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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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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한강 밤섬 실향민 '고향 땅' 밟는다

서울 마포구는 오는 8월 31일 '밤섬 실향민 고향방문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추석이 오기 전, 밤섬 실향민들이 옛 삶터를 방문해 고향에 대한 애틋함과 아쉬움을 달래고 조상들에게 제를 올리기 위한 행사로 매년 밤섬에서 열리고 있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된다. 밤섬 실향 원주민 50여명과 지역 주민 등 총 150여명이 참석한다. 참가자들은 이날 한강공원 망원지구 선착장에서 바지선을 타고 밤섬을 방문한다. 밤섬 도착 후 개회식에 이어 분향명촉, 초헌, 아헌, 종헌 등의 순으로 귀향 제례를 올린다. 밤섬 사진 전시회와 옛이야기 나눔의 시간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를 위해 이날 하루만 일반인의 출입을 허용한다. 밤섬은 한때 마포팔경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뛰어난 풍광을 자랑했다. 1968년 한강개발사업의 일환인 여의도 윤중제 조성을 위해 폭파됐다. 당시 밤섬에 거주하던 62가구 443명의 주민은 마포구 창전동 와우산 기슭으로 이주했다. 밤섬은 폭발로 인해 대부분이 사라지고 일부만 남았으나 세월이 흐르며 한강 상류 퇴적물이 쌓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현재는 한강 하류의 철새도래지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되는 자연생태보전지역이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밤섬 옛 주민들이 고향 땅을 방문해 추억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밤섬 실향민들이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잠시나마 달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30 11:40: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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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집합도시' 주제로 9월7일 개막

서울시는 다음달 7일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막식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비엔날레 65일간의 대장정이 이어진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전 세계 도시·건축 관련 기관과 대학, 전문가들이 총집결하는 국내 최초의 글로벌 학술·전시 축제다. 도시 문제와 관련된 현안을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주제는 '집합도시 -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는 도시'다. 비엔날레 참여 작가, 관계자, 일반 시민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다. 개막식 1부는 9월7일 오후 3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1관에서 약 한 시간 가량 진행된다. 집합도시의 역동성을 문화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과 평양이라는 두 도시의 변화에 따른 우리들의 한과 흥이 담긴 '평양검기무' 공연, 근대시대 100년의 우리 춤과 소리·놀이를 재해석한 '전우치 놀이단'의 놀이판, '서울 한량춤', '신바람 서울 춤곡' 등이 마련된다. 행사 1부가 끝나면 비엔날레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2부 개막식 장소인 돈의문박물관으로 이동한다. DDP에서 출발해 세운상가, 서울역사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에 이르기까지 비엔날레 주요 전시장을 거쳐 가는 동안 도시해설사가 비엔날레 이해를 돕는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관한 생각을 나눠 보는 '서울토크쇼'가 오후 5시10분부터 약 한 시간 반가량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도시전문가, 시민이 함께 도시의 현안을 고민하고 공유한다.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9월7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린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2019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임재용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국내 총감독은 "세계 건축 전문가들과 시민들이 함께 모이게 될 2019서울비엔날레의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다양한 시민참여프로그램을 기획한 만큼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30 11:11:3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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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9월 4~6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 연다

