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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철강/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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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이번엔 '조카의 난'?…금호석화 "주주제안, 비상식적이라 판단"

금호석유화학. 금호석유화학 박철완 상무가 주주제안을 하고 나서면서, 금호가가 또 다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는 모습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박철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에 사외이사, 감사 추천 및 배당확대 등의 내용이 담긴 주주제안서를 발송했다. 업계에서는 금호가가 '형제의 난'에 이어 '조카의 난'이 일어났다고 보고 있다. 박 상무는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의 조카로서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 10%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실제 박 상무는 같은날 공시를 통해 "기존 대표 보고자(박찬구 회장)와의 지분 공동 보유와 특수 관계를 해소한다"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154조 제1항 중 제1호(이사 및 감사의 선임해임 또는 직무 정지)와 관련 상법에 따른 주주제안권의 행사 기타 관계 법령 등에서 허용하는 범위 및 방법에 따라 주주로서의 권리를 행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금호그룹 3대 회장인 고(故) 박정구 회장의 아들이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박 회장과 박 상무는 특수관계인으로 묶여 있었다. 박 회장은 현재 금호석유화학 지분 6.69%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박 회장의 아들인 박준경 전무는 7.17%, 딸 박주형 상무는 0.98%의 지분을 각각 소유하고 있다. 재계에서는 박 상무가 삼촌인 박 회장과 결별하고, 사실상 독자행동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7월 그룹 인사에서 박준경 전무가 승진하고 박 상무는 승진하지 못하면서 균열조짐이 생겼다는 분석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도 이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본 주주제안의 내용 및 최근의 상황을 면밀히 검토한 다음 관계 법령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며 "현재 당사는 코로나19의 어려운 사회적, 경제적 여건에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주가 반영을 통해 주주의 가치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주주제안을 명분으로 사전협의 없이 갑작스럽게 현재 경영진의 변경과 과다배당을 요구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도 "박 상무가 일반주주로서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선임 등 경영진 변경과 과다배당을 요청함에 따라 회사와 현 경영진 입장에서는 해당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신중하게 대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호석화는 "주주제안을 경영권 분쟁으로 조장하며 단기적인 주가 상승을 통해 경제적 이익을 얻고자 시도하는 불온한 세력의 움직임에 동요하지 않기를 우선 주주들에게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28 17:10:1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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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철강·글로벌 인프라·신성장 사업 강화…2023년 매출액 102조원 목표 제시

포스코 포스코가 철강 기술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인프라, 차세대 성장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포스코는 28일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서 중기 경영전략을 발표하며 2023년 합산 기준 매출액은 철강 46조원, 글로벌인프라 51조원, 신성장 5조원 등 총 102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철강 부문은 모빌리티, 강건재, 친환경에너지강재 중심의 미래 신수요를 선점해 멀티 코어 수익기반을 다지고, 저원가·고품질·고효율 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철강업 경쟁력 격차를 유지할 계획이다. 글로벌인프라 부문은 LNG사업에서 그룹사간 시너지를 확대하고, 식량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판매 1000만톤 체제를 구축하며, 그린·디지털 분야 건설 수주 및 친환경 발전 신규 사업기회를 발굴하기로 했다. 신성장 부문은 이차전지소재 글로벌 톱 티어 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생산능력을 증대하고, 수소경제 도래를 대비하여 수소 전문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 목표는 59조 4000억원이며, 별도 기준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80만톤 3530만톤이다. 투자비는 연결 기준 6조1000억원, 별도 기준 3조9000억원으로 계획했다. 한편 포스코는 이날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57조 7928억원, 영업이익 2조 4030억원, 순이익 1조 788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2분기 1677억원을 저점으로 반등하여 3분기 6667억원, 4분기 8634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포스코는 차입금과 부채비율을 전년 수준과 유사하게 유지하면서 현금흐름 중시 경영으로 재무건전성을 강화했다. 연결 차입금은 20조4824억원으로 전년 대비 408억원 늘었고, 부채비율은 65.9%로 1년 새 0.5%포인트 올랐다. 현금을 비롯한 자금시재는 16조3645억원으로 같은 기간 3조9011억원 증가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수요산업 침체와 원료가 상승의 제품가격 반영 지연에 따른 마진하락이라는 이중고로 창사 이래 첫 유급휴업을 시행하는 등 유례없는 경영위기를 겪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연간 배당금을 배당성향 30% 수준인 주당 8000원(기말 배당 주당 4500원)으로 의결하며, 지난해 발표한 중기 배당정책에 기반한 결정으로서 주주의 신뢰와 기대에 부합하고자 했다.

