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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기업 SAS, 최신 플랫폼 공개하고 MS와 파트너십 체결

데이터 분석기업 SAS가 1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SAS 글로벌 포럼 2020'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엔터프라이즈 분석 플랫폼의 최신 버전 'SAS 바이야 4(SAS Viya 4)'를 공개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0억 달러 투자의 결과인 SAS 바이야 4는 의사결정 과정에 AI 및 데이터 분석 기술을 통합해 기업이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S 바이야 4는 AI 및 머신러닝이 의사결정에 적용되는 방식을 간소화해 다양한 기술 수준의 사람에게 고급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비주얼 인터랙티브·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를 선보인다. 사용자들은 더 이상 프로그래밍 언어·기술 역량·데이터 사일로에 구애받지 않게 될 전망이다. 개발자가 더 쉽게 데이터 과학자와 협업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요구사항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플랫폼의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은 효율적으로 엔터프라이즈 규모의 방대한 데이터 분석을 활용할 수 있으며 필요한 AI 서비스만 선택해 사용할 수 있다. 또한 SAS는 운영 환경 구축 및 거버넌스 영역의 취약점을 포착해 개선했다. SAS는 해석 과정이 투명하고 사용자 정의가 가능한 자동화된 모델 개발부터 일반적인 언어로 모델을 설명하고 구축하는 단계에 이르기까지 분석 라이프사이클의 최종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한 SA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기업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양사는 기업 고객이 클라우드 상에서 SAS 워크로드를 원활하게 실행해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추진을 통해 핵심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리버 샤벤버거 SAS 수석부회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겸 최고기술책임자는 "SAS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략을 대표하는 SAS 바이야 4는 고객과 플랫폼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성과"라며 "모든 사용자를 위해 설계돼 비즈니스 인텔리전스를 클라우드 상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가치로 전환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06-18 09:25:5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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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인디 게임 페스티벌 온라인 개최…심사위원단 모집

구글이 '제5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의 유저 심사위원단 모집을 시작한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 및 게이머를 위한 게임 축제의 장이다. 구글은 유저 심사위원단 모집을 시작으로 오는 7월 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한 달간의 인디 게임 축제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심사위원단 모집 신청은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웹사이트에서 6월 30일까지 가능하다. 구글은 매년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결승전을 통해 개발사와 게이머가 직접 만나 출품작을 체험하고 소통하는 오프라인 행사를 이어왔다. 코로나19에도 꺾이지 않는 국내 중소 게임 개발사와 게이머의 열정에 힘입어 개최를 결정했다. 다만 참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은 오는 30일까지 톱 10 및 톱 3 개발사 선정 심사에 참여할 200명의 유저 심사위원단을 모집한다. 유저 심사위원단과 구글플레이 및 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위원단은 톱 20 개발사의 게임 중 혁신성, 재미, 디자인 및 기술력을 기준으로 톱 10 개발사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다. 온라인 투표 결과는 7월 11일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톱 10 개발사는 7월 18일 개최되는 온라인 결승전에서 게임을 소개하고, 심사위원단과 원격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이후 심사위원단의 채점 결과를 합산해 톱 3 개발사가 최종 선정된다. 구글코리아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 민경환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인디 게임 시장 발전과 건강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글의 의지는 변함이 없다"며 "이번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 게임 개발사가 국내 게이머에게 경쟁력 있는 인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는 장이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한 달간의 온라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발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0-06-18 09:25:32 백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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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0·플립' 덕에 몸값 높아진 삼성폰…올 1분기 평균가격 6년만에 최고

