 취약 구간 306곳 중 액상살포장치 등 현장제설장비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기존 아스팔트에 결빙을 방지하는 첨가제를 넣어 '결빙방지포장'을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결빙방지포장이 된 도로는 접촉하는 눈이나 물의 결빙 온도를 낮추는 방식으로 얼음 형성을 억제한다. 국내에선 남양주시 가운로에 시험 포장이 이뤄졌다. 시는 작년 11월 15일부터 올해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한파대책기간'으로 정해 24시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면서 폭설이나 한파에 대비하고 있다. 김학진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혁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안전한 도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시민들도 눈이 내리면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감속 운행을 준수해 사고 예방에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0-01-21 15:04:3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