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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데이터3법 시행령 개정안 입법예고로 가명정보의 안전성 확보

지난 1월 9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데이터와 관련된 3개의 법'이 통과됐다. /연합뉴스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개인정보 처리자는 개인정보 수집 목적과 상당한 관련성, 예측 가능성, 정보주체나 제3자의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하지 않는 등 요건을 갖춘 경우, 개인정보를 정보주체 동의 없이 추가로 이용·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 민감정보에는 생체인식정보와 인종·민족정보를 새롭게 추가해 더 안전하게 보호한다.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금융위원회는 개인정보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이 개정됨에 따라, 법 시행에 필요한 위임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각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하고 31일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3법 시행령 개정안은 ▲안전한 데이터 결합 절차 마련 ▲가명정보 안전성 강화 ▲개인정보 관련 시행령 일원화 ▲금융 분야 마이데이터 산업 육성 등을 골자로 한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개정안에서는 가명정보를 결합하고자 하는 개인정보 처리자가 보호위원장이나 관계 중앙행정기관 장이 지정하는 전문기관에 결합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인공지능(AI) 분석 등을 위한 데이터 반출 필요성을 고려해 결합된 가명정보는 전문기관의 안전성 평가 및 승인을 거쳐 외부로 반출할 수 있게 했다. 전문기관은 일정한 인력·조직, 시설·장비, 재정능력을 갖춰 지정되며, 3년 간 효력이 인정된다. 개인정보 처리자는 개인을 알아볼 수 있는 추가 정보는 분리 보관하며 접근 권한도 분리하는 등 물리적·기술적인 안전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특히, 가명정보 처리 목적, 보유기간, 파기 등 사항을 기록·보관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전문위원회의 전문성 제고를 위해 위원 정수를 당초 10명에서 20명으로 확대했으며, 중앙행정기관이 참여하는 개인정보보호 정책협의회,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시·도 개인정보보호 협의회를 설치·운영하는 근거를 마련했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은 정보통신망법의 개인정보 보호 규정이 개인정보 보호법으로 통합됨에 따라, 시행령 규정 중 위임근거가 사라진 조항들을 삭제했다. 앞으로는 정보통신서비스 제공자도 개인정보 보호법을 적용받게 된다.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은 금융회사가 데이터를 결합하고자 하는 경우, 금융위원회가 지정한 전문기관에 결합을 신청하도록 하고, 전문기관은 데이터를 결합한 뒤 가명·익명처리 및 적정성 평가 등 안전조치를 거쳐 결합의뢰기관에 데이터를 제공하도록 했다. 정보주체의 개인신용정보 전송요구권에 따라 금융회사, 상거래기업, 공공기관이 보유한 금융거래정보, 국세·지방세 등 공공정보, 보험료 납부정보 등을 정보주체 본인, 금융회사, 개인신용평가회사 및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금융 분야에서 마이데이터 산업을 도입하고, 전자금융업, 대출 중개·주선 업무, 로보어드바이저를 이용한 투자자문·일임업을 다른 법령 등에 따라 허가받아 겸업할 수 있도록 했다. 신용정보업 규제체계 선진화로, 신용정보업자는 안전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시스템 및 설비요건을 갖추고, 자본금 요건(5억원~50억원)에 따라 정해진 전문인력요건(2~10명)을 갖추도록 했다. 금융법 정보보호 상시평가제를 통해 금융회사 및 신용정보업자들은 연 1회 이상 신용정보법 준수 현황을 점검하고 그 결과를 자율규제기구에 제출하도록 했다. 또 금융권 정보활용·제공 동의서 개편을 통해 금융위원회가 금융회사 등의 개인정보 활용·제공 동의하는 데 따른 위험 및 혜택, 가독성 등을 고려해 정보활용 동의등급을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시행령 개정안의 입법예고 기간은 5월 11일까지이며 관계기관 협의, 규제 및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등을 거쳐 8월 5일 공포·시행된다. 시행령에 포함되지 않은 가명정보 결합관련 절차 및 전문기관 지정 요건 등 세부 사항은 신설 고시에 반영해 5월 중 행정예고할 예정이다. 또 산업적 연구를 위한 가명정보 활용, 적절한 가명처리 방법 등은 산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주요 사례를 이유와 함께 법 시행 시 법령 해설서에서 소개할 예정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30 15:46:57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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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10개 분야 빅데이터플랫폼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 개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빅데이터플랫폼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한다. /국가데이터지도 홈페이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10개 분야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빅데이터플랫폼 통합 데이터지도' 서비스를 31일부터 시작한다. 데이터지도 서비스는 데이터 이용자가 한 곳에서 금융·환경·문화·교통·헬스케어·유통·통신·중소기업·지역경제·산림 분야 10개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통합 검색하고 쉽게 소재를 찾을 수 있는 관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10개 빅데이터 플랫폼이 생산·개방하는 데이터 현황을 분야별, 유형별, 주제별, 지역별로 구분해 시각화한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또 이용자가 입력한 검색어를 바탕으로 데이터 간 연관성을 분석하는 시맨틱 검색을 통해 일반인도 데이터 분석·융합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용자는 전문 분야 및 사회 현안 등 다양한 주제로 분석·시각화한 사례를 리포트 형식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공식 홈페이지를 '데이터지도'에 연결하고 코로나19와 연관된 정보, 리포트, 기사, 학술연구 자료 등 국민들에게 시의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데이터지도'를 통해 10개 빅데이터 플랫폼의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찾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콘텐츠를 확충하고, 데이터, 컴퓨팅 자원 등 인공지능(AI) 개발 필수 인프라를 통합 지원하는 AI 허브, 데이터 유통·거래를 지원하는 데이터스토어 등 다른 플랫폼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30 12:00:2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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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 미국 클리블랜드클리닉과 AI 솔루션 공동 검증 나서

