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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신성진 클로바 개발자 "일상 속으로 들어온 AI"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의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 AI'를 주제로 강연했다. 신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인 클로바는 수년간 축척해온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 말하고, 듣고, 이해하는 핵심 기술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다양한 서비스들을 출시하여 상용화했다"며 AI가 적용된 사례를 중심으로 발표했다. 그중 클로바 스피치는 사람의 음성 데이터를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정보로 변환시키는 기술이다. 클로바 스피치는 한국어, 일본어에 있어서 최고 수준의 인식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인공지능 스피커와 네이버의 다양한 음성인식 서비스에 적용되어 있다. 클로바 보이스는 음성 합성 기술로, 텍스트를 사람의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기술이다. 신 사이언티스트는 "기존에는 텍스트를 사람 목소리로 재생하려면 40시간 정도의 녹음이 필요했는데, 이젠 40분 정도만 녹음하면 그대로 재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술은 고객센터의 반복적인 응대나 어학사전 등 다양한 언어의 텍스트 정보를 재생하는데 활용 가능하다.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다. 그는 "지속적인 학습과 모델 개선을 통해 좀 더 똑똑한 챗봇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한국어 성능은 글로벌 톱기업과 비교해 3~4% 우위에 있고, 영어는 아직까지 1등은 아니지만 거의 1위 수준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AI 챗봇이 도입되면 24시간 상담, 예약, 주문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미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 적용되고 있으며, 현재 신한은행, 삼성카드, 웅진 등이 클로바 챗봇을 사용 중이다. 이외에도 네이버는 사진속 문자를 인식해 텍스트로 변환하는 OCR, 영상을 분석해 검색할 수 있도록 하는 클로바 비디오 등도 서비스하고 있다. 신 사이언티스는 끝으로 "클로바는 AI를 현실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개발해 재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훨씬 좋은 서비스가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2019-11-21 14:48:3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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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VIP 티타임 이모저모

○…"AI 인기 한두번 아냐"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메트로신문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앞서 진행된 VIP 티타임에서는 인공지능 산업 분야에 대한 뜨거운 논의의 장이 열렸다.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최근 보니까 국회에서 AI 고등학교를 만든다고 하는데 고등학교까지 만드는 건 좀 심한 것 같다"며 "실은 AI 붐이 일어난 게 한두번이 아니고 내가 30년 전쯤 한국에 왔는데 그때도 인기가 대단했지만 결국 다시 수그러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AI는 갑자기 나타난 것처럼 보이지만 연구하는 사람들은 10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연구해왔다"며 "나 또한 30년 이상 AI 연구를 해왔다"고 설명. 강형문 메트로신문 자문위원은 "최근 들어 은행들도 AI에 관심 갖기 시작하는 등 전 산업계가 AI에 관심 갖는 모양새인데 대학교 교육과정에는 있냐"고 물어. 김 교수는 "컴퓨터 자체가 생각을 자동화해주는 기계이기 때문에 컴퓨터 관련 학과가 AI 교육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일례로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입학정원을 보면 55명인데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는 800명이고, 중국은 이미 '소프트웨어 인력 양성 1만명'을 구호로 내걸고 있다"며 한국의 구조적 한계 지적. ○…"AI 인력 채용, 어려움 겪어" 국내에 AI 인력이 부족하다 보니 채용에도 어려움 존재하는 실정. 신성진 네이버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에서는 실질적으로 인사팀보다 우리가 직접 인력을 채용하려고 하는데 잘 뽑히지 않아 모든 팀에서 다들 사람이 부족하다고 한다"며 "일부 기업은 해외에서 인력을 뽑기도 하지만 네이버는해외 인력 채용을 하고 있지 않아 사람을 데려오기 어렵다"고 밝혀 ○…"인공지능 잘못 누구 책임으로 봐야 하나 고민" 이종민 SK텔레콤 상무 "인공지능이 잘못을 하면 누구 책임이라고 봐야 하는지 정말 고민이다. 예를 들어 자율자동차가 사고 나거나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다가 인공지능이 잘못하면 누구 책임으로 봐야하냐"며 "그런 부분 때문에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이 도입이 잘 안 된다"고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의 확산이 안 되는 이유 설명. 이어 "AI에 대해 사회적 반감이 있는데 돌아보면 더 잘 사는 세상이 됐고 직업도 많아졌다"며 "이런 시그널이 잘 알려져 있지 않아 사람들이 오해를 많이 하고, 기술을 적용하지 못하는 현실"이라며 선순환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 ○…"인공지능 기술, 적절한 규제와 기준도 마련돼야" 신성진 네이버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 "3년 전에 봤었을 때, 해외에서는 AI가 이미 많이 퍼져 있었다. 