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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 위해 국내 살균·방역·운송로봇 활용 본격화

신한은행 역삼점에 도입돼 사용되고 있는 휴림로봇의 방역케어로봇 '테미'. /휴림로봇 국내에서 사람간 접촉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코로나19 감염 예방과 인력 부족을 돕기 위해 살균로봇·방역케어로봇·물류로봇이 투입되는 등 공공기관, 의료 현장 등에 로봇 활용이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이들 기업이 공익적인 차원에서 일부 기관에 무상 대여하거나 1달간 무상 제공함에 따라 이 기업들에 로봇 도입을 희망하거나 문의하는 기업들이 급증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림로봇은 방역케어로봇을 경기도청 및 은행, 병원 등에 설치했으며 조만간 방역로봇을 출시할 계획이다. 유버는 살균로봇을 경기도, 병원 등에 공급했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활동에 나서고 있다. 트위니의 자율주행 운송로봇 '따르고'는 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사용한 의복, 의료폐기물 등을 운송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기관이나 의료현장에서는 발열 감지가 꼭 필요하지만 사람과 접촉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비대면을 선호하는 '언택트' 현상으로 사람보다 로봇을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살균·방역에도 로봇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를 막고 인력이 투입되는 시간도 크게 줄여줄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미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살균·방역·운송로봇이 투입되면서 감염 방지와 사람 대체 등으로 큰 효과를 거뒀다. 휴림로봇은 지난 2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발된 방역케어로봇 '테미'를 출시하고 이 로봇을 경기도청, 서울의료원, 신한은행 역삼점, 하나금융센터, 하나로마트 신촌점, 명지대 등에 1~2대씩 공급했다. 휴림로봇은 또 직접 소독제를 뿌리는 방역을 담당할 방역 로봇 개발을 서두르고 있으며, 코로나19 현장에 활용될 수 있도록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휴림로봇은 이미 사스나 메르스 사태 때부터 확산 방지에 로봇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방역케어로봇을 개발해왔으며, 개발 막바지 단계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일정을 앞당겨 출시했다. 특히 이 회사는 '테미'를 1달 무상으로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테미'는 움직이는 모빌리티 로봇으로, 열화상 카메라를 장착하고 센서에서 열을 감지해 2~5초 만에 발열 여부를 음성으로 알려준다. 또 감염의심자는 선별 진료소를 확인하고, 방역 담당자와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며 자동분사 방식의 손세정제 기능도 제공해 직접 세정제를 손으로 누를 필요 없이 안심하고 세정할 수 있다. 휴림로봇 관계자는 "사람과 접촉으로 코로나19에 감염될 수 있어 매장을 방문한 고객이 불편함이 있는데 '테미' 도입 후 더 안심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며 "제품 도입 요구가 쇄도해 수급을 맞추기 위해 로봇 생산을 서두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안산시에서 코로나 19 퇴치지원에 나서고 있는 유버의 살균로봇. /안산시청 유버는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균 살균력이 5분 내에 99.99%에 달하는 'UV LED 살균로봇'을 개발하고, 이 로봇을 경기도에 5대 무상 대여했으며, 로봇산업진흥원을 통해 코로나19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살균로봇 2대를 공급했다. 또 유버는 경기테크노파크, 안산시립노인전문병원, 안산상록경찰서 등을 돌며 로봇을 이용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살균소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유버의 살균로봇은 화학약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체에 무해한 자외선을 이용해 빛으로 안전하게 살균하는 방식이다. 기기에는 UV LED와 공기정화모듈이 내장됐으며, 8축 이동 바퀴와 360도 회전 구동이 가능한 로봇 팔이 장착돼 공간을 5분 이내 빠르게 살균해준다. 유버는 이미 메르스 사태 때부터 로봇 등을 개발해오다 경기도, 안산시, 경기테크노파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으며 제품 개발을 완성했다. 트위니는 코로나19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투입된 자율주행 운송로봇 '따르고'. /트위니 트위니는 코로나19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최근 자율주행 운송로봇 '따르고' 두 대를 대구 소재의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기부했으며,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이 로봇을 서울의료원에 무상 대여 형식으로 제공했다. 서울의료원은 운송로봇을 의료진과 확진자가 사용한 의복, 의료폐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이 되고 싶었고, 의료 현장에 오염된 물건이 많고 일손도 매우 부족한 상황에서 하루 종일 사람이 물건을 옮기는 것도 힘들어 운송로봇이 의료진의 일을 덜어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 기증했다"며 "다른 기관들에서도 운송 로봇 기증에 대한 문의가 들어와 추가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공급된 따르고 운송로봇은 대상 추종 로봇으로, 유사한 제품이 같은 옷을 입어야 인식률이 높은 데 반해 옷을 갈아입어도 잘 인식되며, 로봇과 사람 사이에 다른 사람이 지나가도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별도의 디바이스가 필요한 다른 로봇과 달리 아무런 장치 없이도 잘 동작하며 100KG까지 물품을 운송할 수 있다. 