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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9억원 규모로 AI 수요기업-공급기업 매칭해 지원하는 AI 바우처 사업 개시

과기정통부가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AI 바우처' 사업 추진체계,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9억2000만원 규모를 투입해 인공지능(AI) 수요기업과 공급기업을 매칭해 지원하는 'AI 바우처' 사업을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AI 바우처'는 에너지, 농업, 의료, 환경,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산업 전 분야에 AI 적용이 확대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AI는 최근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넘어 제조·유통·서비스 등 전 분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맥킨지가 2018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 기업의 70%가 AI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중소·벤처기업이 자체 대응하는 것은 한계가 있어,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이 AI를 도입해 생산성 향상과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AI 바우처' 제도를 처음 시작한다. 기업당 최대 3억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며, AI 기술을 적용하고자 하는 기업(수요기업)이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공급기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16일부터 AI 솔루션이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중소기업 중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대상으로 공급기업을 모집한다. 이후 바우처를 이용하는 기업인 수요기업 선정은 4월1일부터 30일까지 공모 형태로 진행되며,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3억원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AI 솔루션이 필요한 수요기업은 공급기업 풀 내에서 기업을 선정해 활용하고, AI 전문가들이 수요기업에게 맞는 AI 공급기업을 찾아 맞춤형으로 매칭을 지원하는 컨설팅 서비스도 실시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AI를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부가가치 창출의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며 "AI 바우처를 통해 AI를 도입이 필요한 중소·벤처기업들에게 맞춤형 기술을 공급해 기업 성장을 촉진하고 AI 솔루션을 출시한 중소·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5 13:25: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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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 극복 위해 AI 활용 너도나도 동참해야 할 때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의 경고보다 코로나19 확산을 1주일 먼저 경고한 캐나다의 AI 스타트업 블루닷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같이 선제적인 예측은 AI가 머신러닝 및 자연어 처리 기술을 활용해 65개국의 질병 뉴스, 의료 게시물 등을 수집해 전문가가 분석했기에 가능했다. 미국, 영국의 제약회사는 코로나19 대응에 발빠르게 나서고 있다. AI의 딥러닝 기술로 치료제 개발을 위해 코로나19에 적합한 분자 구조를 찾거나, 기존에 나온 치료제 중 코로나19에 적합한 치료제를 찾아주는 데도 AI 기술을 활용했다. 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은 AI 분야에서 세계 2위의 강자인 만큼 AI를 활용해 감염자를 90% 이상 정확하게 진단하거나 의심자를 가리는 등 앞선 AI 기술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공헌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는 'AI 일등국가'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는 것과 달리 이번 코로나19 사태에 AI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아 실망감도 컸다. AI 스피커로 코로나 정보를 알려주는 앱도 한 고등학생이 개발해 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사태 해결을 위해 정부나 AI 기업들이 발빠르게 나서지 않은 것은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는다. 하지만 정부도 앞으로 코로나19에 치료효과가 있는 약물을 선별하는 작업에 AI를 활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몇몇 AI 신약개발 및 AI 의료솔루션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코로나19 진단을 돕거나 치료제 개발에 나서는 등 AI 활용에 동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물론 더 많은 AI 기업, 신약 개발사들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앱 개발 및 치료제를 찾는 일에 AI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 홍콩대 법학부 사이렌 존스톤 교수는 자신의 블로그에 "코로나19의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 정부 주도가 아닌 기술 기업들이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글을 올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국내 AI 스타트업도 벌써 300여개에 이르는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사회적으로 기여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AI 활용에 적극 동참해야 할 때다.

