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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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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폐지되는 여가부...재외동포청 신설, 보훈처는 부로 승격

여성가족부는 폐지되고 재외동포청이 신설되며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승격한다. 이같은 정부조직 개편은 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6일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부조직개편안을 공식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여성가족부는 없어지고 주요 기능은 보건복지부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에서 관련 업무를 전담한다. 새 조직은 인구·가족·아동·청소년·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 권익증진 기능을 총괄한다.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장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같이 장관과 차관 중간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한다. 여성 고용 기능은 고용지원 업무의 통합성을 감안, 고용노동부로 이관한다. 정부는 여성·청소년 등 특정 대상 업무 수행으로 전 생애주기에 걸친 종합적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곤란하며 부처 간 기능 중복 등 정부 운영의 비효율이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는 종합적·체계적 보훈정책을 추진하고 국가보훈 체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할 계획이다. 국가보훈부 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부서권, 독자적 부령권을 가지고 국무회의 및 관계 장관회의 참석 권한 등이 강화된다. 또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 기능을 이관하고 재외동포재단의 사업기능을 통합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재외동포청을 신설하기로 했다. 재외동포 수가 지난해 기준 732만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동포사회의 높아진 기대, 세대교체 등 정책환경 변화에 종합적·체계적으로 대응할 필요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 3일 고위당정협의와 지난 5일 야당 설명 등을 거쳐 이날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발표하게 됐으며, 개편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안대로 개편되면 18부·4처·18청·6위원회(46개)는 18부·3처·19청·6위원회(46개)로 바뀐다. 국무위원 수는 여가부가 1명 줄고 국가보훈부가 1명 늘어 현재 18명이 유지된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국가보훈부 승격과 재외동포청 신설에는 찬성하지만, 여가부 폐지에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어 국회 통과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우주항공청 신설은 이번 개편안에서는 빠졌다.

2022-10-06 14:33: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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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미국의 리쇼어링'에 무슨 생각을 해야 하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육성법(CHIPS and Science Act),캔서문샷(Cancer Moonshot)...'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최근 한달여 사이에 입법한 이들 조치가 한국 산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전기차, 반도체 등 선도 산업의 거대시장 활동에 족쇄가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온나라가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지만 한발 더 떨어져서 동맹 미국의 큰 그림을 볼 필요가 있다. 전기차보조금 지원, 반도체 공장 지원, 제약바이오 산업 육성 등 미국내 첨단 제조업의 육성에 초점을 맞춘 이들 프로젝트는 초강력 '리쇼어링(생산기지 본국회귀)정책'의 시리즈 성격이다. 미래형 친환경, 첨단 산업과 기술이면 국적을 불문하고(중국은 제외) 자국에 유치해 신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제조업 패권국의 명성을 되살리겠다는 원대한 구상 아래 입법됐고 앞으로도 궤를 같이 하는 정책이 계속 나올 전망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의 와중에 취임한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을 견제하고 미국의 부흥을 위해 보호주의, 자국 우선주의 색채를 거침없이 드러내고 있다. 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을 농도면에서 능가한다는 지적도 있다. 취임 반년만인 지난해 7월 내놓은 '바이 아메리칸(Buy American)' 정책이 대표적이다. 연방 정부가 공공물자를 조달할 때 미국산 제품을 우선 구매하도록 하면서 부품의 미국산 비중을 현행 55%에서 2029년까지 75%로 늘리는 계획이다. 값싼 생산비용을 찾아 해외에서 생산하거나 중국 등지에서 조달하던 중간재, 완성품을 다시 미국내에서 만들도록 유인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칸', '리쇼어링' 정책의 기본판이다. 바이든의 자국 우선주의는 리쇼어링의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미국내 유턴기업 지원업무를 하는 단체인 '리쇼어링 이니셔티브'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 기업들의 리쇼어링과 외국인 직접투자(FDI)로 생길 새로운 일자리가 올해만 34만8493개가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중 63%(21만9283개)가 리쇼어링으로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26만5337개보다 8만3156개(31.3%) 늘어난 수치다. 2019년 11만250개에서 2020년 18만1037개 등 팬데믹을 거치면서 급격히 늘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때인 2013년 리쇼어링 정책이 본격 추진된 뒤 10여년동안 160만개를 넘는 일자리들이 리쇼어링 및 FDI로 만들어졌다. 눈여겨볼 것이 한국은 올해 기준으로 리쇼어링과 FDI를 통한 미국내 일자리 창출 기여도가 가장 높았다는 점이다. 34개 기업에서 3만5403개였다. 그 뒤를 베트남 2개 2만2500개, 일본 46개 1만4349개, 캐나다 40개 1만3671개, 독일 60개 9855개, 중국 46개 8985개 등이 있다. 한국기업이나 기존 한국내 투자 미국기업이 미국에서 새로 생산활동 등을 벌이는데 따른 부(負)의 영향이 생각보다 클 수 있음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대중국 갈등과 불안정한 지정학적 우려, 팬데믹과 우크라이나전쟁 및 신냉전체제 형성에 따른 공급망 위기 등은 전세계 제조시설의 미국행을 더욱 부채질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일방적 보호주의가 본격화하기 전인데도 우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미국 일자리 창출에 가장 헌신적인 행태를 보이는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리쇼어링 정책은 어떤 처지일까. 정부는 지난 2013년 '해외진출기업 국내복귀 지원법'을 만들었지만 그 성과는 미지수다. 코트라에 따르면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108개사에 그친다. 미국의 리쇼어링 기업수가 2020년 한해동안 1484개사인 것을 보면 경제규모를 감안해도 초라한 실적이다. 길게 보면 20여년전 노무현정부때부터 시작한 리쇼어링 정책인데 왜 이런 결과가 생겼을까. 답은 분명하다. 기업들이 국내보다는 동남아나 미국을 아직도 기업하기 좋은 토양으로 보기 때문이다. 높은 인건비 외에도 경직된 노동시장, 주 52시간제, 중대재해처벌법 등등이 기업에게는 국경장벽처럼 보일 뿐이다. 인건비와 밸류체인때문에 해외로 간 기업들이 단시간에 빠르게 유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국내 산업현장의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유턴기업 클러스터 등을 통한 파격적 지원으로 기업의 마음을 돌리는 노력이 시급할 것이다. 현 정부는 120대 국정과제에 리쇼어링 지원강화를 포함하고 지난 6월 관련 법률의 시행령을 고쳤다. 경제안보측면에서라도 전략산업에서는 공급망 강화정책이 시급히 실행돼야할 시점이다. /차상근기자 skc8472@metroseoul.co.kr

