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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외식, 마닐라 프랜차이즈 박람회서 '시선 집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2025 프랜차이즈 아시아 필리핀'에 참가해 K-외식 브랜드의 현지 진출을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25~27일(현지시간) 마닐라 SMX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프랜차이즈 아시아 필리핀 박람회는 글로벌 브랜드와 투자자, 예비 창업자들이 한데 모이는 동남아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랫폼이다. 한국, 싱가포르, 태국 등 세계 여러 국가의 310개 브랜드가 참가해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aT는 치킨, 한식, 디저트류 등 8개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과 함께 한국관을 구성하고, 현지 입맛을 반영한 브랜드별 메뉴와 사업모델을 선보였다. 한국관은 개장과 동시에 K-외식의 맛과 성공적인 운영 사례를 확인하려는 현지 외식업 관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고 aT는 밝혔다. 또 시식 행사에서 선보인 A사의 돼지갈비는 숯불에 구운 갈비의 은은한 향이 동남아 바비큐 문화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바이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고도 했다. aT의 현지 컨설턴트 지원을 받은 국내 외식기업들은 해외 바이어와 1:1 매칭 상담을 통해 총 80건의 상담과 1300만 달러의 계약 상담 성과를 올렸다. 홍문표 aT 사장은 "필리핀 시장은 경제 성장과 함께 외식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박람회 성과를 바탕으로 취향에 맞는 메뉴 개발과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4-29 16:58:4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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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공모펀드 판매 절차 개선…"소비자 이해도 제고 나선다 "

금융당국이 공모펀드 가입 시 소비자가 보다 쉽고 정확하게 상품 정보를 이해할 수 있도록 상품설명 절차 개선에 나선다. 최근 홍콩 H지수 연계 ELS(주가연계증권) 불완전판매 사태를 계기로 고난도 금융상품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 데 이어, 상대적으로 저위험으로 분류되는 공모펀드 상품에 대해서도 소비자 보호 장치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공모펀드 상품설명 합리화 태스크포스(TF)'의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은행, 증권사, 자산운용사 등 금융회사들과 함께 상품설명서와 설명 절차 전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꾸려졌다. 그간 금융회사는 공모펀드 등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핵심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운영해 왔지만, 실효성에 대한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실제로 일부 창구에서는 직원이 정해진 스크립트를 기계적으로 낭독하거나, 고객이 핵심 정보를 이해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상담이 진행되는 사례가 많았다. 금감원이 지난해 은행과 증권사 총 28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미스터리쇼핑(암행평가) 결과에 따르면, 펀드 가입 평균 상담시간은 약 61.7분에 달했다. 반면 금융소비자 보호에 대한 국민 인식조사에서는 응답자의 57%가 "상품 설명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답해, 현행 설명 방식의 비효율성이 드러났다. 금감원은 공모펀드가 중위험·중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일반투자자의 접근성이 높은 상품인 만큼, 고난도 파생상품이 아니더라도 설명체계 개편이 시급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TF를 통해 금융회사의 설명 수준과 방식, 소비자 유형별 맞춤 설명정보 등을 구체화하고, 상품설명서를 가입에 필요한 핵심 정보 중심으로 재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미영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은 "소비자들이 펀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채 가입하는 문제는 개선되어야 할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TF를 통해 소비자들이 공모펀드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이해하고 가입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오는 6월까지 실무 논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구체화하고, 3분기 중 후속 조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4-29 16:36: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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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 업계에 칼 빼든 금감원…ETF 수수료 인하 경쟁 도마 위