트위니는 이 로봇을 지난해 10월 '로보월드'에 처음 출품한 후 소규모 물류센터들에 공급해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2 13:06:30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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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공공 SW·ICT 장비 사업 사상 최초 5조원 대 진입

SW·ICT장비 2020년 수요예보 조사. /과기정통부 올해 공공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사업이 사상 최초로 5조원 규모에 진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행정안전부는 2020년 공공부문 SW·ICT장비·정보보호 수요예보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공공 부문 SW·ICT장비 총 사업금액은 5조59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1.8% 증가했다. 세부적으로는 SW 구축이 3조75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7% 증가했으며, 상용 SW 구매 321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6.7% 늘었다. ICT 장비는 9785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이 중 정보보호 사업금액은 8229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5.4% 늘었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SW·ICT장비 사업규모는 2016년 4조원 진입 이후 4년 만에 5조원에 진입했는데, 특히 보건복지부(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한국교육학술정보원(4세대 나이스 구축 사업) 등 차세대 시스템 구축 사업이 공공SW 시장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SW 구축 사업 중 SW 개발 사업은 1조4275억원,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은 2조44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SW 구매 사업은 사무용 SW는 1445억원, 보안 SW는 707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ICT 장비 구매 사업은 컴퓨팅 장비 7541억원, 네트워크 장비 1557억원, 방송장비 687억원을 차지했다. 정보보호 구매 수요는 정보보안 서비스 5891억원, 정보보안 제품 1530억원, 물리보안 제품 517억원, 물리보안서비스 291억원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송경희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공공SW·ICT장비 사업 규모가 11.8%라는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5조원을 넘어섰는데, 이는 대형 SW구축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SW구매 사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해온 결과"라며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가 어렵지만, 공공 SW 사업이 SW 시장에 활력을 주고, 많은 SW 기업들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2 12:00:3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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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 부처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올해 본격 추진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운영 절차,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범 부처로 시행되는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 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이를 위해 추진위원회, 운영위원회, 사무국, 전문위원회, 5개 정부·출연연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시범사업이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2021년까지 향후 2년간의 시범사업 동안 희귀질환자 모집 및 선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총 2만명 이상의 임상정보와 유전체 데이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에 임상정보나 유전체 데이터가 확보된 사업은 '선도사업 전문위원회'를 구성해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과의 연계 기준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유전체 데이터는 유전체 분석기관과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에서 각각 전장유전체분석 및 변이 분석을 통해 생산될 예정이다. 