삼성전자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있다. / 손진영기자 son@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이 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갤럭시Z플립'을 중심을 한 폴더블폰 판매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된다. 14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4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ASP가 292달러로, 전년 동기 269달러 보다 8.5%, 전분기 242달러 보다는 20.7% 늘었다. 이는 삼성전자 ASP가 297달러였던 2014년 2분기 이후 최고치다. 2014년은 스마트폰 시장이 한창 성장하고, 경쟁업체도 적어 값이 비싼 플래그십 스마트폰 위주로 판매가 호조를 띄었던 시기다. 올해 1분기 높은 ASP를 견인한 것은 2∼3월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와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이다. 갤럭시S20 시리즈 중 가격이 가장 높은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 모델의 판매 비중이 회사 예상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갤럭시Z플립은 가격이 165만원으로, 240만원에 육박했던 갤럭시 폴드보다 70만원가량 낮아져 폴더블폰의 대중화를 노렸다. 휴대성과 디자인 등 강점에 힘입어 작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에 이어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고가 모델 판매 호조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높아졌다.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 비중은 22.1%로, 작년 1분기 21.7%, 전분기 14.4%보다 소폭 올랐다. 1분기 매출 1위인 애플은 37.5%, 3위 화웨이는 13.4%를 차지했다. 다만 1분기 스마트폰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판매량과 매출 면에서 모두 감소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매출은 769억3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890억500만달러 보다 13.6% 감소했다.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3억3040만대에서 올해 1분기 2억7480만대로 16.8% 줄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0-06-14 14:48: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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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로소프트, 수입차 딜러 토탈 관리 솔루션 출시

코로나19로 비대면 산업이 각광받는 가운데, 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한비로소프트가 수입차 딜러 토탈 사업관리 솔루션 ‘V-CRM’을 선보였다. ‘V-CRM’은 신차 사업관리 및 인증 중고차 사업관리를 위한 사업부 및 관리자별 업무의 자동화를 구축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다. 기존 자동 배정 시스템을 통해 재고 관리 방식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관리하도록 도와주며, 특히 자동차 판매 영업직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이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인 기존의 복잡한 영업관리 형태를 어떻게 유형화할 것인지에 대해 효율적으로 풀어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또한 ‘V-CRM’은 자동 배정을 기반으로 한 신차 재고 및 판매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동차 판매직원들이 전국에 넓게 분포된 지점의 원활한 관리와 실시간 재고 확인 및 출고를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V-CRM’이 지원하는 중고차 사업관리 프로그램은 인증중고차 사업 관리를 위한 매입, 상품화, 재고, 판매관리 시스템으로 신차의 정보 연동을 통해 매입부터 상품화, 재고, 판매관리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인증중고차의 특성상 고객에게 빠른 피드백이 생명인 만큼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자동 정산 시스템을 이용하게 될 경우 고객은 실시간 입금 금액 추적, 전자계약서, 본인인증 시스템 등 높은 보안등급을 요구하는 데이터 관리도 가능하며, 모든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각종 경영지표를 손쉽게 취득하고 시장에 빠르게 대처하여 전략을 수립할 수 있게 도와준다. 한비로소프트 이상훈 실장은 “이번 코로나 사태를 기점으로 모든 수입차들은 비즈니스 운영 방식을 바꿔 나갈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원격지에서 비대면 업무를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업무 대응을 통해 보다 더 높은 소비자 만족을 위해 판매 다각화 전략을 펼쳐야 할 시기가 도래했다"고 밝혔다.

2020-06-12 16:23:48 이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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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노트북 전문쇼핑몰 '디테크', 노트북 및 데스크톱 아이맥 제품 30종 출시

중고노트북 전문쇼핑몰 '디테크'가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증정하는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기업회수 리퍼비시 상품군으로 노트북(HP·DELL·LG·삼성)이 가장 많은 수량을 차지한다. 내외형 컨디션재생을 통하여 하드보다 최대 30배 빠른 로켓스피드 SSD를 추가장착 하였다. 인텔코어I5 중앙처리장치(CPU)를 달아 재택근무,동양성강의 등 작업에 최적화한 제품들을 준비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울트라북 제품군은 12인치에서 15인치 크기이며 기본적인 게임은 물론, 휴대성과 디자인이 좋다.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작업을 원하는 유저에게 최적화된 제품이며 인텔i5시리즈 장착과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자랑해 20만원대부터 가격대가 형성되어있다. 최근 LG전자의 그램노트북 리퍼비시 상품도 다양한 모델이 입고되어 최저 40만원대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 DELL 노트북은 12인치에서 15인치까지 재정비를 통하여 입고된 제품이 최저 10만원대부터 만날수 있다. 중급형 게이밍 데스크톱으로 관계자는 DELL PC를 추천 SSD 128G 와 하드디스크 1테라 장착, 지포스 그래픽 카드를 탑재한 블랙컬러 리퍼PC를 최저 2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밖에도 게이밍과 영상편집에 적합한 HP 중고급형 코어i5-4세대 상품을 30만원대부터 구매 가능하다고 밝혔다. 디테크는 애플 아이맥전시장 또한 운영중이다. 아이맥을 현장에서 실시간 업그레이드 출고 지원하고 있으며 업그레이드 이벤트를 통하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아이맥은 리퍼 업그레이드 제품을 최저 8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고 맥북에어는 최저 30만원대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디테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6월말일까지 공식 온라인 스토어 구매 고객 대상으로 할인 혜택 이벤트를 실시한다. 또한 오프라인(홍대,파주 점) 방문고객에게는 다양한 이벤트와 특별할인 그리고 사은품을 제공한다.

