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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3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SW사업본부장(이사)

"최근 많은 기업들이 인공지능(AI) 분야의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업무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AI 실용주의'를 내세우는 이유입니다." 조성민 이스트소프트 소프트웨어(SW) 사업본부장(이사)은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알약·알집·알툴즈 등 기존 소프트웨어 사업이 충분히 성장했다고 판단해 3~4년 전부터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사업으로 AI를 선정해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의 15%를 예상하는 등 AI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과를 전공하고 2000년 병역특례로 이스트소프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소프트웨어(SW) 기획부문장, 제주캠퍼스 연구소장 등을 거쳐 2015년 이사로 선임되면서 SW 사업본부장을 맡아오고 있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실용주의 인공지능 소개와 사례'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회사 내부적으로 AI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판단해 '알파고' 등장 이전에 이미 AI 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그러다 2016년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대국에서 알파고의 승리로 AI가 국내에서도 크게 주목을 받게 된 거죠." 그는 AI가 포털, 커머스, 자율주행차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는 데 대기업들은 더 고차원적인 AI를 개발한다면, 중견 기업들은 특정 분야의 AI 서비스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본부장은 이스트소프트는 비전, 랭귀지, 트랜드, 시큐리티 등 4가지 주제로 AI 사업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비전 사업으로는 안경커머스인 '라운즈'와 사진 속 하늘을 바꿔주는 카메라 앱 '피크닉'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안경 시장이 2조원 규모의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프라인 중심으로 큰 변화가 없습니다. 저희는 자회사 딥아이를 통해 증강현실(AR) 기반 버추얼 피팅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진짜 안경을 쓴 것 같은 효과를 제공해 독보적인 비전 기술로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피크닉은 야외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날씨가 흐리거나 미세먼지가 많아 하늘이 뿌옇게 나왔을 때 속상해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를 맑은 하늘로 바꿀 수 있게 도와준다. 패턴을 분석해 추론하는 AI 자기 학습 기법인 딥러닝 기술이 하늘만을 정교하게 구분해낸다. 또 33가지 필터와 사진 후보정 모드 등을 이용해 하늘에 다양한 효과를 줄 수 있다. 그는 "피크닉이 대대적인 홍보 없이도 전 세계에서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랭귀지 영역에서는 기업용 메신저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업에서는 협업 툴이 필요한 데 휴가계·품의서 결제, 인트라넷과 연계한 챗봇 기능 등을 구현합니다. AI는 채팅을 통해 전달하는 문장의 문맥을 이해해 더 똑똑하게 대화할 수 있습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컨설팅 사업을 진행 중인 데, 삼성웰스토리에 딥러닝 기반의 자재 내역 예측 시스템을 납품하는 성과도 거뒀다. "식자재 구입을 위해 영업사원에게 1000개의 품목이 담긴 엑셀 파일이 전달되는 데, 흰 양파가 양파로 기재되거나 하면 품목 매칭이 잘 안 됩니다. 삼성웰스토리에서 영업사원이 하루에 품목 매칭을 시키는 데만 6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공급한 시스템은 딥러닝 기술이 주문시 문장을 분석해 가장 가까운 재료를 추천해줍니다. 이를 통해 영업 사원은 모객, 고객 관리, 프로모션 등 기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는 또 트랜드 사업으로 자회사를 통해 금융 AI 사업에 진출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을 통해 4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시장과 비교해 아웃퍼폼하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는 것. 또한 시큐리티 사업으로 AI가 '알약'에서 악성코드를 분석하는 일을 맡았는데, 알려진 변종을 분류하는 데는 99%라는 놀라운 성능을 보여준다. "앞으로 삼성웰스토리의 사례와 같이 기업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를 해결해주는 방향으로 AI 기술 개발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또 미래 성장성을 위해 연구소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현재 연구소 인력이 30명 정도인데 AI 분야에서 더 좋은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상시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버추얼 피팅은 일본 등 아시아, 캐나다, 북미 등 해외에 기술을 수출하기 위해 관련업체와 컨택하고 있습니다. '피크닉' 앱은 해외에서도 개인들을 대상으로 AI 기술을 알려나가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스트소프트가 AI 블로그(blog.est.ai)를 오픈해 기술 히스토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핵심 기술을 공개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를 통해 기술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신 성장사업으로 추진한 AI 사업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싶습니다. 산업이나 개인들이 직접 체감하고 효용을 주는 AI로 인정을 받는 것이 저희가 추구하는 가치입니다."

