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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 "AI 대중화, 인터넷 보급 20년보다 더 빠를 것"

"인공지능(AI) 보급속도는 인터넷 기술이 보급되는 데 걸린 20년에 비해 더 빠를 것입니다. 이세돌 9단과 AI '알파고'의 대국으로 국민들이 AI에 대해 높은 인식을 가진 만큼 더 빠른 속도로 대중화될 겁니다." 김영환 인공지능연구원장은 판교 소재 인공지능연구원(AIRI)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AI의 대중화에 대해 이 같이 전망했다. 지난 6월 인공지능연구원의 2대 원장에 취임한 김 원장은 카이스트에서 '지식처리형' 인공지능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AI 전문가이며, KT에서 31년 간 인터넷 서비스 개척에 기여했다. 또 2011년 KT네트웍스 사장을 역임한 후 2014년부터 카이스트 전산학부 초빙교수로도 지냈다. "이제 AI가 그림을 그려 경매에서 수억원에 팔리기도 하고, 사람과 협업해 작사를 하기도 합니다. 기업·산업·의료·사회·예술·종교 등 AI가 모든 것을 다 하는 시대가 됐어요. 가전 제품들도 AI로 똑똑해지고, '아마존 고'와 같이 편의점에서 물건을 들고 가기만 하면 알아서 계산도 척척 해줍니다." 김 원장은 AI가 최근 관심을 모은 게 아니라 그가 86년에서 90년까지 AI로 박사를 하던 시절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AI 개발에 참여했으나 당시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당시에는 AI 기술이 똑똑하지 못했어요. 컴퓨터를 활용해 인간의 시각을 재현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이 나오고 2000년대 후반부터 사람의 뇌를 닮은 뉴럴 네트워크(신경망)가 가능해지면서 AI가 똑똑해졌어요." 하지만 이 같은 AI 발전에도 우리나라는 AI 인재들이 턱 없이 부족하다는 지적들이 잇따르고 있다. 최근 조사에서도 AI 전문가 상위 500명 중 한국은 7명에 불과해 선진 25개국 중 19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AI 박사·석사가 적다고 하지만 다행히 소프트웨어 대세는 오픈소스로, IBM·구글 등이 핵심기술을 공개한 만큼 가져다 쓸 수 있습니다. 정부가 AI 전환 교육에 대해 투자를 해야 합니다. 기존 직원들이 AI 활용능력을 갖추도록 교육이 필요합니다. AI 기술 활용은 어렵지 않기 때문에 사용법을 알고 필요에 맞게 적용만 하면 됩니다. IT 인력들은 기본기가 있어 단시간 내에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그는 특히 'AI가 엔진이라면 빅데이터는 기름'이라며 AI 기술을 위해 빅데이터 전문가그룹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드는 작업이 진행된 만큼 이 플랫폼을 활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김 원장은 "AI를 위해 빅데이터가 필수인데, 우리나라 개인정보보호법·의료법에서는 개인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개인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AI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얻는 데 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AI 활성화를 위해 규제 샌드박스와 같이 데이터 등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야 합니다. 또 정부도 앞장서 데이터를 공개해야 합니다. 우버·그랩 등 차량 공유 서비스가 규제와 기득권의 반발로 인해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는 것이 대표적인 규제사례입니다. AI 의료기술이 발전해 원격진료도 가능하고, AI로 암 진단도 가능해졌지만 정보 규제와 기득권 반발로 실제 서비스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AI 시대로 이제 많은 사람들이 직업을 잃지 않을까 우려한다. 그는 이와 관련해 AI로 없어지는 직업도 많겠지만 새로운 직업들이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산업혁명에서도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는 게 두려워 기계를 부수고 했지만 산업혁명으로 경제·사회는 크게 발전했습니다. AI도 이와 유사할 것이며, 증권 분석 등 업무는 AI가 더 잘 할 수 있지만, 감정적이고 아날로그적인 일은 사람이 더 잘 합니다. 환경은 변화되지만 AI와 협력할 수 있는 사람이 돼 상호 윈윈 하면 됩니다." 그는 AI로 인해 직장을 잃는 사람들이 생겨날 수 있어 정부가 기본권을 보장하는 일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가 사람의 일을 대체하면 비용이 절감되고, 회사는 더 많은 이익을 가져갈 수 있는 만큼 AI가 번 돈은 더 많은 세금을 매기는 방식으로 이익을 공유해야 합니다. 지루하고 반복적인 일은 사람이 하기 싫어하지만 생계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하는 데, 이런 일은 AI가 대신하고 그로 인해 얻은 이익을 사람들과 나누면 됩니다. 정부 차원의 사회안전망 마련은 꼭 필요합니다." 