수집된 임상정보와 생산된 유전체 데이터는 질병관리본부와 국가생명연구자원센터(KOBIC),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원칙적으로 공유해 활용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임상분석연구네트워크(CIRN)를 통해 산·학·연·병 연구자들에게 제공해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고, 진단참고용 보고서를 통해 희귀질환 환자의 진단·치료 등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해외에 의존하는 유전체 데이터 분석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신약·의료기기 제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개인건강정보를 연계한 디지털헬스기기 등 관련 서비스 확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민감 정보인 임상정보·유전체 데이터 수집에 따른 개인 정보 유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수집·생산 단계에서 각각의 아이디(ID) 부여 및 폐쇄망 구축을 통해 데이터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이 같은 내용의 추진 계획은 지난 12일 개최된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 추진위원회'의 제1차 회의에서 결정됐다. 추진위원회는 송시영 위원장(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을 비롯한 의료계·학계·산업계·환자단체 등 총 20명으로 구성했다. 송시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을 통해 정밀의료 기반의 의료서비스 제공 및 신약 개발 등이 기대된다"며 "이번 시범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 영국 등 해외 주요국처럼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선점 효과가 큰 바이오헬스 산업의 기반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2 12:00: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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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

카카오모빌리티가 20일 제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류긍선 단독 대표 체제 전환을 의결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7년 8월 카카오에서 분사했으며, 2019년 6월부터 정주환-류긍선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하며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류 대표는 모바일 콘텐츠 제공업체인 다날에서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휴대폰 결제 시스템을 개발하고 휴대폰 결제의 글로벌화를 이끌었다. 이후 다날 대표이사와 다날 유럽 대표를 역임했다. 2018년 카카오모빌리티에 전략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 2019년 6월 공동대표로 선임됐다. 류 대표는 IT 기술에 대한 높은 이해는 물론 전문 경영인으로서의 경험과 리더십을 겸비하고 있어 카카오모빌리티의 지속 성장과 기술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5년 카카오택시를 시작으로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카카오 T'를 출범시키며 카카오모빌리티를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시킨 정주환 전 공동대표는 2월 카카오 신사업 총괄로 보직 이동하며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를 겸임해왔다. 앞으로 카카오모빌리티 공동대표직을 내려놓고 카카오의 신성장 동력이 될 미래사업을 발굴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2020-03-20 13:05:4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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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390억원 투입해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 사업주간기업 변경안.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90억원을 투입해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양질의 AI 데이터를 대규모로 구축·개방하는 AI 학습용 데이터 사업 공모를 2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3년간 이 사업으로 총 65개 기업, 1818명이 참여해 2017년 4종 750만건, 2018년 7종 1100만건, 2019년 10종 2800만건 등 총 21종 4650만건의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개방했다. 이를 통해 4400여 명 개발자가 1만7077회 AI 학습 데이터를 활용해 AI 서비스 및 제품을 개발했다. 올해는 작년보다 예산 및 과제가 2배 늘어난 20개 과제(10개 지정 공모, 10개 자유 공모)로 지원금액도 지난해 195억원의 약 2배다. 해외 및 전문가 수요조사, 데이터 가치평가 등을 통해 기술·산업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AI 학습용 데이터 10종에 대해 지정 공모한다. 또 감염병 등 최근 수요의 적시 대응과 데이터 3법 개정 후 가명정보 활용과 관련한 시장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의료, 금융 분야 등 주요 정부정책과도 연계하기 위해 10종은 자유 공모로 추진한다. 