금융감독원이 다음 달부터 국내 주요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 실태에 대한 현장 검사에 나선다. 이달 초 ETF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데 이어 본격적으로 들여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29일 금융당국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5월 중순부터 6월 중순까지 한 달간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키움투자자산운용 등 국내 주요 운용사를 대상으로 수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 대상은 대형 운용사를 시작으로 중소형사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검사는 최근 ETF 시장 내 잇단 잡음이 배경이 됐다. 대표적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배당금 축소 지급 논란, 펀드 순자산가치(NAV) 산정 오류, 운용사 간 보수 인하 경쟁 심화 등이 지적됐다. 일부 운용사는 과도한 수수료 경쟁으로 협력업체에 비용을 전가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이달 초 해당 운용사들에 대해 합성 ETF의 스와프 담보 내역, 주식 대차거래 현황, ETF 설정·환매 구조, 수수료 체계, 괴리율 공시 이력 등 관련 자료 일체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는 현장 점검의 사전 포석으로 해석된다. 이번 현장 검사의 핵심은 ▲합성 ETF 담보 자산의 적절성 ▲신용 위험 ▲유동성공급자(LP)와의 설정·환매 구조 ▲수수료 인하 방식의 투명성 등으로, 금감원은 상품 구조 전반에 대한 실질적인 리스크를 점검할 방침이다. 운용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 '운용업계 수수료 경쟁'을 겨냥한 견제성 조치라는 반응이 나온다. 앞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달 10일 자산운용사 CEO 간담회에서 "본연의 책무를 등한시하고 노이즈 마케팅에만 집중하는 운용사에 대해 상품 운용 및 관리 체계를 전반적으로 점검하겠다"고 강도 높게 경고한 바 있기 때문이다.

2025-04-29 16:28: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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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3거래일 반등...2560선 회복

미국의 상호관세 우려가 일부 완화되면서 코스피가 3거래일 연속 반등했다. 2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6포인트(0.65%) 오른 2565.42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이 홀로 3566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64억원, 235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3.80%), 기아(2.14%), 현대차(2.01%) 등이 가장 크게 올랐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1.54%)와 LG에너지솔루션(1.16%)도 상승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8%)와 SK하이닉스(-0.66%)는 떨어졌다.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7개, 상승종목은 660개, 하락종목은 238개, 보합종목은 3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5포인트(0.98%) 상승한 726.46에 마쳤다. 기관은 404억원, 외국인은 1333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63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2.01%)과 에코프로(-0.78%)를 제외하고 일제히 상승했다. 휴젤(4.23%)이 가장 크게 올랐고, 파마리서치(3.72%), 리가켐바이오(3.71%), 알테오젠(1.68%), HLB(1.08%) 등 바이오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6개, 상승종목은 1056개, 하한종목은 1개, 하락종목은 549개, 보합종목은 1개로 집계됐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관세 완화 가능성 및 업종별 이슈를 소화하며 양 시장이 상승 마감했다"며 "주요 지표 결과와 실적발표 등이 대거 예정돼 있어 결과를 대기하는 관망세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3원 내린 1437.3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4-29 16:16: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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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1분기 영업이익 810억원…전년동기比 33%↑

DL이앤씨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082억원, 영업이익 810억원, 신규수주 1조5265억원이라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도 1.3%포인트(p) 상승해 실적 개선세를 확인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건설업황 부진 속에서도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한 발 앞선 수익성 개선 및 실적 회복을 보였다. 신규수주는 주택 사업 1조 463억원, 토목 사업 1660억원, 플랜트 사업 1032억원, 자회사인 DL건설이 2110억원을 기록했다. DL이앤씨는 주택, 토목, 플랜트의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바탕 삼아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 중심의 선별수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1분기에는 특히 주택 사업 부문의 수주가 돋보였다. 주요 수주는 성남 수진1구역 재개발사업 3117억원, 신림1구역 재개발사업 2885억원,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사업 2173억원 등이다.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원가율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개선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결기준 1분기 원가율은 89.3%로 지난해 3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90% 이하의 원가율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의 수익성 악화와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효율적인 사업 관리와 리스크 대응이 주효했다. 특히 전년 동기 93.0% 대비 90.7%로 개선 폭이 큰 주택 사업 부문 원가율이 전사 수익성 회복에 힘을 보탰다.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췄다고 평가받는 DL이앤씨는 이번 1분기에도 여러 재무지표를 통해 변함없는 재무안정성을 입증했다. 1분기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102.8%, 차입금 의존도는 11%에 불과하다. 2024년 기말 대비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52억원이 늘어난 2조1263억원, 순현금은 262억원이 늘어난 1조 202억원을 보유해 대형 건설사 가운데 가장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어려운 업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만반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및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수익성이 담보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이어가면서 1분기에 확인된 실적 개선 추세를 더욱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4-29 16:10:5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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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여행자보험, 항공기 지연 '간접손해' 보상 안해"

