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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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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탄천·한강일대 생태·여가문화 공간 조성 '국제설계 공모'

서울시는 국제교류복합지구 내 탄천·한강 일대 수변생태·여가문화 공간 조성을 위한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국제교류복합지구는 삼성동 코엑스~현대자동차 GBC 부지(옛 한전부지)~잠실운동장으로 이어지는 166만㎡ 지역이다. 시는 국제업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수변공간을 연계해 글로벌 마이스(MICE) 복합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시는 내달 29일부터 11월 22일까지 '탄천양안 및 한강변 정비사업'과 '탄천보행교 신설사업'에 대한 통합 공모를 진행한다. 공모 방향은 ▲탄천과 한강이 지닌 본연의 자연성 회복 ▲전 세계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변 휴식체험 공간 조성 ▲강남과 송파를 잇는 탄천보행교 신설을 통한 주변으로부터의 접근성 강화다. 시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중심에 수준 높은 공공수변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리적·계획적 연관성이 높은 두 사업의 설계공모를 함께 추진한다"며 "공모결과물의 통합 디자인을 확보함과 동시에 사업기간 감소,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지명팀 선정을 위해 시는 '참가의향서'를 받는다. 희망자는 8월 23일 오후 5시까지 서울시로 제출하며 된다. 시는 참가의향서 모집을 통해 7개 이내의 설계팀을 선정하고 본 설계공모에 지명할 예정이다. 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를 거쳐 연내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한다. 2021년 6월 착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조성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설계공모 당선자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에 대한 계약 우선 협상권이 부여된다. 그 외 지명팀에게는 2등(1팀) 1억원, 3등(1팀) 5000만원, 가작(2~4팀) 각 2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현재 콘크리트로 덮여있는 탄천변과 한강변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다양한 수변 시설과 프로그램을 갖추길 기대한다"며 "국제 MICE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수변문화 여가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설계공모 참가의향서 모집에 전문가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9-07-29 14:17: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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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도전지원펀드' 650억원 조성··· "재창업자 재기 돕는다"

서울시가 사업 실패 후 재기를 노리는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향후 3년간 650억원 규모의 '재도전지원펀드'를 조성한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 출자금 30%, 모태·성장금융펀드 56%, 펀드운용사·민간투자자 14% 등을 합해 2020년 150억원, 2021년 200억원, 2022년 300억원 등 총 650억원의 재도전지원펀드를 조성한다. 재도전 창업기업의 성장을 지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재창업기업의 5년 생존율은 73.3%로 일반 창업기업(30.9%)의 두 배를 웃돈다. 시는 고용유발 효과가 큰 재창업 기업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시는 투자기금 조성을 통해 기업 108곳을 육성하고 신규일자리 247개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실패를 용인하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한 재창업 지원제도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IBK 경제연구소가 2017년 발표한 '실패기업인의 재창업 지원제도'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재창업 때 겪는 어려움으로 '재창업에 필요한 자금조달 곤란'이 58.9%로 1위로 꼽혔다. '신용불량으로 인한 금융거래 불가능'(23.2%), '실패에 대한 두려움'(6%), '사업 실패에 대한 사회의 부정적 인식과 차별'(4.6%)이 뒤를 이었다. 시는 "'창업실패는 재기불능'이라는 공식을 벗어나 재도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스타트업 성장과 활성화 3대 저해요인으로 실패를 용인하는 문화 미흡, 투자자로부터의 자금조달 어려움 등을 호소하는 시장의 목소리가 상존한다"고 밝혔다. 재도전지원펀드는 시가 195억원을 중소기업육성기금에서 출자하고 나머지는 정부·민간 모태펀드 자금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펀드 존속기간은 8년, 투자기간은 4년이다. 전문 운용사가 관리를 맡아 펀드 운영 효율을 높인다. 투자 대상은 원천기술, 지식기반의 첨단 제조업·비즈니스 서비스업을 영위하는 재창업 7년 이내의 중소·벤처기업이다. 투자금은 기술개발, 설비구축비, 일반운영자금 등으로 이용된다. 비업무용부동산 취득, 채무상환 등의 용도로는 사용할 수 없다. 서울시는 오는 10월까지 중앙투자심사를 완료하고 11월 펀드 조성 출자에 대한 시의회 동의를 거쳐 연말까지 펀드 관리·운영사무 대행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시는 "재창업 기업의 생존율이 일반 창업기업의 2배인 상황에서 창업실패를 극복하고 재도전할 수 있는 혁신창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펀드 조성이 필요하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갖춘 재도전 창업기업에 대한 안정적 자금지원으로 일자리와 수익을 창출해 혁신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전했다.