전 세계 스타트업을 이끌어가는 20개국 3000여명의 창업가와 투자자들이 서울에 모인다. 서울시는 9월 4∼6일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인 '스타트업 서울: 테크 라이즈 2019'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판로·투자 유치·기술제휴 등을 모색하고 창업 생태계 발전 방향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다. 행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창업허브, 서울바이오허브 등 창업지원시설에서 진행된다. 미국 벤처캐피탈인 500스타트업(500 Startups)과 사제파트너스(Sazze Partners), 중국의 창업지원 기관 대공방, 싱가포르의 스타트업 지원기관 ACE 등이 참여한다. 다음 달 4일에는 글로벌 초청인사들이 서울의 주요 창업지원시설을 방문해 창업정책을 공유하고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를 둘러보는 '서울투어의 날'이 운영된다. 각 창업시설마다 캠퍼스 아이디어 경진대회, 투자유치 피칭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내달 5일 열리는 '혁신기술 피칭대회'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혁신기술을 보유한 10개 기업이 서울시 등 공공구매처와 투자자를 대상으로 혁신기술을 소개하고, 구매계획을 논의한다. 서울창업허브, 스파크랩스, 위워크랩스 등 민간 전문기관이 70개 투자사와 함께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추천하는 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날 DDP에서는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동향과 선도적 창업기업'을 키워드로 기조연설이 진행된다.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사기관 스타트업 지놈의 대표 '고디어'가 글로벌 생태계 변화동향을 주제로, 아시아의 우버로 불리는 그랩이 세운 투자사 그랩 벤처스의 대표인 '크리스 여'가 선도적 창업기업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9월 5∼6일에는 테스트베드 박람회가 운영된다. 시장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혁신 기업에 홍보 기회와 공공 구매 확대를 위한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자리다. 다음 달 6일에는 중국 대공방과 함께하는 제조업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린다. 우수 팀은 중국 현지 양산은 물론 제작한 제품을 중국에서 직접 판매할 기회가 주어진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스타트업 서울 2019'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행사는 글로벌 창업생태계 리더들에게 서울 창업생태계를 알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다양한 비전과 전략을 듣고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서울을 세계적인 혁신가와 창업가가 모이고, 스타트업이 꿈을 이루는 '글로벌 오픈 플랫폼 스타트업 시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2019-08-29 15:15: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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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손으로 500억원 '청년자율예산' 편성…31일 투표

청년들이 청년정책을 스스로 기획·설계하고 예산 편성까지 주도하는 서울시 '청년자율예산제'가 올해 500억원 규모로 처음 실행된다. 서울시는 31일 낮 12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를 열고 청년자율예산제 사업비와 예산 편성안을 확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산안은 서울청년시민위원들이 숙의, 토론, 공론화 과정을 거쳐 마련한다. 서울시는 시민 참여와 청년시민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청년 1인 가구 지원, 프리랜서 안전망 구축, 혐오 표현 규제 등 정책과제 96개를 선정했다. 시정숙의형 정책 54개를 예산을 기준으로 분류해 보면 기반조성이 31.48%로 가장 많았다. 권리보장(29.63%), 역량강화(20.37%), 인식개선(18.52%)이 뒤를 이었다. 청년 세대만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31.48%)보다 전체 시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사업(68.52%)이 두 배 가량 많았다. 제3회 서울청년시민회의에서는 96개 정책과제 중 비예산사업을 제외한 83개 정책과제에 대한 최종 사업비와 예산편성안이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확정된다. 청년 정책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관할 수 있다. 온라인 투표에도 참여 가능하다. 투표는 일반시민 50%, 서울청년시민위원 50% 비율로 반영된다. 일반시민은 엠보팅(PC, 스마트폰앱) 투표로, 서울청년시민위원은 현장투표로 참여한다. 엠보팅과 현장 투표 모두 31일 오후 2시에 마감한다. 회의에서 최종 결정된 청년자율예산 사업은 내년도 서울시 예산에 반영된다. 서울시가 10월까지 예산안을 마련하면 11월 서울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편성이 최종 확정된다. 김영경 서울시 청년청장은 "이번 3회 서울청년시민회의는 프리랜서 노동자 안전망 구축, 1인가구 주거 지원, 다양한 가족 구성원 보장, 혐오표현 규제 등 청년시민위원들이 5개월간의 숙의를 통해 논의하고 확정한 새로운 사업들이 본격화하기 위한 예산편성이 이뤄지는 자리"라며 "더 나은 서울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19-08-29 14:23: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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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수악취 민원 4년간 절반 줄어··· "청계천, 마장동은 악취 여전"

