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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AI 사업 비중 15% 차지, 매출 본격화"

"2016년부터 사활을 걸고 시작한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올해 매출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전체 매출 중 약 15%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AI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AI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650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 보안 프로그램인 '알약' 등으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AI 회사로 발 빠른 전환에 성공했다. "기술회사들은 연구·개발(R&D) 기술을 팔아서 다른 회사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라이선싱을 많이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수익을 내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AI 기반 기술을 가지고 직접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처음 적용한 사업은 지난해 6월 선보인 딥 러닝 기반의 안경 e커머스 '라운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얼굴을 분석해 3000 종류의 안경과 선글라스 중 얼굴에 잘 맞는 안경을 추천해준다. '거의 모든 제품이 온라인에서 잘 팔리는 데 왜 안경, 선글라스만 유독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나'에 착안한 것이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써보면 여성들은 화장이 묻어나 불편하기도 하고, 많이 써보기 눈치 보이거든요. 자신이 안경 쓴 모습을 직접 찍어서 보고 싶다는 요구도 있어요. 라운즈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실제 써본 것 같은 가상피팅이 가능해 편리하죠." 아직 렌즈는 온라인에서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남에 오프라인 안경원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 지분인수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돼 라운즈 사업을 운영하는 딥아이의 김세민 대표가 15년 넘게 일한 전문 안경사 출신이어서 전문성도 갖췄다. "저희 라운즈의 반품률이 9%예요. 온라인 쇼핑몰 최대 반품률이 15% 정도이고, 홈쇼핑은 반품률이 30%까지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거죠." 지난해 딥아이는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2배 정도인 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5~6년이 지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어서, 향후 온라인 안경 사업으로 1000억~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글라스 파인더' 앱도 출시했다. 유명 연예인이 쓴 안경이 궁금할 경우 이미지를 검색하면, 라운즈에 제품에 있다면 상품을 보여주고, 없다면 비슷한 디자인을 추천해준다. 정 대표는 또 AI 안경 사업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분야에서 자산운용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17년 2월 설립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현재 4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딥러닝 방식으로 개발해 적용했어요. 저희의 펀드 운용규모를 첫해 100억원, 두 번째 해 200억원 정도로 목표를 세웠는데 계획 대비 2배 이상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 펀드는 전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시장과 비교해 아웃퍼폼하고 있는 거죠." 그는 향후 AI 자산운용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해 조 단위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보안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알약'에서 AI가 수많은 악성코드를 수집해 알고리즘을 찾고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하루에 악성코드가 100만개씩 나오는 데 기존 방식으로는 악성코드를 찾기가 어렵지만 저희 알약에는 모든 기록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딥러닝을 통한 학습으로 네트워크 보안에서 이상징후를 미리 찾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AI 기업용 챗봇 메신저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 등에 기술을 공급하는 AI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에 이 시기 즈음이면 밀가루 몇 포대를 구입했는지 과거 구매이력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매칭해주는 '식자재 품목 매칭 시스템'을 공급했어요. 사람이 100개를 주문했을 때 5개 오류가 있었는 데, AI가 매칭하니 오류를 1.2개로 줄일 수 있었어요" 정 대표는 이제는 AI를 안 한다고 하는 회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AI가 기술 개발의 패러다임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AI를 체감하고 있어 AI 대중화는 벌써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AI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올라서면 대중화가 가능해진다. 저희가 AI 분야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I 기술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고객들을 늘려가는 것이 회사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9-10-23 14:15:1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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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획] AI 스피커 데이터 수집, 성능개선 위한 필수 vs 프라이버시 침해

