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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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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조 회장 위해 계열사 동원하면 '중대 범죄행위'"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주주연합이 한진그룹에 또 다시 견제구를 날렸다. 3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입장문을 내고 "만일 한진칼을 비롯해 대한한공, 한진 등 한진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조원태 회장과 그 특수관계인의 경영권 분쟁에 대응할 목적으로 회사의 인력, 자금력 등 자원을 조원태 회장 측을 위해 동원하거나 유용·사용하는 경우 이는 형사상 배임 등 중대한 범죄행위가 된다"며 "그런 일이 발생하는 경우, 주주로서 회계장부열람권 등 모든 권리를 행사해 법적 책임을 끝까지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주연합은 이어 "다시 한번 저희는 한진칼과 한진그룹을 둘러싼 이번 경영권 분쟁이 양측 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종국적으로는 한진그룹의 경영 구조 혁신으로 이어지고, 우리 기업들의 지배 구조 개선에 모범이 되는 전례로 남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주연합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강성부 펀드), 반도건설이 한진그룹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한진칼 지분을 공동 행사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만들어졌다. 3일 기준 이들이 공동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37.08%다. 앞서 주주연합은 지난 2일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 목적을 두고도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24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를 추가 매집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그런데 이에 델타항공의 추가 매집 목적이 '경영권 분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함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했다"며 "그 공시를 신뢰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지난 24일에 이어 최근 한진칼 지분 149만주에 해당하는 2.5%를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추가 매입에 따라 델타항공은 한진칼 지분 13.5%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측이 43.58%의 우호 지분을 확보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5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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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아시아나, 게 섰거라"…악재 견뎌낼까

-150억원 깎아 산 '이스타'…적절한 M&A였을까? -규모의 경제 VS 승자의 저주…제주항공, "버텨야"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이스타항공을 인수한 제주항공에 관심과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쏟아지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3위 국적사로 입지를 공고히 하게 됐다. 하지만 이번 M&A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수익성 확대 등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는 반면, 코로나19·노 재팬 등으로 업황이 부진함에 따라 적자만 늘 수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국내 항공시장이 언제 '턴어라운드' 시기를 맞이하느냐다. 부정적인 대내외 변수가 오래 지속될 경우, 제주항공도 버티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지난 2일 이스타항공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최종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로부터 이스타항공의 주식 497만1000주(51.17%)를 545억원에 인수했다. 당초 지난해 12월 18일 양사가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때, 매각 예정 금액은 695억원이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을 이유로 기존보다 150억원 줄어든 금액에 인수를 마쳤다. 차액 430억원은 지분 취득예정일자인 4월 29일에 전액 납입할 계획이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을 인수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에 따른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A를 통해 제주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빅3'로 공고히 자리 잡게 됐다.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국내 항공시장의 국제선 부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여객 수는 총 1145만5314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적사 가운데 2위인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 15%와 단 2%포인트 밖에 차이나지 않는 것이다. 국내선 시장에서는 이미 FSC인 아시아나항공을 앞질렀다. 지난해 전 국내선 여객은 3338만6561명으로 그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644만2854명을 기록해 전체 여객의 약 19%를 차지했다. 반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각각 492만4734명, 316만6355명을 수송했다. 양사를 합하면 약 24%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대형항공사인 아시아나항공에 견줘, LCC인 제주항공이 5%포인트나 우세한 것이다. 다만 무리한 인수였다는 업계의 시각도 적지 않다. 인수 직후부터 일각에서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 배경에는 최근 양사의 영업적자가 확대됨과 동시에 이스타항공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높은 부채비율 등이 자리한다. 지난해부터 노 재팬·홍콩 시위 장기화 등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적자전환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 제주항공은 지난해 연간 기준 영업손실 32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적자전환한 것이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이 가진 심각한 부채비율도 악재로 꼽힌다. 이스타항공은 2018년 기준 부채비율이 약 484.4%에 달하며, 자본잠식률은 47.93%로 부분자본잠식 상태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은 1년 이내 6769억원, 5년 이내 1조9487억원 등 2023년까지 총 2조6256억원의 항공기 리스료를 지불해야 하는 상황이다. 