서울시가 공간의 중요도에 따라 등급을 매겨 하수도 악취를 관리한다. 등급별 목표를 설정해 악취 저감 대책을 추진, 시민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다산콜센터를 통해 접수된 하수악취 관련 민원은 1983건으로 2014년 3547건과 비교해 약 44% 감소했다. 지난 4년간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성동구 마장동 일대와 관악구 신림동 패션문화의거리, 중구 삼각동 청계천변 등에서는 여전히 악취에 대한 민원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하수악취 관리등급을 선정해 단계별 목표를 설정, 이를 실현해 나가기로 했다. 예컨대 도시 명소는 Ⅰ등급, 주거밀집 지역은 Ⅱ등급, 일반구역은 Ⅲ등급으로 분류해 중요도가 높은 지역에서는 악취 요인인 황화수소(H2S) 농도를 최저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다. 우선 시는 각 자치구를 통해 악취관리 중점구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다산콜센터에 접수된 하수악취 민원 발생 현황 자료와 하수도 관리 전산시스템을 활용하고 현장 조사도 실시한다. 이를 토대로 하수악취 관리등급을 매긴 후 황화수소(H2S) 농도를 목표치로 만들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시행한다. H2S 농도가 목표 수준을 초과할 경우 공기공급장치 설치, 약품·스프레이 사용과 같은 구공법 외에 활성탄을 이용한 정화시설 신설 등 신공법을 개발해 적용한다. 민간시설 정화조에 설치된 악취저감장치에 대한 감시도 강화한다. 공기공급장치가 설치돼 있다 하더라도 전원을 꺼놓은 경우가 종종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1억2700만원을 투입해 무선통신망으로 악취저감장치 가동 여부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공기공급장치의 전원을 내리는 경우 하수도법(제39조 제2항) 위반에 해당돼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현재 추진 중인 하수악취 저감대책을 분석해 한계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할 것"이라며 "특화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틀을 구축함으로써 쾌적한 공간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 2014년 8월 '빛공해, 소음, 악취는 도시의 3대 불쾌감을 주는 요인으로 관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시장 요청사항에 의해 하수악취 저감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왔다. 시는 악취 원인별 맞춤형 저감 대책을 실시했다. 악취는 ▲건물정화조에서 발생하는 오수를 하수관로로 펌프질해 배출할 때 ▲하수관로·맨홀내 연결지점에서 낙차 ▲하수박스·유수지·복개하천의 토출구 등에 의해 발생한다. 시는 200인조 이상 펌핑형 부패식 정화조에 공기공급장치 설치를 의무화하고 하수도시설물을 개선했다. 맨홀에 보조 연결관인 부관과 오수를 유도하는 인버트 등을 설치해 낙차로 인한 악취 발생을 줄였다. 토출구에 악취차단장치를 설치하고 빗물받이에 덮개를 씌워 오물 냄새가 외부로 확산되는 것을 방지했다. 시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악취저감장치 설치 의무대상 6500개소 중 6489개소가 설치를 완료해 99.8%의 실적을 보이고 있다"며 "건물정화조는 평균 87%, 공공하수도시설물은 72%의 악취저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2019-08-29 14:06: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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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인재개발원·서울연구원·SH공사 강북으로 이전··· 균형발전 물꼬

서울시가 공공기관의 강북 이전에 물꼬를 튼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을 이끌기 위해 오는 2024년까지 인재개발원, 서울연구원, 서울주택도시공사를 강북 비도심권으로 이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 인재개발원은 강북구 '영어마을 수유캠프'로, 서울연구원은 은평구 '서울혁신파크'로,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랑구 '신내2지구'로 옮겨진다. 서울시 사업소와 투자·출연기관은 총 53개로 이중 87%(46개)가 강남과 강북 도심권 내 분포하고 있다. 비도심 강북(도봉, 강북, 노원, 성북, 은평, 중랑)에는 7개 기관(13%)이 들어서 있다. 시는 청사부족, 기능분화 등으로 신·증축 필요성이 있는 3개 기관을 우선 이전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는 "혁신도시로의 수도권 공공기관 지방이전, 경기도 북부청사 건립, 경상북도 도청 이전 등의 사례 등을 통해 공공기관 이전이 인구분산, 고용증가, 지역균형발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해 8월 23일부터 공공기관 이전추진단(TF)을 꾸려 관련 부서·기관과 실무회의, 전문가 자문 등을 실시해 기관이 요구하는 규모, 접근성, 주변 지역과 연계성, 정책효과 등을 검토했다. 서초구에 자리한 인재개발원은 강북구 수유동의 '수유 영어캠프' 부지로 이전한다. 현재 인재개발원 청사는 준공한 지 40년이 넘어 매년 약 10억원 가량의 보수비용이 투입되는 상황이다. 또 채용 규모가 증가해 시설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시는 우이신설선 가오리역이 가까워 접근성이 양호하고 국립공원, 공익용 산지 등으로 둘러싸여 교육환경에 적합한 점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구원은 서초구에서 은평구 서울혁신파크 내 빈 부지로 옮겨진다. 사회혁신파크 내 문화·환경·IT 등 다양한 분야의 기관들과 교류가 용이해 서울연구원의 중장기적 비전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연구원은 2024년까지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종로구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중랑구 신내 2지구에 둥지를 튼다. 해당 부지는 중·소형 공공주택을 비롯한 베드타운이 주로 조성돼 있고 도시의 자족기능이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시는 SH공사 이전으로 민간기업 투자 가능성 제고, 지방세수 증가, 인구유입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3개 기관 이전계획을 계기로 공공기관 강북 이전에 시동을 걸었다"며 "이전기관이 지닌 장점과 지역의 특성을 연계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함으로써 지역 성장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8 15:18:2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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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 2~3년 장기계약 추진