'카카오 미니'·'프렌즈' 등 인공지능(AI) 스피커의 이용자 음성 데이터 수집이 AI 대중화를 위한 필수 과정인지, 사생활 침해인지를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또 AI 스피커가 보안에 취약하다는 조사 결과도 이어지면서 수집된 데이터가 외부에 유출되지 않을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최근 인공지능(AI) 스피커가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는 문제 제기가 잇따르면서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발의됐으며, 정부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반면, AI 개발업체들은 AI 발전을 위해 빅데이터가 필수여서 AI 스피커의 데이터 수집을 막는다면 AI로 수익을 내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데 실패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AI 스피커 800만대 눈앞… 프라이버시 침해·보안 논란 올해 AI 스피커의 국내 보급대수는 지난 3월 말 412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말 경 AI 스피커 보급대수는 800만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수 약 2000만 가구의 40%에 해당된다. 하지만 지난 2일 개최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AI의 스피커의 사생활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 같은 논란은 올해 미국 유명 IT 기업에서부터 시작됐다. 애플은 AI 비서인 '시리'가 의료정보·성생활 등 사적인 내용의 음성 데이터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됐다. 아마존·페이스북도 음성 데이터를 녹취하고 문서화 작업 등을 진행했으며, 구글은 이용자 음성 전체를 무제한 보관해 문제가 됐다. 또 일부 AI 스피커에서는 오작동으로 이용자의 명령이 없는 상태에서도 음성 데이터를 계속 수집한 문제가 있었다. 국내에서도 네이버의 자회사 그립웹의 직원들이 AI 스피커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의 음성 명령을 직접 텍스트화하는 것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큰 논란을 야기했다. AI가 수집한 음성 내용을 사람이 듣고 분석하는 '휴먼리뷰' 작업은 카카오 등 국내 AI 스피커업체 대부분에서 진행되고 있다. 통신 3사 및 포털들은 AI 스피커를 통해 녹음된 이용자의 음성명령을 1~2주간 보관한 후 비식별화 작업을 거친 후 2년까지 보관한 후 폐기하고 있다. 기존에는 AI 스피커를 이용하기 위해 음성명령·커뮤니케이션 내용 등을 제공한다는 약관에 반드시 동의해야 했는데, 비난이 거세지자 카카오·네이버는 각각 지난달 4일과 지난 1일부터 음성 데이터 저장할지 여부(옵트아웃)를 이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특히 카카오는 또 이달부터 이용자가 기존에 수집된 정보를 삭제하기 원할 경우, 삭제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통신 3사와도 AI 스피커의 음성 데이터의 이용자 동의를 받는 방안을 도입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AI 스피커로 인한 사생활 침해를 막기 위한 법안도 최근 발의됐다.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AI 스피커 등에 개인정보 최소수집의 원칙을 적용하도록 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지난달 4일 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개인정보 수집 시 이용자로부터 '수집 시점'에 대한 동의를 받도록 한 것으로, 위반에 대해서는 과징금,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한 독일 보안업체 시큐리티 리서치랩스(SRL)가 지난 20일 발간한 보고서에서 AI 스피커인 아마존의 '알렉사', '구글 홈' 등이 보안에 취약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애플리케이션 업그레이드를 위해 앱 개발자들에게 제공되는 접근법을 이용해 해커들이 대화 내용을 도청하거나 정보를 가로챌 수 있다고 밝혔다. SRL은 지난해에도 3번이나 비슷한 보안상 오류를 발견한 결과를 발표해 AI 스피커에 대한 보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업계, "성능 개선 위해 데이터 필요, 보안 문제 없어" AI 기업들은 AI 스피커의 음성 데이터 수집을 문제 삼고 규제를 추진하는 것이 AI 산업 대중화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또 AI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철저하게 보안이 지켜지는 만큼 외부로 유출될 우려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AI 관련협회의 한 관계자는 "AI 산업 활성화를 위해 AI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야 하는데 첫 번째 수익모델인 AI 스피커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면 데이터 수집이 어려워 성능 개선이 어려워진다"며 "AI 규제로 비즈니스모델을 만드는 데 실패하면, 투자를 받고 사업 중인 AI 스타트업 기업들이 결국 도산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람마다 얘기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AI 스피커의 기존 데이터 학습만으로는 모든 사람의 목소리를 다 알아들을 수 없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추가로 수많은 데이터에 대한 학습을 시켜줘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데이터 유출 우려에 대해 "수집된 음성 데이터가 1주 안에 컴퓨터 코드로 비식별화돼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이 없다"며 "식별되는 정보도 데이터 처리소를 통해 암호로 관리돼 관리자만 들어갈 수 있어 유출될 위험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포털들도 성능 개선을 위해 데이터 수집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데이터를 텍스트화해 보관하는 작업은 무작위로 소수인 1% 미만에 한해 진행되며, 개인정보는 철저하게 보호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음성 인식 개선을 위해 무작위로 0.2% 미만의 음성 데이터를 추출해 사람이 텍스트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며 "개인정보에 해당하는 내용은 마스킹 처리하고 음성데이터는 변조 등 조치를 통해 철저히 보호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관계자도 "음성 명령 중 1% 미만에 한해 사람이 직접 듣고 내용을 텍스트화하고 있다"며 "이는 클로바 호출시 작업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 지 확인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2019-10-23 14:08: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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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움, 중국 교육부와 블록체인 통한 학적시스템 선진화 위한 MOU 체결