데이터 같은 경우 구글에서는 지금 규제를 많이 만들고 있다"라며 "듣기로는 아직까지 규제를 만듦으로써 생길 수 있는 어려움 등에 대한 우려가 많이 있는데, 특히 산업 쪽에서는 1%의 오차도 허용할 수 없어서 더 어렵다고 들어"라고 밝혀. 이에 전창배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유럽연합에서는 하나의 가이드라인을 만들었지만 그 내용이 공정성을 지키고 투명성을 강조하는 등 현실적이지 못한 내용들이다.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가 윤리헌장을 구체적으로 만들었고, 교육대학원 쪽에 윤리 과목도 개설하려 하고 있다"고. ○…"결국 중요한 건 데이터" 김종배 KST 일렉트로닉스 대표는 "우리 회사는 모빌리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가치 있는 데이터를 모을 수 있을지가 고민"이라고 밝혀. 이에 김 교수 "어떤 서비스를 제공할 건지 명확히 정하면 요구사항이 나온다"며 "결국 데이터를 잘 모으는 사람이 승자"라고. 그러면서 "일본은 모빌리티 분야에 AI 역량을 집중하면서 고령화 시대에 무인자동차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해 국민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택시 기사가 당장 사라질 것처럼 하니까 반발이 크다"고 지적. 김 대표는 "우리는 소비자가 자신만의 노선을 만들면 목적지가 같은 사람들끼리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여. /구서윤·김수지 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19-11-21 14:31:3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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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이스트소프트 조성민 이사 "AI, 이미 알게 모르게 많이 사용"

"여러분이 오늘 사진을 찍고 페이스북을 열어봤거나 인스타그램을 열어봤다면 인공지능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앱의 추천이나 개인화 시스템은 딥러닝 엔진을 통해서 움직이기 때문이죠. 스스로 판단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알게 모르게 우리는 인공지능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 발표'를 주제로 강연한 이스트소프트 조성민 이사는 AI 기술이 이미 우리 생활에 많이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흔히 인공지능이라 하면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나 HER의 '사만다' 같이 사람처럼 사고하고 스스로 판단하는 '강한 인공지능'만 생각하는데,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수준의 '약한 인공지능'도 존재한다는 것. 조 이사는 SNS나 유튜브, 인공지능 스피커 등은 이런 약한 인공지능을 이용한 사례라고 말했다. 조성민 이사는 이렇듯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중 이스트소프트가 세상에 내놓은 3가지 AI 서비스를 소개했다. ▲가상 착용을 할 수 있는 AI 안경 커머스 '라운즈' ▲사진 속 하늘을 바꾸는 AI 사물 이미지 분석 카매라 앱 '피크닉' ▲자연어 처리 기술로 단순 반복 작업을 수행함으로써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챗봇'이다. 조성민 이사는 "알약, 알집 등 알툴즈 시리즈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는 2016년 대규모 딥러닝 기술 연구소를 개설하면서 이미지·언어·보안·트렌드 4가지 분야에서 AI 전문 기업으로 변모를 꾀하고 있다"며 "이스트소프트가 AI 전문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했다. 조 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산업은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할 것"이라며 "이미지 태깅 및 분석, 알고리즘 매매 등은 아주 잘 되고 있고, 아직 기술 성숙이 미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자율주행을 위한 사물 인식이나 정보보안이 국내에서도 많이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11-21 14:27:16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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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조풍연 한국SW/ICT 총연합회장 "AI 투자와 인력 확보가 우선"

2017년부터 세 번째 축사를 하고 있습니다. '2019 뉴테크놀로지포럼'에 초대해주신 메트로신문, 메트로경제 관계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현재 인공지능(AI)은 로봇청소기, 자율주행차 등 우리 일상 모든 곳에서 적용돼 발전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 AI 발전으로 경제성장, 국가안보, 삶의 질 등이 향상되고 있습니다. 한국도 4차 산업과 관련된 신기술을 스마트 산업에 접목시켜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장은 느립니다 현재 스마트 시티에 AI,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허브, 5G 등을 적용하는 데 그 속도가 늦습니다. 기업에서도 그 효과가 적습니다. 예산을 더 투자해 기업이 기술을 개발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시장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합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에 비해 데이터 허브, 로봇 등 기술이 2~3년 늦습니다. 