서울시는 내년부터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을 2~3년짜리 장기계속계약으로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시가 최근 3년간 발주한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은 총 555건 1500억원 규모지만 참여율은 낮은 편이다.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의 참여 저조로 약 37%가 2회 유찰돼 수의계약으로 추진됐다. 시는 "중소 ICT 기업의 입장에서 1년 계약은 사업기간이 짧은 만큼 수익창출이 어렵고, 신기술 개발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업성장에 투자할 요인이 부족하다"며 "또 입찰 때마다 제안서 작성 등에 상당한 비용 부담이 발생해 참가에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 참여 인력은 연간 1200명 수준이지만 대부분 계약 기간에 한정된 단기간 채용이어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시는 중소 ICT 기업의 안정적인 공공부문 사업 참여를 유도하고 행정 효율화를 도모하기 위해 계약 기간을 기존 1년에서 2∼3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장기계속계약 시 ICT 기업의 입찰 참가비용이 연간 약 57억원 절감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시는 오는 10월 138억원 규모의 '데이터센터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2년 장기계속계약)'을 시작으로 본청·사업소·투자출연기관 정보시스템에 대해 1000억원 이상의 장기계속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정보시스템 유지보수사업의 장기계속계약을 통해 매년 반복되는 행정의 낭비요인을 제거하고 정보시스템 품질을 높일 것"이라며 "중소 ICT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종사자들의 고용 안정화 등 ICT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8 14:36: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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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 충정로·강변역 583실

서울시가 역세권 청년주택 첫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 서울시는 9월 16~18일 충정로역 인근(499실)과 강변역 인근(84실) 역세권 청년주택 583실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주는 내년 1~2월에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번에 입주자를 모집하는 충정로역·강변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전용면적이 16~35㎡이다. 시가 직접 공급하는 공공임대 67실은 주변시세의 30% 수준의 임대보증금과 임대료가 적용된다. 민간이 공급하는 516실 중 약 20%에 해당하는 103실은 주변시세의 85% 수준으로 특별 공급된다. 시는 공공임대에 비해 임대료가 높은 점을 감안해 임대보증금 무이자 융자 등 별도의 주거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나머지 민간공급(일반공급)분에 대해서도 사업자와 협약을 통해 주변시세의 95% 수준의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역세권 청년주택의 입주자 자격은 크게 연령기준, 소득기준, 자산기준으로 나뉜다. 연령기준은 입주자모집 공고일 기준 만 19세~39세 이하, 소득기준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3인 가구) 120% 이하에서 순위별로 차등을 둔다. 자산기준은 공공주택 입주자 보유 자산 관련 업무처리기준(국토부고시)을 준용해 대학생 7500만원, 청년 2억3200만원, 신혼부부 2억8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다만 민간임대주택 중 일반공급은 소득과 자산기준이 따로 없다. 청약신청은 9월 16~18일 인터넷 신청 또는 3호선 대청역에 있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를 방문해 할 수 있다. 서류심사 통과자 결과 발표는 10월 4일, 최종 당첨자 발표는 12월 30일이다. 입주는 강변역(광진구 구의동 587-64)은 내년 1월, 충정로역(서대문구 충정로3가 72-1)는 내년 2월부터 가능하다. 시는 이번 첫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 하반기 총 5개 지역 2112실에 대한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역은 서교동(합정역 인근) 1121실, 용답동(장한평역 인근) 170실, 숭인동(동묘앞역 인근) 238실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SH공사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2019-08-28 14:15:3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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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남물재생센터 지하화··· 9월 가동

