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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K-뉴딜' 박차…5년간 그린·디지털 뉴딜에 30조 수출금융 지원

4대 전략시장별 특성 및 진출전략.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관계부처 합동 'K-뉴딜 글로벌화 전략'을 13일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그린·디지털경제 전환 확산에 따른 관련 시장 성장 및 협력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일자리 창출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하게 구성돼 있는 그린·디지털 뉴딜 과제를 시장성, 경쟁력, 협력수요 등을 고려해 ▲그린에너지 ▲그린모빌리티 ▲물산업 ▲D.N.A융합산업 ▲지능형정부 ▲스마트SOC ▲비대면산업 등 7개 대표 산업 분야로 재분류했다. 우선 그린 뉴딜 분야는 선진성숙, 신흥성장, 분산전원, 에너지다각화 등 4대 전략시장별 특성에 따른 유망 프로젝트를 중점 발굴해 수출·수주를 집중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총 30조원 규모의 수출·수주 대출을 공급하고 대출한도 확대, 추가 금리혜택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수주 전에는 해외 발주처에 우리기업 참여를 전제로 중장기 금융 보증한도를 선제공하고 수주 후에는 생산시설확충, 운전자금, 수출채권 현금화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지원을 확대한다. 특히 보유기술, 수주계약서 등에 기반한 특별심사를 통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수출보증·보험 지원을 강화한다. 아울러 조사기간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고, 공공성 평가비중을 35%에서 40%로 확대하는 등 공공기관 예비타당성 제도개편을 통해 원활한 프로젝트 수주·개발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사업성 평가수수료 50% 감면 등을 통해 신용도가 낮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해외사업 공동보증제도를 활성화한다. 또 중소·중견기업의 참여도가 높은 ODA 중 그린 뉴딜 ODA 비중을 현재 6.4%에서 OECD 평균수준(22.7%)까지 확대한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실적평가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실적 우대 등을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 금융기관 등 다양한 주체간 연대와 협력에 기반해 해외 프로젝트 수출·수주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방산 분야에서 주로 활용되고 있는 G2G 수출계약 제도는 그린 부문에 확대 적용한다. 또 주요국간 민간 주도의 '글로벌 H2 얼라이언스'신설을 통해 공동R&D·실증, 정부정책 제언 등 다자간 수소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글로벌 수소 공급망을 선제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 D.N.A 융합산업은 전략단계별로 5G, 인공지능 등 주요 분야에 대한 국내 실증결과를 해외진출 시 레퍼런스로 활용하고, 글로벌 범용성을 갖춘 사업모델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올 1·4분기 출범하는 'K-디지털 얼라이언스'를 통해 디지털 및 타 분야 기업까지 포괄하는 선단형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한다. 코로나19 이후 급성장 하고 있는 비대면산업의 경우, 사업 초기부터 현지 기업·자본과의 협업을 통한 현지화로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미국, EU 등과 5G·사이버 보안 등 핵심기술에 대한 국제공동연구를 확대해 신기술 분야 역량 강화 및 글로벌 공조를 강화한다. 새롭게 등장하는 디지털 기술에 대한 표준 선도를 위해 주요 국제 표준화기구(국제전기통신연합, JTC1)에서 국내 전문가의 활동을 강화한다. 아울러 글로벌 벤처펀드, 디지털미디어 콘텐츠 전문펀드 등을 활용해 디지털 분야 해외진출 기업에 대한 투자도 총 2260억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디지털 수출기업 발굴·육성 전용자금을 신설(300억원)하고, 디지털뉴딜 해외진출 기업을 '혁신기업 국가대표'로 선정해 융자 우대 등을 지원한다. 고성장 디지털기업에게는 자금 보증(기업당 최대 100억원)을 지원하고, 국산 5G 장비 해외 수입업자에게 중장기 저리 구매자금 제공한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3 14:54: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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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방송규제 대폭 완화…지상파 중간광고 전면허용

방송매체에 적용되는 광고 제도가 대폭 완화된다. 지상파 중간광고를 전면 허용하고, 광고시간 총량규제 및 방송프로그램광고 시간제한 대신 일총량제를 도입한다. 또 원칙적으로 방송 광고를 허용하되 예외적으로 금지하는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도입하는 등 광고 규제를 손질한다. ◆ 지상파 중간광고 전면허용…편성자율권 확대 방송통신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송시장 활성화 정책방안'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초부터 전문가·관련 업계·시민 단체 등의 의견 수렴을 거쳐 ▲방송 규제체계 혁신 ▲방송생태계 기반 확충 ▲방송 시장 이용자 권익 강화를 위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낡은 규제를 전면 재검토 혁신하고 최소한의 규제만 남겨 시대에 맞는 방송 시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복안이다. 