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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밉콤 2019'서 1080만불 규모 콘텐츠 상담 및 60만불 규모 투자 유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4일부터 17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칸느에서 열린 세계 방송콘텐츠마켓인 '밉콤(MIPCOM) 2019'에서 한국 홍보관을 운영해 1080만달러 규모의 144건 콘텐츠 투자·구매 상담과 60만달러 규모의 해외투자 2건 유치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MIPCOM은 프랑스에서 매년 10월경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콘텐츠 마켓으로, 매년 110여 개국에서 2000여개 전시기업과 1만3500여명의 투자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과기정통부는 한국 홍보관 개설을 통해 올해 국내 방송·제작사가 제작한 초고화질(UHD) 콘텐츠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고,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 41개 방송·제작사가 제작한 초고화질(UHD) 콘텐츠 총 59편을 출품했으며, 올해는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한국의 8K 콘텐츠 제작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4K 콘텐츠 전시와 별도로 8K 콘텐츠 전시구역을 마련했다. 정통부는 이 전시를 통해 차세대 방송시장 동향을 이해하기 위해 밉콤을 방문한 해외 방송·제작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제이티비씨(JTBC)와 프랑스의 제데옹 미디어 그룹은 한반도의 자연을 다룬 초고화질 다큐멘터리의 국제 공동제작을 위해 50만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지에이치이앤엠코리아와 폴란드의 인본미디어는 총 20만달러 규모의 공동제작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전파진흥협회(RAPA)는 캐나다 배급사 앤드나우 글로벌, 영국 배급사 터쉬커 리미티드와 국제 공동제작을 위한 컨설팅 및 해외유통 네트워크 형성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향후 UHD 콘텐츠에 대한 해외진출 지원을 북미 지역까지 확대해나갈 기회를 마련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 시장을 무대로 한국 UHD 콘텐츠의 뛰어난 기획·제작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글로벌 방송·미디어 시장에서 국내 방송 콘텐츠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UHD 콘텐츠 제작 지원과 함께 오는 11월 개최될 '글로벌 UHD 네트워킹 데이' 등을 통해 유통 지원도 지속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9-10-20 12:00:41 채윤정 기자
포블게이트, 국내 최초 '캐스트윗 토큰' 원화마켓에 상장

암호화폐 거래소 포블게이트는 '캐스트윗 토큰(CTT)'을 국내 최초로 원화(KRW)마켓에 15일 상장했다고 밝혔다. 캐스트윗(Castweet)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멀티 브로드 캐스트 플랫폼이다. 캐스트윗에서 자체 개발한 방송 플랫폼 '크립튜브(Cryptube)'는 인공지능이 운영 및 관리를 진행하며, 합리적인 구조로 인센티브를 분배하고 CDIS 시스템으로 플랫폼 내 콘텐츠를 자동 검열한다. 또 저렴한 수수료 체계와 다양한 인센티브 모델로 투명한 수익 분배를 진행해 기존 방송 플랫폼의 문제를 개선했다. 캐스트윗 토큰은 크립튜브 플랫폼 내에서 사용되는 암호화폐로 콘텐츠 생산자, 소비자에게 인센티브로 지급된다. 포블게이트는 캐스트윗 토큰 국내 최초 상장 기념으로 총 2가지 대규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15일부터 진행되는 첫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캐스트윗 토큰을 가장 많이 거래한 거래왕 TOP10에게 총 1300만원 상당의 캐스트윗 토큰(CTT)을 에어드롭 해준다. 두 번째로는 이벤트 기간 내 캐스트윗 토큰을 가장 많이 매수한 순매수왕 TOP10에게도 총 1300만원 상당의 캐스트윗 토큰를 에어드롭 한다. 한편 포블게이트는 글로벌 대형 거래소 토큰과 엑스바(EVT), 레디(REDi) 등이 상장돼 있으며, 유망 코인 발굴 및 엑셀러레이팅 지원 프로젝트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난 9월 실물경제와 융합한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런칭했다.

