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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경쟁력 원천 컴퓨팅 자원 활용 지원

과기정통부의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의 지원 변경 내용.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경쟁력의 원천인 컴퓨팅 자원을 누구나 손쉽게 활용해 신기술과 서비스를 시도해볼 수 있는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9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AI가 범용기술로 급부상함에 따라 2030년까지 전 세계 국내총생산(GDP)에 13조 달러를 기여해 글로벌 GDP는 연평균 1.2% 추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I 개발은 데이터 획득과 가공을 거쳐 반복학습을 통한 AI 모델 생성 과정에서 최종 서비스로 완성되는 데,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과정이 필요하고 다량의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연산자원 확보가 중요하다. 하지만 고성능 컴퓨팅 구축은 비용이 고가여서 대학·스타트업·연구소 등에서의 연산자원 활용은 큰 부담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부터 800여개 기관에 GPU 서버와 개발 환경, 백업 서비스, 보안 관제 등을 클라우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를 활용하는 기관들은 AI 개발 과정에 필요한 대용량 데이터 연산 처리 속도가 빨라져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 고성능 컴퓨팅 지원을 희망하는 기관들은 다음 달 10일부터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포털에서 신청할 수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08 13:41:4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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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노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 코로나 19 선별에 도움 기대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가 실제 임상 현장에서 내원 환자들의 영상의학적 폐렴 소견을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강원도 지역 보건소에서 코로나19 신고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도록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도입했다.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폐렴 진단에 도움을 주는 주요 흉부 엑스레이 소견 3가지 ▲경화 ▲간질성음영 ▲흉막삼출을 비롯해 ▲결절 ▲기흉 등 총 5가지 소견을 검출하는 기능으로 임상시험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흉부 엑스레이 인공지능(AI) 솔루션이다. 또 허가받은 5가지 소견 및 질병에 대한 정상/비정상 분류 성능은 99%에 달한다. 최근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의료기관 내 선별진료소에 이동식 엑스레이 장비 확충 예산을 지자체에 집행하기로 함에 따라 의심환자 선별을 위한 흉부 엑스레이 촬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월 말 강원도 지역 보건소에서는 이동형 엑스레이 장비를 설치하면서,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를 도입 완료했다. 이를 통해 내원 환자들의 영상의학적 폐렴 여부를 신속하게 확인, 코로나19 신고 대상자를 효율적으로 선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예하 뷰노 대표는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많은 흉부 소견을 3초 이내에 의심 병변과 함께 정확하게 검출한다"며 "뷰노메드 체스트 엑스레이™는 높은 판독 성능으로 24시간 운영될 수 있어 이번 코로나19 대응 시 의료진의 업무 경감 및 정확한 환자 분류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0-03-08 13:30:5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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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들이 데이터 가공하는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인기...'큰 폭 성장세'

일반인들이 회원 가입 후 인공지능(AI) 학습을 위한 데이터 가공에 참여하고 작업 비용을 받는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크라우드웍스·셀렉트스타·딥네츄럴 등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가공기업들은 국내외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자를 수만명에서 최대 10만명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매주 수백명씩 국내외 데이터를 가공하는 작업자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최근 정부가 AI 일등국가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DNA(데이터·네트워크·AI) 분야에 올해 5조원을 투입하기로 하는 등 AI 활성화를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다양한 산업에 AI 기술이 접목되면서 AI 학습용 데이터 시장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클라우드소싱 데이터 가공기업들은 최근 고객사를 확대하면서 수십개에서 1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또 데이터 가공 프로젝트도 늘리고 있어 재택근무로 많게는 수백만원까지 벌 수 있는 데이터 가공 작업은 재택으로 할 수 있는 알바나 퇴근 후 일하는 '투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최대 데이터 가공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는 유튜브 등에서 재택근무로 고소득을 벌 수 있는 알바로 유명세를 타면서 3월 현재 작업자수가 약 12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4월 설립 후 크라우드소싱 데이터 플랫폼 서비스를 같은 해 10월 오픈했다. 