수년간 AI가 여성·흑인 등 인종을 차별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그는 이에 대해 "AI의 문제를 알게 됐으면, 이를 고치면 되기 때문에 AI의 폐해를 너무 겁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AI가 남성, 백인 중심으로 개발돼다 보니 남성 우월적이고 흑인들을 차별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AI 개발에 여성들과 다양한 인종이 참여해야 합니다. AI 시대는 협력적이고 공유적이며 수평적인 문화에 기반하는데 이런 문화는 오히려 여성성에 가까운 만큼 여성들도 AI 개발에 적극 참여해야 합니다." 그는 "기존 경력단절 여성들도 AI 재교육을 받아 사회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여성들이 AI의 특성과 잘 맞으며, 여성 인재로 키우기 위해 AI 관련 교육의 기회를 많이 줘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오히려 남성차별적이라는 비판도 제기되지만 그는 "이는 AI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직원들이 많은 회사는 회사 문화가 협력적인 만큼 경쟁력이 있으며, 회사가 더 균형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여성이 회사 내 30~40% 정도는 차지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는 인공지능연구원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연구원이 AI 경쟁력을 갖추자는 목적으로 2016년 7월 국가연구소로 출범했지만, 이후 정권이 바뀌면서 더 이상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김 원장은 "2년 동안 AI 기술 개발에 주력해 여러 요소기술들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연구소가 아닌 혁신 기술을 가진 벤처기업으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며 "AI 핵심 비즈니스 모델을 선정했으며, 앞으로 젊은 인재를 고용해 수평적 문화를 갖춘 스타트업으로 'AI 기술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10-16 11:09:4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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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환경 기반의 4D+SNS 플랫폼 등장

이용자들이 친구들과 현실과 가상세계가 통합된 '공존현실' 환경에서 블록쌓기 등 게임을 하고, 원격회의 뿐 아니라 가상 쇼핑까지 할 수 있게 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플랫폼이 등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글로벌프론티어사업 지원을 통해 출범한 실감교류인체감응솔루션연구단은 15일 서울 성북구 소재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공존현실 기반 4D+SNS 플랫폼 기술' 개발에 대한 브리핑을 갖고 시연을 통해 기술을 공개했다. 연구단은 이 서비스가 SNS를 통해 제공되고 4D 기술을 넘어서 다른 감각을 제공한다는 의미에서 우선 '4D+ SNS' 플랫폼으로 명명했다. 연구단은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 지원을 통해 원격 인터랙션 소프트웨어(SW) 프레임워크, 핸드 모션캡처 디바이스, 아바타 모델링 기술 등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융합해 이번에 서비스 모델로 구현했다. 연구단은 지난 2010년 10월부터 지난 8월까지 '현실과 가상의 통합을 위한 인체감응솔루션' 개발을 위해 KIST,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 울산과학기술대학교 등 12개 기관에서 250여명이 참여해 제품을 개발해왔다. 카카오톡·페이스북 등 기존 SNS에서는 문자·사진·동영상 등을 상대방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또 기존 가상현실(VR) 서비스도 혼자 체험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다수가 동시에 체험하기 어려웠다. 유범재 단장은 "최대 6명까지 한 방에 들어와 공존현실에서 자신의 아바타를 설정하고 가상키보드를 활용해 텍스트를 보낼 뿐 아니라 펜을 이용해 공간에 그림을 그리고, 가상의 화이트보드에 글자를 쓸 수 있다"며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공유해 토론을 하며 회의를 진행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핸드 모션 기술을 통해 손을 움직여 게임 등 동작을 작동할 수 있으며, 3D 아바타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 전달할 수 있다. 또 친구와 함께 사이버 공간에서 동영상을 공유해 함께 감상할 수 있고, 가상으로 유모차 등 제품을 체험해보고 쇼핑 정보를 나눌 수 있다. 다만, 이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디스플레이기기(HMD)가 필요하다. 유 단장은 "이번 연구 성과는 5G 네트워크 시대의 킬러 앱으로 떠오르고 있는 양방향 소통 서비스, 가상·혼합 현실 서비스를 포함하는 새로운 SNS 개념을 제시한 데 큰 의미가 있다"며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바탕으로 사업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단은 에스피테크놀로지, 플레이스비, 패러렐월드와 공동 연구를 수행해 플랫폼을 개발했으며, 두 곳 이상의 원격지를 연결해 서비스를 자체 검증했다.