에아아이트릭스 로고. /에아아이트릭스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에이아이트릭스(AITRICS)는 미국의 4대 병원 중 하나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병원 내 중대 사망사고를 예측하는 자사 AI 솔루션 '바이탈케어(VitalCare)' 공동 검증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앞서 에이아이트릭는 지난해 4월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 위치한 종합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미국 대표 시사주간지인 'US 뉴스&월드 리포트'가 발표한 미국 최고 병원으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바이탈케어는 환자의 전자의료기록(EMR)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병원 내 다양한 환경의 위험요인 발생 가능성을 적시에 발견 및 처치해 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감소시키는 AI 기반 플랫폼이다. 에이아이트릭스는 클리블랜드 클리닉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활용해 바이털케어의 정확도를 검증하는 한편 모델을 고도화하고, 해당 솔루션을 통한 골든아워 내 환자 대처 및 병원 내 자원 운영 최적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AI 모델 검증을 진행해, 예측 질환 및 모달리티(Modality) 등으로 확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유진규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미국 최고 병원인 클리블랜드 클리닉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미국 시장 진출의 성공적인 첫 단추를 꿰었으며, 이를 시작으로 FDA 인허가 등 많은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북미 톱티어 병원과 바이탈케어를 검증함으로써 제품의 정확도를 향상시켜 사회 곳곳에 만연한 문제들을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30 10:34:09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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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투에이아이, 15억원 규모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모션투에이아이(Motion2AI) 서비스는 지게차 뿐 아니라 물류로봇까지 통합 관제할 수 있다./모션투에이아이 컴퓨터 비전과 인공지능(AI) 기술을 통해 물류센터 지게차 관제가 가능한 '모션키트'와 '모션FMS' 상용화를 앞둔 모션투에이아이가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데일리호텔 창업자 신재식 전 대표 등으로부터 총 15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모션투에이아이의 누적 투자 금액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프로그램인 TIPS(팁스)를 포함해 25억원에 이른다.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센터의 유·무인 모빌리티 자원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탈부착이 가능한 센서 키트인 모션키트를 통해 대형 물류 창고에서 비전 기반 기술로 별도의 인프라 설비 없이 정확한 측위와 다양한 형태의 지게차의 효율성을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다. 모션FMS를 통해서는 다양한 형태의 유인 지게차 및 지게차와 로봇 간의 상호 작업 프로세스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고, 실시간 및 축적 데이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도 제공한다. 모션투에이아이는 지난해 국내 1위 종합물류기업인 CJ대한통운과 파일럿을 마쳤으며 국내 물류장비설비 전문 기업인 한국로지스풀을 대상으로 모션키트 상용화를 위한 양산을 앞두고 있다. 프리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데일리호텔 창업자이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네스트컴퍼니 설립자 신재식 대표는 "모션투에이아이는 물류시장의 문제를 더 간단하고 실제적인 방식으로 접근한다"며 "단순히 물류시장의 변화뿐 아니라 상용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최용덕 공동 대표는 "현재 물류센터가 운영 중인 다수의 유인지게차를 기반으로 한 물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로봇 솔루션 공급자와의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30 09:32:35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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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올해 730억원 투자해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나서