2019-10-19 13:31: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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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알키 재단, 프렌즈엔터테인먼트 인수

블록체인 기반 금융·기술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슈퍼알키 재단은 개발 전문업체 프렌즈엔터테인먼트를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렌즈엔터테인먼트는 서울대 교수, 포스텍,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멘토와 SW마에스트로 출신 등 IT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는 개발 전문업체로,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비롯해 소셜 미디어, 딥러닝, 빅데이터 등 다양한 개발 노하우를 기반으로 유수의 대기업을 대상으로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는 스타트업 회사다. 특히 프렌즈엔터테인먼트의 백부현 대표는 쇼비즈, 게이트엠, 아하바, 팬플, 프렌즈 등 다양한 기업에서 최고경영자(CEO)로 재직한 경험이 있으며, 위치 정보에 기반한 친구 찾기 등 다수의 IT 관련 특허들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로 잘 알려져 있다. 슈퍼알키 재단은 이번 인수를 통해 프렌즈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고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SNS 플랫폼인 'ZZ톡'의 서비스 고도화 및 '디신통 월드 몰'의 시스템 설계 및 개발을 통해 핀플 플랫폼의 사용자 경험을 증대시키고, 추후 IP 기반의 다양한 글로벌 서비스도 개발, 해외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백부현 프렌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블록체인 금융 플랫폼과 공유 경제의 비전, 슈퍼알키재단 대표들의 전문성과 기획력, 회사의 조직력과 강력한 실행력에 감동받아 업체 간 관계를 넘어 본격 합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2019-10-17 14:48:46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올해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락인컴퍼니, 삼오씨엔에스, 스파이스웨어, 에프원시큐리티, 와이키키소프트가 개발한 정보보호 신기술을 '2019년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으로 지정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인 우수 정보보호 기술 등의 지정제도는 기술경쟁력 있는 정보보호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발굴해 홍보, 해외진출, 연구개발(R&D) 등을 지원하는 제도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산·학·연 전문가와 변리사 등으로 구성된 우수 정보보호 기술 심사위원회는 지정신청기술에 대한 신규성, 독창성, 사업가능성 심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이 되는 5세대(5G) 이동통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관련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5건을 지정했다. 지정된 기술·제품은 ▲5G 모바일 환경에서의 앱 보안솔루션인 '리앱(락인컴퍼니)' ▲머신러닝 분석기법을 활용해 개인정보 침해사고를 탐지·예측하는 솔루션인 '파르고스(삼오씨엔에스)' ▲클라우드 환경에서 데이터 암·복호화가 가능한 '스파이스웨어(스파이스웨어)' ▲AI 기반으로 웹 악성코드를 탐지하는 '클라우드 통합 웹서버 보안서비스(에프원시큐리티)' ▲생체인식과 이상징후 탐지기술을 결합해 비밀번호 입력이 필요 없는 '와이덴터티 2.0(와이키키소프트)'이다. 이들 기술·제품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지정서와 지정마크가 부여될 예정이며,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정보보호 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하는 해외진출, 제품개발 등 사업에 지원할 경우, 가점을 받게 된다. 오용수 과기정통부 정보보호정책관은 "정부 및 공공기관 발주자 대상 우수 정보보호 기술·제품 설명회와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우수한 신기술을 보유한 정보보호 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10-17 14:45:0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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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로봇·서빙로봇 상용화 성큼...로봇 음식 순조롭게 배달