2020-06-10 17:19: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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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플랫폼-운수업 상생해야"…서울시 택시행정과장에서 택시기사로 변신

"만성화된 택시 문화를 바꾸는 기회가 플랫폼 택시입니다." 문제 많던 서울시 택시 정책을 바꾸기 위해 힘쓰다가 직접 택시 운전대를 잡은 행정가가 있다. 지난해 퇴직을 한 이후 택시기사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양완수(60)씨다.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운전대를 잡고, 오후 2시까지 한 시간의 점심시간을 빼고는 쉬지 않고 근무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 때문에 항상 마스크를 착용한 채로 거의 열 시간 동안 운전대를 잡고 있다. 양씨는 택시 기사로 전직하기 전에는 서울시 택시물류과장을 3년 6개월 간 재직했다. 역대 택시물류과장 중 가장 오래 일한 기간이다. 이전에는 시내버스 교통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에서 9년 동안 근무해 서울시 교통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없을 정도다. 최근 택시 업계는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여객자동차법 개정안 통과 여파로 논란의 '타다' 베이직 서비스 사태가 지나가자 택시 중계 플랫폼과의 갈등이 재점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플랫폼사의 콜 배정에 대한 불만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기술과 서비스가 접목된 플랫폼 택시 등을 무작정 배제하고 기득권과 관성에 머무르다가는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아 국내 모빌리티 산업이 침체될 수 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양씨는 플랫폼과 운수사업 업계가 '불신의 벽'을 무너뜨리고 서로 협업해 상생을 하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행정과 현장을 모두 경험하며 느낀 깨달음이다. 양씨는 플랫폼 택시인 '카카오T블루'를 몰고 있다. 공무원 시절에 법인택시 자격을 얻고, 가맹택시를 운행하게 됐다. 양씨가 일하는 법인택시 회사 흥덕기업은 케이엠솔루션스와 가맹계약을 맺고 카카오T블루 서비스를 하고 있다. 양씨는 행정직 재임 당시 현장을 뛴 이유에 대해 "택시의 전반적인 문제점은 현장을 모르고서는 피상적으로밖에 알 수 없어서"라고 답했다. 양씨는 택시업계에 애정어린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플랫폼이 도입되지 않고 택시를 운행했을 때는 택시기사가 주도권을 잡았던 것이 현실이다. 손님을 골라서 태우는 일도 흔했고, 경로로 인한 갈등도 비일비재했다. 서울시에서 근무할 때도 승객을 골라받는 기사들에 대한 민원이 빗발쳤다. 하지만 플랫폼 앱을 이용하면 자동배차로 쉽게 승객을 태울 수 있고, 앱에 목적지가 뜨고 정해진 경로를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경로 갈등이 줄어들 수 있었다고 그는 말했다. 양 씨는 택시기사 입장에서 카카오T블루는 매월 지급되는 월급이 보장된다는 것이 강점이라고 했다. 일반택시는 자율성이 보장되는 반면 손님을 찾기 힘들다. 플랫폼택시의 경우 자율성은 덜하지만, 효율성이 보장된다. 정해진 근무시간이 지나면 여가를 누릴 시간도 있다. 양씨는 오후 근무 시간이 끝난 후 택시를 반납하고, 남은 시간에는 시니어 모델로 활동하며 여가 생활을 즐기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모델 학교를 다니며 강습도 받는다. 최근에는 '더 룩 오브 더 이어 클래식' 무대에 서기도 했다. 그러나 좋은 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플랫폼 택시의 한계도 있다. 특히 플랫폼의 콘셉트가 예약 문화이고, 하나의 약속인데도 일부 승객들이 콜 취소를 난발할 때마다 허탈감이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한다. 양씨는 "하루에 7~8건 정도 콜이 취소되는데 그럴 때마다 사기가 떨어지고 허비하는 시간도 많다"며 "플랫폼사들이 손해를 본 만큼 '노쇼(No-Show)' 고객을 방지하는 대안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운수사업자들도 새로운 서비스나 기술 개발에 앞장서 플랫폼사의 독과점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부나 서울시에서 내려오는 톱다운(Top-down) 규제 정책만을 따르기 보다는 현장에서 느끼고 필요로 하는 정책이나 서비스를 규제 기관이나 정부에 제안을 하는 보텀-업(Bottom-up)을 해야 하는 주장이다. 가령 가맹사업으로 여성안심택시, 병원택시, 심부름택시, 펫택시 등 택시 서비스 품목을 다양화 하는 방안도 있다. 양씨는 "플랫폼에 택시기사들이 의존하는 현실에서 운수사업자들이 기존의 기득권 마인드를 버리고, 새로운 서비스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직접 발벗고 새로운 서비스나 변화를 하려는 의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양씨는 앞으로 3년 간의 계획을 미리 세웠다. 자격증을 받아 고급택시 교육 강사로도 직접 발로 뛸 예정이다. 그는 "개인택시 사업조합 쪽에서도 난맥이 있다"며 "개인택시 기사 분들의 권익 문제를 발굴해 개선하는데 남은 여생을 보내려고 한다. 택시가 외면받지 않고 택시가 미워서 떠난 사람들이 다시 찾도록 만들고 싶은 게 소망"이라고 힘줘 말했다.

