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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핵심부품 공급 막은 이오시스템… 공정위 "방산 경쟁 저해" 시정명령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9 자주포 방향포경 입찰서 경쟁사 배제 방위산업 분야에서 경쟁사의 핵심부품 공급을 가로막은 이오시스템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는다. 공정위는 27일 이오시스템이 방위산업 경쟁 질서를 훼손했다고 판단, 시정명령(행위중지 및 향후행위금지, 통지명령)을 부과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오시스템은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추진한 K-9 자주포 방향포경 입찰 과정에서, 핵심부품인 '계수기 조립체'를 독점 생산하는 신보에 경쟁업체인 우경광학에 대한 공급을 거절하도록 요구했다. 그 결과 이오시스템이 단독으로 입찰에 참여해 낙찰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계수기 조립체는 포신의 방향을 결정하는 핵심 장치로, 방향포경의 방위각을 측정·표시하는 부품이다. 이오시스템은 2011년 신보와 공동으로 이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한 뒤, 2013년 계약을 통해 "신보가 계수기 조립체를 공급하거나 외주 생산할 경우 이오시스템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공정위는 이오시스템의 부품 공급거절 행위가 계약 조항에 따른 것이더라도, 시장 내 경쟁을 실질적으로 제한한 만큼 공정거래법 제45조 제1항 제1호(부당한 경쟁제한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오시스템은 공정위 제재 사실을 신보와 관련 수요자에게 통지해야 한다. 방위산업은 과거 특정 업체가 방산물자 생산을 전담하던 체제였으나, 2008년 제도 폐지 이후 복수 업체 지정이 가능해져 경쟁체제가 도입됐다. 공정위는 이오시스템의 행위가 제도 개선 취지에 반해 경쟁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차단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제도개선의 취지에 반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적발해 제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특수한 사정으로 인해 제한경쟁이 이뤄지는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불공정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적발 시 엄중 제재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27 15:30: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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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유튜브 ‘쏠SOL한 연금’ 신설…영상으로 쉽게 배우는 IRP

신한투자증권은 공식 유튜브 채널 '알파TV'에 연금 전용 카테고리 '쏠SOL한 연금'을 신설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신설은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에 대한 관심 증가를 반영해 복잡한 연금 제도를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디지털 기반 커뮤니케이션 강화 및 유튜브 채널의 다양한 분석을 통해 시청자들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컨텐츠를 제작했다. 주요 콘텐츠는 'IRP 총정리', '퇴직금 절세 전략', '건보료 두렵지 않아요', '내가 그걸 몰랐다' 등 실생활의 사례들을 중심으로 제작됐다. 향후에도 가입자들이 자주 묻는 세제, 수령, 중간정산 등에 대한 핵심 팁을 시리즈 형태로 지속 제작할 예정이다. 또한, 신한투자증권의 슬로건 '프로가 프로답게'를 활용한 '프로(%) IRP' 시리즈를 통해 직장인, 사회초년생, 부장님 편 등 다양한 계층의 실제 사례를 다뤘다. 신한투자증권 김계흥 연금사업본부장은 "이번 개편은 구독자들의 관심 주제를 반영한 연금 콘텐츠를 별도로 구성한 것"이라며, "퇴직연금과 IRP 관련 정보를 영상으로 쉽게 전달하고, 고객의 자산관리 이해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5:29: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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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육성

우리은행은 27일 금융소비자보호 정책 강화를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인 '금융소비자보호 앰배서더' 임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소비자 중심 금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금융소비자보호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낸 직원을 선발해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임명식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이 직접 10명의 앰배서더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결의문 서명 등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했다. 임명된 앰배서더는 ▲금융소비자보호 주요 정책 동향 ▲금융소비자보호법 제정 배경 ▲금융취약계층 지원제도 등을 포함한 전문 연수를 받게 된다. 이번 연수는 AI와 금융소비자보호 사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주요 대학 교수진과 변호사, 금융감독원, 경찰청 관계자의 특강과 네트워킹 만찬도 진행된다. 우리은행은 향후 과정 수료자를 대상으로 내부통제 업무 체험과 자격증 취득 지원 등 중장기적 경력 개발 프로그램(CDP, Career Development Plan)을 활용해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정진완 우리은행장은 "영업 앞에 소비자보호가 있다. 이번 프로그램이 진정한 고객중심 금융을 만들어가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10-27 15:27:5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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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2025 투자자문사 CEO포럼’ 개최