하드웨어 기반 초고속 블록체인 플랫폼 기업 미디움은 지난 9월 중국 교육부와 유·초등고생의 학적기록을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하고 관리하는 학적시스템 선진화 사업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은 최근 블록체인 기술 육성과 산업 장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중국 국무원은 '국가 정보화를 위한 제 13년차 5개년 계획'에 따라 양자통신, 뇌 기반 컴퓨팅, 인공지능(AI), 가상현실, 무인차량, 유전자 편집 등과 함께 블록체인을 전략 육성 핵심 기술으로 선정하고 다양한 산업분야의 신성장 동력으로 블록체인 산업 발전의 기반을 조성해가고 있다. 이번 미디움이 중국의 교육부와 체결한 업무협약도 중국 중앙정부의 블록체인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으며, 교육부의 학사행정 시스템 선진화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활용하려는 정책에 따른 것이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미디움이 중국 교육부의 학사행정 시스템을 블록체인 기술로 개발하게 되면, 중국 대륙내의 약 2억7000만명 이상의 유·초등고교 학생들의 전체 학생성적과 수강내역 평가 등 전체 학적 시스템을 모두 블록체인을 통해 기록 관리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중국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중국 전체 권역의 학사 시스템을 대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기 위해 수십만 TPS(초당거래량) 이상의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고성능의 플랫폼 기술이 필수적인데, 하드웨어 기반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구현하고 있는 미디움 플랫폼의 경우, 이미 10만 TPS 이상의 성능을 보장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하다"고 이 업무협약의 취지를 밝혔다. 미디움의 현영권 대표는 "이번 중국 교육부와 체결한 MOU를 계기로 10억 달러 이상의 글로벌 공공분야 시장 개척을 위해 좋은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2 22:22:58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우수과학문화상품 9종, 우수과학도서 76종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과학도서 독서 문화 확산 및 민간 중심의 우수 과학문화 상품 발굴 지원을 위해, '우수과학도서 인증제' 및 '우수과학문화상품 공모전'을 실시해 과학도서 총 76종, 과학문화상품 총 9종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우수과학도서 선정 공모에는 총 271종의 도서가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종 76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선정도서는 창작·번역 분야에서 아동 5종, 초등 16종, 중·고등 19종, 대학·일반 36종이다. 선정도서에는 과기정통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 및 인증마크가 부여되며 보급처 공모, 과학문화사업과의 연계 등을 통해 소외지역 초·중·고, 지역아동센터, 도서관 및 해외 한인학교 등 1000여 곳에 선정도서 1만 3000여 권을 무상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과학문화바우처와 연계해 선정도서 이용권을 제공하고, 알라딘·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에 등록·소개 및 저자와의 만남, 독서 후기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 소통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수과학문화상품 공모전에는 총 58종의 상품이 접수됐으며, 전문가 심사를 거쳐 선정된 9개의 상품은 코딩학습용 키트 등 과학교구 5종, 과학 애니메이션, 가상현실(VR) 콘텐츠 등 과학문화 콘텐츠 3종, 가족체험 프로그램인 과학문화체험서비스 1종이다. 과학교구 상품은 향후 학교장터(S2B) 공급업체 물품 등록을 지원하고, 해당교구를 활용한 교육·연수프로그램 개발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2019-10-22 14:22:10 채윤정 기자
과기정통부, '2019 사물인터넷(IoT) 진흥주간'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물인터넷 활성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2019 사물인터넷(IoT) 진흥주간'(이하 'IoT진흥주간')을 23일부터 2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IoT진흥주간은 '사물인터넷, 5G로 빨라지고 인공지능(AI)으로 똑똑해지다'를 주제로 국제전시회, 국제콘퍼런스, IoT 쇼케이스, IoT 직무설명회 등 10개의 다양한 행사들이 이어진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시회에서는 국내외 150여개 기업이 참가해 제조·가전·안전 등 분야에 적용되는 IoT 디바이스, 네트워크, 플랫폼 기술 및 제품과 지능형 사물인터넷 서비스 등을 전시한다. 또 24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IoT·5G·AI 융합' 기반의 공공·산업분야별 적용사례 및 대응전략을 주제로 3개 트랙 9개 세션에서 총 32개 발표가 진행된다. IoT·5세대(5G) 이동통신·AI 관련 정부 사업 추진 동향, 스마트시티·스마트팩토리 등 10개 분야별 적용사례, AI·IoT 융합 신기술 등 최신 IoT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될 전망이다. 또한 쇼케이스에서는 올해 헬스케어를 주제로 IoT 기술이 적용된 웨어러블 심전도 기기, 인공지능 부정맥 진단 솔루션과 홍채 기반 빅데이터 웰니스 솔루션 등 헬스케어 제품·서비스를 시연하며, 투자유치를 위한 1:1 비즈니스 상담도 진행한다. 25일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직무설명회에서는 IoT 분야 취업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채용 대비 노하우 소개 및 IoT 5개 직무분야별 전문가들의 직무 설명과 질의응답이 진행된다. 과기정통부 민원기 제2차관은 23일 개막식에서 "사물인터넷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로 5G 이동통신 인프라와 AI 기술을 만나 디지털 혁신을 촉발할 것"이라며 "이번 진흥주간을 계기로 사물인터넷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가는 기술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2019-10-22 13:45:5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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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엔트포인트 시큐리티 출시…종량제 서비스 시행