또 주관기관을 데이터기업에서 AI 전문기업으로 변경해 실질 수요 기반 데이터를 구축해 이를 활용한 혁신 AI 서비스·제품을 빠른 시간 안에 생산해 상용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해부터 크라우드소싱 방식을 도입하는 기업과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는 기업을 우대하는 등 국민 참여형 AI 학습 데이터를 구축하고, AI 개발 필수 인프라를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인 AI 허브에 개방할 예정이다. 크라우드소싱 방식은 청년, 취업 준비자,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일자리 제공이 가능하고 데이터 가공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또 장애인, 사회적 약자 등이 데이터 가공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9 14:53:0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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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 빠르면 이달 발표, 데이터3법 통과 후속작업 '속도'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3개의 법'이 통과됐다. /연합뉴스 데이터3법 통과 이후 정부가 데이터 관련 협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3법 관련 민간 준비상황 조사를 대대적으로 진행 중이며, 이를 바탕으로 빠르면 이달 말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 한국데이터산업협회,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지능정보산업협회,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 한국핀테크산업협회 등에 속한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3법 관련 준비사항에 대한 서면 조사를 17일까지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조사에서 지난 1월 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등 데이터 3법이 국회에서 통과된 이후 각 기업이 검토하고 있는 신규 전략, 비즈니스, 서비스·제품 개발계획, 투자계획, 인프라 준비, 인력 확보와 준비 상황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는 협회에 속한 대기업, 중소기업, IT 벤처기업,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데이터 3법 8월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어떤 서비스 모델을 내놓을 수 있는 지 민간 현황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중심이 돼 관계부처가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을 마련 중인데, 이는 데이터 3법 이후 정부, 기업 등 시너지를 발휘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에서 정부의 정책은 파급효과가 큰 부분을 지원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법에 관련해 행정안전부에서 의견을 조사하고 있으며, 과기정통부는 산업 진흥을 위해 기업 준비 현황을 조사 중으로, 법 개정이 지연된 만큼 이번 계획으로 기업들이 동력을 얻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3법은 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가명정보가 도입되며, 통계작성·과학적 연구·공익적 기록 보존 등을 위해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가명정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골자이다. 또 그동안 위원회 성격으로 운영됐던 개인정보보호위원회를 국무총리 소속 중앙행정기관으로 격상시켜 개인정보 관련 감독기구로 역할을 강화했다. 하지만 데이터 3법 통과 이후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활용할 수 있는 가명정보가 무엇인지 모호해 오히려 큰 혼란이 야기됐다. 가명정보란 개인정보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해 추가 정보 없이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한 정보로, 그 개념이 명확하지 않다. 정부는 관계부처 공동으로 가명정보의 활용 범위, 데이터 결합 방법, 절차 등을 담은 시행령과 시행규칙 개정안을 이달이나 내달 신속히 입법예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가명정보를 정보주체의 동의 없이 제3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범위 등은 가이드라인과 법령해설서를 통해 담을 계획인데, 4월 중 초안을 마련하고, 데이터 3법이 시행되는 8월 5일 이전인 7월 중 최종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데이터 3법 중 '이용자 동의 없이 활용 가능한 과학적 연구가 무엇인지'도 불명확해 논란이 뜨겁다. 시민단체는 기업에서 이용자 데이터 활용을 남용할 수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법안에서는 '과학적 연구는 과학적 방법론을 활용한 연구'라고 정의했는데, 기업에서 이익을 위해 연구를 진행해도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했다면 과학적 연구에 해당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 시민단체들이 우려하고 있는 바이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과학적 연구에는 산업적이나 상업적인 연구도 해당한다는 입장이 우세하다. 