삼성증권이 투자자문사들과의 협력 강화를 위해 '2025년 투자자문사 CEO포럼'을 열고 자문·일임 플랫폼의 성과와 향후 투자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에는 자문사 CEO 60여 명이 참석해 ETF 전략과 AGI(범용 인공지능) 시장 변화 등 자산관리 패러다임 전환을 논의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3일 서울 서초동 '삼성금융캠퍼스'에서 '2025년 투자자문사 CEO포럼'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삼성증권 자문·일임 플랫폼의 주요 파트너사 CEO들을 초청해 2026년 금융시장 전망과 투자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삼성액티브자산운용 서범진 본부장의 '2026년 ETF 투자전략' 강연으로 시작됐다. 이어 카이스트 전자·전기공학과 김대식 교수가 'AGI 시장 지배력의 시대'를 주제로 인공지능 기술 발전이 글로벌 투자환경에 미칠 영향을 설명했다. 약 3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포럼은 자문사 간 네트워킹과 실질적 투자전략 논의의 장으로 이어졌다. 삼성증권은 이날 포럼을 통해 2025년 한 해 동안 자문플랫폼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5개 자문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삼성증권은 2018년 자문 플랫폼을 오픈한 데 이어 2025년 1월 투자일임 플랫폼을 추가로 개설했다. 현재 총 86개사(자문 56개사, 일임 30개사)가 입점해 있으며, 17일 기준으로 고객 자산 규모는 1조50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자문사들은 삼성증권의 자문·일임 플랫폼을 통해 포트폴리오 기반 자문과 일임 서비스를 보다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투자 접근성과 상품 다양성이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박경희 삼성증권 WM부문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포럼을 통해 변화하는 투자 트렌드를 자문사와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영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투자자문·일임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신규 파트너사 모집도 상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5:27: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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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진출…SOR 기반 ‘최선집행 거래’ 본격화

한양증권은 27일부터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의 메인마켓 거래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참여로 한양증권 고객은 NXT 시장에서도 거래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통해 최선의 거래 조건으로 주문이 판단·집행되는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NXT는 프리마켓(8시~8시 50분), 메인마켓(9시 00분 30초~15시 20분), 애프터마켓(15시 40분~20시) 등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시장이다. 한양증권은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에는 이미 참여해 왔으며, 이번에 메인마켓까지 거래 범위를 확대했다. 이에 맞춰 거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영업 및 업무 부문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구축했다. 또한 한양증권은 SOR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의 주문이 시장 상황에 따라 최선의 거래 조건에서 판단·체결되도록 '한양증권 SOR 규칙'을 별도로 마련했다. 이 규칙은 최선집행 원칙을 고려해 고객에게 가장 유리한 거래가 이루어지도록 설계됐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넥스트레이드 메인마켓 참여는 고객의 시장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다 효율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라며 "SOR 기반의 주문 체계를 통해 고객이 항상 최선의 조건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5:14: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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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ETN 헌터스 모여라’ 이벤트…첫거래·순매수 고객에 혜택

