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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허제 '풍선효과'에 구리 거래 폭증…동탄·기흥도 ↑

올해 들어 구리 아파트 거래가 급증하는 등 규제 지역 지정을 피한 경기·인천 부동산이 들썩이고 있다. 18일 직방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만6294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2.5% 증가했다. 경기도에서는 구리시의 거래량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구리 거래량은 1708건으로 전년 동기 468건에서 3배 이상 급증했다. 동별로는 인창동이 778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고 ▲수택동 385건 ▲교문동 253건 ▲갈매동 206건 등 모든 동에서 고르게 거래가 확대됐다. 인창동은 동구릉역, 구리역이 위치해 있어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좋고, 역 인근으로 대단지들이 포진해 있어 실수요와 함께 투자수요도 유입했던 것으로 보인다. 직방 관계자는 "광역교통 접근성과 함께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거래가 집중되는 양상"이라며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매수만 가능한 만큼 즉시 입주가 어려운 수요자들이 비규제지역이나 상대적으로 진입 부담이 낮은 인접 지역으로 관심을 돌리는 흐름도 일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해 10·15 부동산 대책을 통해 서울 25개 자치구 전체와 경기도 광명·과천·분당 등 12개 지역을 올해 말까지 투기과열지구와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안양시 만안구(+92%) 등도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동탄과 기흥은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각각 3625건, 1429건 거래되며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직방 관계자는 "동탄은 GTX와 SRT 등 광역교통망을 기반으로 한 신도시 수요가 이어졌고, 기흥구는 서울 접근성 개선과 함께 인근 반도체 산업단지 및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기대감에 따른 직주근접 수요 영향도 일부 반영됐다"고 해석했다. 반면 경기도에서 토지거래 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성남시 분당구와 과천시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각각 30%, 77% 감소했다. 분당구는 1274건, 과천시는 86건 거래되는데 그쳤다. 토지거래 허가구역 내에서는 실거주 목적의 허가를 받아야 거래가 가능하며, 대출 규제 등으로 자금 조달 부담도 크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부평구가 각각 34% 늘었고, 연수구도 24% 증가하며 3개 구가 거래를 주도했다. 직방 관계자는 "최근 임대차시장 불안 등으로 일부 전월세 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이동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며 "강화된 대출 규제로 자금 조달 문턱이 높아지면서 수요자들은 자신의 자금 여건과 실거주 조건에 맞는 지역을 선택적으로 찾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5-18 14:33:4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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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보강토옹벽 특별점검…제2의 오산 사고 막는다