배달 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했더니 배달로봇이 건물 8층 문 앞까지 와 '배달음식이 도착했다'고 전화로 알려줬다. 음식을 꺼내니 늦지 않았는데도, '늦어서 죄송합니다.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전했다. 이어 서빙로봇이 배달한다는 서울 송파구의 한 레스토랑을 방문하니 앱을 이용해 자리에서 주문부터 결제까지 직접 할 수 있었고, 로봇이 자리까지 음식을 갖다줘 직원을 대면할 일이 전혀 없었다. 무인 레스토랑 운영이 가능해진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이 선보인 배달로봇과 서빙로봇은 내년부터 상용화될 계획이어서, '로봇의 대중화'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자율주행 실내 배달 로봇 '딜리 타워'에 대한 시범 서비스를 지난 7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기자가 16일 본사를 방문해 회사 8층에서 배달의민족 앱으로 직접 음료와 떡을 주문해봤다. 배달원(라이더)이 1층에 도착한 후 오늘의 배달 임무를 맡은 로봇 '초보운전'의 디스플레이 화면에 배달번호를 누르고 8층을 입력했다. 이제는 로봇이 엘리베이터 8층을 입력해야 하는데 로봇에서 팔이 나오나 궁금했는데, 로봇과 엘리베이터가 직접 통신해 층을 자동입력해줬다. 장애물을 확인할 수 있는 동작감지센서 등을 갖춘 배달 로봇은 로봇 전문업체에서 구입한 것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초정밀 지도 그리기,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담당했다. 배달로봇은 엘리베이터 앞에서 '저도 탈께요. 가운데 자리를 비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주변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8층에 도착하자 한 때 광고 카피로 유행했던 것처럼 '저 이번에 내려요'라며 자신이 내릴 것을 알렸다. 순조롭게 8층에 내렸고 문 앞에 도착하자 주문자에게 바로 전화가 걸려와 기계음이 '건물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음식을 찾아주세요'라고 알렸다. 로봇의 얼굴은 이모티콘 형태로 웃는 얼굴 등으로 표현돼 있었다. 친근감을 주도록 귀엽게 디자인된 로봇은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했다. 2대의 로봇은 실수가 있어도 봐달라는 마음을 담아 뒷면에 '초보운전', '큰집막내'로 크게 적혀 있어, 웃음 짓게 했다. 다만, 아직은 승객들이 전부 내리는 것을 기다려주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승객들이 채 내리기도 전에 배달로봇이 먼저 엘리베이터 앞으로 들어가자 승객들이 놀라 황급히 내렸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시범 운영에서는 승객들이 늦게 내릴 경우, 로봇이 먼저 들어가는 문제가 있는데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해결해나갈 것"이라며 "로봇이 생각보다 잘 동작한다는 호의적인 반응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건물 내에서 주문자가 내려와 1층에서 배달원에게 음식을 받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15분으로 배달원들이 시간이 지체된다는 문제를 제기해왔는 데, 로봇이 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분으로 시간이 크게 단축됐다"며 "또 오피스텔에 혼자 거주하는 여성들이 불안감에 1층까지 내려와 음식을 받아간다고 하는데 로봇이 배달하면 이 문제가 해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로봇을 내년에 복합문화공간·오피스텔·영화관 등에서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직은 자율주행로봇이 정부 규제로 인해 도로나 인도 등을 통행할 수 없기 때문에 건물 내에서 배달원과 주문자 간 배달을 맡는 '라스트마일'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우아한형제들이 서빙로봇을 제공해 지난 7월 23일 오픈한 미래식당 컨셉트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메리고키친'에도 방문했다. 앉자마자 직원이 달려오는 일반 레스토랑과 달리 모노레일 로봇이 물과 컵을 담아 자리로 가져다줘 신기했다. 테이블 위에는 QR코드가 찍힌 주문방법에 대한 안내서가 있었다. 배달의민족 앱을 열고 QR코드를 스캔한 후 메뉴 사진을 보고 음식을 고르고 결제까지 한 번에 완료할 수 있었다. 트레이 4개가 있어 최대 4곳의 테이블에 서빙 가능한 서빙로봇이 기자가 주문한 샌드위치를 자리로 배달했다. 서빙로봇은 '고객님, 맛있게 드세요'라고 말하고, 음식을 가져가면 확인 버튼을 눌러달라는 안내도 했다. 확인 버튼을 누르니 로봇이 제자리로 돌아갔다. 트레이에 주문한 커피가 없어 의아했는데 음료는 모노레일 로봇을 통해 따로 배달됐다. 이쯤 되니 주문부터 메뉴 배달까지 직원을 만날 일이 전혀 없었다. 나갈 때 결제를 안 해도 되니 편리했다.사람이 길을 막고 있다면 로봇이 '잠시만 비켜주세요'라는 말도 한다. 회사 관계자는 "대다수 고객들은 앱을 통해 주문하고 로봇이 서빙하는 것을 신기하고 재밌어하지만, 유인매장으로 운영되는 만큼 어떻게 이용하는지 모르거나 불편해하는 분들에게는 직원이 직접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서빙로봇 상용화도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다. 이 회사는 또 지난 4월 잠실 레이크팰리스 아파트 단지에서 아파트 정문에서 음식을 받아 주문자가 거주하는 동 입구까지 치킨을 배달해주는 시범 테스트를 완료하는 등 자율주행로봇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9-10-17 14:35: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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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데이, 혁신적인 새 애플리케이션 발표