2019-07-29 11:06: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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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外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유발 하라리 지음/김승욱 옮김/박용진 감수/김영사 "나는 누구이며 세상의 의미는 무엇인가", '우리'의 역사를 뒤로 물리고 '나'의 역사를 쓴다는 것에는 어떤 함의가 있을까. 개인의 정체성 문제를 파고들기 위해 하라리가 주목한 것은 르네상스 시대 군인들이 남긴 회고록이다. 군인들은 왕과 국가의 정치권력에 맞서 어떻게 자신을 역사의 주인공으로 세우려 했을까. 하라리는 무용담의 나열에 불과한 기록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읽어낸다. 회고록에는 17세기 중앙집권적 근대국가가 등장하기 전 역사와 개인사 사이의 긴장 관계가 첨예하게 드러나 있다. 왕과 민족을 중심으로 '역사 만들기'를 시작한 국가에 저항한 개인의 정치적 급진성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516쪽. 2만2000원. ◆제3의 장소 레이 올든버그 지음/김보영 옮김/풀빛 획일화와 대형화를 추구하는 도시계획, 공공시설 축소, 골목가게 소멸로 우리 사회는 많은 부작용을 겪고 있다. 나이 든 세대와 젊은이들이 어울릴 공간이 사라졌고, 계층 간 갈등이 심해졌다. 거주민들이 스스로 논의하고 의사 결정을 내리는 풀뿌리 민주주의는 쇠퇴했고 공동체라고 할만한 것들은 사라졌다. 사람들은 가정과 일터라는 두 디딤대만을 의지해 아슬하게 삶을 이어가고 있다. 저자는 공동체 회복을 위해서는 동네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만나 교류하는 '제3의 장소'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464쪽. 2만6000원. ◆당신의 뇌, 미래의 뇌 김대식 지음/해나무 우리는 어떻게 지각하고 인지하는 것일까. 감정을 느낀다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가 기억할 때 뇌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걸까. 책은 시각, 인지, 감정, 기억을 키워드로 뇌의 특징을 살펴본다. 보고 지각한다는 것, 감정을 느끼고 기억한다는 것에 대해 뇌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뇌과학의 미래는 어떻게 나아가게 될 것인지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280쪽. 1만6800원.

2019-07-28 14:35: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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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감정은 어떻게 전염되는가

리 대니얼 크라비츠 지음/조영학 옮김/동아시아 2009년 미국 실리콘밸리의 작은 마을 팰로앨토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팰로알토의 한 명문 고등학교 학생이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져 자살한 것이다. 몇 주 후 또 다른 학생이 기차에 뛰어들었다. 자살은 전염이라도 된 듯 몇 달 새 다섯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과학 전문 작가인 리 대니얼 크라비츠는 이 미스터리한 연쇄자살 사건의 실마리를 풀기로 마음먹는다. 크라비츠는 실리콘밸리의 연쇄자살이 '사회전염' 현상에 의한 것이라고 규정하고 미국 전역을 돌아다니며 사회전염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책은 사회전염 현상을 파헤친 르포르타주다. 용어는 생소하지만 사회전염 현상은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해왔다. 무고한 여성을 '마녀'로 고발해 고문하고 처형한 세일럼의 마녀재판이 그 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불안과 두려움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던 사람들의 집단 광기가 사회전염의 한 형태로 나타난 것이다.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의 생각과 행동은 전염된다. 책은 세일럼의 마녀재판에서부터 미국 총기 난사 사건의 전염, 섭식장애 전염 등 사회전염과 관련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한다. 저자는 부정적인 사회전염 현상이 우리를 어떻게 장악하는지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280쪽. 1만6000원.