정부가 오산 옹벽 붕괴 사고와 유사한 구조를 가진 보강토옹벽을 집중 점검한다. 위험성이 높은 시설물은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상시 관리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다음달 30일까지 전국 보강토옹벽 60개소를 특별점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2월 발표된 오산 옹벽 사고 재발방지대책의 일환이다. 국토부는 '시설물안전법' 관리 대상인 보강토옹벽 2526개소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사고 옹벽과 유사하게 상단에 L형 옹벽이 설치된 구조의 시설물은 총 363개소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누수 흔적과 배수로 퇴적, 상부 지반 침하, 벽체 변형 등을 종합 평가해 위험도가 높은 60개소를 특별점검 대상으로 선정했다. 보강토옹벽은 흙 속에 보강재를 깔아 흙이 무너지지 않도록 지탱하는 구조물이다. 흙과 보강재의 마찰력으로 옹벽을 지지하는 형태다. 사고 옹벽과 형식이 다른 보강토옹벽도 위험 요소가 있는 221개소를 선별해 지방정부 등 관리·감독기관이 점검할 예정이다. 특별점검에는 국토부와 국토안전관리원, 지방정부, 관리주체,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이 투입된다. 점검반은 누수 흔적과 배수시설 파손, 지반 침하, 옹벽 변형 등을 정밀하게 살필 계획이다. 점검 이후 긴급 안전조치가 필요한 시설물에는 보수·보강과 안전성 검토 등을 권고한다. 국토부는 점검할 옹벽 60개소를 특별관리 대상으로 지정하고, 현장 전문가를 매칭해 향후 3년간 상시 관리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성민 국토부 시설안전과장은 "취약한 구조를 가진 보강토옹벽을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특별점검의 핵심"이라며 "민간 전문가와의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촘촘한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5-18 14:30:13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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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액티브운용, 'KoAct 코스피액티브 ETF' 상장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상승 흐름이 일부 업종과 종목에 집중되면서 '지수는 오르는데 수익은 못 내는' 투자자도 늘고 있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시장 주도 업종과 유망 종목을 선별해 초과수익을 목표로 하는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를 내놓았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KoAct 코스피액티브' ETF를 오는 19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KoAct 코스피액티브는 코스피 지수가 역대 신고가를 경신하는 상황에서도 시장을 주도하는 업종과 그렇지 않은 업종 간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이른바 'K자형 증시' 환경에서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운용 상품으로 출시됐다. 실제로 한국 증시는 주도 업종 중심의 상승으로 업종간 극심한 편차를 보이고 있다. 표준 업종 분류인 WICS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코스피 수익률을 상회한 업종은 총 26개 업종 중 8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18개 업종은 지수 수익률을 하회해 지수가 올라도 투자 종목에 따라 성과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은 이 같은 증시 환경에서 유망 산업과 우량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액티브 운용을 통해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을 준비했다는 설명이다. KoAct 코스피액티브 ETF는 코스피 이익 성장을 주도하는 반도체 비중을 높게 유지하면서, 이익전망치 변화에 근거해 주도 섹터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은 조선·기계·방산·에너지·증권 업종에 주목하고 있다. 테마 측면에서는 중동 전쟁 이후 변화하게 될 각국의 에너지 공급망 재편, 에너지원 다변화, 국방력 강화 흐름과 관련된 종목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대표지수인 코스피는 AI 반도체·방산 등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산업의 이익 성장으로 펀더멘털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사상 최고치 경신에도 코스피는 글로벌 주요국 대비 여전히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4월말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1배 수준으로, 코스피가 역사적으로 12개월 선행 PER 10배 내외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비교에서도 마찬가지다. 4월말 기준으로 정보기술(IT) 의존도가 높고 AI 수혜를 받는 대만 증시가 12개월 선행 PER 19배, 일본 16배, 상해 13배, 홍콩 10배 수준임을 고려하면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은 더욱 두드러진다. 정대호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운용1본부 운용2팀장은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지수가 올라도 내 계좌는 그대로인 'K자형 증시'에서 살아남는 길은 결국 '종목 선별 능력'"이라며 "9명의 기업분석 애널리스트와 베테랑 운용역이 협업해 발굴한 우량 종목으로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을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8 14:29: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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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비씨카드·KB국민카드

NH농협카드가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서비스를 개시한다. ◆ 온·오프라인 접수 채널 가동 NH농협카드는 '고유가 피해지원금' 2차 신청 접수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2차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NH 페이(pay)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전용 콜센터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익숙지 않은 고령층 고객과 정보 소외계층을 위해 전국 농협은행 및 농·축협 영업점 창구에서도 오프라인 접수를 지원한다. 피해지원금 신청 다음 날 포인트도 지급한다. 포인트는 주소지 관할 지자체 내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 전국 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오는 8월 31일까지다. NH 페이 내 '이용가맹점 조회' 서비를 통해 포인트 사용 가능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이번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민생 경제 회복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NH농협카드만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통해 도심 지역은 물론 정보 사각지대에 놓인 농어촌 주민들까지 편리하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국제 콘퍼런스 행사에서 한국 금융 인공지능(AI) 기술을 소개했다. ◆ 에이전틱 AI 운영 플랫폼 등 소개 비씨카드는 지난 14일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26'에 참여해 대한민국 금융 AI의 미래를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레드햇 서밋은 글로벌 오픈소스 기업 '레드햇'이 개최하는 오픈소스·클라우드·AI 기술 콘퍼런스다. 매년 전 세계 IT 리더 개발자 및 엔지니어들이 참석한다. 비씨카드는 국내 금융사 중 최초로 레드햇 서밋 발표자로 초청받았다. 레드햇과 지난 1년여간 공동으로 구축한 '에이전틱 AI 운영 플랫폼' 사례를 처음 공개했다. 에이전틱 AI는 단순 답변을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를 의미한다. 이를 활용한 에이전틱 AI 운영 플랫폼은 영역별로 특화된 다수의 소형언어모델(SLM)을 군집화해 동시에 처리한다. SLM은 특정 업무에 최적화돼 안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추론 속도가 대형언어모델(LLM)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높다.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도 최대 70%까지 절감한다. 한편, 비씨카드는 연간 100억 건 이상 결제 데이터를 처리하며 축적한 노하우를 AI 기술에 접목해 고가의 GPU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산한 사례도 발표했다. ▲실시간 소비 패턴 분석 후 맛집 추천 ▲금융 특화 생성형 AI 플랫폼 통한 임직원 업무 지원 ▲AI와 연결한 업무 자동화 구현 등 현재 운영 중인 서비스도 함께 소개했다. KB국민카드가 글로벌 금융기관과 인공지능(AI) 금융 혁신 경험을 공유했다. ◆ AI 도입 및 금융 비즈니스 활용 사례 발표 KB국민카드는 지난 14일 비자가 한국에서 개최한 '비자 마켓 아키타입(VISA Market Archetype)' 행사에서 KB금융그룹의 AI 도입 현황과 전략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비자와 협업하는 글로벌 금융기관 임원들이 한국 금융시장의 디지털 혁신 사례를 살펴보고, AI 기반 금융 서비스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KB금융지주는 발표를 통해 ▲그룹 차원의 AI 도입 현황 ▲디지털 전환 방향 ▲AI 거버넌스 및 주요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이 외에도 AI 전환(AX) 추진 방향성 및 AI 에이전트 도입 현황을 공유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금융기관 임원들과 KB금융그룹의 AI 도입 사례 및 디지털 혁신 방향을 공유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금융과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6-05-18 14:28:0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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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유튜브, ‘골드1·실버2’ 달성…감사 이벤트 진행