현재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KT, SK텔레콤, LG CNS, SK C&C 등 대기업과 마인즈랩 등 스타트업, 카이스트, 포항공대 등 대학 등 1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김대영 크라우드웍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많은 기업들에서 AI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딥러닝 학습에 필요한 많은 데이터는 기존 방식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온라인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며 "AI 개발기업들이 우리와 작업하면서 데이터 준비 시간과 노력을 크게 절감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우드웍스의 플랫폼 사업이 활기를 띔에 따라 지난해 한국투자파트너스, HB인베스트먼트 등 8개 투자사로부터 총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거뒀다. 셀렉트스타는 모바일 데이터 가공 작업을 중심으로 하는 플랫폼 앱 '캐시미션'을 운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모바일 기반 작업자 플랫폼은 세계에서 최초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신호욱 셀렉트스타 대표는 "일반적인 데이터 가공 작업이 인터넷으로 진행되는 것과 달리, 모바일로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작업을 해 돈을 벌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사용자 수만 우리나라와 필리핀을 합쳐 약 2만5000명이며, 매주 200명 이상 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일거리의 양과 작업자 수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 마케팅을 자제하고 있음에도 입소문으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플랫폼 런칭 후 1년이 지난 현재 네이버, LG CNS, 롯데정보통신,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43여개의 고객사와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총 1250만 건의 학습데이터를 생산했다. 플랫폼에 올라가는 프로젝트 수도 상시 3~4개에서 많을 때는 20개 정도가 올라가며, 동시 작업자수도 수백명에서 천 여명까지 참여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면서 카카오벤처스로부터 4억원의 투자도 유치했다. 딥네츄럴은 지난해 9월 '딥네츄럴 AI' 플랫폼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후 3개월 만에 회원수 4000명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지난해 AI 데이터 수집 및 가공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분기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했다. 이 회사는 카이스트, 서울대학교 등 학교 및 국립국어원 등 기관, 대상홀딩스와 같은 대기업 및 스타트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본엔젤스투자파트너스로부터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박상원 대표는 "작업, 검수도구를 비롯한 플랫폼 전반에서 사용성을 높이기 위해 유저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경험(UX) 디자인에 많이 신경을 쓴 결과, UI/UX가 좋다는 피드백이 이어지고 있다"며 "AI 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작업 효율을 높일 수 있으며 고품질 데이터 구축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0-03-04 15:32:2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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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엘케이인스펙션, 흉부엑스레이 폐영상 AI 분석 솔루션 코로나 19 조기검진 효과 있어

인공지능 폐영상 검출 솔루션의 코로나19 환자 분석 이미지. /제이엘케이인스펙션 인공지능(AI) 의료 영상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인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흉부엑스레이 폐영상 AI 분석 솔루션'이 코로나19의 조기 진단 및 중증도 분류시 필요한 폐영상 정보 값을 제공해 의료진의 조기검진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객관성 있는 효과 분석을 위해 미국에서 발생한 첫 번째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진행을 영상 자료와 함께 추적 관찰해 세계적인 의학 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보고한 사례를 활용했다. 