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특징주] SKT 유심 해킹 수혜주 엑스큐어, 3연속 상한가 뒤 '급락'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태로 수혜주로 부각됐던 엑스큐어가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급락세로 전환됐다. 30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엑스큐어는 전 거래일 대비 18.28% 하락한 5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21%대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엑스큐어는 SK텔레콤에 유심칩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사물인터넷(IoT)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SK텔레콤이 고객 전원의 유심을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관련 수혜 기대감에 엑스큐어 주가는 지난 25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바 있다. 24일 2970원이던 주가는 29일 6510원까지 치솟으며 약 2배 이상 상승했다. 그러나 이날 급락세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다른 유심칩 공급 업체인 유비벨록스(-10.46%), 이루온(-4.53%)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SK텔레콤 일부 가입자들의 유심 정보가 해킹당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금융사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됐다. 현재 정확한 해킹 경로와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며, 통신망 보안의 취약성이 수면 위로 드러난 상태다. 이 같은 배경 속에 사이버 보안 기업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엑스큐어는 스마트카드 및 모바일 보안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안 전문 기업으로, 금융·공공·대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고객을 확보해 왔다. SK텔레콤 사태를 계기로 개인정보를 다루는 산업 전반에서 보안 강화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급등에 따른 주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30 10:56:2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관세' 한미 기술협의 개시… "협의 윤곽 확정한다"

장성길 통상정책국장 30일~5월1일 방미… 미 무역대표부 만나 "작업반 구성, 협의 일정 구체화 목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관련해 한미 양국이 작업반(워킹그룹) 마련을 위한 실무협의를 시작한다. 상호관세 협의 유예기한인 7월까지 일괄타결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0일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이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미국 워싱턴D.C.를 방문, 미국 무역대표부(USTR)와 미국의 관세조치 관련 기술협의(technical discussion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협의는 지난 24일 열린 한미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 산업부-USTR 간 장관급 협의에서 오는 7월 8일 협상 시한까지 '줄라이패키지(July Package·7월 일괄타결)'를 만들어 나가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양자간 '협의의 틀'을 마련한 것에 대한 후속 조치다. 기술협의 실무 총괄을 맡은 장성길 통상정책국장은 "기술협의를 통해 미국 관세조치 관련 협의의 윤곽을 확정할 예정"이라며 "국익을 최우선하는 방향으로 기술협의 등에 적극 참여해 상호관세 및 자동차·철강 등 품목관세, 향후 부과될 신규 관세 일체에 대한 면제를 요청해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4-30 10:55:19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제일풍경채 의왕고천, 1순위 청약 21.58대 1…전 타입 마감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공공주택지구 B2블록에 들어서는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이 1순위 청약 접수에서 평균 21.5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 마감을 달성했다.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청약 시장 내 관심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1순위 일반공급 165가구 모집에 총 3560명이 지원했다. 평균 경쟁률은 21.58대 1을 나타냈다. 모든 주택형이 1순위에서 청약 접수 마감됐으며 주택형별로도 고른 청약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타입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전용면적 84㎡A형(103가구 모집)은 2294명이 지원해 22.2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용 84㎡B형(30가구 모집)은 629명이 접수해 20.97대 1, 전용 84㎡C형(32가구 모집)은 637명이 청약에 나서 19.91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타입 간 편차가 크지 않고 모든 평형대에서 20대 1 안팎의 고른 경쟁률을 보인 점이 특징이다. 앞선 특별공급 청약에서 평균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은 안정적인 흐름이다. 특공 당시에도 생애최초·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외부 수요가 꾸준히 유입된 바 있다.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은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8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총 900가구 중 사전청약 공급을 제외한 466가구가 일반공급 대상이며 이 중 165가구가 이번 1순위 본청약에 배정됐다.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A·B·C형으로 세분화돼 있다. 분양가는 6억4000만~7억3000만원대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신축 단지 대비 합리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선(의왕시청역 예정)이 계획돼 있으며 향후 수도권광영급행철도(GTX)-C노선(인덕원역 환승 예정)과의 연계도 기대되고 있다. 다만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상품성에 대한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기본 마감재의 품질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의견이 있었고, 유상옵션 선택이 사실상 필수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방문객 이모(58·의왕시)씨는 "기본 사양만으로는 견본주택처럼 꾸미기 어려워 보인다"며 "옵션까지 모두 선택하면 추가로 1억원 가까운 비용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옵션 부담은 가격 메리트를 희석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최근 분양 시장에서는 기본 제공 품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만큼 실질적인 분양가 외 추가 비용 부담이 수요자들의 최종 선택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편 제일풍경채 의왕고천의 당첨자 발표는 오는 5월 9일이다. 이후 정당계약은 5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7년 9월 예정이다.