2019-10-15 15:14: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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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미래사회에 예상되는 혁신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으기 위해 '과학으로 여는 미래사회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변화하는 경제·사회상에 대해 국민이 직접 상상해봄으로써, 실감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편, 미래기술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다양한 기술 발전에 의해 경제·사회 분야의 변화된 모습을 1000자 내외 시나리오에 담아야 한다. 16일부터 11월 12일까지 이메일을 통해 접수하며, 내부 심사를 통해 10개 내외의 우수 시나리오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수 시나리오는 전문가 의견 수렴뿐만 아니라, 대국민 온·오프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를 선정한다. 대상은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우수작에도 광주과학기술원 총장상(2명, 50만원),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2명, 50만원),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2명, 30만원), 한국발명진흥회 회장상(3명, 30만원)을 수여한다. 선정된 시나리오에 포함된 과학기술에 대해서는 미래 예측 전문가 그룹의 자문과 보완을 통해 핵심 요소기술을 도출해 국가 연구개발(R&D) 신규 과제 기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과학기술은 그동안 제조·의료·농업 등 사회 전 분야에 걸친 혁신적인 변화의 원동력이었으며, 앞으로 기술의 파급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국민들의 상상력이 실제 과학기술의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원해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19-10-15 15:14: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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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0월 15일자 한줄뉴스

▲조국 법무부 장관이 14일 "검찰개혁을 위해 문재인 정부 첫 민정수석으로서 또 법무부장관으로서 지난 2년 반 전력질주 해왔고,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며 사퇴했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공정경제·혁신성장 정책이 '유명무실'하다는 증거가 올해 국정감사를 통해 드러나는 모양새다. 정부는 막대한 예산을 중소기업에 지원했지만 자금·경영 애로는 갈수록 커지고 있고, 은행권의 대기업과 중소기업 차별은 여전했다. ▲'4세대 이동통신 기술(LTE)' 저장 속도 차이가 수도권 안에서도 최대 3배까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 법무부장관이 14일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9일 취임한 지 35일 만이다. ▲올해 고등학교 3학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비하는 마지막 모의고사가 15일 치러진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박원순 시장을 집중 공격했다. 야당 의원들은 감사원의 서울교통공사 채용비리 감사 결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와 서울시 공공 와이파이 사업 유착 의혹, 마곡지구 개발 사업 문제점, 제로페이 사용 실적 저조 등을 지적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달 탐사 사업에 대한 연구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연구자를 만나는 등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늘어나는 공유주방의 안전과 위생 관리를 위해 공유주방 협의체가 생긴다. ▲보잉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글로벌 항공 시장 전망 기자 간담회'를 열고 국내 항공 시장의 꾸준한 성장을 전망했다. ▲BNK금융그룹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혁신기업을 위해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실질적 금융지원에 나선다.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고 지역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협회가 업계와 손을 잡고 '제2의 애국펀드'를 내놓는다. 내달 소재 부품 장비 기업에 투자하는 1000억원 규모의 사모 재간접 펀드가 탄생할 전망이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14일 "우리 기업의 국산화를 위한 기술개발, 생산능력 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금융투자업계의 자금 조달 및 운용역량을 국가 경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펀드 상품을 업계와 함께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현대바이오 대주주 '씨앤팜'의 췌장암 치료신약 원천기술 특허가 미국에 이어 유럽(EU)에서도 승인됐다. ▲미국을 넘어 전세계인의 축제로 자리잡은 '핼러윈데이(10월 31일)'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공휴일이 없어 여행 비수기로 여겨지던 11월이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게는 성수기 부럽지 않은 '대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1일 막을 올린 '2019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막 첫주부터 가을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경주로 이끌고 있다.