우선 방송광고 분야에 열거된 광고 유형만 허용하는 포지티브 방식 대신 금지되는 광고 유형만 규정하는 원칙허용·예외금지 원칙을 도입한다. 중간광고는 45분 이상은 1회, 60~90분 프로그램은 2회 등 30분마다 1회가 추가돼 최대 6회까지 가능하다. 1회당 시간은 1분 이내여야 한다. 또 광고유형 간소화, 일 총량제 도입, 형식 규제 최소화, 방송광고 허용범위 확대 등을 추진하고, 신유형광고 법적 정의 및 통합방송광고 규제 체계도 마련한다. 일정 시간대에는 광고 종류, 시간, 크기 등 형식규제를 면제하는 '광고 프리존'도 도입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해 중간광고의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다. 다만 중간광고 허용이 시청자의 불편으로 이어지지 않냐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방통위 측은 "프로그램의 온전성이 훼손되거나 시청흐름이 방해되지 않도록 중간광고 허용원칙 규정을 신설했으며, 고지자막 의무를 강화했다"며 "과도한 프로그램 중단으로 시청자 불편이 증가하지 않도록 분리편성광고를 중간광고로 간주해 중간광고와 시간, 횟수 등에 대한 통합 적용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 편성 규제도 완화한다. 수입물 편성규제와 함께 오락프로그램 편성 비율을 50%에서 60% 미만으로 완화하고, 지상파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에 대한 편성규제를 오는 2025년까지 유예한다. 현성비율 산정 기간도 기존 '월·분기·반기·연'에서 '반기·연'으로 통일한다. 이를 위해 올 초 '방송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고, 편성규제 전면 개편을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디지털 미디어 환경 맞춰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 맞춰 방송데이터 조사방법도 고도화할 방침이다. 우선 시청점유율 산정 범위를 N스크린까지 확대하는 통합시청점유율 도입, 방송프로그램별 시청기록·시청경로 공개 등 시청점유율 조사결과 민간 활용도를 제고한다. 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활성화 하기 위해 OTT 해외시장 실태분석과 홍보플랫폼 구축, OTT 콘텐츠 간접광고비 지원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현재 OTT 시장은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 사업자들의 기세에 토종 OTT 사업자들이 방어전을 펼치는 추세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OTT 자체제작 콘텐츠에도 자율등급제를 적용해 심의 비용을 절감하고, 신속한 콘텐츠 게시를 지원한다. 공정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해서는 유료방송사와 콘텐츠사업자 간 '선계약 후공급' 정착을 유도하고 전문가 협의회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협찬을 할 때는 원칙적 협찬 고지 의무 등을 중점으로 하는 제도 개선안도 마련한다. 소외계층 미디어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시청각장애인 미디어 접근권 보장 지원법(가칭)' 제정을 추진한다. 한상혁 위원장은 "급격한 미디어 환경 변화를 담아내지 못하는 현재의 방송 분야 관련 법령, 불공정하고 차별적인 제도와 관행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국내 방송시장의 경영 위기가 방송의 공적가치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제도개선 등을 추진하겠다"며 "규제 완화에 따른 방송의 공적책무 약화 우려 등에 대해서는 시민사회, 전문가, 관련 업계와 앞으로도 소통하면서 지속 보완·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01-13 14:16: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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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月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알뜰폰은 어쩌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이 신고한 LTE 및 5G 이용약관을 검토하고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한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새로운 요금제 '언택트 플랜'을 오는 15일 출시할 계획이다. ◆ 月 3만원대 5G 요금제 나온다…SKT 온라인 전용 요금제 '언택트 플랜' 출시 '언택트 플랜'은 5G 요금제 3종 및 LTE 요금제 3종 등 총 6종으로 구성된 온라인 전용 요금제로 SKT 공식 온라인 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 SKT 측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 요금제의 유통·마케팅 비용 절감분을 월 정액에 직접 반영해 이동통신 서비스의 본질인 '저렴한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 확대'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언택트 플랜'은 기존 요금제에 존재했던 약정·결합 조건 및 요금제 부가혜택 등을 없애고 기존 대비 약 30% 저렴한 요금 수준으로 설계됐다. '언택트 플랜'은 SKT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다이렉트샵에서 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할 수 있으며, 자급제(OMD)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시에도 가능하다. 단,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OEM) 단말 중고 기변의 경우는 가입할 수 없다. 