2025-04-30 09:52:56 전지원 기자
기사사진
HL디앤아이한라, 울산 '태화강 에피트' 1순위 마감

HL디앤아이한라㈜가 공급한 울산 '태화강 에피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4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2021년 이후 울산 분양 단지 중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29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총 126세대 모집에 5591명이 신청, 평균 44.3대 1로 마감했다. 특히 전용 84㎡ 주택형은 77세대 공급에 무려 4668명이 몰려 6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용 101㎡도 38세대 모집에 748명이 신청해 19.6대1 ▲전용 108㎡은 11세대 모집에 175명이 몰려 15.9대 1로 마감됐다. 이번 청약결과는 울산에서 올해 분양한 단지 중 1순위 청약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2021년 이후 울산 지역 전체 분양 단지 가운데 가장 높다. 앞서 진행된 특별공급 청약도 181세대 모집에 877명이 신청해 평균 4.8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된 바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울산 지역에서는 2024년 이후 총 16개 단지가 분양됐으며, 이 가운데 1순위 청약을 전 타입 마감한 곳은 3개 단지에 불과하다. '태화강 에피트' 아파트는 오는 5월 9일 당첨자 발표 이후 다음달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정당계약이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로 주변보다 낮은 분양가인 데다 태화강변, 학세권 등 검증된 입지적 강점이 큰 호응을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울산시 태화강변주택지구 S1BL에 조성되는 '태화강 에피트'는 지하 1층~최고 15층, 5개 동에 전용면적 기준 ▲84㎡타입 249세대 ▲101㎡ 타입 45세대 ▲108㎡ 타입 13세대 등 총 307세대 규모다.

2025-04-30 09:52:34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진퇴양난' 카드사…연체율 오르고 새먹거리 발굴 '진땀'

신용카드사가 새 먹거리 발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의 연체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이자수익 의존도를 높이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 카드사 6곳(신한·삼성·KB국민·현대·우리·하나카드)의 평균 연체율은 1.41%다. 전년 동기 대비 0.17%포인트(p) 상승했다. 하나카드의 연체율은 2.15%로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카드의 연체율은 1.03%다. 카드사 중 유일하게 연체율 관리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같은 기간 신한카드의 연체율은 1.61%로 전년 대비 0.05%p 상승했다. KB국민카드와 우리카드의 연체율은 각각 1.61%, 1.87%로 0.3%p, 0.4%p씩 상승했다. 이어 현대카드의 연체율은 0.90%로 0.2%p 올랐다. 카드사의 연체율이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양새다. 건전성이 악화하면서 순이익도 급감했다. 대손충당금을 쌓은 탓이다. 올 1분기 카드사 6곳의 합산 당기순이익은 5534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14.6% 감소했다. 반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가 각각 313억원, 903억원씩 증가했으며 현대카드의 경우 1239억원 늘었다. 카드사의 연체율이 상승한 배경에는 카드론 등 대출 서비스에 기인한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카드사 9곳의 카드론 잔액은 42조3720억원이다. 연간 2조8899억원 증가했다. 이 밖에도 현금서비스 잔액은 2468억원 늘어난 6조7104억원이며 대환대출 잔액은 4044억원 급증한 1조376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실상 카드사가 취급하는 모든 금융상품의 이용액이 상승한 셈이다. 특히 현금서비스와 대환대출 잔액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금서비스의 상환 기간은 1~2개월이다. 카드론 대비 상환기간이 짧은 만큼 급전마련에 이용한다. 아울러 카드론 대환대출은 '돌려막기'로 불리는 데 카드론을 이용해 기존의 카드론을 상환하는 것을 의미한다. 돈 빌릴 곳 없는 취약차주가 증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 카드업계는 연체율 관리에 적잖은 공을 들이면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3분기 카드사 6곳의 평균 연체율은 1.31%로 연초 대비 0.03%p 하락했다. 지난해 9월 말 카드론 합산 잔액은 41조6869억원이다. 전월 대비 1440억원 줄었다. 문제는 카드업계가 새 먹거리 발굴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가맹점수수율 인하 조치에 연 매출 30억원 이하의 중소규모 가맹점의 경우 수익성이 떨어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업카드사 8곳의 가맹점수수료 수익은 8조1862억원이다. 전체 카드 수익의 37.6%를 차지한다. 지난 2023년 말 가맹점수수료 수익이 전체 수수료 수익의 38.4%를 차지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 비중이 감소한 것. 올해 가맹점수수료 수익 비중은 더 낮아질 전망이다. 앞서 BNPL(사전구매 후지불)을 운영했지만 이마저도 공염불에 그쳤다. BNPL이란 금융 활동 이력이 없는 신파일러에게 신용을 부과해 월 30만원 한도의 할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관련 사업에 뛰어 들었지만 연체율 상승 우려가 높아지면서 현재는 직접 운영은 중단한 상태다. 카드업계가 사활을 걸고 있는 분야는 데이터 사업이다. 주로 결제 데이터를 가공해 판매한다. 상품성과 수익성이 개선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여전히 신규 시장 발굴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말 카드사 8곳의 기타 수익은 2조2565억원으로 전체 카드수익의 19.3% 수준이다. 그러나 데이터 사업만 놓고 보면 수익 비중은 더 낮다는 지적이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급전 수요가 증가하면서 건전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익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 등 자구책을 통해 건전성과 수익성을 개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4-30 07:00:03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