#. 여행자보험 가입자 A씨는 경유지인 홍콩에서 런던으로 향하는 항공편이 연착돼 기존에 예약해 둔 호텔을 취소하고 환불받지 못하게 되자 보험사에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으로 보험금을 청구했다. 보험사는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숙박비가 아니라는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했다. 금융감독원이 여행자보험의 보장 내용과 범위에 대한 소비자 유의사항을 29일 안내했다. 금감원은 언급한 사례를 두고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여행 중 항공기 지연 등으로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는 동안 발생한 직접손해를 보상한다"며 "예정된 여행 일정의 변경·취소 등으로 인해 발생한 수수료 등 간접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이 공개한 사례에는 여행자보험 '실손의료비 특약'과 다른 실손의료보험의 중복 보상에 관한 분쟁도 있었다. 금감원은 "여행자보험 '해외여행 실손의료비 특약' 중 국내의료비 보장담보는 해외여행 중 발생한 상해 또는 질병으로 인해 국내의료기관의치료를 받거나 약을 처방받은 경우 보상한다"며 "기존에 가입하고 있던 실손의료보험이 있다면 중복 보상하지 않고 실제 지급한 의료비를 한도로 보험금을 지급(비례보상)한다"고 밝혔다. 여행자보험은 휴대품의 파손·도난·강탈에 대해서만 보상하고 피보험자의 부주의 등으로 인한 분실은 보상하지 않는다는 사례도 포함됐다. 금감원은 "피보험자의 부주의로 휴대품을 분실한 경우에는 보상하지 않고 도난당한 경우 객관적으로 도난 사실을 입증해야만 보상이 가능하다"며 "휴대품이 파손돼 수리비를 지출하거나 도난·강탈당한경우 자기부담금을 공제한 금액을 보험금으로 지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금감원은 천재지변으로 여행을 중단하고 귀국한 경우 발생한 추가비용 보상 기준을 안내했다. '해외여행중 중단사고 발생 추가비용 특약'은 천재지변, 전쟁 등의 사유로 여행을 중단(축소)하고 귀국하게 된 경우 조기 귀국 과정에서 추가로 발생한 비용을 보상한다. 여행 중단 없이 현지에서 대체 일정을 소화했거나 여행중단으로 발생한 추가 비용이 없는 경우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금감원은 "항공기 지연비용 특약은 여행 중 지연 및 대체항공편을 기다리면서 지출한 식음료비, 라운지 이용료, 숙박비 등 불가피한 체류비를 보장한다"며 "체류를 위해서 직접적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보험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고 설명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9 16:01:1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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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정보원, 협력사와 '안전보건 상생 간담회' 개최…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 도모"

중대재해 ZERO달성 및 안전보건경영시스템 4년 연속 인증 한국고용정보원은 29일 8개 주요 협력사와 함께 안전보건을 최우선 가치로 삼기 위한 '안전보건 상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고용정보원 개원 이래 중대재해 제로 달성 및 안전보건 경영시스템(KOSHA-MS) 4년 연속 인증을 위해 노력해준 협력사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서는 개정된 안전보건 분야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협력사별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나누며 공정한 협력 관계 유지를 위한 공동의 노력과 역할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고용정보원과 협력사가 안전보건 경영에 적극 동참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며, 상생을 약속하는 '안전보건 상생서약식'도 진행했다. '안전보건 상생서약' 내용으로는 ▲안전보건을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추구 ▲안전보건 관계법령 및 규정을 철저히 준수 ▲모든 구성원이 함께하는 안전문화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이창수 원장은 "앞으로 정기적인 협력사 안전보건 상생 간담회를 개최해 어려운 환경변화를 함께 극복해 나갈 것"이라며 "서로가 상생하고 발전하는 아름다운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4-29 16:00:0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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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지급여력비율 감독 기준 150→130% 하향