회사측은 자체 개발해 보유하고 있는 인공지능 흉부엑스레이 폐영상 인공지능분석 기술을 코로나19 환자의 영상에 적용한 결과, 폐렴 증상 진행에 대응해 분류 확률 값의 선형적인 증감이 재현됐으며, 관심 영역을 표시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우리의 AI 솔루션을 사용할 경우, 확진 전 단계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높은 의심환자들을 선별해 확진 판정까지의 병목 현상을 완화하고, 확진자에게는 입원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선별하는 객관적인 지표로 활용돼 입원치료의 우선순위 선정에 대한 의사결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관계자는 "지금 중국에서는 우한 지역의 CT 영상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병변 분석을 하는 연구가 주목받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활용성이 떨어진다"며 "흉부 엑스레이는 다양한 기관과 지역에서 보유량이 CT에 비해 월등히 많아 접근성이 좋고 검진 차량 및 이동형 장비 등을 사용해 병원 내부에 들어갈 필요 없이 선별 진료소 등에서 간단히 촬영해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품의 설치 방식도 언제 어디서든 쉽게 활용될 수 있도록 클라우드 방식과 일반 컴퓨터에 설치 방식 모두를 지원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04 14:58:5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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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 "국내 최대 규모 식물 유전체 정보 DB 구축해 신약 후보물질 발굴할 것"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식물에 대한 전장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AI 기술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포보스 국내 최대 규모로 자생식물 유전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해외 식물 600여종에 대해서도 DB 구축을 완료한 인공지능(AI) 바이오 스타트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인포보스다. 이 회사는 식물에 대한 전장 유전체 정보 DB를 활용해 AI 기술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는 "전 세계에서 해독이 안 된 국내 자생식물 70종에 대해 유전체를 해독해 DB로 구축했다"며 "해외 식물 638종에 대해서도 공개된 염기서열 등 유전체 정보에 대한 DB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1개의 식물에 대해 유전체를 분석하기 위해서는 8000만~1억원 정도가 소요되는데, 인포보스는 이 비용을 3000만원 정도로 1/3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자생식물은 4500종에 달하지만 비용이 많이 들고 분석이 쉽지 않아 환경부, 농림부, 산림청 등 정부기관이 유전체를 해독한 국내 자생식물은 10여종 내외에 그쳐요. 우리는 현재 프리A 투자를 유치하고 있는데, 투자가 완료되면 추가로 국내 자생식물 100종에 대한 유전체 분석을 진행할 계획이에요." 박 대표는 서울대학교에서 식물병리학과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후 유전체 연구로 서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에서 암유전체 관련 벤처기업의 생물정보학 부사장을 맡았으며, 한국으로 돌아와 한 커피 로스팅 회사에서 연구소장을 지내면서 커피 유전체를 연구했다. 2015년 인포보스를 설립하고 환경부에서 국가생물종목록 시스템 관리용역을 수행하고, 여러 대학 및 기업과 함께 유전체 해독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박 대표는 창업 이후 유전체 DB 분석과 생물 다양성 자료 분석, 식물이 사는 환경을 모니터링하는 기후모니터링시스템을 개발해왔다. 그러다 기초과학탐사연구소를 운영하던 손장혁 대표를 공동 대표로 영입하면서 AI 기반의 신약 개발 사업으로 확대했다. 손 대표는 '식물자원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한국식물원수목원협회에서 사무국장을 지낸 바 있는 국내 최초의 식물 문화 마케터이다. 박 대표는 연구자인 반면 손 대표는 벤처 1세대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공동 대표 체제로 시너지를 내고 있다. 박종선 인포보스 대표가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식물에 대한 전장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AI 기술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포보스 "식물의 종 정보와 유용정보의 관계를 정리해 관계형 DB를 만들었어요. 종 정보를 2800종 이상 수집했고 동의보감, 본초강목 등 문헌과 논문 등에서 '감기에 좋다', '혈압에 좋다'와 같은 유용정보를 47만8000건을 얻어 관계형 DB로 구축·분석했어요." 이 회사가 개발한 AI 유전체 정보분석 시스템인 '메타프리-AI'는 유전체 정보에서 생화학 합성과정 정보를 기반으로 자생식물이 생산하는 2차 대사산물 후보를 정밀하게 예측하는 AI 솔루션이다. 1차 대사산물이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이라면, 2차 대사산물은 생존에 필수적이지는 않지만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물질로, 다양한 효소가 관여한다. 하지만 현재는 2차 대사산물 관련 정보가 산재돼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이 있어 신물질 발굴에 한계를 지닌다. "식물 유전체를 바탕으로 식물이 만들어내는 2차 대사산물이 무엇인지를 확인해요. 생화학합성 과정에 효소가 관여를 하는 데, AI로 관련된 효소 및 인자들의 존재여부를 예측하고, 실제 그 기능을 하는지 추정할 수 있어요." 메타프리-AI를 통해 생리활성 물질 종류를 추정하고, 대량의 생리활성물질 분석 및 전사체(한 세포에 존재하는 모든 RNA의 합) 분석을 통해 해당 물질의 생산조건 예측이 가능해진다. 또 대량의 물질정보 확인 시스템인 '메타ISM'를 활용, 2차 대사산물의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9개 정도의 프리세팅을 하고 직접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한다. 또한 2차 대사산물의 함량에 대한 정량화도 가능하다. "한 식물의 2차 대사산물 250개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 확인하려면 250번 이상의 실험을 해 물질을 검출해야 합니다. AI를 활용하면 특정 식물의 유용성 정보와 유전체 정보를 가지고 미리 물질을 예측할 수 있고, 진짜 존재하는지 확인만 하면 돼 시간과 비용이 크게 절감돼요. 정보 분류도 AI가 맡아요." 예를 들어, A 식물종에 있는 물질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고 하면 유용정보만 가지고 그 종에 이런 물질이 있을 거야 하고 AI가 추정을 하게 된다. 