최초의 동종 사업자 간 인수합병을 이뤘지만, 과도한 비용으로 인해 자칫 제주항공까지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보는 이유다. 관건은 현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여부와 부진한 항공업황의 반등 시기다. 최근 코로나19가 대구·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국내에 확산하면서 제주항공뿐 아니라 전 국적 항공사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지난 28일 국내 저비용항공사는 공동 긴급 건의문을 발표해 정부의 조건없는 긴급 금융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노선의 비운항이 장기화될 경우, 제주항공도 그에 따른 여파를 견딜 수 없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기종이 동일하기 때문에 기재 효율성 증가에 있어 방향성은 틀리지 않다. 이스타항공이 갖고 있던 무형 자산인 운수권 노선들이 다른 곳에 비해 질이 그렇게 낮은 편은 아니다"며 "그런데 지금 입국금지 당하고 있는 상황이라 그런 노선도 좀 의미가 없어졌다. 다만, 다시 반등하는 시기에 강하게 올라올 수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잘 버티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어 내느냐가 관건이다. 시너지는 충분히 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꼭 인수를 하건 안 하건 상관없이 상반기 넘어서까지 이 상황이 지속되면 모든 항공사가 다 재무 리스크가 확대된다. 이건 제주항공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14:07:0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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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여행사에 코로나19 대응 위한 '손소독제' 전달

제주항공이 여행사를 방문해 손소독제를 전달했다./사진=제주항공 제주항공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여행사와 함께 극복하기 위해 나섰다. 제주항공은 국내 주요 여행사들을 방문해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고 3일 밝혔다. 주요 영업 파트너인 여행사의 코로나19 대응을 돕고자 서울과 부산지역에 위치한 하나투어, 모두투어, 인터파크, 노랑풍선, 참 좋은 여행, KRT, 온라인투어, 롯데관광 등 17개 여행사를 직접 찾아 1000만원 상당의 애경 '랩신' 손 소독제를 전달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사 임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기원하는 마음에 손소독제를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소독제를 전달 받은 모두투어 관계자는 "어려운 시국에 항공사도 힘들텐데 여행사 직원들까지 신경 써줘서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항공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승객의 안전을 위해 운항을 종료한 항공기는 매일 소독하고 기내에는 체온계 및 손소독제를 비치했다. 또한 발열, 기침 등 증세가 있는 승무원은 바로 업무에서 제외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업장에도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단체행사 및 집합교육 등도 자제해 사업장의 감염위험에도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3 09:45: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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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소속 임성재, PGA 투어 '생애 첫 우승'

PGA투어 혼다 클래식서 6언더파 274타로 우승컵 올려 코로나19로 침체된 국민들께 희망과 위로 메시지 전해 CJ대한통운 소속 임성재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소속 프로골퍼 임성재 선수(사진·22)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코로나19 국면을 맞은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3일 밝혔다. 임 선수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 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에서 열린 PGA 투어 혼다 클래식에서 2위에 1타 앞선 최종합계 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PGA 투어 신인왕을 받은 임 선수는 자신이 출전한 50번째, 정식 데뷔 이후로는 48번째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임 선수는 이 대회 우승으로 우승상금 126만 달러(한화 약 15억2000만 원)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포인트 2위에도 올랐다. 임 선수는 세계 최정상 골퍼들도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 정도로 어렵다는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의 일명 '베어트랩(곰덫)' 3개홀(15~17번홀)에서 마지막 라운드에서만 2개의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로 올라섰다. 특히 임 선수는 마지막 18번홀에서 3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며 1타를 잃을 위기를 맞았지만 침착하게 벙커샷을 핀에 붙이며 파세이브에 성공했다. 임 선수의 이번 우승으로 세계는 다시 한번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DNA'를 주목하게 됐다는 평가다. 임성재 선수는 "한국인 모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며 "이 우승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회에선 CJ대한통운 소속 안병훈 선수도 최종합계 3언더파 277타를 기록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가 PGA 투어에서 우승한 경우도 드문 일이지만 한 대회에서 같은 회사의 후원선수가 우승과 공동 4위에 함께 오르는 일도 이례적이다. CJ대한통운은 그동안 세계의 변방으로 치부됐던 남자 골프를 조용하게 후원해 왔다. 여자골프에 비해 오랜 침체기를 겪은 남자 골프에 투자를 집중했으며, 유명선수 후원보다는 유망주를 발굴해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2020-03-03 08:57: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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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속…'강제 격리' 되는 韓 항공업계

