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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일반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 총 300점 전국 본선대회 작품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중앙과학관은 전국 17개 시·도 초·중·고 학생과 교원·일반인들의 과학 탐구와 연구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개최한 '제65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총 300점이 전국 본선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국과학전람회에는 지난 1~3년간의 연구 활동 결과에 대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전국에서 진행된 지역예선대회에 5개 부문 5255점의 작품이 출품됐고, 이 중 학생부 277점, 교원·일반부 23점 등이 본선대회 작품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협의회를 통해 창의·탐구성, 이론적 타당성, 실용성, 노력도를 기준으로 엄격하고 공정한 심사를 해 대통령상(2점), 국무총리상(2점), 최우수상(10점) 등 수상등급을 결정했다. 영예의 대통령상에는 학생부에서는 케미가 기가 막혀 팀(김성윤, 이경하, 이창운 학생/학성고등학교)의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 개발 및 활용방안 연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콤파스 팀(덕산초등학교 하창봉 교사, 차황초등학교 강혜영 교사, 단계초등학교 천병기 교사)의 'Maxwell's wheel을 이용한 역학·전자기 실험장치 개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학생부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여러 가지 물질을 혼합할 때 혼합용액의 pH값 예측, 혼합 용액의 목표 pH값 설정을 위한 적정용액의 부피 계산 등이 가능한 알고리즘 고안·구현을 통해 개발한 중화반응 예측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산업현장에서 pH를 조절하는 공정 또는 재이용수(폐수) 처리 등 분야에 적용하고, 탱크로리 및 용액저장탱크 등에서 누출사고 발생 시 방재작업(중화처리)에 활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돼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원·일반부 대통령상 수상작품은 'Maxwell's wheel 실험 장치'로 놀이를 통해 물체의 역학적 운동과 전자기 영역을 복합적으로 측정하고 관계성을 학습할 수 있는 장치이다. 이 실험 장치를 통해 회전체의 크기 및 모양에 따른 역학적 운동 주기의 변화, 솔레노이드 자기장의 크기와 마그넷 휠의 역학적 운동주기의 관계, 마그넷 휠이 솔레노이드를 통과할 때의 속력과 발생하는 유도전류의 세기의 관계 등을 정성적·정량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무총리상에는 학생부에서 MG science 팀(전문수, 박세현 학생/무거초등학교)의 '3차원 변형 구조에 대한 우리들의 탐구' 작품이, 교원·일반부에서는 포세이돈 팀(광영고등학교 장후천 교감, 목포임성초등학교 오완수 교사)의 '심해어류 철갑둥어의 발광 제어시스템 및 세균 기원에 관한 연구'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2019-11-12 12:00:04 채윤정 기자
정부 첫 'AI 윤리'...방통위 '이용자 중심 지능정보사회 위한 원칙' 발표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최초의 '인공지능(AI) 윤리' 원칙이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은 11일 AI 시대의 이용자의 권리와 이익이 보호될 수 있도록 정부·기업·이용자 등 구성원들이 지켜가야 할 기본적인 원칙을 담은 '이용자 중심의 지능정보사회를 위한 원칙'을 발표했다. 이 원칙 마련을 위해 삼성전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카카오, 구글코리아, 페이스북코리아,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한국IBM 등 주요 기업과 전문가들이 자문에 참여했다. 이는 지난해 '지능정보화 이용자 포럼'을 통해 기초 연구가 이뤄졌으며, 지난 10월까지 원칙의 주요 내용에 대한 관련 기업과 전문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쳤다. 지능정보서비스의 기본 원칙은 총 7개로 구성된다. 우선 지능정보서비스의 제공과 이용은 사람을 중심으로 기본적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고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또 지능정보서비스가 이용자에게 중대한 영향을 끼칠 경우 기업의 정당한 이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이용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작성해야 하며, 이용자 기본권에 피해를 유발했을 때 주요 요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구성원들은 지능정보서비스의 올바른 기능의 사람 중심 가치를 보장하기 위해 공동 책임을 인식하고 관련 법령과 계약을 준수해야 한다. 또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지능정보서비스 개발과 이용을 위해 모두가 노력하고, 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가 지능정보서비스가 초래할 수 있는 피해에 대한 자율적인 대비체계를 수립·운영하도록 했다. 아울러 지능정보서비스가 사회적·경제적 불공평이나 격차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알고리즘 개발·사용의 모든 단계에서 차별적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구성원들은 공적인 이용자 정책 과정에 차별 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공적 주체는 제공자와 이용자가 실질적으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정기적인 통로를 마련해야 한다. 지능정보서비스의 개발·공급·이용 전 과정에서 개인정보 및 프라이버시를 보호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기술적 이익의 향유와 프라이버시 보호 사이의 균형을 위해 지속적인 의견 교환에 참여하도록 했다. 