2021-01-28 16:03:2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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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연간 적자 '1조원' 사상 최대…"코로나 여파"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에쓰오일이 지난해 연간 기준 창사 이래 1조원이라는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며 경영난을 여실히 드러냈다. 에쓰오일은 28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6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87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875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24조3942억원, 영업이익 4201억원에서 각각 31% 감소하고, 적자전환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654억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냈다는 평이다. 다만 에쓰오일은 4분기 기준 매출 4조2803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은 1297억원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매출 3조8992억원, 영업이익 -93억원에서 각각 10%가량 늘고, 흑자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2019년 4분기 이후 네 분기만에 적자를 벗어나게 됐다. 앞서 에쓰오일은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지난해 1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낸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정유 부문을 제외하고, 전체적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의 흐름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정유 부문은 매출 3조962억원, 영업이익 -897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늘었으나 적자 규모는 321억원가량 더 커졌다. 반면 석유화학부문은 매출 8224억원, 영업이익 727억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각각 28% 증가하고, -483억원에서 흑자전환했다. 또한 윤활기유 부문은 매출 3617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36%, 14% 늘어난 것이다. 에쓰오일은 이번 4분기 실적 관련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재확산함에 따라 제품 수요 회복 속도가 다소 느려지면서 4분기에도 정제마진 개선이 지연됐다"며 "수요 회복과 정유사들의 낮은 가동률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주요 설비들의 정기 보수로 공급이 타이트해짐에 따라 스프레드가 전 분기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장 전망 관련 "정제마진은 세계적으로 설비 증설이 제한적인 가운데 코로나19 백신의 개발 및 접종 확산으로 석유제품의 수요가 회복하면서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에쓰오일은 최근 친환경성을 내세운 새 성장전략 '비전 2030'을 선언하기도 했다. 2030년까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비전으로 추구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이를 위해 2018년 5조원을 들여 완공한 정유 석유화학 복합시설(RUC&ODC)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샤힌 프로젝트를 완료해 석유화학 비중을 생산물량 기준 현재 12%에서 25% 수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28 16:03: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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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코로나19 직격탄…지난해 영업익 78%↓

현대제철 로고.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여파와 주원료 가격 급등 등 악재가 겹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28일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2.1% 감소한 18조234억원, 영업이익은 78.0% 감소한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낮아진 0.4%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는 물론 국내 자동차, 조선 등 철강 전방산업 수요 부진과 사업구조 효율화의 결과로 전체 생산량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주요 해외법인이 상반기에 셧다운된 상황도 수익성 악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활동이 재개되며 매출 및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올해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경쟁력 확보를 통해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체질개선에 집중한다. 지난해 현대제철은 사업구조 효율화를 꾀하기 위해 박판열연설비,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 대해 사업철수를 단행한 바 있다. 또 단조사업 부문을 분리시켜 단조전문 자회사 현대IFC를 출범해 흑자경영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는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냉연설비를 신예화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개발 완료된 '9% Ni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글로벌 철강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해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원료가 상승 등으로 현대차·기아,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한 조선사와 가격 인상을 두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1·2분기 내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1월 들어 철광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고, 철 스크랩 가격도 올랐다"며 "이들 가격이 오르는 만큼 판가를 조정해 적정 스프레드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겠다"고 설명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최근 완료된 인천공장 대형압연라인 신예화에 힘입어 건설강재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예화로 인해 생산능력은 약 14만톤 늘어났으며, 극후·고강도 H형강 등 고부가 신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수주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소명에 충실하기 위한 ESG 활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간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코크스건식소화설비(CDQ)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한편,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환경분야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설치 완료되는 CDQ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50만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1-28 15:06:2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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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K-배터리, 양사 문제 해결해야"…LG-SK, 합의 가능한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 간 배터리 영업비밀 침해 분쟁에 대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남 좋은 일만 시키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햇수로 3년 째 지속되고 이 분쟁은 오는 2월 최종 판결을 앞둔 가운데, 정 총리가 해결을 촉구하고 나서 판결 이전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정 총리는 28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인센터에서 열린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 "K-배터리의 미래가 앞으로 정말 크게 열릴텐데 작은 파이를 놓고 싸우지 말고, 양사가 나서 빨리 문제를 해결하고 큰 세계 시장을 향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상황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정치권도 나서서 제발 좀 빨리 해결하라고 하고 있다"며 "양사 최고 책임자와 연락도 해서 낯 부끄럽지 않냐, 국민들 걱정을 이렇게 끼쳐도 되냐고 빨리 해결하라고 권유를 했는데 아직도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소송 비용이 수천억원에 달한다고 한다"며 "경제적인 것 뿐 아니라 양사가 싸우면 남 좋은 일만 시킨다. 남이 누군지는 제가 거론하지 않아도 다 아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총리가 분쟁 해결을 촉구하자 양사는 "원만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이날 지동섭 배터리 사업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 "지금까지의 모든 소송 과정에 성실히 임했음에도 원만한 해결을 하지 못해 국민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정 총리가 우려를 표한 것은 국민적인 바람이라고 엄중히 받아 들이고 있다"고 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배터리 소송 관련 당사는 현재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원만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면서도 "다만 최근까지 SK이노베이션의 제안이 협상 의지가 전혀 없는 것인데 논의할만한 제안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1-28 14:28: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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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SK텔레콤·현대차 등 미래 모빌리티 개발 가속화