2019-11-18 14:58: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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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핀글로벌-스킬서포트, 클라우드 교육 비즈니스 협력 MOU 맺어

베스핀글로벌은 IT전문 교육기관인 스킬서포트와 클라우드 교육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베스핀글로벌에서 내부 직원 역량 향상용으로 활용하고 있는 사내 교육센터인 '베스핀 아카데미'의 대외 교육 비즈니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베스핀글로벌과 스킬서포트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교육사업 분야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스킬서포트는 정보통신 전문 IT 교육기관이다. 가상화·클라우드·AI·ML 등 최신 이머징테크 교육과 함께 주요 글로벌 IT 기업의 서버·인프라·네트워크 등에 대한 전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로부터 공식 자격인증을 받은 공인 교육센터로서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 서비스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전문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킬서포트는 베스핀 아카데미 운영에 필요한 교육사업 경험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제공하고, 베스핀글로벌은 스킬서포트와 교육 사업을 함께 운영한다. 베스핀글로벌은 향후 스킬서포트 교육센터와의 통합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베스핀글로벌이 사업 초기부터 사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진행해왔던 교육 프로그램과 경험도 함께 제공하면서 좋은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베스핀글로벌이 쌓아가고 있는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경험과 노하우를 국내 IT분야 종사자들에게 아낌없이 공유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베스핀글로벌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과 중국의 알리윈, 텐센트 클라우드 등 다양한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업이다. 한·중·일 최초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의 '퍼블릭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매니지드 서비스 프로바이더' 부문에 3년 연속 선정됐고, 동아시아 최초로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 최상위 파트너십 등급을 획득한 매니지스 서비스 프로바이더다.

2019-11-18 14:14:38 배한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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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테크 포럼 강연자 릴레이 인터뷰 2)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상무)

"인공지능(AI)이 똑똑해지려면 데이터가 있어야 합니다. AI가 데이터로 학습해 예측하게 되는데 데이터를 모으려면 통신망이 중요합니다. AI 기술에 5G가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이종민 SK텔레콤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장(상무)은 지난 12일 메트로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5G가 상용화되면서 속도가 4G에 비해 10배 이상 증가해 훨씬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모이고, 데이터를 통해 AI가 더 똑똑해질 수 있다"며 "AI 음성인식, 영상인식을 잘 하려면 레이턴시(지연속도)가 낮고 안정적인 네트워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민 그룹장은 카이스트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지난 2017년 SK그룹에서 30대로는 유일하게 상무로 승진해 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주목받았다. 그는 21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되는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 '일상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AI)'을 주제로 한 '2019 뉴테크놀로지 포럼'에서 '5G 시대 차세대 기술 혁신과 개방형 혁신(Open Innovation)'을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AI가 신경망(뉴럴 네트워크)으로 브레인이라면 뿌리와 줄기 역할을 5G 네트워크가 담당하고, 뿌리의 양분 역할이 데이터로 볼 수 있습니다. 퀀텀(quautum, 양자)이 데이터 밑에 매시브(대용량)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5G의 핵심적인 특성이 매시브 커넥션, 하이스피드, 낮은 레이턴시, 안정적 보안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SK텔레콤은 5G를 활용해 AI 기술을 어떻게 구현하고 있을까. 그는 "우리가 구현하는 스마트팩토리는 AI 기술인 5G 모바일에지컴퓨팅(MEC) 머신비전 기술이 적용돼 양품인지 불량품인지 쉽게 구분해낸다"며 "사람이 일일이 제품을 보고 판단하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 AI가 빠른 속도로 파악해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머신비전 기술로 공장 생산라인에서 고화질 카메라가 컨베이어벨트를 지나는 부품을 여러 각도로 촬영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하면, AI가 빠른 속도로 사진을 판단해 불량품을 찾아낸다는 것이다. 그는 또 "이전의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은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기면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며 "AI 기술 기반의 '탱고' 시스템 등장으로 1시간 내 네트워크에 문제가 생길 것을 미리 예측해준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 '누구'가 T맵에 들어갔고 IP TV 셋톱박스에서도 구현됩니다. 코딩로봇인 '알버트'에도 탑재됐습니다. AI가 키즈폰 등 다양한 서비스와 기기로 활용이 확대돼 고객 접점에서 고객의 말을 알아듣고 적절한 답을 잘 찾아줍니다." 그는 5G가 데이터 기반 사업, AI 사업이 활성화되도록 기회를 열어줬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4G에서는 다운로드 속도는 좋았지만 업로드 속도가 좋지 않았습니다. 이로 인해 AI 스피커에 질문을 했는데 대답이 늦어지면서 '못 알아들었습니다'라고 대답하거나 질문과 맞지 않는 답을 하기도 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SKT는 차세대 AI 어시스턴트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더 잘 할 수 있게 도와주고 더 나은 나를 실현해주는 말을 잘 하는 AI 비서로 '디지털 동반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 역할을 AI스피커, 로봇, 아바타가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그룹장은 또 테크·이노베이션 그룹의 수장을 맡고 있는 만큼 그룹 차원에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인 유니콘 기업을 키우는 데 힘을 쏟고 있다. 전 세계 유니콘 기업 311개 중 미국은 151개, 중국도 85개인 데 비해 우리나라는 지난 5월 야놀자의 합류로 7개를 보유한 데 그쳐 극히 저조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사내 유망 ICT 기술을 사업화하는 프로그램인 '스타게이트'를 통해 우리가 가진 기술을 세계화하고, 해외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거나 파트너십을 체결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는 우리가 미국 최대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와 각각 1650만 달러씩 총 3300만 달러를 투자해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그는 이 같이 방송 미디어 기술은 SKT가 사용하기 위해 개발했지만 경쟁력이 있다면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을 널리 보급해 많은 사람들에게 편익을 주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5G 특허왕'이라고 불리는 그는 매일 떠오르는 아이디어들을 빼곡히 메모해둔다. 국내외 208건의 특허를 보유한 그가 박사과정 때부터 특허 출원에 힘을 쏟아온 이유는 "기술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또 다양한 기술들을 융합해 시너지를 창출하는 데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허를 통해 기술 상용화·사업화를 해 대한민국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 통해 몸이 불편한 사람이 미디어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하는 등 기술로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만들고 싶습니다. 작게는 개인, 회사, 크게는 전 세계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로 발전시키고 싶다는 게 저의 바람입니다."