미국, 중국의 개발 속도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우선 글로벌 AI 업체, 오랜 역사를 가진 기업과 협력 연구를 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는 법 제도를 마련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 양성입니다. 중소기업에서는 AI 인력을 찾기 힘듭니다. AI 인력을 뽑기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AI 산업이 발전해서 노동을 대체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시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2019-11-21 14:24:25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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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포럼] 이장규 메트로미디어 대표 "AI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가 우선"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메트로신문은 지난 3년간 뉴테크놀로지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초보자의 입장에서 인공지능(AI)과 익숙해지고 AI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자는 의미에서 준비했습니다. 인공지능이 만들어가는 세상은 변화의 폭이 넓습니다. AI가 우리의 삶 속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초점을 맞추는 게 현실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든 개인이든 자신의 문제에 맞춰 AI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일상 속으로 쉽게 들어올 것입니다. 미디어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봇기사는 지금도 생산되고 유통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기사도 나올 것입니다. AI 기자를 통해 한 발 빠르고 깊이 있는 기사를 선보일 날이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부수적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는 있습니다. 주제의 다양성, 팩트체크 문제, 과잉정보 등의 부작용도 있을 것입니다. 이처럼 AI가 일상 속으로 들어오면 예기치 않은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AI를 국가적 차원에서 장려해야 합니다. 더불어 데이터3법을 통한 AI 경쟁력 확보가 중요합니다. 국회에서는 법 개정에 앞장 서주시길 바랍니다. 저는 아날로그 세대지만 이제는 AI에 적응할 것입니다. 세상은 변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펼칠 미래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 포럼이 귀한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승승장구를 기원합니다.

2019-11-21 13:45:29 정연우 기자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기초·원천연구개발(R&D) 실행계획 확정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근본적인 자립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의 구체적 기초·원천연구개발(R&D) 실행계획이 확정됐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0일 율촌화학에서 개최된 '제2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융합을 통한 소재·부품·장비 기초·원천기술 조기 확보방안(과기정통부)', '소재부품장비 기술 조기 자립화 촉진을 위한 IP R&D 강화방안(특허청)' 등이 심의·확정됐다. 율촌화학은 올해부터 추진되는 과기정통부의 '소재융합혁신기술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과기정통부는 주력산업 기술 자립과 미래 준비 균형 지원을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 주력산업 분야에서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전략 소재·부품의 '중점요소기술' 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범부처 '100+α 핵심품목' 분석과 연계해 투자분야를 확정하고, 타부처 기술개발 사업과 역할 분담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장기 관점에서 신산업·시장 창출을 위한 미래소재·부품, 첨단연구·검사장비 및 측정·분석기술 등 선제적 투자도 병행한다. 또한 대학 중심의 기초연구실을 신규 지정하고 신물성 발견 연구단 확대 등 중장기적 관점의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초·원천 연구를 확대하고, 원천기술기반형 응용연구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맞춤형 관리 및 부처간 협력으로 조기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R&D지원 유형을 도전형(창의적 연구주제), 경쟁형(복수연구단 경쟁), 플랫폼형(기술개발·인프라 보유 기관 정책지정) 등으로 다변화한다. 국가 R&D자원의 연계·활용 강화를 위해 나노팹, 방사광가속기 등 첨단연구시설과 연구개발특구를 활용, 기초·원천 연구 및 연구성과 상용화를 적극 지원하고, KAIST 등 4대 과기원 및 25개 출연(연)이 보유한 연구인력 및 인프라의 기업 지원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2019-11-20 15:53:4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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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뉴테크놀로지포럼] 인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 도래할까…'아직은 시기상조'의견 더 많아

