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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6S, 지원금보다 '요금할인'이 유리

6만원 요금제 선택 시 약 30만원 할인받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애플의 신제품 '아이폰6S'와 '아이폰6S 플러스'의 비싼 출고가 때문에 단말기 보조금을 지원받는 것 보다 '20% 요금 할인'을 받는 것이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동통신 3사가 책정한 아이폰6S의 출고가는 16GB 모델 86만9000원, 64GB 모델 99만9900원, 128GB 모델 113만800원이다. 아이폰6S플러스의 경우 16GB 모델 99만9900원, 64GB 모델 113만800원, 128GB 모델 126만1700원이다. 1년 전 출시된 전작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 출고가보다 각각 8만원 가량 올랐다. 특정 국가, 통신사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언락폰 역시 7만~10만 원 비싸졌다. 이를 두고, 작년 '아이폰6' 출시 당시보다 원달러 환율이 올랐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높아진 출고가에 비해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공시지원금은 낮은 편이다. 아이폰6S(전모델) 기준 3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3만~4만원, 6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6만~8만원, 10만원대 요금제 선택 시 12만~14만원 수준의 보조금이 지급된다. 여기에 대리점이 지급하는 추가보조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해 봤자 4000원에서 최대 2만원 정도의 추가할인을 받을 수 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이처럼 아이폰6 출시 때에 비해 지원금을 대폭 낮춘 배경에 대해 "아이폰의 경우 마니아층이 탄탄해 고정 수요가 있는 만큼 보조금과 무관하게 살 사람은 다 산다는 인식이 어느 정도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아이폰6가 나올 때에는 LG유플러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아이폰 출시에 가세하며 시장이 과열된 탓에 3사가 지원금 경쟁을 벌일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있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전히 시장에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아이폰6에 지금도 지원금이 많이 실려 있지 않은 상황에서 재고 소진 등을 고려해야 하는 이통사로서는 아이폰6s에 아이폰6보다 현격히 많은 지원금을 제공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려웠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아이폰6S 시리즈 출고가는 올라가고, 보조금은 낮은 수준으로 책정되다보니 단말기 구입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요금할인20%' 제도가 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요금할인20% 제도는 지원금을 받지 않는 대신 매달 통신요금 20%를 할인해 주는 제도다. 10만원짜리 요금제를 쓴다고 가정하면 실제로 이통사에 내는 통신비는 8만원이 된다. 2년 약정 기준으로 본다면, 아이폰6S 지원금을 받는 것보다 요금할인20% 제도를 선택하는 게 유리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예를들어 출고가 99만9900원의 아이폰6S(64GB) 기준으로 6만원대 요금제 선택할 경우 공시지원금으로 90만~92만원에서 아이폰6S를 구입할 수 있지만, 20% 요금할인 선택 시 2년간 31만원의 할인을 받아 사실상 68만원으로 구입한 것이 된다. 요금할인20% 제도는 1년 또는 2년 약정계약으로 약정기간 만료 전에 해지 시 위약금이 존재한다. 이통사별 약정기준, 이용기간과 산정율에 따라 할인 반환금이 산정된다. 이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 별로 산정율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통사 홈페이지 및 대표전화로 문의해야 한다.