세부적으로 보면 5G는 ▲월 6만2000원에 데이터를 완전 무제한으로 이용 가능한 '5G언택트62' ▲월 5만2000원에 200GB 대용량 데이터를 제공하는 '5G언택트52' ▲월 3만원대에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5G언택트38' 등 중·저가 요금 3종이 신설됐다. '5G언택트52'의 경우 기존 SKT의 대용량 LTE 데이터 요금제인 'T플랜 에센스'(월 6만9000원, 데이터 100GB제공)를 선택약정 할인 받아 이용하는 것과 거의 유사한 금액대다. SKT측은 기존 LTE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LTE 역시 4만원대에 100GB대용량 데이터 이용이 가능한 요금제가 마련됐다. 지난 5일 LG유플러스 또한 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내놓은 바 있으며, KT도 지난해 10월 월 4만원대 5G 요금제를 선보이며 중저가 5G 요금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언택트 플랜'이 지난해 12월10일부터 시행된 유보신고제도 하에서 출시된 첫 요금제라는 점에서 향후 사업자간 요금경쟁이 본격화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알뜰폰 보다 싼 요금제에 업계 우려…"도매대가 인하" 방책 다만, 이동통신사들이 잇따라 중저가 5G 요금제를 내놓음에 따라 알뜰폰 업계에는 우려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현재 주요 알뜰폰 사업자들은 이동통신 3사의 5G 요금제 보다 저렴한 월 3만~4만원대 5G 유심 요금제를 판매하고 있지만, 이동통신사에서도 유사한 금액의 요금제가 나와 알뜰폰의 경쟁력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 측은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텔레콤의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과기정통부 측은 "이번에 SKT가 신고한 요금제는 온라인 가입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최근 사회 전반의 비대면화 추세에 대응하고, 유통비용 절감분을 반영해 요금 인하를 한 측면이 고려됐다"며 "다만 이번 요금제 출시로 인해 알뜰폰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SKT는 시장에서 알뜰폰사업자들이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이용약관 신고 수리를 계기로 유보신고제 하에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요금제 출시가 활성화 돼 요금 인하 경쟁과 소비자 선택권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1-01-13 12:00:1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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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정산 서비스도 '패스'로 간편하게…이통3사, 패스 저변 늘린다

오는 15일부터 시작되는 국세청 연말정산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의 인증서 'PASS(패스)'를 통해 간편하게 받을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는 인증서 '패스'를 통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접속 방법 알리기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 패스 인증서, 발급 3초, 로그인 버튼 2번 클릭으로 간편하게 확인 패스 인증서는 패스 앱이 실행 중인 상태라면 추가 확인절차 없이 터치 두 번만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별도의 휴대폰 인증이나 계좌 인증을 추가로 거쳐야 하는 타 인증서보다 발급 절차를 간소화 했다. 패스 인증서를 이용하려면, 국세청 홈택스 사이트에서 '간편인증 로그인'을 선택한 뒤 '패스 인증서'를 골라 간편하게 접속할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번호만 입력하면 자신의 스마트폰에 있는 패스 앱이 자동으로 인증 팝업창을 생성한다. 이때 이용자가 6자리 핀 번호나 생체 인증을 통해 본인 인증을 완료하는 식이다. 이동통신 3사는 패스의 보안 기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패스 인증서는 발급 시 이통사에 정상 개통된 가입자를 확인하며, 유심(USIM) 정보를 포함한 단말 인증 및 IP체크 등 스마트폰 가입 내용을 기반으로 명의 인증과 기기 인증을 2단계로 한다. 2단계 인증은 국내 전자서명 서비스 중 패스가 유일하다. 또 인증서 정보를 암호화 하여 휴대전화 내부 안전영역에 보관하는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을 접목했다. '화이트 박스 암호 솔루션'은 개인키를 스마트폰 내 시큐어 엘리먼트(SE)에 보관해 더욱 높은 보안 수준을 보장한다. 매년 갱신을 해야 했던 공인인증서와 달리 패스 인증서는 한 번 발급 받은 인증서를 3년 간 이용할 수 있다. 이용하던 단말이나 통신사가 바뀌는 경우에도 간편하게 인증서를 재발급 받을 수 있다. 현재 PASS 인증서의 누적 발급 건수는 현재 2200만 건에 달한다. ◆ 연말정산 이용자 대상으로 경품 증정…민간 서비스도 패스 확대할 예정 패스에서는 14일까지 패스 인증서를 발급하면, 추첨을 통해 아이폰 12, 에어팟 프로,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또 연말정산 기간인 15일부터 내달 19일까지 패스 인증서로 국세청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아이폰 12 프로 맥스, 아이패드 에어4, 백화점 상품권 등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각 사 패스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통신3사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외에도 정부24, 국민신문고 등에서도 패스 인증서를 전면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패스 인증서는 현재 공공 분야를 비롯한 대형 금융기관 및 핀테크 업계에 이용되고 있다. 