국내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시설인 '서남물재생센터'가 지하화돼 다음 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서남물재생센터의 시설 현대화를 완료해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28일 밝혔다. 서남물재생센터는 지난 30여 년간 영등포·관악 등 9개 자치구의 생활하수(163만t/일)를 처리해왔다. 시는 하루 처리규모 36만t에 대한 공사를 마쳤다. 시는 지상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악취를 차단하고 최신 고도기술을 적용, 방류수질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된 시설은 녹조와 수질 오염을 유발하는 인과 질소를 안정적으로 제거한다고 시는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리면 하수처리장에서 처리되지 않은 하수와 빗물이 한강으로 유입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초기우수처리시설'도 새롭게 만들었다. 하수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 생산을 극대화해 신재생에너지로 활용하고 인공지능제어 시스템 등을 도입, 운영 효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하수처리 후 생산되는 '하수처리수' 중 2만3000t은 도로청소 용수, 화장실 세정수 등으로 재이용해 물 사용량을 절약한다. 시는 지하화한 시설 상부 지상에 공원, 광장, 체험농장, 물 홍보관 등을 조성해 2021년 5월 개방할 예정이다. 물 홍보관은 연면적 3400㎡,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아랫물, 서울을 깨우다'라는 주제로 전시공간, 어린이 체험공간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새로운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기피시설이었던 물재생센터가 친환경적이고 주민친화적인 시설로 탈바꿈해 지역주민들의 새로운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물재생센터 시설현대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악취 문제를 해소하고 한강의 수질도 더욱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8-28 13:49: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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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차례상, 전통시장서 준비하면 4만원 아낀다

이번 추석 명절에 서울 전통시장에서 차례상을 준비하면 대형마트보다 약 4만원 가량을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이하 공사)는 서울시내 전통시장, 대형마트 등 총 76곳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 차림 비용을 조사해 28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추석 차례상 차림(6~7인 가족 기준) 비용은 전통시장의 경우 19만3938원으로 대형마트 23만6565원 보다 4만2627원(약 18%) 저렴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전통시장 구매 비용은 0.7% 상승했고 대형마트는 6.9% 올랐다. 전통시장은 배, 밤 등 과일 일부와 다식, 부침가루 등 가공식품류의 상승 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무, 알배기배추, 대파 등 채소류 대부분은 크게 하락했다. 대형마트의 경우도 배, 밤 등 일부 과일과 송편, 다식 등 가공식품류가 주로 상승했다.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채소류 대부분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가락시장에 위치한 가락몰에서 구매비용은 17만759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 비해 각각 8%, 2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 물가조사 모니터단 25명은 지난 19일 전통시장 50곳(자치구별 2곳), 대형마트 25곳(자치구별 1곳) 등을 방문해 주요 추석 성수품의 소매비용을 조사했다. 공사는 "올해 성수기 사과는 작황은 좋은 편이나, 어느 해보다 빠른 추석으로 인해 가격은 대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품질에 따른 양극화 현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배 또한 이른 추석과 대과 작황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시세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배추와 무는 추석 명절 김치 수요 등의 증가로 소비가 대체로 원활하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나 작황 호조 등으로 인한 물량 증가로 약보합세가 전망된다"며 "명태포는 추석 전까지 가격 상승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국내산 소고기는 명절 수요에 대비한 8월 출하량 증가로 추석 전 시세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는 물가 변동 가능성이 높은 추석 성수품 특성을 감안해 공사 홈페이지에 주요 품목 가격지수와 거래동향을 추석 전까지 상시 제공할 예정이다.