2022-09-22 16:58:4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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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우윳값 500원 인상설에 '신중 모드'..."자제 요청할 것"

정부가 업계에 올해 원유(우유 원료) 가격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키로 했다.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보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유업체에 가격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지시할 순 없다"면서도 "다만 다른 식품의 원료가 되는 흰 우유 가격은 인상을 최대한 자제하고, 올리더라도 물가에 영향이 적은 가공유 제품의 가격을 조정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제품 수급조절 기구인 낙농진흥회는 오는 20일 원유가격조정협상위원회를 열어 원유가격단가를 조정할 예정이다. 낙농업계와 유가공업체는 지난해 원유 가격 조정 협상이 무산된데다 원유 생산비가 지난해와 올해 ℓ당 52원 오른 만큼 올해 원유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박 차관보는 원유가격 조정과 관련해 "생산자와 유업체 간의 협상을 최대한 존중하되 양측의 입장차가 클 경우 정부가 합리적인 판단을 위해 자료 제공 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우유 가격에 시장 수요가 반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원유 생산비가 ℓ당 52원 오른 만큼 올해 원유가격이 상향 조정될 여지는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과거 원윳값이 ℓ당 21원 올랐을 때 우유 가격이 150∼200원 오른 점을 고려해 이번에 우유 가격이 300∼500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 차관보는 "우유 가격이 거의 원유 가격 인상분 그대로 오른 적도 있다"며 "우유 가격에는 원윳값 외에 유류비, 인건비, 포장재비 등도 반영되고 다른 요인도 우유 가격 변동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낙농진흥회는 지난 16일 원유 용도별 차등가격제 도입을 골자로 한 낙농제도 개편안을 의결했다. 기존의 '생산비 연동제' 대신 원유를 음용유와 가공유로 나누고 음용유 가격은 현 수준을 유지하되 가공유 가격은 더 낮추는 방식이다. 도입 시 유업체가 가공유 제품을 더 싼값에 사들여 유가공 제품의 판매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낙농진흥회는 새 제도를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 /한용수기자