2019-11-17 13:35:39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AI 분야 1위 대학인 ‘카네기 멜론 대학 인공지능’ 교육생 38명 최종 선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의 일환으로 '카네기 멜론 대학(CMU) 인공지능(AI)-데이터사이언스 교육과정' 교육생 38명을 최종 선발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기술 선도국에서 연구 및 교육 경험 습득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핵심인재 양성사업에 따른 것이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은 2002년 세계 최초로 머신러닝 학과를 개설했으며, 지난 3월 'CSRankings.org'에서 발표한 인공지능기술 분야 대학 1위에 선정됐다. 과기정통부와 카네기 멜론대학은 인공지능 분야 국내 석·박사급 고급인재 육성 및 공동연구를 위해 협력한다는 업무협약서를 올해 체결하고, 상반기(32명)에 이어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특화 교육과정을 개설했다. 이번 교육생들은 수학시험과 카네기 멜론대학 교수진 및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평가위원들이 진행하는 영어면접을 거쳐 선발됐다. 교육생들은 올해 말 카네기 멜론대학교가 소재한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해 약 6개월 간 교육에 참여하게 된다. 교육과정은 카네기 멜론대학 소프트웨어연구소를 중심으로 컴퓨터사이언스학과, 머신러닝학과, 언어 기술연구소 등 교수·연구진이 직접 참여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연어처리, 데이터사이언스 등 이론과목과 실무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하반기 교육과정에는 사회적 수요를 반영해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데이터 사이언스 과목을 추가함으로써 머신러닝과 데이터 분석의 실무능력 배양에 집중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생들은 카네기 멜론대학교에서의 교육경험을 전파·확산함으로써 AI 분야의 국내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글로벌 핵심인재'로 성장을 기대한다"며 "세계 최고 대학의 선진기술을 터득해 글로벌 역량과 감각을 체득하는 값진 기회로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9-11-17 12:00:0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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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세계 최고 권위 자연어처리 학회서 연구성과 공개

네이버와 네이버랩스유럽이 세계 최고 권위의 자연어처리 분야 학회 'EMNLP-IJCNLP 2019'에 참석해 연구성과를 공개했다. EMNLP-IJCNLP 2019는 지난 3일에서 7일까지 5일간 홍콩에서 진행됐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네이버 클로바와 네이버랩스유럽에서 연구한 각각 4개, 2개의 논문이 정규 세션에 채택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클로바 소속 박성현 연구원이 연세대학교와 산학협력의 일환으로 제출한 논문은 정규 Oral 세션에서 발표되기도 했다. 논문의 주제는 'Learning with Limited Data for Multilingual Reading Comprehension'(이경재, 박성현, 한호재, 여진영, 황승원, 이주호)로 충분한 학습데이터가 존재하지 않는 언어에 대해 기계번역 및 자동 레이블링을 통해 데이터를 자동으로 구축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DB 정보가 불명확한 상황에서도 적용가능한 자연질의-SQL 변환 방법을 제안하는 연구(황승원, 주재걸, 하정우, 김성훈), 다양한 문장 생성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는 연구(조재민, 서민준), 사용자 질의 자동완성 품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는 연구(김규완) 등이 발표됐다. 한편, 네이버는 EMNLP-IJCNLP 2019에 골드 등급(Gold Level) 스폰서로 참여해 구글·페이스북·애플 등 글로벌 IT 기업 및 학계와 교류하고, 인공지능(AI) 인재 영입을 위한 노력도 이어갔다.