인공지능(AI) 기술이 머신러닝, 딥러닝, 뉴럴 네트워크(신경망)로 고도화됨에 따라 AI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AI가 2025년에 인간 감성을 처리하는 수준까지 진화되고, 2030년 이후 인간을 뛰어넘는 '슈퍼 AI'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과연 슈퍼 AI가 등장할 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직은 슈퍼 AI가 불가능하거나 나오더라도 먼 미래의 일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더 많다.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는 AI 관련기업들의 실제 서비스 사례 발표를 통한 AI의 현재는 물론 AI의 진화에 대한 전망이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조풍연 한국 SW/ICT 총연합회장, 이청호 한국인공지능윤리협회 회장(세종대 교수)의 축사와 이장규 메트로경제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된다. 기조연설을 맡은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으로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 지 기업 리더들이 이해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수 조 달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맥캔지 보고서를 인용해 "무모한 도전에 의한 실패를 막으려면 AI의 현재 능력과 한계를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내용의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김 교수는 "사람들이 영화 속 AI, '터미네이터'와 같이 사람을 능가하는 AI를 꿈꾼다"며 "하지만 현재의 AI는 정해진 분야에서는 빨리 능력을 발휘하지만 다재다능한 능력을 기대하기 힘든 '약(Weak) AI'에 불과하다"고 지적한다. 그는 내로우 AI(약 인공지능)를 거쳐 의식, 지각, 감정에 의해 창의적인 행동이 가능한 제너럴 AI(강 인공지능)로 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많은 사람들이 다음 단계의 '슈퍼 AI'를 말하지만 이는 "아직은 될지 안 될 지 모르는 소설 같은 이야기"라는 견해를 피력한다. 김 교수는 약(Weak) AI 만으로도 농업에 적용해 유해 제초제 사용을 90% 절감하고, 지난 2월 토론대회에 참여한 AI는 주제에 대해 상대방과 논쟁을 주고받으며 청중을 설득하고, AI가 변호사의 36만 시간의 업무를 즉시 정확하게 처리하는 등 업무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소개한다. 그는 우리나라는 AI 분야에서는 뒤져있는 지금을 위기로 인식하고 지금이라도 범국가적 AI 전략을 수립해 기술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할 계획이다. 또 백인 남성 위주의 데이터를 학습한 AI의 차별, 2030년까지 8억개의 일자리 감소 전망, 사회적 갈등 심화 등 AI 시대 역기능에 대비해야 한다고 역설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은 "AI가 똑똑해지려면 데이터가 필수인데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으려면 통신망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AI 시대를 위한 5G의 역할에 대해 소개할 계획이다. 이 상무는 "5G의 특성이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성, 보안, 안정성인 데 5G 통신망에서 AI가 안정적으로 구현될 수 있다"며 "SKT에서 AI 기반으로 선보인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 '5G 탱고'는 1시간 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을 예측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SKT의 사례를 들어 소개한다. 5G AI 가상 버추얼 어시스턴트를 통해 실감형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커머스·교육·비서·건강·스마트홈·뮤직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한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은 이번 포럼에서 실용주의 인공지능에 대해 소개하고 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다. 그는 "트랙티카에 따르면 오는 2025년까지 세계 인공지능 시장은 약 300억 달러 규모까지 확대되고, 정부는 AI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내년 예산 중 데이터·인공지능 분야에 1조600억원을 배정했다"며 "국내외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전망을 소개할 예정이다. 조 이사는 또 최근 AI가 교육·금융·의료·미디어·제조·자동차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데, 이스트소프트가 자체 개발한 AI 안경커머스와 AI 카메라앱, AI 기반의 외부 자재내역 예측시스템 등 기업 적용 사례를 소개한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네이버가 수년간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고, 말하고, 듣고, 이해하는 핵심 AI 기술들을 개발해 적용한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클로바 스피치, 보이스, 챗봇, OCR(광학문자인식), 비디오 등 클로바의 사례와 활용 가능 영역을 살펴보며 AI가 바꿔놓을 미래 모습을 조망한다. 그는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라며 "지속적으로 학습을 시키고 모델 개선을 거듭해 챗봇이 말을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다"고 소개한다. 또 챗봇, 음성인식, 음성합성, 텍스트 분석 등 기술을 결합해 클라우드 기반의 AI 고객센터를 구축할 수 있는 시스템인 AI 컨택센터의 사례도 설명한다. 이어 이종민 상무가 좌장을 맡고, 조성민 이사, 신성진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패널 토론'도 진행된다.