2020-03-15 11:05: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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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 기부 캠페인 통해 마스트 4605장 대구에 전달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인 체리 희망 나눔 플랫폼은 코로나19 기부 캠페인을 통해 마스크 4605장을 대구시 사회재난과에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음 세대들을 위한 생명 교육과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지원 활동을 하는 보건복지부 산하 비영리 단체 새길과새일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도움이 필요한 대구시에 후원의 손길을 보내고자 체리와 협력해 기부 캠페인을 진행했다.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와 관련해 대구 시민 마스크 보내기, 대구 의료진 돕기 캠페인을 진행해 12일까지 1400여 만원이 모금됐으며, 체리를 운영하는 이포넷도 기부금을 모집하는데 발생하는 3%의 금융수수료를 전액 후원하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기업, 실업인 단체, 미디어 등 다양한 기관의 사회 공헌 참여가 눈길을 끌었다. 파생상품 전문 글로벌 금융투자사 브이아이(VI)그룹은 사내 기금 출연과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통해 성금을 마련했고, 기업인 모임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양화진지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후원에 동참했다. 디지털 전문 미디어 블로터는 홈페이지에 홍보 배너를 무료로 게재해 캠페인 홍보를 도왔다. 체리 운영 담당자는 "체리는 사회 공헌 활동(CSR)에 참여하기 원하는 회사 및 단체를 위한 맞춤형 캠페인 개설과 별도 모금 기능 제공이 가능하다"며 "이번에 전달된 마스크 이외에도 현재 모금 중인 단체 사회 공헌 캠페인을 통해 대구 의료진들에게 건강식품이 전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리 운영사인 이포넷 이수정 대표는 "여러 기관들의 적극적인 사회 공헌 참여로 대구시에 발빠르게 마스크를 대량으로 전달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개인의 기부뿐만 아니라 여러 단체들의 사회 공헌 활동까지 도울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3-13 12:31: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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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한상혁 위원장 이동통신 유통 현장 방문, 판매점 지원방안 발표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 /연합뉴스 방송통신위원회 한상혁 위원장은 12일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동통신 유통 현장을 방문해 판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를 개최해 판매점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광진구 소재 강변테크노마트 6층 유통점 매장을 방문해 최근 방문자수 감소와 매출하락 등 어려운 유통환경에 처해 있는 이동통신 유통점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한 위원장은 또 이동통신 3사 관계자를 포함한 집단상권연합회장, 강변테크노마트상우회장, 판매점주들과 간담회를 개최해 유통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통사 차원의 판매점 지원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물품 등 지원 방안으로 판매점의 전자청약서 이용에 필요한 태블릿PC 구입비용 약 53억원을 지원하고 영세 판매점 약 9000개점을 대상으로 방역용품 및 사무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영향이 가장 많은 대구·경북지역의 영세 판매점 200개를 대상으로 휴대폰 악세사리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오는 5월까지 한시적으로 '이동전화 불공정행위 신고포상제도'의 신고포상금을 1/3 수준인 100만원(현재 300만원)으로 낮춰 유통점의 분담금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방통위는 이번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동통신 3사와 이동통신 유통점간 상생협력을 통해 현재의 어려움을 잘 극복하기를 당부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2 15:30: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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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내년에 DNA·빅3 신산업 과감히 투자, 감염병 분야 선제적 지원

'2021년도 정부 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기본방향-3대 분야 10대 중점투자방향. /과기정통부 내년 정부의 연구개발(R&R) 투자방향으로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AI))와 빅3대 신산업(바이오헬스, 미래차, 시스템반도체)에 과감히 투자해 혁신성장 성과를 가속화하고, 감염병 분야의 선제적인 지원으로 코로나19 등 예기치 못한 신종재난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제18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심의·의결했다. 