2019-10-14 16:51:28 채윤정 기자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항우연 찾아 달 탐사 사업 현장 목소리 경청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달 탐사 사업에 대한 연구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1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찾아 연구자를 만나는 등 '사람과 현장' 중심의 행보를 이어나갔다. 국내 최초의 우주탐사 프로젝트인 달 탐사 사업 추진 과정에서 궤도선 중량, 연료용량 등 기술적 난제와 연구자간의 이견이 발생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항우연 자체점검과 외부 점검평가 결과에 따라 발사일정을 19개월 연장하는 등 사업계획을 변경했으나, 연구현장 일각에서는 사업 추진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최 장관이 달 탐사 사업의 성공을 위해 직접 항우연을 찾아 사업단 연구자와 외부 점검평가단 등 여러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였다. 최 장관은 국내 최초의 고난도 우주탐사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달 탐사 사업단의 일선 연구원들을 먼저 찾아 오찬을 함께 하면서 연구자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또 고난도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따르는 연구현장의 애로사항과 제기되는 문제에 대한 연구자 개개인의 의견을 경청하고, 사업의 성공을 위해 더욱 열심히 연구해 줄 것을 격려했다. 이후 임철호 원장과 달 탐사 사업단장 등 달 탐사 사업과 관련한 항우연의 주요 간부진을 만나 달 탐사 사업에 대한 책임자들의 의견을 들어본 후, 국가 최초의 우주탐사 도전인 달 탐사 사업의 성공을 위한 기관 차원의 전폭적 지원을 당부했다. 또 올해 1월부터 약 8개월간 달 탐사 사업의 객관적 원인 진단 및 해법 마련을 위해 노력해온 점검평가단의 우주분야 산학연 전문가를 만나, 여러 전문가들이 느끼고 생각했던 다양한 의견에도 가감 없이 귀를 기울였다. 최기영 장관은 "오늘 경청한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연구현장을 중심으로 달 탐사 사업이 반드시 성공해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량을 제고하고 국가와 국민의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과기정통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9-10-14 12:54: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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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미래전략 2045 의견 수렴 위한 지역 토론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말 수립을 목표로 하는 '(가칭) 과학기술혁신 미래전략 2045(이하 미래전략 2045)'에 대해 지역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대전, 광주, 부산에서 지역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12일 '2045 미래전략위원회'를 출범하고 미래 기술·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가 과학기술혁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미래전략 2045 수립에 착수했다. 미래전략 2045는 미래 사회변화를 예측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과학기술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으로, 선도형 과학기술 확보 전략과 혁신생태계 활성화 전략으로 구성된다. 2045 미래전략위원회는 총 5차례 열려 산업계, 학계, 연구계, 언론 및 과학기술정책 분야로 구성된 위원들이 미래전략 2045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전문 분야에 대해 폭넓은 자문을 실시했다. 또 2045 미래전략위원회를 지원하는 두 개의 실무 분과위원회도 꾸준히 운영돼 현장 실무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미래전략 2045 보고서 집필을 진행해왔다. 이번에 개최되는 지역별 토론회는 각각 10월 15일 대전 기초과학연구원(IBS) 과학문화센터 강당, 10월 17일 광주 국립광주과학관 상상홀, 10월 22일 부산 국립부산과학관 대회의실에서 진행된다. 토론회에서는 현재까지 수립한 미래전략 2045(안)에 대한 발표와 지역 전문가의 지역 과학기술생태계 현황 및 미래 과학기술 발전방향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또 6~7인으로 구성될 전문가 패널토론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공유하고, 일반 참석자들에게도 질의와 의견을 받게 된다. 류광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급격히 변화하는 미래 메가트렌드에 대응해 국가 차원의 장기 전략을 수립함에 있어서, 지역은 연구개발과 과학기술 생태계의 한 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 과학기술인과 국민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반영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10-13 14:32: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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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VR 헤드셋 'pico 리얼플러스' 출시