2019-11-20 15:38: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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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으로 들어온 AI 트랜드 한 눈에 볼 수 있는 '뉴테크포럼' 21일 개최

우리의 일상 속으로 파고든 인공지능(AI)이 생활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최신 트랜드와 향후 AI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메트로신문과 메트로경제가 주최하는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이다. 이 포럼은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이란 주제로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다. 공상영화나 소설에나 등장하는, 머나먼 미래의 일처럼 느껴졌던 인공지능(AI) 이제는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들어왔다. 2016년 3월 구글의 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 '바둑대전'에서 인간을 압도하는 승리를 거둬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이후 AI 스피커, 챗봇, AI 가전 등으로 우리의 생활 속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학계 전문가, AI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 관련 협회 등 AI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이번 포럼은 국내 기업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는 AI 사업에서 어떻게 하면 실패를 줄이고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 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분야에서 우리나라는 미국, 중국, 일본 등에 비해 크게 뒤져있지만 정부가 AI 기술 확보를 위해 향후 10년간 2조원의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고 밝히는 등 올해 AI 산업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 SK텔레콤·KT 등 통신사, 삼성전자·LG전자 등 가전업체, 이스트소프트·와이즈넛 등 중견·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너도나도 AI 사업에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며 AI 사업에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또 3~4년 전부터 AI 기업들이 잇따라 생겨나면서 200여개 주요 스타트업 기업들이 AI 솔루션 및 서비스를 내놓고 활발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AI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미국에서 2035년까지 8500조원이 이르고, 국내에서도 2030년까지 4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세계 AI 시장이 지난 2018년 4조3519억원 규모에서 2020년 11조2860억원으로 성장한 후 2025년에는 64조438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AI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은 '1세대 인공지능 전문가'로 손꼽히는 김진형 중앙대학교 석좌교수가 맡는다. 카이스트 명예교수, 인공지능연구원 고문이기도 한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대의 대응'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그는 강연을 통해 무인자율 자동차, 질병 진단, 주식 투자, 예술, 농업 혁신 등 AI 기술이 적용되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AI의 진화방향에 대한 전망, AI 시대의 역기능 등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어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 겸 미디어 랩스장(상무)이 좌장을 맡고,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가 참여해 '패널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토론에 앞서 이종민 SKT 상무는 '5G 시대 차세대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5G 시대의 생활, 5G, AI 등과 연계된 차세대 미디어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또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이사는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로 주제 발표를, 신성진 네이버 사이언티스트는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Clova) AI'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뉴테크놀로지 포럼은 2016년부터 시작돼 올해 4회째를 맞았으며, 메트로신문은 이미 1~2회에 AI를 주제로 한 포럼을 개최해 AI 시대가 도래할 것을 예견한 바 있다.

2019-11-20 14:26:40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국내 유망 스타트업 중국 진출 지원 위한 'K-Global@China 2019' 베이징서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 중국 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비즈니스 확대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유망 스타트업 및 벤처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0~21일 중국 베이징의 켐핀스키 호텔에서 'K-Global@China 2019'를 개최한다. 'K-Global@China'는 2014년 베이징을 시작으로 매년 상하이, 선전 등 중국의 주요 도시를 번갈아가며 개최돼온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터넷진흥원(KISA), 본투글로벌센터(B2G), K-ICT창업멘토링센터, 벤처기업협회(KOVA) 등 ICT 분야 지원을 대표하는 6개 기관이 협력·운영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국의 ICT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들이 함께 하는 'ICT 혁신포럼', 국내 유망기업이 현지 대기업 등과 수출계약을 상담하는 'ICT 파트너십 엑스포' 등이 개최된다. 