내년에는 R&D 예산 24조원 시대를 맞아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 창출과 혁신성장 성과 가속화를 위한 투자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혁신주체의 연구역량 강화 ▲과학기술로 성장동력 기반 확충 ▲국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 등 3대 분야 10대 중점 투자방향을 설정하고, 자율과 협업 기반의 투자 강화 등 투자 시스템 개선을 위한 6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DNA 활성화를 위해 데이터 3법 개정에 따른 데이터 수집·유통·활용 생태계 지원을 강화하고, 5G 융합서비스 및 전 산업에 AI 융합 확산을 위한 기술과 개인정보보호 및 신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기술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핵심품목별 맞춤형 R&D 지원을 통해 공급안정성 확보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한 신약·헬스케어 서비스 등 바이오헬스 분야 미래 먹거리 창출과 친환경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기술 고도화에 투자를 강화하고, 차세대 핵심기술 IP 확보 및 팹리스기업 전주기 지원 등을 통해 시스템반도체 분야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인재 양성 지원을 위해 소프트웨어(SW), AI, 정보보호 등 4차 산업혁명 등 분야의 인재양성 투자를 강화해 수요-공급 미스매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국민의 안전한 삶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코로나19 등과 같은 신·변종 감염병 대응 및 사전대비 R&D 강화를 통해 진단·백신·치료제 등의 적기 지원 및 대응역량을 제고한다. 지속가능한 환경 조성에 투자해 온실가스 감축과 친환경에너지 생산·보급·확산에 투자를 강화하고,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확충 및 전주기 기술 확보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초미세먼지 현상규명 고도화, 배출원 저감관리 등 현장대응형 실용·실증 R&D를 본격화하고, 생활폐기물, 미세플라스틱, 화학물질 등 생활환경 위협요소 해결을 위한 R&D를 확대한다. 또 개인별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지원 및 사회적 약자 등의 건강·의료문제 대응을 위한 R&D를 지원한다.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사업 투자를 올해 2조300억원에서 2022년 2조5200억원으로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신진연구자 전담 지원사업 및 초기정착 지원 등을 강화해 젊은 연구자가 안정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 성장단계별 R&D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중소기업의 기술역량에 따라 유형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의결되는 투자방향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등 R&D 관련 22개 부·처·청에 15일까지 전달된다. 각 부처는 이 투자방향을 R&D 예산 요구의 가이드라인으로 적용하고, 과기정통부는 내년 R&D예산 배분·조정의 기준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2 15:00: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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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CT 기업들, 코로나 19 극복에 기여, 과기정통부 이들 기업에 신속 지원

국내 ICT(정보통신기술) 기업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정보 제공, 환자 진단, 치료제 발굴, 중소기업 제품 무상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하며 기여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는 ICT 기업과 사례를 공개했다. 또 이 같은 노력에 부응해 코로나19 대응에 참여하는 기업들에 대해 신속한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우선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를 분석해 종합상황을 신속히 공유하고 있다. 한국공간정보통신은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확진자의 동선, 선별 진료소, 신천지 시설 정보 등을 종합상황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와이즈넛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공익 챗봇 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데이블은 국내 언론사의 트래픽 데이터를 분석해 코로나 관련 선호 기사 등 미디어 트렌드 정보로 제공하고 있다. 다음소프트는 포털사이트의 코로나 관련 검색 키워드 데이터를 분석해 변곡점, 이슈시점 추출, 연관어 비교 결과 등 보고서로 제공하고 있다. 환자 진단·선별 분야에서는 씨젠이 AI로 진단 키트 개발 시간을 2주 내외로 단축했으며, 뷰노·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AI 솔루션으로 흉부 X-레이 영상판독 시간을 줄였다. 치료제 발굴 분야에서는 디어젠이 딥러닝 기반 예측 알고리즘을 활용해 HIV 치료제 등을 코로나19 후보 약물로 제시했으며, 아론티어는 AI 기반 신약 개발 통합 플랫폼 및 신약 후보 물질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앱과 플랫폼, 인프라 등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KT는 코로나19 확산으로 트래픽이 단기 급증하는 쇼핑몰, 사이버대학 등에 대해 특별 요금 정책과 스타트업 대상 무상 프로모션에 나섰다. NBP는 중소기업 대상 서버 가격을 50% 인하하고, 재택근무 솔루션인 '워크플레이스'를 제공한다. NHN은 협업 플랫폼인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두레이'를 중소기업에 무상 제공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ICT 기업들의 노력에 부응해 컴퓨팅 자원과 데이터 바우처, 재택근무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우선 지원하고, 국토교통부 및 질본 등과 협력해 역학조사 지원시스템도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AI 알고리즘이나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에 고성능컴퓨팅 자원을 지원한다. 지난 2월 완료된 1차에 이어, 2차는 4월 10일부터 접수 예정이지만 코로나19 관련 AI 개발을 위한 기관에는 16일부터 추가로 AI허브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3일 이내 심사 후 지원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진단, 예방·관리, 치료 등과 관련한 데이터 활용 및 가공을 필요로 하는 기업·기관을 대상으로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3월중 공고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별도트랙을 신설하고, 대학 연구팀·연구기관 참여도 허용할 계획이다. 