LG유플러스는 VR기기 전문업체인 피코(Pico)사와 독점 제휴해 'LG V50S ThinQ'와 호환 가능한 VR 헤드셋인 'Pico 리얼플러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Pico 리얼플러스는 4K(3840×2160)의 해상도와 818의 PPI(Pixel Per Inch)를 지원해 일체형 VR 헤드셋 기기인 'Pico G2 4K플러스'와 동일한 디스플레이 환경을 지원한다. Pico 리얼플러스의 판매가는 25만원으로 46만9000원인 'Pico G2 4K플러스'보다 21만9000원 낮아진 가격으로 선보인다. LG유플러스 고객은 이용 요금제에 따라 판매가에서 최대 15만원 할인해 10만원에 구입 가능하다. Pico 리얼플러스는 Pico G2 4K플러스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센서만 적용하고, 스마트폰과의 편리한 USB 케이블 연결을 통해 스마트폰 기능을 활용하는 하이브리드형 방식을 도입해 가격을 낮추면서 고화질 VR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특히 스마트폰 화면을 VR 헤드셋으로 그대로 옮기는 화면 공유 기능을 통해 인터넷 서핑, 동영상 시청, U+프로야구, U+골프 등을 대 화면으로 시청할 수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진에어 항공사와 제휴해 기내에서 VR콘텐츠를 제공하는 '기내 U+VR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내달 14일부터 20일까지 진에어 특가 프로모션인 '슬림한진'을 통해 항공 티켓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당첨자는 기내에서 Pico 리얼플러스로 영화, 공연 등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최윤호 LG유플러스 VR서비스 담당은 "4K의 생생한 화면을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해 Pico사와 독점 제휴해 Pico 리얼플러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LG유플러스의 VR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연결 가능한 스마트폰을 확대하고 항공사 이벤트 등 프로모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0-13 14:30: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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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와 해외 진출 나선 협력사, 올해 500억원 넘는 수출계약

KT와 함께 해외 진출에 나선 협력사가 올 한해 동안 500억원이 넘는 수출 계약을 맺었다. KT는 지난 6월부터 10월까지 총 23개 KT 협력사가 참가한 아시아·유럽·중동의 주요 글로벌 전시회 4곳에서 유명 해외 통신사와 수출 및 양해각서(MOU) 등 13건의 계약을 체결해 총 520억원의 해외 매출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올해 KT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G 레퍼런스 효과로 해외 기업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면서 2018년 기록했던 협력사 해외 매출 70억원을 7배 이상 뛰어넘었다. KT는 지난 6월 아시아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 '커뮤닉아시아'를 시작으로 9월 세계 3대 ICT·가전 전시회 '이파(IFA)', 유럽 최대 광통신 전문 전시회 '이씨오씨(ECOC)', 10월 중동·아프리카 최대 ICT 전시회 '자이텍스(GITEX)' 등 총 4개 전시회에 협력사 참가 기회를 제공했다. KT는 'KT 파트너스관'을 마련하고 협력사에 독립된 전시 영역과 바이어 수출 상담 공간을 제공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협력사의 한 관계자는 "앞선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했지만 약한 브랜드 인지도 때문에 해외 진출이 힘들었는데 ICT 분야에서 공고한 KT 브랜드 신뢰도에 힘입어 글로벌업체와 많은 협상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가장 큰 성과를 올린 협력사는 무선 통신장비 전문업체인 피피아이로, 자이텍스에서 중국 SDGI사와 400억원대 5G 통신장비 납품 MOU를 체결했다. 수출 물량은 차이나텔레콤·차이나모바일·차이나유니콤 등 중국 주요 통신사의 5G 네트워크 구축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씨오씨에 참가한 5G 광케이블 기반 통합 시스템업체인 에이제이월드는 스페인 소재 대형 통신장비 공급업체와 20억원대 계약을 체결하며, 광케이블 접속과 가입자선 개통을 돕는 '5G 광 MUX단자함'을 수출한다. 