동양생명보험, KB손해보험, IBK연금보험, 흥국생명, ABL생명보험 등 주요 보험사에서는 보험 가입문서 간편 조회 시 패스 인증서를 활용 중이며, 미래에셋대우는 증권사 최초로 전자투표 시스템 간소화를 위해 패스 인증서를 도입했다. 이외에도 NH농협은행 올원뱅크를 비롯해 한국저작권위원회 디지털저작권거래소, 핀크, 세틀뱅크, KSNET, SK E&S, KT 등 100여개 기관에서 간편인증 수단으로 패스 인증서를 활용하고 있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로 전자서명이 활성화되는 가운데 이동통신3사는 안정된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공공서비스는 물론 다수의 민간 서비스에도 패스 인증서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2021-01-13 09:14: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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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D램 육성한다"…정부, 올해 AI 반도체에 1253억 투입

전체 사업 구조도.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인공지능 반도체' 개발과 육성, 산업기반 조성 등 3개 분야 13개 지원 사업에 총 1253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718억원 보다 약 75% 증가한 수치다. 인공지능 반도체(NPU: Neural Processing Unit)란, 학습·추론 등 인공지능 구현에 특화된 고성능·저전력 시스템반도체다. 모바일이나 자동차, 가전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 AI 반도체는 디지털 댐 등 디지털 뉴딜의 핵심 인프라이기도 하다. 아직 AI 반도체 시장은 초기 단계로, 세계 각국에서 시장 선점을 위해 뛰어들고 있다. 정부는 오는 2030년 인공지능 반도체 세계 시장 20%를 점유해 AI 반도체를 '제2의 D램'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AI 반도체 시장 선점 정책을 내놓고 있다. 올해 지원 사업은 ▲핵심기술 개발(R&D) 지원 ▲ 혁신기업 육성 ▲ 산업기반 조성 등 3대 분야 13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 원천기술부터 상용화 응용기술까지 지원…혁신기업 육성도 나선다 우선 정부는 원천기술부터 상용화 응용기술, 국산 반도체 실증 지원 등 핵심기술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신경망 처리장치(NPU)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뇌 신경모사 신소자 기술 개발 등 19개 과제를 신규 지원한다. 또 저장과 연산을 통합한 신개념 PIM(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R&D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팹리스 기업(설계 전문기업)이 제품을 조기에 상용화할 수 있도록 연구소와 대학이 보유한 R&D 원천기술(특허 등)에 대한 기술이전, 인력지원 등 산·학·연 협력 응용기술 개발 지원도 확대된다. 국내 기업이 취약한 소프트웨어(SW)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시스템 SW(컴파일러, 라이브러리 등) 고도화, 설계도구 개발 등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인공지능 반도체 시장을 선도할 혁신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8개 스타트업, 중소·벤처 팹리스 기업을 선발해 미세공정 전환, 신규 설계자산(IP) 개발·활용, SW 최적화 등 맞춤형 집중 지원을 통해 기술애로를 해소하는 사업이 신설된다. 또 초기 팹리스 기업을 대상으로 고가의 설계 도구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의 지원 설계도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전문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 고급인력 양성도 '박차'…"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 실현할 것" 고급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사업도 지속된다. 이를 위해 대학 내에 인공지능·시스템반도체 연구인력 양성 전문센터 3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해외 인력 유치를 위해 해외 거주중인 박사학위자 등 최고급 인재 국내유치, 인공지능 대학원에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과목'도 개설한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경진 대회도' 지속적으로 열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출범한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인공지능반도체 포럼'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협업해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설계기업-파운드리-수요기업간 연대와 협력을 제고하고, 기술·산업 생태계 발전에 필요한 정책과제들을 지속 발굴·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는 인공지능 반도체 4건 추가 개발, 2건 상용화 지원·실증, 전문인력 270명 양성 등 보다 가시적인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올해는 대형 R&D 및 혁신기업 육성, 인력 양성 프로젝트, 디지털 뉴딜과 연계한 초기시장 창출 등 지난해 마련된 제반정책을 차질없이 본격적으로 시행해 우리나라가 메모리반도체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도 선도국가가 되게 해 2030년 종합 반도체 강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2 12:46:2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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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이엔지코어, 'KT엔지니어링'으로 사명 변경…디지코 인프라 기업 재탄생