2015-10-25 20:10:1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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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로봇기술 한자리에…'2015 로보월드' 개최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한국로봇산업협회(회장 김철교)가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을 한 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2015로보월드 국제로봇산업대전'을 개최한다.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 2전시장 9~10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제어로봇시스템학회가 주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한국산업대전'까지 합동 개최돼 로봇뿐만 아니라 기계, 금속, 부품, 소재 등 연관 산업까지 아우르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로봇융합전시회가 될 전망이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이번 '2015로보월드'는 총 215개 업체가 참가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주요 전시 품목은 제조용 로봇을 비롯해 공장자동화, 전문 및 개인서비스용 로봇, 교육용 로봇, 로봇 부품, 소프트웨어, 의료, 재활 로봇, 국방 로봇, 3D 프린터, 무인기, 드론 등이며 총 518개의 부스에서 진행된다. 해외업체의 참가도 늘었다. 올해는 덴마크의 유니버셜로봇과 레고, 일본의 파나소닉과 도시바를 비롯해 12개국 20개 업체가 72개 부스에서 최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유비쿼터스 지능로봇 국제학술대회(URAI2015) 등 국제행사가 동시에 열려 국제 로봇 동향과 최신 정보를 확인하고 해외 인사들과의 교류를 촉진하는 네트워크 구축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지난해부터 일반인 관람 위주의 전시 성격에서 벗어나 비즈니스 중심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역시 참가업체들의 단순한 홍보를 넘어 실거래 성사와 판로개척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 수요가 많은 전국 산업단지공단 입주사의 구매담당자와 구매력 있는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실거래를 뒷받침하는 한편 수출, 해외진출 확대 등도 적극 유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의 예상 방문객은 관람객 약 16만명, 해외 바이어 5000여 명이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눈길을 끈다. '치타로봇' 개발자 석상옥 박사의 강연회를 비롯해 로봇 신제품 런칭쇼, 세계재난로봇경진대회 '다르파로보틱스챌린지'의 경기 시연, 드론 시연회 및 체험관, 로봇 테마카페 등이 열려 방문객들에게 흥미를 더해줄 예정이다. 또한 각종 컨테스트 및 컨퍼런스, 학술대회, 수출상담회까지 총 14개의 부대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김철교 로봇산업협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최첨단 로봇 기술이 총망라되어 세계적인 로봇 산업 전시회라 불리는 데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학술과 비즈니스 측면 이외에 엔터테인먼트 요소까지 모두 갖춘 2015로보월드에 많은 분들이 방문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2015-10-22 13:56:1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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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학기술혁신 모색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글로벌 과학기술 혁신을 통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모색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가 19일 대전에서 개막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이날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57개국 과학기술 분야 장·차관급 인사와 12개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혁신을 통한 글로벌 미래창조'를 주제로 세계과학정상회의를 개최했다. 과학정상회의는 1962년 시작된 OECD 과학기술장관회의를 확대·개편한 것으로 OECD 본부가 있는 파리를 벗어나 52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온 참가자 수도 3000여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포럼 개회를 겸한 과학정상회의 개막식에서 "한국은 과거와 현재의 역동적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며 창업과 혁신을 적극 추진하는 여러 나라와 공동 노력해 국제사회의 과학기술혁신에 공헌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에 향후 10년간 과학기술혁신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 깊은 행사로 기억되기를 희망하며 오늘 세계과학기술포럼으로 시작하는 세계과학정상회의 개막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과학정상회의는 첫날 세계과학기술포럼을 시작으로 닷새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포럼은 과학기술혁신 시스템, 과학기술과 미래변화,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혁신과 창조경제, 지속가능 동반성장을 위한 과학기술혁신 등 크게 네 갈래 대주제를 놓고 12개 일반세션과 4개 특별세션이 진행된다.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제러미 리프킨 미국 경제동향재단 이사장은 '디지털한국, 3차 산업혁명과 한계비용제로사회'를 주제로 포럼 개회식 기조강연에 나섰고 역대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아론 시카노바, 노요리 료지는 특강을 통해 '미래사회의 글로벌 도전과제와 과학기술혁신' 방안을 소개했다. 20∼21일에는 과학정상회의 메인 행사인 OECD 과기장관회의가 열리며 이틀간의 회의 결과물은 '대전선언문'에 담겨 전 세계에 공표된다. OECD 과기장관회의에서는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이희국 LG사장, 필 다이아몬드 SKA 거대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이 기조연설에 나서 효과적인 과학기술혁신 실현방안을 제시할 전망이다. '글로벌·디지털 시대의 과학기술혁신 정책'이라는 제목의 대전선언문에는 향후 10년간의 세계 과학기술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예상된다. OECD 과기장관회의에 앞서 과학정상회의 확대로 처음 참가한 아세안(ASEAN) 10개 회원국과 한국, 중국, 일본 장관급 인사가 함께하는 포럼이 열린다. 개최국인 한국은 'ASEAN+3 포럼'에서 삶의 질 향상, 빈부격차 해소 등 다양한 가치를 아우르는 '포용적 성장'(Inclusive Growth)이라는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과학기술분야 국제협력 방안을 제시할 계회이다. 22일에는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총회가 열리고 폐막일인 23일에는 국내 과학기술 전문가 등 500여명이 참석하는 '대한민국 과학발전 대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토론회는 과학정상회의 전반을 종합적으로 정리해 국내 정책 시사점을 논의한다. 대토론회 선언문 채택을 마지막으로 과학정상회의도 막을 내린다. 과학정상회의 기간에는 대전 일대에서 기념 오페라인 '사랑의 묘약', 문화 공연인 '스윗발레',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10여개의 과학문화행사가 열린다.