2022-09-19 15:34:5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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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산중 의무지출 절반 훌쩍 넘어...새 동력사업 발목잡나

정부의 재량권이 제한적인 복지 관련 지출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내년도 예산에서 의무지출 항목 규모가 전체 예산의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장률 제고 등 적절힌 정책대응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2060년에는 예산의 80%에 근접할 만큼 급격히 증가해 재정운용을 어렵게 할 것이란 비관적 전망도 있다. 12일 정부의 '2022~2026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 총지출 639조원중 의무지출 항목은 341조8000억원으로 53.5%에 달한다. 의무지출은 정부 재정지출이 필요한 사항 중 지출근거와 요건이 법령에 따라 지출규모가 결정되는 법정지출 및 이자 지출로 지급기준이 정해져 실질적으로 축소가 어려운 경직성 지출 부문이다. 국민연금·공무원연금·사학연금·군인연금 등 4대 공적연금과 건강보험, 지방교부세,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이 해당된다. 의무지출 비중이 커질수록 정부가 새로운 사업을 하거나 긴급 현안에 대응하는 등 탄력적 정책운용에 쓸 수 있는 재량지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특히 급격한 고령화에 따라 4대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기초생활보장제도, 건강보험 등 의무지출 비중은 계속 늘어나고 재량지출 비중은 줄어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2026년까지 의무지출 연평균 증가율이 7.5%에 이르는 반면 재량지출 증가율은 1.5%선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 53.5%를 시작으로 의무지출비중이 2024년 54.0%, 2025년 54.7%, 2026년 55.6%로 매년 늘어나고 그에 비례해 재량지출 비중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는 2026년까지 총지출 평균 증가율을 경상성장률 수준인 4.6%로 낮춰 관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의무지출이 급격히 늘어나는 가운데 총지출 증가율을 통제할 경우, 새로운 정책사업을 추진하거나 긴급한 현안 대응을 위한 재량지출 예산은 상당히 경직될 수 밖에 없다. 의무지출 예산 때문에 '윤석열표' 공약과 정책사업을 위한 재원은 갈수록 빠듯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되는 셈이다. 정부는 2020∼2060년 장기재정전망에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2060년 의무지출 비중이 80%에 육박할 수 있다고 전망한 바 있다. 현재의 인구감소와 성장률 하락추세가 유지되면 2060년 총지출은 1648조원, 이중 의무지출은 78.8%인 1297조원에 달한다는 지적이다.

2022-09-12 17:07:45 원승일 기자
정부,연말까지 농지 이용실태 조사...농업경영,불법전용 여부 등

농림축산식품부는 13일부터 연말까지 전국의 농지에 대한 이용실태조사를 실시해 불법 행위를 고발하는 등 행정조치한다. 농지이용실태조사는 농지의 소유·거래·이용·전용 등에 관한 사실을 확인하는 행정조사로, 올해부터 매년 실시하도록 의무화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농지, 농업법인·외국인·외국국적동포가 소유한 농지와 최근 5년간(2017~2021년) 농지취득자격증명이 발급된 농지를 대상으로 한다. 또 농지 소재지 시·군·자치구 또는 이와 연접한 시·군·자치구에 주소를 두지 아니한 사람이 최근 5년간(2017~2021년) 취득한 농지도 조사대상에 해당된다. 무단 휴경, 불법 임대차 등 농지 소유자의 농업경영 여부와 불법 전용 여부도 조사한다. 농업법인은 농업 경영 여부뿐 아니라 농지 소유요건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농지이용실태조사 결과 농지법 위반행위가 인정되면 농지 처분의무를 부과하고, 원상회복 명령 등 행정조치와 함께 고발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농업정책국장은 "이번 농지이용실태조사로 농지 취득 이후 사후관리를 강화해 농지법 질서를 확립하고 농지가 투기 대상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한용수기자

2022-09-12 16:51:4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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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자율주행 '레벨4' 기술 선점…'K-자율주행 통합 체계' 구축 논의