이파에서는 광분배기 등 광통신망 구축기업인 고려오트론이 프랑스 1위 통신 사업자인 오렌지텔레콤과 11억원에 상당하는 수출 계약을 맺었고, 초소형 직류 무정전 전원 장치 개발기업인 성창주식회사도 독일·스위스·포르투갈 업체와 11억원 수준의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다. KT는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2013년부터 협력사 성장에 도움이 되는 해외판로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까지 160여개 협력사(중복 포함)가 해외 전시회에 참여해 누적 수출액 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는 협력사에게 직접 참가를 희망하는 전시회를 제안 받아 새로 이파와 이씨오씨를 추가했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협력사에게는 부스와 전시물 제작 비용, 현지 숙박비 등 제반 비용은 물론 원활한 수출 상담을 위한 전문 통역사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KT 박종열 SCM전략실장 상무는 "KT는 우수한 역량을 보유했지만 여러 사정으로 해외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의 글로벌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올해 500억원이라는 의미 있는 해외 진출 성과를 올린만큼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들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19-10-13 13:59:0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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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빅데이터 표준 국제표준 승인…우리나라 AI 표준 선도

우리나라가 제안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승인되는 성과를 거두는 등 우리나라가 AI 표준을 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립전파연구원은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국제표준화기구(ISO)·국제전기표준회의(IEC) 합동기술위원회(JTC) 1/SC 42(인공지능)' 제4차 국제표준화회의에서 우리나라가 제안한 표준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고 13일 밝혔다. 'ISO·IEC JTC 1·SC 42'는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가 정보기술 분야 국제표준화를 위해 운영 중인 합동기술위원회(JTC 1)의 인공지능(AI) 분과위원회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빅데이터를 수집·저장·처리하는 단계별로 요구되는 공통 기능과 역할을 정의하고, 데이터 생산자와 서비스 제공자간에게 필요한 데이터 유통 규격을 제시하고 있다. 이 표준은 통신·의료·금융·제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 개발업체에 필요한 공통 기술규격으로 제공돼 제품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간에 상호 호환성을 보장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를 중심으로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AI 관련 표준화 분야에서 주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4년부터 JTC 1과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 부문) 등 공적표준화기구를 통해 이번 빅데이터 참조구조 표준뿐 아니라 빅데이터 용어 표준,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프레임워크 등 총 17개의 표준을 제정해오고 있다. 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지능정보기술포럼 등 민간표준화기구와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주변 인식기술, 인공지능 성능검증 방법 등 20여종의 표준을 개발하고 있다. 'ITU-T'에서는 2015년 '지능형 에지컴퓨팅' 표준이 제정됐으며, 클라우드 기반 빅데이터 기능 및 요구사항에 대한 표준 등 3건이 제정됐다. 2017년에는 경량지능형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 표준 신규 표준 개발에 착수했으며, 지난해 머신러닝 서비스 요구사항 신규 표준 1건이 개발됐을 뿐 아니라 지능형 질의응답 시스템 프레임워크 표준 2건 제정과 신규 표준 1건 개발을 시작했다. 'JTC 1'에서는 2017년 한국 주도로 'SC 42'가 신설됐으며, 올해에도 대면통역시스템 표준 2건이 제정되고, 자동통역시스템 3건이 개발됐다. 또한 올해 'SC42'에서는 빅데이터 관련 개요 및 용어 표준 1건이 제정되고, 빅데이터 참고구조 관련 표준 2건이 제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외에 TTA에서도 자동주행차 객체인식기술 등 표준초안 2건과 기술보고서 2건이 개발됐으며, 지능정보기술포럼에서는 AI 성능검증 방법, AI 산업 분류체계 등 포럼 표준 10건이 개발됐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데이터 품질, 분야별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 인공지능시스템의 신뢰성 평가 등 AI 분야에 대한 국제표준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며 "국가 사회 전 분야로 인공지능 활용 기반을 확산하는 한편, 연구개발(R&D) 성과물이 국내외 표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10-13 13:54:09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