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서비스 20대 등 일부 연령서 대중화 단계...동영상은 10명 중 8명 활용
2019년 인터넷 이용환경, 이용률, 이용행태 조사 결과. /과기정통부 인공지능(AI) 서비스가 일부 연령층에서 대중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국민 10명 중 8명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환경 및 이용률, 이용행태, 주요 서비스 활용을 조사한 '2019 인터넷이용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최근 1인 미디어 증가, 동영상 서비스, AI 등 기술·서비스가 국민의 일상생활 속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환경을 고려해 동영상, AI, 5세대(5G) 이동통신 등 신규 서비스의 이용행태를 처음 조사했다. 전국 2만5031가구 6만254명을 대상으로 2개월간 방문·면접조사를 진행했다. AI 음성인식 서비스는 이용 초기임에도 25.2%의 이용률을 기록했다. 특히 ▲20대(42.3%) ▲30대(38.9%) ▲전문·관리직(53.6%)을 중심으로 활발히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I 음성인식은 AI스피커, 스마트폰, 앱 등 손쉬운 방식으로 일상에 필요한 뉴스·음악 등 청취, 날씨·교통정보, 일정관리 서비스 등에 주로 활용됐다. 국민의 81.2%가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매일 이용하는 사람도 73.7%로 집계됐다. 세대 별로는 20대는 93.2%로 가장 많이 활용했으며, 60대도 60.2% 이용하는 등 전 연령층이 고루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영상을 통한 정보검색(37.7%)이 포털(84.4%) 다음을 차지하는 등 최근의 시대적 트렌드가 결과로 반영됐으며, 3~9세 아동층은 동영상을 정보검색(58.9%)의 주요 도구로 활용하고 있었다. 전체 가구의 인터넷 접속률은 99.7%로 거의 모든 가구에서 인터넷에 접속했으며, 와이파이(100%), 모바일 인터넷(99.9%) 등 대다수가 무선 방식으로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개인별 인터넷 접속 방법 중 5G 사용자는 6.2%로 조사됐다. 인터넷 이용률은 91.8%였는데, 남성의 이용률은 93.9%, 여성의 이용률은 89.6%를 기록했다. 또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여 2015년 이후 성별 이용률 격차가 감소세를 나타냈다. 우리나라 국민은 한주에 주 평균 17.4시간을 사용하고, 하루에 1회 이상(93.9%) 이용했다. 특히 소통을 위한 커뮤니케이션(95.4%), 정보수집(94%), 게임·영화 등 여가활동(94%) 등이 주요 목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 이용률은 2015년 53.6%에서 지난해 64.1%로 증가했으며, 의류·신발(87.8%) 등 생필품이나 식료품(49.7%) 구매 비율이 높았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