워크데이가 새로운 혁신을 발표했다. 워크데이는 미국에서 '워크데이 라이징'을 열고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새 제품은 '워크데이 피플 익스피리언스', '워크데이 피플 애널리틱스', '워크데이 크리덴셜스' 등 3개다. '파워 오브 원'이라는 워크데이의 단일 데이터 소스, 단일 보안 모델, 단일 유저 경험, 단일 커뮤니티에 기반한 기술 아키텍처를 통해 운용된다. 워크데이는 이를 통해 워크데이 고객들에게 전략적 의사 결정과 직원 참여를 강화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으로는 사용자에 따른 개별 경험을 큐레이션해주고, 머신러닝을 통해 인력들의 스킬 현황을 파악해주며, 인사 이동 플랫폼도 제공한다. 비즈니스 트렌드를 제시하고 데이터를 시각화해주는 서비스도 있다. 계획과 실행을 연결해주는 기능도 주목할만 하다. 워크데이 데이비드 소머스 부사장은 "오늘날 기업은 유동적인 인적자원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필요로 한다"며 "워크데이는 머신러닝, 블록체인, 고도화된 애널리틱스 등의 신기술을 기존 솔루션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업무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시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타사에서 제공할 수 없는 보다 지능적인 경험을 기업 고객, 고객사 직원에게 제공하여 고객사의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9-10-17 09:52:31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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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내년 24조원 예산 의견 수렴 위한 'R&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내년도 예산안 24조원에 대한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16일 서울 엘타워 골드홀에서 연구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 현장공감 종합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내년도 정부 R&D 예산(안)이 지난달 3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이에 대한 연구현장의 공감대를 확산하고 산·학·연 연구역량을 결집해 내실 있는 연구를 이끌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부는 이번 설명회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3대 중점산업 및 핵심 인프라 구축 등 내년도 R&D 예산(안)의 중점 투자방향, 주요 신규사업 등을 연구자들에게 설명하고 현장에서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일본 수출규제 대응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분야 R&D 예산이 내년도에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핵심품목 기술자립화, 수입대체를 위한 성능평가 지원 등 내년도 추진방향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또한, 이 자리에서는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이하 '혁신본부')의 '국가R&D 혁신 가속화를 위한 주요 정책과제'가 함께 발표됐다. 혁신본부는 지난 2년간 국정과제로 제시된 '자율과 책임의 과학기술 혁신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복원해 범부처 R&D 혁신정책을 종합·조정하고, 연구자 중심의 R&D 시스템 혁신을 이끌어 왔다. 혁신본부는 지난해 7월 수립한 '국가R&D 혁신방안'이 2년 차에 접어듦에 따라 민간전문가들로 구성된 실적점검단을 통해 그간의 성과를 점검하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주요 정책과제를 도출해 역량을 집중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우선 국가과학기술혁신 정책의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과학기술 미래전략 2045'를 수립하고, 공공연구기관 혁신, 지역R&D 및 중소기업 R&D 지원체계 개선 등 국가 R&D 성과 제고 및 효율화를 위한 범부처 종합·조정 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성과 중심의 전략적 R&D 투자와 평가체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장이 체감하는 R&D 제도·시스템 혁신을 가속화하는 한편, 과감한 목표에 도전하는 고위험·혁신형 연구지원과 성장동력 분야 정책 실행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내년도 R&D 예산 규모의 대폭 확대는 일본 수출규제 등 위기상황 대응과 혁신성장 가속화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역량을 결집하고 도전적·혁신적 연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할 때"라고 당부했다.