또 중국 현지 벤처캐피탈(VC)로부터의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촉진하기 위한 기업설명회(IR)인 'K-Pitch', 5세대(5G) 이동통신 등 첨단기술 분야 스타트업의 홍보관 운영 등 국내 기업의 현지 인지도 제고 및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한·중 간 ICT 분야의 무한한 협력 가능성을 확인시켜 줄 것"이라며 "세계 최대 시장으로 발돋움하며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는 중국에서 'K-Global@China'가 대표행사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한-중 기업 간 혁신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한국은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 시대를 열었고, 중국은 5G 기술분야 특허의 선두주자"라며 "두 나라는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5G를 이끌어가는 이상적인 협력 파트너가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2019-11-19 15:05:2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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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 4. 신성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

"기계음이 아닌 사람 목소리로 전화 응대를 하는 스마트 ARS(자동응답시스템)를 내년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음성인식, 음성합성, 자연어처리 등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돼 고객 응대 프로세스를 0.2초 내에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습니다." 신성진 네이버 클로바 소속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에이아이콜(AiCALL)' ARS 서비스는 음성인식 기술로 고객 음성데이터에서 문자를 추출하고 자연어처리와 대화엔진을 통해 문의한 의도를 이해해준다"며 "고객이 원하는 정답형 정보를 찾아 자연어 처리해 문장으로 다듬어 음성합성 기술로 자연스러운 사람 목소리로 전달해준다"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최근 AI가 레스토랑으로 걸려온 전화를 받고 예약은 물론 매장 운영시간, 주차장 등 질문에 막힘없이 대답하는 ARS를 시연해 화제가 됐다. 신성진 사이언티스트는 LG유플러스를 거쳐 모두의 연구소 DeepNLP 랩장을 지낸 후 현재 클로바 챗봇 모델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로 일하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일상 속으로 들어온 클로바(Clova) AI'를 주제로 네이버의 인공지능 플랫폼 '클로바'의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그가 담당하고 있는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어떤 업무를 수행할까. "머신러닝 기술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머신러닝 사이언티스트는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분석해 모델링하고 사용자 서비스를 개선시키는 일을 합니다.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기존 서비스 강화를 위해 AI 기술 연구·개발을 하고 프로토타입으로 검증하는 일을 합니다. 주로 대화 모델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계학습 모델을 구현해 테스트하거나, 서비스에 적용할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그가 속한 챗봇 모델 팀에서는 클로바의 챗봇 서비스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챗봇이 사람 말귀를 잘 못 알아들어 불편하다는 문제들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데, 네이버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클로바 챗봇은 사용자의 질문 의도를 파악하고 알맞은 답변을 통해 대화를 이어가는 대화형 AI 서비스입니다. 지속적인 학습과 모델 개선으로 최적의 대화 모델을 설계했습니다. 이를 통해 챗봇 엔진이 사람 말을 잘 이해하고 똑똑하게 답변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는 AI 사업에서 경쟁 우위를 위해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음성합성, 문자인식(OCR), 이미지 검색, 얼굴인식, 머신러닝 플랫폼(NSML), 비디오 분석, 텍스트 분석 등 9개의 AI 핵심 엔진을 자체 개발했다. 자연어처리 기술은 사람의 말을 컴퓨터가 이해하고 적절한 답을 해주는 기술로, 최근 챗봇 개발업체들이 성능 개선을 위해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네이버는 라인 간단헬프, 라인증권, 네이버 고객센터 등에 이 기술을 적용 중이다. "사람의 목소리를 인식해 텍스트로 바꿔주는 기술인 음성인식은 클로바 AI 스피커에 들어갔고, 파파고, 음성검색, 지도 내비게이션 등에 적용됐습니다. 음성합성은 텍스트를 사람의 목소리로 읽어주는 기술로 스피커는 물론 네이버 뉴스 본문듣기, 파파고 사전 발음듣기, 오디오클립 유인나 오디오북 등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OCR는 이미지 내 문자를 인식하는 기술이다. '플레이스' 서비스 내의 영수증 리뷰나 사업자등록증 간편 등록, 스마트렌즈, 스마트보드, 네이버페이 등에 활용 중이다. 이미지 검색은 이미지를 쿼리로 검색하는 기술이며 클라우드 머신러닝 플랫폼 'NSML'은 AI 모델 개발에 필요한 GPU(그래픽 처리 장치) 자원과 환경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AI에 필요한 데이터와 기술력에서 글로벌 경쟁사들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다. "국내의 1등 검색엔진인 네이버와 일본의 1등 메신저인 라인으로 다양한 콘텐츠와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제 학회에서 인정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통해 이용자에게 일상생활 속 편리함을 제공하고, 서드파티 개발자나 기업들이 손쉽게 AI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구현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클로바 포 애브리원(Clova for Everyone)'이라는 목표로 AI 기술을 그동안 스피커, 네이버 서비스, 파트너 디바이스 및 서비스에 적용해 AI 생태계를 넓혀왔습니다. 앞으로도 네이버가 가진 데이터 및 콘텐츠와 AI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메인의 파트너와 손잡고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입니다."

2019-11-19 14:14:4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