기업들의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 화상회의 등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 지원을 기존 5월에서 3월말로 앞당겨 시작하고, 기업부담금도 최소화할 예정이다. 또 과기정통부, 국토부, 질본은 스마트시티 기술을 활용해 16일부터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코로나 19 확산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현장에 AI·데이터·클라우드 기업들도 함께하고 있다"며 "정부도 이 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해 각종 지원사업 추진과정에서 코로나 19 대응에 필요한 사항들을 최우선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0-03-12 14:30:4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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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본사 둔 AI 스타트업, 괄목할 만한 성과 '속속'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기술력을 인정받는 AI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를 상대로 영업에 나서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베어로보틱스·올거나이즈·크로커스에너지·모션투에이아이·마인드에이아이 등 AI 관련 스타트업들이 굴지의 글로벌 회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인 대표가 경영하지만 스타트업이 국내가 아닌 실리콘밸리나 인근에 본사를 설립한 것은 AI 시장이 가장 발전한 미국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세계 굴지의 기업을 상대로 영업을 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유즈 케이스 발굴도 더 용이하기 때문이다. 또 글로벌 투자기업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유리하고, AI 분야에서 규제가 한국에 비해 덜하다는 점이 실리콘밸리에 진출하는 이유가 되고 있다. 하정우 베어로보틱스 대표는 "스타트업에 투자를 하거나 제품을 도입할 때 주변에 소개를 받는 경우도 많고 편의성 때문에 근교에 있는 회사를 선호하는 현상도 있어 실리콘밸리에 거점을 둔 스타트업들에게 더 기회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서빙로봇 개발회사인 베어로보틱스는 AI 서빙로봇 '페니'를 미국 대형외식업체인 컴패스에 공급했으며 꾸준히 공급대수를 늘리고 있다. 또 구글의 카페테리아에도 페니를 공급했으며, 미국의 피자 전문점 아미치스에도 제품을 제공했다. 미국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국내에도 롯데의 빌라드샬롯, 부산의 TGI프라이데이에 로봇을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베어로보틱스는 최근 소프트뱅크, 롯데액셀러레이터, 스마일게이트, DSC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3200만달러(약 373억원) 투자를 유치했으며, 퓨처플레이, 네이버 라인, 우아한형제들의 투자를 포함해 누적 투자금액이 422억원에 이르고 있다. 미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 위치한 AI 솔루션 개발업체인 올거나이즈는 채팅이나 음성으로 입력한 고객 메시지를 분석해 의도를 파악해 질문에 응답하는 대화형 AI 서비스 '앨리'를 개발했다. 올거나이즈는 일본 최대 규모 HR(인적관리) 서비스기업인 퍼솔프로세스앤테크놀로지와 일본의 전력회사인 J-파워를 비롯해 국내에서도 SK텔레콤, LG유플러스, 현대카드 등 대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이 회사는 또 시리즈A로 스파크랩벤처스 등으로부터 340만 달러(3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에 앞서 일본 글로벌브레인 등으로부터 11억원의 투자도 받았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전력관리시스템 개발 스타트업인 크로커스에너지는 대규모 공장,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전기요금 절감 솔루션 '파워 세이버'를 선보이고 영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 제품은 미터기에 쌓인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최적화된 전압을 제시해 전기요금 절약을 도와준다. 전력 사용량이 1위인 미국 시장에 우선 진출했으며 세계 1위 강화유리업체인 코닝, 메가존 클라우드 등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또 퓨처플레이, 베이스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누적 투자금액이 225만달러(27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의 AI 기반 실내 측위 솔루션 기업인 모션투에이아이는 인간의 눈의 기능을 컴퓨터에서 구현하는 컴퓨터 비전 기술을 활용해 '모션키트', '모션360' 등을 개발했다. 이 회사는 미국 DSC로지스틱스와 CJ로지스틱스 등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최근 엔비디아의 스타트업 지원 글로벌 프로그램인 '인셉션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AI 추론엔진 개발업체인 마인드에이아이(마인드AI)는 한국의 본사가 있지만 미국 법인을 같이 설립해 한국과 미국을 양대 거점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폴리 대표는 마인드에이아이 설립 전부터 미국에서 다른 사업을 전개해왔으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미국 법인은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 위치해 공동창업자이자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조슈아 홍이 미국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 챗봇 플랫폼 상용화를 준비 중인 이 회사는 글로벌 투자업체인 REDDS캐피탈, 퀘스트캐피탈, 제네시스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최근 버트램, 인라이트벤처스, T&B미디어글로벌, DTGO로부터 신규 투자도 유치했다.