2019-11-15 17:20:53 채윤정 기자
국립과천과학관, '2019년 창의과학아카데미 겨울학기' 수강생 모집

국립과천과학관은 '2019년 창의과학아카데미 겨울학기' 수강생 996명(과학기본소양과정 496명, 과학융합역량과정 500명)을 모집한다. 창의과학아카데미는 유아·청소년 개인을 대상으로 과학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 다양한 실험·실습을 통해 과학 원리를 학습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과학 학습내용에 따라 과학기본소양과정과 과학융합역량과정으로 구분하며, 각 과정은 개인별 수준을 반영해 과학시작-기초원리-심화집중-자기주도의 교육 단계로 나눠 총 38개의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과학시작은 과학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재미있는 체험 중심으로 '밀고 당기는 자석의 힘' 등 5개 프로그램, 기초원리는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실험·실습 중심의 '과학 체험' 등 10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 심층적인 주제나 토론·발표 중심의 '화학팡팡 물질세상' 등 심화집중 19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학생들은 주어진 주제 안에서 스스로 연구과제와 실험방법을 설계하고 실험결과를 도출하는 '광합성과 호흡' 등 자기주도 4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이번에는 올해 12월 새롭게 재탄생되는 관내 과학탐구관 전시와 연계해 과학관의 전시물을 흥미롭게 탐구하고 그 안에 숨은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한다. 교육기간은 12월 7일부터 2020년 2월 16일까지이며, 교육 참가희망자는 26일부터 12월 4일까지 국립과천과학관 누리집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19-11-14 12:49: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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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클로바 음성 합성 신기술 공개, 보이스 비즈니스 서비스 시작

네이버가 짧은 녹음만으로 고품질의 합성음을 제작할 수 있는 클로바의 음성 합성 신기술 'NES(Natural End?to-end Speech Synthesis)'를 공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보이스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4일 밝혔다. 'NES'는 40분 수준의 음성 데이터(약 400문장)로 실제 사람의 음성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합성음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로, 40시간에서 100시간 정도의 음성이 필요했던 기존 방식과 비교해 쉽고 빠르게 음성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특정 분야에 대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기본 목소리 외에 기쁨·슬픔 등 감정이 반영된 목소리도 제공한다. 현재 클로바 보이스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NES' 기술로 제작한 음성합성을 체험해볼 수 있다. 네이버는 기업 이용자를 대상으로, 'NES' 기반의 보이스 비즈니스 서비스인 '클로바 프리미엄 보이스(CPV)'도 판매하고 있다. 기업 광고, 고객 응대, 오디오 콘텐츠 등 고품질의 합성음이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에 활용할 수 있으며,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유료 API(응용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된다. 김재민 네이버 클로바 보이스 김재민 책임리더는 "NES 기술을 통해 향후에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나만의 '보이스 폰트'를 제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본 감정 외에도 엄격한 뉴스 앵커 목소리, 부드러운 친구 목소리 등 다양한 감정과 스타일의 합성기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클로바 스마트스피커, 네이버 뉴스, 네이버 지도, 파파고, 오디오클립 등 다양한 서비스에 클로바의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 또 연내에 NES 기술을 활용한 신규 AI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2019-11-14 12:41: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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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연구성과 중심의 연구생태계 조성 위한 의견 수렴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4일 대전 한국연구재단을 찾아 연구재단 실무 직원과 연구자들을 만나며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이번 방문은 문재인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인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제도' 혁신에 대해 연구재단과 연구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과기정통부가 '과제기획→선정→ 연구행정→평가 등 R&D 전 과정을 연구자 중심으로 개선한 것에 대해 연구재단 실무자들과 연구현장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최 장관은 간담회에서 "문재인 정부가 국민과 연구자에게 약속한 과학기술정책을 실현하는 방안 중 이미 진행한 일도 있지만, 현장의 의견을 들어 앞으로 해나가야 할 일도 많다"며 "작은 것이라도 현장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라면 제도를 개선하고 하나하나가 현장에 도달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하는 연구개발이 당장 성과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인류 지식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신산업의 토대가 됨을 의심치 않는다"며 "과기정통부는 연구재단과 함께 연구자가 한 연구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해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과학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연구성과 향상을 위한 연구생태계 조성 방안을 일부 공개했다. 이 방안에는 연구자들이 과제를 제안하는 '개방형 기획'을 확대하고, 전문성 있는 평가위원을 확보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연구 과제에 대한 동료평가를 활성화하고, 연구부정방지위원회를 신설하는 방안도 담았다.

2019-11-14 12:24:4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