산업통상자원부가 완전자율주행단계인 '레벨4' 세계 첫 상용화 기술 선점을 위한 신기술 통합·연계, 국제표준 등을 추진한다. 산업부는 1일 범부처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단과 경기도 양평군 블룸비스타에서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 통합·연계 세미나'를 열었다고 밝혔다. 자율주행 기술개발 혁신사업은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출연금 1조974억원을 투자해 레벨4 상용화를 세계 최초로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부, 국토교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등이 협업해 차량융합, ICT융합, 도로교통융합, 서비스 실증, 생태계 구축 등 5개 중점 분야, 88개 과제를 수행 중이다. 세미나에는 차량 융합 신기술 분야 23개 세부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자동차연구원, 현대모비스, 카카오모빌리티, 서울대학교 등 150여 개 연구기관이 참여했다. 산업부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차량국(DMV)이 테슬라를 과장광고로 고발한 사례를 들며, 차량-클라우드-인프라 연계를 위한 차량 융합 신기술 통합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통합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 방안을 제시하고,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술로 자제어장치(ECU) 기능까지 업그레이드할 수 있도록 OTA 과제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표준연계 협의체는 초고속 OTA 기술, 자율주행 시스템 성능평가 방법 등 국제표준 16건을 개발해 국제표준으로 제안하는 활동을 추진중이라고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미나에서 "올해부터 착수하는 티카(T-car) 과제를 중심으로 2027년까지 자율주행 레벨4 상용화 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2022-09-01 16:16:4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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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맛, 떡볶이 밀키트 시장 공략 29일 시식회...중국 시장 개척에 속도

㈜클로이컴퍼니의 간편 조리 식품 브랜드 '오마이맛'이 코로나 19 이후 급속도로 성장한 밀키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오마이맛은 오는 29일 서울 신사동 루얼가로수길 점에서 각종 소셜네트워크의 인플루언서, 유튜버 등 미식 관계자들을 초청하여 떡볶이 밀키트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주기 위한 시식회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떡볶이 밀키트를 이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공개하고 시식하며, 새로운 밀키트 개발 및 생산에 필요한 의견들을 수렴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오마이맛은 성장세가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해 '왕홍'(중국 인플루언서)네트워크를 보유한 D20과 협력한다. D20과의 협업을 통해 중국 내 온·오프라인 유통망 구축, 마케팅 홍보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국내 유통 활로 확대에도 나선다. 오마이맛 '문방구떡볶이', '골목길 원조 기름떡볶이', '리얼 모짜체다 치즈볼', '리얼 소시지 핫도그볼' 총 4가지 종류 제품이 티몬에 입점돼 국내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오마이맛 제품은 티몬에서 상시 구매가 가능하고, 티몬의 티비온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통해서도 판매할 예정이다. 오마이맛 문방구떡볶이, 골목길 원조 기름떡볶이는 누적판매량 39만개의 기록을 남길만큼 인플루언서와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마이맛 관계자는 "한국 밀키트들의 우수성과 활용성을 테스트하고 홍보하여 향후 해외 수출시장에 판매 확대를 도모하고, K-푸드를 세계에 더 많이 알릴 계획"이라며 "해외 유통망을 넓혀 나가 한식 밀키트의 세계화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08-22 15:49:4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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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출신 중견화가 박숙희 24일부터 '색즉시색50:49' 개인전