-동남아부터 미국까지…전 세계가 "NO 코리아" 외쳐 -韓 항공업계, 긴급 회항에 '페리 운항' 등…수익성 악화 전망 지난 1일 베트남 정부가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로 불허해 아시아나항공이 마련한 하노이발 빈 비행기를 타고 온 승무원들이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시스 외항사들이 잇따라 한국행 노선을 비운항하고 나서며 하늘길이 점차 좁아지고 있다. 한국 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커지자 외항사들이 잠정 중단을 선언하고 있기 때문. 여기에 베트남·터키 등에서는 한국발 항공기의 착륙을 불허하고 있다. 코로나19가 외국과 한국을 잇는 하늘길 전체를 막아서는 모양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남아 지역을 국적으로 하는 항공사들이 대거 한국행을 잠정 중단하거나 축소 운항하기에 나섰다. 필리핀항공은 지난 25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3월 한 달간 한국행 항공편을 일시 운휴 및 감편한다고 밝혔다. 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2회에서 1회로 줄이고, 부산-마닐라는 주7회에서 주4회로 감편한다. 또한 ▲인천-클락 ▲인천-세부 노선은 3월 말까지 일시 운휴한다. 이밖에 베트남항공, 라오스항공, 필리핀 국적 세부퍼시픽 등도 운항을 중단하거나 일부 노선에 대해 감축 운항하기로 했다. 한국행 노선의 중단을 선언하는 외항사는 시시각각으로 늘고 있다. 홍콩 국적의 케세이퍼시픽항공은 3월 28일까지 한 달간 인천-홍콩 노선을 전면 중단하고, 에어뉴질랜드도 인천-오클랜드 노선을 6월까지 잠정 중단한다. 또한 싱가포르항공도 인천-싱가포르 노선에 대해 5월 22일까지 감편했고 일본항공(JAL)도 3월 말까지 김포-하네다, 부산-나리타 노선을 축소해 운항한다. 한국으로의 발길을 끊는 미국 국적 항공사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을 3단계(여행 재고) 지역으로 분류했던 미국 정부가 최근 대구 지역만 4단계(여행 금지)로 격상했기 때문이다. 이미 하와이안항공을 시작으로 델타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이 운항을 축소하거나 잠정 중단에 나섰다. 하와이안항공은 이달 2일부터 4월까지 인천-호놀룰루 직항편을 한시적으로 운휴한다. 델타항공도 ▲인천-미니애폴리스는 4월까지 운항 중단 ▲인천-애틀랜타·디트로이트·시애틀은 운항 축소하기로 했으며, 유나이티드 항공은 운항 편수를 기존보다 약 3분의 2가량 줄이기로 했다. 외항사들의 잇따른 'NO 코리아' 선언과 함께 국적 항공사들도 갑작스레 막히는 '하늘길'로 국제선 운항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전 공지 없이 한국인의 입국 금지를 결정하는 국가가 늘고 있는 것. 이로 인해 이미 자국에서 출발했으나 운항 도중 혹은 도착 직후 내리지 못한 채 그대로 회항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심지어 귀국편을 탑승하기 위해 기다리던 자국민의 발이 묶여, 항공사들이 빈 비행기를 띄우는 '페리 운항'도 감수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 29일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 공항 착륙을 임시 불허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아시아나항공은 이미 하노이공항을 향해 출발해, 40분만에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에 따라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자국민을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빈 비행기를 띄워 승객을 태워 오기로 결정했다. 터키 정부도 지난 1일 한국발 여객기의 입국을 중단해, 아시아나항공이 이르면 3일 페리 운항을 통해 자국민을 수송한다는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2 14:47: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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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많은 우려에도 결국 545억원에 '이스타항공' 인수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업황 부진 등으로 많은 우려를 나았던 국내 항공업계 최초 동종사업자 간 M&A가 결국 성사됐다. 2일 제주항공은 공시를 통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하기로 양사가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대주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 주식 497만 1000주(51.17%)에 대한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고, 인수가액은 545억14만7920원이다. 지난해 12월18일 양해각서 체결과 동시에 이스타홀딩스에 이행보증금으로 지급한 115억원을 제외하고, 차액 약 430억원은 취득 예정일자인 오는 4월 29일에 전액 납입 예정이다. 이번 양사 간 인수합병은 국내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항공은 이번 인수를 통해 양사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원가절감 ▲노선 활용의 유연성 확보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는 가격경쟁력 확보 등 다양한 시너지를 발휘해 양사는 물론, 승객들에게도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전망이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에 대한 실사 기한을 2번 연기하면서 '인수 불발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항공업계 전체가 불황을 겪자 이스타항공 인수 불발에 대한 확신은 더 커진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최종 인수하면서, 국적 항공사로서 입지를 더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수를 통해 제주항공은 총 68기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국제선 여객 점유율 12.6%, LCC 중에서는 43%를 차지해 3위 국적사가 됐다. 이석주 제주항공 사장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이슈 등으로 인한 항공시장 상황을 고려해, 궁극적으로 항공업계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양사간의 양보를 통해 가격조정을 이뤄냈다"며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해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화될 것임을 확신하고 있다. 운영효율 극대화를 통해 이스타항공의 경영 안정화 및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이번 결정은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민간차원에서의 적극적인 자구 노력의 일환이다. 항공산업은 코로나19 사태로 큰 피해를 보고 있는 관광·호텔·자영업 등과 따로 볼 것이 아니라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산업으로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정책지원과 금융지원 등이 절실하다"며 "오늘의 합의를 통해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 또한 지금의 위기극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석주 사장은 이날 사내 메시지를 통해 "이스타항공 인수에 대한 우리 직원들의 우려가 크다는 것을 경영진도 잘 알고 있다"며 "공급과잉의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국내 항공업계는 조만간 공급 재편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이를 피할 수 없다면,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우려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2 14:41: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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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연합 "델타항공의 '지분 추가 매입 목적' 신뢰해"