2019-07-28 13:58:2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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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예술과 ‘집’

'집'은 사회 공동체의 기초단위로써, 몸과 마음의 쉼터라는 본래의 기능을 넘어 도시의 특질을 배양하는 공공 오브제이다. 동일한 사회문화적 문맥 내에서 삶을 영위하는 사람들의 다양성과 맥락을 담는 기표일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 집은 너와 다른 지위와 신분을 나타내는 기준이면서 '부(富)의 차별화'를 위한 수단으로 존재한다. 물론 도시의 팽창과 물질화의 상징이자, 자발적 고립의 판옵티콘(Panopticon)의 세계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특히 빈부격차 및 인간성의 상실을 대리하는 기호인 것 또한 사실이다. 그렇다면 예술가들에게 집은 어떤 의미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술가들에게 집은 미적 가능성을 덧칠할 수 있는 캔버스이면서 당대 현안을 소환하는 비판적 촉매이다. 정치적·사회적 배경 아래 벌어지는 인간문제에 접근할 수 있는 통로이고, 인류 공통의 이슈를 확장시키기 위한 방법에 있어서도 집은 중요한 요소이다. 실제로 집을 단지 거주의 개념이 아닌, 폭넓은 관점으로 해석하는 작가는 드물지 않다. 일례로 예루살렘 서안 출신의 예술가인 '에밀리 자키르'는 1948년 이스라엘군의 폭격으로 사라진 팔레스타인의 418개 마을을 기억하자며 집(마을)을 등진 이들의 이름을 적은 텐트를 설치했다. 2017년 카셀도큐멘타의 한 전시장에 선보인 이 작품은 사상과 종교의 이름으로 자행된 폭력 앞에 집을 잃어버린 사람들, 그 집과 함께 사라진 가족들의 이름을 새긴 일종의 묘비명이다. 중국 작가 '아이웨이웨이'의 '유랑하는 사람들'(2017)은 공산주의 정권으로부터 추방당한 예술가인 작가의 시각에서 난민과 이주민을 향한 공감과 연민을 녹여낸 작품이다. 특정한 정치적 상황을 말하기보단 인간이 처한 '새로운 난민의 조건'을 설명하는데 긴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이외에도 예술가들은 집이라는 명사를 통해 다양한 현실의 비극을 언급한다. 시리아 난민 소년이 익사한 레스보스 섬의 두 동강 난 나무배와 노로 만든 설치작품으로 정치적·사회적 박해와 집 없이 떠돌아다니는 인간을 묘사한 멕시코 작가 '기예르모 갈린도'를 비롯해 임시 거주형 콘크리트관 20개를 차곡차곡 쌓아 후기자본주의사회가 만든 위기를 표현한 이라크 출신 쿠르드족 작가 '히와 케이'의 설치작품 '우리가 숨을 내쉴 때' 등이 그렇다. 특히 지난 2011년 쓰나미 피해를 입은 후쿠시마 인근 주민들이 방사능 오염물질을 피해 정든 집을 떠나 피난길에 오른 일본인들의 상황을 '후쿠시마 산책'(2018)이라는 제목의 작품에 담은 콜렉티브 그룹 '돈트 팔로우 더 윈드', 삶의 질조차 값으로 매겨지는 당대 구조를 비판하는 육효진의 '쪽방 프로젝트' 역시 동시대 인류사에서 기억해야 할 사회문제를 집과의 관계로 다룬 작업에 해당된다. 이들의 작업은 떠도는 이들과 집을 연계한 작업인 '마이클 윈터바텀'의 영상 '인 디스 월드'(2002)처럼 동시대 인류의 가슴 아픈 현재의 역사를 보여주며 집이라는 개념을 통해 인류의 상처와 아픔을 관조의 대상으로 삼는 현재를 통찰한다. 실종된 것이 단지 집이라는 장소 혹은 공간만은 아니라는 것을 독백처럼 내뱉는다. 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여전히 우리 주변엔 한두 평 남짓한 공간에서 희미한 가능성을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 정치적·경제적·사회적 틈에서 무언가를 잃은 채 부유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다양한 문제의식을 시각화하며 현실에 개입하는 예술의 혁혁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나와 다른 환경에 처한 이들에 대한 공감도가 그리 높진 않기 때문이다. 단지 집만 놓고 보더라도 말이다. ■ 홍경한(미술평론가)