kt engineering 박종열 대표. / KT KT그룹의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인 kt engcore(이엔지코어)는 kt engineeing(엔지니어링)으로 사명을 바꾸고, 박종열 전 KT SCM전략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맞았다고 12일 밝혔다. kt engineeing은 1986년 출범한 KT의 엔지니어링 전문 그룹사로, 네트워크·에너지·건설 사업 등을 하는 회사다. kt engineeing은 'Green ICT Engineering 기업'이라는 전략방향을 표명하고 3대 핵심 BM 집중화와 역량 전문화를 통해 명실공히 KT그룹 내 엔지니어링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KT에 통신, IT인프라, 통합관제 시스템을 제공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전문 기업(Digico)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한다는 포부를 담겨 있다. KT는 올해 디지털 플랫폼 기업(디지코)으로 전환해 고성장 신사업에 도전하겠다는 전략을 밝힌 바 있다. KT 그룹사 또한 KT의 디지코 전환의 흐름을 이어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kt engineering은 지난 11월 수도권 최대 규모의 데이터센터인 '용산 IDC'를 시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외에도 통신 네트워크 구축 및 관리,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했으며, 아시아 및 아프리카 지역에도 진출하여 글로벌 통신망 구축 사업을 진행해왔다. 최근에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비롯한 신성장 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산업부 주관 '지역 에너지신사업 활성화 지원사업', 환경부 주관 '스마트 그린도시 사업' 등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지역 생태계에 맞는 다양한 에너지 사업을 발굴 중이다. 특히 지난 12월 스마트 그린 도시 사업에서는 kt engineering이 자문한 충북 진천군이 대상지로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 박종열 kt engineering 사장은 "이번 사명 변경을 계기로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으로서의 이미지 제고와 함께 공급망관리(SCM)분야의 많은 경험을 살려 사업 구조 및 경영 인프라를 혁신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KT그룹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KT가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2 11:30:3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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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네트워크 현장 DX로 품질개선…연간 11만 시간 절감

LG유플러스는 네트워크 현장에서 수기로 작성하던 업무정보를 디지털로 전환했고,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Robotic Process Automation)로 업무효율을 높여 연간 11만 시간 이상을 감축했다고 12일 밝혔다. 그간 네트워크 현장에서 벌어지는 수기업무는 작업자가 정보를 메모한 뒤 전산에 입력해야 하는 후속작업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수기업무를 스마트폰 앱으로 대체할 수 있는 개발툴을 보급해 ▲국사 당직일지 ▲5G 현장점검 체크리스트 ▲작업 전후 체크리스트 등 업무에 활용하며 이 같은 수기업무를 디지털화했다. 예를 들어 당직근무시 당직자 정보와 순찰 일정, 국사 설비의 이상 유무 등 정보를 앱으로 입력하고 순찰위치를 QR코드로 스캔하면 자동으로 스프레드시트에 정리된다. 수기업무 및 후속작업에 소요되던 업무시간을 줄여 다른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 네트워크(NW)부문은 수기작업의 디지털화와 함께 RPA, RDA(Robotic Desktop Automation) 등 '로봇 자동화'를 전사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연간 11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도로굴착공사 정보를 미리 파악해 지중화된 선로의 장애에 대응하고, 협력업체의 공사대금 정산 근거자료를 자동으로 검증해 초과근무시간을 줄이는 등 우수사례를 발굴했다. 기업부문에서도 영업지원 업무 등에 RPA를 적용해 1년만에 연간 1만9000시간을 절약했다는 설명이다. 입찰과 같은 주요 정보 관리도 자동화하고 있다. LG유플러스 NW부문은 사내 RPA 도입 성과를 LG헬로비전 등 계열사로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LG헬로비전은 가입자 데이터 관리 등에 RPA를 활용하고 있다. 향후 LG유플러스는 현장의 수기업무를 모두 디지털화해 현장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통해 인사이트를 도출할 수 있는 활동을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사내 온라인 경진대회와 해커톤 등 임직원들의 RPA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이벤트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 권준혁 NW부문장은 "네트워크 작업현장과 사무업무 전반에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을 가속화해 업무효율화와 품질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2021-01-12 09:12:2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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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설비 강화·3대 보도 테마 선언…LG헬로비전, 로컬 뉴스룸 전략 추진