2019-10-16 15:57:11 채윤정 기자
삼성전자,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 개최

삼성전자가 16일부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 R&D 캠퍼스에서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 2019'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컨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한 자리에 초대해 오픈소스 기반 5G와 로봇, AI 등 최신 기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다. 2014년부터 시작해 6회째에 이르렀다. 올해에는 국내외 저명한 오픈소스 리더 강연을 포함해 38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발자 2000여명이 모일 예정이다. 키노트는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삼성리서치 최승범 전무의 '오픈소스, 새로운 미래의 도약'을 주제로한 삼성전자의 오픈소스 정책과 전략을 발표한다. 이어서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정서형 상무가 '삼성전자의 5G 오픈소스 추진 동향',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동향과 향후 발전 전망',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김명준 원장이 'ETRI가 바라보는 오픈소스의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네이버, SK텔레콤, 우아한형제들, 라인플러스 등 다양한 업계의 개발자 세션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주니어 세션도 강화했다.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에서 '패키지 여행 가이드 앱'을 개발해 대상을 수상한 채드윅송도국제학교 정동윤 학생도 나선다. 주니어 개발자로서 소프트웨어 개발 경험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밖에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 수상자들이 '자연재해 지킴이', '내 손안의 수질연구소' 등 개발자도 발표를 맡았다. 전시존에서는 삼성전자 5G와 AI, 보안, IoT, S펜 등 오픈소스를 적용한 기술 시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K텔레콤, MS, 네이버, KT DS, 엘라스틱, 래블업 등 파트너존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노베이션아카데미, 카이스트 등 학계와 기관들의 공간과 다양한 로봇을 접할 수 있는 커뮤니티존도 설치했다. 삼성리서치 조승환 부사장은 "미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오픈소스 기반 협업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컨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개발자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이를 통해 산업 저변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9-10-16 13:53:5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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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아이-스토리헨지, 온·오프라인 연계(O2O) 위한 MOU 체결

인공지능(AI) 가상피팅 안경쇼핑몰 '라운즈(ROUNZ)'를 운영하는 이스트소프트 자회사인 딥아이는 프랜차이즈 안경원 '알로(ALO)'의 운영사인 스토리헨지와 온·오프라인 연계(O2O)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안경 시장에서 각각 강점을 가진 양사가 O2O 사업을 협력해 전개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스트소프트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체결됐다. 안경 커머스 회사인 딥아이는 모 회사의 AI 기술 연구소와 협업을 통해 AI 기반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를 제공해 안경 시장의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딥아이는 지난해 5월 AI 가상피팅을 제공하는 아이웨어 쇼핑몰앱 '라운즈'를 출시하며, 연간 판매량이 100% 이상씩 성장하는 등 빠르게 사업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알로는 2006년 런칭한 패션 아이웨어 SPA(제조·유통 일괄방식)브랜드로 독창적이면서도 대중적인 아이웨어로 주목을 받으며, 전국 주요 백화점·대형쇼핑몰·대형마트 등에 입점해 있다. 이번 제휴로 라운즈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안경테와 선글라스를 구입한 고객은 각 지역별 알로 매장에 방문해 전문 안경사의 ▲무료 개인피팅 ▲시력검사 ▲도수렌즈 맞춤 ▲간단한 A/S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양사는 또 향후 공동 상품 개발과 양질의 서비스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스토리헨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온라인 쇼핑몰과 오프라인 안경원과의 상생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온라인 구매 고객이 오프라인으로 활발히 유입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16 13:17:0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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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AI 미술 등 국내외 AI 아트 시대 본격화...AI 예술 아직은 회의적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미래에 많은 직업들이 사라진다고 한다. 