많은 데이터를 넣어주면 이 식물이 감기에 좋은 지 안 좋은 지 AI로 예측도 가능하다. "AI는 기존에 감기에 좋다는 정보가 전혀 없었던 새로운 종이 감기에 좋다는 것을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밝힐 수 있어 감기약 신약후보를 발굴할 수 있어요." 인포보스는 국내 자생식물에 대해 유전체를 해독하는 등 연구를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포보스 일반적으로 식물에서 나온 하나의 물질을 신약 개발에 활용하지만, 인포보스는 식물에서 추출된 혼합물로 더 효과적으로 신약제를 만들 수 있다는 것.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에서도 신약 개발에 천연물을 활용하는 추세예요. 약이 독하고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보통 식물에서 추출된 하나의 물질을 원료로 사용하는데, 이미 존재하는 천연물에서 추출된 혼합물은 그만큼 부작용이 덜 하다는 강점이 있어요. " 박 대표는 지난해 바이오기업에 대해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보면서 1년에 90개 이상 논문을 발간했을 정도로 연구성과 공개를 통해 '정직한 기업'이라는 점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그는 앞으로 500~1000종의 국내 자생종 DB를 확보하면 수입되는 식물을 대신할 수 있는 우리나라 식물자원을 찾아내 공익적인 효과도 거두고 싶다는 포부가 있다. "중국에서 엑티오사이드를 보유한 지황을 많이 수입하는데, 우리나라의 미선나무에서도 같은 물질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내 대신 활용하도록 추천할 수 있어요. 팔각이 타미플루의 원료가 되면서 엄청난 수입원이 되고 있는데, 이 같은 식물을 발굴하는 노력도 계속할 거예요."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04 14:47: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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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들, 재택근무 지원이나 AI 솔루션 무상 제공 나서

이스트소프트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TeamUP)'의 프리미엄 버전을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한다. /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기업들이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 및 기관들을 위해 공익적인 목적에서 재택근무를 지원하는 솔루션이나 AI 기술 무상 지원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이 소프트웨어 무상 지원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늘고 있는 기업들의 재택근무를 지원하거나 기업·기관이 정보성 콘텐츠를 제작할 때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것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국내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클라우드 협업 플랫폼 '팀업(TeamUP)'의 프리미엄 버전을 6개월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이스트소프트는 팀업은 지난달 23일 코로나19의 위기 경보 단계가 최고단계 '심각'으로 격상되면서 신규 가입자 수가 33.3% 증가하는 등 기업들로부터 협업 솔루션 문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스트소프트의 조성민 이사는 "이번 코로나19의 심각성으로 많은 기업들이 갑작스럽게 재택 근무를 선택하게 됨에 따라 원격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팀업의 무상 제공을 결정했다"며 "많은 기업들도 평상시와 동일한 업무 생산성 및 효율성을 경험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팀업은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협업 툴로 대용량 파일 및 이미지 캡처 전송이 가능한 ▲업무용 메신저 ▲그룹 피드(게시판) ▲쪽지 ▲클라우드 저장 ▲오픈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등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지원되는 제품은 유료로 판매되던 제품으로, 사용 인원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1인당 30GB의 클라우드 용량을 제공한다. 프로모션 기간 저장된 자료는 지원 종료 후에도 유지된다. 마인즈랩은 지난달 출시한 클라우드 기반 회의록 자동정리 서비스 '마음회의록'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이 서비스를 활용하면 이용자가 음성녹음 파일을 마인즈랩 AI 클라우드 시스템에 업로드하거나 텍스트화 된 회의록 파일도 내리받을 수 있다. 또 회의안건, 참여자, 시간 등을 입력하면 간단하게 회의록 파일이 만들어진다. 마인즈랩은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알고리즘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알서포트는 클라우드 원격 영상회의 솔루션 '리모트 미팅'과 원격제어 솔루션 '리모트뷰'를 4월까지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추가 지원도 검토할 계획이다. 이달 판매예약 건도 무상 지원으로 변경했으며, 일부만 사용하던 기업에는 전 직원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는 성우 수준에 이르는 AI 합성음을 제공하는 서비스인 '클로바 더빙'을 정보성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도록 5월 31일까지 무상 지원한다. 기업과 학교, 기관이 정보성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때 별도 비용 없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클로바 더빙은 네이버가 지난 2월 선보인 서비스로, 별도로 연기자를 섭외할 필요 없이 텍스트 입력만으로 음성 합성이 가능해 편리하다. 이에 앞서 와이즈넛은 '코로나19 챗봇'을 개설하고 각 기관들이 무료로 링크할 수 있도록 무상 제공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03 17:00:4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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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매니저 3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누적금액 50억원