LG헬로비전 지역채널은 3대 보도 테마 중심의 기획보도와 최신 스튜디오 설비를 접목한 디지털 뉴스룸을 바탕으로 지역뉴스를 강화하는 '2021 로컬 뉴스룸' 전략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를 통해 LG헬로비전은 지역채널 뉴스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활성화를 이끈다는 계획이다. 올해 3대 보도 테마로 ▲소상공인 중심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뉴딜 정책 및 특화산업 조명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을 선정하고 보도 역량을 총동원한다. LG헬로비전은 최신 설비를 전면 도입해 스튜디오를 개편했다. 초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곡선 형태로 설치해 가로 10.2m에 달하는 대형 미디어월을 구축했다. 설치한 사이니지는 4K 및 FHD를 구현할 수 있는 LG전자의 최신 제품으로, 방송사 스튜디오에 적용된 것은 처음이다. 뉴스 데스크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접목하고 사이즈를 키웠다. 인천, 부산 등 지역 미디어국 스튜디오 설비 투자도 검토 중이다. 스튜디오 설비 투자는 뉴스 포맷 강화를 위한 발판이다. 특히 고화질의 대형 LED 스크린을 십분 활용해 인포그래픽, 실시간 화상 연결 등을 확대 접목한다. LG헬로비전은 인포그래픽 기반의 뉴스 소코너 '헬로tv 브리핑'을 새로 선보인다. 또 빅데이터 기반으로 지역 이슈를 추려 그래픽 형태로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빅데이터로 보는 지역이슈' 코너도 고도화한다. 지역 이슈 대담 프로그램 '헬로 이슈토크'를 시작으로, 실시간 뉴스와 재난방송 등 다양한 상황에서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화상 출연을 늘린다. 언택트 토론회 등도 구상 중이다. 지자체, 지역민과 함께 지역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솔루션 저널리즘 기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핵심 전략으로는 '3대 보도 테마'를 선언하고 지역 활성화라는 큰 틀에서 소상공인 중심의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 뉴딜 정책 및 특화산업 조명, 지방소멸 극복과 균형발전 등을 선정해 연간 기획보도를 이어간다. LG헬로비전 박은정 미디어사업담당 상무는 "로컬 뉴스룸 전략을 통해 지역 소식을 쉽고 짜임새 있게 전달하는 한편,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할 것"이라며 "단순한 지역 사업자가 아닌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우리 동네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고민하는 케이블TV 고유의 역할을 공고히 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 모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1-01-12 09:01:1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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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정부24·홈택스 등 공공웹사이트에서 '민간 전자서명' 도입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 민간 전자서명 이용 예시.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오는 13일부터 공공웹사이트에서도 카카오·PASS 등과 같은 민간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3일 정부24 '연말정산용 주민등록등본 발급 서비스'에서 처음으로 공동인증서(구 공인인증서)와 함께 민간 전자서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11일 밝혔다. 15일에는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29일부터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제안 신청 서비스'에도 적용된다. 3월 말에는 '정부24' 전체 서비스에 전면 적용할 예정이다. 공인인증서 제도 폐지를 골자로 개정된 전자서명법이 지난해 12월 10일 시행된 이후 공인인증서 중심의 기존 전자서명 시장에서 다양한 민간 전자서명사업자간 경쟁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 다양한 간편한 방식의 민간 전자서명사업자의 인증서 발급이 급속히 확산되는 추세다. 실제 지난해 11월 말 기준, 민간 전자서명서비스 가입자는 6646만건으로, 공인 전자서명 서비스 가입자 4676만건을 초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다양한 전자서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전자서명인증의 안전성, 신뢰성 및 보안성 등을 확인해 주는 전자서명 평가·인정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금융보안원,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등 3개 기관을 전자서명인증사업자 평가기관으로 신규 선정 한 바 있다. 전자서명인증사업자는 평가기관으로부터 전자서명의 운영기준 준수여부를 평가받고 인정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에게 승인을 받아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 인정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전자서명인증업무 운영기준 준수사실 인정'을 받은 전자서명인증사업자들을 추가로 수용해 공공부문 전반으로 민간 전자서명 이용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1 15:44:5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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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OTT 본다…'넷플' 독주에 토종 OTT 방어전 통할까

