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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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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항공업계] (中) FSC·LCC 허물어지는 경계

-생존 위협 앞에 장사 없다…FSC·LCC "전략 가리지 않아" -FSC, 일등석 '축소'…LCC, 중거리 취항·좌석 고급화 전략 나서 생존마저 위협받는 '비상상황' 앞에 FSC·LCC 모두 진영을 가리지 않고 시장 공략에 나서며 그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내국인의 출국 규모 등 전체 수요마저 둔화되는 환경 속에서 지난해 보이콧 재팬·보잉 이슈 등까지 겹치며 국내 항공업계는 최악의 시기를 맞았다. 이미 지난해 대한항공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공사들은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결국 항공사들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다양한 생존 전략을 펼치고 나섰다. 이에 FSC와 LCC 간 명확했던 경계는 점차 흐려지는 모습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적 항공사 대부분이 지난해 적자전환했다. 국내 최대 LCC인 제주항공도 결국 적자를 면치 못했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3840억원, 영업손실 -329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이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1341억원 줄어든 수치다. 반면, 대한항공은 유일하게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 12조3000억원, 영업이익 2909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6.4% 감소한 수치로, 어려운 업황의 영향을 피하지는 못했다. 항공업계가 지난해 적자전환한 배경으로는 보이콧 재팬·보잉 이슈 등 대외변수가 꼽힌다. 지난해 7월 이후 본격화된 일본 관련 제품·여행 등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은 항공업계 전체에 큰 타격을 입혔다. 실제 일본으로 출국한 한국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24만8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6% 줄었다. 이와 함께 보잉 737맥스의 도입까지 중단돼 저비용항공사들은 단거리 일본 노선 운항 중단에 중거리 지역 취항도 잠정중단하면서 타격이 커졌다. 생존마저 어려워지자 FSC와 LCC는 각각 대형항공사·저비용항공사로서 전통적인 전략에 유념하지 않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대형항공사는 고급서비스 전략을 버리고 LCC의 전략을 따라가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일등석 노선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9월부터 일등석을 없애는 대신 저렴한 비즈니스 스위트 좌석을 도입해 운영 중이며, LCC의 주 전략인 앞줄·비상구 좌석 등 선호 좌석의 유상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는 기존 단거리 위주에서 중거리까지 운항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올해 티웨이항공은 중형항공기 도입을 통해 호주·중앙아시아·하와이 등 중거리 지역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또한 에어서울 등 일부는 이미 단거리 주력 기종을 조정해, 캄보디아 씨엠립 등 중거리 지역에 취항하고 있다. 이밖에 기존 특성인 '모노클래스' 대신 좌석을 구분해 운영하는 LCC도 있다. 제주항공의 '뉴 클래스'가 대표적이다. 제주항공은 넓은 좌석·무료 기내식 등을 바탕으로 고급화 전략을 내세웠다. 대부분 LCC는 전체 좌석 등급을 동일하게 운영하는 '모노 클래스' 방식을 택한다. 그러나 업황이 어려워지자 수익성 개선을 위해 FSC의 주 전략인 '고급화'도 서슴치 않은 것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LCC는 기내식·물 등의 제공이 없는 '노 프릴 서비스'다. 이밖에 중단거리 노선만 취항하는 등 그런 특징이 있어 초기에 (FSC와) 구분이 명확했다"며 "그런데 최근 FSC는 단거리 시장을 뺐기고, LCC는 단거리가 레드오션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FSC는 이에 대한 방어로 가격을 낮추고 LCC는 좌석을 구분 등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제주항공과 대한항공을 비교하면 경우에 따라 값이 차이가 안 난다. 왜냐하면 대한항공의 일반석과 제주항공의 프리미엄 좌석 비용은 오히려 제주항공이 더 비싸다"며 "그런데 이런 현상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2020-02-24 16:15: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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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테일 운영 코리아센터, 영국에 물류센터 오픈

몰테일 영국 물류센터 전경. 해외직구 플랫폼 몰테일을 운영하고 있는 코리아센터는 몰테일 영국 물류센터(사진)를 오픈했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몰테일 고객들이 영국 직구를 이용하면 독일 물류센터를 경유하기 때문에 내륙 운송 기간으로 인해 빠른 배송이 어려웠다. 몰테일 영국 물류센터는 총면적 1663m²(약 503평)로 잉글랜드 남부 버크셔주에 위치해 있어 히드로공항까지 차량으로 20분 이내에 이동할 수 있는 거리다. 특히 영국 물류센터는 주3회에 걸쳐 국적기를 이용, 제품이 출고되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직구 성수기와 프로모션 기간 등에 따른 물동량 변화에 탄력적으로 센터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몰테일 관계자는 "영국은 러쉬, 보덴, 포트메리온 등의 쇼핑몰이 있고 박싱데이 등 파격적인 연말세일이 직구 선호도가 높은 국가 중 한 곳"이라며 "독일 물류센터와 함께 유럽직구를 이끌어갈 센터로 발돋움 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몰테일은 오는 29일까지 영국 물류센터 오픈을 기념해 영국직구 이용시 곧바로 사용이 가능한 배송비 15%할인 쿠폰을 몰테일 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2020-02-24 10:51:4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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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챗봇 '제이드' 사용자 대폭 증가…항공 스케줄·가격비교 등