소설가 출신 중견화가 박숙희 24일부터 '색즉시색50:49' 개인전 서울 양화 효성해링턴타워 누아갤러리 '글로 그리는 그림, 그림으로 쓴 글'과 '그림일기'라는 두 가지 컨셉으로 21점 전시 반야심경·법성게 그림 표현...일기를 글 대신 그림으로 형상화해 내면 표현 소설가 출신 중견작가 박숙희가 '색즉시색50:49'이란 주제로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개인전을 연다. 누아갤러리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9월6일까지 서울 양화로 효성해링턴타워에서 마련되는 이번 전시회는 '글로 그리는 그림, 그림으로 쓴 글'과 '그림일기'라는 두 가지 컨셉이 주된 테마다. 전시 예정인 21점의 작품들 중에는 박숙희 작가가 그동안 써온 글로 이뤄진 그림도 있고 반야심경, 법성게 등의 불교경전을 그리듯 표현한 작품도 있다. 불교를 종교보다는 철학으로 이해하는 박 작가는 불교철학의 정수이기도 한 반야심경과 법성계를 그림으로 표현했다. 특히 법성게의 제작기법은 독특하고 이색적이다. 신라의 고승 의상스님이 방대한 분량의 화엄경을 간명 적절하게 표현한 7언30구 210자의 게송을 만다라와 같은 그림으로 엮은 <화엄일승법계도>를 만든 뒤, '이것이 부처님의 뜻에 계합함이 있다면 타는 불 속에 들어가서도 온전하리라 믿습니다'라고 발원하고 나서 법계도를 맹렬한 불길 속에 집어넣었으나 과연 타지 않았다는 일화를 접하고서 이에 착안하여 작업한 것이다. 훈민정음이 새겨진 한지를 태우듯 찢고 또 찢어 그렇게 찢어발겨진 한지로 경전의 한 글자 한 글자를 조각하듯이 캔버스에 새겨 넣었다. 그렇게 하여 260자 반야심경(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과 210자 법성게가 긴 세월을 뛰어넘어 박 작가에 의해 그림으로 재현된 것이다. 이번 개인전의 두 가지 컨셉 중 다른 하나인 '그림일기'는 작가가 자신의 일기를 글 대신 그림으로 표현한 것이다. 일상의 묘사보다는 내면의 표현이 주를 이룬다. 예컨대 어느 날 문득 함부로 살아버리고 싶은 일탈의 감정을 표현한 그림 등이 있다. 전시작 가운데 '그림일기1'은 황진이 관련 단편소설을 쓰면서 떠오른, 영원한 자유를 꿈꾸면서 진실한 사랑도 간절하게 원했던 황진이의 이미지를 묘사했다. '그림일기2'는 참된 행복의 길을 찾지 못해 늘 좁은 골목 안에 갇혀 있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문문문'은 문안에서는 문밖을 동경하고, 문밖에서는 문안을 그리워하는 사색의 글을 그렸고, '아직 집에 가고 싶지 않다2'는 작가가 쓴 같은 제목의 소설 본문 중 일부를 그림작업한 것이다. 이는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나이 사십이 되어 있었고 사십이 된 후로는 더 이상 따져 묻지 않고 적당히 편안한 삶에 안주하게 되었는데 지인이 던진 한마디에 충격을 받는다는 내용이다. 전시 제목 '색즉시색50:49'에 대해 박 작가는 "50대50의 세계는 완전하여 조용하고 비현실적이지만 50대49의 세계는 혼란스럽고 변화무쌍하다. 균형을 깨뜨리는 1이 어쩌면 욕망이거나 그리움, 또는 모호한 그 무엇일 수 있는데, 50대49라는 색(色)의 세계에 특히 더 매료된다. 세상의 모든 현실과 현상은 50대49의 세계에서 벌어진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또 "50대49라는 제목을 앞세운 것은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을 다 그려보고 싶은 어처구니 없는 욕심, 그리고 세상을 다 그릴 수도 있다는 황당한 착각 때문이다"라며, "'50대50의 세계와 50대49의 세계는 그런 욕망과 착각까지도 수용하는 세계이고, 그래서 이렇게 황당하고 어처구니 없는 착각과 욕망으로 빚어낸 이번 그림들이 꿈틀거리며 발화되기를 기다리며 또 다른 욕망을 일깨우는 작은 불씨가 될 수도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박숙희 개인전을 초청 기획한 누아갤러리 박현숙 예술이사는 "한 가지 길도 가기 어려운 소설가와 화가의 숙명을 동시에 살고 있는 박 작가가 표현하는 미술의 세계를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드리고 싶었다"며 "박 작가의 사유와 고민 속에서 탄생한 작품은 지적인 내면의 울림을 느끼게 해준다"고 평가했다.(누아갤러리 070-4164-0222)

2022-08-18 18:13:4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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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경제TV 15일 개국…블록체인·AI 등 4차산업 집중 보도