2020-05-26 17:12:1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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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혜심 교수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은?"

21일 오전 7시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KPC CEO 북클럽에서 설혜심 연세대학교 교수가 '소비의 역사를 통해 본 미래 소비 전망'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PC 상품의 판매를 위한 이미지와 가격 등 설명을 모아둔 카탈로그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이 있을까. 지금은 오히려 손에 잡히는 인쇄물 대신 스마트폰이나 PC 화면으로 상품 정보를 보는 게 익숙하지만 과거에는 카탈로그 자체를 부의 상징으로 받아들이던 때가 있었다. 소비 촉진 역사의 시작이기도 하다. 연세대학교 설혜심 교수는 21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생산성본부(KPC) CEO 북클럽에 참석해 자신의 저서 '소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소비를 전망했다. 그는 홈쇼핑의 기원이 된 카탈로그의 역사에 대해 소개하며 강연을 시작했다. 설 교수는 "최근 코로나19를 겪으며 언택트(비대면) 소비와 온라인 쇼핑이 주목받고 있지만 역사를 보면 소비 촉진을 위한 장치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서 먼저 나타났다"며 세계적인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앤 코(티파니)를 예로 들었다. 설명에 따르면 티파니는 처음 문 열었을 당시 성공한 남성들을 위해 만년필, 식탁, 소파 등 을 판매하는 가게였다. 그러던 중 남성을 따라온 여성들이 구경할 것이 없어 심심해하는 모습을 보고 여성 액세서리를 함께 팔기 시작했다. 점차 티파니는 부와 성공을 의미하는 브랜드가 됐고, 티파니 카탈로그가 집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자신의 신분을 보장하는 역할을 했다. 이후 카탈로그는 제품에 함께 들어가는 트레이드 카드 형태로 변화하며 광고를 통한 소비를 촉진시켰다. 현재 온라인에서 상품을 보고 주문해서 받는 것처럼, 그 당시에는 카탈로그를 보고 물건을 주문한 것이다. 카탈로그를 통한 소비 이후에는 런던 만국박람회, 백화점, 쇼핑몰 등 오프라인을 통한 소비로 변화했고, 또다시 카탈로그가 유행하는 등 소비 문화는 진화와 반복을 통해 변화해왔다. 설 교수는 카탈로그를 통한 판매에서 시작해 백화점으로 규모를 키운 시어스백화점 사례도 소개했다. 시어스백화점은 시골마을에서 역무원으로 일하던 리처드 워렌 시어스가 차린 백화점이다. 어느 날 화물이 잘못 배달돼 시어스의 손에 금시계가 들어왔지만 돌려줄 방법이 없었다. 그러던 중 동네 사람들에게 말했더니 그들끼리 경매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시어스는 벌목공들도 사치품에 대한 욕망이 있다는 걸 보고 카탈로그를 통해 물건을 판매하다가 백화점을 열게 됐다. 이런 특성 탓에 시어스백화점은 백화점에 가기 어려운 노동자들이나 유색인종 차별을 받는 흑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설 교수는 "보통 백화점에 가보면 1층에는 사치품과 화장품을 진열해 고급스러워 보이고 향기 나게 하는데 시어스백화점에 가보면 1층에 농기구 등을 판매하고 점원도 거의 없어 마음대로 쇼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역사의 재미있는 한 부분이다. 새로운 문명이 등장하면서 이에 대한 반발도 종종 일어났다. 해외 시장으로 확장하면서 대량판매된 싱어 재봉틀 사례가 대표적이다. 설 교수는 "재봉틀은 재봉사들의 영역을 침범했다는 점과 남성의 영역인 기계를 여성의 영역으로 만들었다는 점에서 반발을 일으켜, 폭동도 많이 일어났고 공장에 불지르는 사태까지 발생했다"며 "심지어 의사들이 나서서 재봉틀을 사용할 때 발로 페달을 밟는 행위가 여성을 성적으로 흥분시킨다는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새로운 문명의 이기에 대해 자본주의와 의사가 결합한 모습이다. 설 교수는 이 같은 소비의 역사를 바탕으로 미래 소비에 대한 전망도 내놨다. 그는 미래의 소비 모습에 대해 ▲상품의 의미 강화 ▲탈 중심화 ▲트렌드 분석과 빅데이터의 한계 ▲노인소비 ▲개인 대 집단 ▲콘텐츠 소비의 증가 ▲반 근대 및 인간성의 복원 등 7개 키워드를 소개했다. 