최근 맞춤형 뉴스·콘텐츠 추천시스템, AI 스피커, 인공지능 면접 등 인간의 의사결정을 보조하거나 대체하는 서비스가 확산되면서 공정하고 책임 있는 AI 알고리즘의 중요성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사회에서는 신뢰 가능한 AI를 위한 가이드라인·권고안 등을 잇달아 발표하는 추세다. 구글, 카카오, MS, IBM 등 주요 기업에서도 자체 인공지능 윤리 원칙을 마련하는 등 자발적인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에서 방통위도 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기본 원칙을 마련한 것"이라며 "지속적인 논의를 위해 내년 초 이용자·기업·전문가·국제사회 등 지능정보사회 구성원들의 의견을 상시적으로 수렴하는 민관협의회를 구성하고, 주요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통위는 또한 오는 12월 'AI for Trust'를 주제로 국제 콘퍼런스를 개최해 이 원칙을 소개하고 이용자 보호방향에 대한 국제적 공감대를 형성해나가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2019-11-11 18:14: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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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국내 핀테크 기업 신남방 진출 지원 위해 ‘K-솔루션 페어@싱가포르’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국내 핀테크 기업의 신남방 진출을 돕기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 엑스포에서 'K-솔루션 페어@싱가포르'를 개최한다. 'K-솔루션 페어'는 과기정통부의 신남방 지역 진출 거점인 싱가포르 IT지원센터에서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는 대표적인 행사이다. 이번 행사는 인구 6억5000만명에 달하는 신남방 시장 성장에 따라,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는 싱가포르에서 국내 유망 정보통신기술 기업이 신남방 핀테크 시장을 적극 공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또 세계 최대 규모의 핀테크 전시회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과 연계해 한국관(KOREA ICT Pavilion) 구성을 통해 현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 기업의 다양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관 구성에 참여하는 기업들은 결제·송금 등 핀테크 기업은 물론 인증·보안,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연관 기술·서비스를 보유한 국내 우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다. 과기정통부는 해외 진출 시 현지 파트너 발굴을 가장 어려워하는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참여 기업별 바이어 및 파트너 발굴, 1:1 사업 상담회 등 신남방 판로 개척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싱가포르는 통화청(MAS)을 중심으로 핀테크 전담부서 신설 등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는 주요 시장으로 핀테크 분야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는 핵심 국가"라며 "국내 핀테크 관련 기술은 그 우수성이 검증된 만큼,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신시장 진출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9-11-11 14:04: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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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한국정보과학회가 주관하는 '제19회 한국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가 9일 세종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소프트웨어(SW) 중심의 미래사회를 주도할 대학생들에게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설계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SW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또 우수한 성적을 거둔 팀에게는 상장과 상금,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제19회 경시대회에는 전국 62개 대학 698팀 2094명의 대학생이 참가해 전년 대비 74팀(222명)이 증가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또 2017년에서 2019년까지 3년 연속 세계대회에서 우리 대표팀이 수상하는 성과를 내는 등 참가자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통해 52개 국내 대학 86개 팀을 선발했으며, 해외 대학 4개팀(홍콩, 대만, 일본 등)을 포함해 총 90개 팀(270명)이 경합을 벌였다. 대상(대통령상 서울대학교 Cafe Mountain팀(시제연, 조승현, 박상수), 금상(국무총리상) 서울대학교 789팀(신승원, 김현수, 김도현),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 연세대학교 Inseop is Korea top팀(이국렬, 황준호, 윤인섭), 서울대학교 Ternion(윤창기, 강태규, 김재환), 서울대학교 A Bus With No Drivers팀(정원준, 김준원, 노규민)이 각각 수상했다. 서울대 Cafe Mountain팀은 유일하게 12개 문제 모두를 해결했으며,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20년 세계대회 참가자격까지 획득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세계대회 출전 자격 획득팀을 대상으로 토의식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대회 연속 수상 등 우리나라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SW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1-10 15:02: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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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폴리 마인드AI 대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추론형 AI엔진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