연합뉴스경제TV 15일 개국…블록체인·AI 등 4차산업 집중 보도 연합뉴스경제TV가 15일 개국한다. 연합뉴스경제TV는 금융정보 전문 매체인 연합인포맥스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해온 경제금융 뉴스 보도와 다양한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바탕으로 출범시킨 경제 전문 방송이다. 이를 위해 인포맥스는 블록체인 전문 채널인 '글로벌A'를 인수했고, 15일부터 사명을 '연합뉴스경제TV'로 바꿔 본격적인 방송을 시작한다.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연합인포맥스의 뉴스와 데이터를 영상 콘텐츠로 구현하고 이렇게 제작한 고급 금융경제 영상 콘텐츠를 케이블 채널과 유튜브에 송출해 전 국민의 금융 IQ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 연합뉴스경제TV의 지향점이다. 연합인포맥스는 구독경제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방송사업에서도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종적으로는 OTT 서비스까지 겨냥하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 대체불가능토큰(NFT),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메타버스 등 신기술·금융에 특화된 방송을 제작함으로써 4차 산업 혁명의 선도자가 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방송 제작 문법을 탈피해 새로운 포맷으로 구성하고, 최고의 전문가를 섭외해 수준 높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연합인포맥스의 강점인 데이터와 텍스트뉴스를 영상으로 결합해 입체화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시청자와 인포맥스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와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최기억 연합인포맥스 사장은 "연합인포맥스는 금융에 특화된 매체이자 유료매체인데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서 영상으로 보다 더 국민 수준에 맞는 금융 정보를 제공하고자 했다"며 "일반적인 증권 방송이 아니라 4차 산업을 중심으로 신기술을 전문으로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경제TV는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는 오전 6시부터 10시까지 집중 생방송을 편성할 예정으로 뉴욕특파원과 연합인포맥스의 기자, 금융 전문가 등이 총출동해 시청자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계획이다. 매일 새벽 뉴욕 금융시장의 주요 동향을 설명하는 임하람 뉴욕특파원의 '뉴요기요'가 오전 6시10분부터 방영되며 이후 연합인포맥스 각 분야 기자들이 출연해 8시30분까지 국내외 주요 경제금융 정보를 상세하게 분석해 제공한다. 9시에는 4차 산업혁명의 동향을 짚어주는 인포맥스 D가 1시간 동안 방영되고, 저녁 7시에는 매일 최고의 전문가들이 출연해 금융시장의 이슈를 집중해부하는 '인포맥스 라이브'가 편성될 예정이다. 정오와 오후 6시엔 연합뉴스가 제작한 유튜브 오리지널 콘텐츠를 묶어서 '투데이 연합'이라는 타이틀로 각 30분씩 방영한다.

2022-08-11 11:32:02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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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과 상생협력 최우수 업체는 매일유업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대리점과 공정한 계약을 맺고 상생협력에도 힘쓴 공정거래협약 최우수 업체로 매일유업을 선정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대리점분야협약평가위원회가 심의·확정한 '2021년도 대리점협약 평가결과'를 7일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10개 사에 대해 서면심사·현장실사를 벌이고 대리점 계약의 공정성(68점), 법 위반 예방 및 법 준수 노력(20점), 상생협력 지원(12점), 대리점 만족도 조사(10점)를 했다. 평가 결과 최우수 등급은 매일유업, 우수 등급은 CJ제일제당, 양호 등급은 이랜드월드, 오리온, 남양유업 등 3곳이 선정됐다. 매일유업은 대리점의 수령금액·지급금액과 계약 해지에 관한 세부적인 기준·절차를 내부 규정으로 제정해 준수해 계약의 공정성에서 95점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대리점 상생기금센터를 통해 대리점 운영에 필요한 영업지원 외에 출산·명절 선물,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복리후생제도를 시행했다. CJ제일제당은 대리점에 냉장고 구매 비용 절반, 직원 자녀 학자금, 요소수 등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한 점이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공정위는 최우수등급에 직권조사 2년간 면제, 우수등급에 직권조사 1년간 면제 혜택을 줄 계획이다.

2022-08-07 16:36: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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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 병원건물 화재...환자.간호사 등 5명 사망, 40여명 부상