IT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는 메가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KB증권, 신한캐피탈으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테이블매니저 IT스타트업 테이블매니저가 메가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스트롱벤처스, 캡스톤파트너스, 어니스트벤처스, KB증권, 신한캐피탈로부터 3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일 밝혔다. 테이블매니저의 누적 자금조달 금액은 이번 시리즈A 투자를 포함해 약 50억원에 달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7년 네이버와 카카오의 벤처캐피털인 스프링캠프, 케이큐브벤처스, 에스큐빅엔젤스로부터 총 3억원의 시드 투자를 받았으며, 2018년에는 중소기업벤처부 팁스 프로그램에 창업팀에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지원금을 받았다. 테이블매니저는 레스토랑 예약 및 고객관리 솔루션 '테이블매니저(TableManager)'와 레스토랑 실시간 온라인 예약 플랫폼 '마이테이블(MyTable)'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마이테이블은 지난해 4분기 4만5000 이상 예약 건을 기록해 서비스 론칭 첫 분기보다 150배 성장했다. 최근 테이블매니저는 누적 예약이 300만건을 돌파했다. 테이블매니저는 이번 투자액을 기반으로 국내 예약솔루션 시장 점유율을 확장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레스토랑 고객사를 늘리고, 이를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테이블매니저 최훈민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로 더 많은 매장과 더 많은 고객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테이블매니저는 현재 수도권 위주로 700개사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애슐리, 가온, 알라프리마, 울프강스테이크하우스, 엔타스 그룹, 송추가마골, 탑클라우드 등 유명 레스토랑과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테이블매니저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03 09:24: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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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탑재한 로봇 개발 경쟁에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 연 평균 29% 급성장

국내외 로봇 개발업체들이 미래 성장동력으로 인공지능(AI)을 탑재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면서 관련 시장이 연 평균 29% 성장률(수량 기준)을 기록하는 등 급성장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서비스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310억달러(약 37조1000억원)에서 2024년 1220억달러(약 146조300억원)로 4배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비스 로봇은 크게 전문 서비스용, 개인 서비스용으로 나눠진다. 전문 서비스 로봇은 배송·물류 로봇, 의료 로봇, 매장이나 공항, 건물 로비, 식당 등에서 접하는 안내·홍보(PR) 로봇이 대표적이다. 전문 서비스 로봇은 개인용보다 물량은 적지만 단가가 더 비싸다는 특징이 있다. 지난해 기준 전체 서비스 로봇 시장에서 전문 서비스 로봇이 70%(약 220억달러)를 차지했고, 2024년 78%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PR 로봇 시장 규모는 지난해 5억5000억달러에서 2024년 75억달러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 서비스 로봇 중 가장 큰 성장이 예상되는 유망 분야로는 LG전자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빕스 등에서 선보인 서빙로봇 등 PR 로봇이 꼽힌다. 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서울 송파구의 이탈리안 음식점 메리고키친 등 전국의 유명 식당에 대여해 운영하고 있다. 배송·물류 로봇 분야에서 우아한형제들은 사내 자율주행 배달로봇인 '딜리타워'를 지난 10월부터 현재까지도 회사 건물 내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건국대에서 캠퍼스 배달로봇에 대한 시범 운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또 최근 LG전자와 최근 배달 및 서빙로봇 공동 개발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20'에서 사용자를 따라다니면서 다양한 집안 관리를 수행하는 로봇인 '볼리'를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개인 서비스 로봇은 로봇 청소기, 잔디깎이 로봇 등을 들 수 있으며, 시장 규모는 지난해 96억 달러(11조5000억원)에서 2024년 270억 달러(32조3300억원)로 연 평균 2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서비스 로봇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로봇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를 통해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로봇이 맡고, 사람은 더 가치 있는 업무를 하는 데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0-03-02 13:38:3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