2019-07-28 13:22:2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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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 건너요"··· 서울시, '종이배 경주대회' 참가자 모집

직접 만든 종이배로 한강을 건너는 이색 레이스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8월 2~4일 잠실한강공원에서 '2019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강몽땅 종이배 경주대회는 미국, 영국,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개최되는 카드보드 보트레이스를 모티브로 한 행사로 2014년부터 시작됐다. 주최측은 누구나 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종이배 제작 매뉴얼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구명조끼와 패들도 현장에 구비돼 있다. 경주에 앞서 안전요원들이 패들 사용법과 안전 수칙을 알려준다. 시는 안전을 위해 구조선 3대와 인명구조요원 7명 등을 상시 배치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여벌의 옷과 수건 등을 지참하면 된다. 참가자는 한강공원 내 샤워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내달 1일까지 G마켓에서 '종이배 경주대회' 또는 '한강몽땅'을 검색해 사전 예매를 하면 된다. 시는 선착순으로 540개 단체(1개 단체 4인 기준)를 모집한다. 행사 당일 시간당 2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거나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1500㎥ 이상일 경우 대회가 취소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한강몽땅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송영민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운영부장은 "직접 제작한 배를 가지고 한강을 경주해보는 이색적인 대회를 통해 가족, 친구, 동료들과 협동심도 키우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2019-07-28 13:15:1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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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지하상가 점포 빛공해·에스컬레이터 소음 등 민원 202건 해결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가 현장 조사와 중재, 직권 감사 등을 통해 시민의 고충민원을 해결하고 있다.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올해 1월 '고충민원 직접검토 시스템'을 도입한 후 지난 5개월간 1640건의 민원을 검토해 202건을 직접 처리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존 고충민원은 응답소에서 분류해 주는 것을 위원회가 전달받아 처리했다. '고충민원 직접검토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에는 매일 위원장 주재 회의를 열어 인·허가, 질의·건의 등 일반민원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민원의 처리 방향을 결정하고 있다. 이번에 위원회가 해결한 202건에는 한강 생태공원 보행 육교 안전 개선, 지하상가 점포로 인한 빛공해 피해,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소음 등이 포함됐다. 위원회는 직접 처리한 고충민원 사례 31건을 서울시 홈페이지와 위원회 블로그에 공개, 행정처리를 하는 공무원이 참고해 고충민원을 예방할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시민 입장에서 시정을 감시하고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는 서울 시장 직속의 독립적 합의제 행정기관이다. 지난 2016년 2월 출범했다. 현재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의 시민감사옴부즈만, 30여명의 조사관이 활동 중이다. 박근용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시민들이 제기하는 민원의 상당수는 해당 부서로 통보돼서 답변이나 개선조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일부 민원은 시민이 만족할만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위원회는 민원 처리 과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 사각지대를 해소해 나가고,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행정 처리로부터 시민권익을 보호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28 12:38:0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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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 일대 '근대산업·문화유산 재생’ 공모··· 최대 30억원 지원

서울 영등포 일대가 근대 산업·문화유산을 간직한 도시재생 거점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서울시는 영등포·경인로 지역의 특성을 보존하기 위해 근대 유산으로서 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공모한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경인로 일대는 경성방직, 종연방직 경성공장, 동양제지 등 공장이 밀집해 한국경제 발전을 이끌었던 곳이다. 이후 경제구조 변화와 지가 상승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와 상업시설이 들어서면서 과거 흔적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 이에 시는 산업·문화적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중요 재산으로 지정해 향후 10년간 도시재생 기반 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공모를 통해 근대 유산으로서 가치가 있는 산업·문화자산 1~2곳을 선정해 개·보수 비용으로 최대 3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건축물은 중요 재산으로 지정돼 앞으로 10년 동안 도시재생 기반시설로 활용된다. 영등포·경인로 일대 도시재생활성화지역 내에 근대 산업·문화유산으로 가치가 있는 건축물을 소유하거나 해당 건축물에 대한 10년 이상의 사용권을 가진 사업자라면 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신청은 내달 19일까지 자치구로 하면 된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근대 산업·문화유산은 민간이 소유하고 있으나 우리 사회의 공동자산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민관이 협력해 근대 유산을 보존하고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래된 장소와 공간의 가치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그 공간이 도시재생 거점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9-07-28 12:14:2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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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 '문화비축기지'