엘라스틱이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엔드게임을 인수하고 보안 솔루션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엘라스틱은 엔드포인트당 요금제를 종료하고, 사용한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보안 위협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탐색하고 대응해 공격을 막는 제품이다. 마이터 어택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위협 방지 및 탐색 등 리더기업인 엔드게임 기술을 활용했다. 또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강력한 보안 데이터 소스와 원시 엔드포인트 이벤트 데이터, 엘라스틱 스택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엘라스틱 서치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확장해 모든 보안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엘라스틱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모든 환경에서 위협에 실시간으로 자동 대응하는 단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엘라스틱 스택과 엘라스틱 커먼 스키마(ECS), 세계 최초 오픈 소스 제품인 '엘라스틱 SIEM' 등을 통해서다. 기술 분석회사인 451 리서치의 페르난도 몬테네그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드포인트 보안의 두 가지 주요 트렌드는 강력한 분석 백엔드의 중요성과 링구아 프랑카(국제적 공통어)로서의 마이터 어택 프레임워크의 대두로 보안 위협 탐지와 사고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엘라스틱은 엔드게임 인수로 SIEM과 엔드포인트 보안이 결합돼 고객들은 보안 위협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엘라스틱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샤이 배논은 "단일 스택의 단순함을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검색, 저장, 분석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현재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을 적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켜가는 단계이며, 우리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엔드포인트 보안성을 갖춘 최고의 위협 헌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 엔드게임 CEO이자 현 엘라스틱 시큐리티의 제너럴 매니저인 네이트 픽은 "가능한 한 조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엔드게임의 선도적인 엔드포인트 보호 기술과 엘라스틱 SIEM의 결합은 시큐리티오퍼레이션과 위협 헌팅팀이 공격을 중단시키고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대화형 작업공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2019-10-21 16:00:24 김재웅 기자
과기정통부, 팹리스 업계 자동화 설계 소프트웨어 공동 활용 방안 추진

국내 반도체 설계기업(팹리스)의 제품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기 위한 자동화 설계 소프트웨어(설계툴)를 팹리스 업계가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팹리스에 대한 반도체 설계툴 공동 활용 지원을 위해 추경 예산 46억원을 편성하고, 본격적인 지원을 위해 22일 오전 10시 판교 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회의실에서 국내 팹리스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설계툴은 반도체 설계를 위해 사용하는 소프트웨어(SW)로 팹리스에 필수적 도구이나, 가격이 비싸 중소 팹리스 및 창업기업에는 상당한 비용 부담이 돼 왔다. 이에 따라 중소 팹리스들을 중심으로 그동안 지원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국내 팹리스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정책 수요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기업의 대다수(40개사 중 38개사)가 설계툴 지원을 최우선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전문가 심의위원회를 통해 수요가 높은 설계툴 29종을 선정했으며, 판교에 위치한 'HPC이노베이션허브' 내 서버에 설계툴을 설치해 이달 말부터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설계툴 사용을 희망하는 팹리스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판교센터에 온라인으로 사용신청서를 제출하고, 사용료를 납부하면 자사의 컴퓨터에서 서버에 접속해 설계툴을 활용할 수 있다. 설계툴 사용료는 개별적으로 구매하는 비용의 약 1% 수준으로 책정해 팹리스의 부담을 최소화했으며, 특히 창업 3년 이내의 스타트업에게는 사용료를 개별 구매 비용의 약 0.1% 수준으로 책정하고, 설계툴에 대해서도 우선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2019-10-21 14:09:3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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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ICT 수출액, 반도체·디스플레이 수출 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2.0% 줄어