2015-10-19 17:56:58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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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LG전자, '넥서스 5X' 공개…16GB모델 51만원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구글이 최신형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6.0 버전을 탑재한 넥서스 스마트폰 2종을 국내에 선보였다. 구글은 13일 구글코리아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신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마시멜로'(버전 6.0)을 소개하고, 마시멜로가 최초로 탑재된 '넥서스5X'와 '넥서스 6P'를 공개했다. 각각 LG전자, 화웨이와 협력해 만든 스마트폰으로 안드로이드 6.0 마시멜로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마시멜로는 사용자의 앱 사용 빈도와 패턴을 인식해 앱 정렬 순서를 자동으로 교환해준다. 아침에 뉴스 앱을 많이 사용한다면 뉴스 앱이 초기에 나오고, 저녁에 동영상 앱을 사용하면 동영상 앱이 우선 노출되는 방식이다. 마시멜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기능은 '나우 온 탭(Now on Tap)'이다.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앱·응용프로그램)을 중단하지 않고 관련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이태원 해밀턴호텔에서 만나자는 내용의 메세지를 확인했을 때 홈 버튼을 몇 초간 누르면 앱 화면을 분석해 약속 장소, 교통편 등 필요한 정보를 보여준다. '배터리 소모 방식도 기기가 사용되지 않을 때는 자동으로 절전모드로 전환되는 '잠자기 모드'(Doze mode) 기능을 제공해 기존 안드로이드와 비교했을 때 대기 중 전력소모를 30% 줄였다. 데이브 버크 안드로이드 엔지니어링 총괄 부사장은 "안드로이드페이는 지문 인식 기능과 결합돼 손가락만 대면 바로 지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재 미국 70만개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데 향후 적용 매장을 늘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은 이날 마시멜로가 탑재된 넥서스도 소개됐다. 구글은 지금까지 하나의 안드로이드에 하나의 넥서스를 제공해 왔으나, 마시멜로부터 고급사양의 넥서스 6P와 저렴한 가격의 넥서스 5X를 공개했다. LG전자가 만드는 넥서스5X는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230만 화소 후면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화면 크기는 5.2인치다. 4K UHD 동영상 촬영과 'USB C타입' 포트를 적용해 연결 편의성을 높였다. 넥서스5X의 출고가는 부가세와 배송료 등을 포함해 16GB가 50만9000원, 32GB가 56만9000원이다. LG전자는 이달 20일부터 국내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 넥서스5X를 출시할 예정으로,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다. 배송은 20일 이후 이뤄질 전망이다. 이동통신 3사는 공식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예약가입을 시작했으며, 구글의 가상현실(VR) 기기 'C1-글래스'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화웨이가 제작하는 넥서스6P는 5.7인치 대화면 스마트폰으로 넥서스에서는 최초로 메탈바디를 적용했고, 전면 스테레오 스피커, 345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것이 특징이다. 넥서스6P의 가격은 67만원(예정)부터로, 구글 코리아는 2~3주 내에 출시할 계획을 갖고 있다.