키움증권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골드버튼' 1개와 '실버버튼' 2개를 동시에 보유하는 기록을 세웠다. 키움증권은 이를 기념하기 위한 대규모 고객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키움증권은 현재 채널K by 키움증권, 채널K 글로벌 by 키움증권, 2026키움영웅전, 스튜디오 키움, 큠 등 총 5개의 특화된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채널K by 키움증권'은 유튜브를 시작한 증권사 중 2021년3월 100만 구독자를 먼저 돌파해 '골드버튼'을 거머쥐었다. 휴일을 제외한 아침 라이브로 진행되는 '박명석의 K-PICK'은 국내 시장 분석 콘텐츠다. 또한, 키움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의 일반모드·간편모드 매뉴얼 영상도 제공 중이다. '실버버튼(10만 구독자)'의 주인공인 '채널K 글로벌 by 키움증권' 은 서학개미들의 등대 역할을 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현재 아침 라이브로 진행중인 '체크인 뉴욕'에서는 글로벌 매크로 시황과 미국 주식 분석을 통해 해외 투자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또 하나의 '실버버튼' 채널인 '2026키움영웅전'은 실전투자대회 '키움영웅전'과 연계된 채널로, 상위권 고수들의 매매 기법 분석과 실시간 순위 정보 등 역동적인 투자 콘텐츠를 선보이며 MZ세대 투자자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대표 콘텐츠로는 '포모의 HTS로그인2'와 '트레이딩 분석센터'가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 트리플 버튼 달성을 기념해 오는 18일부터 6월 12일까지 약 4주간 '트리플 버튼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3개 채널 중 1개 이상 구독을 인증하거나, 축하 메시지를 남긴 고객들을 대상으로 333명을 추첨해 푸짐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여방법 및 경품 등 상세 내용은 키움증권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안석훈 키움증권 리테일플랫폼부문 투자컨텐츠팀장은 "이번 골드버튼과 실버버튼 획득은 키움증권의 콘텐츠를 믿고 성원해주신 개인 투자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앞으로 키움증권 유튜브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채널이 아니라,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1400만 개인투자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빠르고 정확한 투자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8 14:18:3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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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차주 버팀목이라더니…'햇살론'은 채무조정 '사각지대'