서울시는 2019년 제37회 서울시 건축상 대상으로 문화비축기지를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마포구 증산로에 자리한 문화비축기지는 석유비축기지라는 근대 산업공간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문화공간이다. 기존 탱크 구조의 특징을 살려 새로운 건축공간을 만들고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전했다. 최우수상은 서소문역사공원과 역사박물관(설계 윤승현, ㈜건축사사무소 인터커드), 아모레 퍼시픽 본사(설계 David Chipperfield, ㈜해안건축+David Chipperfield Architects), 무목적(無目的)(설계 홍영애, 건축사사무소 moldproject), KB청춘마루(설계 김시원, ㈜종합건축사사무소 시담)에 돌아갔다. 우수상은 일반 5점, 녹색건축 1점으로 총 6점이 선정됐다. 일반 부문에서는 우란문화재단(설계 이충렬, ㈜더시스템랩건축사사무소), 사비나미술관(설계 이상림,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설계 조경찬, 터미널7 아키텍츠건축사사무소㈜), 서울식물원(설계 박도권,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 얇디얇은 집(설계 신민재, 에이앤엘스튜디오건축사사무소)이 받았다. 녹색건축 부문에서는 더 넥센 유니버시티(설계 김태만,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뽑혔다. 시공이 우수한 건축물에 수여하는 건축명장은 아모레 퍼시픽 본사(시공 류병길, 현대건설)가 차지했다. 시민투표로 선정하는 시민공감특별상은 사비나 미술관, 서소문역사공원과 역사박물관, 서울식물원이 받았다. 시는 올해 총 133작품이 응모됐으며 서류와 현장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덧붙였다. 건축상 수상자(설계자)에게는 서울시장 표창이, 건축주에게는 건물에 부착하는 기념동판이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9월 6일 문화비축기지 T2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수상작 전시는 9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문화비축기지 T6 전시장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37회를 맞이한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가치를 구현하며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환경을 장려하기 위한 상이다. 류훈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발굴된 서울의 우수 건축물들이 도심 건축이 가지는 공적 가치를 향상시키고 도시의 활력을 높이기를 바란다"며 "시민들에게는 좋은 건축문화를 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07-26 13:19:1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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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온실가스 배출량 줄여 133억원 벌었다

서울시는 지난 4년간(2015~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 보유한 '온실가스 배출권' 여분 중 62만8000t을 타 기관과 업체에 팔아 133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온실가스 다량 배출 업체에 연 단위로 배출할 수 있는 할당량을 정해준다. 온실가스를 할당량보다 많이 배출하면 다른 업체의 배출권을 일부 사올 수 있다. 적게 배출한 경우 온실가스 배출권을 타 업체에 되팔 수 있다. 서울 지역의 경우 시를 포함한 138개 기관이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배출권은 한국거래소에서 거래된다. 이달 22일 기준으로 온실가스 배출권 시세는 1t당 2만8400원이다. 배출권 거래제 대상 업체는 할당량 대비 초과 배출한 만큼을 타 업체로부터 사들여야 한다. 초과배출량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시장 거래 가격의 3배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내야 한다. 시는 배출권 매도로 확보한 세수를 서울시 기후변화금에 예치해 태양광 미니발전소 보급,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 등 온실가스 감축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병철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강화되는 정부의 배출권 거래제 감축 목표에 적극 대응해 서울시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대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서울 지역 배출권 거래제 대상 업체와 함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발굴해 기후 변화 대응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19-07-26 12:57: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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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비정규직 근로자 차별 철폐 노사 합의··· 고정시간 외 수당 등 3년치 소급 지급