KB증권은 오는 11월 28일까지 약 5주간 KB ETN을 대상으로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KB ETN 헌터스 모여라' 이벤트는 KB ETN에 대한 인지도 제고와 고객 경험 확대를 목표로 마련됐다.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많은 고객들이 ETN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먼저, '첫거래 이벤트'는 KB ETN 거래 경험이 없는 고객이 최초로 KB ETN(전 종목 대상)을 거래할 경우 선착순 3,000명에게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을 증정한다. 두 번째 'KB 아시아 ETN 순매수 이벤트'는 중국, 일본,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ETN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순매수 금액에 따라 구간별로 각 250명을 추첨하여 상품권을 지급하며, 순매수 금액 ▲100만원 이상 시 2만원 ▲300만원 이상 시 5만원 ▲500만원 이상 시 10만원을 제공한다. 상위 금액 조건을 충족했으나 당첨되지 않은 고객은 하위 구간 추첨 대상에 포함된다. 순매수 이벤트 대상종목은 KB 차이나 대형주 CSI 300 ETN, KB 차이나 중형주 CSI 500 ETN, KB 차이나 과창판 STAR 50 ETN, KB 화웨이 밸류체인 ETN, KB 레버리지 화웨이 밸류체인 ETN, KB 일본 로보틱스 TOP 10 ETN, KB 일본 컨슈머 TOP 10 ETN, KB 인도 대형 성장주 Select 5 ETN, KB 인도 디지털 Select 5 ETN이다. 더불어, 별첨 이벤트로서 순매수 이벤트 대상 9종목을 모두 매수하여 이벤트 종료일까지 각각 1주 이상 보유하고, 총 순매수 금액이 2천만원 이상인 고객 1명을 추첨하여 2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한다. 금번 이벤트는 이벤트 신청 필수이며, 첫거래 이벤트&순매수 이벤트, 첫거래 이벤트&별첨 이벤트는 중복 혜택 가능하다. 단, 순매수 이벤트와 별첨 이벤트 모두 당첨 시 별첨 이벤트 당첨으로 한정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ETN은 지수수익률을 정확히 추종하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아직 많은 투자자들에게 생소한 투자상품"이라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KB ETN을 경험하고 투자 기회를 넓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객들의 투자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KB ETN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5:12: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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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은행이 발행·빅테크가 유통"