SK텔레콤,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한국교통연구원이추진하는 UAM 버티허브 구축 조감도. 극심한 도시 교통 혼잡의 대안으로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급부상 하면서 국내 기업들이 기술 경쟁과 함께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UAM은 수직 이착륙 비행체를 수단으로 하는 새로운 교통서비스를 말한다. 별도의 활주로가 없어도 운행이 가능하며 자동차로 1시간 이동해야하는 거리를 20분만에 이동할 수 있어 세계 각국의 정부와 기업이 기술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차그룹과 SK텔레콤, 한화시스템, 대한항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이 UAM 생태계 구축을 위해 분야별 핵심 플레이어와 손을 잡는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27일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4개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의 독보적인 센서·레이다·항공전자 기술과 저소음·고효율의 최적 속도를 내는 틸트로터 기술이 적용되는 '버터플라이'는 100% 전기로 구동돼 친환경적이며, 활주로가 필요없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타입으로 높은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갖추고 있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왼쪽부터),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이 지난 27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와 MOU를 체결하고 기체·항행교통 기술 및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도 진행 중이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Vertiport)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하며,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및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하여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UAM 사업모델 구체화를 위해 ▲버티포트 유형연구 및 구축 ▲UAM 안전운항을 위한 항로운항·감시 및 통합관제 모델 개발 ▲UAM 상공 통신망, 지상-항공연계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UAM 대중수요 예측·최적 노선 설계·비용 도출 ▲UAM 제반기술 국내외 표준화 및 규격화 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 사의 역량을 결집해 국내외 시장 선도를 위한 시너지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또 국토교통부 주관 'UAM 팀코리아'의 산·학·연 대표 업체인 이들은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항 서비스·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선도기업들과 전방위적인 사업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도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올해 열린 CES 2021에는 불참했으나 현대차그룹은 NASA로부터 2019년 영입한 신재원 현대차 사장을 필두로 UAM 산업 진출을 위한 포석을 공고히 다져나가고 있다. UAM은 현대차그룹이 완성차 제조 중심에서 '스마트 모빌리티 솔류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핵심 사업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CES 2020에서 우버와 협력해 UAM의 미래상인 콘셉트 모델 'S-A1'을 공개하기도 했다. 현대차는 영국 모빌리티기업인 '얼반 에어포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UAM 인프라 개발에 합의했으며 영국 웨스트 미들랜드와 코번트리 등 도시들과 관련 연구를 위한 MOU를 맺은 바 있다. 최근에는 eVTOL을 물류, 여객에 각각 2026년, 2028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이는 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현대차가 지상에 이어 항공 모빌리티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나갈 전망이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무거운 물류를 탑재하고 중장거리 비행을 하는 기체용 대형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개발한다.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1월 드론 비행을 통해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에서 주관한 70km 거리의 섬과 섬 사이 긴급구호 의료품 배송에 성공했고 지난 2월에는 르완다 아프리카 드론 포럼에서 두 시간 이상 비행이 가능한 수소드론 DS30을 아프리카 대륙에 선보인 바 있다.