서울의료원은 25일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위한 노·사 간 대타협안에 최종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대타협을 통해 서울의료원과 노조는 비정규직 차별 요소가 있는 내부규정과 방침을 수정한다. 그동안 차별적으로 지급됐던 금원(고정시간외 수당, 특수부서 가산수당, 가족수당, 자녀학자금 등)에 대한 최근 3년 치를 소급해 지급할 예정이다. 지급 대상자는 현재 서울의료원에 재직하면서 기간제 근무경력을 갖고 있는 근로자 약 180명이며, 7억여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의료원은 2012년부터 비정규 인력의 정규직 전환을 적극 추진해온 결과 300여명의 비정규 인력을 정규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김민기 서울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비정규직 근로여건을 전향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공공기관이 가진 구조적 한계와 복잡하게 얽힌 여러 난제에 부딪혀왔다"며 "이번 합의는 장기간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의미 있는 결과로, 노·사간 자발적 노력에 의해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 전환 및 근로여건을 현실적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2019-07-26 12:28:4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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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국·인도 등 5개국 바이어 초청해 중소기업 해외수출 지원

서울시는 중국, 인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5개국 바이어 21명을 초청해 수출상담회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26일 양재AT센터 제1전시장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공모를 통해 선정된 20개 녹색 중소기업이 참여한다. 공기청정 기능이 있는 객실 제어 환기시스템, 물을 사용하지 않는 소변기 등 도시자원순환, 신재생에너지, LED, 녹색서비스, 그린IT 분야에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이다. 시는 실제적인 계약 성사를 위해 이들 기업에 관심을 보인 해외 바이어를 사전에 매칭해 초청했다. 행사 당일 기업과 바이어는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한다. 아울러 시는 오는 11월 서울 소재 녹색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사절단 파견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녹색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9월 중 선발해 중국이나 베트남 현지 시장을 직접 조사할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시 녹색산업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과 참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시는 시민 누구나 녹색산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 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 녹색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과 시의 우수한 녹색기술을 개도국에 전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07-25 15:51: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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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5·7·8호선 노후 전동차 교체··· 1조8000억원 투입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2025년까지 1조8000억원을 투입해 지하철 4·5·7·8호선의 노후전동차를 신형으로 교체한다고 25일 밝혔다. 노후전동차 1304칸을 신형으로 바꾼다. 노선별 물량은 4호선(470칸), 5호선(608칸), 7호선(136칸), 8호선(90칸) 등이다. 4·5호선은 전동차 전량을 교체하고, 7·8호선은 정밀 안전진단 결과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정된 칸만 바꾼다. 시는 노후도가 심한 4호선부터 교체할 방침이다. 내년 예산은 1724억원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가 각각 50%씩 부담한다. 이날 시에 따르면 4호선의 평균 사용 연수는 25.2년이다. 1~8호선 중 가장 오래됐다. 이어 1호선 23.5년, 5호선 23.3년, 8호선 22.3년 순이다. 전동차의 사용 내구연한은 25년이며, 1∼8호선 평균 사용 연수는 19.2년이다. 1∼8호선 전동차 3551칸 중 20년 이상 된 차량은 1929칸으로 절반을 넘는다. 시는 "지난해 발생한 전동차(차령 20년 이상) 고장 원인을 조사한 결과 전동차 노후화가 52.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며 "1~8호선 전동차 3551칸 중 20년 이상 된 전동차 비율이 54.3%(1929칸)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교체될 신형 전동차에는 2중 충돌에너지 흡수장치, 무정전 안내방송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강화장치가 장착된다. 차량 내 미세먼지 농도를 기존보다 8% 이상 줄여주는 공기질 개선장치도 설치된다. 객실 통로와 좌석크기도 넓어진다. 시는 향후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1·6호선의 교체·수리 여부를 검토한다. 1호선의 경우 지난 2015년 총 60칸에 대한 수선을 완료했고, 6호선은 아직 내구연한이 도래하지 않았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3호선 신형전동차 교체사업을 2022년까지 완료하고, 4·5·7·8호선도 2025년까지 교체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서울 전역에서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전동차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19-07-25 15:44:4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