아울러 그는 "1980년대 폭발적인 소비가 일어나면서 세계적으로 소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많아졌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소비에 대해 금기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소비가 생산보다 우리의 삶에 더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소비를 외면하면 사회의 변화를 제대로 관측할 수 없다"면서 "과거를 통해 미래를 전망할 수 있어야 팬데믹(세계적인 전염병 대유행)과 같은 돌발 상황을 극복하고 기업이 오래갈 수 있다"고 소비에 대한 통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KPC CEO 북클럽은 2007년 처음 개설되어 올해 14년째를 맞는 국내 최고의 독서경영 세미나 과정이다.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을 중심으로 우리 경제에 적용할 최첨단 혁신 트렌드를 심층 학습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저성장, 수축사회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디지털 혁신역량과 인문학 함양을 통한 디지털경제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05-21 15:09: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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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넷, 교통카드 충전결제 앱 부비NFC →댐댐…서비스 개편

-댐댐으로 서비스명 변경 -앱 전면 개편으로 사용자 편의 증대 /티모넷 티모넷은 교통카드 충전결제앱의 서비스명을 부비NFC(Bubi NFC)에서 '댐댐(Daem Daem)'으로 변경한다고 21일 밝혔다. 티모넷은 새로운 서비스명에 맞게 로고 디자인, 앱 아이콘, 앱 디자인 등 브랜드 이미지도 전면 개편했다. 이번 리뉴얼은 서비스 명칭과 브랜드 이미지(BI) 변경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앱 내 사용자환경(UI)과 사용자경험(UX)의 개선해 사용자에게 보다 편리해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교통카드 충전결제 앱인 댐댐은 오프라인 충전소를 찾아갈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교통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넥슨과 아프리카 TV 등 200여 개 온라인 가맹점에서 교통카드로 결제가 가능한 결제 서비스도 제공한다. 댐댐 앱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용자의 편의성 강화다. 핵심 기능의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메인 탭을 ▲충전 ▲쇼핑 ▲이용내역 ▲더보기 등 4개로 개편해 최소한의 터치로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댐댐의 대표 서비스인 교통카드 충전은 한 페이지에서 교통카드 조회, 충전 수단 선택, 충전 금액을 설정할 수 있도록 변경돼 충전 과정도 더욱 짧아졌다. 또 교통페이 서비스 이용 활성화를 위해 제휴 카드사 포인트로 교통페이 포인트를 충전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교통페이는 교통페이 포인트를 충전해 교통카드에 충전하거나 온라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는 카드사 포인트로 교통페이 포인트를 충전해 교통카드 충전 및 쇼핑몰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성정상 이사는 "이번 개편은 사용자 수요를 최대한 수렴해 좀 더 기억하기 쉽고 부르기 쉬운 이름으로 서비스명을 변경했고,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앱을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를 최우선으로 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로워진 댐댐 앱은 앱 최신 버전 업데이트 또는 구글 플레이스토어(Play store) 또는 앱스토어(APP Store)에서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리뉴얼 기념으로 교통카드 충전 시 교통페이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0-05-21 10:20:19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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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엔지니어상 5월 수상자에 현대重 김동훈 부장·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