2015-10-13 14:21:4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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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의 반란, 통신사가 만든 스마트폰 인기..휴대폰 제조사 긴장하라

'루나'의 반란, 통신사가 만든 스마트폰 인기..휴대폰 제조사 긴장하라 "인기 비결은 디자인과 가격, 6개월내 60만대 판매 목표" "6개월 내 해외진출 위해 미국·일본 통신사와 협의 중 "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SK텔레콤과 TG앤컴퍼니, 폭스콘이 합작해 만든 중저가폰 '루나'의 돌풍으로 국내 1, 2위 휴대폰 제조업체 삼성·LG전자가 긴장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TG앤컴퍼니가 개발과 디자인을 맡고 대만 제조사 폭스콘이 만들어 SK텔레콤을 통해서 단독 판매되고 있는 루나는 세련된 메탈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 거품은 쏙 뺀 스마트폰으로 호평받고 있다. 루나는 국내 출시 안드로이드폰 중 처음으로 메탈 유니바디를 적용했다. 아이폰6플러스와 같은 크기인 5.5인치에 풀HD(초고화질)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국내 이용자들에게 익숙한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아이폰 디자인을 입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고성능을 갖추고도 출고가는 중저가 스마트폰 수준인 44만9900원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이 출시 첫날부터 3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실구매가는 9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더불어 인기 아이돌 가수 설현이 모델로 나선 TV 광고 역시 화제를 모으며 판매 열풍에 힘을 보탰다. 현재 루나의 일평균 판매량은 2000여대로, 한달로 환산해보면 6만대 가량이 지속 판매되고 있다. 메탈 소재 중저가폰 열풍에 LG전자 또한 G클래스를 출시하는 등 휴대폰 제조업체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간다면 TG앤컴퍼니가 판매 목표량으로 내건 '첫 6개월, 60만대' 달성도 시간문제다. 이홍선 TG앤컴퍼니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루나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루나의 성공비결은 세련된 디자인과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라고 생각한다"면서 "출시 6개월이내 60만대를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TG앤컴퍼니는 개발 단계에서 스마트폰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요인이 무엇들인지 파악하는데 힘썼다. 기획 전 3년간 블로그, 트위터, 포털, 지식인 등 1500만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에서 나온다는 것을 간파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심플한 인터페이스를 추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을 내세우자는 목표로 개발한 결과 루나가 탄생한 것이다. 국내 인기에 힘입어 TG앤컴퍼니는 해외 진출에도 나섰다. 이 대표는 "6개월 내에 다른 나라에서도 루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일본과 미국의 통신사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루나를 이용하는 구매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부분은 '가성비'가 꼽힌다. 실제로 루나폰 사용자 커뮤니티에서 1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99명)이 가격 대비 높은 성능 때문에 루나를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디자인이 각각 20%(37명)와 18%(3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달부터 루나를 사용 중인 회사원 임경민(여·30세)씨는 "가격은 보급형인데 성능은 프리미엄급이다. 아이폰은 너무 비싸고 갤럭시 시리즈는 너무 흔한 상황에서 루나를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국내 단말기 시장은 단말기유통법 시행 이후 중저가·실속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되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을 맞추려면 프리미엄 제품보다는 더더욱 저렴한 전용 라인업을 갖춰야할 필요성이 이통사들에게는 요구되고 있다. 이통사 관계자는 "연령대에 따라 주로 쓰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필요한 기능에 특화된 중저가폰을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라인업이나 지원금 등 시장 환경이 중저가폰에 유리한 쪽으로 급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연승 KT경제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단말기 성능이 상향 평준화되고 단통법 이후 저가폰에 대한 지원금도 개선되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중저가폰 강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루나는 메탈 소재를 사용한 디자인에 7.38mm의 얇은 두께를 갖췄다. 5.5인치 풀HD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지난해 갤럭시S5 해외모델과 G3에 장착된 바 있는 퀄컴 스냅드래곤801을 프로세서(AP)와 3GB 메모리, 16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카메라 성능도 뛰어나다. 