2020년 주요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 내용. /과기정통부 정부가 올해 729억5000만원을 투자해 데이터 바우처·마이데이터 사업 등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데이터 활용을 통한 경제·사회 전반의 혁신 창출을 위해 30일부터 올해 데이터 활용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은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소상공인 등에게 데이터 구매나 데이터 가공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약 575억원을 투자해 총 1420개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올해부터 9개 정부부처 및 소속 전문기관과 함께 수요를 발굴하고, 각 부처 사업과 연계해 우수 사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데이터3법 개정에 따라 '가명·익명화(비식별) 처리'를 가공 업무에 포함시켜 분야별 가명정보 가공 수요를 집중 발굴·지원하는 한편, 지원대상도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해 데이터 부족에 따른 창업 애로사항도 해소할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우선지원제도를 마련해 감염병 치료나 예방, 확산 방지 등을 위한 연구나 서비스 개발에 50억원을 별도로 배정하고, 지원대상도 대학 및 연구기관까지 확대한다. 마이데이터(본인정보 활용지원) 사업은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 데이터 관리 및 활용체계를 조성해 개인데이터 활용을 통한 정보주체의 편익을 극대화하고, 안전한 데이터 활용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 중이다. 지난해에는 5개 분야에서 발굴했지만, 올해는 의료, 금융, 공공, 유통·물류, 문화, 통신·미디어, 교육 등 8개 분야로 확대해 8개 과제를 선정한다. 지난해까지는 보유기관이 컨소시엄 내 활용 기업에만 데이터를 제공하는 구조였으나, 올해는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수집·저장·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신청자격은 마이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기업이나 기관, 개인데이터 보유기관 및 개인데이터 활용기관 등이 참여한 컨소시엄이며, 과제당 최대 10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데이터플래그십' 사업은 빅데이터·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사회현안 해결 및 비즈니스 혁신을 위한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0억원 규모로 총 10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이며, 공공기관·민간기업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피해가 큰 만큼 10개 과제 중 한 건은 질병관리본부의 감염병 역학조사를 위한 데이터·분석기능 개발, 역학조사 지원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과제로 지원할 예정이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9 12:00:1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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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소재 한국인 경영 IT 기업들, 메신저·화상채팅 시스템으로 재택근무 대처, "신입직원 교육 가장 난감해"

실리콘밸리 일대의 6개 카운티가 오피스나 매장을 셧다운하고 집에 머물라는 자택대비 명령을 내린 이후 한 직원이 매장의 폐쇄를 알리는 표지판을 내걸고 있다./실리콘밸리 크로니클 지난 16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셧다운(일시폐쇄) 명령이 내려진 지 2주째,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한국인이 경영하는 IT 기업들은 '줌(Zoom)', '행아웃(Hangout)' 등 화상회의 채팅 서비스와 '슬랙(Slack)' 등 업무용 메신저로 재택근무에 대처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신입사원을 모집한 기업들은 직원 교육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화상채팅 프로그램 등에 유료 서비스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다. 이들 기업은 적어도 17일부터 4월 7일까지 3주간 셧다운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셧다운이 장기화될 수도 있다는 점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 인공지능(AI) 및 로봇 기업 등 IT 기업들도 지난 17일 샌프란시스코 등 실리콘밸리 일대의 6개 카운티가 오피스를 3주간 셧다운하라는 명령과 함께 집에 머물라는 자택대비 명령을 내리면서 일제히 재택근무에 돌입했다. 이들 기업들은 갑작스러운 셧다운 명령에 따라 업무용 메신저로 필요한 업무를 전달하고, 화상 채팅 서비스로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레드우드시티에 본사를 둔 AI 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 하정우 대표는 "17일 오피스 셧다운 명령이 내려져 당황하기는 했지만, '슬랙'과 '행아웃'을 활용해 재택근무에 대처했다"고 말했다. 마운틴뷰에 본사가 있는 AI 물류 관제 솔루션업체인 모션투에이아이도 셧다운이 되면서 구글 프로그램 입주사를 위한 프로그램인 '행아웃'과 함께 내부적으로는 '줌' 화상채팅 시스템을 재택근무에 사용하고 있다. 모션투에이아이의 한국법인인 모션투에이아이코리아 최용덕 대표는 "우리는 다행히 제품이 거의 개발된 상태에서 셧다운이 돼, 추가적인 알고리즘 개발 등에 대해 본사 엔지니어들 간이나 한국법인 직원과 소통하면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며 "셧다운을 부활절(4월 12일)까지 유지하라고 권고가 있어 우선 지침에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기업인 마인드에이아이는 국내에 본사와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얼바인에 미국법인을 운영해 양대 거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마인드에이아이 관계자는 "우리는 직원들이 한국, 미국은 물론 일본, 루마니아 등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다 보니 이전에도 화상채팅이나 음성통화로 많은 부분을 협의해왔기 때문에 이번 셧다운 사태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메신저인 '슬랙'을 항상 사용하고 있으며, 화상채팅 시스템은 초반에는 '행아웃'을 사용하다 최근 '줌'으로 전환해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여러 IT 기업들이 협업툴, 화상회의 시스템 등을 무상으로 제공해 많은 기업들이 무료 혜택을 받으면서 재택근무에 원활히 대응하고 있지만, 오히려 미국에서는 시스템 활용을 위해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도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AI 기업의 한 관계자는 "화상회의 채팅 프로그램 등 일부 서비스가 유료이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유료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어 스타트업들에게는 비용적으로 부담도 된다"고 설명했다. 