인공지능(AI)은 인간이 학습을 시키고 추가적인 학습을 거듭해 판단을 내리지만 AI가 왜 그런 판단을 내리는지 이유를 알기란 어렵다. 하지만 국내 한 AI 전문 스타트업이 AI가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하는 '추론형 AI 엔진'을 개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기술은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처음 개발된 것이다. 마인드에이아이(AI)가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는 국내와 미국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미국·캐나다·루마니아·우크라이나·태국 등 6개국의 개발자들이 원격으로 참여해 13년 동안 엔진을 개발해왔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글로벌 투자업체인 REDDS캐피탈, 퀘스트캐피탈, 제네시스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폴 리(한국명 이정환) 마인드AI 대표는 "지금까지의 AI는 어떻게 결론에 도달했는지 알 수 없는 '블랙박스'라는 점이 맹점이었다"고 설명한다. "2016년 3월 이세돌과 AI 알파고의 바둑 대국에서 알파고가 승리해 큰 화제가 됐다. 알파고는 확률 게임으로 경기를 진행하는데, 이 곳에 뒀을 때 82.126% 이긴다고 판단하면 바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알파고가 왜 그 곳에 바둑돌을 두는 지 기사들이 이유를 찾지 못했다." 폴 리 대표는 20살 때부터 영국과 한국에서 인터넷 비즈니스를 해왔던 사업가로, 영국에서 생화학 전공으로 옥스퍼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국내로 넘어와 한국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하지만 이는 의사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원격진료 등 IT와 의료를 결합한 사업을 하기 위해 의대를 선택한 것이다. 미국에서 원격진료를 목표로 의료정보 사이트인 'Curely'와 반려동물 의료정보 사이트인 'Kuddly'를 운영하기도 했다. "어렸을 때부터 SF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기술을 만들고 싶다'며 AI를 만드는 상상을 해왔다. 하지만 IBM왓슨에서 에코시스템 도메인 리더로 개발에 참여했는데 현재의 AI가 제가 생각했던 AI와는 너무 달랐다. 'AI는 지능이 있어야 하고 논리적인 사고를 갖춰야 한다'는 뚜렷한 생각을 갖게 된 계기였다." 그러던 중 9년 정도 미국에서 AI 엔진을 개발해오던 존 도(John Doe)가 연구한 프로젝트를 접하게 됐고, '자신이 찾던 바로 그 AI'라는 확신에 사비를 털어 그의 기술에 투자하겠다고 제안했다. 이후 2017년과 2018년에 특허 출원을 시작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폴 리 대표는 마인드AI가 개발한 '범용 AI 엔진'의 핵심은 인간의 추론을 공식화한 것으로, 이 같은 새로운 데이터 구조를 '캐노니컬(Canonical)'로 정의했다. "기존 챗봇 플랫폼은 '빨갛다'라는 것을 AI가 알아듣도록 50종류로 단어를 입력한다. 다른 AI가 뉴럴 네트워크를 사용하는 데 저희 AI는 심볼릭을 사용한다. 저희는 언어를 이해하는 포뮬러(공식)를 찾아 특허를 획득했고, 이 포뮬러로 어떤 이론을 써서 결론을 냈는지 파악할 수 있다." 다른 챗봇들은 중력에 의해 물건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기 위해 물건들을 다 던져봐야 하지만, 자사의 AI는 '지구에서는 중력에 의해 물건이 떨어진다'는 룰을 넣어주기 때문에 무게가 있는 것은 다 떨어진다는 것을 파악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사람이 이사하면 집이 새로 이사한 곳으로 바뀐다'는 규칙을 AI에 입력해놓으면, '홍길동의 집이 서울이다', '홍길동이 대전으로 이사했다'는 내용을 차례로 제시하면 AI는 '홍길동의 집이 대전'이라는 점을 말해준다는 것이다. "지금 나와있는 챗봇들은 이용자가 '오늘 날씨 괜찮죠'라고 날씨 얘기를 하다 다른 주제로 넘어갔다가 다시 날씨 얘기를 돌아오면 대부분 맥락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가 개발한 AI는 자연어를 이해하기 때문에 주제가 바뀌어도 이해할 수 있다." 그는 범용 AI 엔진을 의료, 금융, 법조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선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현재 태국에서 60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한 한 유명 통신사에 자사가 AI 엔진 기반으로 개발한 챗봇을 제공해 잘 구현되는지 시범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7개월 정도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이 챗봇을 상용화할 예정이다. "내년에 저희 AI 엔진의 오픈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출시할 계획인데, 전기료처럼 사용한 만큼 돈을 받을 계획이다. 저희의 추론엔진으로 게임을 개발할 수 있고, 물을 어떻게 더 깨끗하게 만들지 연구할 수도 있는 것이다. 오픈소스로도 기술을 제공할 생각이다." 폴 리 대표는 또 내년에 AI 엔진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결할 계획이다. "커뮤널(공동의) AI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의 참여를 유도할 생각이다. 저희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 한쪽으로 치우칠 수 있기 때문에, '커뮤널 AI 지식포럼'을 만들어 전 세계 누구나 AI 개발에 참여하면 마인드AI 엔진이 더 똑똑해지고 큰 의미를 갖게 되는 것이다. 그 때 블록체인이 해킹의 위협에서 안전하게 보호해줄 것이다."