보험사 후순위채 중도상환·인허가 등 K-ICS 규제기준이 130%로 합리화된다. 비상위험준비금 환입 관련 당기순손실·보험영업손실 요건이 삭제되고 간단보험대리점·자회사 범위 확대 및 협회의 단순민원 처리 근거도 마련된다. 29일 금융위원회는 K-ICS 제도 도입으로 보험회사의 건전성 관리 수준이 대폭 강화된 점을 감안해 현재 150%인 후순위채 중도상환 및 인허가 요건상의 기준 등을 130%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K-ICS 제도로의 전환 이후 금리 변동이 지급여력비율에 미치는 영향이 지급여력비율(RBC) 대비 대폭 축소된 점과 제도 전환으로 요구자본이 크게 증가(1.75배)한 점 등을 감안해 신(新)제도 안착에 맞춰 과거 설정된 규제 기준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개정안은 현재 경과규정에 따라 점진적으로 확대 중인 해약환급금준비금 조정 적립비율 요건에 대해서도 적용된다. 보험사의 후순위채 중도상환에 대해 은행 등 타 업권이나 국제기준(ICS) 대비 과도한 제약이 부과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불필요한 요건(유리한 금리조건 등)을 삭제하는 개정도 병행 추진한다. 비상위험준비금 환입요건을 완화하는 내용도 추진한다. 비상위험준비금은 화재·해상 등 일반손해보험의 예상하지 못한 손실에 대비해 적립하는 준비금이다. 비상위험준비금의 환입요건상 당기순손실·보험영업손실 요건을 삭제한다. 준비금 적립규모도 현실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기존에 손해보험 상품만 판매할 수 있었던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생명보험 상품도 판매할 수 있도록 업무 범위를 확대한다. 보험사의 자회사가 사전 승인·신고 없이 영위 가능한 업종에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상 장기임대주택 임대 사업을 추가한다. 금융위원회는 "시행령 및 감독규정 개정안은 오는 6월 9일까지 입법예고·규정변경예고가 진행된다"며 "이후 규제개혁위원회·법제처 심사, 차관회의·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올해 3분기까지 개정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4-29 15:56:2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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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마곡 르웨스트 중심 '콤팩트 시티' 시대

롯데건설은 '코엑스 마곡' 개관 이후 첫 전시에서 나흘간 4만 3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내년 10월에는 홍콩, 싱가포르와 경쟁 끝에 유치한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해 세계 90개국의 병원 및 의료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코엑스 마곡은 '마곡 르웨스트'에 위치한다. 이곳을 중심으로 마곡지구가 주거·상업·업무마이스까지 모두 품고 있는 '콤팩트 시티(도시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해 밀집도를 높이고 다양한 기능을 한 곳에 집약시킨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마곡 르웨스트는 마곡 특별계획구역의 대지면적 약 8만2000여㎡, 연면적은 약 84만㎡로 삼성동 코엑스(46㎡)의 약 1.8배다. 김포, 일산, 인천 등 서울 서부권 및 경기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높고 지하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지하철역부터 서울식물원까지 연결된다. 앞서 언급한 코엑스 마곡 이외에도 마곡 르웨스트와 그 주변에는 다양한 시설이 들어섰다. 지난해 생활형 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 용도를 변경한 '롯데캐슬 르웨스트'가 준공 완료됐다. 롯데호텔에서 운영하게 되는 시니어 레지던스 'VL르웨스트'도 오는 9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오피스 공간인 '케이스퀘어 마곡', 복합 상업시설인 '원그로브'가 들어섰다. 원그로브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입점한 상태로 DL이앤씨도 사옥을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서울 서부권의 중심인 마곡지구가 대형 업무 및 상업, 주거, 컨벤션 전시까지 모두 갖춘 콤팩트 시티로 거듭난 만큼 서울 강서지역 발전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4-29 15:53:02 전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