이상직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지난달 개최된 '데이터3법의 개정과 향후 입법과제 모색' 세미나에서 "산업적 연구는 법에서 활용 목적에 당연히 포함된다"며 "가명처리된 정보가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것, 창작 결과를 만들고 전문기관에 의한 결합을 통해 산업과 시장까지도 발전을 도모하는 것이라면 당연히 과학적 요소에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및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하는 AI 업계에서도 우리나라가 한참 뒤져있는 AI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상업적인 연구도 꼭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데이터3법에서 가명정보 처리가 법이 허용하는 범위를 벗어나면 5년 이상 형사처벌에 처할 수 있어 기업들은 데이터3법 통과에도 활용에 상당히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데이터 3법 가이드라인 등에서는 이들 규정에 대해 오해의 소지 없이 명확하게 규정돼야 데이터 활용이 활성화될 수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9 14:43:5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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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소프트, '알캡처' 월간 사용자수 500만 돌파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월 화면 캡처 프로그램 '알캡처'의 월간 사용자 수(MAU)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 인공지능(AI) 서비스 전문기업 이스트소프트는 지난 2월 화면 캡처 프로그램 '알캡처'의 월간 사용자 수(MAU)가 500만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닐슨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알캡처의 지난 2월 MAU는 506만 9920명으로, 이 중 268만명(52.99%)의 사용자가 사무직 직장인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 1월 고용노동통계조사에서 국내 사무직 종사자 전체가 약 592만명임을 고려했을 때, 국내 사무직 직장인의 약 45%가 알캡처를 사용인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사무직 직장인의 약 절반 수준이 알캡처를 사용하는 셈이다. 이에 대해 이스트소프트는 "최근 재택근무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상의 원활한 자료 공유,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해 알캡처를 사용하는 직장인이 증가하면서 MAU가 5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캡처는 개인, 기업 사용자 구분 없이 누구나 무료로 가능한 화면 캡처 프로그램이다. 영역 지정, 스크롤 등 총 7개의 ▲다양한 캡처 옵션 ▲그리기 도구 ▲단축키 실행 ▲편집 툴 지정 ▲최근 캡처 목록 등의 편리한 기능을 지원한다. 공유하고 싶은 화면 또는 문서를 '프린트 스크린' 키로 빠르게 캡처한 뒤, 그리기 도구로 중요한 부분을 강조해 메신저로 빠르게 전송할 수 있다. 특히 일반적인 캡처 과정이 약 25초가량 소요되는데 반해, 알캡처는 그 시간을 단 3초로 단축해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9 14:26:3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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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IT 전문가 꿈꾸는 장애청소년 위해 행복 IT 장학금 전달

SK C&C는 19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 사옥 8층에서 IT 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청소년을 위한 '2020 행복IT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이하는 이날 행사에는 SK C&C 구성원과 한국장애인재활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SK C&C 행복 IT장학생'으로 선정된 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SK C&C는 고등학생 3명, 대학·대학원생 34명, '씨앗 2.0' 장학생 10명 등 총 47명에게 1억 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씨앗'은 SK C&C가 운영하는 장애인 IT전문가 육성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행복 IT장학생들은 한국장애인재활협회의 공고를 보고 지원한 학생들 중 1차 서류평가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선정됐다. 선정위원회는 지원 학생들의 꿈·자기개발노력·진로계획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장학생을 선정했다. SK㈜ C&C 안석호 행복추진센터장은 "올해로 벌써 16년째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IT 전문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을 멈추지 않는 학생들을 후원하면서 행복 경영의 의미도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복IT장학금은 지난 1년간 사내 온·오프라인 성금 모금 캠페인에 구성원 550명이 참여해 조성했다. 또 사내 매점인 '팀잘먹(팀장님 잘 먹겠습니다)'의 적립금(매출 2%)과 구성원 외부 강의료 등이 더해졌다. 행복IT장학생에 선정된 대학생 김지우(19세)씨는 "오늘 받은 장학금은 그 동안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성장에 대한 기대도 담고 있기 때문에 고맙고 기쁘다"며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전문 디지털 기술도 열심히 공부해 디지털로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총 12억 1877만원의 성금을 모아 862명의 행복 IT장학생들을 후원했다.