전면 800만 화소와 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지원한다. 40만원대 루나가 돌풍을 일으키는 반면 삼성·LG전자의 중저가 모델의 반응은 지지부진하다. 루나와 비슷한 하드웨어 스펙을 갖춘 삼성전자 '갤럭시A8'은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64만9000원으로 최근 출시되는 중급형 모델과 비교해 가격이 꽤 비싸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내놓은 '넥서스5X'도 가격은 루나보다 비싼 반면 하드웨어 스펙은 루나와 비슷한 수준이다. 화면 크기, 모바일AP, 메모리, 배터리, 카메라 등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2015-10-13 03:00:0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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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선 대표 "스마트폰 루나, 인기 비결은 디자인과 가성비"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3년간 블로그, 트위터, 포털, 지식인 등 1500만개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얻은 결론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에 대한 관심이 '디자인'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루나를 개발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추구했던 건 바로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였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는 루나(LUNA)의 성공 비결은 뭘까. 루나를 개발한 국내 중소기업 TG앤컴퍼니는 디자인과 가성비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홍선(54) TG앤컴퍼니 대표이사는 12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제 갓 한 달 된 루나의 개발과정과 뒷이야기를 공개하기 위해서였다. 이 대표는 "3년간 빅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한 결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었다"면서 "세련된 디자인에 합리적 가격을 입히면 성공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TG앤컴퍼니가 개발과 디자인을 맡고 대만 제조사 폭스콘이 만든 루나는 세련된 메탈 디자인에 프리미엄급 성능을 갖추고도 가격 거품은 쏙 뺀 스마트폰이다. 지난달 4일 SK텔레콤 전용폰으로 출시됐는데 출고가는 웬만한 중저가 스마트폰 수준인 44만9900원. 게다가 SK텔레콤이 출시 첫날부터 31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실구매가는 9만3000원대까지 떨어졌다. 더불어 인기 아이돌 가수 설현이 모델로 나선 TV 광고 역시 화제를 모으며 판매 열풍을 부채질했다. 현재 루나의 일 평균 판매량은 2000여대. 조금 더 힘을 낸다면 TG앤컴퍼니가 판매 목표량으로 내건 '첫 6개월, 60만대'도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TG앤컴퍼니는 루나의 해외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6개월에서 1년 안에 다른 나라에서도 루나를 볼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루나의 후속작도 개발 중이라고 밝히면서 구체적인 출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대략적인 제품 콘셉트에 대해선 힌트를 줬다. 이 대표는 "소비자들은 제조사나 통신사들이 기본적으로 집어넣는 앱들에 거부감이 많은 걸로 안다"면서 "루나 후속작은 어떻게 덜 넣을 수 있느냐에 집중한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타깃으로 삼는 고객은 프리미엄폰 고객이 아니다. 신제품은 룩앤필(디자인과 그립감)은 세련되지만 상당히 가벼운 몸체를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루나를 개발하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추구했던 건 바로 가성비(가격 대 성능비)였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제품을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 단독 출시와 관련해 일각에서 불거진 'SK그룹의 특별 지원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한동안 업계 안팎에서는 SK그룹과 대만의 홍하이 그룹(폭스콘의 모회사)이 제휴를 맺고 폭스콘이 제조한 루나를 SK그룹이 적극적으로 밀어줬다며 루나를 '최태원 폰'이라 부르기도 했다. 이 대표는 "내가 직접 SK텔레콤을 찾아가 예전에 SK그룹이 만들던 '스카이폰'을 우리가 만들어보겠다고 제안했다"면서 "제품을 가장 잘 팔아 줄 수 있고 광고도 적극 지원해줄 수 있는 SK텔레콤을 우리가 설득해 손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2015-10-12 15:29:20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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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경기센터 육성기업 성공신화 만든다!