2021-01-28 14:09: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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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임직원 대상 비대면 소통 강화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 임수빈 위원장(오른쪽)이 지난 26일 고려저축은행 대리급 이하 직원들을 대상으로 화상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정도경영 3년차에 접어든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임직원과 온라인을 통한 소통 강화에 나선다. 28일 태광그룹 정도경영위원에 따르면 지난 26일 그룹 금융계열사 가운데 부산에 본점을 둔 고려저축은행 대리급 이하 직원과 온라인 화상 회의시스템으로 실시간 간담회를 열었다. 이를 주관한 임수빈 위원회 위원장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최소 인력으로 구성해 가벼운 주제부터 정도경영 정착을 위한 개선사항까지 폭넓게 소통했다. 지난해의 경우 위원회는 비대면으로 11차례에 걸쳐 재택근무자와 콜센터 상담사, 건물관리 기사, 구내식당 영양사, 조리실장 등 현장 직원과 소통했다. 협력업체를 포함해 외부 고객 담당자와도 소규모 화상 워크숍을 열어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방안을 마련했다. 임수빈 위원장은 최근 2회분으로 제작해 임직원에게 전파한 온라인 영상시리즈 '정도경영 온(ON)'에서 올해 추진 과제인 '자기 할 일 제대로 하는 정도경영'을 설명하며 "각자의 임무와 역할을 다하는 정도경영의 원칙에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어 "조직문화를 쇄신하려면 일선 직원과 직접 만나 대화하며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화상회의 등으로 많은 임직원에게 찾아가는 소통 전도사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정도경영위원회는 올해도 비대면 화상 간담회를 지속하는 동시에 과장급 이하 실무직원으로 구성된 주니어보드를 통해 참신한 의견을 적극 수렴할 예정이다.

2021-01-28 14:05: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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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최초 연간 매출 '11조원' 돌파…분기 매출도 '사상 최대'

삼성SDI 기흥사업장. 삼성SDI가 사상 최대 연간 매출과 함께, 두 분기 연속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삼성SDI는 28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1조2948억원, 영업이익 671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63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0조974억원, 영업이익 4622억원에서 각각 11.9%, 45.2% 증가한 것이다. 당기순이익도 4024억원에서 56.8% 늘었다. 삼성SDI는 처음으로 연간 매출 11조원을 넘게 됐다. 삼성SDI는 4분기 기준 매출 3조2514억원, 영업이익 2462억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419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2조8209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에서 각각 15.3%, 1124.9% 증가한 것이다. 또한 당기순이익도 -331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이를 통해 삼성SDI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도 기록하게 됐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 4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6292억원, 영업이익 1170억원을 나타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하고, -1051억원에서 흑자전환 했다. 또한 전자재료사업 부문은 매출 6222억원, 영업이익 12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3.2% 늘었다. 삼성SDI는 4분기 실적 관련 "자동차전지는 하반기 유럽 전기차 보조금 상향 등 친환경 정책의 영향을 받아,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지속했다"며 "ESS(에너지저장장치)는 미주 대형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다만 소형전지는 파우치전지 판매 감소 영향 등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광필름은 계절적 비수기 진입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반도체 소재도 고객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면서도 "하지만 OLED 소재는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향으로의 공급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자동차전지를 비롯해 ESS, 소형전지, 반도체·OLED 소재 시장은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자동차전지 시장은 유럽, 미국, 중국의 친환경 정책 아래 지난해 대비 약 80% 성장한 236GWh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ESS 시장도 수요가 확대돼 전년 대비 57% 성장한 29.8GWh 규모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자재료는 반도체 및 OLED 소재 중심으로 시장 확대가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공정 소재 수요가 증가하고, 디스플레이 소재는 보급형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OLED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28 14:05:04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