#.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최근 견디다 못해 신용회복위원회를 찾았다. 햇살론과 카드값, 신용대출 등이 얽히며 상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김씨는 연체가 장기화되기 전 채무조정을 받기 위해 상담을 진행했지만, 신복위는 햇살론 등 일부 정책서민금융 상품의 경우 일정 기간 연체가 발생해야 조정이 가능하다고 했다. 결국 김씨는 햇살론을 제외한 일부 채무만 조정받았다. 김씨는 "취약계층 대부분이 햇살론을 사용하고 있는데 정작 가장 부담되는 대출은 그대로 남아 있다"며 "채무조정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취약차주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햇살론이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이를 위한 채무조정은 일정기간 연체가 돼야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용회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채무조정 신청자는 20만9060명에 달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12만7147명)과 비교하면 60%나 급증한 수준이다. 이후에도 채무조정 신청자는 ▲2022년 13만8202명 ▲2023년 18만4867명 ▲2024년 19만5032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경기 둔화가 지속되면서 코로나19 시기부터 누적된 경제적 어려움을 버티지 못한 채무자들이 결국 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 햇살론 '최대 1년' 연체돼야 채무조정 문제는 채무조정 수요가 늘고있음에도 햇살론 등 일부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일정 기간이 지나야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일반채권은 짧게는 장기연체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상각채권으로 분류하지만 햇살론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실제 사례를 보면 최소 6개월 이상, 보통 1년까지 연체가 돼야 대위변제가 진행돼 채무조정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경우 연체를 방지하기 위해 신속채무조정이나 사전채무조정을 신청하는 이들에겐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 신속채무조정은 연체 이전 또는 30일 이하 단기 연체자를, 사전채무조정은 31~89일 연체자가 대상이다. 햇살론 등 일부 정책서민금융 상품은 실제 채무조정까지 수개월 이상의 연체가 필요한 사례가 있는 만큼 제도 간 엇박자가 발생하고 있다. ◆ "오히려 장기연체 유도" 금융권에선 이 같은 구조가 오히려 취약차주의 장기연체를 유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연체 이전 단계에서 채무조정을 신청하더라도 정책서민금융이 제외될 경우 차주 입장에서는 실질적인 부담 완화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 결국 신용점수 하락과 추심 부담 등을 감수하면서까지 장기 연체를 버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재연체 위험도 존재한다. 채무조정 이후에도 햇살론 상환부담이 남을 경우 재연체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취약차주의 경우 정책서민금융 의존도가 높은 만큼 일부채무만 조정될 경우 실질적인 재기지원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취약차주일수록 햇살론 등 정책서민금융 비중이 높은 경우가 많다"며 "연체 이전 단계에서 채무조정을 신청했는데도 가장 부담이 큰 대출이 남아 있으면 제도 체감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채무조정이 재기를 위한 제도인 만큼 정책서민금융과의 연계성을 높이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5-18 14:17:3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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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조사선' 19일 인천서구서 출항...해수부 "탄소배출 저감 효과"

친환경 수산과학조사선이 서해 운항을 개시한다. 해양수산부는 이달 19일 인천 서구 아라인천여객터미널에서 친환경 수산과학조사선인 '탐구 2호'의 취항식을 개최다고 18일 밝혔다. 수산과학조사선은 주로 알·치어 및 과학어군 탐지 등을 맡는다. 또 수산자원조사를 비롯해 어장환경 및 적조 모니터링 조사 등을 수행한다. 239톤(t) 규모의 탐구2호 개발·조선에는 151억 원이 투입됐다. 1997년 진수한 기존 조사선(90t) 대비 2.7배 커져 승선 인원도 기존 11명에서 20명으로 늘었다. 또 연구원 수면 공간을 마련하는 등 승선환경이 개선돼 24시간 운항이 가능해졌다. 선박에는 수층별 수온염분 측정기와 트롤모니터링 시스템, 과학어군탐지기 등 첨단 조사장비 9종도 탑재됐다. 이 조사선은 서해에서 고품질의 연구자료를 수집하고, 실시간으로 수산자원을 탐색·추적해 조사의 정밀도를 높이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특징은 친환경 하이브리드(디젤기관+배터리) 추진기관이라는 것. 입·출항과 조사 수행 시 전기추진 운항이 가능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 효과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김인경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탐구 2호는 첨단 조사장비와 친환경 추진체계를 갖춘 수산과학조사선"이라며 "정밀한 조사자료 생산과 관련 연구 기반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8 14:15: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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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안정성 함께” 신한운용, 코스피200채권혼합 ETF 상장

국내 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한 '안정형 투자' 수요도 커지고 있다. 신한자산운용은 코스피200의 성장성과 국고채의 안정성을 결합한 채권혼합형 상장지수펀드(ETF)를 선보이며, 퇴직연금 계좌 내 자산배분 전략 수요 공략에 나섰다. 신한자산운용은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를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은 코스피200과 국고채3년에 각각 50%씩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DC·IRP) 계좌에서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연금계좌 내 100%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퇴직연금 계좌는 관련 규정상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70%로 제한된다. 그러나 안전자산 30%에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를 편입하고, 위험자산 70%에 'SOL AI반도체TOP2플러스 ETF'와 같은 주식형 ETF를 편입할 경우, 연금계좌 내 실질적인 주식 투자 비중을 약 85%까지 확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증시는 빠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연초 이후 89.4% 상승했으며, 최근 1개월과 3개월 수익률도 각각 33.7%, 44.9%를 기록했다. 다만 지수 상승 속도가 가팔라진 만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환율 변동, 대외 변수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흐름도 반복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그룹장은 "코스피 지수가 빠르게 상승하면서 성장성에 더해 안정성까지 함께 추구하려는 투자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며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는 코스피200의 성장성을 일정 부분 향유하면서도 채권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식 배당금과 채권 이자를 재원으로 매월 초 분배금을 지급할 예정인 만큼, 연금계좌에서 자산배분 효과와 함께 월배당을 동시에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OL 코스피200채권혼합50 ETF'의 첫 분배금은 2026년 7월 1일 지급될 예정이며, 분배금 입금 시간은 증권사별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5-18 14:14:5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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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회, 말산업 분야 장애인 취업지원