화상회의 채팅 시스템 '줌'을 활용해 회의 중인 직원들. /'줌' 홈페이지 코로나19 사태로 미국에서 가장 큰 인기를 모으고 있는 '줌'은 일대일 대화는 무제한 무료로 제공하지만, 3명 이상의 대화는 40분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 이상 사용을 원할 경우, 월 14.99달러로 유료로 사용해야 한다. 줌은 현재 월 이용자가 1300만명에 달하고 있으며, 일부 서비스는 비용을 부담해야 함에도 행아웃·스카이프 등을 제치고 가장 많은 사용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직접 써보니 줌이 사용도 편리하고 화면공유 등 인터페이스가 좋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실리콘밸리의 몇몇 IT 기업들은 특히 최근 신입직원들을 뽑았거나 채용을 진행 중이었는데 셧다운 사태로 직원 교육이나 사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최근에 사원을 새로 채용했는데 교육을 진행하기도 전에 셧다운 명령이 내려져 난감했다"며 "우선 어쩔 수 없이 노트북을 집으로 배송해 세팅해주고 재택근무를 진행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기업 관계자 역시 "인턴직원을 최근 채용했지만 셧다운으로 인해 교육이 원활하지 않다"는 점을 문제로 들었다. 마인드에이아이 관계자는 "셧다운 이전부터 직원을 채용 중이었는데, 각 지역에서 셧다운 명령이 내려지면서 인터뷰를 원격으로 전환했다"며 "각국의 직원들이 한국에 모여 회의를 진행하기로 한 일정이 코로나19로 취소됐는데, 언제 다시 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다"고 말했다. 한 기업은 최근 채용한 미국의 신입직원이 얼마 후 한국에 합류해 일하기로 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예정보다 서둘러 국내 입국해 자가격리를 하며 원격회의로 업무를 진행하기도 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9 10:22:46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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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으로 비대면 신생아 영상 공유 서비스 인기

산후조리원 신생아 실시간 영상 공유 서비스를 운영하는 아이앤나는 코로나 확산으로 산후조리원에서 산모의 가족 및 친인척 방문자를 선별적으로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비대면 서비스인 아이보리 베베캠 이용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앤나에 따르면 코로나 위기 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된 2월 23일부터 한달 간 아이보리와 제휴한 180개 산후조리원에서 아이보리 베베캠을 이용하는 산모이용자의 비율은 전년에 비해 15%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가족 이용자의 비율은 4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산후조리원에서는 코로나 19 신생아 감염을 우려해 가급적 외부인의 산후조리원의 방문을 제한하고 있으나, 아기를 보고 싶은 경우 언택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언택트(Untact)는 기술의 발전을 통해 사람 간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는 것을 뜻하는 일종의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의미한다. 아이보리 베베캠 서비스를 활용할 경우, 가족들이 산후조리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아기의 모습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기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가족들의 산후조리원 방문으로 인한 2차 감염의 위험을 줄여줘 산후조리원에서도 안전하게 산모와 신생아 관리를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캠 제휴를 통해 높은 품질의 영상 및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기침대 천장에 카메라를 설치하는 시스템으로 전자파로부터 안전하다. 아이앤나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산후조리원에서의 아이보리 베베캠 제휴 문의가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20여개 산후조리원에서 서비스 제휴를 신청하고 서비스가 게시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0-03-27 15:13:21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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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장관, 화학연·파스퇴르연 발굴 약물서 코로나19 약효 검증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과기정통부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는 시중 약물 중 일부에서 코로나19에 약효가 있음을 검증했다. 또 향후 1500개 약물 등에 추가 실험을 진행해 의료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6일 한국화학연구원을 방문해 코로나19 약물재창출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방문은 기존에 승인돼 사용되는 약물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약물을 발굴하는 약물재창출 연구의 중간결과를 점검하고, 그 결과를 향후 어떻게 의료현장에 적용할 것인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그동안 약물재창출 연구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화학연, 파스퇴르연,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울대(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고려대 등이 협력해 수행해왔다. 특히 약물재창출의 핵심인 약물 스크리닝 연구는 화학연과 파스퇴르연이 주축이 돼 수행해 왔으며, 이날 간담회에서 중간결과가 소개됐다. 파스퇴르연은 선행연구를 통해 시클레소니드, 니클로사마이드를 비롯해 효능이 있는 약물 20여종을 발굴했으며, 연구결과를 지난 21일 바이오 아카이브에 공개했다. 