2020-03-19 10:12:3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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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실무자 64% "재택근무에도 업무 효율성 유지"

코로나19로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재택근무가 업무 효율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일고 있지만 관리자급이 아닌 일반 실무자들의 64%가 재택근무에도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답변했다. 반면, 대표 및 임원은 35%로 오히려 업무 효율성을 낮게 평가해 직책별로 반응이 크게 엇갈렸다. 협업툴 '플로우' 개발업체인 마드라스체크는 플루우 회원인 321개 기업 529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까지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18일 밝혔다. 전체 응답자의 50%가 '재택근무로 업무 효율이 줄어들지 않았다'고 응답한 반면 나머지 절반은 업무 효율이 줄었다고 응답해 의견이 크게 엇갈렸다. 재택근무에도 '업무 효율은 평소와 동일하다'는 의견이 37%를 차지했고, 매우 상승하거나 상승했다는 응답은 13%를 차지했다. 이학준 마드라스체크 대표는 "재택근무로 인한 업무 효율성에서 50대 50으로 의견이 엇갈렸지만 대면 업무가 익숙한 한국 기업의 직원들은 대체로 재택근무 시 생산성 저하를 우려하는 데 반해 긍정적인 답변의 비율이 50%로 기대보다 높았다"고 설명했다. 직책별로 재택근무 업무 효율성이 유지됐다고 긍정적으로 답변한 비중을 보면, 실무자(64%), 중간관리자(45%), 대표 및 임원(35%) 순이었다. 직책이 높을수록 업무 효율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에 대해 한 기업의 마케팅팀 A 팀장은 "협업도구가 업무 소통을 원활하게 돕는 것은 확실하다"며 "그러나 재택근무가 점점 장기화되면서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의 업무를 각별히 신경 써서 관리감독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B 매니저는 "재택근무 3주차로 현재까지는 계획한 업무를 처리 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며 "이번 기회에 주 1회 재택근무가 기업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응답했다. 또 재택근무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즉각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라는 의견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업무 보고와 피드백(26%), 업무 일정 엄수(18%), 정확한 근태관리 (10%), 보안이슈 (8%) 순이었다. 재택근무 기간 시·공간의 제약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업무 시간에는 가급적 자리를 비우지 않고 빠르게 공유하고 회신해야 원활한 업무 소통이 된다는 분석 결과다. '효율적인 재택근무 시행을 위해 협업툴이 도움이 되는가?'라는 질문에 '필요하다.'라는 답변은 73%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마드라스체크의 플로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19 사태로 플로우 신규 도입 문의가 2배 정도 늘었다"며 "특히 협업툴을 활용한 재택근무를 시행 요령에 대해 문의가 많아서 유튜브 라이브 교육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으며, 교육에 참가한 인원은 100명이 넘었다"고 밝혔다. 한편, 협업툴 플로우는 현대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JTBC, 메가박스, 하나투어, 이바돔 등 11만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신규 기업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과 1:1 원격 상담을 통해 재택근무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2020-03-18 15:20:5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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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컴라이프케어, 마스크 제조업체 대영헬스케어 이수로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국내 대표 안전장비기업 한컴라이프케어가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선다./한컴라이프케어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인 국내 대표 안전장비기업인 한컴라이프케어가 마스크 제조기업 대영헬스케어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마스크 생산 확대에 나선다. 대영헬스케어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KF94 및 KF80 등급 인증을 받은 마스크 생산업체로, 현재 연간 최대 생산량 4700만장 규모의 설비를 갖추고 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대영헬스케어의 최대주주로서 신규 설비 증설 및 인력 확대 등을 통해 연간 최대 생산량 1억장까지 가능한 대량 생산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기존에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방식으로 마스크를 생산해왔던 한컴라이프케어는 코로나19로 급증하는 마스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마스크 제조기업 인수를 통한 생산 규모 확대를 전격 단행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이번 인수를 통해 마스크 자체 생산 및 OEM 병행이 가능해지면서 안정적 품질 관리 및 물량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컴라이프케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던 소방용,국방용, 방역용 및 산업용 마스크 사업과 더불어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았던 보건용 마스크의 사업도 이번 인수를 통해 단기간 내에 큰 성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최근 마스크뿐 아니라 방역복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어, 해당 제품에 대한 공급량을 늘리는 등 방역 관련 제품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설립해 공기호흡기, 방열복, 방화복, 소방용화학보호복, 마스크 등 각종 안전장비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의 개인안전보호장비(PPE) 전문업체다. 2017년 한컴라이프케어를 인수한 한글과컴퓨터는 지난해부터 황사방역마스크, 재난안전키트 등 사업을 시작하고,첨단 소방안전 관제 플랫폼 개발을 통해 스마트시티 분야에도 진출했으며, 해외시장 확대도 적극 모색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1211억원에서 지난해에는 매출액이 3192억원으로 연 평균 50% 이상 성장을 기록했으며, 향후 한컴라이프케어의 매출 및 수익성 도약에 따른 추가적인 성장도 기대하고 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18 15:17:23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