2020-03-11 15:36:2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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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 "글로벌 3D 가상피팅 솔루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것"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인공지능(AI) 안경 가상착용 솔루션을 출시해 미국, 영국 등에서 굴지의 회사들을 고객으로 확보한 기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AI 가상피팅 솔루션 개발업체인 블루프린트랩이 독보적인 풀 3D 가상피팅 기술로 인정을 받으면서 최근에는 명품 브랜드에서도 선글라스 가상 피팅, 주얼리 가상 착용을 위해 솔루션을 도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승식 블루프린트랩 대표는 "AI 사업을 시작할 때부터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정했고, 영국 스포츠카 회사인 맥라렌을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주목을 받았다"며 "3D 방식으로 안경 가상착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지만 면을 이어붙이는 불완전한 방식인 데 반해, 우리는 세계 최초로 풀 3D로 렌더링했다는 점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루프린트랩이 풀 3D 방식의 가상피팅 서비스가 가능한 것은 법인 설립 후부터 클라우드 기반 3D 모델링 소프트웨어를 제공해왔기 때문에 3D 관련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서다. 신 대표는 대학에서 전기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온세텔레콤에서 DB 관리 및 빅데이터 분석 업무를 담당했으며, 미국의 델라웨어대학교에서 MBA를 공부했다. 2014년 개인사업자로 사업을 진행하다 2017년 법인을 설립했다. "일본에서 3년간 컨설팅 업무를 담당하며 3D 프린터에 관심을 갖게 됐지만 당초 예상보다 3D 프린터 보급이 늦었고 3D 프린팅 소프트웨어 분야도 작은 시장에 머물렀어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으로 생존을 위해 피버팅(사업모델 전환)을 해야 했는데 3D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까 고민하다 얼굴인식, AI, 증강현실(AR)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 솔루션을 활용하면 모바일 기기나 웹카메라 등을 통해 사용자 얼굴을 스캔하고 얼굴 데이터를 분석해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안경이나 선글래스를 추천해준다. 추천받은 안경은 AR로 가상 착용해볼 수 있다. "처음에는 얼굴을 스캔해 사이즈를 측정하는 등 피지컬 팩터에 따른 추천에 집중했어요. 지금은 판매 데이터가 쌓이면서 같은 상품을 선택한 사용자가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을 보여주는 등 구매성향에 따른 추천도 해주고 있어요." 블루프린트랩은 가상피팅 솔루션 베타버전을 2018년 가을 출시했는데 다음해 1월 맥라렌에 솔루션을 공급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2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안경전시회인 '미도'에서 처음 안경 가상피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발판으로 프랑스 안경테 브랜드인 라미에도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미국의 안경 프랜차이즈 기업인 MASQ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 트래픽기준 1위인 핫선글라스에 솔루션을 제공했다. "매출 구조가 솔루션 사용료는 월 100달러를 받고, 안경 신상품이 나올 때마다 3D 모델링을 저희가 해주는데 안경 프레임 한 개당 100달러를 받아요. 시즌마다 신상품들을 업데이트하니 3D 모델링 비용이 주 수입원이 되고 있어요." 신 대표가 국내보다 전 세계를 타깃으로 정한 것은 국내 안경 시장이 협소하기 때문이다. "전 세계 안경시장 규모가 200조원 정도이지만 국내 시장은 1조7000억원 수준에 그쳐요. 젠틀몬스터가 국내에서 가장 큰 안경·선글라스 회사이지만 매출액이 3000억원에 못 미쳐요." 국내에서는 규제 이슈가 있지만 미국은 주에 따라 안경을 온라인으로 완전 판매할 수 있는 곳도 있어 규제에 더 자유롭다는 장점도 있다. 그는 또 사업 초기부터 해외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지원했고 창업진흥원의 지원 프로그램도 활용하면서 해외에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유명 액셀러레이터인 플러그앤플레이와 뉴욕에 위치한 ERA에서 프로그램을 마쳤으며 현재는 스페인 카탈루냐 정부 산하기관인 카탈루냐 무역투자청의 프로그램을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유럽에서 파트너 소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국내 금융권들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우리금융지주의 '디노랩', IBK기업은행의 '창공'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퓨처스랩'에도 참여하는 만큼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페이스 페이먼트 사업에 협력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신 대표는 최근에는 화장품 회사에서 가상 메이크업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으며, 성형외과에서도 성형 후 얼굴을 가상으로 보여주는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의 프리미엄 브랜드에도 요청이 와도 그동안 여력이 없어 진행을 못 했어요. 