파스퇴르연에서 발굴한 천식치료제인 '시클레소니드(제품명 알베스코)'는 화학연과 상호 교차검증에서도 약효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외 대학, 기업에서 파스퇴르연과 연구협력을 위해 다양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화학연은 국내 의료현장에서 요청하고 있는 국내외 관심약물에 대한 스크리닝을 수행해 결과를 확보했으며, 1500개 약물에 대한 대규모 스크리닝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의료현장에 사용되거나 임상 중인 렘데시비르, 클로로퀸, 칼레트라를 포함한 약물 8종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약물 8종 중 렘데시비르가 활성화된 약물(활성화폼)의 약효가 가장 우수했으며 클로로퀸, 하이드록시클로로퀸도 약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스퇴르연과 화학연은 또 각각 2500여종, 1500여종의 약물에 대한 대규모 스크리닝을 수행해 우수한 약물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며, 추가적인 약물 효과 검증을 위해 생명연에서 영장류 실험을 준비하고 있다. 최기영 장관은 "코로나19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약물재창출 성과를 조속히 창출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에 과기정통부가 확보한 약물재창출 관련 추가경정예산이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6 15:13:5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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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본격 추진

4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조.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을 27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략 원천기술 경쟁력을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크게 대두되면서,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대형 가속기 인프라의 확충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신규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 내용을 포함한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을 마련해 지난 24일 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에서 확정했다. 해외 주요국들은 이전부터 가속기를 활용해 기초·원천연구를 선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방사광가속기 인프라를 반도체, 신약 등 첨단산업에 활용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국내에도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돼 연구개발(R&D)에 활용되고 있지만, 한정된 인프라로는 늘어나는 첨단산업 분야의 R&D 수요를 지원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과기정통부는 다양한 분야의 산업 연구·개발(R&D)을 지원할 수 있는 다목적 방사광가속기를 신규 구축할 계획이다. 핵심 원천기술 자립화 지원의 시급성을 고려해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추진해 늦어도 2022년에는 사업에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신청에 앞서, 전국 광역시·도 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입지하게 될 부지를 선정하는 절차에 착수한다. 이달 말 지자체 대상 사업설명회를 거쳐, 약 1개월 기한으로 지자체의 유치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인 선정평가위원회를 구성해 부지의 적합성 등 각 지자체의 유치계획에 대해 공정한 평가를 진행해 유치지역을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최기영 장관은 "선정평가위원회에서 공정하고 투명한 평가를 통해 사업의 성공적인 기초를 놓아주리라 기대한다"며 "우리나라의 첨단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사업으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기획, 예타 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6 15:11:23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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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지역 사이버안전망 구축 위해 정보보호지원센터 2개소 추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로고./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역의 사이버안전망 구축을 위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 2개소를 추가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는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는 협업모델로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인천·대구센터 개소로 시작한 지역 정보보호지원센터는 이번 추가 선정에 따라 전국 10개 지역센터로 확대됐다. 이번에 선정한 경북·충남센터는 6월에 개소해 경북, 충남 지역의 영세·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보호 현장컨설팅 ▲웹 보안취약점 점검 ▲정보보호 관련 법률 상담 ▲개인정보보호 ▲정보보호 교육 및 세미나 등을 지원한다. 각 지역은 전략산업이 정보통신기술과 융합하면서 증가하는 정보보호 필요성과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획 단계부터 보안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반영하는 등 융합보안 협력과제를 발굴·추진해 지역 전략산업의 융·복합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 허성욱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국장은 "데이터 3법 통과로 안전한 데이터 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역의 많은 영세·중소기업이 해킹의 주요 대상이거나 악성코드 유포·경유지로 악용되고 있다"며 "정보보호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의 정보보호 역량을 강화하고 사이버 안전망을 구축해 안전한 데이터 경제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채윤정 AI전문기자 echo@metroseoul.co.kr

2020-03-26 14:19:40 채윤정 기자