5일 오전 10시 17분께 경기 이천시 관고동 소재 한 건물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이 빌딩 4층에 있는 병원의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졌다. 또 건물에 있던 44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부상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곳은 관고동 학산빌딩으로 건물 꼭대기층인 4층에는 투석 전문 열린의원이 있어 인명피해가 컸다. 화재 당시 병원 안에는 환자 33명과 의료진 13명 등 46명이 있었으며 건물 전체적으로는 더 많은 사람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화재가 나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방재인력 108명, 장비 38대를 동원 진압에 나서 40여분만인 10시 55분께 큰 불을 잡았고 오전 11시29분께 모두 진압했다. 현재까지 4층 병원에서 5명의 사망자를 발견했다.사망자 3명은 투석 환자이고, 1명은 간호사이며 1명은 신원을 확인 중이다. 병원에서 집중적으로 부상자 44명이 발생했으며 4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1∼3층에서도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친 사람들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불이 병원 바로 아래층인 3층 스크린골프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감식을 진행중이다. 총 연면적이 2585㎡ 규모인 이 건물은 1층 음식점과 사무실, 2, 3층에 한의원과 사무실, 스크린골프장, 4층에 신장전문 투석병원이 운영 중이다. 경찰은 70여명 규모 화재 수사전담반을 꾸려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기로 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현장을 방문해 이천소방서장으로부터 상황보고를 받고 "신속한 구조작업에도 인명피해가 발생해 안타깝고 유족들께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면서 "부상자의 신속한 회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사고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화재현장을 찾아 "유명을 달리한 피해자와 가족, 부상자들에게 깊은 위로와 함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지자체, 소방, 경찰 등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사상자와 유가족 지원 등 사고 수습을 위한 제반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최규춘기자

2022-08-05 16:51:32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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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출, 사상 첫 일본 추월 눈앞에...이르면 연내 가능

1980년 일본 수출액의 13.4%에서 올해 95%선까지 추격 5월 월간 기준 앞지르기도 우리나라의 수출이 일본을 급격히 따라붙으면서 그 격차가 역대 최소 수준까지 좁혀졌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5월까지 한국과 일본의 수출액 규모 격차는 역대 가장 작은 162억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557억 달러와 비교했을 때 395억 달러가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우리나라 수출액(616억 달러)이 일본 수출액(세계무역기구 기준 563억 달러, 7조3000만 엔)을 상회하기도 했다. 1980년 기준 수출대국 일본의 수출액은 1340억 달러였으나 우리나라 수출액은 175억 달러로 일본의 13.4%에 불과했다. 이후 일본 수출액 대비 우리나라의 수출액 규모는 2000년 35.9%→2010년 60.6%→2021년 85.2%로 증가하며 양국간 격차를 줄였고 올해 1~5월에는 94.8%에 이르렀다. 이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이르면 하반기에 우리나라 수출액이 일본의 수출액을 처음으로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 무역정책관 수출입과 허유석 사무관은 "최근들어 우리 수출이 상대적으로 순탄했던 반면 일본은 거기에 미치지 않았던 점, 엔저 효과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다"며 "우리는 수출입동향을 달러 베이스로 집계하지만, 일본은 엔베이스로 발표하는데, 역대급 엔저 영향도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 "6월 누계도 나왔는데, 아마 지금보다 격차가 늘었을 것"이라며 "6월 우리나라 화물연대 파업 여파가 영향을 미쳤는데, 일본은 6월 수출이 상대적으로 좋았다"며 말을 아꼈다. /한용수기자

2022-08-01 17:24: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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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사업체 종사자 증가세 주춤...43만명 그쳐 올해 최저 수준

올들어 매달 50만명 안팎의 증가세를 보였던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가 지난달에는 43만명 증가에 그쳤다. 사회적 거리두기 대책에 부진했던 숙박·음식업은 증가폭을 확대하며 고용 회복세를 지속했다. 고용노동부는 28일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1924만3000명으로, 전년 동월(1881만2000명)보다 43만1000명(2.3%)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19만3000명) 이후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다. 사업체 종사자 수는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된 2020년 3월 처음으로 감소했다가 13개월 만인 지난해 3월 증가로 전환한 바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증가폭이 2월 52만8000명을 비롯 3월 48만5000명, 4월 49만4000명, 5월 49만9000명으로 50만명 안팎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그 폭은 둔화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확대한 정부의 일자리 사업 축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지난달 정부 일자리 사업을 포함한 공공행정 종사자는 1만3000명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4만8000명 증가하며 14개월 연속 증가세였다. 보건·사회복지업(10만7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만1000명) 등 대부분의 산업에서 늘었다. 숙박·음식 종사자는 일상회복 등의 영향으로 7만2000명 늘며 8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종사자의 지위별로는 상용근로자보다 임시·일용 근로자의 증가율이 여전히 컸다. 상용직은 28만2000명(1.8%) 증가한반면 임시·일용직은 18만3000명(9.4%) 늘었다. 학습지 교사 등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가 포함된 기타 종사자는 3만4000명(2.9%)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세전)은 359만2000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7만4000원(5.1%) 증가했다. 상용직은 378만7000원으로 5.3%.임시·일용직은 174만3000원으로 2.7% 늘었다. 1인당 월평균 근로시간은 161.8시간으로 전년 동월보다 9.9시간(6.5%) 증가했다. 지난해보다 월력상 근로일수가 전년 동월보다 2일 증가한 영향이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2022-07-28 15:50:56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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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물러가니 '블랙아웃' 걱정...정부, 전력수급 초비상