그럼에도 미술·음악 등 예술은 AI가 사람을 대체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예상보다 빠르게 AI가 예술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해외에서는 이 같은 시도가 더 빠르게 나타났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작가와 AI가 협업한 미술 작품이 최초로 전시되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AI가 그린 그림은 해외에서 5억원 선에 경매에서 판매되는 등 예술작품으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또 AI를 활용한 작사·작곡도 활발해 국내에서도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AI 작사·작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는 '세계정보기술대회(WCIT) 2019' 사전 행사로 AI가 클래식 음악을 실시간으로 작곡하면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이를 즉석에서 연주해주는 AI 음악회도 열렸다. ◆AI와 인간의 예술 협업, 국내외 본격화 해외에서는 이미 AI가 창작한 작품이 고가에 낙찰되면서 미술계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AI 화가 오비어스가 그린 초상화 '에드몽 드 벨라미'가 무려 43만2500달러(약 4억9000만원)에 판매됐다. 이는 당초 낙찰 예상가인 1만달러보다 40배 이상 높은 가격으로, 경매에 같이 나온 앤디 워홀의 작품 낙찰가보다 8500만원보다 6배나 높은 금액으로 충격을 줬다. AI가 14세기부터 20세기에 걸친 인물화 1만5000개를 바탕으로 초상화를 만들어 이를 캔버스에 출력했다. 프랑스의 연구자들이 개발한 AI가 그림을 그렸으며, 하단에는 작가 서명 대신 알고리즘을 넣었다. 이어 지난 3월 영국 런던의 소더비 경매에서 독일 작가 마리오 클링게만과 AI가 협업한 미디어 아트 '메모리즈 오브 패서바이'가 5만2600달러(약 6300만원)에 낙찰됐다. 이 작품은 모니터 2대 속에서 초상화가 수없이 변주하는 모습을 담았다. 그림을 그리는 AI는 이제는 더 이상 해외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국내에서 '주사위 그림'으로 잘 알려진 극사실주의 화가인 두민(43) 작가와 펄스나인이 개발한 AI 화가 이메진이 '독도'를 주제로 협업해 그린 'Commune with...'가 지난 10일까지 강남 AT갤러리에서 전시됐다. 작품은 채색화와 팬드로잉화 2가지로 제작됐다. 그래픽 AI 기업인 펄스나인 관계자는 "두민 작가가 독도를 서양화 기법으로, 수면에 비치는 모습은 AI가 동양화 기법으로 완성했다"며 "AI가 학습된 데이터로 먼저 그린 그림에 두민 작가가 교차되는 경계선은 동서양 혼합 표현 후 크리스탈레진으로 코팅해 완성했는 데 AI가 그렸다고 말을 안 하면 모르는 관람객들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기부와 펀딩이 결합된 형태로 펀딩을 받았는데, 3일 만에 2000만원이 넘는 금액이 모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펀딩 받은 금액은 반크·독도수비대 등에 대부분 기부를 할 예정이다. 이 작품은 10년 동안 서대문 독도체험관에 전시되고, 10년 이후 작품이 판매되면 펀딩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수익을 배분하게 된다. 펄스나인은 또 15일부터 드로잉화에 대한 펀딩도 시작했는데, 이 펀딩은 수익 배분 방식으로 진행된다. 펄스나인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AI 미술 전시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어서 AI 미술 작품들이 잇따를 전망된다. 이 회사는 오는 31일 AI 아트 갤러리를 오픈하고, AI와 화가와 협업작품 및 AI의 단독 작품들과 AI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 두민 작가와 AI가 같이, 또 따로 그린 독도의 사계절 그림 등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사진을 입력하면 3분이면 초상화를 그려내는 상업용 AI '페인틀리' 활용도 확대하고 있다. ◆AI 창작품, 예술로 봐야 할까? 아직은 회의적 다만, AI가 창조한 작품을 예술로 볼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특히 AI가 만든 작품을 사람이 비싼 값을 주고 살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이 지배적이다. 전시업계의 한 관계자는 "'사람들은 살면서 다양한 삶의 모습을 경험하는 데 AI가 이런 삶의 과정을 겪지 않고 창작한 작품이 예술작품이 되느냐'며 기존 작가들 사이에서 AI 그림의 등장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크다"고 설명했다. 두민 작가는 "AI 화가의 등장을 미술계의 위협이라고 생각하는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며 "AI 화가가 위협이 될지, 축복이 될지는 화가들의 대응에 달렸지만 분명한 것은 AI는 인간의 표현 영역을 확대시키고, 기획에 대한 고민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기법·새로운 예술로 작가들에게 자극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펄스나인측은 "AI로 사람과 경쟁을 하겠다는 것이 아니고 AI도 충분한 데이터를 가진 만큼 사람과 협업해 작품 활동이 가능하다"며 "반감을 가지기보다 AI를 활용해 새로운 창작에 나선다고 봐주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은 AI 미술이 기존 화가가 아이디어를 내 작품을 기획하는 등 사람 중심으로 대부분 진행돼, AI가 사람을 따라오는 것은 쉽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2019-10-16 12:42:24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