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KT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제2회 경기센터 육성기업 사업지원 멘토링 데이'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7월 경기센터 출범 100일 맞아 진행된 이후 두 번째로 열린 '멘토링 데이' 행사는 KT와 그룹사 주요 임원들이 경기센터 육성 기업들의 사업 발표를 듣고 직접 컨설팅을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행사에 참여했던 업체 가운데 사업 협력을 체결하거나 해외 계약이 성사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스마트센서 개발업체 '울랄라랩'은 KTH와 사업협력 MOU를 체결하고 현재 공장 자동화 서비스 기술 연동 부분을 개발 중이다. 또 IoT 유아 공부상을 개발한 '디엔소프트'는 T커머스 서비스인 K쇼핑에 입점해 스타트업 제품으로는 이례적으로 프라임 시간대에 각 가정에 송출됐고 후속 방송도 추진 중이다. 2회째를 맞는 이번 '멘토링 데이' 역시 형식적인 행사로 그치지 않도록 1개월 전부터 KT와 그룹사의 관련 사업부서가 육성기업과 수차례 미팅을 진행하고 공동사업 아이템을 발굴했다. 행사에는 7개 팀이 참여했으며 제품 시연 및 KT와의 사업 연계 방안에 대해 공유하고 임원들이 직접 검증 및 의견을 전달했다. 전인성 KT CR부문장 부사장은 "KT가 가진 역량을 활용해 육성기업의 성장을 돕고 이를 통해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현재 육성기업의 공동사업화를 추진 중이며 앞으로도 전사 임직원들이 집중해 좋은 성과를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덕래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는 경기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창업지원 육성기관으로써 KT를 비롯한 유관 창업기관들의 구심점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판교의 훌륭한 인적자원 및 인프라를 활용하여 창조경제 성공 시너지를 창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경기센터 육성기업 지원을 위한 협의체 출범식도 함께 진행됐다. 협의체는 기술, 마케팅, 해외시장 공동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실무협력을 위한 것으로 KT CR부문장 전인성 부사장을 중심으로 KT그룹 임원 및 경기센터, 경기도 주무부서 과장, 센터 보육기업, 지역 특화기업, 전문가 등이 참여해 매 분기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2015-09-18 14:28:24 조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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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으로 만나는 대한민국 통신 130년 이야기

[메트로신문 조한진 기자] KT는 우리나라 최초의 통신기관인 한성전보총국의 개국 130년을 맞아 정보통신 발달사와 통신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엮은 책 '통(通)하다, 톡(talk)하다' 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1885년 광화문 세종로에서 한성전보총국의 개국을 시초로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시대로 이어지며 오늘날 정보통신시대에 이르기까지 통신은 대한민국의 경제 발전과 새로운 산업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왔다. KT는 이 같은 눈부신 130년의 통신 발전사를 누구나 알기 쉽게 정리해 정보통신기술(ICT)이 지닌 잠재력과 가치를 재조명 하기 위해 이번 단행본 발간을 기획했다. 개화, 소통, 융합, 공유의 네 가지 파트로 구성된 이 단행본의 표제는 '통(通)하다, 톡(talk)하다'로 통신 기술의 궁극적 지향점인 '소통'을 의미한다. 이를 통해 통신 기술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보여주며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넘어 국민의 삶 속에 늘 함께 해온 통신의 발달사를 다방면으로 보여주고 있다. KT는 '통(通)하다, 톡(talk)하다' 본권 외에 청소년들을 위해 만화로 구성된 별권도 함께 출간한다. 베스트셀러 동화 작가인 서지원 작가가 글을 쓰고, 서울국제만화페스티벌 캐릭터 부문 대상(1996)을 수상한 신동민 작가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우리나라 정보통신 역사 속의 인물들을 매력적인 캐릭터로 활용해 알기 쉽게 설명했다. 176쪽 분량의 본권과 104쪽 분량의 별권으로 이루어진 '통(通)하다, 톡(talk)하다'는 이날부터 전국 대형서점과 온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KT는 이번 단행본 발간을 알리기 위해 10월부터 한달 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홍보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호 KT 홍보실장은 "통(通)하다, 톡(talk)하다는 대중들에게 가장 쉽고 재미있게 한국의 정보통신 발달사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라며 "많은 독자들이 대한민국을 ICT 강국으로 이끌기 까지 지난 130년간 통신이 발휘해온 힘을 공감하며 이를 통해 넓은 시야와 통찰력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15-09-18 09:55:39 조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