한진그룹./사진=연합뉴스 한진그룹의 주주연합이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 추가 매입 목적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2일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은 최근 델타항공의 지분 매입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델타항공이라는 오랜 파트너와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주주연합이 추천한 전문경영진이 경영을 맡게 되면 기존 파트너들과의 협력 관계가 현재보다 더욱 강화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주주연합은 델타항공이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입한 목적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함이 아니라는 사실도 신뢰한다고 강조했다. 델타항공이 지난해 9월 공시를 통해 지분 취득이 경영권에 영향을 주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이미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이에 주주연합은 "그 공시를 신뢰한다"며 "경영권 분쟁으로 들어선 이상 델타항공으로서는 기존 경영진의 주장과 같은 방향으로 향후 의결권을 행사하거나, 그런 목적으로 주식을 매입하지는 않았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앞서 델타항공은 지난 24일 한진칼 지분 1%를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델타항공은 기존 10%에서 11%로 한진칼 보유 지분이 확대됐다. 지난해 9월 4.3%를 추가 매입한 뒤, 약 5개월 만에 또 다시 지분을 늘린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델타항공은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백기사'로 분류되며, 오는 3월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조 회장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지분 확대에 나섰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2 13:29:2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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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환경오염 방지·비용절감 위해 선체 클리닝 작업에 잠수로봇 투입

현대상선이 환경오염 방지와 비용절감을 위해 운항중인 전 선박의 선체 클리닝 작업을 잠수로봇으로 대체한다. 2일 현대상선에 따르면 국내 잠수로봇 전문회사인 타스글로벌과 협력 계약을 체결하고 잠수로봇을 활용해 선박의 하부 표면 청소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선박 운항 중 선체 하부에 각종 따개비, 해조류, 외래종 식물, 이끼 등이 달라 붙게 되면 마찰력이 높아진다. 그만큼 운항 속도가 떨어지고, 연료 소모량이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선사들은 정기적인 선체 하부 클리닝 작업을 진행해 연료 효율성 향상과 이를 통한 온실가스 감소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번에 차세대 친환경 잠수로봇을 도입하면서 수중 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게 됐으며, 환경오염 방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에는 선체 하부에 붙은 외래종 식물의 잔해나 벗겨진 선체 페인트가 그대로 바다에 유입될 수 있어 국내를 비롯해 싱가포르 등 일부 해외에서는 항만 내 수중 선체 클리닝 작업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잠수로봇으로 작업할 경우, 본체와 연결된 여과시스템을 통해 잔해물을 육상 정제 시스템으로 옮겨 처리한다. 따라서, 외래종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교란 및 환경 오염을 예방할 수 있다. 또 기존보다 약 40%의 비용절감은 물론, 보다 정밀한 클리닝이 가능하며 작업 시간도 크게 단축된다. 현대상선은 수중 클리닝 작업의 자동화 및 정제시스템이 조기에 상용화 될 수 있도록 국내기업 타스글로벌과 상생 협업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해양수산부의 4차산업혁명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의 로봇산업 5개년 계획 등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더불어,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해운산업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상생 모델 구축사례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2020-03-02 13:27:2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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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주년 맞은 대한항공…조원태 회장 "모든 임직원께 감사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의 51주년을 맞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어려운 순간에도 함께 해 온 임직원에 감사를 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대한항공 창립 51주년을 맞아 사내 게시판에 기념사를 등재하고 "우리가 직접 대한항공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씨앗을 뿌리며 나아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먼저 조 회장은 창립후 51년이라는 긴 세월동안 대한항공이 영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진심어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조 회장은 "기업의 초석을 다진 창업주 회장님, 글로벌 항공사로의 성장을 이끈 선대 회장님, 함께 헌신했던 수많은 선배님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시는 국민 여러분과 고객, 주주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직원들에 대한 헌사도 잊지 않았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의 오늘과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는 우리 모든 임직원분들께 마음 다해 감사드린다"며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어려움 속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의연하게 임무를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그 어떤 감사의 표현도 부족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임직원 여러분들의 평범한 일상이 대한항공의 빛나는 미래를 위해 가장 소중하고 좋은 씨앗이라고 믿는다"며 "국가의 부름에 자신의 안위조차 뒤로 하는 우한행 전세기에 자원해 탑승한 여러분들의 헌신과 희생 또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씨앗"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조 회장은 "우리가 바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과정이 항상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하루하루 성실히 씨앗을 뿌리고 그 씨앗에 담긴 가치있는 미래를 보며 사랑과 정성으로 가꾸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일조하기 위해 별도의 창립기념식 행사는 갖지 않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3-02 10:12:2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