9월 휴대폰 수출은 증가했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하면서 9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작년 동기 대비 22.0%가 줄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월 ICT 수출액은 158억1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수입액은 87억7000만 달러로 수지는 70억4000만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액은 메모리반도체 단가 하락과 수요 둔화 등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8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시스템 반도체는 파운드리 수출 호조에 힘입어 역대 최고 수출액인 24억4000만 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가 증가했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증가했지만, 중국발 공급과잉에 따른 LCD 패널 생산량 조정으로 감소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0.0%가 감소한 20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휴대전화는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주요 부품 수요가 확대되면서 부분품 수출 확대로 전년 동월 대비 2.8% 증가한 11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특히 1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2차 전지(6억1000만 달러·7.2%↑), TV(2억1000만 달러·79.3%↑·부분품 포함), 컴퓨터(1억5000만 달러·39.3%↑·주변기기 제외) 등은 증가세가 지속됐다. 중소기업 ICT 수출은 1.4%가 증가한 14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는데, 반도체·휴대폰은 증가한 반면 컴퓨터 및 주변기기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ICT 최대 수출국인 홍콩을 포함한 중국(77억8000만 달러)과 미국(14억9000만 달러), 유럽연합(EU)은 각각 33.1%, 13.5%, 7.1%가 감소했다. 반면, 베트남(26억4000만 달러)은 7.1%가 늘어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으며, 일본 수출액도 3억8000만 달러로 17.2%가 증가했다. 9월 ICT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면서 수지가 흑자 기조를 지속했다. 지역별로는 중국(27억3000만 달러·15.6%↓), 일본(8억8000만 달러·1.0%↓), 베트남(10억6000만 달러·58.5%↑), 미국(6억6000만 달러·9.5%↑) 등을 기록했다.

2019-10-21 14:08:0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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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매출·인력 등 산업 공식 통계 올해 첫 집계 전망

올해 인공지능(AI) 국내 시장 매출 및 인력 규모 등을 담은 AI 산업 공식 통계가 국내에서 처음 등장할 전망이다. 그동안 관련 기업들이 AI 매출 규모 등을 잘 공개하지 않아 국내 AI 시장 규모를 파악하기 어려운 점이 문제로 제기돼 왔다. 118개의 AI 관련 기업 및 연구소 등의 협의체인 지능정보산업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올해 인공지능 산업 실태 조사 및 정보 제공' 과제를 위탁받아 지난 4월 1일부터 통계 작업에 착수했으며,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하게 된다. 협회는 2017년과 지난해 306개 기업을 선정해 AI 사업 매출 등 시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진행해왔으나, 기업들의 정보 제공이 원활하지 않아 2년간 조사한 통계 자료를 외부에 비공개해왔다. 이 협회 관계자는 20일 "지난해까지는 306개 기업에 AI 부문 매출이 얼마인지 자료를 요청하면 이 중 50% 정도만 답변해 전체 시장 규모에 대해서는 추정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왔다"며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올해는 우리나라 AI 산업 구조에 대한 국가승인통계 작업을 진행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의 대상 기업으로 국가산업분류코드 3~4개를 활용해 모 집단을 구축했으며 기업수는 400여개 미만으로 구성됐다. 이들 기업들 대상으로 조사 전문기관이 참여해 매출·인력 등에 대한 유선 판별 조사, 홈페이지 정보 조사, 필요시 실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협회는 또한 내년 초부터 캐나다 및 미국의 기업들과 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협회는 내년 초 AI 알고리즘의 분야의 선도국인 캐나다의 주 정부 산하의 한 대표적인 AI 연구기관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 위해 캐나다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협회사들과 이 연구소의 기술 협업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캐나다 대사관뿐 아니라 미국 대사관도 협회 회원사로 가입해 있는 만큼 미국 연방정부 기관 등과 기술 콘퍼런스, 비즈니스 미팅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으로, 관계자들과 접촉 중이다. 이를 통해 미국의 유명 AI 스타트업들이 국내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동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협회는 과기정통부의 과제를 맡아 AI 인력 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4월에서 5월까지 AI 및 IoT(사물인터넷) 종사자 및 업무 희망자 30명을 대상으로 기획전문가 양성을 위한 실무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과기정통부의 'AI 인재양성 사업' 중 올해 AI·자율주행차 등 2개 분야를 수주해 정부 지원 인재 양성에 나서게 된다. 또 다른 IT 관련 협회에는 공급기업만 포함돼 있는 게 일반적인 데 지능정보산업협회에는 KEB하나은행, KB국민지주,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고려대 안암병원, 서울대 분당병원 등 공급보다 수요 비중이 큰 AI 수요기업들이 포함된 만큼 협회 내 공급업체와 수요업체의 협업을 추진해 협업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외에 올해 11월 의료 AI 포럼에도 나서는 등 AI 콘퍼런스 개최에도 앞장하고 있다. 한편 지능정보산업협회는 16일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장홍성 SK텔레콤 IoT/데이터사업단장이 3년 임기의 협회장에 연임됐다.

2019-10-20 14:39:15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