정부가 7월말~8월 중순 혹서기를 앞두고 '블랙아웃'사태를 우려하며 긴장의 고삐를 죄고 있다. 유럽을 비롯 전세계적 초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도 7월초에 역대 최대 전력수요를 경신한 바 있어 당장의 전력수요 피크기를 온전히 넘길 수 있을 지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박일준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24일 전남 나주시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7월 초 역대 최대 전력수요 경신 등 많은 우려가 있었으나, 신속히 대응해 수급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었다"며 "전력수급의 컨트롤타워인 중앙전력관제센터는 예비자원 점검 등 철저한 대비태세 유지로 국민들께서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차관은 "7월 4주부터 8월 3주까지 약 4주간 무더위가 본격화되면서 전력수요가 높아질 것"이라며 "이번 주부터 주요 포털사이트와 협력해 실시간 전력수급 상황을 보다 간편하게 보실 수 있도록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차관의 이날 전력수급 상황점검은 전 지구촌이 사상최악의 폭염사태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장마가 물러난 이번 주부터 무더위가 다시 시작하면 전력수요가 폭증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경우 지난 19일(현지시간) 12시50분 기준 40.2도를 찍으면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폭염으로 철도와 지하철이 멈추고 도로 포장이 휘었으며 열사병 피해자가 속출했다. 프랑스에서도 서쪽 대서양 연안 지역을 중심으로 기온이 40도가 넘어가면서 64개 지역에서 최고 기온 기록을 세우며 폭염피해가 막대했다. 스페인에서는 45도를 웃도는 폭염에 지난?10일부터?17일까지 일주일 간 누적 사망자가?678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특히 중남부 지역이 펄펄 끓으면서 텍사스에서 켄터키주까지 1억명 이상 거주지역에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아시아에서도 폭염이 극심해 중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웃돌고 일부 지역은 40도를 넘는 날이 지속되고 있다. 일본도 이달중순까지 40도를 넘는 고온에 도쿄에서만 열사병 사망자가 50명을 넘었다. 국내에서는 지난 7일 예상보다 빠른 무더위로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수준인 9만2990메가와트(㎿)를 경신했으나, 이후 장마권에 들면서 전력공급은 안정적으로 관리됐다. 산업부에 따르면 올여름 전력수요 피크 시기(8월 2주)의 전력 공급능력은 10만900㎿로 전망되며, 이는 지난해(10만700㎿) 수준과 별 차이가 없다. 반면 최대 전력 수요는 9만1700㎿~9만5700㎿ 수준으로 지난해 최대치(9만1100㎿)보다 높은 상황이다. 최저 예비력은 5200㎿로 전망되고 있어 정부는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 9200㎿ 규모 예비 전력을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올 여름 무더위 상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안정적 전력수급 에는 비상등이 켜진 상황이다. 지난 7일 최대전력 수요를 경신한 날 전력수요는 9만2990메가와트(㎿)로 이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예비력도 6726㎿(예비율 7.2%)까지 떨어졌다.전력수요를 가늠하는 지표중 하나인 월평균 최대전력도 무더위가 시작한 6월에 7만1805㎿로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만큼 7월과 8월에도 최고치 경신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력업계에서는 전력 수급대책을 좀더 세밀하게 점검하는 한편 제조업체나 초대형 전력 수요업체의 여름 휴가시점 분산, 절전 캠페인 등 다각적인 대책을 시행해야겠지만 전기요금 원가주의 적용 및 효율적 재설계 등 전력시장의 구조적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2-07-24 17:26:46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