2019-08-28 13:27: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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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학생 10명 중 4명 "장래희망 없다"··· 직업 체험기회 늘려야

서울 중학생들의 장래희망 1위는 공무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직 장래희망을 결정하지 못한 중학생은 10명 중 4명으로 이들 중 대다수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른다'고 답했다. 학교 교육과정이 다수의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한 충분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서울시의회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타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6월 3~28일 서울시내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390명을 대상으로 진로·직업 인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서울시 소재 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0명 중 2명은 공무원이 되고 싶어했다. 장래희망이 있다고 답한 833명 중 166명(19.9%)이 공무원을 선택해 가장 선호하는 직업으로 꼽혔다. 이어 이공계 전문직 87명(10.4%), 예체능 분야 85명(10.2%), 법조계·의학 82명(9.8%) 순이었다. 장래희망을 정하지 못했다는 비율도 39.9%(557명)에 달했다. 그 이유로는 '스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모름'이 73.1%로 가장 많았고 '장래를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음'(32.1%), '한가지로 정하기 어려움'(21.2%), '직업 종류 자세히 모름'(14.9%), '가족의 기대와 내 적성이 다름'(6.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윗세대와 달리 요즘 10대들은 장래희망을 고려할 때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나 편견을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것이다. 직업 선택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적성·취향'이 61.2%로 1위였다. 학업성적(21.4%), 수입(8.5%) 순이었다. '직업의 사회적인 지위·평가'는 1.9%에 그쳤다. 서울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은 내년에 진학할 고등학교로 '일반고등학교'(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자율고(18.7%), 특성화고(17.8%), 예술·체육고(10.1%), 국제·외국어고(7.3%)가 뒤를 이었다. 반면 마이스터고의 경우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78.2%로 과학계열 특목고와 함께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진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학업성적'이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적성·취향(21.9%), 장래희망(15.8%), 대학진학(11.5%) 등이 순위에 올랐다. '특별한 이유 없음'도 9.2%나 됐다. 조사를 진행한 김소연 타임리서치 연구이사는 "진로와 직업 고민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적성과 취향'이라는 응답이 61.2%로 가장 높았는데 고등학교 진학 시에는 '학업성적'이 3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며 "장래진로에 대한 이상과 고교 진학단계에서의 선택기준 간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교에서 실시하는 진로상담 교육에 대한 만족도는 3.06점(5점 만점)으로 보통(46%)이라는 평가가 중론이었다. 가장 도움이 되는 진로상담 방식으로는 '직업 체험기회 확대'가 46.4%로 1위를 차지했다. 상급학교 진학에 대한 설명회 참석(16.5%), 명사·직업인 특강 및 질의응답 기회 제공(14.5%), 지역사회·대학과 연계한 소규모 멘토링 활동(10.6%), 진로 담당교사 수업(10.3%)이 뒤를 이었다. 시의회는 "서울시 중학생들의 특성화고등학교·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인식, 취업에 대한 인식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정확한 중등교육정책을 수립할 것"이라며 "중등교육 과정 중 진로·직업교육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전했다.

2019-08-28 13:05: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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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지하차도서 동부간선도로 진입 램프 9월 개통

서울시는 장지지하차도(송파구 장지동)에서 동부간선도로로 바로 진입하는 램프를 내달 2일 오전 11시 우선 개통한다고 27일 밝혔다. 위례신도시에서 도심으로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위례신도시에서 주변 도심으로 접근하기 위해선 송파구 문정동 숯내교를 지나 자곡IC를 거쳐 동부간선도로를 진입하거나 탄천동로를 거쳐 올림픽대로를 이용해야만 했다. 시는 "출·퇴근 시간대에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자곡IC 연결로를 이용하는 차량의 대기 행렬로 새말로, 헌릉로 등 주변도로까지 영향을 줘 교통 정체의 원인이 됐다"며 "진입램프가 개통되면 새말로 등 주변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송파구 일대 교차로 대기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지지하차도에서 동부간선도로를 연결하는 진입램프는 폭 6.0m, 연장 638m, 동부간선도로에서 탄천동로를 연결하는 진출램프는 폭 6.0m, 연장 455m이다. 장지지하차도~동부간선도로간 연결 램프 설치공사는 제2롯데월드 교통개선분담금을 재원으로 총 사업비 364억원이 투입됐다. 지난 2017년 8월부터 건설 중인 동부간선도로에서 장지지하차도로로 진출하는 램프는 9월 말 개통된다. 한제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교통 인프라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례신도시와 도심 간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19-08-27 15:34:10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