진에어 챗봇 '제이드'. 진에어가 고객 문의 사항을 채팅 방식으로 실시간 답하는 안내 서비스인 제이드(JAid)의 사용자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고 24일 밝혔다. 챗봇은 채팅(Chatting)과 로봇(Robbot)의 합성어로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사용자와 대화를 나누며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제이드(JAid)는 J(진에어)가 Aid(돕는다)라는 의미로 언제 어디서나 문의 사항을 해소하며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2017년 11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다. 제이드 이용 고객은 항공 스케줄, 출·도착, 최저가 및 예약 조회 등 카테고리별로 구성된 메신저 창에서 채팅하는 방식으로 필요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특히 과거 고객서비스센터로 연락하여 상담원을 통해서 처리했던 업무를 챗봇을 통해 해결함으로써 업무 효율성 및 고객 편의성이 증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제이드를 도입한 이후로 사용자는 매월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 1월 사용자 수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월 대비 17배 증가한 약 10만 명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의 영역도 항공 스케줄 조회, 할인제도 및 프로모션, 최저가, 체크인(탑승수속), 수하물, 나비포인트 등 다양하게 분포했다. 진에어는 향후에도 제이드를 통해 이티켓 (E-ticket) 재 발송, 지연 및 결항 확인서 전송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 도입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제이드를 이용하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고객의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학습과 기능 추가를 통해 고객 편의를 향상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020-02-24 08:59: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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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제재 해제'…"최종 결과만 남았다"

-진에어, 국토부 추가 개선 사안 요구에 '추가 계획' 제출 -3월 정기 주총…'사외이사 선임 안건' 주요 안건으로 올려 국토부의 장기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가 제재 해제를 위한 최종 결과만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항공업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위기가 커지자 정부는 긴급 지원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로부터 장기 제재를 받고 있는 진에어의 제재 해제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보이콧 재팬'과 더불어 제재까지 겹치며 적자전환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국토부가 추가 개선 사항을 요구하고 나서며 연내 제재 해제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해 12월 말 국토부로부터 추가 개선 사안을 요구받은 직후 다시 계획안을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국토부는 진에어가 최종 제출했던 보고서를 검토해 추가 개선 사안을 요청한 바 있다. 비공식적인 경영 간섭 배제·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이 주 내용이다. 이에 진에어가 지난해 9월 이후 약 3개월 만에 또 다른 계획안을 제출한 것이다. 앞서 진에어는 지난해 9월 국토부에 제재 해제를 요구하며 '항공법렵 위반 재발 방지와 경영문화 개선 이행'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 그 내용은 ▲독립적인 의사결정 시스템 재정립 ▲이사회 역할 강화 ▲사외이사 자격 검증 절차 강화 ▲준법 지원조직 신설 ▲수평적 조직문화 구축 및 사회공헌 확대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7개 항목을 골자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진에어에 여러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고, 최종 결과로써 어떻게 이행되고 있는지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진에어가 12월 말 이후 이사회 활성화 등 내용을 담은 계획을 제출해 그 계획이 어떻게 이행되는지 보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국토부에서 진에어 제재에 대한 최종 결과를 어떻게 낼 지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진에어도 제재 해제를 위한 경영문화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에어는 지난 21일 공시를 통해 오는 3월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국토부가 요구했던 사외이사 비중 확대 등이 다뤄지게 됐다. 진에어는 남택호·박은재·이우일·정중원 등 4명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주요 내용으로 올렸다. 한편 진에어는 2018년 8월부터 1년 6개월 동안 국토부의 장기 제재를 받고있다.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미국 국적임에도 등기이사로 재직했던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이에 면허취소 대신, ▲신규 노선 허가 ▲신규 항공기 등록 ▲부정기편 운항 허가 등에 있어 제재 조치를 내렸다.

2020-02-23 16:05:4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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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델타항공, 장기전 대비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나서

미국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그 속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1%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기존 10%였던 지분은 11%로 확대됐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해 9월 4.3%를 추가 매입한 뒤 1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후 한진칼 지분을 약 5개월만에 첫 추가 매입한 것이다. 오는 3월 앞두고 있는 한진칼 주주총회 이후에도 지속해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원태 회장 측과 주주연합 측은 최근 치열한 지분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일 반도건설 계열사 대호개발과 한영개발도 각각 3.77%, 1.25%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주주연합 측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기존 32.06%에서 37.08%로 늘어나게 됐다. 주주총회를 한 달여 앞두고 지분 확보 총력전에 나선 것이다. 현재 매입하는 지분은 내달 열리는 주총에서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장기전에 대비해 서로를 압박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분을 계속 추가 매입함에 따라 언제든지 양측이 보유한 전체 지분량의 우세는 뒤집힐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조 회장의 우호 지분은 한진 총수일가(18.3%)와 재단 등 특수 관계인(4.15%)에 더불어, 백기사 델타항공(11%)과 우호지분으로 분류되는 카카오(1%), 대한항공 우리사주조합·자가보험·사우회(3.81%)까지 합해 38.26%다. 단 1.18% 차이로 조 회장 측이 우세한 것이다. 한편 카카오도 최근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했으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12월 말 대한항공과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주사 한진칼의 지분을 1% 매입한 바 있다.

2020-02-23 16:02:5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