2019-11-10 14:42: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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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AR' 가상피팅 서비스 속속 등장, 국내외 매출 본격화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을 결합시킨 가상피팅 서비스가 국내외에서 속속 등장하면서 매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스트소프트의 자회사인 딥아이가 AI 머신비전 기술을 활용해 안경 및 선글래스 가상피팅 서비스를 선보여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데 이어, 미러로이드코리아는 AI 기술을 적용해 헤어 스타일을 바꿔볼 수 있는 스마트 미러와 안경 가상피팅이 가능한 미러 제품을 내놓고 일본 등에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러로이드코리아는 지난해 초 AR 기능을 이용해 자신의 사진을 촬영해 원하는 헤어스타일이나 길이로 변경해보고, 머리 색깔을 가상으로 바꿔볼 수 있는 헤어스타일 시뮬레이션 기능의 스마트미러 '미러로이드(MirrorRoid)'를 선보였다. 이 회사는 스마트미러에 대한 해외 영업을 본격화해 일본의 협력업체에 200대를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일본에서는 스마트 미러를 미용실에 판매하거나 렌털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현재는 머리 색상은 5개의 대표색상에 명도·채도를 조정해 적용하는 데 추후 일본업체와 협력을 통해 염색을 실제 색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156 종류의 실제 염색 색상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스마트 미러에 AI 기능을 적용한 시제품을 지난달 개최된 '사물인터넷(IoT) 국제전시회'에 이어 이달 하우징페어를 통해 공개해 국내 영업을 본격화한다. AI가 미러 이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이 사람이 20대 여성인지, 40대 남성인지를 파악해준다. 이후 미러의 동영상 기능을 통해 20대 남성에게 게임 영상을 제공하는 등 개인별 맞춤형 동영상을 제공해준다. 특히 AI는 눈동자 인식 기능을 통해 이용자가 영상을 얼마나 관심 있게 시청하는 지 데이터를 수집해 다음 동영상을 추천할 때 이를 반영하게 된다. 추후 동영상 기능을 광고와도 연계해 수익모델로 개발할 계획이다. 미러로이드코리아는 또한 라이브 기능이나 직접 사진을 찍어 자기 얼굴에 원하는 안경테나 컬러렌즈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미러써클' 시제품도 처음 선보였다. 이 회사는 안경업체와 제휴를 진행해 B2B(기업간) 방식으로 판매하고 향후 직접 B2C(기업과 소비자간) 서비스에도 나설 예정이다. 딥아이는 지난해 6월 딥러닝 기술의 안경 e커머스 '라운즈'를 선보여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6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스토리헨즈, 글라스박스 등 대형 오프라인 안경 체인업체와 제휴를 통해 고객들에게 오프라인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 창업 1년 만에 연 매출 1억 달러를 달성한 유명 온라인 안경 판매업체인 와이파커도 아이폰 등 스마트폰앱을 통해 안경을 가상 피킹해볼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스마트폰에 별도 앱을 설치한 후 마음에 드는 안경을 선택하면 아이폰의 셀프카메라가 작동돼 화면의 이용자 얼굴에 안경을 피팅해준다. 특히 '버추얼 트라이 온'(Virtual Try-on) 기능을 통해 금속 재질이 안경테에 반사되는 빛의 표현까지 사실적으로 구현했다.