한국은행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도입을 두고 은행권 중심·점진적 도입 구상을 내놨다. '혁신은 수용하되 화폐는 신뢰로 작동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발행은 공신력 있는 '은행권'이 맡고 유통·서비스 혁신은 '비은행(빅테크 등)'이 담당한다. 유관부처 협의기구와 예금토큰과의 공존으로 시스템 안전장치를 촘촘히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박준홍 한은 결제정책팀장은 "화폐는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의 문제다"라고 못박았다. 한은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은 달러가 99.7%를 차지한다. 유로 0.2%, 기타 0.1%에 불과해 통화대체·시뇨리지 유출 논쟁이 불가피하다.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일평균 거래액(7조3000억원), 원화예치금(10조7000억원), 시가총액(104조1000억원)이 빠르게 늘면서 규제·상장 여하에 따라 거래자금의 일부가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될 수 있다는 경고가 담겼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이 완전한 통화로 기능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금융·외환시장으로의 리스크 전이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디페깅'과 '코인런'을 최우선 위험으로 꼽는다. 박준홍 팀장은 "준비자산이 안전하더라도 원하는 시점과 가격에 현금화하지 못할 두려움 때문에 상환 요구가 몰릴 수 있다"며 지난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 USDC가 0.88달러까지 급락하고 78억달러 규모의 상환 요구가 몰린 사례를 들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100% 디지털 환경에서 움직여 기존 뱅크런보다 규모는 더 크고 속도는 더 빠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코인=1원'은 사적 계약으로 예금자보호·최종대부자 기능이 적용되지 않는다"며 소비자보호 공백과 자본·외환 규제 우회 가능성, 금산분리 상충과 은행 자금중개 약화도 언급했다. 또한 국제결제은행(BIS) 추정치를 인용해 스테이블코인 발행(국채 매입)시 미국 3개월물(국채) 수익률 2.5~5bp(1bp=0.01%포인트) 하락, 상환(국채 매각)시 6~8bp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다. 발행·상환만으로도 단기금리가 움직여 통화정책 전달경로가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다. 은행 측면에서는 '소매예금 이탈→대출여력 약화→조달·대출금리 상승' 경로가 취약부문 신용공급을 제약할 수 있다. 은행 예금의 기반이 줄어 들면 대출 여력도 줄고 조달금리와 대출금리가 함께 올라 취약부문의 문턱이 높아질 수 있다. 정책 해법으로 한은은 '은행 발행·비은행(빅테크) 유통'의 역할분담형 도입을 제안했다. 핀테크는 기술·상품 혁신을 보태는 구조다. 국내 특수성(외환·자본유출입 관리, 금융안정)을 고려하면 은행권 컨소시엄 기반의 점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규율 원칙은 '동일행위·동일위험·동일규제'로 준비자산의 고유동성·고신용 운용과 분리보관, 위기시 상환규칙·유동성 안전장치 설계가 전제된다. 아울러 거버넌스 측면에선 스테이블코인은 통화정책·대외자본이동 등 거시 이슈와 직결되는 만큼 유관부처 정책협의기구가 발행인가·발행량·준비자산 등 핵심 사안을 합의하는 체계를 권했다. 또한 환불(소각) 시에는 예금토큰으로 이체(브리지)해 중앙은행 시스템 안에서 안전하게 전환되도록 설계한다는 구상이다. 한은은 "혁신을 막자는 것이 아닌 신뢰를 바탕으로 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적 울타리를 세우자는 것"이라며 "은행권 중심의 컨소시엄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추진한다면 앞서 언급한 문제들의 상당 부분이 현행 규제 체계에서 관리될 수 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10-27 15:06: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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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중남미에 AI·공급망·에너지 긴밀 협력 제안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중남미 지역 관계자들과 만나 인공지능(AI),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3가지 분야에 대한 협력 강화를 제안했다. 구 부총리는 27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제7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 개회사를 통해 "한국과 중남미는 전 세계적인 성장의 둔화와 급속한 기술 변화라는 새로운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국에 미주개발은행(IDB) 인공지능 협력사무소를 유치해 명실상부한 AI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다양한 금융협력을 통해 디지털, 핵심광물, 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AI를 비롯해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인프라 등 세 분야에 대한 상호 협력을 제안한 것이다. 그는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 경제·산업 전반에 걸쳐 AI 대전환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이 가진 딥테크 기술 경쟁력과 중남미의 높은 디지털 친화력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AI 대전환을 이끌 강력한 무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중남미는 전 세계 핵심광물의 30%를 차지하는 '자원의 보고'라며 전기차·배터리·반도체 등 첨단 제조기술에 강점을 가진 한국과 상호호혜적 협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남미는 전체 전기 공급의 60%가 청정 에너지로 이루어지는 에너지 강국이다. 풍부한 청정에너지 발전여건을 보유한 중남미와 우수한 플랜트, 인프라 건설 기술을 보유한 한국은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할 최적의 파트너"라고 했다. 구 부총리는 "한국의 IDB 가입 20주년이라는 역사적 이정표 앞에 서 있다. 20년 전 우리는 서로에게 낯선 이웃이었지만 오늘 우리는 서로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동반자가 됐다"도 했다. IDB와의 협력이 국내 기업들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줬다고도 말했다. 인프라·에너지·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과 경험이 중남미·카리브 지역 발전에 공유돼 양측 모두에 성장의 기회를 안겼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년간 IDB를 통해 대한민국이 지원한 사업으로 400만 가구가 넘는 중남미 주민들이 깨끗한 물을 마시고, 편리한 교통과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 받으며, 더 좋은 환경 속에서 살아가게 됐다"고 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2004년 칠레를 시작으로 2011년 페루, 2016년 콜롬비아, 그리고 2019년 중미 5개국까지 자유무역협정(FTA)을 확대했다. 지난 9월에는 에콰도르와 전략적경제협력협정을 체결했다. 지난 20년간 한-중남미의 교역 규모는 3배, 투자는 15배 이상으로 늘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27 15:02: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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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GGGI와 기후테크 해외진출 지원 협약…‘녹색금융 협력’ 강화

NH투자증권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와 GCF 프로그램(FP240)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2024년 7월 녹색기후기금(GCF · Green Climate Fund)의 제39차 이사회에서 승인 완료된 FP240 「기후테크 기업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은 개발도상국의 기후대응 기술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기후혁신 생태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전 세계의 지속가능한 경제 성장과 기후변화 대응을 촉진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정부, 기업, 그리고 국제기구들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고 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는 본 FP240 사업에서 동남아(라오스, 캄보디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의 로컬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역량 강화를 수행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협력 범위를 넓혀가며, 다양한 기후금융 프로젝트에서 공동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본 FP240 사업에서 글로벌 기후기술기업을 발굴하고 해당 기업 및 기술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하는 펀드를 운용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기후 위기 대응 및 녹색 성장은 국제 사회에서 필수적인 이슈가 되어가고 있으며, 이를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속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사무총장은 "GGGI, NH투자증권, 산업은행 간의 협력을 통해 아시아 신흥국에서 기후기술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투자를 연결하는 그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27 14:58:5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