현대중공업 김동훈 부장(사진 왼쪽)과 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0년 5월 수상자로 현대중공업 김동훈 부장과 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가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김동훈 부장은 대기업 수상자로, 수입에 의존하던 중대형 디젤엔진 연료 분사장치의 독자 설계기술 및 국산화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료 분사장치는 엔진의 성능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핵심 부품이나, 그동안 일본, 독일, 스위스 등 정밀 기계공업이 발전한 국가들로부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었다. 김 부장은 시스템 해석 및 내구 설계기술을 확보한 후 연료 분사장치의 독자 개발에 성공해 '힘센엔진'을 개발했다. 이후 이 제품의 우수한 성능 및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선박용 중형 디젤엔진 시장에서 세계 1위로 성장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대한건설이엔지 조현규 전무는 '터널형 방음시설' 신기술을 적용한 고속도로 건설 등 국가 기간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조 전무는 지난 29년간 토목엔지니어링 분야에서 130여 건의 재정 및 민간투자사업을 수행했고, 'PosLST' 공법이라는 신기술을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공사비 절감 및 공사 기간 단축에 이바지했다. PosLST 공법은 방음 터널 설치공법으로, 기존 공법에 비해 자재비 절감으로 인한 경제성 향상과 구조물 하중의 경량화에 의한 안정성 향상을 기대할 수 있는 기술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원은미 수습기자

2020-05-11 14:36: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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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피아, '포켓몬스터' TWS 블루투스 이어폰 '피카츄', '푸린' 국내 정식발매

게임피아(대표 정종헌)는 '포켓몬스터'를 활용하여 제작된 TWS(True Wireless Stereo)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을 4월 29일부터 국내 정식 발매한다고 밝혔다. 포켓몬 TWS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은 귀여운 '피카츄'와 '푸린'이 이어폰 크래들 위에 놓여 있는 귀여운 모습을 담아 제작되었다. 크래들 역시 피카츄와 푸린의 색상에 매칭하고 있으며, 라운드 외형을 채택하고 있어 디자인적으로 통일감과 안정감, 그리고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훌륭한 파지감을 자랑한다. 아담하면서도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디자인과는 별개로, ‘가성비’와 ‘가심비’를 동시에 만족하기 위하여, 본 제품은 직관적이면서 강력한 기능적인 장점들을 제공한다. 최신형 블루투스 V5.0 TWS 기술이 적용되어 더욱 빠르고 안정적으로 스마트폰과의 오토페어링을 지원하며, 8mm 다이나믹 코일 유닛을 통하여 선명하면서도 깊이 있는 음질을 제공한다. 또한 볼륨, 통화, 재생/일시정지 등의 조작을 직관적인 버튼 터치로 실행할 수 있다. 이어버드의 무게는 5g으로,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되어 장시간 착용하여도 편안함을 제공하며 1회 만충 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최대 5회까지 크래들을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충전을 지원하여 10분 충전시에 2시간 사용이 가능하며, 미사용 대기시간은 평균 ±160시간이다. 생활방수를 지원하여 악천후에도 일정 수준의 내구성을 보장한다. TWS 블루투스 이어폰 '피카츄', '푸린'은 게임피아 직영 온라인 쇼핑몰 소프라노를 비롯한 다양한 온, 오프라인 마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제품의 정식발매를 기념하여 다양한 경품이 준비된 런칭이벤트, 퀴즈이벤트 및 체험단 모집 이벤트를 게임피아 공식 SNS 채널을 통하여 진행할 예정이다. 제품과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게임피아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게임피아는 '포켓몬스터'를 활용하여 공식 라이선스가 적용된 소형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들을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예정이다.

2020-04-29 13:55:37 이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