올해 여름 시리즈A 라운드를 오픈해 투자를 받게 되면 사업을 확장하고, 안경 외 성형, 메이크업 등으로 3D 가상피팅 솔루션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0-03-11 13:21:1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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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플레이, 네이버 출신 오형채 CFO 선임

오형채 퓨처플레이 CFO. /퓨처플레이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기업 퓨처플레이가 최고재무책임자(CFO)로 네이버 재무 리더 출신인 오형채 CFO를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형채 CFO는 앞으로 재무 건전성 강화, 중장기 전략 수립, 신사업 부문 지원, 기업설명회(IR) 등을 맡게 된다. 오형채 CFO는 한국외국어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네이버 경영기획팀에 입사해 회계, 세무, 경영관리, 투자관리 등 다양한 경험을 쌓아왔다. 또 네이버 그룹의 경영지원 서비스를 담당하는 네이버I&S 재무 리더와 중국법인의 재무실장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역량을 갖춰왔다. 송기현 퓨처플레이 스튜디오 그룹 파트너 겸 퓨처살롱 대표. /퓨처플레이 이에 앞서 퓨처플레이는 국내 최대 디지털 광고 그룹사 퓨쳐스트림네트웍스 최고전략책임자(CSO) 출신인 송기현 대표를 스튜디오 그룹 파트너로 영입한 바 있다. 송 대표는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 후 NHN, 네모파트너즈를 거쳐 모바일 광고 플랫폼 카울리를 서비스하는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CSO를 역임했다. 송 대표는 2016년 애드(AD)테크 기업 최초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의 기업공개(IPO)를 주도하기도 했다. 이후 자사 내 스튜디오 그룹 파트너로 합류하며 지난 해 퓨처살롱 법인 오픈과 함께 대표를 맡아 공유미용실 '쉐어스팟(Shairspot)'의 문을 열었다. 퓨처플레이 류중희 대표는 "IPO 경험을 가진 창업자 송기현 파트너 및 네이버의 성장 경험을 체득한 오형채 CFO와 함께 퓨처플레이가 투자하고 빌딩한 초기 스타트업들이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반 여건을 충실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1 11:08:1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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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랩 협업툴 '잔디' 무상 지원에 150개 기업 신청

토스랩은 지난 25일부터 시행한 협업툴 '잔디' 무상 지원에 15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토스랩은 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를 시행한 기업들을 돕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행한 협업툴 '잔디' 무상 지원에 15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6일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달 25일부터 약 2주 간 재택근무를 위해 화상회의를 포함한 잔디의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신청한 기업이 150개가 넘었다고 설명했다. CJ ENM, 동성그룹, 남성해운, 원스토어, 와디즈, 교보문고, 부산대학교 등 다양한 산업군이 신청했다. '잔디'는 업무용 협업툴로 주제별 대화방, 할 일 관리, 스마트 검색, 드라이브 등 업무에 특화된 기능을 제공해 재택근무 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는다. 또 최대 100명까지 동시 접속 가능한 화상 회의 기능을 통해 원격 회의를 열거나 화면을 공유해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다. 토스랩 김대현 대표는 "재택근무 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최근 도입 문의가 지난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재택근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성공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랩은 4월 30일까지 '잔디' 엔터프라이즈 요금제를 무상으로 제공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홈페이지 문의 후 링크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0 16:20:27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