2019-11-10 11:49:0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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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인천종합에너지에 '알약EDR' 공급 계약 체결

이스트소프트의 보안 전문 자회사 이스트시큐리티는 GS그룹 계열사인 인천종합에너지와 엔드포인트 위협 대응 솔루션 '알약 EDR'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구축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인천종합에너지는 인천 지역 냉난방을 공급하는 에너지 회사로, 기존에는 외산 백신을 사용했으나 이번 계약을 통해 기업용 백신 '알약'과 '알약 EDR'을 전사에 도입했다. '알약 EDR'은 1600만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백신 제품 '알약'에서 연간 1억 건 이상 탐지하고 있는 악성코드와 분기별 130만 건 이상 수집되고 있는 랜섬웨어 샘플을 통해 축적해온 데이터베이스와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된 엔드포인트 위협 대응 솔루션이다. 이 솔루션은 기업과 기관의 엔드포인트를 대상으로 알려진 위협부터 알려지지 않은 위협의 의심 행위까지 '엔드포인트 보안 위협방어-탐지-대응-예측' 4단계의 순환 프로세스를 구현하여, 빈틈없는 엔드포인트 보안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기존 사용하던 외산 백신은 기술 지원을 원활하게 받지 못해, 업무상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며 "이스트시큐리티는 10년 이상 엔드포인트 보안 사업을 이어오며 기술력은 물론 즉각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보유하고 있어, 더욱 효율적이고 빈틈없는 사내 사이버 보안 관리가 가능할 것"고 기대했다. 이스트시큐리티 관계자는 "우리가 가진 악성코드 분석에 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전문성과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시장에 최적화된 위협 탐지와 대응을 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위협 인텔리전스 서비스 쓰렛인사이드(Threat Inside)와 결합한 알약 EDR을 통해, 신변종 악성코드의 선차단에서부터 자동 식별, 상세 위협 인텔리전스 리포트까지 기업의 엔드포인트 위협 대응의 범위를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지난 4월 알약 EDR 출시 직후, 신세계조선호텔과의 계약을 통해 전 사업장에 솔루션을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성과도 거뒀다.

2019-11-07 15:45: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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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조5200억원 지원 ‘2020년도 기초연구 사업’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조5200억원이 지원되는 '2020년도 기초연구 사업'을 위한 시행계획을 마련해 공모에 착수했다. 과기정통부는 내년에는 기초연구 사업을 위해 개인연구 1조2408억원, 집단연구 2789억원 등 전년 대비 3191억원 증액된 1조5197억원 규모를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기초연구 사업은 연구자들이 창의적인 연구주제를 자유롭게 제안하고 평가를 통해 지원받는 자유공모형 사업이다. 이번 시행계획을 통해 젊은 과학자 등 우수연구자 지원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박사 후 연구원, 신임 교원 등을 지원하는 '신진연구사업'의 연구비 단가를 1억원에서 1억5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신규 과제수도 올해 591개에서 내년 765개로 30% 확대하기로 했다. 연구역량이 뛰어난 연구자를 지원하는 '중견연구 사업'은 연 4억원 이내로 지원되며, 상반기 신규과제를 올해 961개에서 내년에 1300개 내외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 신분야 개척, 주력산업 지원 등을 위한 집단연구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수 연구그룹 육성을 위해 3~4인의 소규모 집단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실 사업'의 신규과제 지원을 올해 34개에서 내년에 130개로 늘려 확대한다. 또한 젊은 연구자들이 새로운 연구분야에 도전하는 '개척형 기초연구실', 주력산업의 핵심기술 확보 및 자립화를 지원하는 '돌파형 기초연구실' 등 새로운 유형의 과제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로 전환을 추진하고 내년 수학 분야에 시범 적용 후 2022년 전 분야로 확대한다. 지금까지는 과제 접수 이후 신청과제 수 등을 고려해 학문분야별로 예산을 배분했으나, 학문분야별 지원체계로 전환되면 과제 접수 전 예산을 할당해 학문특성에 맞게 프로그램 조정 및 신설도 가능해진다. 또 연구윤리 의식을 제고하고 연구부정행위자 제재를 강화한다. 신진연구자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연구비 집행방식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모든 연구책임자들을 대상으로 사이버 연구윤리교육 참여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최근 3년 이내 연구부정행위자로 판명된 연구자의 신규과제 신청시 감점(총점의 10%)을 부여해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기초연구사업 신청대상자들을 대상으로 11월에 5개 권역별 설명회를 실시하고, 상담부스를 설치해 답변해줄 계획이다. 개인연구는 내달 6일, 집단연구는 내년 1월 6일 접수를 마감하고, 평가를 통해 선정되면 각각 3월 1일, 6월 1일 연구를 개시하게 된다.

2019-11-07 11:59:1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