코로나19 확산 이후 유료 동영상서비스(OTT)를 이용해 본 이용자가 늘어 지난해 50%에 근접했다. 대세는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등 글로벌 OTT다. 넷플릭스는 1년 새 이용률 24%로, 두 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팬층'이 두터운 '디즈니플러스' 국내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글로벌 OTT의 기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웨이브', '왓챠', '시즌' 등 토종 OTT들은 합종연횡과 콘텐츠 투자로 글로벌 OTT 업체들과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11일 정보통신 조사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유료 OTT 시장은 코로나19로 집콕 생활이 늘며 2019년 34%에서 지난해 46%로 커졌다. '넷플릭스'를 필두로 한 해외 OTT는 국내 OTT 이용률을 크게 넘어섰다. 국내 OTT는 2018년 22%에서 지난해 23%로 정체 상태에 머문 반면, 글로벌 OTT는 같은 기간 12%에서 32%로 20%포인트 커졌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프리미엄이 필두다. 아울러 국내 OTT는 단 한 곳도 10% 점유율을 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글로벌 OTT의 공세에 국내 OTT도 대응 전략을 펼치며 방어전에 나서고 있다. 같은 사업자끼리 협업을 하거나 구독경제를 활용,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OTT에서 가장 중요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하는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콘텐츠 기업 CJ ENM의 OTT '티빙'에 JTBC 스튜디오가 가담하고, 네이버에도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회원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기로 했다. CJ ENM 100% 자회사인 티빙에 '스카이캐슬', '부부의세계' 등 숱한 화제작을 낳은 JTBC 스튜디오가 합류하면, 콘텐츠 파워가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사는 콘텐츠 경쟁력을 결합해 국내 대표 OTT 서비스로 성장시킨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티빙은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서비스에 티빙 시청권을 포함하기로 한 멤버십 서비스를 올 1·4분기 내 출시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6000억원대 주식을 교환해 협력을 맺은 네이버와 CJ그룹이 내놓는 첫 합작품이다. 티빙은 향후 3년간 4000억원 이상의 제작비를 투자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티빙은 콘텐츠를 강화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권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웨이브와 왓챠는 콘텐츠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SK텔레콤과 지상파의 합작 '웨이브'는 올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규모를 900억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그간 독자적 콘텐츠 배급에 몰두했던 왓챠 또한 총 36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 유치를 마치고 본격적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 왓챠는 지난해 10월 동영상 스트리밍 솔루션 기업 '기드소프트'를 인수하고 기술력 강화에도 방점을 찍고 있다. KT의 OTT 서비스 '시즌' 또한 오리지널 콘텐츠 전용관을 신설해 10분~15분 분량의 '숏폼' 콘텐츠 외에도 1시간 분량의 '미디폼' 콘텐츠 제작에도 나설 방침이다. 최근에는 라이브커머스 '쇼핑라이브'도 출시했다. 새롭게 OTT 서비스를 시작한 회사도 있다. 쿠팡의 '쿠팡플레이'다. 쿠팡플레이의 강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월 2900원의 멤버십 서비스에 가입하면, 배송 서비스와 함께 쿠팡플레이에 있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향후에는 한 개의 OTT를 구독하는 것이 아니라 복수의 OTT를 구독하는 추세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국내 OTT 또한 킬러 콘텐츠를 통해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국내 OTT 이용자들은 2019년까지 평균 1명당 약 1.3개의 OTT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지난해에는 1.5개로 늘었다.

2021-01-11 14:07:08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