한국마사회가 말산업 부문에서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18일 마사회 관계자에 따르면 마사회 장수목장은 지난 1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등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에 협력하기로 했다. 장수목장은 목장 내 인프라를 활용해 장애인 직업 훈련을 지원하고, 육성조련사회는 장애인 채용과 인사관리를 담당하게 된다. 전북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 및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는 실질적인 취업 연계 및 사업 확대를 지원한다. 장수목장은 장수군 노인장애인복지관과 함께 말 요양소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시범으로 운영해 왔다. 이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북지사 등과 말 산업 분야 취업지원을 위한 기관 간 업무 협의를 마쳤다. 장애인들은 현재 매주 수요일 목장을 찾아, 직무를 체험하는 동시에 교육과정 수강에도 참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의 김진갑 장수목장장은 "이번 협약 체결은 단순 체험 프로그램을 넘어 장애인이 실제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말 육성조련업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모델을 확산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5-18 14:03:49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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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국민성장펀드, 미래성장의 기반"

"국민성장펀드는 지난 4개월간 8조4000억원을 공급했고, 공급수치를 넘어 금융의 패러다임 자체를 '보수적' 관리에서 '생산적' 투자로 전환했다는 의의를 갖는다. 국민성장펀드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8일 한국산업은행 IR센터에서 개최한 '국민성장펀드 성과점검 및 발전방향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세미나는 금융위원회와 산업은행 등 국민성장펀드 유관기관과 학계 및 금융권 전문가들이 참여해 국민성장펀드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성장 방향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국민성장펀드가 고위험·혁신분야에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생산적분야의 자금비용을 낮추고, 부동산·담보 중심의 자금흐름을 미래 성장분야로 전환했다"라며 "민간 금융권 역시 기업과 함께 리스크를 분담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움직이고 있는 것도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지원금액 중 절반 이상을 지방에 지원하는 등 지역의 첨단 유망기업에 투자하는 통로를 넓힌 것도 국민성장펀드의 중요한 의미"라며 "여러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국민성장펀드가 대한민국의 미래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기반이 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의 첫 번째 발제는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이 '국민성장펀드 도입취지 및 평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하 연구위원은 지난 몇 년간 국내 경제 환경의 저성장의 뿌리가 자금배분의 왜곡에 있다고 지적했으며, 막대한 유동성 공급에도 자금이 부동산 및 담보 중심의 대출로 흘러가는 구조가 그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하 연구위원은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선 국가차원의 위험분담을 기반으로 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은 필연적이다"라면서도 "다만 창업기업의 5년후 생존률이 33.8%에 그치는 등 위험성이 큰 만큼, 국가차원의 리스크 분담이 중요하며 첨단산업과 인프라 투자에 대한 국가의 역할이 국가산업경쟁력을 좌우할 결정적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는 이병윤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국민성장펀드 지원에 대한 평가, 제기논점 및 향후 발전방향'을 주제로 진행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앞서 투자가 진행된 '신안우이 해상풍력', 'AI반도체 생산공장 증설' 등은 모두 첨단전략산업의 필수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투자유도의 마중물 역할을 했다는 데서 지원 목적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국민성장펀드의 목적은 미래전략산업과 생태계 전반에 대한 지원인만큼 대·중소기업의 구분은 의미가 없다"라며 "초격차 확보를 위한 규모의 경제 확보 차원에서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에 국가적 에너지를 집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금융위는 이날 세미나 진행에 앞서 국민성장펀드의 성공적인 조성 및 지역성장 프로젝트 발굴을 지원하고자 산업은행 및 BNK금융지주, iM금융지주, JB금융지주 등 3개 지방금융지주, 수협은행과의 업무협약도 진행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지방 균형발전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고자 산업은행과 지방금융지주 간 정보교류, 공동 투자를 활성화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라며 "이번 협약이 가계·부동산 중심의 자본 배분구조를 생산적 금융영역으로 전환하고, 경제가 선순환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5-18 14:00:17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